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교회에서 장례예배나 추도예배를 드리는 것은 과연 합당한 일인가? 이것이 혹시 우상숭배행위가 되는 것은 아닌가? 추도예배나 장례예배를 드릴 때에, 모두 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고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는 것이니 이것은 우상숭배행위가 아니지 않나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가? 추도예배나 장례예배를 드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이 내게 유익한 것이 없다면, 그것이 어떤 필요를 채워주지 않는다면 누가 그것을 하겠는가? 이것도 분명 장점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행함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어려움과 고통과 저주를 한 번 생각해 보았는가? 아니 그러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이것을 행함으로 인하여 나자신 뿐만 아니라 내 가족과 후손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과연 알고 있는가? 이것으로 인하여 내가 죽은 후에도 내 영혼에게까지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생각해 보았는가? 대체 우리는 이 딴 것이 무엇이길래 매몰찬 소리를 들어가면서까지 이것을 거부해야 하는 것인가? 그래서 오늘은 추도예배와 장례예배의 역사와 더불어 영적으로 감추어진 비밀들을 하나씩 풀어보도록 하자. 그래서 나는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해보도록 하자.

 

1. 들어가며

  동탄명성교회는 장례예배와 추도예배를 드리지 않는다. 왜 그런가?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사실은 장례예배와 추도예배를 안 드린다고 하니까 이상한 교회라고 수근거리거나 이단교회가 아닌가 말하기까지 하더라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이는 우리교회가 "우리나라의 정통교단의 교회가 아니지요?"라고까지 묻기도 한다. 그러나 아니다. 동탄명성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경기노회에 소속된 건전한 교회의 하나다. 그렇다면 왜 동탄명성교회는 장례예배와 추도예배를 안 드리기로 결정한 것일까? 궂은 일을 하기 싫어서일까? 아니면 어떤 잘못된 신앙에 미혹을 받아서 그렇게 하는 것일까? 왜 동탄명성교회는 장례예배와 추도예배를 드리지 않는 것인가? 그래서 오늘은 동탄명성교회 장례예배와 추도예배를 드리지 않는 이유를 살펴보고 우리나라와 세계의 모든 교회가 과연 제사와 관련지어 어떻게 행하는 것이 과연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것이며 성경적인 삶인지를 한 번 되돌아보고자 한다. 주의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

 

2. 왜 오늘날 교회에서 장례예배나 추도예배를 드리는가?

  우선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장례예배를 드린다거나 추도예배를 드리는 것은 결코 성경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성경에서만 본다면, 사람이 죽었는데 그것 때문에 장례예배나 추도예배를 드렸다고 하는 내용이 단 한 번도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오늘날 한국교회의 95%이상이 현재 다 장례예배와 추도예배를 드리고 있다. 그렇다면, 왜 죽은 자를 위해서 그리고 죽은 자를 추모하는 예배를 드리고 있는가? 그래서 물어보았다. 왜 장례예배와 추도예배를 드리느냐고 말이다. 그랬더니 요약하면, 다음과 같은 3가지 답변을 들려 주었다.

  첫째, 장례를 당해서 슬퍼하고 아파하는 고인의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서라고 답해주었다. 둘째, 장례식이나 추도식에는 불신가족들도 함께 참여하기 때문에 그때에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니까 불신가족들을 전도할 목적으로 예배를 드린다고 했다. 셋째, 무엇보다도 고인의 업적을 기억하고 기리며 그것을 이어받으려고 예배를 드린다고 했다. 그런데 이러한 이유들은 하나도 나쁠 것이 없다. 다 유익한 것들이기 때문이다(그러나 그 결과 완전히 그러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므로 만약 이러한 장점만 있는 장례예배 및 추도예배라면 적극 권장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이러한 장례에배와 추도예배가 위와 같은 장점들만 있을까? 정말 폐해는 하나도 없는 것인가? 만약 폐해가 있다면 장례예배와 추도예배는 신중하게 고려해봐야 할 일이다.

 

3.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추도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는가? 

