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3월 30일(수) 수요기도회설교(사순절 넷째주일)
[제 목] 야고보서강해(02) 야고보가 말하는 시험과 은사 및 참된 경건이란 대체 무엇인가?
[찬 송] 찬 492장 잠시 세상에 내가 살면서, 찬 498장 저 죽어가는 자 다 구원하고, 찬 495장 익은 곡식 거둘 자가
[말 씀] 약1:13~27(신약 371면)
[키워드] 시험,페이라스모스,테스트시험,시련시험,유혹시험,시험을참는자,생명의면류관,은사와선물,빛들의아버지,분노와하나님의의,온전케하는율법,경건
1. 서론
차 례
야고보서 리포트
제1문단 문안 인사 및 시험 중의 성도의 신앙 자세(1:1-12)
스페셜 포인트
제2문단 시험의 원천인 욕심의 경계 및 하나님의 선한 은사와 선물(1:13-18)
제3문단 말씀의 들음과 실천 및 오직 실천으로 입증되는 참된 경건(1:19-27)
스페셜 포인트
제4문단 빈부에 따른 차별 행위 책망 및 이웃 사랑의 계명 실천 촉구.(2:1-13)
제5문단 행함 없는 죽은 믿음과 행함으로 입증되는 참된 믿음(2:14-26)
제6문단 바른 신앙 생활에 필수적인 혀의 올바른 사용(3:1-12)
제7문단 세상의 악한 지혜와 하늘의 선한 지혜의 대조(3:13-18)
제8문단 세상 정욕의 경계 및 하나님을 향한 성도의 합당한 자세(4:1-12)
제9문단 자기 뜻대로 사는 세속적 삶에 대한 경계(4:13-17)
제10문단 불의한 부자들에 대한 심판의 경고(5:1-6)
제11문단 믿음의 고난 중의 인내 권면 및 맹세 금지 교훈(5:7-12)
스페셜 포인트
제12문단 고난 중의 기도 및 미혹된 자에 대한 인도 권면(5:13-20)
가. 야고보서의 기본 이해
1)제목 : 헬라어 원전의 제목은 저자의 이름을 반영한 ‘야코부 에피스톨레’ 곧 ‘야고보의 서신’ 임. 한글 개역 성경 역시 ‘야고보서’로 명명됨.
2)저자 : 예수의 형제이자 예루살렘 초대 교회의 지도적 인물이었던 야고보(1:1; 행 15:13 ; 갈 1:19; 2: 19).
3)기록연대 : 본 서신의 기록 시기와 관련해서는 예루살렘 공의회(A.D.49년) 이전 기록설과 야고보의 순교(A.D. 62년) 직전인 A.D. 60년대 초반 기록설이 있음, 이중 본 서신에 할례 시행 등 이방인과 연관된 문제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점, 복음이 유대인에게만 전파되던 초기에 기독교인의 집회 장소로 사용되던 ‘회당’이란 용어가 언급된 점(2:2) 등으로 미루어 전자가 유력함.
4)수신자 : 디아스포라(Diaspora) 유대인 출신의 그리스도인
5)내용 : 시험에 대한 인내와 행함으로 입증되어야 할 참된 믿음
2. 야고보서의 중심 내용
“시험에 대한 인내와 행함으로 입증되어야 할 참된 믿음에 대한 실제적이고도 직설적인 교훈의 서신”
야고보서는 모든 서신서 중에서도 그리스도인들의 신앙 윤리적 실천 의무를 가장 강력하게 강조한다. 또한 일반 서신서들이 각 개별적 덕목 등의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면 야고보서는 그리스도인들이 신앙 윤리를 실천할 의무를 갖고 있는 사실 자체를 강조한다. 심지어 야고보서는 이 기독교 윤리의 실천을 한 성도의 믿음이 살았는가, 죽었는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까지 제시한다. 이러한 야고보서는 ‘신약의 잠언’ 혹은 ‘신약의 아모스’로 불리기도 하는데, 전체 108절 중 54절이 명령형으로 되어 있다.
한편 신약 성경의 모든 서신서들은 일차적으로 각 서신서의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각 서신이 누구에 의해, 어떤 수신자에게, 어떤 상황에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주어졌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그 서신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 작업이다.
야고보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 승천하신 지 불과 20년이 채 되지 않은 때에 당시 예루살렘 초대 교회의 지도자 중의 하나였던 야고보가 로마 제국 내에 흩어져 살던 디아스포라(Diaspora) 유대인 출신 그리스도인들에게 보낸 서신이다.
신약 성경에는 ‘야고보’라는 이름을 가진 인물이 네 명 등장하며, 그 중 성경을 기록할 만한 지명도와 영향력을 지닌 인물은 사도 요한의 동생으로 역시 사도였던 야고보와 주님의 육신의 형제 야고보이다. 그런데 사도 야고보는 A.D. 44년 일찍이 순교하였기에(행12:2) 그를 본 서신의 저자라고 보기에는 기록 시기가 너무 빠르다. 따라서 본 서신의 저자는 주의 형제 야고보라고 결론 내릴 수 있다.
