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예수님의 놀라운 자기선언(계22:13과16)_2018-08-12

by 갈렙 posted Aug 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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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mSOxNGLfCCM
날짜 2018-08-12
본문말씀 요한계시록 22:13,16(신약423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예수님은누구신가,예수님의자기선언,나는처음이요마지막이다,여호와의자기선언,인자같은이,나는다윗의자손이요뿌리다,나는광명한새벽별이다,한분하나님,세종대왕과충녕대군

우리를 구원하실 분은 대체 누구신가? 그분은 바로 우리 주 예수님이시다. 그런데 우리 주 예수님이 누군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 사실 쉽지 않다. 왜 그런가?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누군지를 가르쳐주시기 위해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이라는 성경66권을 선물로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다 성경을 읽어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 안에 기록된 대로 믿어야 한다. 그런데 부활승천 후에 예수님이 누군지에 대해 알려주는 성경책이 무엇인지 아는가? 그것은 계시의 종결 책이요 계시의 완성책인 요한계시록이다. 창세기를 시작의 책이라고 한다면 요한계시록은 결론의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미래가 궁금한다면 우리는 요한계시록으로 가봐야 한다. 우리의 시작이 궁금하면 당연히 창세기로 가야 하듯이 말이다. 거기에는 창조의 시작, 인류의 시작, 죄의 시작, 믿음의 시작 등 수많은 시작들이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예수님이 누군지, 그분에 대한 계시를 정확히 다 알아보려면 우리는 당연히 요한계시록까지 가야 한다. 그곳에는 사복음서에서 말해주지 않는 놀라운 계시들도 들어있기 때문이다. 특히 요한계시록에는 예수님의 특별한 자기선언이 등장하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통해 예수님이 누군지를 정확히 신앙고백할 수 있다. 예수, 그분은 누구인가?

 

1. 들어가며

  예수님은 과연 누구신가? 예수께서는 공생애 당시 자기의 제자들에게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누구라고 말하더냐고 물으신 적이 있었다. 그리고 제자들의 신앙고백을 그대로 받기도 하셨다. 여러분은 혹시 예수님께서 직접 당신을 누구라고 말씀하셨는지를 기억하고 있는가? 여러분 중에는 그분께서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혹은 "나는 그리스도다"라고 직접적으로 말씀하신 적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예수님도 한 번도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으셨다. 다만 간접적으로 혹은 제자들의 고백을 그대로 받아주셨을 뿐이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때로 "나는 ~이다"라고 본인이 직접 자신을 소개하기도 하셨다. 그러한 예수님의 자기선언은 공생애기간에도 있었고 부활승천후 천국에서도 있었다. 그런데 놀라지 말라. 요한계시록에 의하면, 천국에 계신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고 말씀하셨다는 것이다(계1:17,21:6,22:13). 이것이 무슨 대단한 선언인가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놀라운 선언이 아닐 수 없다. 그렇게 말씀했던 분은 오직 구약의 여호와 한 분이셨기 때문이다(사41:4, 44:6, 48:12). 그리고 그분은 자신을 "나 외에 다른 신이 절대 없다"고 선언하셨다(사45:5~6, 43:12, 44:6, 45:18,21, 46:9). 그렇다면, 예수님은 누구시라는 말인가? 여호와 하나님을 사칭하는 사기꾼이었는가 아니면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말인가? 그분이 만약 여호와 하나님이라면, 예수님은 여호와 하나님이신가 아니면 하나님의 아들이신가?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놀라운 자기선언을 통해 구원의 유일한 길이자 주체가 되시는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확실히 알아보도록 하자.

 

2.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

  요한계시록은 어떤 책인가? 요한계시록은 편지의 형식을 빌어쓴 계시의 책이자 예언의 책이다. 하지만 성경66권으로 볼 때에 요한계시록은 결론의 책이다. 계시의 결론이자 성경66권의 결론의 책인 것이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에 나와있는 계시야말로 계시의 최종완성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의 모든 결론을 요한계시록에서 찾아보아야 한다. 인생의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도 요한계시록에서 찾아보아야 하고, 미래에 되어질 모든 일들도 요한계시록을 들여다볼 때 미리 알고 대처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요한계시록은 무엇보다도 예수님이 누군지를 알려주는 가장 소중한 책이라는 점이다(이 부분에 관하여 요한계시록강해를 하고 계시는 분들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우리는 요한계시록에서만 알 수 있는 독특한 예수님의 계시를 접할 수 있는데, 그중에 가장 핵심중의 하나가 바로, 예수님이 누구라고 하는 계시다. 그런데 다른 책들과는 달리 요한계시록에서 예수께서는 "나는 ~이다"라고 자기를 계시하신다. 특히 "나는 ~이다"라고 하는 예수님에 대한 계시, 우리는 그것을 예수님의 자기선언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계시의 결론의 책에서 당신 자신을 무엇이라고 소개하고 있을까?

