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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집필하게 된 동기

 

정병진목사

 

1. 들어가며

과연 믿음만으로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까? 언제부터인가 구원론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기 시작했다.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받는다는 종교개혁의 전통이 그만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갔으며, 그것은 매우 과장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왜냐하면 첫째로, “오직 믿음만을 믿고 신앙생활을 해온 성도의 삶의 열매들이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나 온갖 부정과 부패, 비리와 죄악으로 얼룩진 채 나뒹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종교개혁 500년의 전통을 이어받은 한국교회는 위험하다. 수많은 대형교회가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자훈련을 해도, 오순절성령운동을 해도, 기름부음사역을 해도, 치유사역을 해도, 부패한 냄새가 하늘을 찌른다. 돈과 명예와 음란으로 가득하다. 어디서부터 손을 봐야 될는지 모를 지경이다. 그런데 그 배후에는 잘못된 구원론이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았는가! 나 자신이 예수님만 믿고 있기만 한다면, 설령 지금 죄를 짓고 있다 해도 자신의 구원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고, 받은 구원은 안전하다고 믿고 있다. 그러니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는다. 아니다. 주님께서 나중에 우리를 심판하실 때에 열매로 우리를 판단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는 사실을 왜 모르는가?(7:19~20)

그리고 둘째로, 공생애를 시작하신 예수께서 외치셨던 첫 마디가 바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4:17)”는 것이었고,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야 한다(1:15)고 말씀하셨는데, 종교개혁 이후 어느 새부턴가 회개는 빠지고 오직 믿음이라는 슬로건만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다. 예수께서는 회개 없이는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셨다(4:17). 그런데 종교개혁 이후 예수께서 가르쳐주신 구원의 방법을 그만 잃어버린 것이다.

4:17 이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1:15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그렇다. 우리는 지금까지 믿기만 하면 구원받는다고 들어왔다. 그리고 믿는 순간 이미 구원은 완성된 것이라고 배웠다. 오직 믿음만 있으면 지은 죄 다 용서받고 구원받는 것으로 알게 된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씀하지 않는다. 회개없이는 구원받을 수 없다고 하는 예수님의 말씀이 그만 빠져버렸다. 왜 그토록 중요한 구원의 요소가 빠져버린 것일까? 구원의 필수적인 요소가 믿음과 회개이건만, 왜 믿음만이 강조되고 회개는 빠져버린 것일까?

생각해보라. 자신이 죄인인지 깨닫지도 못한 채 회개하지 않는 자가 어찌 구원받을 수 있겠는가? 그렇다. 자신이 죄인인 것을 모르는데 어찌 죄용서를 받을 수 있겠으며, 예수님의 속죄가 왜 절대적으로 필요한지를 모르는데, 어찌 속죄의 은총을 사모하겠는가? 그리고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모르는데, 어찌 예수님의 성육신의 의미를 눈물로서 감사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어서 죄의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안 될 만큼 죄가 무서운 것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도 모르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지도 않는 자가 어찌 구원받을 수 있겠는가?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죽는 그날까지 자신의 믿음을 지켜야 구원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자가 어찌 구원을 지키겠는가? 그리고 구원을 위해 과연 자기 목숨까지라도 내놓을 수가 있겠는가? 그리고 끈질긴 죄된 본성이 죽는 순간까지 우리를 괴롭힐 텐데, 어찌 죄와 피흘리기까지 싸울 수 있겠는가? 결국 죄용서를 통한 구원은 오직 철저한 회개와 진실한 믿음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20:21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

2: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2. 왜 한국교회는 잘못된 구원론에 빠져버렸을까?

