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강해(12) 이사야에 나타난 메시야의 공생애(1)(사61:1~3)_2016-08-17

by 갈렙 posted Aug 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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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lag3qxKGWss
날짜 2016-08-17
본문말씀 이사야 61:1`3(구약 1042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메시야의 공생애,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 메시야의 부르심, 메시야의 사역, 복음전파, 영적인 구원

1. 들어가며

  구약성경 중에서 메시야에 관해 가장 많은 예언을 담고 있는 책은 이사야서다. 이사야서는 무려 50가지 이상의 메시야에 관한 예언을 담고 있다. 이 예언들은 메시야의 신분과 메시야의 잉태와 탄생을 비롯하여, 그분의 공생애 특히 그분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그분의 왕적통치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예언들이 총 망라되어 있다. 우리는 그동안 열 한 번의 이사야강해를 통해서, 메시야의 신분과 잉태와 탄생 그리고 천년왕국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제 오늘부터는 메시야의 공생애에 관해 살펴볼 것이다.


2. 이사야는 메시야의 소명과 사역에 대해 어떻게 표현했을까?

  메시야는 과연 언제 소명을 받을 것이며, 그는 메시야로서 어떤 사역을 행할 것인가? 이사야 61장 1~3절의 말씀은 바로 그것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메시야는 현재 우리 인생들과는 다른 부분을 가지고 있다. 우리 인생들은 언제 어떻게 소명을 받으며 어떤 일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인지에 대해서 미리 알려진 바가 겅의 없다. 다만 기도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가면서 그것을 비로소 조금씩 알아갈 뿐이다. 하지만 메시야는 다르다. 메시야는 자신을 향한 소명과 사명이 이미 예정되어 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누구든지 자신을 메시야라고 주장할 것이고, 무지몽매한 사람들은 그가 가짜 메시야인지도 모른채 그를 메시야로 알고 따라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누구든지 메시야를 알아볼 수 있도록 이미 수백년에서 수천년에 걸쳐 메시야에 관한 조각조각들을 알려주셨다. 특별히 메시야의 신분과 사역에 관해서 우리는 구약의 모세오경의 예표들과 예언서들을 통해서 그 실체를 미리 파악할 수가 있다. 그리고 이사야서는 메시야가 과연 어떤 길을 걸어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가 있는데, 이사야 61장은 메시야의 소명과 사명에 관한 아주 중요한 예언들을 우리에게 제공해주고 있다.

  자, 그렇다면 먼저, 메시야는 언제 어떻게 소명을 받으며 어떤 사역을 하게 되는 것일까? 사61장 1a절은 바로 그것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사61:1)" 그렇다. 앞으로 오실 메시야는 주 여호와의 영으로부터 기름부음을 받고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사역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3. 메시야의 예표는 이사야선지자 자신과 바사왕 고레스왕이었다.

  그렇다면, 메시야의 주요사역은 어떤 것일까? 그것은 가난한 자들에게 아름다운 소식(복음)을 전파해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사61:1에 나오는 기름부음을 받아서 사역할 자는 과연 누구를 가리키는 것일까? 우선은 이사야선지자 당사자일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이사야의 예언에 등장하는 고레스왕일 것이다(사44:28~45:1),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오실 메시야 곧 예수 그리스도일 것이다. 특히 이사야서에는 하나님으로부터 기름부음을 받고 메시야로서 아름다운 소식을 전해줄 자로서 고레스를 등장시키고 있는데, 이는 아직 고레스가 태어나기 200년전의 이야기다. 그런데 전지전능한 하나님께서는 메시야적 소명을 가진 예표로서, 페르시아(바사)왕 고레스에 대해 미리 말씀해주신 것이다. 이 예언에 의하면, 하나님으로부터 기름부음을 받고 사역하게 될 고레스는 하나님의 목자라 지칭을 받을 자로서, 하나님은 그를 통해서 그의 백성을 해방시키실 것이라고 했다(사44:28). 또한 그는 예루살렘을 중건하게금 허락해 줄 것이요 또한 성전의 기초를 놓게 해 줄 것이라고 했다. 그랬는데, 훗날 정말 그렇게 되었다.

  그렇다면, 메시야로 예표된 고레스왕과 예수그리스도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우선 고레스왕은 아무런 희생없이 이스라엘을 해방해주었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무죄한 생명을 희생하여 모든 인간을 해방시켜줄 것이다. 그리고 고레스는 자국내의 민족들에게만 자유를 줄 것이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모든 민족을 어둠의 권세로부터 해방시켜 줄 것이다. 그리고 고레스는 육체적 그리고 정치적인 자유를 부여할 것이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각 영혼에게 영적인 자유를 부여해주실 것이다. 그리고 고레스는 일시적으로 그 일을 했으나 예수 그리스도는 항상 살아있기 때문에 그의 성령과 제자들을 통해 영원히 그 일을 지속하실 것이다. 마지막으로 고레스가 세운 페르시아(바사)제국은 훗날 헬라제국에 의해 무너지겠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실 나라는 영원무궁한 나라가 될 것이다(단7:14).


