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지팡이와 막대기' 그리고 나사렛이름의 유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성경에 보면,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라는 말이 성경에 참 많이 나오죠?
이것을 이해하려면 올리브나무를 알아야 합니다.
성지에서 가장 많은 나무는 올리브나무입니다.
성지의 산야가 올리브나무로 덮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감람산보세요.
올리브나무가 얼마나 많길래 올리브산(감람산)이라고 부르겠습니까?
올리브는 가지가 몸통뿐만 아니라 뿌리에서도 뻗어납니다.
특히 뿌리에서 뻗아난 가지는 바로 묘목이 됩니다.
여기서 히브리어를 봐야하는데요,
몸통에서 난가지를 '호테르'라고 부르고요, 뿌리에서 난 가지를 '네쩨르'라고 부릅니다.
이 두 단어가 함께 언급된 곳이 바로 이사야서 11장 1절입니다.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호테르)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네쩨르)가 나서 결실한 것이요’ (이사야 11:1)
성경에서 말하는 '막대기'와 '지팡이'는 바로 올리브나무에서 나온 이 두 가지를 말합니다.
즉 몸통에서 난 가지를 '막대기(호테르)'라고 부르며, 뿌리에서 난 가지를 '지팡이(네쩨르)'라고 부릅니다.
그럼 지팡이와 막대기를 어떻게 구분하는냐.
사진을 보세요.
몸통에서 뻗어난 가지 호테르(막대기)는굵고 길이가 짧습니다.
호테르는 나무에서 떼어낼때 떼어낸 부분이 뭉퉁합니다.
그래서 허리춤에 꽂고 다니다가 이를 거꾸로 잡고 내리치면 도끼와 같이 무기가 됩니다.
마치 막대기 끝에 돌을 매단 것처럼요.
그래서 양을 공격하는 맹수들을 내리치는 무기(막대기)가 되는 것이죠.
반면 네쩨르(지팡이)는 곧고 길게 자랍니다.
이를 잘라내어 막대기로도 쓰이지만 이것이 바로 올리브나무의 묘목입니다.
길고 가벼워 양을 이리저리 툭툭 치면서 길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종아리를 치는 홰초리도 되구요.
결국 막대기(호테르)는 무기의 용도로 쓰이고, 지팡이(네째르)는 바른길로 인도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시편에서 말한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시23:4)
그러니까 지팡이와 막대기를 굳이 구분하자면,
막대기는 짧고 굵직하고 뭉퉁해 무기처럼 사용되고((호테르),
지팡이는 얇고 길게 자라는 것입니다(네째르)
여기서 중요한 것 하나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고향 나사렛이 바로 이 네쩨르를 의미합니다.
올리브의 묘목이란 뜻이죠.
시편28:3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묘목) 같으리로다
나사렛은 성지에서 올리브 묘목생산지로 유명하답니다.
그래서 붙여진 마을이름입니다.
이스라엘에서 기독교인들을 히브리어로 '노쯔리' 또는 '노쯔림'이라고 부릅니다.
나사렛사람들이란 뜻입니다.
예수님이 나사렛출신이라, 예수님을 따르는 나사렛사람들이란 뜻입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네쩨르가 곁가지로 뻣어난 묘목이란 뜻이잖아요?
그런데 잘 보세요.
올리브나무 묘목의 마을 나사렛, 그리고 그 나사렛에서 새로운 종파가 생겼습니다.
기독교는 유대교의 뿌리에서 뻗어나온 종교란 뜻도 있습니다.
유대교에서 뻗어나와 독립된 종파 네쩨르(Off Shoot)란 뜻입니다.
유대인들은 지금도 우리 기독교를 노쯔리라고 부릅니다.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 => 네쩨르 => 나사렛이름 유래 => 나사렛의 종파 => 기독교시작!
노쯔리, 노쯔림하면서 유대인들이 기독교를 보는 시각을 좀 엿볼수 있지요?
1. 호테르(막대기)
2. 네째르(지팡이)
설명과 그림이 일치하지 않고 반대로 그림에 적혀 있네요, 바로 잡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