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5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신사참배 회개 기도문(전문)

2013년 4월 4일



주여, 신사 참배한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살아계신 하나님,

우리 겨레 어두웠을 때 이 땅에 감리교회를 세우셔서 겨레를 일깨우고 겨레의 구원과 독립을 위해 빛나는 선구자가 되게 하신 그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우리 감리교회가 일제 강점기에 하나님과 민족 앞에 저지른 죄를 뼈를 깎는 심정으로 회개합니다. 일제의 강압에 못 이겨 신사참배 함으로써 겨레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겼던 우리의 죄악을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 감리교회가 정말 잘못했습니다. 신사참배 하였습니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 섬겨야 할 우리 감리교회가 일제의 강요에 무릎을 꿇고 제일 먼저 신사참배를 받아들였습니다. 1936년 6월 29일 신사란 종교가 아닌 국민의식이라는 일제의 거짓 논리를 그대로 받아들여 지도자와 온 교회가 1계명을 어기고 일본 태양신의 우상들을 간음하듯이 섬겼습니다.

주님, 거룩하신 하나님께 예배 드려야 하는 교회가 일본식 국민의례 순서인 묵도, 동방요배, 황국신민서사 낭독 따위로 예배를 진행하여 결국은 우상숭배의 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질렀습니다. 1938년 10월 7일 제3회 총회에 참석한 총대는 물론 목회자와 평신도, 학생들까지 남산 조선 신궁으로 가서 신사참배하는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저질렀습니다. 나아가서 일제의 시조신인 천조대신의 이름으로 신도 세례를 받음으로 거룩하신 주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였습니다.

주님, 하나님의 말씀을 역사 속에 전해야 하는 우리 감리교회가 일제의 군국주의 이념을 선전하는 나팔수가 되어 젊은이들을 전쟁 마당으로 내몰아서 고귀한 생명들이 희생당하게 하였습니다.

주님, 불의에 맞서 하나님의 정의를 담대하게 선포해야 할 우리 감리교회가 하나님의 재산인 교회를 팔아 기관총과 비행기를 사서 일제에 바치고, 교회의 종을 떼다 바치는 등 일제의 전쟁물자 모집에 앞장서고 침략전쟁에 적극 협력하는 대죄를 저질렀습니다.

주님, 일제 강점기에 우리 한국 감리교회는 하나님과 민족의 역사 앞에 돌이킬 수 없고 용서받을 수 없는 큰 죄를 지었습니다.

해방 후에도 우리 감리교회는 신사참배와 부일협력에 대해 부끄러운 지난 날의 죄악을 참으로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자유당 정권의 부정과 부패를 막지 못하고 오히려 정권에 빌붙어서 부패한 독재정권의 연장을 위해 애썼습니다. 독재정권을 진리의 말씀으로 심판해야 할 교회가 예언자적 사명을 잃어버리고 부정과 부패구조의 일원이 되는 큰 죄를 민족과 역사 앞에 저질렀습니다.

그로부터 77년이 지난 오늘, 이대로 나아가다가는 우리나라가 무너지고, 한국교회가 빛을 잃어버리고, 우리 감리교회가 추락할 것만 같아 마음을 찢으며 주님 앞에 회개합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

신앙양심을 지키지 못하고 신사참배에 앞장섰던 우리 감리교회의 죄악을 회개하오니 너그럽게 용서해 주십시오. 깨끗하게 씻어주십시오. 다시는 하나님과 민족의 역사 앞에 그리고 끝까지 신사참배 반대하다가 쓰러져간 믿음의 선조들 앞에 부끄러운 죄를 범하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다시는 어떠한 불의와 폭력, 달콤한 유혹에도 굴복하지 않고 일사각오의 믿음으로 승리하는 자랑스러운 민족교회가 되게 해 주십시오.

오, 주여, 이 시간 우리가 한 마음으로 긍휼을 베푸시는 하늘의 하나님께 간구하오니 우리 한국 감리교회의 죄악을 용서해 주시고 이 땅을 고쳐 주십시오. 신사참배 우상숭배 했던 죄악을 용서해 주십시오. 하나님보다 자신을 더 사랑하고 명예와 음란과 탐욕의 우상 앞에 무릎 꿇었던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이제는 우리 한국 감리교회가 용서받은 찬란한 교회가 되어 이 땅 위에 사랑과 자유, 정의와 해방, 희망과 생명을 선포하고 민족을 영도하는 거룩한 교회가 되게 해 주십시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 [교회사] 위그노의 고난과 핍박 그리고 사막(은밀한 장소)집회