주의 형제 야고보는 비록 주의 생전에는 불신자였으나(요7:5) 부활하신 주님을 직접 목격하였으며(고전 15:7), 이후 예루살렘 공의회(The conference of Jerusalem, A.D. 49년)의 의장 역할을 하는 등(행15:13-22) 베드로 및 요한과 더불어 초대 예루살렘 교회의 기둥 같은 인물이 되었다(갈2:9). 유다서의 저자 유다가 자신을 ‘야고보의 형제’라고 소개할 정도로(유1:1) 야고보는 초대 교회 당시 널리 알려진 핵심 지도자 중 한 사람이었다.
한편 본서가 암시하고 있는 바에 따르면 본서의 수신자들은 대개 A.D. 30년 후반경 스데반의 순교 이후로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한 그리스도교에 대한 유대교의 대대적인 박해(행 8:1)를 피하여 로마 제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유대인 공동체 곧 디아스포라에 정착하였거나 아니면 이미 오래 전부터 디아스포라를 형성하고 있었던 유대인들 가운데 복음이 전파됨으로 인해 개종하게 된 유대인 출신 그리스도인들이었을 것이다. 이처럼 흩어진 성도들의 삶은 한 마디로 ‘시련’ 그 자체였으나, 초기의 그들의 삶은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파하여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고귀한 삶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흩어진 유대인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점차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외적으로는 유대교를 신봉하는 동족들의 핍박으로 인하여 큰 시련을 겪고 있었다. 또 내적으로는 서로 사랑하며 유무 상통하던 예루살렘 초대 교회 공동체의 모습과 달리, 서로에게 비방과 판단을 일삼으며 가난한 자를 무시하고 차별하였다. 또한 계속되는 시련에 지쳐서인지, 세상과 타협하여 급속히 세속화(世俗化)되어 가는 조짐들이 나타났다. 즉 성도들은 다툼과 분쟁을 일삼고, 세상의 악한 지혜를 따라 살며, 자기 뜻과 계획대로 세속의 부를 축적하는 데에 관심을 집중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본 서신이 기록된 A.D. 40년대 후반은 유대 율법주의에 대항하여 이신득의(以信得義)의 교리를 강조한 바울의 가르침이 로마 제국 내의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 퍼지기 시작했을 즈음이다. 그렇다면 흩어진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이러한 바울의 가르침을 오해하거나 혹은 아전 인수격으로 해석하여 믿음에 합당한 실천 없이 세속화되어 가던 자신들의 신앙을 합리화하였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바로 이런 상황 속에서, 야고보는 흩어진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에게 믿음의 실천을 철저하게 강조하는 본 서신을 보내게 된 것이다. 야고보가 보기에 당시 수신자들은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을 고백하기는 하였으나 그에 합당한 신앙의 열매들을 전혀 맺지 못하고 있었다. 행위가 결여된 그들의 믿음이란 공허하기 짝이 없었다. 이에 야고보는 신랄하고도 직설적인 어조로 수신자들의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며 (2:17, 26), 그런 믿음으로는 구원에 이를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2:14). 더 나아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 아니니라’(2:24)고 하여 바울의 이신득의의 교리(롬 3:28 ; 갈 2:16)와 상충되는 듯한 선언까지 한다.
하지만 야고보의 선언은 혹자들이 주장하듯 이신득의 교리와의 충돌이 아니다. ‘행함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다’는 야고보의 진술은 하나의 역설(paradox)이다. 야고보는 이신득의 구원 원리를 부인하고 이행득의(以行得義)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실천이 따르지 않는 기만적인 믿음을 공격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마치 나무와 열매가 그렇듯이, 참된 믿음이란 입술의 공허한 구호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행함으로 입증되어야 함을 깨우쳐 주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행함을 강조하는 야고보의 교훈은 바울의 이신득의 교리와 상호 보완적 관계라고 할 수 있다. 바울이 그리스도인들의 윤리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않듯 야고보 또한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않는다. 믿음과 행위는 마치 나무와 열매의 관계처럼 밀접히 연관된 하나이며 각각 분리될 때 이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따라서 믿음과 행위에 관한 그리스도인들의 인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균형(均衡)’ 이다.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질 때 다른 한쪽을 강조함으로써 양자는 균형을 되찾을 수 있다. 예컨대 종교 개혁의 시대에는 이신득의의 교리가 강조될 필요가 있었으며, 신앙 고백의 시대에는 야고보서의 교훈이 강조될 필요가 있었다. 오늘날 한국에는 그리스도인은 많으나 그리스도인다운 삶이 부재(不在)하다고들 한다. 달리 말하면 예수 믿는다고 신앙 고백하는 인구는 많으나 삶 속에서 그 신앙을 실천하는 이들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처럼 통탄스러운 한국적 상황에서, 야고보서는 참된 믿음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주고, 믿음과 행함의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데 유익한 교훈을 제공할 것이다.
