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강해(40) 새 하늘과 새 땅 및 새 예루살렘성 안에 들어갈 자(계21:1~8,22~27)_2018-05-02

by 갈렙 posted May 02,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새 하늘과 새 땅은 어떤 곳이며, 과연 어떤 사람이 그곳에 들어가게 되는 것인가? 사도요한은 한 마디로 그곳은 이 세상과는 질적으로 새로운 장소인 것을 분명하게 언급했다. 지금 이 세상에서 보고 느끼고 체험했던 것만으로는 전혀 상상할 수 없을 놀랍고 훌륭한 장소가 천국인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반드시 새 하늘과 새 땅 곧 천국에 들어간다는 보장은 없다. 왜냐하면 그곳은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장소가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자신의 이름이 어린양의 생명책 안에 계속해서 기록되어 있고 계속해서 그 이름이 남아있는 자들만 그곳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 말은 이미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들이라 할지라도 결국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지는 자들이 있다는 것을 암시해준다. 그렇다면 어떤 자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가? 만약 내가 이미 천국에 들어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제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오는 성도들을 어떤 명칭으로 부르는 것일까?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새 하늘과 새 땅은 어떤 곳이며, 그곳의 중심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곳에 들어가는 자들의 어떤 조건이 맞아야하며, 그곳에 있는 사람들을 부르는 칭호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 것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꼭 새 하늘과 새 땅을 사모하고 욱체가 죽은 다음에는 꼭 천국에 들어가는 복된 자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1. 들어가며

  요한계시록의 결론은 새 하늘과 새 땅이다. 그리고 새 하늘과 새 땅의 중심은 새 예루살렘성이며, 새 예루살렘성의 중심은 역시 하나님의 보좌다. 그 보좌 위에 주 하나님 전능하신 이가 앉아 계신다. 그렇다면, 새 하늘과 새 땅은 언제 임하는 것이며, 그곳에는 과연 누가 들어가게 되는가? 그리고 새 예루살렘성은 정말 어린양의 신부인가 아니면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인가? 그리고 새 예루살렘성의 주인은 누구이며, 새 예루살렘 성의 특징은 무엇인가? 그리고 끝끝내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인가? 그들은 불신자인가 배교자인가? 아니면 신자들 중에도 그런 자가 있는가?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이 모든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요한계시록 21장의 전반부(계21:1~8)와 결론부(계21:22~27)를 통해서 살펴볼 것이다.

 

2. 새 하늘과 새 땅은 언제 임하는가?

  먼저, 새 하늘과 새 땅이 언제 임하는가를 보자. 어떤 이는 새 하늘과 새 땅이 지상과 하늘에 펼쳐진 천년왕국 후에 온다고 믿는다. 세대주의나 환난전휴거론자, 전천년설주의자들(백투예루살렘운동)은 대체로 이러한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에 이 지상에 천년왕국이 펼쳐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그러나 몇몇 사실만 확인을 해도 이러한 주장은 잘못되었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천상의 존재와 지상의 존재가 동시에 존재하며 대화를 나누고 살아갈 수가 있는가를 알아보면 된다. 천년왕국이 있다고 믿는 자들은 하늘에서는 이미 부활체를 입은 성도들이 통치하고, 지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들이 육체를 입고 들어가는데, 한 분류는 유대인들로서 천년왕국백성들을 가르치는 제사장의 역할을 하는 민족으로 본다. 그리고 또 한 부류는 이방인이지만 짐승과 거짓선지자의 미혹을 받지 않은 자들로서 육체가 살아있는 채로 천년왕국에 들어갈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불가능한 이야기다. 성경에 단 한 번이라고 천국에 들어간 백성이 지상의 백성과 함께 살며 대화한 적이 있는가? 없다(단지 예수님께서 별세하실 것을 구약의 율법의 대표인 모세와 선지자들의 대표인 엘리야를 불러내어 함께 의논하신 적은 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시니까 하실 수 있는 것일 뿐이다. 이 지상에 육체를 입은 채로 천국백성을 이 세상에서 만나 대화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그런데 천년왕국기간에 그러한 일이 있을 것이라고 한다. 어불성설이다. 3차원의 세계와 4차원에 세계가 서로 만날 수가 없다. 둘째, 성경번역상의 오류를 바로 잡으면 천년왕국의 시기가 언제 있는지에 관하여 금방 알 수 있다. 특히 계20:10의 말씀이 그것을 알려준다. 이 말씀을 한글성경으로만 보면, 아마겟돈전쟁을 일으켰던 짐승과 거짓선지자들이 불못에 쳐넣어지는 시간과  곡과 마곡의 전쟁을 일으킨 용이 불못에 쳐 넣어진 시간이 서로 1000년을 두고 있다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아니다. 헬라어원문성경을 보면, 짐승과 거짓선지자가 불못에 빠지는 그 순간에 바로 용도 같이 불못에 빠지고 있기 때문이다(계20:10헬라어원문참조). 다시 말해 아마겟돈전쟁과 곡과 마곡의 전쟁은 동일한 전쟁을 다른 각도에서 조명한 것이다. 한 날에 있을 세 존재들(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에 관한 사건을 다른 각도에서 말해주고 있다. 그러니 한 날 한 시에 그들 모두가 불못에 던져넣어지는 것이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후 즉시 하늘과 땅을 불태워없어진다는 것을 기록하고 있는 베드로사도의 가르침을 통해서 천년왕국은 상징적인 왕국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넷째, 이미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 있는 성도들에 대한 요한계시록의 기록을 통해서도 천년왕국은 이 땅에 존재하는 왕국이 아니라 천국에서 이미 부활체를 입고 들어간 성도들이 그곳에 왕노릇하는 나리인 것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그렇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첫열매로서 부활하신 후 그때부터 죽은 성도들은 죽은 즉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거기에서 예수님과 함께 이 땅에 다시 올 때까지 천국에서 왕노릇한다. 이것을 일컬어 "천년왕국"이라고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그리스도의 승천이후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재림 때까지 천국에서 왕노릇하고 사는 상태를 일컬어 "천년왕국"이라고 하는 것이다.