    [위그노 신앙 계승자와 그들의 발자취] 위그노의 후예들 고난의 ‘사막 집회’ 450년을 잇다 (1) 프랑스 남부 앙뒤즈 집회 현장을 가다 입력 : 2018-09-04 00:00 위그노의 후손인 프랑스연합개신교회 교인 1만여명이 2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앙뒤즈에서 ‘사막...
    Date2020.04.25 By갈렙 Views428
    Read More
  2. [직업관] 프랑스 위그노들의 투철한 소명의식과 직업관

    [영성의 현장을 찾아서 <제2편>] 칼뱅 개혁사상 위그노가 삶에서 실천… 세계의 변화 이끌어 <제2편> ‘오직 그리스도’- (19) 위그노운동과 사회개혁 입력 : 2016-09-18 19:55 위그노 화가였던 프랑스와 뒤부아가 1572년 발표한 ‘성 바돌로매 축일 대학살’ 그림...
    Date2020.04.25 By갈렙 Views497
    Read More
  3. [직업관] 신앙 지키려 고난 수용한 위그노 정신 배워야(프랑스 위그노도들에게 배우는 직업관)

    “신앙 지키려 고난 수용한 위그노 정신 배워야” 조병수 합동신학대학원대 교수 입력 : 2019-04-24 00:00 조병수 프랑스위그노역사연구소장이 지난 17일 수원 합동신학대학원대 교수실에서 위그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병수(64) 교수의 사무실 책상 위에는 ...
    Date2020.04.25 By갈렙 Views418
    Read More
  4. [직업관] 칼빈주의에서의 직업과 소명(召命)

    [조덕영 칼럼] 칼빈주의에서의 직업과 소명(召命) 입력 : 2019.10.10 17:05 ▲조덕영 박사 신앙으로 본 직업과 소명 직업에는 당연히 귀천이 없습니다. 반성경적 직업이 아니라면 모든 일은 귀한 것이고 하나님이 주신 선하신 것(소명)입니다. 소명(call, 라틴...
    Date2020.04.25 By갈렙 Views412
    Read More
  5. No Image

    교회가는방법좀문의합니다

    서울역에서전철로갈려면도착하는곳까지알켜주세요
    Date2019.03.05 By성령충만 Views771
    Read More
  6. [합동총회] 김노아(김풍일),정동수,정이철,최바울,전태식 등에 대한 결의

    [합동8] 김노아·정동수 목사 '참여 금지' 정이철 목사에게는 비판 글 삭제 지시…최바울·전태식 목사 재심 최승현 기자 ([email protected]) 승인 2018.09.11 13:13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이승희 총회장)이 김노아 목사...
    Date2018.09.13 By갈렙 Views1088
    Read More
  7. [세습] “이미 은퇴했어도 세습은 세습” 명성교회 사태 새 국면

    “이미 은퇴했어도 세습은 세습” 명성교회 사태 새 국면 입력 2018.09.12 (21:26) 수정 2018.09.12 (22:29) 뉴스 9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뉴스 9 입력 2018.09.12 (21:26) 수정 2018.09.12 (22:29) [앵커] 신도가 10만 명이 넘는 세계 최대 장로교회, 명성교...
    Date2018.09.13 By갈렙 Views835
    Read More
  8. [동성애] 장신대 동성애 무지개 사태, 선지동산 영적 근간 무너뜨린 사건(신문스크랩)_2018-07-18

    "장신대 동성애 무지개 사태, 선지동산 영적 근간 무너뜨린 사건" 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8. 07. 18 15:58 | 수정 2018. 07. 19 07:06 글자 크기 샬롬나비, 장로회신학대학교 동성애 논란 관련 우려의 논평 발표 ▲김영한 박사(샬...
    Date2018.08.16 By갈렙 Views795
    Read More
  9. [동성애] '동성애 옹호' 논란, 장신대 '신학춘추 사태'에 주필 하경택 교수가 유감을 표명했다(신문스크랩]

    '동성애 옹호' 논란, 장신대 '신학춘추 사태'에 주필 하경택 교수가 유감을 표명했다 기독일보 장세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7. 06. 05 18:32 | 수정 2017. 06. 05 18:34 "신학적 성찰 없이 단순 소개…재발 않도록 철저하게 지도하겠다" ▲장로...
    Date2018.08.16 By갈렙 Views693
    Read More
  10. No Image

    영적 분별이 필요합니다 목사님..[아래에 답변 제시]

    [질문] 안녕하세요.. 목사님..^^ 정회원으로 등업시켜주셨는데도 글이 안올라가 할 수 없이 여기에라도 글을 남깁니다. (세번째 글 씁니다..ㅠㅠㅠㅠㅠㅠ 글 복사도 안되공..ㅠㅠ) 꼭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간증 동영상을 보다가 서우경박사...
    Date2018.07.20 By박미진 Views915
    Read More
  11. No Image

