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 안된 질문

호주에 사는 형제가 군입대 진로문제에 대해 질문한 것입니다.

갈렙 2015.07.21 01:07 Given Points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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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문제인데요...
과연 기독교인이 공군에 들어가도 될지 궁금합니다.

많이 기도를 해보았습니다. 호주 공군에 파일럿으로 들어가는것에 대해...
이것을 정한 것은 신앙이 미지근할 때 우연스럽게 사관학교 소개를 받았고, 애플리케이션을 넣는데, 한 60%정도 완료됐습니다. 그런데 정말 가야할 길인지 모르겠습니다. 기도를 하면서 제가 무엇을 해야할지 물어봐서 응답을 받아낼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우연을 통해서라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냐요?
기도를 하면 자꾸 두 마음이 생겨서 혼란스럽습니다.
크리스챤이 공군에 들어가도 되는지에 대해 궁금합니다...
시대적으로 봐도 마지막 때인데 공군에 들어가면 14.5년은 임무를 해야 하는데...

아빠는 반대하셨다가 지금은 맘대로 하라면서 뜻이 있겠지 하셨고, 엄마는 찬성하셨습니다.

우리 교회 목사님께서 질문을 드렸는데, 사람이 일을 계획하여도 이루시는 이는 여호와라 이 구절을 말씀해 주셨는데, 도무지 헷갈립니다. 공군이 하나님의 뜻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궁금합니다.

하나님이 제게 어떻게 사명을 알게하시고 인도하시는지. 사명적인 예정은 있다고 하니,  무엇을 해야하는 지 그 일이 정해졌는지, 이게 과연 어떻게 분별해야 하는지를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답변등록

답변 (1)

갈렙 2015.07.21 01:08

형제님, 답변이 조금 늦었네요. 저희 교회가 어제는 창립8주년감사주일로 지켰고, 오늘부터 3일간은 특별집회가 있어, 그것을 준비하다보니 답변이 조금 늦어진 점 양해 바랍니다.

군복무와 직업진로에 관해 질문해 오셨는데, 과연 그리스도인이 공군에 입대해도 되느냐 하는 것을 질문하신 것이지요? 만약 공군에 입대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를 묻는 질문이라면 대답은 이렇습니다.

 

지금 우리는 율법시대에 살고 있지 않습니다. 만약 우리가 율법시대에 살고 있다면 우리는 하나하나 늘 물어보아야 합니다. "이것이 율법에 저촉하는 것은 아닌지요?"하고서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린아이들처럼 물어보고 행하는 율법시대를 지나서 장성한 사람들이 받는 복음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요모조모로 살펴보아서 괜찮겠다 싶으면 그것을 선택해도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만약 그것이 생명을 해하는 것이거나 죄짓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죠.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육군에 입대한다 해도 오케이 하실 것이며, 공군이나 해군에 입대한다 하더라도 오케이하실 것입니다. 그런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서는 육군은 되고 공군은 되지 않는다고 말리시는 분은 아니십니다.

 

그러나, 내가 어느 한 가지를 정해놓았는데, 자꾸 길이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치 사도바울이 북쪽에 있는 비두니아에 선교하기 위해 그리로 가려고 하는데 자꾸 길이 막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비가 너무나 많이 내려서 이동할 수 없어서 못가게 되고, 같이 간다고 하는 사람이 아픈 바람에 병원에 입원하는 일 생겨서 늦어지고... 그러면, 그때는 우선 멈춤해야 합니다. 금식하며 기도하든지, 특별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어떤 지시를 받아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꿈으로, 환상으로, 사람으로, 성령의 강권적인 움직임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내가 요리조리 따져보아 가장 괜찮겠다고 결정한 것이 있다면 그것으로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결코 나쁜 결정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순간순간마다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혹 내가 공군에 입대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굳이 우리가 그 길을 가는 것을 막으시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다만 내가 기도하는 사람인데도, 그 길이 하나님의 뜻을 정면으로 어기는 경우나 죄를 짓거나 하는 것이라면 하나님께서는 다른 길을 가도록 길을 틀어서 인도하실 것이요, 가다가도 중도 하차케 하여 다른 길을 가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 공군에 입대하려는 것에 대해 너무 고민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하나님께서는 심지어 최초의 인간이 마귀의 말에 순종하려 해도 그들의 의지를 존중하셨습니다. 다만, 우리가 무엇인가를 결정할 때면 그 결정으로 인하여 내가 어떤 손해를 보거나 어떤 어려움을 당한다 해도 그것을 감당하리라는 마음정도는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결정한 것에는 내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요. 그래서 어떤 어려움을 받게 된다면 그것을 달게 받을 것이라는 각오는 해 두어야 하는 것입니다.

 

결론입니다. 모든 일에는 이런 길도 있고 저런 길도 있습니다. 하지만 복음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그것이 죄짓는 일이나 생명을 해하는 것이 아니라면 어떤 길을 선택하셔도 괜찮다고 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쪽 길을 택한다면 이 쪽 길을 가면서 해야 할 일을 마련해주실 것이고 거기에서 하나님께 영광돌릴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저쪽 길을 택한다면 거기에서도 하나님은 마찬가지의 새로운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니 어디에서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일들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으십시오. 다만, 내가 선택한 것이니까 혹시 내가 선택한 길을 가다가 어려움을 만난다고해도 언제든지 그것을 달게 받을 각오는 해 두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어떤 길을 선택할 때에는 기왕이면 내가 가진 은사와 달란트 그리고 나의 적성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힘들어도 참아낼 수 있고, 보람을 느끼면서 그 길을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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