왜 한국교회는 잘못된 구원론에 빠져 버린 것일까? 그것은 참된 구원론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접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기가 익히 들어왔던 것이 맞겠지 하면서 그만 거기에 안주해버린 것이다. 특히 종교개혁자들의 전통이 가장 성경적인 견해라고 그냥 믿어버린 것이다. 그것이 정말 성경적인 것인지 아닌지는 검토도 하지 않은 채, 500년간 이어져온 것이니 그것이 바른 복음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어떤 이는 자신이 잘못된 종교개혁의 전통에 붙잡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들어왔던 복음이 참되고 완전한 복음 그 자체라고 믿고 있다. 그래서 어떤 이는 회개 없이도 믿음으로만 구원받는 줄로 믿고 있다. 그리고 어떤 이는 자신이 예수님을 믿을 때에 이미 과거의 죄와 현재의 죄와 미래의 죄까지도 다 사함 받았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더욱이 어떤 이는 자신이 누군가의 전도로 인하여 부르심을 받게 되었으니, 자신은 이미 만세전에 구원이 예정된 사람이라고 믿고 있다. 또한 이들은 한 번 받은 구원은 결코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왜냐하면 자신에게 일어난 구원의 사건은 만세전부터 작정하신 성부하나님의 주권에 따라 일어난 일이며, 그것은 절대 변함없는 하나님의 작정에 따라 된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개인이 만세전에 구원받기로 예정되어 있다는 말씀이 과연 성경에 있을까? 아니다. 성경의 단 한 군데에도 그러한 말씀은 나오지 않는다. 혹시 이러한 주장과 비슷한 성경구절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개인구원예정에 관한 말씀이 아니라, 개인의 사역에 관한 예정일 뿐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구원관은 어찌 보면 이신칭의(以信稱義)의 확대판이라고 해도 그린 틀린 주장은 아닐 것이다. 믿기만 하면 의롭다고 칭함을 받고, 의롭다고 칭함을 받은 자는 자동적으로 거룩하게 되며, 거룩하게 된 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영화롭게 되어 천국에 들어간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구원은 결코 에스컬레이터가 아니다. 우리가 구원을 향하여 첫발을 내딛었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구원 안으로 골인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께서 단 한 번도 그렇게 말씀하신 적이 없으시기 때문이다.

 

 

3. 예수님께서 가르쳐준 참된 구원관은 어떤 것인가?

 

. 구원의 첫 번째 조건인 믿음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사람이 어떻게 구원받는지를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을까? 그것은 주님 앞으로 나아가서, 계속해서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계속해서 주님을 믿고 따르는 자가 구원받을 것이라고 하셨다(5:24, 10:27~28). 그러므로 지적인 동의를 구원과 동일시하지 말라. 주님께서는 자신이 구원얻을 자인지 아닌지는 자신이 맺고 있는 열매를 통해 확인해보라고 늘 경고하셨다(7:20). 그러므로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볼 때에 구원을 받은 자로서 합당한 열매들이 없을 때에는 자신의 구원이 성경의 바탕 위에 있는 확실한 것인지 점검해보아야 한다. 야고보의 말씀처럼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일 수가 있기 때문이다(2:14,22,26). 그렇다. 내가 가진 믿음이 참된 믿음인지 증명할 수 없다면, 내가 받은 구원은 안전하지 않다(7:16~19).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전혀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큰 죄를 지었다 하더라도 죽는 순간이라도 회개하는 자는 구원받을 수가 있다고 주님께서 직접 말씀하셨기 때문이다(23:40~43). 그렇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에, 당신의 오른편(?)에 있었던 강도처럼 마지막에 가서 회개하고 주님과 천국에 대해 신앙고백을 한다면, 그도 구원받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구원의 최종적인 관문은 회개인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사실 구원은 경주와도 같다. 구원의 경주는 믿음으로 시작해서 열매맺는 삶으로 나타나다가, 결국에 회개를 통해서 완성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누가 구원을 얻게 되는지는 자명해진다. 구원은 첫째로, 예수께서 누구시며 그분이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믿을 때에 주어진다(16:16, 고전15:2~4). 예수께서 구원자로서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자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구원받을 수 있다(딤전3:16, 1:14, 20:28). 그렇다. 그분은 아들의 신분을 입고 사람이 되어 오신 하나님 자신이다(1:23). 하나님께서 인류의 속죄를 위해 약속대로 흠없는 유월절양으로 오셨으며(1:29, 22:15~16), 때가 차매 구약의 모리아산인 골고다 언덕에서 속죄의 피를 흘리셨다(대하3:1, 19:17). 그렇다. 예수께서는 구약성경에 예언된 바로 그 메시야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시다(16:16).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아 약속대로 동정녀 마리아의 태를 빌려 태어나셨던 것이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 그분은 하나님 자신이시다(20:28).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임마누엘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1:23). 그리고 그분은 십자가에서 구속사역을 완성하셨다. 그렇지만 그분은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 왜냐하면 그분에게는 죄가 없었기 때문이요, 그분에게는 하나님으로서 영생이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인류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구속의 사역은 이미 2천 년 전에 골고다언덕에서 끝난 채 있다. 예수께서 돌아가시던 그 순간에 마지막으로 다 이루었다고 선언하신 것을 기억해야 한다(19:30). 오직 한 번의 제사로 영원하고도 완전한 제사를 드리신 것이다(9:12 10:12~14). 이것은 인류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셔서 해야 했던 사역들 다 완성하셨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구원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면 우리에게 있는 것이다.