4. 메시야의 기름부음과 그의 사역은 언제 시작되었을까?

  이제 그렇다면 지금으로부터 2천년전 메시야로 오신 예수님은 과연 어떻게 언제 부름을 받아서 사역했던 것일까? 그것은 마3장에 나온다. 예수께서는 세례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을 때에 비둘기같은 성령의 기름부음을 흠뻑 받았다. 그리고 그때부터 메시야로서의 사역을 시작하셨다(마3:16). 특별히 누가복음에 따르면, 메시야로서 예수께서 맨 처음했던 취임설교가 나오는데, 그 설교는 나사렛회당에서 행하신 것이라고 나온다(눅4:18~19). 그런데 놀라지 말라. 그때 예수께서 찾아 읽으신 성경구절은 바로 이사야 61장 1절~2절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곧장 "오늘 이 말씀이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고 하셨다. 그렇다면 그때 읽었던 말씀은 무엇이었을까?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1)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2)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3)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4)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5)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사61:1-2)"는 이사야6:1~2절의 말씀이다. 그런데, 이때 예수께서 인용하신 성경구절은 이 구절 중에서 마지막 부분의 두 가지 항목이 빠져 있다. 그것은"하나님의 보복(복수)의 날은 선포하기 위함"과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기 위함"이라는 말씀이다. 그런데 이 두 가지 항목이 빠지게 된 것은 그 일들은 우리 주님께서 재림하심으로 완성하실 일들이었기 때문이다. 곧 원수를 당신의 발등상 아래에 두신 다음에 우리 성도들의 눈에서 눈물을 씻어주실 것이라고 하셨다.


5. 메시야의 공생애의 특징

  그런데,여기서 우리는 메시야께서 그의 공생애에 하실 일들에 대해 잠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메시야가 오셔서 하시는 사역이 좀 우리의 생각과 다르기 때문이다. 그것은 메시야께서 오셔서 하실 일은 결코 육신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인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메시야의 사역에 관한 예언은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는 일이었으며, 포로된 자에게는 자유를, 갇힌 자는 놓아주는 일이었으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희년)의 주려 하신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마음이 상한 자'는 죄로 인해 마음이 상한 자들을 가리키며, 포로이자 갇혀있는 자들은 마귀와 귀신들에게 붙들려있는 자들을 가리키고 있다(행10:38).

10:38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메시야가 오셔서 선포하실 희년은 육체에 해당하는 희년이 아니라 영적인 희년을 가리키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실 희년(레25:10~13)는 종되었던 자를 놓아주며, 팔렸던 기업을 되돌려주며, 땅을 쉬게 하는 희년이다. 다시 말해 희년은 종과 기업에 관한 자유와 해방과 회복의 희년이라는 사실이다. 실제로 예수께서 오셔서 하신 일도 결코 로마의 압제로부터 해방시키는 일이 아니었으며, 이스라엘의 기업을 되찾아주려고 로마와 싸우시지도 않았다. 곧 예수께서는 마귀에게 종로릇하고 있던 우리를 놓아주셨으며, 하늘의 잃어버린 우리의 기업 곧 천국을 되찾아주셨다. 그렇다고 예수께서 오셔서 육체적으로 병든 자를 치유해주시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배고파하는 무리들을 그냥 돌려보내신 적도 없으셨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영적인 축복에 대한 하나의 예시였을 뿐 궁극적인 것은 아니었다. 다시 말해, 예수께서는 메시야로서 우리에게 목적은 우리의 병든 것을 치료해주며, 우리의 배고픔을 해결해주시려는 것이 아니었다. 오늘날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들 중에는 이러한 육적인 축복을 찾았다가 교회를 등진 사례가 얼마나 많은지 아는가? 우리는 이런 거짓된 복음에 속지 말아야 한다.


6. 나오며

  더욱이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에는 우리의 원수인 사탄마귀를 척결하여 그들을 영원한 형벌의 장소에 쳐넣어버릴 것이다. 그 다음에는 우리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주실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영광이 구원받은 성도들을 통해 역력하게 나타나게 될 것이다. 이것이 메시야가 오셔서 하실 일이며, 그분이 재림하셔서 하실 일이다. 아무쪼록 우리 성도들은 예수께서 오신 목적을 정확히 꿰뚫고 영적인 복들 즉 죄사함과 하나님의 자녀됨과 하늘의 기업을 차지함과 마귀로부터의 해방에 감사하며 신앙생활 잘 하다가 꼭 천국에 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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