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 안된 질문

하나님께서는 사탄이 감금되어있는 이 지구에 인간을 창조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갈렙 2017.04.06 20:49 내공 포인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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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언제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저는 일산에 사는 유OO이라고 합니다.
제가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한가하실 때 간단하게라도 답변 부탁 드려도 될까요?

실례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땅히 물어 볼 곳이 없어서요.

이 넓은 우주 공간 속에,

굳이 지구라는 작은 곳에,

사탄이 쫒겨나 귀신이 우글거리는 곳에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뜻이 뭘까요?


일산에서 유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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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

갈렙 2017.04.06 21:10

참 좋은 질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천국에서 당신의 자녀들을 만들면 좋았을텐데 굳이 이 귀신들이 우글거리는 이 지구라는 환경에서 왜 하나님의 자녀를 낳아서 천국에 데려가려고 하는 것일까요?"라는 질문입니다.

우선은 질문 속에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것과는 약간 다른 부분이 있어서 그것을 먼저 말씀드리고, 질문의 핵심에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아담과 하와가 창조되었을 때 이 지구는 지금처럼 귀신들이 우글거리고 있었는가?

  그것은 아닌듯 보입니다. 왜냐하면 귀신들이 우글거리는 지금과 같은 상황은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오시기 직전에 일어난 일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한 일 중에 한 가지는 귀신들을 쫓아내시는 일이었습니다(눅13:32).

  그렇다면, 귀신들은 대체 어떤 존재입니까? 이들은 한 마디로 타락한 천사들입니다. 그런데 귀신들(헬, 다이모니온)의 정체가 구약시대에는 한 번도 언급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는 참빛이신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시게 되었을 때에 비로소 어둠의 세력들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낼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구약시대에 이미 귀신들이 득실거리고 있었을까요? 그런 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예수께서 성육신하기 전후의 어느 싯점에 둘째하늘에 있던 타락한 천사들이 이 지구(땅)로 쫓겨났을 것이라고 추정됩니다(게12:9). 그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70명의 제자들이 나가서 귀신을 쫓아내고 돌아왔을 때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눅10:17-20 칠십 인이 기뻐하며 돌아와 이르되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18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19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20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여기에 보면 예수께서 사탄이 번개처럼 셋째하늘로부터 떨어진 것(과거,능동태구문)을 이미 보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싯점이 언제인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천지창조 직전이나 직후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예수께서 성육신하기 직전에 그런 일이 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사실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예수님의 성육신 이전의 어느 시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셋째하늘에 있던 사탄(루시퍼, 사탄마귀)이 셋째하늘에서 쫓겨날 때에 그를 추종하던 천사들(타락한 천사들로 이들을 '귀신'이라고 부름)도 함께 쫓겨났는데, 셋째하늘에서 완전히 쫓겨난 상태는 예수님의 성육신 직전의 일이기 때문입니다(계12:7~8).

계12:7-8 하늘에(서)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천사들)이 용(사탄)과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천사들)도 싸우나 8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그들이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루시엘(용)과 그를 따르는 천사들이 셋째하늘에서 쫓겨날 때, 그들은 뱀과 전갈의 흉측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눅10:19). 그리고 그들이 사람 속으로 들어가는 귀신들이 된 것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던 시기에 이미 귀신들이 사람 속에 들어가서 활동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에, 예수께서 광야로 가셔서 40일을 금식하고 귀신들의 왕인 바알세불 곧 사탄마귀와 한 판 붙은 것입니다. 이때 예수께서는 마귀의 시험을 3 대 0 판정승으로 이기셨습니다(마4:1~11). 그리하여 그때부터 귀신들을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쫓아나기 시작했습니다(마12:28-29).

마12:28-29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29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그 세간을 강탈하겠느냐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