3. 야고보서의 내용 구조
야고보서의 특징 중의 하나는 뚜렷한 구조상의 체계가 없다는 것이다. 우선 야고보서는 서신서임에도 불구하고 시작 부분의 단 한 구절의 문안 인사(1:1)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서신의 형태를 갖추고 있지 않다. 또한 전체 내용이 논리적 연결 고리를 따라 전개되기보다는 단편적인 내용의 교훈들이 산재(散在)해 있다는 느낌을 준다. 따라서 야고보서의 전체 구조를 명확하게 구분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한편, 비록 본 서신의 내용 전개가 논리적 연결 고리를 결핍하고 있기는 하지만 본서에 담긴 내용이 모두 믿음의 실천을 강조하는 실제적이며 직설적인 교훈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하여 각 부분적 교훈들은 ‘시험에 대한 인내와 행함으로 입증되어야 하는 참된 믿음’이라고 하는 전체 주제를 자연스럽게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본서의 내용을 굳이 구분한다면 본서의 핵심 부분으로서 믿음과 행함의 문제를 다루는 중반부 1:19-5:6을 중심으로 하여 1:1-18과 5:7-20에서는 시험과 고난의 문제를 각각 다루고 있다.
먼저 전반부 1:1-18은 시험에 대한 성도의 바른 인식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여기서 야고보는 ‘시험’이라고 하는 헬라어상 하나의 단어를 시련(trial) 및 유혹(temptation)의 의미로 중의적(重意的)으로 사용하고 있다. (1-12절에서는 시험 곧 시련당할 때의 성도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교훈하고 있으며, 13-18절에서는 사람이 시험 곧 유혹을 당하는 원인은 인간 내부의 욕망에 있음을 지적한 후 진정으로 좋은 은사와 선물은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것임을 교훈하고 있다. ‘행함으로 입증되어야 하는 참된 믿음’이라고 하는 야고보서의 전체 주제의 차원에서 볼 때, 1:1-18은 참된 믿음이란 시험에 의해 검증되는 것임을 교훈한다고 할 수 있다.
이어 중반부 1:19-5:6은 행함으로 입증해야 할 믿음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먼저 1:19-2:26은 본 서신 전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으로서 ‘행위와 믿음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여기서 야고보는 듣기만 하고 실행은 하지 않는 문제, 부자와 가난한 자에 대한 교회의 차별 행위 등의 문제를 차례로 언급한 뒤 행함 없는 믿음의 허구를 신랄하게 지적하고 있다. 즉 행함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며 그 믿음이 자기를 구원할 수 없음을 밝힐 뿐 아니라(2:14, 17, 26), 심지어 사람이 믿음으로만 아니라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는다고 선언한다(2:24).
이어 3:1-12은 ‘말과 믿음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여기서 야고보는 말의 ‘재갈’, 배의 ‘키’, ‘불’ 등의 비유적 표현들을 사용하여, 지체 중의 작은 혀(tongue)가 지니는 지대한 영향력에 대해서 설명한다. 그리고 그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혀가 잘못 사용될 때에 온 생의 바퀴를 불사를 정도로 파괴적 결과를 가져 오는 것에 대해 인상 깊게 제시하며, 이어 성도는 그 혀를 악의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 됨을 역설하고 있다.
이어 3:13-5:6은 ‘세속주의(secularism)와 믿음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여기서 야고보는 먼저 세상의 악한 지혜와 하늘의 선한 지혜를 대조하고 있다. 이러한 두 종류의 지혜의 대조는 곧 두 가지 삶의 방식의 대조와 같은 것으로서, 하늘의 시민인 성도는 어떤 종류의 지혜를 따라 살아가야 하는가 하는 자기 성찰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 그에 연결하여 야고보는 세속 욕망을 따라 사는 삶과 자기 뜻과 계획대로 사는 삶에 대해 경계한 뒤, 세속주의의 화신이라 할수 있는 불의한 부자들에 대한 심판을 강력히 경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후반부 5:7-20은 ‘고난과 믿음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마지막 부분은 앞의 내용들이 주로 책망과 경고를 통한 교훈인 것에 비해 주로 권면을 통한 교훈이라고 하는 점에서, 교훈의 방법에 있어서 앞의 문맥과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여기서 야고보는 성도들에게 구약 선지자들 및 특히 욥의 경우를 제시하며 고난 중에 끝까지 인내할 것을 권면한다. 또한 삼년 반 동안 비를 멈추게도 다시 내리게도 한 엘리야의 사례 제시를 통해 고난 중에 기도할 것을 권면한다. 인내와 기도는 결국 하나의 문제이다. 성도의 삶에서 인내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을 바라며 기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도야말로 가장 실질적인 믿음의 표현이다.
4. 야고보서 관련 주요 일람표
1)야고보서 연대표.
