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5월 08일(수) 수요기도회설교(부활절후셋째주일)
[제 목] 출애굽기강해(34) 모세의 중재 및 회복선언과 하나님의 영광
[찬 송] 찬 353장 십자가 군병되어서, 찬 358장 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 찬 330장 어둔 밤 쉬 되리니
[말 씀] 출33:1~34:9(구약133면)
[키워드] 하나님의 동행거부, 모세의 중보기도, 단장품제거, 회막기도,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이름
1. 서론
출애굽기 책은 구약성경의 헬라어번역인 70인역의 제목(엑소더스)에 따라, “출애굽기”라고 명명되었다. 본서는 모세5경의 저자인 모세(B.C.1527~1406)가 기록했으며(출15:1, 17:24, 수8:12, 사19:8), 기록연대는 출애굽 시작연도인 B.C.1446년에서 모세가 죽은 해였던 1406년 사이인데, 아마도 모세가 죽기 직전에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출애굽기는 애굽의 압제로부터 해방시키시고 시내산 언약을 맺어주신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로 인하여 구약선민 이스라엘의 역사의 본격적인 출발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출애굽기는 크게 2부분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그것은 19장을 기점으로 시내산 이전(1~18장)과 시내산 이후(19~40장)로 볼 수 있다. 시내산까지는 탈출여정을 기록한 것이며, 시내산 이후는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율법과 성막에 관한 내용이다.
하지만 출애굽기를 출애굽사건을 기준으로 본다면 3부분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1장~12:36절까지는 애굽의 압제가 시작된 때로부터 출애굽직전까지의 기록이며, 12:37~24:18까지는 마침내 출애굽이 이루어진 때로부터 시내산 언약체결 때까지의 기록이고, 25:1~40:38은 성막건축에 대한 규례(25~31장)가 주어지고 그것에 따라 성막건립이 이루어지기까지(35~40장)의 과정의 기록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좀 더 세분하면 다음과 같다. 1~4장은 출애굽지도 모세의 준비, 5~12a장은 선민의 구속과정, 12b~15장a은 출애굽과 홍해도강의 기적, 15b~18장은 초기 출애굽행진, 19~24장은 시내산 언약 체결, 25~31장은 성막규례 수여, 32~34장 이스라엘 백성의 집단적 금송아지 숭배사건을 통한 시내산 언약파기와 갱신, 35~40장은 성막건립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지난주까지 우리는 출애굽준비와 출애굽여정 그리고 시내산 언약 체결을 배웠다. 오늘부터 몇 주 동안은 출25~40장에 나오는 성막건축 기사를 만나게 될 것이다. 총16장에 걸쳐 계속되는 성막건축기사는 출32~34장에서 이스라엘민족의 금송아지 우상숭배로 야기된 시내산 언약 파기 및 갱신사건을 전후로, 앞부분 출25~31장까지는 성막의 각기구의 구체적인 식양계시를 중심으로 한 성막건축명령이 나오고, 제35~40장에서는 각 기구의 제작을 통한 성막건축을 각각 보도하고 있다.
특히 출25장~30장까지는 성막 기구양식(법궤,진설병상,등대) 제작 명령(25:10~27:21), 제사장 의복제작 명령(28:1~43), 제사장 위임식 명령(출29:1~46). 성막기구 양식(분향단, 물두멍)과 관유와 향제조법 제작 명령(출30:1~38)으로 나뉜다.
우리는 지난 주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금송아지 우상 제작 및 숭배(출32:1~6)와 이스라엘의 우상숭배에 대한 여호와의 진노와 모세의 일차중보기도(출32:7~14), 모세의 하산과 십계명 돌판 파쇄 및 우상숭배 주도자 삼천 명의 처형(출32:15~29), 모세의 두 번째 중보기도(출32:30~35)에 대해 살펴보았다.
오늘은 모세의 두 번째 중보기도(출32:30~33:3)와 이스라엘민족의 단장품 제거와 임시회막의 설치(출33:4~11), 모세의 세 번째 중보기도 및 여호와의 영광을 직접 뵙기 원하는 개인적인 간청(출33:12~23) 및 시내산언약의 갱신을 위한 여호와의 명령(출34:1~9)을 살펴보고자 한다.