  위의 구절에 나오는 '강한 자'란 사탄 곧 루시퍼를 상징하며, '그의 집의 세간들'은 귀신들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먼저 광야에서 사탄의 시험을 이기심으로, 사탄마귀를 제압한 후에, 그의 졸개들인 귀신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셨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탄과 그의 졸개들인 타락한 천사들(귀신들)은 언제 하나님이 계시는 셋째하늘에서 쫓겨나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아까 말씀드린대로 예수께서 성육신하기 직전이나 공생애시작 이전이었을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의 군대장관이었던 미가엘과 그의 천사들은 루시엘(사탄)과 그의 천사들을 쇠사슬로 결박하여 하늘에서 내어쫓아버립니다(계20:1~3). 그러자 이 우주는 갑자기 어둠으로 덮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이 우주는 하나의 거대한 감옥이 되었습니다. 이 은하계가 귀신들 곧 타락한 천사들을 가두는 감옥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리고나서 하나님께서 이 지구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넷째날에 해와 달과 별들(은하계)를 만드셨으며, 여섯째날 저녁무렵에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셋째하늘에서 쫓겨난 루시엘과 그의 천사들은 이때부터 우주의 주관자가 되었습니다. 루시엘은 이 우주(세상)의 임금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예수께서 이 지구로 들어오시자(성육신하시자), 사탄과 그의 천사들이 지구(땅)의 지면으로부터 쫓겨나서, 지구 한 중앙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이 바로 음부(지옥)입니다. 그때로부터 사탄마귀는 귀신들의 본부인 음부(지금의 지옥)에 자신의 보좌를 만들어놓고 거기에 앉아 귀신들을 통치하고 있습니다. 귀신들의 왕이자 이 세상의 임금인 마귀는 지금도 음부(지옥)에서 수많은 음부의 문들을 통해서 귀신들을 올려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로 하여금 사람들을 미혹하게 하고, 죄짓게 만듭니다. 그리고 회개하지 못하게 하고 예수님을 믿지 못하게 한 다음 지옥으로 끌고들어가도록 시키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사실은 구약시대에 과연 타락한 천사들이 이 지구상에서 우글거리고 있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때에는 귀신들이 이 지구에 우글거렸다고 말하기는 조금 곤란합니다. 왜냐하면 욥기서에 보니, 그때만해도 사탄이 이 세상을 두루 돌아다니며 미혹하고 있다가 하나님의 보좌앞에 가서 보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 세상에 두루 돌아다니며 우는 사자같이 집어삼킬 자를 두루 찾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이내 셋째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가 자신이 행한 일을 하나님께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가 이미 타락한 상태로 있었지만, 구약시대만해도 하나님이 계시는 셋째하늘까지 왕래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그렇다면, 루시엘천사장의 타락은 언제쯤 있었을까요? 그 시기는 아마도 천지창조 직전이나 직후가 아니었겠나 싶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보이는 만물(우주만물)을 창조하시기 전에 당신을 수종들 자로서 이미 천사들을 창조하셨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요(시103:20~22, 골1:16), 타락 이후에도 하나님께 자신의 활동들을 보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욥1:6~7). 그러니 그들이 타락후 즉시 셋째하늘에서 쫓겨난 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왜냐하면 욥기서 1장과 2장에 보면, 구약시대에 타락한 사탄마귀가 하나님께 나아가서 자신이 행한 일들을 보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확실한 사실은 보이는 우주만물 창조직전이나 직후에 루시엘과 그를 따르는 천사들의 반역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는 당장 그들을 셋째하늘에서 내쫓아내지는 않으셨습니다. 구약시대만해도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천사들을 악한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자들로서 사용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남북통일왕국의 1대왕이었던 사울왕에게 하나님이 부리시는 악신(타락한 천사)이 들어가 활동하도록 허용하셨으며(삼상16:14), 하나님께서 북이스라엘의 7대왕이었던 아합왕을 꾀어 길르앗라못에서 죽게 할 것을 누가 하겠느냐고 말씀하셨을 때, 한 영(루시엘로 추정됨)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말하기를 자기가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아합왕의 모든 선지자들의 입에 있겠다고 하는 대목이 나오기 때문입니다(왕상22:19~21).

  그러므로 타락한 천사들이 이 지구로 쫓겨난 것은 타락한 직후가 아닌 것으로 추정되며, 요한계시록에 의하면, 창1:1 곧 하늘들과 땅(지구)를 창조한 직후에 둘째하늘(우주, 은하계)로 쫓겨났다가, 예수께서 성육신하기 직전이나 직후에 땅(지구)로 쫓겨나게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계12:9).

계12:9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지구)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요한계시록에 의하면, 언젠가 큰 용(루시엘)과 그의 사자들(천사들=귀신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하늘의 군대장관인 미가엘과 그의 천사들에 의해 쇠사슬에 결박당하여, 이 우주(은하계) 가운데로 쫓겨났고, 이어서 지구(땅)으로 내어쫓겨났습니다.

