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5일(수) 수요기도회설교(성령강림후 열여덟번째주일)
[제 목] 사도행전강해(03) 오순절 성령강림과 베드로의 대설교(1)
[말 씀] 행2:1~13(신약 188면)
[찬 송] 찬 185장 이 기쁜 소식을, 찬 184장 불길같은 주 성령, 찬 191장 내가 매일 기쁘게
[키워드] 오순절성령강림, 베드로의 설교, 방언말함, 디아스포라 유대인들, 은사방언와 새 방언


1. 서론

사도행전은 누가복음의 후편이다. 이는 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시면서 남기진 지상대명령이 주의 사도들에 의해 건립된 초대교회를 중심으로 실행되어 갔던 역사의 기록이다.

이처럼 사도행전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 이후 최초 30년간의 기독교회의 역사이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사역을 다룬 4복음서들과 연속선상에서 이어지는 것으로 누가복음의 연작으로서 누가복음의 속편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사도행전을 복음을 전파한 인물중심으로 그 내용을 구분한다면, 베드로행전과 바울행전으로 나눌 수 있다. 1~12장까지는 베드로를 중심으로 한 복음전파, 13~28장까지는 사도바울을 중심으로 한 복음전파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1:8에 의한 지역적 지리적인 구분에 의해 그 내용을 구분한다면, 1~7장까지는 예루살렘에서의 교회의 설립과정과 성장과정, 8~12장까지는 사마리아와 온 유대에서의 복음전파, 13~21장 상반부(16)까지는 수리의 안디옥을 중심으로 소아시아와 유럽으로의 복음 전파(여기에 1~3차 바울의 전도여행이 들어 있다), 21장하반절부터 28장까지는 예루살렘에서 로마까지의 복음전파(4차 바울의 로마전도여행)를 다루고 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오순절날에 성령께서 강림하신 사건과 아울러 이 때 자기나라의 방언을 들은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에게 베드로가 그 이유를 설명하면서 주 예수를 믿을 것을 권면하는 설교를 보도하고 있다.

 

 

 

2. 오순절 성령강림(2:1~4)

1)본문내용(2:1~4)

첫째, 오순절날 성령이 제자들이 모인 다락방에 강림하심(1~3)

오순절날이 이르자 사도와 예수의 제자들이 다 함께 모여 있었다. 그때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같은 소리가 그들이 앉았던 온 집에 가득하였다. 그리고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각 사람 위에 머물러 있었다.

둘째, 모인 무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함(4)

 

2)영적 교훈

첫째,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주님의 약속을 붙들고 부르짖으면 기도는 반드시 응답된다(1)

오순절날이 이르자 120명의 부활목격자들이 함께 마가다락방에 모여 오로지 기도에 힘을 썼다. 그러자 주님의 말씀처럼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는 예수의 약속의 말씀이 성취되기에 이른다. 그렇다. 한 마음 한 뜻이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면 기도는 응답된다.

둘째, 성령께서 방문하실 때에는 어떤 현상을 수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2~3)

제일 처음으로 오순절날에 성령께서 오실 때에 어떤 현상이 일어났을까? 3가지 현상이 일어났다. 하나는 급하고 강력한 바람같은 소리가 온 집에 가득했다. 그리고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각 사람의 머리 위에 있었다. 그리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른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했다.

여기에 등장하는 강한 바람같은 소리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은 구약시대에 보면 하나님의 임재의 현상이었다. 다시 말해, 보이지는 않지만 성령께서 그들 가운데 내려오시니 하나님의 임재의 현상(3:2)이 나타난 것이다. 이것을 다른 각도에서 본다면, 성령을 보좌하기 위해 천사들이 온 것으로도 볼 수 있다(1:7, 104:3~4).

셋째,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인 현상을 나타내실 때에는 반드시 어떤 의도와 목적이 있다(2~4,참고/5~6)

처음으로 성령께서 오실 때에 왜 수많은 현상 가운데에서도 하나님께서는 갈릴리 촌동네 사람들로 하여금 전 세계의 언어를 말하게 하셨을까? 이것은 오늘날까지 그리 흔하지 않는 성령의 나타나심의 결과이다. 하지만 이러한 나라방언(만국방언)의 은사는 당시 오순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과 그 주변에 거주하고 있던 사람들의 관심을 갖게하고 환기를 시키는 데에는 가장 탁월한 도구였기 때문이다.

넷째, 오순절날 하나님께서는 120명의 부활의 목격자들을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심은 그들로 하여금 담대하게 복음을 전파하게 하기 위함이다(4, 1:8)

사실 오순절날 성령께서 내려오심은 구속사를 완성하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하였다. 이 모든 것이 다 예언의 성취였기 때문이요, 이것으로 말미암아 복음전파를 위해 성도들을 무장시켜주었기 때문이다.

다섯째, 오순절 성령강림의 사건은 성령세례와 성령충만이 동시적으로 일어난 사건이다.

성령으로 세례받게 하심은 외적으로 그들을 무장시키기 위함이요,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심은 각종 은사를 받게 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이 두 가지는 복음전파를 위해 꼭 필요한 요소이다.

여섯째, 성령은 분열된 우리를 하나되게 하신다(5~12)

오순절날에 되자, 각국 나라방언이 나타나게 하여, 하나님께서는 바벨탑 사건으로 말미암아 뿔뿔히 흩어졌던 인류를 다시 서로 하나 되게 하고 그리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하나의 공동체로 만드셨다.