 

3.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대체 어떤 사람이며, 그들은 어떤 존재라고 불려지는가?

  그렇다면 과연 어떤 사람이 새 하늘과 새 땅인 천국에 들어가는 것인가? 그것은 결론적으로 볼 때 단 한 가지 조건이 충족된 자들이 들어가는데, 그것은 어린양의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채 있는 것이다. 즉 사람이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거 거듭나게 될 때 그 이름이 하늘에 있는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되는데, 그 이름이 지워지지 아니하고 계속해서 남아 있는 자가 결국 천국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어떤 기독교분파에서는 천국은 공간적으로 실재하는 장소가 아니라 어떤 상태를 일컫는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어린양의 신부가 천국의 성도들인데, 그것은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 성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린양의 신부는 인격체가 아니라 어떤 상태를 일컫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니다. 요14:1~3을 보면, 예수께서 처소를 예비하러 가신다고 분명히 말씀하셨고, 처소를 예비한 후에 다시 오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렇다. 믿는 성도들의 홀연히 변화되어 올라가서 거하는 하늘에 있는 집이 있는 것이다. 자신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 채 있는 자들은 자신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는 순간부터 천국의 집이 준비되어지며 그때부터 지어져간다. 그러므로 천국을 어떤 상태로만 표현해서는 아니 된다. 천국은 분명히 어떤  상태를 포함하는 것이지만 장소적 개념이요 실재적인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천국은 실재하는 장소로서 하나님이 계시는 바로 그 장소로 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을 일컬어 어떤 사람이라고 일컬어지는 것일까? 요한계시록에는 천국의 성도들을 다음과 같은 5가지의 명칭으로 기록하고 있다. 우리는 천국에서의 우리의 신분에 대해서 어떤 것인지를 잊어버려서는 아니 된다. 그것은 예수님과 관련지어진 명칭(신분)이 있고, 하나님과 관련지어진 명칭(신분)이 또 하나 있다. 예수님과 관련지어진 명칭(신분)은 2가지인데, 하나는 "어린양의 아내" 내지는 "어린양의 신부"라는 명칭이다(계21:9). 그리고 또 하나는 예수님과 함께 천국을 통치하는 공동왕이다(계22:5). 그래서 그 명칭을 "땅의 왕들"이라고 부르고 있다(계21:24). 그리고 두번째로 하나님과 관련된 명칭(신분)이 3가지가 있다. 첫째는 "하나님의 백성들"이라는 명칭이다(계21:3). 한편 하나님의 백성들은 다른 말로 "만국(민족들)"이라고도 불리운다(계21:24,26) 둘째는 "하나님의 아들"이자 "상속자"라는 명칭이다(계21:7). 그리고 셋째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종들"이라는 명칭이다(계22:3,6,9). 여기서 우리는 비록 우리가 천국에서 하나님의 아들이요 상속자라고 불리울 수 있어도, 우리가 결코 "주님"이요, "하나님"이요, "전능하신 이"라고 불려질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더욱이 그분은 "처음이 마지막(계21:6,22:13)"이요, "알파와 오메가(계22:13)"요, "시작과 마침(계22:13)"이지만 우리는 결코 그러한 존재라고 불리울 수 없다. 우리는 이러한 거룩한 하나님의 명칭에 비하여, 단지 그분의 종들이라는 신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4. 새 예루살렘 성의 주인은 누구이며, 그 성 안에는 무엇무엇이 없는가?

