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적 소명과 함께 한 사람들(빌3:10~14)_2017-04-23(설교영상)

by 갈렙 posted Apr 2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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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YW7elRRpDak
날짜 2017-04-23
본문말씀 빌립보서 3:10~14(신약 321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상과 보상, 상얻는 4가지 방법, 부르심의 상, 시대적 사명자, 협력자와 조력자, 동탄명성교회 사명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하늘에서 주시는 상이 얼마나 귀하며 또한 얼마나 영광스러운 것인지를 잘 모르며, 그러한 세계로 이끌어주는 주의 종들의 귀함을 잘 모를 수 있다. 자신이 가진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용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오늘 이 시간에는 썩어없어질 면류관이 아니라 썩지 아니할 영광스러운 면류관을 위해  달려간 한 무리의 사람들을 보게 될 것이다. 이런 자들에게 무한한 하늘의 영광이 있기를...

 

1. 들어가며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가서 얻게 되는 축복에는 상이 있다. 이러한 상에는 경주에서 이겨서 얻게 되는 상도 있고, 열심히 일해서 얻는 상도 있다. 앞의 상을 '상급'이라고 한다면, 뒤의 상은 '보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성경에서는 어떤 상을 더 많이 말씀하고 있을까? 그것은 보상의 상이다. 오늘 이 시간에는 천국에 들어갔을 때 성도들이 얻게 될 상은 대체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받는지 그리고 보상과 상급의 차이는 무엇이며, 상을 위해 달려가는 자와 그 사람과 협력하는 자들이 누리게 될 하늘의 축복은 무엇인지를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2. 두 가지 종류의 상

  먼저, 상급으로서의 상과 보상으로서의 상에 대해 살펴보자. 사도바울은 빌립보성도들에게 신앙을 경주로 표현하면서 하늘의 상을 얻기를 격려했다(빌3:13~14). 그렇다면, 바울이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언급한 상은 대체 무엇이며, 그것과 보상은 어떤 차이를 지니고 있을까? 먼저, 바울이 빌립보성도들에게 언급하고 있는 상은 일반적으로 말해지고 있는 그러한 상이 아니다. 즉 보상으로서의 상(미쓰도스)이 아니라 상급으로서의 상(브라베이온)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보상으로서의 상과 상급으로서의 상은 어떤 차이를 지니고 있는 것일까? 우선 이 둘은 어떤 댓가로 주어진다는 사실에 있어서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보상의 상보다도 상급의 상이 훨씬 더 받기가 어렵고 그리고 매우 영광스럽다. 왜냐하면 보상으로서의 상은 일한 것에 대한 댓가를 받는 것이므로, 대부분의 성도들이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는 자가 주님을 위해 아무것도 안 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급으로서의 상은 경주나 시합에서 이긴 자들에게만 주어지는 것이므로 대단히 받기 힘든 상임에 틀림없다. 그래도 상급으로서 주어지는 상이 워낙 영광스러운 것이므로, 사도바울은 자기처럼 부름의 상을 위해 달려가기를 권하고 있는 것이다.

 

3. 보상으로서의 상을 얻는 4가지 방법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보상으로 주어지는 상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성경에서는 보통 4가지로 언급하고 있다. 첫째는 핍박을 견뎌내야 한다(마5:11~12). 둘째는 주의 종들이나 약한 자들에게 긍휼이나 자비를 베풀어야 한다(마10:41~42). 그리고 셋째는 맡겨진 일에 충성해야 한다(딤전5:18,마25:21). 그리고 마지막으로 넷째는 열심히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고전3:6,8 9:16~17). 그러므로 성도들이여, 기왕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천국에 들어가기를 원한다면, 보상으로서 주어지는 상을 위해서 힘쓰기를 바란다.

 

4. 바울의 시대적인 부르심과 그에 따른 상급

  그런데 사도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보상으로 받는 상을 언급하는 것이 아니다. 상급으로서의 상을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왜 그랬을까? 그것은 자신의 부르심이 무엇이며 그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것인지를 알았기 때문이다. 그는 사실 아무나 받을 수 있는 부르심을 입은 것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훗날 자신의 부르심에 관해 기록할 때에, 그것은 영원전부터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것이었음을 말했기 때문이다(딤후1:9). 그렇다면 그의 부르심의 목적은 어디에 있었는가? 그것은 한 마디로 복음전파에 있었다. 그렇지만 그는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자손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특별히 선택한 그릇이었다(행9:15).

