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 안된 질문

히11:17에서 이삭은 독생자가 아니라 외아들(독자)이라고 번역해야 하지 않나요?

갈렙 2024.10.31 12:18 Given Points 13
추천 수 ( 0 )

<질문>

저는 최근에 히브리서 11장 믿음章을 읽다가 큰 오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히11:17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저는  약속을 받은 자로되 그 獨生子를 드렸느니라.  

하여

 

이상하여 몇 권의 성경책을 뒤졌는데  같은 오류가 있었는데  현대인의 성경에서는 외아들 로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서 독생자라는 말은 홀로 스스로 태어난 아들이란 뜻으로 오직 예수님께만 적용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우리 인간 중에 누가 스스로 홀로 생겨난 자가 있는가요?
절대로 이삭에게 적용할 수 없는 언어입니다.

 

다음 아브라함 에게는 8명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들 모두는 양자가 아닌 친자들임에도  히브리서 기자는 외아들( 이삭을 바칠  때에 이스마엘이  있었습니다)이라 하였고, 히브리서가  쓰여질 때는 8명의 자식들이 있었습니다.
이게 성경의 큰 오류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답변>

그렇게 생각하셨군요.
그런데 독생자라는 말은 헬라어로 '모노게네스'라는 단어로서, '모노스'와 '게네스'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홀로,유일하게,혼자'라는 뜻과 '태어난 채 있는 자'라는 뜻이 합쳐진 것입니다. 
그런데 '게네스'는 '겐나오'라는 동사에서 왔습니다. '겐나오'는 '아버지가 자식을 보다'는 뜻으로서, 어머니가 자식을 낳다는 뜻의 단어인 '틱토'와는 구별이 됩니다. 
그러므로 '모노게네스'라는 단어의 정확한 번역은 '아버지가 유일하게 태어나게 한 자'라는 뜻입니다. 
[요1:14]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3:16]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3:18]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요일4:9]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이러한 표현은 이삭에게 적용해도 될 수 있습니다(이삭은 하나님께서 약속한 유일한 자식이니까요). 
그리고 '모노게네스'는 이 아이가 아들인지 딸인지 꼭 구분해주지는 않습니다. 그냥 아버지가 낳은 '유일한 자식'이라는 뜻만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야이로의 외딸에게도 이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눅8:42). 
그리고 나인성 과부의 아들도 외아들이었습니다(모노게네스)(눅7:12). 또한 귀신들린 아버지의 아들도 외아들(모노게네스)이었습니다(눅9:38). 
눅8:42 이는 자기에게 열두 살 된 외딸이 있어 죽어감이러라 예수께서 가실 때에 무리가 밀려들더라 
눅7:12 성문에 가까이 이르실 때에 사람들이 한 죽은 자를 메고 나오니 이는 한 어머니의 독자요 그의 어머니는 과부라 그 성의 많은 사람도 그와 함께 나오거늘 
눅9:38 무리 중의 한 사람이 소리 질러 이르되 선생님 청컨대 내 아들을 돌보아 주옵소서 이는 내 외아들이니이다 

그러므로 히11:17의 이삭을 약속으로 태어난 유일한 아들이라는 뜻에서 '독생자'라고 번역한 것은 틀린 번역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 단어를 예수님에게만 번역하고 싶어서 개역개정판으로 넘어오면서 예수님에 대해서는 '모노게네스'를 '독생자'라는 단어로 그대로 놔두고, 히11:17에 나오는 이삭에게 적용된 '독생자'는 '외아들'로 교정했습니다. 그러니까 개역한글판에는 '모노게네스'를 '독생자'라고 번역했지만, 개역개정판에서는 '외아들'로 번역한 것입니다. 

히11:17[개역한글]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저는 약속을 받은 자로되 그 독생자를 드렸느니라
히11:17[개역개정]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그는 약속들을 받은 자로되 그 외아들을 드렸느니라 

감사합니다. 

그러나 '모노게네스'라는 말은 다른 데에도 '유일하게 태어난 자식'이라는 뜻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노게네스'를 '유일하게 스스로 태어난 아들'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바람직한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모노게네스'라는 단어에는 '스스로'라는 뜻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중국어 성경에 '모노게네스'라는 단어는 '독생아자(獨生兒子)' 혹은 '독생자(獨生子)'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킹제임스 계열도 거의 다 이 단어를 '독생자'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등록

답변 (0)

There is not a answer for this question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