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강해(39) 백보좌심판 및 불못에 들어갈 자(계20:11~15)_2018-04-18

by 갈렙 posted Apr 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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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최후의 전쟁인 아마겟돈전쟁이자 곡과 마곡의 전쟁 후에 펼쳐지게 될 백보좌심판은 과연 어떤 심판인가? 그때는 누가 보좌에 앉아서 심판을 행하시며, 어떤 자들이 그분 앞에 불려나와 심판을 받게 될 것인가? 그리고 그 결과는 불못과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나뉜다는데, 누가 불못에 들어가게 되며, 누가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게 될 것인가? 그리고 이들은 무슨 이유 때문에 불못 혹은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게 되는 것인가? 그리고 심판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무엇인가? 사도요한은 그것을 행위책들과 생명책이라고 증거하고 있데, 이것들은 무슨 책이며, 어떤 것이 기록되어 있는 것인가? 또한 신앙의 선배들은 과연 이러한 행위책들과 생명책의 존재와 실체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일까? 오늘은 인류가 들어가게 될 최후의 장소인 지옥(불못)과 천국(새 하늘과 새 땅)을 나누는 백보좌심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들어가며

  요한계시록은 종말의 책이자 묵시의 책이며, 계시의 책이자 편지의 책이다. 이것을 한 마디로 종합하자면, 요한계시록은 결론의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우주와 세상과 이 세상에 있는 모든 피조물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영혼을 가진 인간의 운명이 어떻게 될까? 이것이야말로 인생의 최대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통하여, 이 모든 것들이 어떻게 결론이 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왜냐하면 우주와 인생의 결론이 여기에 다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주의 끝은 어떻게 되는가? 사람은 과연 어떻게 구원을 얻으며, 어떤 자가 파멸 안으로 들어가며, 어떤 자가 생명의 세계로 나아가게 되는가? 이것을 두고 칼빈주의자들은 간단하게 설명한다. 만세전에 생명으로 예정된 자는 구원으로 나아가며, 파멸로 예정된 자는 구원으로부터 제외할 것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진짜 그러한가? 만약 그것이 옳다면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심판하실 수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한 인생의 운명에 대해 이미 구원과 유기를 정해놓으시고 그대로 이끌가셨는데, 어찌 불러내놓고 그들을 심판하실 수 있겠는가? 우리를 심판하신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에게 어떤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 책임을 묻는다는 것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이시간에는 심판하시는 하나님은 누구시며, 어떤 기준으로 심판하시며, 그 결과는 어떻게 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백보좌 심판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인류에 대한 최종적인 심판은 과연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일까? 누가 과연 보좌에 앉아 심판을 진행하시며, 심판하시는 주체(심판주)는 과연 어떤 기준으로 인류를 심판하시는 것일까? 그리고 심판주는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 혹은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어떤 순서와 절차를 따라 심판하시는가? 이때모든 인간은 다 한꺼번에 불려나와 심판을 받는 것인가 아니면 각각 시간차를 두고 심판이 진행되는 것인가? 그리고 심판 후에는 어떤 처벌과 어떤 기쁨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가?

  첫째, 누가 심판하는 자인지부터 살펴보자. 인류의 최종적인 심판은 과연 누가 하실까? 사도요한은 그분을 "보좌에 스스로 앉아계신 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보좌에 앉아계신 이가 심판하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나오는 "보좌"란 대체 어떤 의미인가? 성경에서 보좌는 통치와 심판의 자리를 상징하고 있다. 그러므로 "보좌에 앉아계신 이"가 바로 심판주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런데 이 보좌는 단 한 개며, 그 보좌는 아주 큰 보좌다. 그리고 이 보좌가 희다고 하였다. 크다는 것은 보좌에 앉으신 이의 위엄성을 말해주는 것이며, 희다는 것은 아주 오래되었다는 뜻과 더불어 깨끗하고 흠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크고 흰 보좌 위에 누가 앉아계시는가? 요한계시록에서는 이 보좌 위에 기본적으로 하나님이 앉아계신다고 언급한다(계19:4). 이것은 구약성경에서도 마찬가지다.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 곧 여호와 하나님께서 거기에 앉아있다고 언급하기 때문이다(단7:9). 하지만 우리는 신약성경의 기록을 통해서 누가 그 보좌에 앉아서 심판하시는가를 살펴볼 수 있는데, 거기에는 놀랍게도 예수께서 앉아계신다. 그것은 이미 복음서에도 언급되어 있다. 원래 그곳에는 아버지께서 앉아서 심판하셔야 하는데, 요5:22에 의하면 아버지께서는 그 권한을 아들에게 맡기셨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아들로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에게 그 권한을 위임하셨다는 언급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 보좌에 앉아서 심판하실 이는 하나님이시며 아들로 이 세상에 오셨다가 가신 우리 주 예수님이시다. 그래서 사도바울도 보좌에 앉아 심판하실 이를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라고 언급하고 있다(딤후4:1).