2. 모세의 두 번째 중보기도(출32:30~33:1~3)
1)본문내용(33:1~3)
첫째, 여호와께서 가나안 행군을 계속 허락하셨으나 당신이 직접적 동행을 거부하신 사실이 재언급됨(1~3절)
일단 모세에게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데리고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계속 행군할 것을 다시 명령하신다. 당신의 천사를 앞서 보내어 가나안땅을 차지하도록 도와주실 것이라고 앞으로 계속 행군할 것을 약속하신다. 그러나 당신 자신은 목이 곧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동행하다가는 그만 이스라엘 백성들을 전멸시킬 위험이 있다고 하면서 직접 동행은 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2)영적 교훈
첫째, 죄인의 최우선의 과제는 자기 안에 있는 죄의 청산이다(1절)
자기 안에 있는 죄가 청산되지 아니하면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사이를 만든다(사59:2). 인생의 모든 문제는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 죄가 끼어들어오는 것이다. 그럼 이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때에는 죄문제를 해결받아야 한다.
둘째,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차지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대신하여 싸워주시기 때문이다(2절)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천사를 미리 그 앞에 보내어 이스라엘을 대신하여 그들과 싸우게 하심으로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그 땅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하신 것이다.
3. 이스라엘 민족의 단장품 제거와 임시 회막의 설치(출33:4~11)
1)본문내용(출33:4~11)
첫째, 단장품을 제거하는 행동을 통한 이스라엘의 간접적인 회개(4~6절)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의 동행거부선언을 듣고 슬퍼하여 한 사람도 그의 몸을 단장하지 않았다. 이유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단장품 제거시 인도를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즉 당신이 목이 곧은 이스라엘 백성과 잠시만 함께 해도 그들의 죄로 인해 그들을 진며할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이스라엘에 단장품이라고 제거하면 그들의 앞길을 인도해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호렙산에서부터 단장품을 제거한다.
둘째, 임시 회막의 설치(7~11절)
모세가 장막을 진밖에 치고 회막이라고 이름한다. 여호와를 앙모하는 자들이 진 밖에 있는 회막으로 나아간다. 그러자 모세는 회막에서 여호와와 대면하여 대화한다. 즉 모세가 회막으로 나아갈 때 백성은 다 일어나 자기의 장막문에 서서 모세가 회막 안으로 들어가기까지 바라보았다. 그리고 모세가 회막 안으로 들어갈 때에 구름기둥이 내려와서 회막문에 서며 여호와께서 모세와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다. 모든 백성은 회막문에 구름기둥이 선 것을 보고 각기 장막문에서 여호와께 절했다. 이때 여호와께서는 친구처럼 모세와 친밀히 대면하여 말씀하셨다. 모세는 진으로 나오나 그 수종자 여호수아는 계속해서 회막을 떠나지 않았다.
2)영적 교훈
첫째, 성도는 죄의 단장품을 제거해야 한다(4~6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단장품을 제거하라고 하셨다. 왜냐하면 단장품들은 각종 우상의 형상이 새겨져 있었고 우상을 조각한 것이었기에 그것이나마 자신의 몸에서 제거할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사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얻은 금은붙이는 다 애굽사람들의 장신구로서 신의 형상을 주조해서 만든 것들이었다. 그렇다. 죄의 요소는 무엇이든지 우리에게 완전히 제거할 때에 죄에서 벗어날 수 있다.
둘째, 성도에게 가장 슬픈 일은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소원해지는 것이다(4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단장품을 제거하고 그것은 간접적으로 회개의 표시를 한 것으로 간주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서 떠난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가장 슬픈 일은 하나님과의 관계단절이다. 이것의 끝이 바로 불못에 들어가는 둘째사망에 처해지는 것이다.