  우리나라에서 추도예배나 장례예배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그것은 교회에서 목회자가 주도적으로 시작한 것은 아니다. 이것은 일반 성도가 시작한 것을 나중에 교회적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에 복음을 전래되었을 때 우상숭배금지는 매우 중요한 신앙의 핵심내용이었다. 하지만 1897년 정동감리교회 이무명 성도가 새로운 모색을 하게 된다. 그는 궁궐에서 물품을 관장하는 정3품의 높은 지위의 사람으로서 윤치호와 함께 독립협회의 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는 예수님을 믿는 자였다. 그런데 모친 기일이 찾아온 것읻. 제사를 드리자니 우상숭배행위가 되는 것 같고, 안 드리자니 호로자식이라는 말을 들을 것 같아, 고안해 낸 것이 바로 "추도예배"라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그는 핍박을 교묘히 피해갔다. 하지만 죽은 자를 기념하여 그날에 모여 함께 예배하는 것을 과연 하나님께서 받아주셨다고 할 수 있을까? 하나님께 예배한다고 하기만 하면, 다 예배라고 할 수 있는가? 이무영성도가 개발한 것은 핍박을 면해보기 위한 제사의 대체수단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너도 나도 받아들이다보니, 1934년에는 감리교 총회에서 "교리와 장정"의 책 속에 부모기일 추도예배 순서를 집어넣어버렸다. 일단 감리교단에서 추도예배가 권장되기에 이르자, 이 영향을 받아 구세군과 성결교단이 1950년데 이것을 공식적인 예식으로 받아들였으며, 장로교가 1970년말에 추도예배를 받아들이게 된다.

 

4. 추도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인가 아니면 귀신을 섬기는 제사제도의 변형인가?

  그러나 추도예배는 일반 세상사람들이 지내는 제사제도를 기독교식으로 바꾼 것이 아니고 또 무엇이겠는가? 고전10:20~22을 보라.

고전10:20-22 무릇 이방인이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21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식탁과 귀신의 식탁에 겸하여 참여하지 못하리라 22 그러면 우리가 주를 노여워하시게 하겠느냐 우리가 주보다 강한 자냐

  이 말씀에 의하면 이방인들이 제사할 때 와서 받는 것은 귀신이며, 제사드리는 일은 귀신과 교제하는 일이다. 그러면 저주받는 귀신이 사람 속에 들어가게 되고 그러면 저주받은 귀신의 상태가 그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귀신과 교제하는 일은 비단 절하는 것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귀신에게 바쳐진 제물을 먹는 것도 동일하다. 그것도 우상숭배가 되는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제삿상에 올라간 음식과 성찬의 음식을 같이 먹을 수는 없다.

  그런데 이방인들이 제사하는 것을 교회에서 받아들인 것이 무엇인가? 그것이 바로 "추도예배"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방인들이 제사하는 것은 누구에게 드리는 것인가? 죽은 조상인가?아니다. 죽은 조상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귀신에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제사를 드리면 귀신이 와서 경배를 받는 것이다. 왜 그런가? 왜 제사는 죽은 조상이 와서 받지 아니하고 귀신들이 와서 받는 것인가? 제사의 실체를 경험했던 박효진장로(전 청송교도소 교도관)는 실상을 이렇게 고백했다. 어느날 밤1시경 어떤 곳을 지나가는데 코가 견딜 수 없는 썩은 냄새가 나가서 보았더니 어떤 집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었는데, 제삿상에는 죽은 조상이 아니라 진한 흑색의 영체들이 가득 올라와 북적대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들은 귀신 떼들이었다. 그들은 제사상의 위아래를 왔다갔다 하면서 제사드리는 사람의 몸속에도 들락날락하고 있었다. 춤을 추며 똥도 싸고... 결국 그날로 그는 제사는 귀신들이 받는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다.

 

5. 왜 제사를 드리면 우상숭배행위가 되는 것인가?