 

. 구원의 두 번째 조건인 회개

구원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준비해주신 완전한 구원이 내 것이 되도록, 우리가 해야 할 영역이 있는 것이다. 그것은 예수님이 누구시며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진실로 믿는 일과 더불어 자신은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인이라는 것을 시인하고, 자신이 지은 죄들을 용서해달라고 청원하는 일이다. 한 마디로 우리가 비록 죄인이며 또한 범죄했지만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시어 흘리신 속죄의 피로 내 죄를 씻어주시도록 참으로 회개하는 일이 그것이다. 그렇다. 이러한 것들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지 하나님이 대신해 주지 않으신다. 하나님이 이미 마련해두신 구원이 내 것이 되도록, 우리는 예수님을 믿어야 하고 또한 자신이 죄인인 것을 시인하고 죄를 회개해야 한다. 물론 내가 예수님을 믿는 것과 회개하는 일에 있어서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되지 않는다. 다만 하나님의 은혜 아래서 우리가 믿고 회개해야 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회개할 수 있도록 구약시대 때에는 율법을 주셨다(3:21, 3:24). 그리고 오순절 성경강림 이후에는 보혜사 성령님까지 보내주셨다(16:7~8). 그때로부터 성령께서는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 깨닫게 하시고 회개하도록 돕고 계신다(8:26).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이 죄인인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예수님을 붙들어야 구원받을 수 있음도 알게 된다. 그렇다. 우리가 구원얻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있는 것이다. 그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자신이 죄인인 것을 철저히 깨닫고 예수께서 베푸신 구원의 은총을 붙드는 것이다. 그러면 그때에 비로소 구원이 시작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믿고 회개하는 그 순간, 구원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믿고 회개하는 그날에 죽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시 더럽고 유혹으로 가득한 이 세상과 죄된 본성으로 가득찬 육신 안에서 살아야 한다. 그것도 죽는 그날까지 말이다. 그러므로 받은 구원을 간직하고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날마다 고군분투(孤軍奮鬪)해야 한다. 우리는 날마다 지은 죄를 회개해야 하고, 성령의 인도를 따라가야 하며, 주님께서 부탁하신 말씀들을 순종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 믿음과 회개로 받은 일차적인 구원을 끝까지 이뤄가야 한다(2:12). 그럼에도 육신이 계속해서 살아나 나를 주관하려 할 때에는 내 의지를 사용하여 육신을 쳐 복종시키고 순간순간마다 성령의 음성을 따라가야 한다(5:16~18). 그래도 또 넘어진다면 하나님 앞에 엎드려 다시 회개하는 길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그렇다. 결국 사람은 믿음과 회개를 통해서 구원을 얻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믿음과 회개야말로 구원의 필수적인 요소인 것이다. 믿음과 회개는 구원을 필요로 하는 자들에게 예수께서 가르쳐주신 구원의 방법이며(4:17, 1:15), 예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사도들의 핵심 증언이다(20:21).