셋째, 교회는 하나님이 임재하시도록 지속적인 성결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7절)
모세는 장막을 취하여 진밖에 두었다. 그것을 “회막”이라고 불렀다. 만남의 장막이라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죄를 지어 하나님께서 진 중에 들어가실 수가 없으므로 진밖에 회막을 치게 하였고 거기에 하나님께서 임재하시게 된 것이다. 그렇다. 죄가 있으면 하나님께서 임재하시지 않는다. 그분은 죄가 없고 거룩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결국 사람이든지 단체든지 자기 안에 죄가 들어있다면 하나님은 그곳에 임재하지 않으시며, 그러한 자를 하나님은 인도하시지도 않고, 보호해주시지도 않는다.
넷째, 하나님은 당신을 진정으로 섬기는 자들에게 언제나 함께 하신다(9절)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장막을 진밖에 치자 그곳에 구름기둥으로 임재하셨다. 모세는 하나님을 진정으로 섬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어디서든지 진정으로 당신을 섬기는 곳에 임재하신다. 화려한 성전이라고 해서 거기에 계시는 것이 아니다. 외형적인 건물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이 깨끗하고 구별되어야 한다.
다섯째, 기도는 일방통행이 아니라 쌍방통행이어야 한다(11절)
기도는 하나님과 사람의 교제의 통로다. 그대 사람은 하나님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한다. 하나님과의 대화가 기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도는 일방적인 요구나 선언이라기보다는 하나님과의 대화가 되어야 한다. 한편, 그때 모세는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적으로 들었지만 오늘날은 예수께서 성령으로 오셔서 말씀하시는데, 대개는 성경말씀을 깨닫게 하심으로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면 성경말씀은 필수적이다.
여섯째, 하나님은 당신을 가까이하고 교회를 열심히 섬기는 자에게 큰 일을 맡기신다(11절)
청년 여호수아는 항상 회막 곁에 머물러 있었다. 그가 예외적으로 범죄에 가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그가 회막관리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나중에 모세의 후계자가 되었다. 하나님께서 들어쓰시는 자는 세상적인 능력을 많이 소유한 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앙망하고 하나님의 교회를 사랑하는 자여야 한다.
4. 모세의 세 번째 중보기도 및 여호와의 영광을 직접 뵙기 원하는 개인적인 간청( 출33:12~23, 병행문단, 신9:6~29)
1)본문내용(출33:12~23)
첫째, 하나님의 직접적인 동행을 간구하는 모세의 세 번째 중보기도(12~17절)
모세가 여호와께 백성을 인도하여 가나안으로 계속 행군하라고 하시면서도 동행의 약속에 관한 말씀은 전혀 주지 않으심에 의해 호소한다. 이전에 주께서 자신을 당신으로부터 은총을 입은 자로 인정하신 사실을 상기하여 말한다. 자신의 주의 목적에 은총을 입은 자라는 사실을 근거로 3가지를 간구한다. 첫째, 주의 길을 자신에게 보이사 자신에게 주를 알려달라고 한다. 둘째, 자기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게 해 주실 것을 간구한다. 셋째, 이스라엘을 주의 백성으로 삼아달라고 간구한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도 마음을 돌이키사 이스라엘과의 동행을 약속하신다. 이에 모세가 여호와의 약속에 근거하여 여호와께서 계속 이스라엘과 동행하셔야만 함을 거듭 역설한다. 여호와께서 동행하시지 않으시려거든 아예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으로 올려보내지도 말아달라고 요청한다. 그리과 자신과 이스라엘이 주의 앞에 은총을 입었다는 것을 가장 확실한 증표로서 여호와의 동행하심으로 인해 천하만민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별되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이에 여호와께서 이상의 모세의 요구를 들어 직접 동행하여 주실 것을 거듭 약속하신다.
둘째, 여호와의 영광을 직접 뵙기 원하는 모세의 개인적인 간청(18~23절)
모세는 여호와의 영광을 직접 보여주시기를 간구한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모세의 청을 부분적으로 허락하신다. 여호와께서 모든 선한 것을 모세 앞으로 지나게 하시고 당신의 이름을 모세 앞에 반포하리라고 말씀하신다. 당신은 은혜를 줄 자에게 은혜를 주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푼다고 말씀하신다. 당신을 보고 살 자가 없으므로 모세 역시 당신의 얼굴을 보지는 못하리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모세의 청을 들어주기 위한 하나님의 지시와 약속을 말씀하신다. 즉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당신 곁에 있는 한 곳 곧 반석 위에 섰으라고 명한다. 당신의 영광이 다 지나가기까지 모세를 반석 틈에 두고 당신의 손바닥으로 덮으시겠다고 하신다. 당신의 영광이 지나간 후에 손바닥을 거둠으로 모세가 당신의 뒤를 볼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2)영적 교훈
첫째, 하나님의 은총에 호소하는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인다(12~13절)
기도할 때 자신의 공로와 업적보다는 하나님의 은총을 원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 인정된다.