  그렇다면, 성경에서는 왜 사람이 제사를 드리면 귀신에게 하는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자.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죄를 지은후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징계를 받게 된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뱀에게도 이렇게 말했다.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가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살아 있는 동안 흙을 먹을지니라(창3:14)" 그런데 여기서 나오는 "흙"은 땅의 흙이 아니다. "아파르"라는 단어로서, 아담의 육체를 만들 때 사용했던 바로 "티끌"이라는 단어와 동일한 단어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에게 벌로서, 뱀으로 하여금 사람의 육체를 먹을 수 있도록 허용하신 것이다. 그때부터 사탄마귀와 귀신들은 사람의 몸 속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합법적으로 들어가야 하니, 사람이 살아있을 때에는 함부로 들어가기 못하고, 자기에게 절을 한다든지 죄를 지을 때에 들어갈 수가 있는 것이다. 귀신들은 지금도 사람의 몸을 자기의 집이라고 생각한다(마12:43~45). 그렇다. 사람이 죽어서 사람의 영혼이 그 육체에게서 빠져나가게 되는데, 그때에 그 시체는 사탄마귀와 귀신들이 접수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죽은 사람에는 상당수가 그 속에 귀신이 들어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 시체를 놓고 거기에다가 절을 하게 되면, 그 속에 들어있는 귀신이 그 사람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자기를 경배했기에 귀신은 그를 자기의 종으로 아는 것이다. 그리고 또한 그 사람이 죽은 날이 되면 여러 귀신들이 그 집으로 찾아오는 것이다. 그래서 경배를 받는다. 그리고 그중에 어떤 귀신은 그 집 사람들 중에 한 사람에게로 들어간다. 그러므로 정신지체나 지체장애자가 있는 집안에서 계속해서 그와 비슷한 자들이 3~4대 안에 태어나는 것은 귀신의 역사와 관련이 깊다. 불치병이나 불의의 사고가 나서 사람이 죽어나가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 배후에 귀신들이 역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죽은 시체를 놓고 거기에다가 절을 하거나 경배행위를 해서는 아니 된다. 향을 피우거나 국화꽃을 바치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도 동일한 경배행위가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이 죽은 날에 모여 예배하면 그날에 하나님이 오셔서 예배를 받으시는 것이 아니라, 이처럼 귀신이 받는 것이다. 왜냐하면 시체가 있고 사망이 임하는 곳에 귀신이 오기 때문이다. 귀신이 찾아와 사람 안에 들어갈 때에 저주가 나타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귀신이 하늘에서 쫓겨날 때 저주를 받았고, 거룩한 영들이었지만 더럽혀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귀신을 "더러운 영"이라고 명했던 것이다.

 

6. 성경에서는 시체에 대해서 어떻게 처리하라고 했는가?

  그러므로 구약시대에는 사람이 죽을지라도 자기의 가족 외에는 함부로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이기에 시체를 만진 자는 일주일동안 부정하다고 했다(민19:11). 만약 시체를 만진 자가 자신을 정결하게 하지 아니하고(정결의식) 여호와의 성막에 오면 그를 죽이라고 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게 되기 때문이다(민19:13). 그러므로 제사장으로 일하는 자는 결코 죽은 자를 만지지 말라고 했다(레21:1). 성막에 와서 봉사해야 했기 때문이다. 다만 가족만큼은 예외라고 했다. 하지만 홀로 대제사장직을 수행하는 대제사장은 자기 가족이 죽는다고 하여도 결코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라고 했다(레21:11).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체를 만지고서 성소에 나오면 그를 죽이시겠다고 했다(레21:12). 이처럼 죽은 자를 만지는 것과 죽은 자를 위해 어떤 의식을 행하는 것은 자신의 몸을 더럽히는 것이 되고, 그것이 곧 우상숭배행위가 되는 것이다.

 

7. 추도예배와 장례예배의 원형인 조상제사제도는 언제 우리나라에 들어왔는가?

