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강해(13) 이사야에 나타난 메시야의 공생애(2)(사42:1~4,55:1~5)_2016-08-24

by 갈렙 posted Aug 2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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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FXMPfezoF9w
날짜 2016-08-24
본문말씀 사42:1~4(구약 1018면), 사55:1~5(구약 1035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여호와의 종, 메시야의 공생애, 상한 갈대와 꺼져가는 등불, 만인구원론, 하나님의 말씀, 생명의 양식

1. 들어가며

  유대인들에게 이사야서는 어떤 예언서일까? 그리고 이방인들에게 이사야서는 성경 중에서 어떤 책일까? 우선 이사야서에는 메시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딱 맞물려 떨어지는 수많은 예언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니러니하게도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이사야서는 그리 환영을 받는 책이 아니다. 왜냐하면 메시야는 유대인들을 위한 메시야가 아니라 모든 민족에게 열려있는 메시야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종의 노래에 나오는 메시야의 공생애와 메시야의 고난과 죽음에 대한 예언은 예수께서 유대인들 뿐만 아니라 그를 믿고 따르는 모든 자들을 위한 메시야인 것을 적나나하게 나타내주고 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이사야서에 등장하고 있는 메시야의 공생에 관한 말씀을 살펴보면서, 하나님께서는 과연 유대인들만의 하나님인가 아니면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시는가를 집중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2. 이사야에 나타난 메시야의 공생애에 관한 예언들

  먼저, 이사야서에 나오는 메시야에 관한 예언 중에 그분의 공생에 관한 예언들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간단히 정리해보자. 먼저는 그분에게는 광야의 외치는 소리로서 메시야를 소개하는 선구자가 먼저 와서 그분의 오실 길을 예비해줄 것이라고 예언되어 있다(사40:3~4). 그리고 메시야가 공생애를 시작하는 싯점은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는 시기라고 되어 있으며(사61:1~3), 그분은 오셔서 모든 인류에게 영적인 희년을 선포하시며 놀라운 자유와 해방을 선포하실 것임을 예언하고 있다(사61:1~3). 또한 그분의 주요한 사역지는 왕도 예루살렘이 아니라 천대받는 지역인 갈릴리가 될 것이며(사9:1~2), 그분은 오셔서 맹인이나 귀머거리와 같은 소외되고 병들고 가난한 자들을 치유하고 회복해주실 것임을 예언하고 있다(사35:5~6). 또한 그분은 자비롭고 은혜로우셔서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실 것이며,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아니하실 것이며(사42:1~4), 메시야는 자기에게 나아와 구원얻기를 바라는 모든 자들에게 생명을 주실 것임이 예언되어 있다(사55:2~5). 그리하여 비로소 이때가 되면 이방인의 구원의 문도 활짝 열리게 될 것임을 예언하고 있다(사44:4, 55:1~5). 그래서 그분은 어떤 사람에게는 구원의 의가 되기도 하시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심판의 의가 되실 수도 있음을 분명히 예언하고 있다(사42:1~4). 바로 이런 것들이 메시야의 공생애에 관한 중요한 예언들에 속한다. 오늘 이 시간에는 이러한 예언들 중에서 메시야의 성품을 말해주고 있는 사42:1~4의 말씀과, 메시야가 구원으로 초청하는 대상이 누군지를 분명히 밝혀주고 있는 사55:1~5의 말씀을 살펴볼 것이다.


3. 첫번째 여호와의 종의 노래(사42장)에 나타난 메시야는 과연 어떤 사역을 하실 것인가?

  이제는 여호와의 종의 노래들(사42:1~9, 49:1~13, 50:4~11, 52:13~53:12) 중에서 첫번째 여호와의 종의 노래에 해당하는 사42:1~4의 말씀을 들여다보자. 여기서 여호와께서는 당신이 장차 보낼 메시야는 여호와의 종으로서, 당신의 마음을 기쁘시게 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특별히 선택한 자임을 말씀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당신의 영 곧 여호와의 영을 넘치게 부어서 사역하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다(사42:1). 예수님은 바로 그런 분이셨다(마3:17,요3:34, 행10:38). 그가 비록 종의 형체를 입고 이 세상 안으로 들어오실 것이지만(사42:1, 빌2:7), 이사야의 예언대로 세례요한으로 세례를 받고 물에서 올라오실 때에는 하늘에서 "이는 내 기뻐하는 자라"하는 음성을 들으셨다(마3:17).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분에게 성령을 한량없이 부어주셨다(요3:34).