예수님의 생애(4 B.C.-A.D 30년)
스데반의 순교(A.D. 32-34년 사이)
사도 야고보의 순교(A.D. 44년)
야고보서의 기록(A.D. 46-49년경)
바울의 1,2,3차 전도 여행(A.D. 47-58년)
예루살렘 공의회(A.D. 49년)
주의 형제 야고보의 순교(A.D. 62년)
네로의 통치(A.D. 54-68년)
2)야고보서의 구약 인용(6구절)
가. 모세오경(4구절)
약 2:8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레 19:18)
약 2:11 간음하지 말라(출 20:14 ; 신 5:18)
약 2:11 살인하지 말라(출 20:13 ; 신 5:17)
약 2:23 의롭다고 인정받은 아브라함의 믿음(창 15:6)
나. 이사야(1구절)
약1:11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든다(사40:8)
다. 잠언(1구절)
약 4:6 겸손한 자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잠 3:34)
3)야고보서가 산상수훈 말씀을 인용한 것
①약 1:2: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마 5:11-12: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②약 1:4: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마 5: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③약 1:5: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마 7:7: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④약 1:19~20: 성내기도 더디하라 사람의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니라
마 5:22: 형제(/자매)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⑤약 1:22: 너희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마 7:24: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⑥약 25: 하나님이 세상에 대하여는 가난한 자를 택하사…약속하신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아니하셨느냐?
마 5: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⑦약 2:10: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에 거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
마 5:19: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에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⑧약 2:13: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받을 것임이요
마 5: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⑨약 3:12: 어찌 무화과나무가 감람 열매를,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겠느뇨
마 7:16: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⑩약 3:18: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마 5:9: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받을 것임이요.
⑪약 4:4: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게 하는 것이니라
마 6:24: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⑫약 4:10: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마 5: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⑬약 5:2-3 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 먹었으며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너희가 말세에 재물(심판)을 쌓았도다.
마 6:19-20: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⑭약 5:9: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마 7:1: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⑮약 5:10 선지자들로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을 삼으라
마 5:12: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
⑯약 5:12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나 땅으로나 아무 다른 것으로도 맹세하지 말고 오직 너희의 “그렇다” 하는 것은 “그렇다” 하고 “아니라 하는 것은 “아니라 하여
마 5:34-37: 도무지 맹세하지 말찌니 하늘로도 말라… 땅으로도 말라…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주제에 있어서의 밀접함에도 불구하고, 평행구가 그 표현되는 어법이나 어순에 동일하지 않다는 것에 주목하라. 그래서 대부분의 학자들은 야고보서의 저자는 마태복음을 알지 못했지만, 마태가 알고 있었던 Q와 유사한 유형의 예수 전승을 알고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4)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
가.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2:19)
나.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
주인(1:1)
빛들의 아버지(1:17)
하나님 아버지(1:27)
왕국을 상속해 주시는 자(2:5)
주 아버지(3:9)
만군의 주(5:4)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5:11)
다.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
주인(1:1)
상주시는 이(1:12)
영광의 주 곧 주 예수 그리스도(2:1)
재림주(5:7)
심판주(5:9)
치료자(5:14~15)
5. 야고보서 메시지 요약
1) 시련당할 때의 성도의 자세
성도가 세상을 살면서 시련(trial)을 피할 수는 없으며, 그 시련을 어떤 자세로 맞느냐가 중요하다. 야고보서는 성도가 시련당할 때의 자세를 여러 측면에서 교훈하고 있다. 즉 성도는 시련을 당할 때 그것을 달게 받아들이며, 시련을 극복할 지혜를 하나님께 구하며, 고난을 견딘 성경 인물들을 본을 삼아 인내하여야 한다. 성도가 이러한 자세로써 시련을 극복할 때 선한 결말을 보게 될 것임을 야고보서는 약속하며 격려하고 있다(1:12; 5:711).
2) 유혹의 원천은 인간 내부의 욕망
사람들은 때로 죄의 유혹(temptation)을 당할 때 하나님께서 자신을 시험한다고들 한다. 그리하여 죄의 책임을 하나님께 돌리는 오류를 범한다. 그러나 야고보서는 인간이 죄의 유혹을 받는 근본 원인은 인간 내면의 욕망에 있음을 밝힌다. 즉 인간 내면의 욕망이 씨앗이 되어 죄를 낳고 그것이 자라면 사망에 이르게 한다고 선언하는 것이다. (1:14,15). 성도는 어떤 경우에는 자신이 시험당하는 책임을 하나님께 돌려서는 안된다. 또한 죄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외적 환경에도 유의할 뿐 아니라 더욱 자신의 내면에 욕망의 씨앗이 싹을 틔우고 있지 않는지를 경계해야 한다.