  그렇다면, 이제는 제사제도 자체를 살펴보자. 과연 제사제도는 우리의 것이며, 요즘 검은색 상복을 입는 것도 우리의 것인가? 언제부턴가 장례식장에 가면, 검정색 상복을 입고 국화꽃을 영전에 바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과연 이것은 우리나라의 전통예법이었을까? 아니다. 장례식 때에 검정색 상복을 입고 국화꽃을 바치는 행위는 일제시대에 일본에서 행하던 풍습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그리고 죽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도 우리 민족 고유의 풍습이 아니었다. 그것은 다 중국에서 수입한 외래종교문화행위였기 때문이다. 제사는 원래 중국 송나라 때에 주희(A.D.1130~1200)가 만들어 낸 제도로서, 조선 정종 때(A.D.1398~1400)에 비로소 왕이 들여온 것이다. 왕이 시행하니 양반도 시행하게 되고, 나중에는 평민까지 시행하게 된 것이다. 그러니 제사제도는 결코 우리민족 고유의 미풍양속이 아님을 알라. 우리 민족은 고대로부터 하늘의 상제에게 제사지내왔던 것이지 결코 죽은 조상에게 제사지내지 않았다. 다 수입문화다. 이것을 전통이라고 말해서는 아니 된다. 우리민족은 5천년의 역사를 지닌 민족이다. 고작 조선시대 500년동안 시행되던 것을 우리 민족 고유의 풍습이라고 말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8. 예수께서는 죽은 자의 장례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하셨는가?

  사람이 죽었을 때에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셨는가? 그것은 누가복음 9장에 간접적으로 나온다. 주님께서 어떤 사람에게 당신을 [계속] 따라올 것을 말씀하셨다. 그러자 그가 예수님에게 말했다. "[주여!] 나로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그리고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죽은 자들로(이) 자기(그들자신)의 죽은 자들에게(을) 장사하게 하고(장사하도록 내버려두라),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계속] 전파하라"(눅9:59~60). 앞에 나오는 "죽은 자들"은 영이 죽은 자들이다. 그리고 뒤에 나오는 "죽은 자들"은 육체가 죽은 자들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말씀은 "육체가 죽은 자들은 영이 죽은 자들로 하여금 장사하도록 내버려두고 너는 나를 계속해서 따라오라"는 뜻이다. 그렇다. 이미 죽어서 영이 떠난 육체는 더이상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것을 어떻게 처리하든 그것은 상관없다는 뜻이다. 구약성경에 의하면, 오히려 부정이 임하고 저주가 임하여 있을 뿐이다. 그러나 육체는 원래 흙으로 지음받은 것이니 자연스럽게 흙으로 돌아가도록 처리하면 되는 것이다. 시체를 향하여 지극 정성을 다 한다고 해서 무엇이 나에게 유익이 되는 것은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는 잘못행하게 보면 그 폐해가 막중하고 아주 심각하게 된다.

 

9. 장례예배와 추도예배를 드리게 되면 나타나는 폐해는 얼마나 치명적인가?

  그렇다면, 우리가 모르고 행하든 알고 행하든 잘못하여 죽은 자들을 놓고 예배를 드린다거나 죽은 자들을 추모하여 예배를 드리게 되면 어떻게 되는가? 구약의 율법과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죽은 시체를 놓고 어떤 의식을 행하게 되었을 때, 의식을 행하는 당사자가 받게 될 저주와 고통을 실로 막중함을 경고하고 있다. 그러한 저주와 고통에는 첫째로, 장례예배와 추도예배를 드리는 당사자와 후손이 받을 것들이 있으며, 둘째로, 본인이 죽어서 받을 고통과 저주가 있는 것이다.

  첫째, 살아있는 당사자와 후손이 받을 고통과 저주부터 먼저 알아보자. 우상을 숭배하는 자에게 임할 진노는 십계명에 나온다. 제2계명 곧 "너는 우상들을 만들지 말고 그것을 절하지 말고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는 계명에 불순종하는 자에게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출20: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출34:6-7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7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리라 그러나 벌을 면제하지는 아니하고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우상을 숭배하는 자에게 임할 고통과 저주가 얼마나 큰 지 하나님의 진노가 임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것은 우상숭배에 따른 벌을 받되, 자기로부터 시작하여 자손에게 이르기까지 3~4대가 받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렇다. 우상을 숭배하게 되면 본인도 고통과 저주를 받고 자기의 후손 3~4대까지 엄청난 희생을 치러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본인에게는 어떤 벌이 가해지며, 후손들에게는 어떤 벌이 임하는 것일까? 그것은 부활승천하신 예수께서 소아시아의 일곱교회들 중에서 두아디라교회에게 전달하라고 한 편지의 내용 속에 나온다.