  둘째, 누구를 심판하시는지(누가 와서 심판받는지)를 살펴보자.  사도요한은 백보좌심판대로 불려나와 심판받는 자들에 대해서 언급한다. 그런데 그들은 오직 한 종류의 사람들뿐이다. 그들은 바로 "죽은 자들"이다. 특히 죽은 자들 중에서도 이미 바다나 음부 속에 들어가 있던 영혼들이라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계20:12~13). 여기서 "바다"는 지금까지 그곳이 어떤 곳인지 의견이 분분하다(개인적으로는 '노아의 홍수' 때에 한꺼번에 죽은 약 70억의 인루가 아닌가 싶다. 벧전3:19~20). 그렇지만 음부가 어떤 장소인지는 알 수가 있다. 구약시대의 경우 악인들이 죽은 뒤 내려가서 처벌받는 땅속의 장소를 일컫는다. 그런데 백보좌심판 때에 음부가 죽은 자들을 내어줌으로 그들 모두가 다 하나님 앞으로 불려나와 심판을 받는 것이다(계20:12). 하지만 이들의 운명이 뒤바뀔 수는 없다. 한 번 음부에 들어간 뒤 고통을 받던 자가 심판의 때에 갑자기 운명이 뒤바껴 천국으로 갈 대상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백보좌 심판이 있기까지 음부(스올, 하데스)로 내려가 고통을 받다가,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 전부다 불려나와 심판을 받아 영원한 처벌의 장소인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음부가 예수께서 재림하기 전까지 악인들의 일시적인 감옥이었다면, 불못은 악인들의 영원한 감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때 바다나 음부에서 나온 자들 곧 죽은 자들은 어떤 자들일까? 그것은 두 종류의 사람들로 보아야 한다. 그들은 이미 죽어서 음부에 들어가 있다가 불려나온 사람들이 있을 수 있고, 한편 인류 최후의 전쟁인 아마겟돈전쟁 혹은 곡과 마곡의 전쟁에서 죽임을 당한 사람들일 수도 있다. 어찌되었든 모든 인류 가운데 악인들은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에 다 심판대 앞으로 나아가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미 믿음을 가졌거나 지금 믿음을 가지고 있는 자들은 어떤 심판을 받게 되며, 또한 언제 심판을 받게 되는 것일까? 그것은 의외로 간단하다. 계20:5에 의하면, 첫째부활에 참여한 자들은 이미 심판을 받은 상태에 있으며 이미 그들은 천국에 들어간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 이미 천국에 들어간 자들이 다시 부활체를 입거나 심판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 예수께서는 천국에 있는 그들을 데리고 오실 것이다(계19:14, 살전3:13). 왜냐하면 첫째부활에 참여한 이들은 그들이 죽은 후에 이미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간 상태에 있으며, 천년동안(그리스도의 부활승천이후 재림직전까지의 상징적인 기간) 왕노릇하다가 주님께 함께 이 세상으로 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그날, 심판받을 의인들은 딱 두 종류다. 하나는 아마겟돈전쟁시에 사탄과 짐승과 거짓선지자에 의해 죽임을 당한 자들이며(계20:5), 또 하나는 주님의 은혜로 인하여 그날까지 죽임당하지 않고 살아있고 남아있다가 홀연히 변화되어 휴거되는 자들이다(살전4:15~17, 고전15:51~52). 이들 중에서 죽임당한 영혼들의 부활이 먼저 있을 것이고, 그리고 나서 살아있는 자들의 홀연히 변화되어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서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살전4:15~17, 고후5:10). 그러므로 불신자들에 대한 심판보다 신자들에 대한 심판이 더 우선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불신자들이나 악인보다 신자들이나 의인들이 먼저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은 사도베드로도 이미 분명하게 언급하고 있다(벧전4:17~18).