  요한계시록에서 예수께서는 당신이 누군지를 여러가지 말씀으로 계시하셨다. 여러 천사를 통하여 당신이 누군지를 계시하기도 하셨고, 사도요한의 입을 빌려서 당신이 누군지도 말씀하셨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2~3장에서는 일곱교회에게 보낸 편지의 형식을 빌어, 제3자적인 입장에서 당신이 누군지를 소개하기도 하셨다. 하지만 요한계시록에서 예수께서는 "나는 ~이다"라고 말씀하심으로서, 당신이 누구신지를 독특하게 계시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예수님의 자기선언은 딱 3~4가지로 나타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예수님의 자기계시 내지는 자기선언이 매우 충격적이라는 사실이다. 그 선언이 무엇인지부터 잠깐 살펴보자.

계1:17-18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18 곧 살아 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참고, 계21:6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계22:13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

계22: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여기에서 가장 특별한 예수님의 자기선언은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라는 자기선언이다. 이것이 매우 충격적이라고 하는 것은 이 표현은 오직 한 분뿐인 구약의 여호와께서 당신 자신에 대한 자기계시로서 사용하신 자기선언과 똑같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공생애기간에 단 한 번도 이러한 표현을 사용하신 적이 없다. 그러나 그가 부활하고 승천하신 후 약 60년이 지난 A.D.96년경, 예수께서는 당신 자신을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바로 그 표현을 그대로 말씀하신 것이다. 이 말은 예수께서 당신 자신을 구약에 계시된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표현하는 것과 똑같다라는 선언이요 계시다. 그런데 그러한 자기선언을 한 번만 말씀하셨던 것이 아니라, 요한계시록에서 세 번이나 말씀하고 계시는데, 말씀하실 때마다 더불어 비슷한 표현들을 추가하셨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계21:6,22:13)" 그리고 "나는 시작과 마침이라(계22:13)"라는 선언을 말이다.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정확히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요한계시록 1:8에 보면, "나는 알파와 오메가다"라고 말씀하고 계시는 분이 나온다. 그분은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로서,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분"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말은 예수께서 바로 주 하나님이라는 뜻이다. 그분이 바로 전능자였던 것이다. 그분은 구약시대에는 여호와로 당신 자신을 계시하셨지만, 이제는 하늘에 계시며, 장차 재림하실 분이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예수께서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과 같은 분이 아니라면, 예수님은 거짓말장이요 사깃꾼에 해당한다. 아버지를 사칭하는 사깃꾼인 것이다.

  그렇지만 예수께서 사깃꾼이 아니라 진짜 주 하나님 전능자요 하나님 자신이라는 것을 요한계시록의 말씀은 곧이어 증명한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 4~5장에는 천국의 예루살렘성 안에 있는 하나님의 보좌와 그 위에 앉아계신 분에 대한 환상이 나오는데, 그분이 예수님이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보좌 위에 앉아계신 분은 분명 주 하나님 전능하신이로서,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그분이라고 소개한다(계4:8~10, 5:1,7,13). 그런데 요한계시록 21장에 보면, 보좌에 앉아계신 분은 자신을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처음과 마지막이다"고 밝히신다(계21:5~6). 그런데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이요 마지막"이신 분은 예수님이시다. 그러므로 예수님이야말로 바로 보좌에 앉아 계시는 하나님 자신이셨던 것이다. 지금 천국에 가면 보좌를 3개 보는 것이 아니다. 성부의 보좌와 그리고 좌우에 성자와 성령의 보좌가 있지 않기 때문이다. 천국에는 오직 단 한 개의 하나님의 보좌만 있을 뿐인데, 그 위에 바로 예수님이 앉아계시기 때문이다. 찬27장 1절을 다시 한 번 보라. "빛나고 높은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주 예수 얼굴 영광이 해같이 빛나네" 그렇다. 이 작사자도 오직 하나님은 한 분이요 보좌에 앉아계신 그분이 예수님이라는 것을 나는 자였던 것이다.

 

3.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어떻게 소개하셨는가?