둘째, 하나님은 우리를 인격적으로 알고 계신다(12절)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이름으로도 알고 계신다고 하셨다. 여기서 “이름”이란 전인격을 의미한다. 곧 하나님께서 모세를 이름으로도 알고 있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전인격적으로 모세를 그리고 자세히 알고 있음을 가킨다. 그렇다. 하나님은 사람을 다 인격적으로 그리고 세세하고 알고 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 소개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양치고 있는 모세에게 다가가서 “모세야 모세야”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도 뽕나무 위에 올라가 삭개를 처음 만났지만 “삭개오야. 이리 내려오라”라고 말씀하실 수가 있다. 그분은 우리보다 우리를 더 잘 아시기 때문이다. 그분은 우리보다 우리를 더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셋째, 성도가 우선적으로 구할 것은 하나님의 동행하심이다(13절)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기를 원하는 기도를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동행하지 않는다면, 자신은 하나님께서 이름으로 아시며 주의 목전에서 은총을 입은 자가 아닌 것이라고 말하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동행하실 것을 요구한다.
넷째, 하나님과 우리의 언약관계가 유지되는 것은 그리스도의 중보사역 때문이다(14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서 떠나가셨지만 모세의 중보기도 덕분에 하나님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회복시켜주신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 뜻을 돌이키셔서 이스라엘과 친히 함께 가신다는 것을 약속하신 것이다. 이스라엘이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모세의 중보사역 때문이다. 이처럼 중보기도는 생명을 구하기도 하고, 언약관계를 계속 유치시켜주기도 한다.
다섯째,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으로 우리는 세상과 구별된다(16절)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으로 세상과 구별될 수 있다.
여섯째,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응답하신다(19~23절)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형상을 보여주시겠다고 했으나 당신의 얼굴은 보여줄 수가 없었다. 그것을 보고 살 죄악에 빠진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손바닥으로 살짝 덮었다가 지나가신 후에 잔영을 보게 하신다.
5. 시내산 언약의 갱신을 위한 여호와의 명령(출34:1~9, 병행문단 신10:1~5)
1)본문내용(출34:1~9)
첫째,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두 돌판을 만들어 다시 시내산에 홀로 오르라고 명하심(1~3절)
여호와께서 모세에 두 돌판을 처음 것과 같이 깎아 만들라고 하신다. 이전에 모세가 깨뜨렸던 십계명판에 있던 말씀을 당신께서 그 판에 다시 써 주시겠다고 하신다. 아침 전에 예비하고 아침에 시내산에 오르라고 하신다. 아무도 함께 오리지 말라고 명하신다. 사람에서 짐승까지 일절 시내산 접근을 금하라고 하신다.
둘째, 모세가 돌판 둘을 만들어 아침에 여호와의 명대로 시내산에 다시 오름(4절)
셋째,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민족의 대표자의 자격으로 언약갱신에 임하는 모세에게 당신의 이름과 성품과 의지를 반포하심(5~7절)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서 강림하신다. 그리고 모세의 앞으로 지나시며 당신의 이름과 속성을 반포하시기 시작하신다. 당신을 여호와라고 하시면서, 자비와 은혜와 인내와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고 반포하신다. 인자와 용서가 많으나 형벌받을 자는 결코 면죄치 아니하시고 보응하신다고 반포하신다.
넷째, 모세가 경배하며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거듭 간구함(8~9절)
모세가 급히 땅에 엎드려 경배한다. 자신이 주께 은총을 입었다면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행해 달라고 간구한다. 목이 곧은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간구한다. 그리고 이스라엘로 주의 기업을 삼아 달라고 간구한다.