3) 참된 경건의 표징(表徵)
야고보서는 도(道)를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는 자, 곧 복음의 진리를 듣고 이해하며 스스로 경건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천이 없는 자의 경건을 헛되다고 한다. 그리고 참된 경건(敬陵)이란 환난에 처한 고아와 과부를 돌보며, 자기를 세속에 물들이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1:19-27). 물론 경건이란 일차적으로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내적 신앙심을 가리키는 것이지만 그것은 어떤 양상으로든 밖으로 표출되게 마련이다. 야고보서는 진정한 경건의 표징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명확히 제시해 주고 있는 것이다.
4) 부자(富者)와 빈자(貧者)에 대한 차별 행위 책망
본 서신 기록 당시 디아스포라 유대인 신자들의 예배처로 사용되던 회당에서는 부자와 가난한 자에 대한 차별이 행해지고 있었다. 야고보는 이처럼 사람을 외모로 취하여 차별하는 행위에 대해, 스스로 율법의 판단자의 입장에서 하나님의 법을 정면으로 어기는 범죄라고 규정하며 준엄하게 꾸짖는다. 하나님의 긍휼의 택하심을 입은 자들이 이루게 된 공동체인 교회에, 세상적 지위나 재산 여부에 따른 차별이 행해진다는 것은 그야말로 있을 수 없는 난센스(nonsense)이다. 그러나 그런 난센스가 적지 않게 자행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 아닌가?
5) 행함 없는 믿음의 허구성
야고보서는 믿음이 있노라 하면서 행함이 없는 믿음, 곧 입으로는 신앙 고백하지만 삶의 실천이 뒤따르지 않는 기만적인 믿음을 신랄하게 공격한다. 야고보의 표현에 따르면 그런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다(2:17,26). 즉 아무런 생동력도 유익도 없는 것으로서 결코 구원에 이르게 할 수 없는 믿음이다(2:14). 많은 이들이 이신득의(以信得義) 교리를 오해하여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만 받는 것이기에 행위는 별로 중요치 않다고 간주한다.
그러나 구원은 물론 믿음으로만 받는 것이지만, 그 믿음은 행함이 결여된 공허한 믿음이 아니라 행함으로써 그 진실성이 입증된 믿음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야고보서는 행함과 믿음은 반대가 아니며, 오히려 나무와 열매의 관계처럼 결국은 하나라는 주님의 가르침(마 7:16-20)을 새로운 각도로 우리에게 조명해 주고 있다.
6) 혀(tongue)의 사용과 믿음
믿음이 행위로 입증되는 두드러진 양상 중의 하나는 바로 언어생활이다. 야고보는 말의 '재갈', 배의 '키', '불' 등의 비유적 용어로써 인간의 혀가 지니는 강력한 영향력을 표현하고 있다. 참된 믿음을 가진 성도는 자신의 지체 중의 하나로서 이토록 강력한 영향력이 있는 혀를 다스리며 선의 도구로 사용한다. 반면 공허한 믿음을 가진 자는 자신의 혀를 다스리지 못하며, 도리어 그 마음의 악을 따라 혀를 악의 도구로 사용한다. 샘이 한 구멍으로 단 물과 쓴 물을 낼 수 없듯이, 성도 역시 한 입을 가지고 찬송과 저주를 다 말할 수 없다. 만일 성도가 그런 모순된 행위를 자행한다면, 그것은 곧 자기 믿음의 허위성을 드러내는 것임을 야고보는 경고하고 있다.
7) 세속화(secularization)에 대한 경고
야고보서는 시기와 분쟁, 세상 지혜를 따른 삶의 방식, 부정한 재물의 축재, 가진 자의 가지지 못한 자에 대한 압제 등 당시 수신자들이 보이던 세속화의 여러 양상들을 지적한다. 그리고 세상과 벗하는 것이 영적 간음과도 같아 하나님과 원수되는 것임을 경계하며 (4:4), 특히 세속화의 화신이라고 할 수 있는 불의한 부자들에 대해서는 임박한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하고 있다. 세속화란 곧 교회 혹은 성도가 세상적 요소들의 영향을 받아 그 본질적 특성을 잃어버리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성도는 비록 땅에 거하고 있지만 하늘의 시민들이다(빌 3:20). 따라서 삶의 방식과 추구하는 바가 세상의 불신자들과는 분명히 구별되어야 한다.
8) 기도하는 생활과 믿음
야고보서는 기도에 관한 권면으로 마무리되고 있다. 곧 성도는 고난 중에 기도하며 또한 병든 자를 위해서 피차 기도하라는 것이다. ‘행함으로 입증되어야 하는 참된 믿음’이라는 본 서신 전체 주제의 차원에서 볼 때, 기도란 가장 중요한 ‘행함’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기도란 믿음의 가장 직접적이고도 실질적인 표현이기 때문이다.
2.시험의 원천인 욕심의 경계 및 하나님의 선한 은사와 선물(약1:13~18)
1)본문내용(약1:13~18)
첫째, 시험으로 이끄는 유혹의 원천인 인간 내부의 욕심(13-14절)
시험의 유혹을 받을 때 그 유혹의 원인을 하나님께 돌려서는 안 된다(13a절). 그것은 하나님은 악에게 유혹을 받지도 않으시며 누구를 유혹하는 분도 아니시기 때문이다(13b절). 사람이 유혹을 받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의 인간적 욕망에 근본 원인이 있다.