벧전4:17-18 하나님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은 어떠하며 18 또 의인이 겨우 구원을 받으면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은 어디에 서리요
  그렇다. 아들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어 백보좌에 앉아서 심판하시는 것이다. 이때 그가 행하실 심판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먼저 그때 죽었거나 그때 살아있고 남아있는 성도들이 심판을 받을 것이다(이미 죽어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은 그때 또 다시 심판받지 않을 것이니까). 그리고 이어서 둘째로, 불신자들이 심판을 받을 것이다. 이때도  죽은 불신자들이 먼저 심판을 받고, 이어서 살아있고 남아있는 불신자들이 부활체를 입고서 심판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천국에 들어갈 자는 생명의 부활을 입게 될 터이고, 지옥(불못)에 떨어질 자는 심판의 부활을 입게 될 것이다(요5:29).

  셋째,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 이 세상에는 어떤 일이 생기는 것인가? 다시 말해 심판주이신 예수께서는 어떤 절차를 따라 심판을 진행하시는 것일까? 예수께서는 첫째부활을 입고 이미 천국에 들어가서 왕노릇하던 자들과 함꼐 그날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분이시다. 그때에 아마겟돈전쟁(곡과 마곡의 전쟁)을 일으켜, 세상의 왕들을 끌어내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무리들인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를 당신의 입에서 나오는 불칼로 없애버리실 것이다. 그리고 나서 처음(먼저의) 하늘과 처음(먼저의) 땅을 없애버리실 것이다. 사도요한은 말한다.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그분의 얼굴 앞에서 피하여 물러갈 것이고, 그곳은 그들에게 더이상 발견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이다(계21:11,15). 사실 예수께서도 이 세상과 이 지구는 재림시에 다 없어질 것이라고 직접적으로 말씀하셨다(마24:35). 그리고 구약의 이사야 선지자도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사51:6).왜냐하면 불로 처음(먼저의)의 하늘과 처음(먼저의)의 땅을 불로 다 태워버리신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벧후3:10~12). 그러나 그날과 그 시각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 그러나 그때가 되면 하늘은 큰 소리가 떠나갈 것이고, 이 세상에 속한 모든 물질들은 다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들은 밖으로 드러나 구경거리가 될 것이다.

  넷째, 심판의 잣대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심판의 기준은 무엇인가? 그것은 2가지다. 첫째는 어떤 사람이 모태로부터 즉 어머니 뱃속에서 사람으로 조성되기 시작할 때부터 죽을 때까지 그 사람의 모든 행위들이 기록된 행위책에 따라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둘째, 그의 이름이 기록된 채 있는 어린양의 생명책의 녹명여부에 따라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전자에 의하면, 모든 사람들은 다 음부로 떨어질 것이다. 하지만 만약 그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회개하던 사람이라면 그의 이름이 이미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을 것이고, 심판 때가지 그의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워지지 않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그렇다. 믿음과 회개하여 거듭난 성도는 구원을 받는다. 이때 그의 이름도 생명책에 기록된다. 하지만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성도라 할지라도 자신의 지은 죄들을 다 처리하지 못한 자는 그날 그의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워짐으로 그도 멸망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계3:5). 이런 자들에 대해 사도요한은 "이기지 못했던 자"라고 언급한다(계3:5). 한편 이들을 예수께서는 "나쁜 열매를 맺는 불법을 행하는 자"(마7:18~23, 13:47~50)이다. 그러니까 공관복음서에 의하면, 심판의 기준(잣대)는 그들이 맺은 열매들다. 나쁜 열매를 맺는 자는 불못에 들어가게 될 것이고, 선한 열매를 맺은 자는 곳간(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쭉정이"나 "명목상의(이름 뿐인) 그리스도인"들은 그날 불못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비록 그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긴 했지만 그날 주님께서는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고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가 예수님을 믿고 능력을 행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예언을 할 정도가 되었다고 해서 다 구원받는 것은 아니다.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마7:21~23). 그러므로 사도요한은 결론적으로 심판의 잣대를 이렇게 말한다. 끝까지 어린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지워지지 않고 남아있는 자가 구원받을 것이다(계3:5, 21:15, 21:27). 