계2:22-23 볼지어다 내가 그[녀]를 침상에 던질 터이요그[녀]와 더불어 간음하는 자들도 만일 그의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하면 큰 환난 가운데에 던지고 23 또 내가 사망으로 그[녀]의 자녀(자식들)를 죽이리니(살해하리니)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지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

  그렇다. 우상숭배자에게 나타나는 보편적인 현상은 첫째로, 본인이 침상에 던져지는 것이다. 여기서 "침상"이란 심각한 질병 때문에 침상에 눕는 것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그렇다. 우상을 숭배하는 자는 자신에게 귀신이 쳐들어오게 되기 때문에, 그러면 자신에게 저주가 나타나게 되는데, 대부분 중한 질병으로 나타나게 된다. 암병이나 불치병이나 희귀병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리고 더 안 좋은 것은 치매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한 번 치매에 걸린 자는 죽을 때에 하나님을 몰라보며 예수님이 누군지를 몰라보고 죽게 된다. 그러면 결국 그의 영혼은 어디로 가겠는가? 주님이 누군지를 몰라보고 부인하는 자가 어찌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겠는가? 그러므로 우상을 숭배하는 일을 행한 자는 살아생전에 질병의 침상에 던져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한 번 생각해보라. 예수님을 믿고도 죽을 때에 암병이나 불치병 그리고 희귀병이나 치매로 죽는 자들을 보라. 그들은 젊어서나 어려서 우상숭배를 한 자들이거나 그의 부모가 그러한 일에 열중했던 자들이다. 어디 질병 뿐이겠는가? 온갖 사건사고에 늘 고통받기도 하고, 하는 일마다 안 되는 참으로 저주받은 삶의 연속을 이어가기도 한다. 둘째로 그것에 동조하는 이들에게도 큰 환란이 임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상숭배에 동조했기 때문이다. 사실 두아디라교회는 자칭 선지자라는 이세벨이 있었다(어떤 이는 그 여자가 목회자의 아내였을 것이라고 추정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 거짓선지자는 예수님을 믿는다면 우상숭배를 해도 괜찮고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을 먹어도 상관없다고 가르쳤다. 그리고 이어지는 음란도 육체가 행하는 것이니 영에게는 영향이 없다고 가르쳤다. 왜냐하면 온 도시가 황제숭배와 우상숭배를 행하는 도시다보니, 그것을 행하지 않으면 도시상업조직에 함께 할 수가 없기에 성도들을 풀어주려고 그렇게 거짓으로 가르친 것이다. 그러자 성도들은 예수믿는 자들에게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니 우상에게 절한다고 해서 그것이 우상숭배가 되겠느냐면서 그녀의 말을 수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의 가르침을 지지하는 이들도 생겨났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그런 자들을 가만 두지 않겠다고 했다. 그런 자들에게 환난을 퍼붓겠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디 그뿐인가? 셋째로, 주님께서는 이세벨의 자식들을 사망으로 살해하겠다고 말씀하셨다. 자식이 부모 먼저 죽어나가는 일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 우상숭배 때문에 말이다. 자식이 무슨 잘못이 없을지라도 부모의 우상숭배 때문에 자식이 비명횡사하기도 하고 자살하는 일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것은 부모의 우상숭배의 죄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다는 아니지만 부모와 조부모의 우상숭배행위가 자식과 손자에게 치명적인 해를 가져다 주는 것이다.

  둘째, 본인이 죽어서 받은 저주와 고통을 살펴보자. 우상을 숭배하는 자가 받게 될 최종적인 상태는 죽어서 지옥에 떨어지는 것이다. 그의 영혼이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져서 영원히 고통을 받는 것이다. 그것은 부활승천하신 예수께서 직접 들려주신 말씀이다.

