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근본적인 목적은 무엇이었을까?(롬5:12~21)
1. 율법이란 무엇이며, 율법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습니까?
2. 율법이란 하나님께서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이미 일차적으로 구원받은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가기에 합당한 자로 살아가려면 꼭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규범들을 모아놓은 것을 가리킵니다. 그것은 작게는 "십계명"을 가리키지만, 좀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주셨던 말씀들을 가리키며, 더 나아가서는 모세오경(토라)으로서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의 책에 나온 하나님의 명령과 규범들을 가리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주신 근본적인 목적은 어디에 있습니까?
3. 하나님께서 출애굽하여 시내산에 아래에 모여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신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어디에 있었을까요?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일차적으로는 애굽에서 탈출하여 광야까지 나오긴 했으나, 진짜 본 목적지인 가나안땅에 들어가서 살기에 합당한 자가 아닌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작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것이 죄인지도 모르고 있었고, 그것이 자기들에게 얼마나 치명적인 해악을 가져올른지도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게서는 그들이 애굽에 있을 때에 듣고 보고 배우고 본받았던 삶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으며 결국 그것이 그들의 영혼을 사망(지옥)으로 끌고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 수 있도록 깨우치기 위해 율법말씀을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바울은 율법을 주신 목적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롬3:20b)"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들은 왜 율법을 알아야 합니까?
4. 오늘날에 들어와서 기독교인들은 율법을 잘 배우려고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기들은 예수님을 믿어서 이미 죄사함받고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왜 굳이 머리 아프게 율법까지 공부해야 하는 것이냐는 것입니다. 율법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나 주어진 법이요 일시적으로 주어진 법에 해당하기 때문에, 복음 안에 들어온 자신들은 더 이상 율법을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큰 오산입니다. 왜냐하면 율법 중에서 어떤 것은 예수께서 오셔서 완성하심으로 폐해진 것(의식법 종류들)도 있지만 여전히 유효한 것(도덕법)도 있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유효한 것은 사실 살펴보면 주님께서 구약의 율법보다 한층 더 강화시켜 말씀하셨다는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율법 중에서 "도덕법"에 해당하는 "십계명"입니다. 십계명은 결코 폐하여지지 아니하였고 한층 더 강화되었던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구약의 십계명에서는 우상을 만들거나 절하거나 섬기지 말라고만 되어 있지만, 예수께서는 우상의 범위가 맘몬신(돈)도 될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마6:24). 구약의 십계명은 행동으로 저지른 죄나 말로 저지른 죄를 중심으로 되어 있지만, 예수께서 말씀하신 산상수훈의 법(마5~7장)을 보면, 행동과 말로 지은 죄들도 있으나, 마음과 생각의 의도까지 죄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을 분명히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십계명에서는 진짜 사람을 죽여야만 살인죄라고 하지만, 산상수훈에서는 마음으로 미워해도 살인죄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으며(마5:21~22), 음욕을 품고 의도적으로 여자를 바라보는 것도 간음죄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마5:28). 그리고 구약율법은 하지 말라는 말씀 중심의 규범이지만(10개 중에서 무려 8개), 산상수훈의 법은 적극적으로 행하지 않는 것도 죄라고 명명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지 않는 것도 죄요(마5:13~16), 보물을 땅에만 쌓아두고 하늘에 쌓아두지 않는 것도 죄라고 말씀하셨으며(마6:19), 기도하지 않는 것 곧 구하고 찾고 두드리지 않는 것도 죄라고 명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마7:7). 그러나 십계명의 법은 소극적인 법으로서, 기본적으로 해야 될 일인데 하지 않은 것, 하지 말아야 할 일이었으나 행하는 것 정도를 죄로 명명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율법에 의하면 사람이 알고 행하지 않는 범죄나, 알지 못하고 행하지 않는 범죄나 결과는 똑같이 결론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대체 무엇입니까?
5. 죄가 율법이 있기 전에도 있기는 있었지만 율법이 있기 전에 그것은 죄라고 따로 명명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죄로 죄로 여기지 못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분명하게 잘못된 것이었기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이 행하고 있는 것들 중에 무엇이 범죄인지를 깨달을 수 있도록 그들에게 율법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십시오. 쥐약을 알고 먹으나 쥐약인지 모르고 먹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말했습니다.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시내산에서 율법이 주어질 때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까지도 사망이 왕노릇하였나니(롬5:14)", "그러므로 한 사람(아담)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느니, 이와같인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음으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롬5:12)" 그렇습니다. 율법이 주어지지 않았을 때에도 범죄하면 정녕 죽게 되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자기들이 하는 행동과 말과 생각이 자기들이 비록 그것을 죄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었어도 그것은 분명 죄였기에 그것은 그들을 죽음(지옥)에 이르게 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행하고 있는 것이 무엇이 죄인지를 빨리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지금이라도 회개할 수 있으며, 죽을 때에 후회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죄인지도 모른 채 죄짓고 살다가 죽는 순간 심판받게 되면 어떻합니까? 그때에 "아, 그것이 죄였구나"라고 후회한다고 한들 그가 죽지 않고 천국에 들어갈 확률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죽는 순간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율법을 공부하고 배워서 "아, 이런 것이 죄였구나"하고 깨닫고 회개하고 돌이킬 수 있어야 합니다. 성도들이 지옥에 떨어졌을 때에 가장 많이 원망하는 대상은 주의 종이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주의 종들이 그것이 죄라고 분명하게 가르쳐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회개하지 않아도 예수만 믿으면 구원받는다고 가르쳐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죽어서 지옥형벌을 받을 때에 후회하지 마시고 지금 무엇이 죄인지를 가르쳐달라고 해야 합니다. 심지어 사도바울은 믿음을 따라 행하지 않는 것도 죄라고 명했습니다(롬14:23). 그러니 자신이 그날 후회하지 않으면 지금부터 율법공부를 다시 하시고 잘못된 것을 즉시 즉시 회개하여 죄가 쌓이지 않도록 하시기를 바랍니다.
2018년 12월 20일(목)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