  그렇다면, 이렇게 기름부음을 받은 메시야는 과연 이방인들에게는 어떤 존재가 될 것인가? 그런데 놀랍게도 이사야 42장 1절에서는 그분이 이방인들에게도 의를 베푸실 것이라고 예언되어 있다. 여기에 나오는 "의"는 공의의 의이다. 이는 이방인들이 메시야를 통해서 구원을 경험할 수도 있지만 심판을를 경험할 수도 있음을 말해준다. 하지만 다음 구절을 통해서 우리는 그분이 이방인들에게도 구원의 의를 아낌없이 주실 것임을 말하고 있다. 왜냐하면 비록 그분이 당신의 사역을 거리에 떠벌리고 다니는 존재는 아니더라도, 상한 갈대를 결코 꺾지 아니하시고, 꺼져가는 등불을 결코 끄지 아니할 분으로 소개되어 있기 때문이다(사42:2~3). 그렇다. 우리에게 보내주실 여호와의 종 곧 메시야는 생명이 꺼져가는 인간을 꺼버리기 위해 오실 분이 아니라 그들을 살리고 그들에게 긍휼을 베풀어주시기 오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분을 의지하는 자는 핍절을 당하지 않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여호와의 종 자신은 결코 그 어떤 것에도 꺾이지 아니하시며, 꺼지지 아니하시는 분이시다(사42:4). 그분이야말로 말로 창조주요, 그분이 바로 하나님 자신이기 때문이다(요1:3,14:9). 왜 사망이 그분을 붙잡아둘 수 없었는지 아는가? 그것이 그분이 바로 부활생명 자체였기 때문이다(요11:25~26). 그분은 꺼지지 않는 분이시다. 또한 이 말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인간이라도 결코 메시야가 될 수 없지만, 오직 죄없으며 생명 그 자체이신 예수님만이 메시야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그런데 그분이 오시면 섬들 곧 이방인들이 그분의 가르침을  앙망할 것이라고 이사야는 예언했다(사42:4). 그래서인지 오늘날에 이방인들인 교회에 의해 그분의 가르침은 더욱 더 선포되고이있고, 가르쳐지고 있으며 전파되고 있다.


4. 사55장에 나타난 메시야의 공생애의 특징은 무엇인가?

  이제는 사55:1~5에 나오는 등장하는 메시야과 그분의 공생애에 관해 살펴보자. 이 본문에 의하면, 메시야는 유대인들만의 메시야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위한 메시야인 것이 아주 적나나하게 나타나 있다. 우선 1절에서 메시야는 목마른 자에게 누구든지 생수를 주신다고 약속하고 있으며, 병들과 괴로워하는 자에게는 포도주를 돈없이도 나눠주실 것이라고 했다. 먼저 그분은 목마른 자에게 생수가 되실 것이라고 하셨다(사55:1). 이때 생수는 생명과 직결된다. 이런 이유로 예수께서는 그의 공생애의 중간에 일부러 사마리아에 가셨고, 유대인들이 개취급하는 자들 중에 메시야가 오기를 갈망하고 있었던 여인을 만나 자신이 메시야이신 것을 알려주셨고, 그녀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생수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요4:14). 그리고 그의 공생애의 마지막 초막절에는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주님께로 나아와 주님이 주시는 생수를 마시라고 선포하셨다(요7:37~39). 그리고 A.D.95년경 부활하신 후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계신 예수께서는 성령을 통해 사도요한에게 "듣는 자가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며,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고 말씀하셨다(계22:17). 그리고 돈 없는 자라고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곧 메시야가 모든 병들과 신음하는 자들에게 치료자가 되어주시며, 기쁨이 되어주심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생명이 없어져가는 자들에게 있어서 그분은 젖과 같이 풍성한 생명의 양식을 주실 분이라고 약속하고 있는 것이다. 오 놀랍지 아니한가?

  그렇다면 우리가 그분을 생수와 포도주와 젖으로 누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우리는 양식이 아닌 것이나 우리의 영혼을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사서는 아니 된다. 우리는 우리에게 양식이 되는 것들을 사야 한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하나님 앞에 나아와 감사함으로 그분의 말씀을 듣고 청종하는 일이다. "너희는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사55:2)",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사55:3)" 이것이 바로 값없이 그분의 양식을 얻는 방법이고, 자신의 영혼을 만족케 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5. 나오며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다윗에게 약속하심으로 그의 씨를 통하여 메시야가 오실 것임을 약속해주셨는데(삼하7:13~16), 바로 그 메시야를 유대인만이 아니라 만민을 위한 증인으로 세우실 것이고, 그를 만민의 인도자가 되게 하시며, 복음의 선포자가 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사55:4). 그렇다. 그분은 유대인만의 메시야가 아니다. 만민 곧 모든 민족을 위한 메시야인 것이다. 그런데 정말 그랬다. 정말 이 세상에 오신 예수께서는 유대인들만을 위한 메시야가 아니라 이제는 만민을 위한 메시야이심을 드러내셨다. 그래서 자신에게 나아와 복음을 듣고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 하늘의 증인으로 사셨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그리고 천국에 어떤 곳인지 증언해주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복음을 듣고 믿고 따르는 자들의 인도자가 되어주셨고, 그들에 참된 복음의 선포자가 되어주셨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전혀 알고 잇지 않은 이방민족들도 예수님께로 나아왔다. 이는 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으로 말미암은 일이었다(사55:5). 그렇다. 죄인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께서는 구원의 복음을 받을 대상의 한계를 철폐하셨다. 먼저 청함을 받았던 유대인들이 오히려 복음듣기를 거절했기 때문이다(마22:1~14). 그래서 예수께서는 유대종교지도자들에게는 심판의 돌로 작용하셨지만 그분을 믿고 받아들인 세리와 죄인들에게는 구원의 기초돌이 되셨다. 그리고 그분이 죽고 부활하신 후부터는 정말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까지 퍼저나갔다. 그리고 이방인들이라도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게 되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그를 믿는 모든 자마다" 다 구원을 받을 수가 있게 된 것이다. 이것이 공생애에 활동하실 메시야의 사역인 것이다. 할렐루야!

2016-08-24 이사야강해(1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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