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나타난 하나님이시라면 그분에게 무엇인가를 요청했다는 사실은 곧 그것이 하나님께 기도했다는 것과 같다. 그렇다면 사복음서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무엇을 주님께 요청했던 것일까? 크게 2가지다. 하나는 자신의 육체와 정신적인 문제들이었다. 질병치유, 장애치유, 귀신축사, 죽음소생 등의 문제였다. 그러나 인간의 약함을 아시는 주님께서 그 문제를 아뢰는 자들을 결코 나무라지는 않았다. 또한 그것은 에수께서 전능자요 메시야가 오셨다는 것에 대한 예언의 성취였기 때문다. 그러나 또 하나가 있다. 그것은 영혼의 문제였다. 그것은 영생과 천국과 구원에 관한 질문들과 요청이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들의 기도제목을 보자. 육체의 안락과 번영을 위한 것이 주를 이루고 있지 아니한가! 또한 그것을 해결받으면서도 하나님이 육신을 입은 목적과 이유를 잘 모르며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큰 일이다. 그러므로 오늘은 우리의 기도제목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사복음서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20179월 특별새벽집회

주제: “기도 그 놀라운 능력과 우리의 미래

 

[제목] 우리는 지금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가?

[찬송] 366장 어두운 내 눈 밝히사

 

[말씀] 누가복음 18:18~22(신약 127)

2017.9.1()

1. 들어가며

오늘날 하나님의 자녀들이 주님께 기도하는 내용을 쭈욱 살펴보면 대체로 무엇이 주를 이루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우리들의 기도제목들에는 질병에서의 치유, 가족 구성원의 건강, 회사가 든든히 서가고 확장되어감, 직장에 취직하거나 직장에서 잘리지 않는 것, 시험에서 합격하거나 승진하는 것, 돈 잘 버는 것, 더 넓은 집을 얻거나 좋은 집을 사서 이사가는 것, 좋은 자동차를 갖는 것,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것, 좋은 사업 파트너를 만나는 것 등일 것이다. 그리고 좀 더 경건한 사람의 경우에는 주일성수를 빠뜨리지 않고 지키는 것, 기도생활에 좀 더 정진하는 것, 부모와 자녀들이 다 예수 믿고 천국가는 것, 담대하게 입술을 벌려 복음을 전파하는 것,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헌신봉사하는 것, 더 나아가서는 삶 속에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것 등이 기도제목에 들어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 특히 사복음서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체 무엇을 기도제목으로 내놓고 예수님에게 청원했던 것일까?

우리는 어제 우리 주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오신 나타난 하나님이시라는 사실과 아울러 예수님께 무엇인가를 요청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임을 살펴보았다. 그렇다. 예수님께 무엇인가를 요청하여 응답받은 것이 곧 하나님께 기도해서 응답받는 것이다. 사실 이 사실만 알아도 우리는 자신이 드려야 할 기도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짐작할 수가 있다. , 그렇다면 사복음서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체 무엇을 예수님께 기도했을까? 그들의 주요한 기도제목은 무엇이었을까? 그래서 오늘은 사복음서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예들을 통하여, 나 자신은 지금 어떤 기도제목을 내놓고 기도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앞으로는 어떤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해야 할 것인지도 아울러 살펴보기를 원한다.

2. 사복음서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기도제목은 무엇이었나?

, 사복음서에 나오는 사람들은 대체 어떤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 앞으로 나왔을까? 사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기도제목과 사복음서에 나오는 기도제목은 상당히 다르다. 그럼, 그때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에게 어떤 것을 가지고 나와서 주님께 해결해달라고 요청했을까?

첫째, 예수님 당시 사람들의 가장 기본적인 기도제목은 4가지로서 질병으로부터 치유, 육체적인 장애로부터의 치유, 귀신축사, 죽음에서 살아남 등이 기도제목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4가지 것들은 한 마디로 육체적인 문제나 정신적인 영역의 문제들이었음을 알 수 있다. 사복음서에 나오는 질병은 5개 뿐이었다. 성경에 등장하는 질병에는 열병이나 문둥병(나병)과 중풍병, 혈루병과 수종병(손발에 물이 차 붓는 병) 등이 있었을 뿐이다. 그리고 장애인들도 찾아왔다. 그들은 4가지 종류로서, 날 때부터 못 보는 것(소경)과 못 듣는 것(귀머거리)과 말 못하는 것(벙어리), 못 걷는 것(불구자) 등이었다. 또한 이들 중에는 죽음의 문제를 가지고 주님께 나아온 자들도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기도제목으로는 상당히 많은 부분이 귀신들림의 문제였음을 알 수 있다. 귀신들려 못 보고 못 듣고 못 말하고 못 움직이는 것들이었다.