2)영적 교훈
첫째, 죄는 용서받아도 그 죄의 흔적은 남는다(1절)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죄악을 용서하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에게는 죄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우리는 죄를 범하였을 때 회개하기만 하면 하나님의 자비로우심으로 용서를 받게 되지만 죄의 흔적은 남다는 것을 교훈으로 얻는다. 그것은 우리에게 두고두고 괴로움을 줄 것이다. 만약 죄의 크기가 크면 클수록 더 큰 흔적으로 남아가 우리의 양심을 찌르고 괴롭힐 것이다.
둘째, 하나님은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아침에 우리와 만나기를 원하신다(2절)
하나님께서는 두 번째 돌판을 깎아서 만들어 아침 일찍 올라오라고 말씀하신다.
셋째,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로 올라가야 한다(2절)
모세는 아침 일찍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시내산에 오른다. 즉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산 꼭대기에 오른 것이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로 올라가야 한다는 것을 교훈받는다. 죄로 더럽혀진 부패한 세상으로 거룩하신 하나님의 존전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넷째, 하나님께 나아가려는 자는 모든 속된 것과 단절해야 한다(3절)
하나님께서 모세 홀로 올라오라고 하신다. 아무하고도 함께 오르지 말 것과 온 산에 인적을 금하고 양과 소도 앞에서 먹지 말게 하라고 하신다. 이는 시내산이 일시적으로 성소로 구별되었기 때문이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처소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함부로 접근하기 말라고 하신 것이다.
다섯째, 하나님의 은혜는 크나 진노는 작다(6~7절)
하나님은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지만 행악을 따라서 삼사대까지 보응하시기도 하신다. 이는 하나님의 사랑의 주인이실 뿐만 아니라 공의의 하나님도 되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회개를 철저히 해야 한다. 회개하지 않는다면 비록 그가 그리스도인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3~4대까지 우상숭배의 죄를 보응하실 것이다. 죄인이 구원에 이르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풍부하신 인자와 자비를 멸시하고 자기 죄를 끝까지 회개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섯째, 부모의 죄는 자손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7절)
아비의 악을 자여손 삼사대까지 보응하신다고 말씀하셨다. 죄악의 댓가가 당대에 그치지 않고 그 후손 삼사대까지 이르게 하신다고 하셨다. 이것은 삼사대까지 악한 영향력 아래 있게 하시겠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악인의 집안에서 악인이 나아고, 죄악된 집안에서 죄가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 출애굽기에 나오는 명령과 선포 >
1)감사와 회개
주여, 인생에게 있어 가장 큰 불행은 하나님께서 우리 곁으로부터 떠나가는 것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께서 사람을 떠나는 큰 이유는 사람이 우상을 숭배하는 죄에 빠지는 경우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의 임재가 없어지지 않게 하려면 지은 죄를 마음으로 회개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함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께서는 우리보다 우리를 더 잘 알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간절한 중보기도는 깨어질 관계라도 다시 붙게 해준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본인의 철저한 회개 없이는 용서받은 죄라도 반드시 형벌이 뒤따라온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은 죄인이 자신의 죄를 철저히 회개했는지를 훗날에 반드시 시험해보신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은 자비롭고 은혜로우시나 회개하지 않는 자에게는 자비가 없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지난날의 죄를 온전하게 회개하지 못했나이다.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우상숭배하지 않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철저히 회개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중보기도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회개안한 죄가 있는지 다시 돌아보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형벌이 남아 있다면 다시 철저히 회개하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적당히 회개해도 괜찮다고 속이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이제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회개의 중요성을 알지 못하게 방해하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중보기도에 힘쓸지어다. 더욱 더 회개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하나님께서 사람을 떠나가는 데에 다 이유가 있었구나.
2. 지은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임재와 보호와 인도가 사라지는구나.
3. 진정한 회개는 마음으로 아파하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로구나.
4. 중보기도는 사람의 파멸을 일시적으로 중단시키는 효과가 있구나.
5. 본인의 철저한 회개 없이는 결국 형벌이 그를 기다리고 있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