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을 돌파하자(막5:25~34, 출12:35~36)_2015년 하계영성수련회 첫째날

  건강과 물질의 축복을 받는 것은 예수님을 믿는 근본적인 목적은 아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일종의 부산물과 같은 것들이다. 하지만 이것도 매우 좋은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인간은 물질원소로 구성된 육체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 모든 움직이는 생명체들은 딱 2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육체를 가지고 있는 생명체요 또 하나는 영체를 가지고 있는 생명체다. 육체를 가지고 있는 생명체는 동물들이지만, 영체를 가지고 있는 생명체는 보이지 않는 천사들이다. 그런데 인간은 이것저것 둘 다를 가지고 있는 아주 독특한 존재다. 사람만이 육체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영혼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인간이 받아야 할 축복은 2가지다. 하나는 육체가 받을 축복이요 또 하나는 영혼이 받을 축복이 그것이다. 육체가 받을 축복이 건강과 물질의 축복이라고 한다면, 영혼이 받아야 할 축복은 영혼이 구원받는 것이다. 사실 영혼은 보이지도 않으며 볼 수도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육체의 복을 통해 영적인 축복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오늘은 육적인 축복에 대해 살펴보겠는데, 건강과 물질의 축복 중에서 먼저 물질의 축복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하자. 모든 축복에는 일정한 법칙이 있다. 공식이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 물질의 축복을 받는 것에도 일정한 공식이 있다. 그 공식을 모아보면 딱 3가지 정도로 압축해 볼 수 있다.

  첫째는 가장 기본적인 법칙으로써 근면해야 한다는 것이다. 열심히 일해야 물질의 축복을 받을 수가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엿새동안 힘써 자신이 해야 할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명령하셨기 때문이다(출20:9). 그런데 사실 노동은 아담의 타락이후에 내려진 명령이었다. 그전에 인간은 하나님이 주신 낙원을 잘 관리만했었어도 그 풍성함 속에 살 수 있었다. 하지만 인간이 타락하자, 하나님께서는 땀을 흘려야 그 땅의 소산을 먹을 수 있다고 하셨다(창3:19). 그러므로 우리가 물질의 축복을 받으려면 열심히 일해야 한다. 부지런해야 한다. 게으른 자는 결코 부요의 축복을 누릴 수가 없다. 당신은 근면한가? 당신은 부지런한가? 물질의 축복은 육체에게 필요한 축복이기에 가장 기본적으로 부지런히 일해야 그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

  그런데, 근면성실하게 산다고 해서 누구나 다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거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영적인 법칙들로서 2가지 더 있다.

  둘째는, 아담의 타락이후 물질을 소유하고 있는 마귀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서만 가능하다. 만약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은 가운데 부자가 된다면 그 사람은 물질을 소유하고 있는 마귀에 속해 있는 상태이기에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렵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귀로부터 벗어난 물질의 축복을 받아야 한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마귀로부터 우리를 해방시켜주시기 위함이다. 일종의 희년을 축복을 주시기 위해 예수께서 오신 것이다. 빼앗겼던 집과 토지를 되돌려받게하고, 마귀에게 눌린 자들을 자유롭게 놓임받도록 해주시기 위해 그분이 오신 것이다(레25:10).

  그러므로 당신도 진정한 물질의 축복을 받으려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마귀로부터 놓임받으라. 하지만 대부분의 인간들은 마귀에게서 빠져 나오지 못한다. 그런 인간들을 두 가지 유형이다. 세상의 부귀와 명성을 얻기 위해 직접적으로 사탄을 경배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열심히 일해도 일하고 있지만 얻은 소득을 전부 마귀가 빼앗아가버리는 경우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면 가장 기본적으로 이전에 마귀에게 빼앗겨서 받지 못했던 모든 물질을 되찾을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는 사실 이것의 예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서 배울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막 출애굽하려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명령했다. 가서 애굽인들에게 은금패물과 의복을 달라고 하라 한 것이다. 그것은 그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인에게 종살이하면서 제대로 받지 못한 임금을 정당하게 받아오는 것이요, 애굽의 신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에게 패했기 때문에 그 전쟁에서 이긴 댓가로 전리품을 빼앗아오는 것이다(출12:34~35). 그러므로 이런 원리에 의해 예수님을 믿지 않던 나라가 예수님을 믿게 되면 대부분의 경우 가난해서 해방을 받게 된다. 혹 예수님을 믿지 않는 나라는 몇몇은 부자가 될 수 있을른지도 몰라고 대부분의 백성들은 가난하게 산다. 또한 그런 나라에서는 열심히 일해도 그 물질을 다 마귀가 뻬앗아가기 때문에 가난의 저주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다. 그러므로 복음이 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가난의 저주에서 빠져나올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자는 보다 보다 적극적으로 마귀에게 빼앗겼던 물질을 되찾기 위해 힘써야 한다. 마귀ㄴ는 결코 예수 믿는 자들에게 거져 물질을 가져다 바치지 않기 때문이다. 마귀는 진 자라 할지라도 우리가 달라고 하지 않으면 안 주는 자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믿게 되었으면 적어도 마귀에게 2가지를 명령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는 "그동안 가져갔던 내 물질을 내어놓으라"고 명령하는 것이요, 또 하나는 "이제부터는 내 물질을 손을 떼라"고 명령하는 것이다. 당신이 진정 예수님을 믿는 자가 되었다면 그동안 내가 받을 물질을 가져가고 있었던 마귀에게 이제는 내 물질을 내놓으라고 명령해야 하고, 더 이상 내 물질에 손대지 말라고 명령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물질은 계속해서 더 들어올 것이요, 새어나가는 물질도 줄어들거나 없어질 것이다. 그러면 3년지나고 5년지나면서 점점 물질이 늘어나게 되고 또 물질이 새끼를 쳐서 부자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법칙에 따라 물질을 축복을 받은 성도라 할지라도 다시 물질의 축복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그러므로 세번째 법칙이 필요하다.