하지만 오늘날에 오직 믿음만 있다면 자동적으로 구원받은 줄로 아는 이가 너무나 많다. 예수만 믿으면 자동적으로 자신의 죄가 씻겨지며, 자신이 어떤 나쁜 삶을 살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결국 자신을 구원해 주실 것이라고 믿고 있다. 왜냐하면 자신의 구원은 자신의 선택이나 행위와는 상관없이 다 하나님의 만세전의 예정에 따라 된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믿음으로 얻은 구원이라도 그것을 잃어버릴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성경에는 이러한 예증들과 간증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기 때문이다(딤전1:19~20,4:1, 3:12~4:1).

 

 

4. 내가 얻은 구원, 과연 안전한가?

그렇다.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 아닐 수 있다. 믿음을 가진 자라도 끝까지 인내하지 못하고 부인하게 된다면 구원을 잃어버릴 수가 있기 때문이다. 핍박을 견디다가도 주님을 부인하게 된다면, 구원을 잃어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아니 이미 받은 구원이라도 무효화될 수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10:32~33). 그러므로 고의로 저지르고 있는 죄가 있으면 반드시 회개하여 그 죄를 끊어야 한다.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하면, 나중에 가서는 회개할 기회마저 잃어버릴 수 있다(6:6, 10:26~28). 이처럼 구원을 잃어버릴 가능성에 대해서 성경은 무수히 경고하고 있음을 알라! 특히 히브리서와 야고보서와 디모데전후서와 요한계시록에 보면 이러한 내용들이 집중적으로 나온다. 하나님께서는 왜 우리에게 성경책을 겨우 몇 권만 주시지 않고, 66권이나 되는 방대한 양을 주셨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것은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이 고정되도록 하지 않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경을 읽거나 말씀을 볼 때에도 너무 한 쪽으로 치우치게 보아서는 아니 된다. 예를 들어, 사도바울이 언급했던 이신칭의(以信稱義)가 구원의 전부인 줄로만 알아서는 아니 된다. 그것은 로마서와 갈라디아서에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이신칭의는 구원의 여정에 들어서는 길인 것이지 구원의 완성은 아니다. 성경은 로마서와 갈라디아서만 있는 것이 아니다. 더욱이 무엇보다도 부활하신 예수께서 구원을 잃어버릴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셨다는 사실을 우리는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이미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자라도 그의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워질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3:5). 그리고 끝까지 견디어내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10:22, 32~33)

3:5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10:22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그러므로 심판의 그날에 주님의 이름을 아무리 불러도 아무 소용없는 자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날에 주의 이름으로 예언을 해왔고,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었던 자라도 구원을 얻지 못할 사람이 있는 것이다. 또한 주의 이름으로 수많은 능력을 행했던 자라 할지도 구원을 잃어버린 자가 있는 것이다(7:21~23). 그러므로 한 번 받은 구원이 영원토록 안전하리라고 생각하지 말라. 구원은 우리가 죽을 때에 완성되기 때문이다.

 

 

5. 나오며

사실 자신의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기 전까지 구원은 아직 미완성이다. 그러므로 사도바울도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의 구원을 이뤄가라(2:12)”고 언급했던 것이다. 그래서 참된 구원의 길을 발견하게 된 자는 다시 견고한 반석 위에 자신의 구원을 구축해야 한다. 구원은 자신의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야 비로소 완성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는 그날까지, 우리는 자신의 육체를 쳐 복종시켜야 한다. 그리고 주님으로부터 받을 영원한 구원을 향해 오늘도 달려가야 한다. 또한 날마다 자신이 구원에 합당한 열매들을 맺고 있는지를 뒤돌아보고 점검해 보아야 한다. 그래서 나 자신이 구원을 향해 얼마나 바르게 가고 있는지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자기 자신에게 구원받기에 합당한 열매들이 없다면 눈물로 회개해야 한다. 잘못된 것들이 발견되면 즉시 처내야 한다. 그리하여 결국에는 믿음과 회개를 통해서 온전한 구원을 받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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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626

나의 제2의 고향 동탄에서

정병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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