  그렇다면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어떻게 소개하셨는가? 하나님이 누구신지에 대한 소개를 찾아보려면 우리는 이사야서로 가면 된다. 이사야서에는 하나님이 누구신지에 대한 가장 많은 계시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구약의 복음서라 일컫는 이사야서, 그중에서도 이사야 40장부터 48장까지에서 우리는 장대비를 쏟아붓듯 자기를 계시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거기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약 15가지로 소개하고 계신다. 그 표현은 이렇다. "나는 하나님이시다. 나는 여호와다(스스로 있는 자다).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다. 나는 하늘과 땅과 만물을 사람을 창조한 창조주다. 나는 구원자요 구속자다. 나는 왕이다. 나는 전능자다. 나는 허물을 도말하는 자다. 나는 거룩한 자다. 나는 그다. 나는 공의를 행하는 자다. 나는 마땅히 행할 길을 지시하는 자다." 그런데 여기에 또 한 가지 독특한 하나님의 자기선언이 있다. 그것은 바로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라고 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자기선언이다. 그것도 무려 세번씩이나 그렇게 선언하셨다(사41:4, 44:6, 48:12).

사41:4 이 일을 누가 행하였느냐 누가 이루었느냐 누가 처음부터 만대를 불러내었느냐 나 여호와라 처음에도 나요 나중 있을 자에게도 내가 곧 그니라
사44:6 이스라엘의 왕인 여호와, 이스라엘의 구원자인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
사48:12 야곱아 내가 부른 이스라엘아 내게 들으라 나는 그니 나는 처음이요 또 나는 마지막이라

  그런데 놀랍게도 부활하사 천국에 계신 예수께서도 당신자신을 소개할 때 맨 처음에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라"고 소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계1:17). 그런데 구약시대에 당자신을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라고 소개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렇게도 말씀하셨다는 것이다.

사43:10-11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는 나의 증인, 나의 종으로 택함을 입었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알고 믿으며 내가 그인 줄 깨닫게 하려 함이라 나의 전에 지음을 받은 신이 없었느니라 나의 후에도 없으리라 11 나 곧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구원자가 없느니라
사44:24 네 구속자요 모태에서 너를 지은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만물을 지은 여호와라 홀로 하늘을 폈으며 나와 함께 한 자 없이 땅을 펼쳤고

  그렇다. 여호와 하나님 이외에 다른 신이 없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 분이신 것이다. 그분 이전에 지음을 받은 신이 없었으며, 후에도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교회에서 배우는 신관은 그렇지 않다. 하나님으로부터 영원전에 아들이 나오셨고, 또한 아버지와 아들로부터 성령이 나오셨다고 가르친다. 그래서 창세기 1장에서 세 분이 회의를 거쳐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창1:26)"고 하여서 인간을 창조했다고 가르친다. 하지만 아니다. 사44:24을 보라. 그분이 홀로(혼자서) 하늘을 펼쳤고 그분이 홀로 땅을 창조하셨다고 한다. 세 분이 영원전부터 함께 있었던 것도 아니며, 세 분이 회의하여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것도 아니다. 또한 세 분이 회의를 거쳐 인간을 창조하신 것도 아니다.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혼자 창조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창세기 1장에 나와있는 "우리"라는 1인칭복수 대명사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인간들보다 먼저 창조했던 천사들과 회의했다는 것을 언급해줄 뿐이다. 그렇다고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실 때, 천사와 함께 만드셨던 것도 결코 아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창1:27)"이라고 곧바로 이어서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홀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셨다. 그리고 홀로 인간도 창조하신 것이다. 욥기서를 보면, 이러한 장면을 보면서 천사들이 기뻐 노래하였다고 언급하고 있다(욥38:7). 천사는 무에서 어떤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존재가 결코 아니다. 자기도 피조물이면서 무엇을 창조할 수 있다는 말인가? 하나님께서는 천사에게 그러한 능력을 주신 일이 없다. 오직 없는 것을 있게 만드는 창조의 능력은 오직 한 분뿐이 하나님만 가지고 계신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에서 자신을 소개하고 있는 예수님을 소급해서 창세기로 가면,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창조하신 분은 예수님이시다. 고후4:4에서도 하나님의 형상을 그리스도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렇다.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자기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인간을 만드셨다. 그러므로 그분이 육신을 입고 아들의 형상으로 이 세상에 들어오셨을 때 그분의 모습은 사람의 모습이었던 것이다. 그분이 바로 사람의 원형이시기 때문이다.