둘째, 욕심의 위험성에 대한 경계(15-16절)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자라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15절). 그러므로 성도들은 잘못된 생각 및 욕망에 속아서는 안 된다.
셋째, 성도에게 좋은 은사와 선물을 주시는 하나님(17-18절)
모든 좋은 은사와 완전한 선물은 위, 곧 빛들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것이다(17절). 하나님은 지구의 회전에 따라 그림자를 달리 드리우는 어떤 물체처럼 변화하는 분이 아니시다(17b절). 하나님께서 모든 피조물 중에서 성도들을 하나님께 속하는 첫 열매가 되도록 하시기 위해 진리의 말씀으로 낳으셨다(18절)
2)영적 교훈
야고보는 앞선 2-12절에서는 시험을 당할 때에 성도가 취해야 할 신앙자세에 대하여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이어 13-18절에서는 시험으로 이끄는 유혹의 원천인 인간 내부의 욕심에 대한 경계(13~16절)와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주시는 선한 은사와 선물(17~18)에 대하여 말한다. 즉 하나님은 인간을 죄로 유혹하는 분이 아니라 진리의 말씀으로 중생시키시는 분이며 각양 좋은 선물들만 주시는 분임을 말한다.
첫째, 하나님은 사람을 시험하지 않으신다(13절). 즉 하나님은 테스트로서의 시험을 하시거나 시련으로서의 시험을 허락하시지만, 죄를 짓도록 유혹하는 시험을 행하지 않으신다.
롬1:28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둘째,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의 욕심에 끌려 미혹되는 것이다(14절)
셋째, 욕망이 잉태하면 죄를 짓게 되고, 죄 짓는 것이 차게 되면 죽음이 찾아온다(15절).
넷째, 하나님은 죄짓도록 시험하시는 분이 아니라 빛의 아버지로서 모든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을 주시는 분이시다(17절).
다섯째, 그분은 변함없으신 분이시며,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는 일정하신 분이요 예나 지금이나 동일하신 분이시다(17b절).
여섯째, 그는 피조물들 중에 인간을 최고로 여기시고 이들을 첫 열매가 되게 하셨다(18절).
출22:29 너는 네가 추수한 것과 네가 짜낸 즙을 바치기를 더디하지 말지며 네 처음 난 아들들을 내게 줄지며30 네 소와 양도 그와 같이 하되 이레 동안 어미와 함께 있게 하다가 여드레 만에 내게 줄지니라
출23:19 네 토지에서 처음 거둔 열매의 가장 좋은 것을 가져다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지니라 너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지니라
레27:26 오직 가축 중의 처음 난 것은 여호와께 드릴 첫 것이라 소나 양은 여호와의 것이니 누구든지 그것으로는 성별하여 드리지 못할 것이며
일곱째, 그는 자기의 기쁘신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낳으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신 분이시다(18b절).
여덟째, 모든 시험에 대한 궁극적인 책임은 우리들 본인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14절). 왜냐하면 자기의 욕심에 눈이 멀어 미혹되었기 때문이다.
아홉째, 애초에 죄의 씨를 제거하지 않으면 마침내 사망의 늪에 빠지게 된다(15절).
죄는 처음에는 생각으로 들어오고, 생각이 행동으로 옮겨지게 됨으로 생각이 들어올 때 잘라야 한다(요13:2, 27). 그러므로 사도바울은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그 이름이라도 부르지 말라고 했다(엡5:3).
열째, 하나님께서는 천국의 최고의 자리를 우리 성도들에게 주시려고 준비하셨다(18절).
왜냐하면 우리 성도들 중에 천국에서 보좌에 앉아 다스리며(왕노릇하면) 심판하는 일도 할 것이기 때문이다.
3. 말씀의 들음과 실천 및 오직 실천으로 입증되는 참된 경건(약1:19~27)
1)본문내용(약1:18~27)
첫째, 말씀을 신중히 듣는 자세의 중요성(19-21절).
성도들 각자는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와 성내기는 더디 하여야 한다(19절). 사람의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20절). 따라서 성도들은 모든 더러운 것과 악함을 버리고 마음에 심겨진 복음의 진리를 겸손히 받아야 한다(21절).
둘째, 들은 바를 실행하는 자세의 중요성(22-25절)
성도들은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하며 듣기만 하여 스스로를 속이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22절). 말씀을 듣고 실행하지 않으면 거울을 보는 것과 같아서 제 자신을 보고도 곧 다시 잊어버리는 경우와 같다(23-24절). 그러나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 곧 복음의 거울을 열심히 살피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지 않고 실행하게 된다(25a절). 이처럼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자가 복을 받을 것이다(25b절).