예를 들어 보자. “중풍병에 걸린 내 하인을 고쳐주소서(8:6)”, “내 눈을 뜨게 해주소서(9:27)”, “내 딸로부터 귀신을 쫓아주소서(15:22)”, “간질하는 내 아들을 고쳐주소서(9:22)”, “방금 죽은 내 딸을 살려주옵소서(9:18)” 등이다. 그렇다.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은 불치병을 고쳐달라는 것, 귀신들려 고통받는 것과 죽음으로부터 살려달라는 것이 그들의 기도제목이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들의 기도제목과 이들의 기도제목을 비교해보자. 성경에 등장하는 이들의 기도제목들은 대부분이 인간의 힘으로서는 도저히 해결이 불가능한 것들에 대한 요청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기도제목들에는 막연한 기도제목들이 없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족들이 건강하게 사는 것 같은 기도제목은 없었다. 모두가 다 절박한 것들이었다. 참담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의 기도제목에는 우리가 오늘날 흔히들 기도제목으로 내어놓고 있는 것들이 없었다. 예를 들어, 직장에 취직할 수 있게 해달라거나 승진이나 시험에 합격하게 해달라는 것 등은 없었다. 뿐만 아니라 좋은 집이나 차를 갖는 것 등의 기도제목도 없었다. 왜냐하면 그들이 이런 것들을 요청한다 해도 주님께서는 그것을 들어주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기록된 사복음서에는 이 세상에서의 좀 더 낫고 윤택해지는 삶에 대한 기도제목은 없었다. 왜냐하면 이것의 일부는 땀흘려 부지런히 수고한다면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의 기도제목에서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시지 않아도 성취 가능한 것들이 있다면 그것을 점점 줄여가야 한다. 또한 열심히 일하거나 공부하거나 운동하여 해결받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도 줄여가야 한다. 다만 하나님이 아니고서는 해결이 불가능한 것들은 기꺼이 주님 앞으로 가져가서 아뢰라.

물론 이러한 기도제목은 가급적 없을수록 좋은 것들이다. 왜냐하면 질병과 장애와 귀신들림과 죽음 같은 문제들은 대부분 죄로 인한 하나님의 징계로부터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이런 일이 자신에게 있을 때에는 회개부터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9:2,5:14). 회개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기도 한다. 그리고 우리가 이런 것들을 통해서 진짜 배워야할 것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것은 2가지로써 첫째, 이것들을 통해서 죄사함과 믿음의 중요성을 깨닫는 것이다. 둘째,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메시야되심과 전능자되심을 확실히 아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것들은 메시야가 오면 나타나게 되는 표적들이라고 예언되어 있었기 때문이다(35:5~6, 8:16~17).

35:5-6 그 때에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못 듣는 사람의 귀가 열릴 것이며 6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 같이 뛸 것이며 말 못하는 자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

8:16-17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 내시고 병든 자들을 다 고치시니 17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에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

그러므로 둘째로, 이번에는 우리가 간과하고 있던 기도제목들에 대해서 더욱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예수님께 요청했던 기도제목에는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기도제목들이 등장한다. 그것은 바로 영혼에 관한 것들이다. 그런 것에는 영생과 천국과 구원을 얻기 위한 요청과 질문들이 대부분이었다. 예를 들어보자. “내가 어떻게 해야 영생을 얻습니까?(18:18)”,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는데, 그렇다면 어떤 자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까?(13:13)”, “주님의 나라가 임할 때에, 나의 두 아들들을 주님의 좌우편에 앉게 해 주옵소서(20:21)”, “천국에 관한 비유말씀을 우리에게 설명해 주옵소서(13:36)”, “천국에서는 과연 누가 큰 자입니까?(18:1)” 그렇다.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요청에는 영생과 천국에 관한 영적인 질문과 요청들로 가득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 교회가 천국의 비밀과 영생의 비밀을 알 수 있도록 말씀의 깨우침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고 당연한 기도제목인 것을 알 수 있다.

3. 우리의 기도제목은 어떠해야 하는가?

그러나 오늘날 한국교회 성도들이 기도하는 기도제목을 보라. 그동안 오직 육체의 안락과 번영을 위한 기도제목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주지하다시피 기도해서 자신의 육체의 문제를 해결받았다 할지라도 그가 지옥에 떨어지면 그 기도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우리의 기도제목에는 영생과 구원과 천국에 관한 기도제목이 항상 들어가야 한다. 최소한 반반은 되어야 한다. 육체의 필요를 채우기 위한 기도를 드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우리의 영혼의 필요를 채우기 위한 기도가 항상 들어가야 한다. 육체의 필요와 육체에 관한 문제가 다 영혼을 위한 기도제목으로서 주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우리의 기도제목은 어떠해야 할까? 그것은 영혼의 필요를 채우기 위한 기도제목이 항상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놓치면 다 놓치게 되기 때문이다. 이것을 위해서는 우리의 기도제목에 매주 생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주일성수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기도제목이 꼭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말씀을 증거하는 주의 종들을 붙들어달라는 기도제목이 들어가야 한다. 왜냐하면 주의 종들은 예수님과 똑같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국교회에 올바른 구원론이 선포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그리고 모든 교회와 성도 각자가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깨닫고 그것을 완수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주님 위해서라면 목숨까지라도 내놓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말이다.

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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