  그렇다면 새 예루살렘 성의 주인은 누구인가? 새 예루살렘성의 주인은 새 예루살렘 성의 한 중앙에 있는 보좌에 스스로 앉아계시는 분이시다. 보좌는 새 예루살렘성의 중심이요 거기에서부터 통치권이 행사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보좌에는 어린양되신 예수께서 앉아계신다. 그래서 그 보좌는 하나님의 보좌이면서 동시에 어린양의 보좌라고 불리운다(계22;1,3). 그러므로 새 예루살렘성의 주인은 주 하나님 전능하신 이로서 어린양되신 우리 주 예수님이신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인지 새 예루살렘 성 안에는 없는 것들이 있다. 첫째는 성 안에 성전이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어린양이 성전자체이시기 때문이다(계21:22). 둘째, 해와 달들이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양이 등이 되셔서 빛을 비추기 때문에 더이상 해나 달의 빛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계21:23).

 

5. 새 하늘과 새 땅은 어떤 곳인가?

  그렇다면 새 하늘과 새 땅은 어떤 곳인가? 첫째는 지금 존재하고 있는 먼저의(처음) 하늘과 먼저의(처음) 땅과는 질적으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곳이다. 그래서 지금 현재 물질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보다 훨씬 뛰어난 것들만 그곳에 있다(계22:1).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은 완전히 사라질 것이고, 바다도 더이상 있지 않을 것이다. 둘째는 새 예루살렘 성이 새 하늘과 새 땅의 중심이는 되는 곳이다(계21:2). 새 예루살렘 성은 하나님께서 하늘에 만들어 두신 것으로 하나님에게서부터 나오는 것이지만 하늘 안에서부터 밖으로 나오는 것이다. 셋째는 새 하늘과 새 땅에는 없는 것이 많은 곳이다. 눈물이 없고, 사망이 없으며, 애통하는 것(슬픔)이 없고, 곡하는 것(울부짖음)이 없다. 그리고 아픈 것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천국에는 병원이 없는 것이다)(계21:4).그리고 더불어 사람을 시험주거나 핍박하는 사탄마귀와 타락한 천사들이 거기에는 전혀 없다.

  그러나 새 하늘과 새 땅 곧 천국에 있는 것들이 있다. 첫째는 새 예루살렘 성이 있고 둘째는 시온산이 있다. 셋째는 유리처럼 말고 투명한 유리바다가 있으며 넷째는 정금길이 있다. 다섯째는 생명강이 있고 여섯째는 생명수가 있으며, 일곱째는 달마다 실과를 맺는 생명나무가 있다.  다시 말해, 천국에도 하늘과 땅이 있으며, 강과 바다와 산이 있고, 물이 있는 곳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여덟째는 각종 보석들이 즐비한 곳이다. 아홉째는 네 생물과 24장로들이 있고, 천천만만의 천사들이 있는 곳이다. 특별히 천사들 중에는 지키는 천사들과 시중드는 천사들이 있는 곳이다. 열째,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채 있는 성도들이 있으며, 열한째로, 새 예루살렘 성 한가운데에 하나님의 단 한 개의 보좌가 있다.  

 

6. 나오며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를 얻기 위해 엄청난 값을 주고 밭을 사는 사람과 같다고 했다. 그만큰 귀하고 가치있다는 말이다. 천국에 못들어가면 그냥 못들어간 모양이다라는 정도가 아니다. 땅을 치며 이를 갈며 눈물을 영원토록 흘리며 애통할 것이 천국에 못들어가는 것 때문이다. 그런데 인간은 육체를 지니고 있을 때에만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다. 육체를 벗어난 즉시 그는 절대 영의 세계에 들어가기 때문에, 한 번 들어간 곳에서 어떤 장소로 이동할 수가 없다. 혹시 지옥에 있었는데, 천국으로 옮겨갈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는 것이다. 그와 반대도 마찬가지다.

  천국은 목숨걸고 들어가야 할 곳이다. 인생의 궁극적인 가장 큰 목적은 죽은 다음에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다. 천국에 들어갔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기쁘고 행복하기에 발이 땅에 닿지 않을 정도라고 말한다. 천국은 질적으로 새로운 하늘과 질적으로 새로운 땅이 있는 거룩한 구별된 장소다. 거기에는 산도 있고 강도 있고 바다고 있다. 보석도 있고 사람들도 있고 천사들도 있는 곳이다. 그러나 결국 구원얻을 후사들(상속자들)을 위해서 존비된 곳이다. 그곳에 누가 가는가? 회개하고 믿는 자가 간다(요일1:9). 그러나 어찌하든지 성령의 깨닫게 하심으로 자신의 죄를 잘 회개하여서 깨끗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2018년 5월 2일(수)

정병진목사

 


Articles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