    한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인가? 아니다. 한번 구원 영원한 구원은 나태와 방종을 부추기는 반율법주의다

    [성경적구원론 01] 한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인가 기사승인 2017.10.01 22:11:06 글로리아타임즈 편집부 ( http://m.thegloriatimes.org/news/articleView.html?idxno=320 ) - 한번 구원 영원한 구원은 나태와 방종을 부추기는 반율법주의다 [성경적 구원론 01]...
    Date2018.07.14 By갈렙 Views1120
    Read More
  12. “바울신학의 새 관점 학파, 알미니안주의 변종일 뿐”_2013-10-14 장신대 김철홍박사

    “바울신학의 새 관점 학파, 알미니안주의 변종일 뿐”이대웅 기자 입력 : 2013.10.14 19:38 김철홍 박사, 한국기독교학술원 학술세미나서 발표▲한국기독교학술원 주최 공개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이대웅 기자 한국기독교학술원(이사장 이흥순 장로, 원장 이...
    Date2017.12.15 By갈렙 Views1012
    Read More
  13. [칼럼] 칼빈의 ‘이중예정’, 유기도 하나님의 작정인가?_2011-07-19

    칼빈의 ‘이중예정’, 유기도 하나님의 작정인가?김진영 기자 입력 : 2011.07.19 06:47 한국칼빈학회 발표회서 박상봉 박사 분석▲한국칼빈학회의 제3차 정례 학술발표회가 열리고 있다. ⓒ김진영 기자 칼빈이 주장한 대표적 신학 이론 가운데 하나가 이른바 ‘이중...
    Date2017.12.15 By갈렙 Views987
    Read More
  14. [칼럼] 김동호 목사의 예정론 비판, 어떻게 봐야 하나?_2012-07-08

    김동호 목사의 예정론 비판, 어떻게 봐야 하나김진영 기자 입력 : 2012.07.18 07:03 과거부터 이견 있던 주제… “논쟁하기보다 서로 배우려 해야”김동호 목사(높은뜻연합선교회)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칼빈의 ‘예정론’을 비판하자 신학자들 사이에서도 이를 ...
    Date2017.12.15 By갈렙 Views955
    Read More
  15. 받은 구원 언제든지 취소될 수 있는가?

    받은 구원, 언제든지 취소청구 됩니다.박경은 | [email protected] 입력 : 2015년 01월 22일 (목) 23:08:31 최종편집 : 2015년 01월 24일 (토) 13:13:12 [조회수 : 6439] 받은 구원, 언제든지 취소청구 됩니다. 마10:22b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
    Date2017.11.30 By갈렙 Views1048
    Read More
  16. [국민일보] 동탄명성교회 10주년, 신섭 장로 초청 간증집회_2017-07-18

    동탄명성교회 10주년, 신섭 장로 초청 간증집회 입력 : 2017-07-18 10:44/수정 : 2017-07-18 10:45 동탄명성교회(정병진 목사)는 23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 30분 경기도 화성 동탄반석로 교회 본당에서 '7전 8기의 은혜' 저자 신섭(사진) 장로를 초청해 창립 ...
    Date2017.07.21 By갈렙 Views792
    Read More
  17. No Image

    [알림] 자유게시판에 광고나 홍보성 글이나 정치적인 성향의 글을 올리는 것에 대해서

    자유게시판에는 우리의 신앙에 도움이 되거나 유익한 글 혹은 신앙에 관한 질문들을 얼마든지 올릴 수 있습니다. 환영합니다. 하지만 광고나 홍보성 글이나 정치적인 성향의 글을 올리는 것에 대해서는 관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홈페이지 가입시 실명...
    Date2017.07.01 By갈렙 Views555
    Read More
  18. No Image

    안녕하세요?선교사님!

    세계 곳곳에는 재정적인 문제로 심적으로 외적으로 힘들게 외롭게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이 너무 많습니다. 주님께서는 마지막으로 명령하고 가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
    Date2017.06.15 By엔젤펀드 Views483
    Read More
  19. No Image

    안녕하세요? 이제 막 가입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막 가입했습니다. ^^ 호기심 많은 신입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_____^ 헤헤
    Date2017.05.02 By길동2016 Views605
    Read More
  20. [평가] 캐더린 쿨만 그녀는 어떤 사역자였는가?

    캐더린 쿨만(1907.5.9~1976.2.20) 여사, 그녀는 어떤 사역자였을까? 그녀는 한 시대에 나올까 말까하는 위대한 성령의 사역자로 알려져 있다. 수많은 초자연적인 기적의 현장을 만들어갈 때에도 그녀는 결코 자기를 드러내지 않고 오직 성령님만을 높인 여인이...
    Date2016.08.02 By갈렙 Views328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