계21: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그렇다. 예수님을 믿는 자라도 우상숭배행위를 회개하지 않는 자는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게 될 것이다. 그것은 둘째사망이다. 하나님과 영원히 분리되는 고통을 맛보는 것이다. 그곳은 불과 유황이 타는 못으로 지옥인 것이다. 그곳에 들어가 밤낮으로 쉬지 아니하고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한 채 계속해서 고통을 받고 아무런 희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고통을 세세토록 받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상숭배자가 죽어서 받게 될 고통과 저주다. 그래도 나는 장례예배나 추도예배가 유익한 점이 많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드리고 싶다고 하는 자는 어쩔 수 없다. 인간에게는 자유의지가 있으니 듣고도 계속해서 하겠다면 어쩔 수가 없는 일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성경말씀과 예수님의 경고를 듣고도 계속해서 그 일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성도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히려 추도예배와 장례예배를 드리지 않는 자들을 핍박하고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지를 않나, 이단인 교회라고 말하기까지 한다는 사실이다.

 

10. 장례가 났을 때에 성경이 허락하고 있는 범위는 어떠한가?

  그렇다면, 성도가 장례가 났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성경이 허락하고 있는 범위는 어느 선까지인가? 먼저 정리하면, 조문은 하지만 우상숭배행위는 결코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가족이 죽었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좋은가? 그것은 간단하다. "죽은 자들로 죽은 자들에게 장사하도록 내버려두라"고 하신 예수님 말씀의 원칙을 따라가면 된다. 즉 오늘날에는 죽은 자의 장례를 치러주는 장례업체가 많이 있지 아니한가? 즉 무슨 무슨 상조회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죽은 시신은 상조회가 알아서 자기들이 정한 절차에 따라 화장하든지 매장하든지 하도록 그들에게 맡기면 된다. 다만 유족은 유족이 해야 할 일을 하면 된다. 유족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첫째는 장례가 난 사실을 친지와 주변에 알려야 한다. 나중에 장례소식도 알려주지 않았느냐면서 말하는 분들이 반드시 있기 때문이다. 둘째, 조문을 받되 절대 우상숭배행위를 하지 않도록 조치해 두는 것이다. 죽은 자를 위해 꽃으로 간단하게 장식할 수는 있겠으나 영정 사진 앞에 절을 한다거나 향을 피운다거나 국화꽃을 바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해주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서는 양쪽에 현수막을 세워놓는 것이 좋다. 그 현수막에는 "고인의 뜻에 따라 헌화, 영정 앞에서의 기도, 예배는 드리지 않습니다. 유가족을 위로해주시고 기도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써놓으면 될 것이다. 그리고 조문자들과 인사를 하면 된다. 이때는 조문자들이나 유족들이 서로 큰 절을 해도 상관은 없다. 그렇게 하는 것이 귀신에게 절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장례가 발생했을 때에 동탄명성교회는 어떻게 조문하고 있을까? 그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교역자는 장례상황을 다 파악한 후에, 성도중에 장례가 난 것을 모든 교회 식구들에게 알린다. 누가 언제 돌아가셨고 장례식장은 어디에 있는지를 카톡이나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 조문시각을 정해서 다시 고지한다. 이때 아무래도 장례가 났으니 그래도 장례에 맞는 복장(검은색 계열의 옷)을 하고 나오라고 한다. 그리고 조의금을 준비하라고 한다. 이때 목회자는 조문장소로 출발하기 전에 조의금을 다 거둬서 한꺼번에 갖고 있다가 조문을 끝낼 무렵에 가족에게 전달한다. 그리고 셋째, 조문하러 간다. 조문객의 숫자와 거리와 장소에 따라 여러 번 조문을 갈 수도 있다. 혹 시간이 맞지 않아 함께 조문을 가지 못할 때에는 개인적으로 다녀오라고 한다. 그래도 부득이할 경우에는 조의금이라도 보낼 수 있도록 성도유가족의 구좌번호를 알려준다. 조문할 때에는 숫자가 많으면 여러 번에 나누어서 갈 수도 있다. 혹 장례식장이 아주 멀리 떨어진 곳(예를 들어, 진주, 부산, 광주, 목포 등등)이라면 교인 중의 중직자들과 여선교회장과 남선교회장과 구역식구들 중심으로 조문 갈 사람을 모집하여 한 차로 다녀온다.