일곱째, 성령의 은사는 꼭 복음전파를 위해서만 사용해야 한다.

사실 방언에는 새로운 외국어를 말하는 방언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방언(통역이 필요한 방언)이 있다. 그런데 이 날에는 새로운 외국어를 말하는 방언을 말하게 했다. 이는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디아스포라 유대인들로 하여금 갈릴리 촌동네 사람들이 어떻게 되어 세례 각국 나라 방언을 말하게 되었는지를 놀랍게여기게 했으며, 베드로의 설교에 주의를 기울이게 했다.

여덟째,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은 인류에게 하나님에 대한 대단히 많은 정보를 주고 의미를 부여한다.

첫째, 성령의 내주가 가능해졌다는 것. 둘째, 성령으로 말미암아 교회의 탄생을 알리는 성화가 켜지는 순간이었다는 것. 셋째, 구속사를 이끌어가는 주체는 이제는 성령하나님으로 새롭게 바뀌었다는 것.

 

 

 

3. 제자들이 만국방언사용에 대한 유대인들의 양면적 반응

(2:5~13)

1)본문내용(2:5~13)

첫째, 마침 세계 각국으로부터 예루살렘에 와 있던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성령강림의 역사를 목격함(5~6a)

그때 세계 도처에 흩어져 살던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오순절을 지키기 위해 다수가 예루살렘에 올라와 머물고 있었다. 이들은 제자들이 자기 출신지역의 언어로 말하는 것을 듣는다.

둘째, 그들이 제자들의 만국 방언 현상에 대하여 기이히 여김(6b~12)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갈릴리 사람이 말하는데 어찌하여 자기들이 사는 곳의 방언으로 들리는지 기이히 여기며 소동한다. 유럽, 소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북부 등 자신들이 흩어져 살던 광범위한 지역들을 열거하며 그들 각자가 자기 지방의 언어들로 하나님의 일을 선포하는 것을 듣게 된다고 놀라워한다.

셋째, 적대적인 유대인들은 제자들이 술취했다고 단정하며 조롱함(13)

 

2)영적 교훈

첫째, 복음전파하려 할 때에 나타나는 은사와 능력은 탁월하다

어찌 세계 도처에 한 번도 나가보지도 못했던 갈릴리 촌사람들이 오순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 모여 있는 디아스포라 유대인을 전도하는 방법은 많지 않을 것이다. 배운 것도 적을 뿐더러 언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디아스포라 유대인을 개종시켜 전 세계에 복음을 전파하게 하려고, 그날 방언을 듣게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은사방언이나 나라방언같은 경우는 개인을 위해 사용해서는 아니 된다. 국가만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둘째, 어떤 초자연적 현상을 보더라도 사람들은 크게 두 가지로 반응한다. 하나는 긍정적으로 하나는 부정적으로 반응한다(5~13).

어떤 사람들은 120명의 성도들이 각국 나라 방언을 하는 것을 보고는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게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는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여 예루살렘교회의 구성원이 되었다. 하지만 반대편에서는 오히려 그 일을 듣고 당황하고 조롱하며, ‘이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끝까지 주님을 대적하는 데에 앞장선 자들이다.

셋째, 하나님께서는 경건한 자들에게는 영생얻을 기회를 주신다(5~8)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은 예수님에 대해서는 잘 몰랐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보여주신 초자연적인 현상 앞에서 하나님을 두려워했고 놀라워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베드로의 설교를 듣게 하심으로 구원받게 하셨다. 그들은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큰 충격을 받았고 회개하여 3천명이 예수님을 영접하여 구원받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사도행전 2:1~13에 나오는 장자권의 명령과 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오순절에 약속하신 성령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여, 눈에 보이지 않는 성령이지만 그분이 오신 것을 확증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표적으로 함께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주여, 보잘 것 없는 갈릴리 사람들에게도 각국 나라 방언을 선물로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여, 두려워 떨고 있는 120명의 승천목격자를 성령으로 충만케하사 담대히 복음을 전파하는 사람으로 바꾸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주여,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의 삶의 형편까지 주관하심에 감사드립니다.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성령세례과 성령충만을 사모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나도 성령의 능력과 은사를 받아 담대하게 복음을 증거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기도하여 성령받고 성령받아 능력으로 사는 자가 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선한 역사에 귀기울이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능력은 꼭 복음전파의 목적으로만 사용하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도 나로 하여금 기도와 성령충만을 멀리하도록 조장하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지금도 믿는 자에게 역사하는 성령의 역사를 훼방하려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기도에 힘쓸지어다. 성령충만을 받을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오순절날이 이르자 약속하신 성령께서 믿는 자들에게 오셨구나.

2. 성령은 보이지 않음으로 성령이 오실 때에 초자연적인 현상이 수반되었구나.

3. 기도할 때 성령충만을 받는구나.

4. 하나님께서 성령을 보내주심은 제자들을 능력으로 무장시키려는 것이었구나.

5. 능력으로 무장케 함은 담대히 복음전파하려 함이었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다운로드하기] 2014-10-15 사도행전강해(03) 오순절 성령강림과 베드로의 대설교(1)(행2;1-36).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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