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이 되었음에도 왜 저주가 끝나지 않는가(신28;15-19 45-46)_2014-03-23

by 관리자 posted Oct 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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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youtu.be/k2GDgUExtoQ
날짜 2014-03-23
본문말씀 신명기 28:15-19, 45-46(구약 304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어딘가에 가서 들어보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 믿는 자들은 온갖 저주에서 해방받는다고 한다. 그러니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아래에 가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이미 죄가 사함받았음을 선언하고 그때까지 자신과 자신의 가문에 저주를 가져오는 모든 대상을 향해 떠나갈 것을 명령함으로 자유함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어찌 보면 맞는 말 같기도 하면서 어찌 보면 진짜 그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냥 믿고 선포하면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인가?
  먼저 '저주'그 무엇인지부터 살펴보자. 저주란 한 마디로 아담의 불순종 때문에 나타난 결과들이다. 즉 저주란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여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내린 징계다. 그것은 3가지였다. 첫째, 땅이 저주를 받아 그 효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많은 소출을 맺지도 못한 채 가시덩쿨과 엉컹퀴를 맺게 되는 것이었다. 둘째, 그때부터 인간이 맞딱드릴 고생이었다. 여자에게는 임신하는 고통이 찾아왔고 남자에게는 땀흘려 수고하여 일을 해도 얻는 것이 별게 없는 고생이 찾아온 것이다. 셋째, 그리고 그 끝은 결국 죽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인간이 불순종으로 받게 된 저주 가운데서 육체가 받는 저주들이다. 롬6:16와 요일3:8을 읽어보라.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뱀의 말에 순종함으로 인해 그들은 뱀의 노예 즉 죄의 노예가 되어버렸고, 결국 죽은 다음에는 마귀와 그의 천사들을 위해 예비된 영영한 불속에 함께 들어가게 될 운명이 되어버렸다. 다시 말해 죽은 뒤에 자신이 영혼마저 지옥에 떨어지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저주의 4가지 열매들이다.
  결국 저주란 일종의 재앙(화)같은 것으로서(신28:58~59).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함으로 맺게 되는 열매들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 저주는 3가지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신28:58-59, 45-46). 첫째, 그 재앙이 중하다는 것이다. 무겁다는 말이다. 심하다는 것이다. 둘째, 그 재앙이 오래 간다는 것이다. 그 재앙이 자손에게까지 가는 것이다. 셋째, 그 재앙이 크다는 것이다. 그것은 단지 감기몸살정도가 아니다. 그 집안의 모든 희망마저 앗아갈 정도다. 이것이 재앙의 특징들이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우리 앞에 복과 저주, 생명과 사망을 두셨다(신30:15-16). 그리고 그 중에서 복과 생명을 택하라 하신다. 
  특별히 하나님은 범죄한 우리 인간을 위해 자비를 베푸셨다. 저주를 해결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직접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들어오신 것이다. 그리고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함으로 받게 된 모든 저주들을 대신 받으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갈3:13). 대속의 죽음이다. 겱국 십자가는 저주를 끝낸 장소라 할 수 있다. 어떻게 대속하셨는가? 그분은 비록 왕이셨지만 실오라기하나 걸치고 않은 채 온갖 멸시천대를 받으셨다. 그분은 헐벗고 굶주리신 것이다. 이는 우리의 가난의 저주를 대속하기 위함이었다(고후8:9). 또한 그분은 죄가 없으셨지만 군병들에게 맞아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되셨다. 이는 질병의 저주를 대속하기 위함이었다(벧전2:24). 그리고 그분은 충분히 마실 수 있었지만 모든 것을 거절하셨다. 이는 목마름의 저주를 대신 담당하시기 위함이었다(요7:37-39). 그리고 그분은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우리의 사망의 저주를 대속하기 위함이었다(창3:19, 창2:17, 롬6:23).
  그렇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이 받게 될 모든 저주들을 다 대신 받으시고 없애버리셨다(갈3:13).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온갖 저주에서 벗어나게 된다. 할렐루야, 하나님을 찬양하라.
  그런데...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지만, 어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집안에 우환이 떠나지 않고 있다. 계속해서 불치병들로 고생하거나, 사고들이 터지기도 한다. 하는 일마다 실패하기도 한다. 이 어찌된 일인가? 그럴 때에는 다음 같은 경우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첫째, 자신의 믿음이 진짜인가 하는 점이다. 믿는다고 말은 하지만 가짜 믿음일 수 있다.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라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인 것처럼(롬2:28-29), 겉으로 보기에 그리스도인이라고 할지라도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의 눈에 그는 믿는 자가 아닐 수 있다. 그래서 저주가 지속될 수 있다.
  둘째, 조상의 부모의 죄 때문에 저주가 지속될 수 있다. 이러한 근거는 출20:5이다. 하나님께서 우상숭배의 죄를 3-4대까지 갚는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절반만 맞는 말이다. 왜냐하면 자기의 조상이나 부모가 우상숭배를 했다거나 지금 하고 있다 하더라도 자기가 예수님을 믿게 된다면 모든 저주는 끝나기 때문이다(갈3:13). 만약 저주가 끝나고 않고 대물림되고 있다면 그 사람은 지금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있는 사람임에 틀림없다(신28:15). 아비가 신 포도를 먹었다고 아들의 이가 시릴 리가 없다고 하셨기 때문이다(겔18:2).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과거의 죄를 용서받았으나 끊지 않는 죄가 여전히 남아있다면 당신에게도 저주가 나타날 것이다.
  셋째, 알고도 끊지 못하는 죄가 있기 때문이다. 에스겔 선지자는 말한다. 만일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의를 힙입어 의인이 되었다 하더라고 다시 하나님의 길에서 떠나 범죄하고 가증한 일을 행한다면 그 일로 말미암아 다시 그 댓가를 치를 것이라 했다(겔18:24). 그러므로 에스겔 선지자는 말한다. 죄에서 떠나라(겔18:30).
  넷째,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 말고 온전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므로 죄된 본성을 가지고 있는 인간은 언제라도 범죄할 가능성은 농후하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약함을 주님께 아뢰되 지은 모든 죄를 용서해달라고 회개하는 것 뿐이다.
  하지만 믿는 이들 중에는 자신의 죄를 회개하지 않고 다른 것에서 그 댓가를 치르려고 한다. 헌금을 많이 낸다든지, 봉사를 열심히 한다든지 말이다. 아니다. 그렇게 해서는 저주가 끝나지 않는다. 회개하라. 회개만이 살 길이다. 그래야 저주가 끝난다(행3:19, 겔18:30).
  내가 지금 예수님을 믿고 있다 할지라도 미래의 죄까지 용서받을 수는 없다. 아직 죄를 짓지도 않았는데 어찌 용서받을 수 있겠는가? 그리고 앞으로 혹시 죄를 범한다면 회개함으로 용서받는 것이지 지금의 믿음으로 미래의 죄를 용서받을 수는 없다. 그러므로 회개가 중요하다. 회개가 온갖 저주를 끊어버리는 마지막 길인 셈이다.
  회개하라. 죄를 끊어버리라.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 그래야 저주가 끝난다. 그리고 그런 상태에서 행하는 순종은 하늘의 상급으로 쌓일 것이다.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길 빈다.

2013-03-23 그리스도인이 되었음에도 왜 저주가 끝나지 않는가(신2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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