  그리고 조문식장에 들어가서 조문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장례식장에 가서는 영정사진이 걸려있는 방 안으로 들어간다. 이때 성도들은 조문장소(방)문쪽에 가지런히 서 있게 한다. 둘째, 대부분 믿지 않는 유가족과 믿는 가족이 함께 조문을 받는 상황이 많으므로, 상주에게 간단하게 인사의 말을 하고 맞절을 한다. "우리 교회에서는 기독교 장례 절차에 따라 유가족에게만 인사를 나눕니다. 인사나누시죠."하고는 유가족과 맞절을 한다. 그리고 셋째, 일어서서 유가족과 악수하면서 유가족(형제간)이 어떻게 되는지를 물어본다. 그리고 성도들을 조문장소 안으로 들어와 빙 둘러 서게 한다. 그리고는 넷째, "고인의 장례를 맞이하여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우리 성도들이 함께 왔습니다."라고 말한 뒤에, 성도들을 위해서 잠깐 고인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 유가족을 소개시킨다. 그리고 다섯째, 대표로 기도한다. "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슬픔을 당한 유가족을 하나님께서 위로해주실 것과 장례절차가 조용하고 평온한 가운데 장례식이 치러질 수 있도록 기도하고, 악한 영들이 일절 틈타지 못하도록 막아달라고 기도한다. 그리고 여섯째, 악수하고 포옹하도록 한다. 남자성도들님들부터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면서 악수를 하면서 조문방을 빠져나간다. 여자성도님들은 여자 유가족들을 포옹해주거나 어깨를 다독거려 주라고 한다. 그리고 일곱째, 식사장소로 이동하여 기도를 드린 뒤 같이 식사한다. 그리고 식사 자리에 온 성도 유가족 대표에게 조의금을 전달해준다. 그리고 장례절차에 문제는 없는지, 어려움이 없는지 상당해준다. 그리고 돌아오면 되는 것이다. 

 

11. 나오며

  사실 장례가 났다는 것은 가장 가까운 가족을 잃었다는 것이다. 정든 가족을 먼저 떠나보내야 하는 아픔이 있고, 가족이 떠난 빈 자리가 유가족에게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허전함과 쓸쓸함과 슬픔은 응당 찾아온다. 하지만 그렇다고 계속해서 죽은 자를 슬퍼하고 죽은 자를 생각하며 일상생활을 지장을 줄 정도로 그 생각에 빠져있으면 안 된다. 그렇게 되면 귀신이 자신의 생각을 타고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불신자들은 영적인 세계를 잘 모르니, 어느날 꿈 속에 죽은 가족이 보이고 음성이 들린다면 얼마나 좋아하겠는가? 그것이 귀신인 줄도 모르고 말이다. 하지만 우리 믿는 자들은 죽은 자들은 다시 이 세상에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죽은 자가 꿈 속에서 환상으로 보였다면 그것은 귀신이 죽은 자의 모습을 하고 찾아온 것임을 알아야 한다. 만약 이러한 영적 비밀을 모르는 자는 죽은 자를 위장한 귀신의 속임수에 당할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오히려 그때에는 과감히 꾸짖어 쫓아내야 한다. 그럼 왜 그런 것들이 주변에 나타나는 것인가? 계속해서 죽은 자를 생각하고 슬퍼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죽은 자에 대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한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고, 죽은 자들로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우리는 주님만을 따라가야 할 것이다.

  고로 우리 성도들은 장례가 나면 조문을 하고 조문은 받되 우상숭배행위를 결코 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유가족들도 고인에 대해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것을 알고 조용히 그러나 차근차근 장례를 잘 치르면 된다. 고인은 이미 영혼이 떠났으니, 화장을 해도 되고 매장을 해도 아무런 상관은 없다. 만약 고인이 성도였다면 죽은 즉시 그는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간 것이니, 천국에 만날 소망을 가지고, 부지런히 살아가면 된다.

 

2019년 4월 28일(주일)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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