 

4. 공생애 기간 중에 예수님은 당신자신을 무엇이라고 계시하셨는가?

  그렇다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아기로 아들로 이 세상에 들어오셔서(사9:6) 공생애를 사실 때에 그분은 당신자신을 누구라고 소개하셨을까? 예수께서는 육신을 입고 계실 때에 당신자신이 누구신지에 대해 다음과 같은 7가지로 소개하셨다. 그것은 "나는 ~이다"라고 하신 자기계시였다.

  첫째, 예수께서는 당신자신을 "나는 생명의 떡"이라고 말씀하셨다(요6:35). 왜냐하면 영혼의 생명을 얻어 결코 굶주리지도 아니할 것이며 목마르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분을 자신을 인류가 먹고 살 수 있는 생명의 떡으로 소개하신 것이다.

  둘째, 예수님은 당신자신을 "나는 세상의 빛"이라고 선언하셨다(요8:12). 왜냐하면 온 세상은 이미 악한 자인 사탄에게 속해있는데 사탄은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요 어둠의 세상주관자이며 거짓의 아버지였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그를 따라가면 사망에 이르게 되니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이 세상에 빛으로서 세상을 밝게 비추어 사탄마귀가 거짓인 것을 드러내기 위해 오셨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하신 것이다.

  셋째, 예수께서는 당신자신을 "나는 양의 문"이라고 말씀하셨다(요10:7,9). 왜냐하면 그 문이 아닌 다른 문으로 가면 절대 구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신으로 말미암아 들어갈 때에 구원을 받고 들어가며 나오면서 영적인 꼴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넷째, 그분은 당신자신을 "나는 선한 목자"라고 표현하셨다. 그분은 삯군이 아니었다. 그분은 선한 목자로서 양들을 푸른 초장과 맑은 시냇물가로 인도할 뿐만 아니라, 양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당신자신의 목숨을 내놓은 자인 것을 언급하신 것이다. 실제로 그분은 그분의 목숨을 대속물로 내놓으셨다.

  다섯째, 예수님은 당신자신을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셨다(요11:25~26). 이는 예수님을 믿어 그분의 생명을 받으면 죽어도 다시 살 수 있는 부활생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여섯째, 예수께서는 당신자신을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셨다(요14:6). 그분만이 아버지께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며, 그분 이외에 다른 길은 없기 때문이었다. 그분만이 거짓이 아니라 진리이며 실재이며, 사망이 아니라 생명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일곱째, 마지막으로 예수께서는 당신자신을 "나는 포도나무"라고 말씀하셨다. 왜냐하면 그분에게 붙어있어야만 생명의 열매를 맺는 것이지 자신이 거듭났다고 해도 마귀에게 붙어있으면 마귀의 열매를 맺다가 나중처럼 가지처럼 잘려나가 불태워질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런데 예수께서 공생애를 사실 때에 하셨던 자기선언들에는 놀라운 공통점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그분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고스란히 표현한 것으로서, 그분은 자신의 목숨을 많은 사람들의 대속물로 주려고 오셨다는 것과 아버지의 영원한 생명을 주려고 오셨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사실 하나님께서 범죄하기 전에 아담에게 주시려고 했던 마지막 선물은 "생명"이었다. 아버지의 생명이자 영원히 사는 생명이며, 죽음마저가 이길 수 없는 생명이었다. 그래서 그것을 먹기좋게 에덴동산에 생명과일의 형태로 매달아놓으셨다. 하지만 인간은 그 열매를 먹기전에 사탄의 꾀임을 받아 선악을 알게하는 열매의 과일을 먼저 따먹고 말았다. 그래서 에덴동산과 선악과를 하늘로 올려졌으며, 감추어졌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인류가 범죄한 댓가를 지불하기 위해 속죄의 피를 흘려주실 어린양으로 먼저 오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대로 진짜 오셨다. 그분은 바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예수님이시다. 그리고 부활승천하신 후, 그렇게도 주고 싶어하셨던 생명을 성령을 통해 믿는 자들에게 주시고 있다. 그 결과를 우리는 거듭남이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요15:5과 6:35, 11:25~26, 14:6을 합치면, 우리는 예수님이 생명나무이신 것을 알 수 있다. 감추었던 생명나무가 예수님으로 오신 것이다. 그러므로 공생애기간에 이 땅에 아들로 오신 예수님은 인류를 죄로부터 구출하고 생명주시기 위해 오신 분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분은 자신이 이 세상에 온 목적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렇게 소개하셨다. 그러니 우리가 그분을 믿어서 죄사함을 받고 생명을 얻어야 하지 않겠는가!