셋째, 참된 경건은 오직 말씀의 실천으로 입증됨(26-27절)
누구든지 자신을 경건한 자로 간주하면서 혀를 함부로 놀리면 그는 스스로를 속이는 자이며 그의 경건은 헛된 것이다(26절). 하나님 앞에서 진정한 경건이란 환난에 처한 고아와 과부를 돌보고 또한 세속적 욕망이나 악한 풍습으로 스스로를 오염시키지 않는 것이다(27절)
2)영적 교훈
전반부 1:1-18이 시험에 대한 성도의 바른 인식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면 중반부 1:19-5:6은 본서의 핵심에 해당하는 부분으로서 행함으로 입증해야 할 믿음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먼저 1:19-2:26은 ‘행위와 믿음’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여기서 야고보는 듣기만 하고 실행은 하지 않는 문제, 부자와 가난한 자에 대한 교회의 차별 행위 등의 문제를 차례로 언급한 뒤 행함 없는 믿음의 허구를 신랄하게 지적하고 있다. 즉 행함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며 그 믿음이 자기를 구원할 수 없음을 밝힐 뿐 아니라(2:14.17.26), 심지어 사람이 믿음으로만 아니라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는다고 선언한다(2:24). 많은 이들이 이신득의(以信得義) 교리를 오해하여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만 받는 것이기에 행위는 별로 중요치 않다고 간주한다. 물론 구원은 믿음으로만 받는 것이지만, 그 믿음은 행함이 결여된 공허한 것이 아니라 행함으로써 그 진실성이 입증된 믿음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앞선 2-18절에서는 시험을 당하는 성도가 지녀야 할 바른 신앙의 자세에 대해 권면하였다. 이에 이어지는 1:19-2:26은 본 서신 전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부분으로서 실천으로 입증될 수 있는 믿음, 곧 ‘행위와 믿음’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그 가운데 첫 단락인 1:19-27에서 야고보는 말씀의 들음과 실천 및 오직 실천으로만 입증되는 참된 경건에 대해 설파한다.
첫째, 사람마다 말씀을 듣는 것은 속히 해야만 하지만 말하기나 성내는 것은 더디해야 한다(19절). 다른 사람의 말은 경청하지도 않고 자기의 말말 하는 자는 잘못된 것이다.
잠19:11 노하기를 더디 하는 것이 사람의 슬기요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 자기의 영광이니라
엡4:26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5:22 난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둘째, 사람이 분노하는 것은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 없다(20절). 화를 아니 낼 수는 없겠지만 이것은 자제해야지 내뱉은 다음에는 주워담을 수가 없다(잠12:16, 15:1, 16:32, 19:11, 25:11, 15)
잠12:16 미련한 자는 당장 분노를 나타내거니와 슬기로운 자는 수욕을 참느니라
잠15:1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잠16:32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잠19:11 노하기를 더디 하는 것이 사람의 슬기요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 자기의 영광이니라
잠25:11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니라
잠25:15 오래 참으면 관원도 설득할 수 있나니 부드러운 혀는 뼈를 꺾느니라
셋째, 성도는 모든 더러움과 악의 넘침을 내버려야 한다(21절).
넷째, 오히려 성도는 우리의 혼을 구원할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아야 한다(21절).
다섯째, 말씀은 듣기만 하여 행하지 않는 기만한 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22절).
마7:21-27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24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25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26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27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여섯째,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는 자는 거울을 본 후 잊어버리는 자와 같다.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23~24절).
일곱째, 진정한 복음은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라 그것을 행하는 자가 되어 복을 받는 것이다(25절).
여덟째, 스스로 경건하다고 생각해도 자기의 혀를 재갈물리지 않고 자기의 마음을 속이고 있다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 것이다(26절). 참된 경건은 오직 행함으로 입증되어야 한다.
아홉째, 참된 경건이란 첫째로 고아와 과부를 돌보아 주는 것이며, 자기자신을 세속에 물들지 않게 지키는 것이다(27절).
열째, 참된 경건은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것이다(27절).
열한째, 참된 지도자는 권위는 있지만 권위의식은 없어야 한다(19절).
열두째, 성도는 언어생활부터 올바로 배워야 한다(19절). 경청하는 것은 먼저하고 말할 때에는 신중해야 한다(19절).
열셋째, 하나님의 의는 경솔한 분노가 아니라 온유와 인내로 이루어야 한다(19~20절).
열넷째, 의와 구원을 이루려면 먼저 영혼의 대청소가 있어야 한다(21절). 더러움과 넘치는 악을 먼저 내버리고, 그리고 말씀을 채워야 한다. 비우고 채워야 하는 것이다.
열다섯째, 복은 하늘에서 그냥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25절).
열여섯째, 말은 경건생활의 가장 훌륭한 지표다(26절).
열일곱째, 참된 경건은 반드시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으로 나타나야 한다(27절).