  그런데, 창세기 3장에 보면, 사탄마귀는 뱀 속에 들어가서 하와와 아담을 거짓말로 속이는데, 이때만 해도 욥기서에 의하면 사탄마귀는 하나님께 자신이 행한 일을 보고하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하늘이 왕인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시자 이 우주의 임금이었던 사탄마귀는 쫓겨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지구 땅 속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거기에 음부(지옥)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사탄마귀는 거기에서 자신의 왕국을 통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지금도 이 지구와 통하는 수많은 음부의 문들을 통해 자신의 부하들인 귀신들을 지구 위로 파송하여, 사람들을 미혹하여 죄짓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 다음 회개하지 않는 영혼들을 사로잡아 음부의 문들을 통해 지옥으로 끌고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당시에 이 지구에 귀신들이 우글거리고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입니다.


2. 하나님께서는 왜 굳이 이 지구에서 하나님의 자녀를 낳아 하늘로 데려가시려 하려는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예수초림후 2천년이 지난 지금, 귀신들이 우글거리는 이 지구 위에서 아담의 후손인 죄인들을 믿음과 회개를 통해 죄사함받게 하고, 거듭나게 하여 천국에 데려가시려 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첫째, 인간에게는 자유의지가 있는데 이 자유의지를 사용해 오직 믿음으로 주님의 구원계획을 믿고 따라오는 자들만을 구원하려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이 세상의 동물들이나 시킨대로 행하도록 만든 로보트는 자유의지가 없습니다. 스스로 어떤 것은 결정하지 못하며 그들은 오직 본능에 의해서 움직일 따름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이것을 선택할 것인가 저것을 선택할 것인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창조하셨습니다. 인간만이 보이는 피조물들 가운데 유일하게 자유의지를 주셨던 것입니다. 이는 자유의지를 사용해서 참 진리이신 하나님을 선택할 것인지 거짓의 아비인 사탄마귀를 선택할 것인지 선택해 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자유의지로서 하나님의 구원을 선택하도록 기회를 더 주시는 것 같습니다.

  둘째, 어려운 환경이나 시험을 통과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이 왜 좋은지 그리고 천국이 왜 좋은지를 잘 모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좋지 않은 환경에 있을 때에, 사람은 비로소 좋은 환경을 감사할 수 있습니다. 만약 마귀가 없고 지옥이 없다면, 하나님이 얼마나 좋은지 알지 못할 수가 있으며, 천국이 얼마나 좋은 장소인지를 잘 모를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죄인인 인간이 누군지를 알게 하시고,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깨닫고 하신 후에, 믿고 회개하여 구원받아, 천국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은혜를 영원히 찬송하게 하려는 것입니다(엡1:3~6).

  그런데 타락한 천사들은 처음부터 좋은 환경에서 창조되었고 그곳에 처음부터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늘에서 쫓겨나기 전까지 자신이 살고 있던 천국이 얼마나 좋은 곳이었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셋째하늘에서 쫓겨나고 난 이후 지구 속 음부(지옥)에 쫓겨나게 되었을 때, 그들은 비로소 자기들이 얼마나 좋은 곳에 있었는지를 깨닫게 되었고 얼마나 잘못된 선택을 했는지를 비로소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그들의 죄를 위하여 죽어 줄 메시야가 예정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타락은 한 번 타락으로 영원한 타락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인간은 다릅니다. 천사들은 스스로 타락했지만, 인간은 스스로 타락한 것이 아니라 뱀(마귀)의 꾀임을 받아 타락했기에, 한 번 더 회개할 기회를 받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믿고 회개하는 자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창조주이지만 구원자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셨습니다. 인간들의 죄값을 대신 치러 죄값을 담당하시기 위해 아들의 신분으로 사람이 되어 오셨습니다(빌2:6~8). 그리고 죄값을 지불하기 위해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습니다(막10:45). 그러므로 모든 인류는 이제 하나님께서 인류를 위해 한 일을 보고 스스로 판단하여,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믿을 것인지 안 믿을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만약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믿고 받아들인다면, 그는 구원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구원받을 기회를 한 더 주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끝까지 하나님께서 인류를 위해 행하신 행위를 거부하고, 이미 오염된 죄된 본성만을 끝까지 따르게 된다면, 그는 결국 멸망당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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