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면역
"등을 펴야 신경이 잘 전달된다."
"나이 들어 등이 굽으면 나타나는 질병들, 결국 잔병치레의 근원이 되는 것이다"
서재걸가정의학과(서재걸자연병원) 원장
1. 등면역이란 무엇인가?
핵심은 우리의 등에 있는 자율신경이 우리 몸을 지배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에 탑 위에 공을 올려놓는다고 치자. 이 공을 잘 지탱하려면 탑이 튼튼해야 한다. 뇌 지탱을 위해서는 등이 튼튼해야 한다. 등이 꼿꼿해야 한다. 등이 구겨지면 신경전달이 잘 안 된다. 등에 신경이 있기 때문에 등이 굽으면 신경전달이 약화된다. 운동가들이 코어 운동도 자세 교정 운동도 하는 이유는 건강을 좌우하는 등을 강화시키기 위함이다.
자율신경에는 교감신경(촉수 중 등과 허리에서 나오는 신경=등허리신경)과 부교감신경(척수 중에서 목과 꼬리뼈에서 나오는 신경=목꼬리신경)이 있다. 자율신경이란 대뇌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으며, 몸의 기능을 자율적으로 조절하는 신경을 가리킨다. 그것은 우리의 의지로 움직이지 않고 스스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내가 딴 생각을 해도 일을 하게 하는 신경이다. 예를 들어, 심장박동, 호흡, 소화, 눈물이나 침의 분비 등을 조절하기는 신경이 자율신경인 것이다. 알아서 하는 신경이다. 자율신경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는데, 교감신경이란 내가 공감하는 신경을 가리키며, 부교감은 교감신경을 도와주는 신경을 가리킨다. 이 둘이 서로 균형이 맞아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신경이 너무 일을 안 하면 '알러지'가 생기고, 너무 일을 하면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균형을 등이 담당한다는 것이다. 옛말에 "등따시고 배부른 것이 최고다"는 말이 있다. 맞다. 면역은 등면역과 배안에 면역이 담당하기 때문이다. 고로 등을 펴는 것은 등의 신경을 살리는 것이요 배 안에서는 유산균을 보충하여 살려야 한다.
2. 사람은 왜 아프며, 통증을 느끼는가?
사람의 통증은 첫째, 맞아서 아픈 것이 있다. 둘째, 맞을까봐 미리 걱정해서 아픈 사람도 있다. 그러나 맞는 것은 피할 수는 있어서 생각을 피해갈 수는 없다. 아플 것 같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으면 늘 아플 수밖에 없는 것이다. '류머티즘'이 그 대표인 질병이다. 이는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 자가면역질환이 관절에 나타난 질병으로서, 누가 때린 적은 없지만 누군가에게 맞고 있다고 스스로 자각하는 것이 류머티스인 것이다.
그런데 스트레스도 문제다. 스트레는 등으로 받기도 하고 배로 받기도 한다. 등으로 받는다는 것은 누가 등에 비수를 꼿을까봐 항상 긴장하여 등쪽의 근육이 경직된다. 고로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누가 등 뒤에 비수를 꼿을까봐 등의 근육을 경직하고 있는 것이다. 등(사실은 척수의 신경다발)은 앞쪽에 있는 배에 있는 장기를 지배하고 있다. 등과 앞의 장기는 신경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고로 등이 굽어있는 사람은 등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등에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이유없는 병을 앓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축구하다가 급소를 맞아 아파하고 있는 사람을 치유할 때 응급처치를 어떻게 하는가? 등 특히 허리를 두드려준다. 그러면 고통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3. 왜 사람은 소화를 잘못 시키는가?
사람들의 보통 질병의 시작은 고혈압, 고지혈, 당뇨병, 미만 등이다. 그런데 왜 사람들이 소화를 못 시킬까 하고 봤더니(소화를 못 시키면 음식을 먹지 못한다. 음식을 먹지 못하고 있으면 이미 등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위와의 신경이 끊어져 있는 상태가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럼, 왜 사람은 소화를 시키지 못하는가? 그것은 장내 유산균 부족으로 인한 소화장애 때문이다(특히 대장에 유산균이 부족한 경우다). 그래서 유산균 공부를 많이 했다. 그래서 알고 보니 질병에 잘 걸리는 사람(예, 소화가 안 된 사람)은 등이 굽어 있더라는 것이다. 고로 소화 잘 되게 하려면 등을 바로 펴는 일을 해야 한다. 이제는 누구나 당당하게 허리를 펴고 다녀야 한다. 그래야 노후건강을 챙길 수가 있다. 80~100세가 살려면 소화를 잘 시켜야 하는데 등을 펼 때 가능하다(배 안의 면역과 등 면역이 잘 되어야 하는 것이다).
4. 이유없는 질병의 진짜 원인은 무엇인가?
이름없는 질병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배 안에 있는 장기들(심장, 허파, 위, 간, 쓸개, 콩팥 등)이 활동을 하지 않아서다. 그럼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건 3가지 이유 때문이다. 전기의 비유를 들자면, 콘센트(뇌)에 플러그가 꼽혀 있지 않을 경우, 멀티탭(등의 척수신경)의 전원이 꺼져 있을 경우, 전선(신경줄)이 단락되어 있는 경우다. 이때 선이 꽃혀있는 텔레비젼 냉장고를 장기라고 보면 된다. 다시 말해 첫째, 뇌에 이상이 있는 경우, 둘째, 등의 척수신경에 이상이 생긴 경우, 셋째 신경줄이 잘리거나 눌려있는 경우다. 그러므로 아픈데 소화 안 되는 약이나 장을 활성화시키는 약을 복용해도 낫지 않는 것이다. 결국에 이름없는 병은 결국은 뇌 등의 신경연결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이 주신] '평등'이란 사람은 누구나 뇌와 척수와 연결줄을 다 갖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죄'란 이런 것들을 연결시키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본인의 책임이요 잘못이다. 신호(스위치)를 켜지 않는 본인이 잘못한 것이다. 그래서 등을 펴면 등과 신경연결이 원활하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5. 근육과 우리 몸의 건강은 어떤 관련이 있는가?
우리 몸의 근육을 보면, 서로 연결되어 있는데, 우리의 몸을 측면에서 보았을 때, 머리와 연결된 근육은 목 옆을 지나 앞쪽 가슴에 있는 흉근을 지나며, 횡경막을 지나(12번째 늑골 앞쪽), 허리의 요추1번을 지나고, 밑으로 장요근을 통해서 허벅지 안쪽과 연결되어 있다. 이때 허리와 허벅지는 횡격막이 좌우하는 것이고, 횡격막을 호흡이 좌우한다. 그러므로 호흡곤란이 왔다는 것은 허벅지안쪽에 아로마향의 크림을 발라서 활성화시켜주어야 한다. 횡허리를 펴지 못한다는 것은 이 장요근이 짧아서다. 그래서 목애 이상에 생기거나 허리가 굽는다. 이는 허리를 자주 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건강에 있어서 꼿꼿한 등을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 몸은 배 안에 있는 각 장기들을 들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가방들고 휴대폰 들고 있는 것과 같아서 우리의 배는 더 앞으로 나오게 되고 그리면 등 허리는 바깥쪽으로 둥그렇게 휘게 된다. 그러면 우리 몸의 근육은 손상된다. 바른 자세를 갖는 것이 면역을 지키는 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남의 등을 어루만져 주는 일을 많이 하라. 쓰다듬어 주라.
2022년 07월 21일(목)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