  하지만 바울에게는 그것을 넘어선 독특한 부르심이 있었다. 그것은 2가지로 요약해볼 수 있는데, 첫째로, 그것은 성도들 안에 내주하시는 그리스도ㄹ르 전파하라는 부르심이었다. 그가 전파해야 할 그리스도는 다름이 아니라 믿는 성도들 안에 내주하시는 그리스도였기 때문이다(골1:27). 사실 바울은 육신을 입고 계신 예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은 사도가 아니었다. 그는 부활하신 그리스도로부터 직접적으로 부르심을 받은 사도였다. 그런데 그가 만난 그리스도는 단지 선지자 정도가 아니었다. 그에게 나타난 예수님은 전능자였고 창조주 하나님이셨기 때문이다. 또한 전능자가 믿는 자들 마음속 성령으로 들어오신다는 것은 그는 알았다. 그에게는 실로 커다란 충격이었다. 전능자가 믿는 자들 안에 들어오신다는 구약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울은 그것이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비밀이었음을 고백하게 된다(골1:26). 뿐만 아니라 그가 전파해야 할 복음은 둘째로, 차별없이 주어지는 상속자의 특권에 관한 것이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상속자가 되는 일이 유대인들만의 특권으로 주어진 아니라 모든 이방인들까지 해당되는 것임을 전파해야 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당시 사도 베드로는 유대인들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사도바울을 불러 그에게 유대인과 이방인들을 포함하는 구원계획을 전파하라고 시키신 것이다(엡3:5~6). 결국 바울은 자신에게 계시된 놀라운 복음을 시대적인 소명으로 알아들었고 그것을 전파하기 위해 일생을 바치게 된다. 그 사실은 바울자신에게 매우 커다란 충격이었지만 너무나도 귀한 것이었다. 구약시대에 살았던 선민이라도 어느누가 하나님께서 사람 속에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이나 했겠는가? 그리고 선민이 아닌 이방인이라도 하늘의 공동상속자가 될 것이라고 감히 누가 생각이나 했겠는가? 그런데 사도바울은 열려진 사고를 가진 자였다. 그는 그것을 기쁘게 받아들였고 그 일을 위해 자신의 온 생명을 바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일로 인해, 바울은 자신의 동족인 유대인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핍박을 받게 되었으며, 얼아마 많은 살해위협을 받았겠는가를 상상해보라. 하지만 그는 자신의 달려갈 길과 주예수께 받은 사명을 마치려 함에는 자기의 목숨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달려가고 있었다(행20:21~24). 바울에게는 시대적인 부르심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가 그것을 완수했을 때 그에게 주어질 부름의 상은 실로 엄청난 것이었다. 그것을 바울은 면류관(승리자가 쓰는 관)이라고 표현하였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러한 상을 받을 자가 만세전에 미리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도 그는 잘 알고 있었다(빌3:14, 고전9:24, 딤후4:8). 그러므로 그는 빌립보성도들과 그리고 고린도교회성도들에게 그것을 얻기 위해 힘써 경주하자고 독려하였던 것이다.

 

5. 바울과 함께 동역하고 조력했던 자들은 누구였나?

  한편, 바울에게 주어진 이러한 특별한 부르심과 아울러 그를 바라보았던 주변사람들의 태도와 모습을 한 번 더 살펴보자. 대부분의 성도들은 주님을 위해 열심히 살다가도 문득 어려움이 찾아왔을 때에 열정이 식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바울은 달랐다. 그는 자신의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면 자신이 구원에서 버림당할 각오를 하고 달려가고 있었기 때문이다(고준9:27). 실로 대단한 결단이었다. 그러므로 그를 바라보는 주변사람들의 시선도 달랐다. 그들은 그 누구도 바울이 가진 복음의 열정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를 돕는 길이 하나님께서 그 시대에 자신으로 하여금 바울을 만나게 한 이유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를 돕고 그를 배우기로 결단했다.