 

5. 부활하신 예수님의 마지막 자기선언은 무엇인가?

  사람이 되어오신 그분은 부활승천후 자신을 전능한 주 하나님이라고 소개하셨던 예수께서는 마지막으로 당신 자신을 무엇이라고 한 번 더 계시하셨는가? 그것은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별이라"고 하신 것이다(계22:16). 그렇다면 이러한 특별한 표현은 예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고 싶으셔서 사용하신 자기계시인가?

  사실 예수님은 원래 사람이 아니었다. 원래 한 분이신 하나님이셨다.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2천년전에 우리 인간의 죄를 속하기 위해 곧 다시 말해 피흘려죽기 위해 사람이 되신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약속된 메시야는 B.C.4000년경에는 "여자의 후손"(창3:15)으로 그리고 B.C.680년경에는 "처녀의 몸"(하7:14)을 통해서 태어날 것이라고 미리 예고하셨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하나님이 직접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셨다(사9:6).

  그렇게 하려다보니, 하나님께서도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셨다. 또한 메시야를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보내주신다고 약속하셨기에, 아브라함과 다윗의 혈통을 가진 사람이 필요했다. 결국 예수께서는 아브라함의 42대후손이자, 다윗의 33대후손으로 요셉과 마리아의 아들로서 이 세상에 탄생하실 수가 있었다. 그렇지만 그분은 원래 누구신가 그분은 원래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그분은 다윗의 뿌리요 근원이시다. 다윗을 만드신 창조주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분은 친히 당신자신을 "나는 다윗의 자손"이라고도 말씀하시기를 기뻐하셨다. 이러한 사실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나는 나를 이 땅에 태어나게 해 준 인간에게 고마움을 표현하지 아니할 수 없다"는 것을 함축한다. 왜냐하면 인간의 도움이 없이는 메시야가 이 땅에 탄생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이시지만 우리 인간의 순종을 기쁘게 보신다. 자신의 태를 빌어 메시야를 낳기 위해 믿음의 지조를 지킨 것을 기쁘게 보시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자신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 준 인간들에게, 칠흙같은 어둠을 밝히며 동터오는 새벽을 알리고 그 길을 제시하는 빛나는 새벽별(금성)(계22:16)이라고 자신을 소개하신다. 그것이 예수님 소개의 마지막이다. 내가 어둠속에 살고 있는 우리 인간들의 생명의 길잡이가 되어주실 것을 약속하신 것이다. 인간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벌레만도 못한 우리 인간에게 고마움을 표현하셨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영원토록 변하지 않는 당신의 이름 속에 "다윗의 자손"이라는 표현을 말씀하고 계시는 우리 주님께 무한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린다.

 

6. 나오며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잘 모를 때에 모든 것이 선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예수님이 누군지를 알고 난 후부터 모든 것이 선명해졌다. 하나님이 누군지가 선명해졌고,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는지가 선명해졌으며, 성령의 인도를 따라간다는 말이 선명해졌다. 그리고 우리가 천국에 들어갈때까지 누구를 붙들어야 하는지도 선명해졌다. 그것은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시다. 그분은 바로 우리 주 예수님이시다. 지금도 천국보좌 위에 앉아계신 그분이시다. 그분이 구약시대에는 자신을 "처음이요 마지막"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그분이 육신을 입고 오신 후에는 사람들에게 당신자신을 속죄자로서  그리고 생명공급자로서 소개하셨다. 그리고 직접 속죄양처럼 죽으셨고 하늘로 가신 이후에는 성령을 통해 믿는 자들에게 생명을 공급하고 있으시다. 그런데 그분이 이 세상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셨을 때에는 자신을 아들이라고 표현하셨다. 하지만 하늘로 승천하신 후 그분은 원래 하나님의 자리로 되돌아가셨다. 그분은 이제 처음이요 마지막이신 바로 그분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주 하나님이자 전능하신 이요,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로 되돌아가신 것이다. 그분은 바로 보좌 위에 앉아계신 하나님 자신이시다. 그분이 창조주요, 그분의 구원자이자 구속자이시며, 그분이 왕이자 거룩한 자이시다. 그분이 바로 처음이요 마지막이신 분이시다. 오직 우리 주 예수님께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린다.

 

2018년 8월 12일(주일)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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