< 야고보서 1:13~27에 나오는 명령과 선포 >
1)감사와 회개
주여, 야고보서가 어떤 책인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인간이 맞딱뜨리는 시험의 문제 및 믿음과 행함의 문제를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은 태스트와 시련으로서의 시험을 허락하시나 죄짓는 유혹하는 시험을 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모든 사람이 죄를 짓는 것은 자신의 욕심에 이끌려 미혹받는 것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은 우리에게 빛들의 아버지로서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을 주시고, 피조물들 중에서 최고의 걸작품으로 삼으셨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사람은 듣는 것은 속히 해야 하겠지만, 말하고 분노하는 것은 더디하고 신중하게 말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성도는 말씀을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온전한 복음을 깨달은 자는 말씀을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라 그것을 실천하는 자인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참된 경건은 자신의 혀는 재갈 물리고 고아와 과부들을 돌보아 주며 세속에 물들지 않는 것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죄를 쌓아두지 않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더러운 말은 그 이름도 부르지 않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않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말씀을 지켜 행하는 자가 되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죄의 원인을 하나님께 돌리게 하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이제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듣는 것은 막지 않는 듯 보이나 말씀을 깨닫는 것을 방해하며 말씀따라 실천하는 것을 가로막고 있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죄를 짓지 말고 말씀대로 실천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야고보서는 신약의 산상수훈이요 구약의 잠언서로구나.
2. 죄는 생각부터 그 싹부터 잘라내야 하는구나.
3. 하나님은 좋고 온전한 선물만을 주시며 생명의 은혜를 부어주시는 분이로구나.
4. 듣는 것은 속히 해야 하지만 말하는 것도 화내는 것은 더디할 때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 있구나.
5. 말씀은 듣고 잊어버릴 것이 아니라 그대로 실천할 때 비로소 경건한 자가 될 수 있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야고보서 1장 13~27절 헬라어 직역
(13) 시험(유혹)을 받고 있으면서 아무도(누구든지) 내가 하나님으로부터(아포) 시험을 받는다고 [계속] 말하지 말고 있어라. 왜냐하면 하나님은 악한 것들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며, 그런데 그분은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14) 그런데 각자는 유혹을 받는다. 자기자신의 욕망에 의하여 이끌림을 받으면서 그리고 유혹을 받고 있으면서.
(15) 그리고 나서 욕망은 임신한 후에 죄를 낳는다. 그런데 죄가 완성된 후에는 사망을 낳는다.
(16)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는 미혹 당하지 말고 있어라.
(17) 모든 좋은 은사와 모든 온전한 선물은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아포) 내려오고 있으면서 있는 중이다. 이러한 그분에게는 변동도 있지 않고 또는 회전의 그림자도 있지 않으신다.
(18) [그분이] 바라신 후에 그분은 우리를 자신의 창조물들의 첫 열매로서 있게 하기 위하여 진리의 말씀(정관사 없음)으로 우리를 낳으셨다.
(19)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는 알아차리고 있어라. 그런데 모든 사람은 듣는 것 안으로는 신속히 하고 있어라. 말하는 것 안으로는 더디 하고 있어라. 분노(성냄) 안으로는 더디 하고 있어라.
(20) 왜냐하면 남자의 분노는 하나님의 의를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21) 이러므로 모든 더러움과 악의 넘침을 내다 버리고 있으면서, 너희는 너희의 혼들을 구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심어진(뿌리박힌) 말씀을 온유함 안에서 영접하라(받아들여라).
(22) 그런데 너희는 말씀의 [어떤 것을] 행하는 자들이 되고 있어라. 그리고 듣는 자들이 되지 말고 있어라. 너희 자신들을 속이지 않고 있으면서.
(23) 만일 누구든지(어떤 사람이든지) 말씀의 [어떤 것을] 듣는 자로 있고 그리고 행하지 않는 자로 있다면, 이이는 거울 안에서(거울로) 자신의 기원(태어남)의 얼굴을 관찰하고 있는 남자와 같기 때문이다.
(24) 왜냐하면 그는 자기자신을 관찰하였고 그리고 떠나갔지만 이에 그가 어떤 모습으로 있던 중이었는지를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25) 그런데 자유의 온전한 율법안으로 들여다 보았던 자이며, 머물러 있던 자는 잊어버림의(잊어버리기 위해) 듣는 자가 된 것이 아니요, 오히려 행위로 행하는 자이니, 이이는 자신의 행위 안에서 복된 이로 [장차] 있을 것이다.
(26) 만일 누구든지 경건한 자로 있다고 생각한다면, 자기의 혀를 재갈 물리지 않고 있으면서, 오히려 자기의 마음을 속이고 있다면, 이이의 경건은 헛된(공허한, 쓸모없는) 것이다.
(27) 하나님이자 아버지 옆에서 정결하고 더럽혀 있지 않는 경건은 이것이다. 곧 고아들과 과부들을 그들의 환난 가운데 [계속] 돌아보고 있으며, 자기 자신을 세상으로부터(아포) 흠 없는 이로 [계속] 지키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