  그렇다면, 요한계시록을 제외한 다른 곳에서도 행위책과 생명책에 대해서 증거하고 있으며, 누가 이것들의 존재를 알고 있었을까를 살펴보자. 놀랍게도 행위책과 생명책에 대해서 구약이나 신약의 성도들 중에서도 그 존재를 언급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먼저, 생명책에 관하여는 모세가 그 존재와 실체에 관해 알고 있었으며(출32:32), 다윗왕도(시69:28)과 다니엘선지자도(단12:1) 알고 있었다. 그리고 신약시대에 들어와서는 예수님을 비롯하여(눅10:20), 사도바울도 그 존재와 실체를 알고 있었다(빌4:3). 그리고 사도요한은 요한계시록에서 무려 6번이나 그와 같은 사실을 언급하고 있다(계3:5, 13:8, 17:8, 20:12, 15, 21:27). 그런데 사도요한은 창세이후로 어린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아니한 자들은 무저갱에서 올라오는 짐승을 경배할 것이라고 했고(계13:8,17:8), 이러한 우상숭배자들의 운명은 불못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계20:15,21:27). 한편, 행위책들에 관하여는 구약에서는 다니엘(단7:10)과 다윗(시56:8)이 그 존재와 실체에 대해 언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 심판후에 들어가게 될 불못이란 대체 어떤 곳이며, 새 하늘과 새 땅은 어떤 곳인가?

  이제는 마지막으로 심판 후에 들어가게 될 처벌장소인 불못과 상급받는 장소인 천국이 어떤 곳인지를 알아보자. 이것은 다음 시간에 보다 자세히 살펴볼 것이므로 여기서는 간단하게 언급하고자 한다. 먼저, 불못은 한 마디로 어린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않는 자와 그 책에 이름이 남아있지 않는 자가 가서 처벌받게 될 고통의 장소를 가리킨다(계20:15,10, 21:8). 그곳은 불과 유황이 타는 못인데, 그곳에 들어갈 자는 세세무궁토록 그곳에서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계14:10~11). 요한계시록에서는 그곳을 둘째사망이 임한 곳이라고도 언급하는데, 그것은 그의 영혼이 하나님과 분리되어 영원히 그곳에 살게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한편, 어린양의 생명책에 그의 이름이 끝까지 남아있는 자는 어떻게 되는가? 그들은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들어가서 거기서 왕노릇하며 살 될 것이다(계21:1~4). 그곳은 이 세상 곧 처음 하늘과 처음 땅과는 비교할 수 없이 질적으로 좋은 장소다. 그들은 심판을 통해서 그리스도로부터 받은 상급을 가지고서, 영원토록 그 상급을 누리며 살게 될 것이다(계11:18). 그렇다면 새 하늘과 새 땅의 중심은 어디이며, 그곳에서 누리게 될 몫(상급)은 얼마나 좋은 것일까? 그것에 대해서는 이제 다음 시간에 살펴보기로 하자.

 

4. 나오며

  인류최후의 전쟁인 아마겟돈전쟁(곡과 마곡의 전쟁) 후에 하늘에 펼쳐지게 될 백보좌심판은 어떻게 진행되는 것일까? 심판은 백보좌에 앉아계신 이가 하실 것이다. 이분은 하나님이며 아들로 이 땅에 오셨다가 가신 전능자이시다. 그분은 바로 예수님이시다. 그런데 심판은 크게 2단계로 진행될 것이다. 먼저는 의인들이라 일컬어지는 믿는 자들(성도들)에 대한 심판이다. 그리고 이어서 악인들이라고 일컬어지는 불신자들이 심판을 받을 것이다. 이때 심판의 기준이자 잣대는 2가지다. 행위책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가 더 있다.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는 자신이 지었던 행위와는 상관없이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게 된다는 사실이다. 곧 천국과 지옥은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어 있느냐의 유무다. 불신자들은 생명책에 그 이름이 아예 기록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믿는 자들 중에서는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들도 있고 이미 기록되었으니 그날 생명책에서 지워진 자들도 있을 것이다(계3:5). 믿고 회개하여 살다가 충성한 성도들은 그날 자신이 맺은 선한 열매를 따라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서 영원히 상을 누리며 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었다가 지워진 신자는 불신자들과 동일하게 불못에 들어가서 영원히 고통에 처하지게 될 것이다. 그것은 지금도 우리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 건투를 빈다.

 

2018년 4월 18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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