  그리고 바울주변에 이런 종류의 사람들은 4종류의 사람들이 있었다. 첫째는 바울과 함께 복음을 전파하는데 힘쓰던 동역자들이 있었다. 1차전도여행 때에는 바나바가 그를 도왔고, 2차전도여행때에는 실라가 그를 도왔으며, 3차전도여행 때에는 아볼로가 그를 도와주었다. 둘째는 그를 따라다니며 배웠던 후계자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너무나 확고한 복음의 비밀을 들었던 젊은이들이 그의 뒤를 뒤따라갔던 것이다. 그런 사람 중에는 디모데와 디도가 있다. 그리고 훈련을 잘 받은 이들은 훌륭한 지도자가 되었다. 그중 디모데는 에베소교회에 목회자로 파송받았고, 디도는 그레데섬의 목회자로 파송을 받아 사역했다. 셋째는 그의 건강을 챙겨주는 조력자들도 있었다. 그러한 대표적인 조력자는 바로 의사 누가다. 누가는 이방인이었지만 이방인에게까지 아낌없이 복음을 전해주는 바울에게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그에게 사탄의 사자로 인하여 약함이 있다는 것을 보고는, 그의 평생 조력자가 되기로 결단한다. 바울에게는 평생 주치의가 따라다녔던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울을 재정적으로 후원해주는 자들도 있었다. 2차전도여행 때에 바울은 빌립보에서 자주장사 루디아를 만나 그로부터 선교헌금을 지원받았으며, 고린도에서는 자신과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텐트메이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만났다. 이들을 바울이 죽는 그날까지 재정적인 후원자로 일했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그렇게 수고를 아끼지 않으면서도 기쁘게 사역했을까? 그것은 바울에게는 식지 않는 복음전파의 열정이 있었고, 하늘에서 주신 사명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구원계획인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6. 바울과 바울을 협력했던 자들이 받을 하늘의 상

  그리하여 바울과 바울을 조력했고 협력했던 자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먼저 바울을 옆에서 도와주고 합력했던 자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그들은 우선 바울을 통해 복음을 받은 자들이라 그들의 이름이 하늘의 생명책에 기록될 수 있었고, 자신이 가진 의술이나 물질을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용함으로 하늘에서 상을 받는 자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렇다. 만약 누가나 루디아와 브리스길라나 아굴라 부부가 바울을 만나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자신이 가진 기술과 능력으로 자기배만 위해 사는 사람으로  끝났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시대적 소명을 가진 바울을 만나 그의 식지 않는 복음전파의 열정 때문에 함께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되었고, 적어도 자신의 복음을 위해 수고한대로 상을 받을 수 있는, 하늘에서 존귀한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바울은 어떻게 되었는가? 바울도 그의 달려갈 길을 마칠 때에 그는 자신을 위해 하나님께서 이기는 자들에게만 주시는 면류관이 주어질 것임을 알게 되었다(딤후4:6~8). 사실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치고, 하늘의 준비된 면류관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안 사람은 없다. 그래서 그는 에베소교회에게 보낸 편지에서도 그들도 그것을 사모할 것을 독려하였다(딤후4:8).

 

7. 나오며

  믿는 자란 대체 어떤 자를 가리키는가? 그것은 하늘에서 준비한 부름의 상과 일한 대로 갚아주시는 하늘의 상이 있음을 알고 부지런히 달려가는 자이다. 그리고 시대적인 소명을 받은 자와 함께 동역하면서 하늘나라를 전파하고 완성해가는 자이다. 그렇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바울과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 아니라면 바울을 돕고 협력했던 자와 같은 주의 종들이 필요하다. 이런 목회자를 만날 때 우리도 우리의 인생이 끝나는 그날까지 복음전파를 잘 감당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식지 않는 열정으로 주님 위해 살다가 주님 나라에 들어갈 수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결단이 필요하다. 누가 바울과 함께 시대적인 소명을 감당하고 그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까?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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