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성령은 누구신가(14) 진리의 영이신 성령(요16:12~13)_2020-06-02(화)
https://youtu.be/kalq-ZZAnMQ
1. 보혜사 성령은 어떤 분인가요?
보혜사 성령은 믿는 이들 속에 내주하시는 경륜적인 영으로서, 성도들을 돕기 위해 이 땅에 보내어진 하나님의 영이십니다. 성령은 구별된 삼위의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예수님의 또다른 자기자신으로서 보혜사로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2. 보혜사 성령을 언급하는 성경구절에서 보혜사라는 용어와 꼭 같이 쓰이고 있는 성령에 대한 명칭은 무엇인가요?
신약성경에서 믿는 이들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을 "보혜사"라고 언급하는 곳은 총 5군데인데, 그중에서 요한복음에서는 총 4회(요14:16,26, 15:26, 16:7)가 나오고 있고, 나머지는 요한일서에서 1회(요일2:1) 더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을 보면, 보혜사가 누군지를 소개할 때마다 사도요한이 꼭 같이 언급하는 성령에 대한 명칭이 있습니다. 그것은 "진리의 영"이라는 명칭입니다. 한글성경에서는 "진리의 성령"이라고 나와있지만 헬라어원문에는 전부 "진리의 영"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3. 사도요한은 왜 성령을 "진리의 영"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인가요?
보혜사성령을 다른 명칭으로 소개할 수도 있었을텐데, 사도요한이 보혜사를 굳이 "진리의 영"이라고 소개하는 데에는 그만한 어떤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께서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보혜사 성령께서는 예수님을 증언하시는 영이신데, 예수께서 자신을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요14:6)"이라고 소개하셨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그렇습니다. 예수께서는 "진리"입니다. 더욱이 보혜사를 진리의 영이라고 부른 것은 성령께서는 성경말씀을 교재로 사용하는데,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기록하고 있는 성경말씀 또한 진리이기 때문입니다(요17:17). 고로 예수께서도 진리이시며, 아버지의 말씀이 기록된 성경말씀 자체도 진리이기 때문에,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영은 진리의 영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5:6에 의하면, 예수님을 증언하시는 이는 성령이신데, 성령은 진리라고 언급하고 있기도 합니다.
4. 왜 성령을 굳이 "진리의 영"이라고 부르는 것인가요?
그 이유는 성령께서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사실 성도들에게 관여하는 영이 2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진리의 영이신 성령이고 또 하나는 거짓의 영이신 사탄마귀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둘 중에 하나에게 속해야 합니다. 진리의 영에게 속하든지 거짓의 영에 속하든지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어찌하든지 진리를 증언하러 오신 성령에 속한 자가 되기를 힘써야 합니다. 그래야 결국 무엇이 가짜(거짓)이고 무엇이 진짜(진실)인지도 구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옛뱀으로 처음 성경에 나타나 있는데, 그때 그는 하와에게 거짓말을 했습니다. 선악과를 따먹으면 "하나님같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거짓말이었습니다. 피조물은 절대 창조주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단지 인간은 피조물에 불과합니다. 다만 하나님의 생명을 담을 수 있는 좀 특별한 피조물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때 예수께서는 진리만을 말하고 있는 자신을 믿지 않는 유대인들을 향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내가 진리를 말하므로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는도다. 너희 중에 누가 나를 죄로 책잡겠느냐 내가 진리를 말하는데도 어찌하여 나를 믿지 아니하느냐?(요8:44-46)" 사탄마귀는 처음부터 거짓말한 자요 거짓을 제 것인량 말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가 성령의 음성을 듣지 아니한다든지 성령의 기록이라 할 수 있는 성경말씀에 귀기울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거짓의 영이자 미혹의 영인 귀신에게 속아넘어가고 말 것입니다.
5.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진정한 바램은 무엇인가?
사도바울은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진정한 바램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2:4)"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진리를 아는데 이르시기를 바라십니다. 왜냐하면 진리를 알아야 모든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할 수 있고, 진리를 통하여 구원받아 천국에도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라면 누구든지 진리의 말씀을 사모해야 합니다. 진리의 말씀이 기록된 성령말씀은 성령의 기록이므로 성령을 존중하고 성령의 인도를 잘 따라가야 진리 안에서 살 수 있고 진리와 함께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주님의 몸된 교회도 사실은 "진리의 기둥과 터"인 것입니다(딤전3:15). 고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날마다 자신에게 말하기를 "나는 오직 진리만을 추구하며 진리만을 말하고 그것에 순종하리라"고 결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말한대로 되는 특별한 의지적인 존재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진리를 알게 되면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해 줄 것이라고 분명히 약속하셨습니다(요8:32). 고로 마귀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진리의 영이신 성령을 사모하고 성령의 음성을 순종하는 것 뿐입니다.
2020년 06월 02일(화)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