  셋째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우리가 받은 물질이라도 우리가 또다시 범죄하게되면 마귀는 물질의 복을 받을 권리를 빼앗아가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 끝날까지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기를 힘써야 한다. 그럴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 집과 우리 집의 창고와 우리의 손으로 행하는 일에 더욱 복을 내리시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땅의 모든 산물에도 복을 내리시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몸에서 태어난 자녀들과 가축들까지도 다 복을 받게 되는 것이다(신28:1,8,11~12). 한 번 욥의 경우를 살펴보라. 욥은 과연 어떻게 되어서 동방에서 으뜸가는 부자가 될 수 있었던가? 그가 물질의 복을 받게 된 이유는 항상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울타리로 둘러서 마귀가 빼앗아갈 수 없도록 막아주신 것이다(욥1:3,8~10). 그러니 욥은 부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하나님께서는 자꾸 물질의 축복에 대해서 부정적인 경고의 말씀을 들려주시는 것일까? 하나님께서는 사도바울을 통해서 "돈은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딤전6:10)" 경고하셨으며, 예수께서는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하셨다(마20:23~24). 왜 하나님께서는 부자가 되는 것에 대해 이렇게까지 말씀하신 것일까? 그것은 2가지 때문이다. 하나는 부자가 되면 하나님을 잊어버릴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신8:11~14a). 부자가 되어 부족함이 없게 되면 사람이 교만해져서 하나님을 더이상 찾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물질을 하나님으로 섬길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마6:24). 사람은 결코 두 주인을 겸히여 똑같이 섬길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즉 하나님을 더 잘 섬기든지, 물질(맘몬신)을 더 잘 섬기든지 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물질축복에 대해서 경고하는 말씀을 하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믿음을 가진 참된 부자들이 되어야 한다. 마귀를 경배하고 얻은 물질은 결코 영원히 내 것이 될 수가 없다. 그리고 마귀에게 놓임받지 못한 자는 결코 가난의 저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찌하든지 믿음안에 머물러 있어야 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으면 즉시 회개해야 한다. 그래야 마귀로부터도 놓임을 받게 되고, 내가 손으로 열심히 일해 얻은 물질을 마귀에게 내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하나님의 뜻대로 부자가 되어서 어떤 일에 힘써야 하는가? 그것은 두 가지다. 첫째, 선한 사업에 힘써야 한다. 확실하지 않는 재물에 소망을 두어서도 아니될 뿐만 아니라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는 자가 되어야 한다(딤전6:12~18). 이것은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고 그들을 돕는 것을 포함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물질을 사용하는 것이다. 빌립보성의 루디아처럼, 바울이 고린도에서 만난 아나니아와 삽비라부부처럼 말이다. 그리고 둘째, 믿는 자들은 마지막 환난시대에 부한 자가 되어서 환난당한 성도들을 돕고, 그것으로 믿지 않는 자들을 도와 그들을 구원받게 하는 일에 물질을 써야 한다. 예수께서 잡히시던 날 밤에 제자들에게 무엇이라 말씀하셨는가? 이미 전대를 가지고 있는 자들을 이제 전대를 취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눅22:35~36). 마지막 적그리스도의 시대가 되면 돈이 아주 중요한 시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상황은 마25장의 양과 염소의 심판의 비유에 잘 나와 있다. 그 비유는 마지막 시대에 성도들이 무슨 일을 해야 하는가를 적나나하게 보여준다. 그것은 지극히 작은 형제들이 주릴 때에 먹을 것을 주는 일이고, 목마를 때에 마실 것을 주는 일이며,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여 주는 일이고, 헐벗었을 때에 입혀주는 일이며,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는 일이고, 옥에 갇혔을 때에 가서 면회하는 일인 것이다. 그러므로 말세에는 전대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말세에 다가올수록 물질을 저축해야 한다. 그래서 구약의 요셉처럼 믿음의 형제들을 돕고 믿지 않는 자들을 구원하는 일에 그것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성도들이여, 믿음 안에서 참된 부자들이 되길 바란다. 그래서 영원한 하늘나라에 들어가셔도 칭찬듣는 사람이 되기를 힘써야 한다. 부지런하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 그러면 당신도 믿음 안에서 부자가 될 수 있따. 그러면 그 물질로 선한 사업에 부하면서, 마지막 시대에 약한 형제들을 돕고, 복음을 전하는 데에 쓰라. 건투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