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성경적인 바른 구원론
1. 예수님께서 가르쳐준 바른 구원은 무엇인가? 2
2. 회개와 천국복음은 왜 필요한가? 15
3. 회개란 무엇이며 왜 회개해야 하는가? 28
4. 회개하고 천국간 신구약(新舊約)의 사람들은 누구인가? 41
5. 천국가는 믿음이란 어떤 것인가? 81
6. 구원의 확신만으로 천국갈 수 있는가? 113
7. 이신칭의(以信稱義)가 곧 구원인가? 129
8. 칭의(稱義)는 과연 믿음으로 얻는 것인가? 144
9. 아브라함의 예를 통해 살펴본 구원의 여정 160
10. 값싼 구원론자들은 무엇을 빠뜨렸는가? 171
11.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189
12. 구원은 믿음으로 받는가 행함으로 받는가? 202
1. 예수님께서 가르쳐준 바른 구원은 무엇인가?
사람들은 믿을 때에 저마다 구원을 기대하고 또한 소망한다. 하지만 그들이 알고 있는 믿음의 수준은 선교단체가 전도할 때 사용하는 사영리(四靈理) 수준에 멈춰 서 있는 자가 꽤 많다. 믿으면 그냥 죄 사함받고 천국에 들어간다는 교리에 빠져 있는 것이다. 그것이 편하고 쉽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구원은 단지 지적인 동의만으로 이뤄지는 것인가? 그리고 믿음을 가지면 과거의 죄 뿐만 아니라 현재의 죄와 미래의 죄까지도 다 용서받는 것인가? 더욱이 한 번 믿음으로 얻은 구원은 영원이 유효한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어찌하든지 나를 버리지 아니하시고 천국에 이르게 해주시는 것인가? 그리고 칭의를 받는 것이 곧 구원을 얻은 것과 동일한 것인가?
이런 많은 질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믿는 자들은 자신의 구원에 대해 미신적인 믿음으로 가득 차 있다. 그들은 그것이 성경적인 견해가 아니라 단지 전통이나 교단의 교리 혹은 선교단체의 암송구절에 불과하다는 것을 잘 모르고 있다. 그러므로 사도바울이 이렇게 말했다고 해서 혹하지 말라. 위대한 신학자가 말했다고 해서 그냥 믿지 말라. 성경적인 구원은 오직 전능자요 구원자이신 예수님의 말씀이 정답이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했는지가 표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예수님께서 가르쳐준 바른 구원관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도록 할 것이다.
1)사람은 어떻게 구원을 얻는가?
사람이 구원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며 무엇이 필요한가? 그동안 종교개혁자들은 “오직 믿음”만을 강조해왔다. 왜냐하면 로마카톨릭이 천 년 동안 믿음을 강조하지 않고 행위구원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최근에는 사람이 구원을 받으려면 믿음과 더불어 믿음에 합당한 행위도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정말 사람이 구원받으려면 믿음에다가 행위도 같이 있어야 하는가?
로마카톨릭은 사실상 행위구원을 외치는 사실상 혼합종교 단체이다. 그곳에서 말하는 구원의 조건이 비성경적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말하는 구원의 조건은 대략 두 가지 정도로 압축된다. 하나는 누구든지 반드시 교회에서 주는 세례(영세나 유아세례)를 받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구제나 재정적인 기부를 해서 선행을 많이 쌓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이러한 선행이 천국에 들어가기에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그 누구도 천국에 못 들어간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지옥에 떨어질 정도의 죄는 짓지 않은 자는 천국이 아니라 연단의 장소인 '연옥'이라는 곳에 들어간다고 가르친다. 더욱이 로마카톨릭 교리가 가관인 것은, 연옥에 있는 영혼을 위해서 누군가가 대신 공덕을 넘겨주게 되면, 그도 천국으로 옮겨질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로마카톨릭 신도들 중에는 연옥에 있는 자신의 부모를 천국에 들여보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그러므로 천주교인들은 자신이 죽을 때에 자신의 재산 모두를 기부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자신에게는 자신을 구원할 만한 공덕이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헌금을 통해서, 이미 자신을 구원하고도 남을 공덕을 가진 성인의 잉여공로를 사려고도 시도한다. 그래야 연옥에 있는 자기가족을 연옥에서 천국으로 옮길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전부다 비성경적이다. 이러한 주장들이 바로 로마카톨릭의 ‘행위구원’이라는 것들이다.
그래서 개신교회가 나온 것이다. 로마카톨릭이 행위구원을 강하게 외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로마카톨릭의 행위구원에 대한 반작용으로 종교개혁자들이 나타난 것이다. 그들은 사람이 받는 구원은 자신의 선행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서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런데 사실 인간이 아무리 많은 선행을 쌓는다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 의롭다함을 얻을만한 육체는 하나도 없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롬3:10). 또한 아무리 선행을 많이 쌓는다 할지라도 그 누구도 자신이 구원받을만한 선행을 충분히 쌓았다고 자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믿음을 가지고 있어도 자신 안에 내재된 죄된 본성을 이기지 못하고 살아간다. 그리하여 결국에는 죄를 짓고 마는 것이 인생이다. 인간은 육신의 연약에 쌓여있는 것이다.
그래서 종교개혁자들은 사람이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길은 자신을 구원할 만한 어떤 행위를 쌓는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을 통해 구원을 얻게 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렇다. 로마카톨릭에서 주장하는 행위를 통해서는 아무도 구원받을 수 없다. 왜냐하면 구원은 자신이 지은 죄를 용서받음으로 얻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단지 행위를 쌓아서 얻게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로마카톨릭의 행위구원주장은 확실히 잘못된 것임을 알라! 죄된 본성을 가진 인간치고 죄짓지 않고 살 자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 앞에 의로운 자는 없되 단 한 명도 없는 것이다(롬3:20).
2)예수님과 사도들이 말한 구원관은 어떤 것인가?
그렇다면, 구원은 오직 믿음을 통해서만 얻는다고 가르침은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누구라도 오직 믿음만 가지면 그냥 구원얻게 되는 것일까? 로마카톨릭에 비하면, 이러한 주장이 전적으로 틀렸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주장에는 매우 치명적인 위험성을 갖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예수님과 베드로 그리고 바울같은 사도들이 말했던 구원은 믿음 뿐만이 아니라 회개도 같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막1:15 [예수께서]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행2:36-38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37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행20:21 [내가(바울은)]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
그러므로 우리는 인간이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믿는 것과 지은 죄를 사함받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회개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오늘날 대부분의 성도들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자신의 죄가 자동적으로 용서되는 줄로 알고 있다. 다시 말해, 한 번 예수님을 믿기로 결정했다면, 그는 자신의 죄 곧 과거의 죄나 지금 짓고 있는 죄나 미래의 죄까지도 다 용서받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자신의 죄들은 미래의 죄까지도 이미 용서받아버렸다고 믿고 있다. 과연 그럴까? 자신이 한 번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한 것 때문에, 과연 과거에 지었던 죄가 자동적으로 용서된 것일까? 그리고 현재의 죄도 용서받고 미래의 죄까지도 다 용서받은 것일까? 결코 아니다. 우리는 죄 사함을 받는 용서에 관한 주님의 말씀을 믿는 것과 우리 자신이 회개해야 비로소 용서가 된다는 것을 구분했어야 했다.
하지만 종교개혁자들은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주장하고 말았다. 이게 웬말인가?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주장하신 일이 없는데도 말이다. 예수님은 오직 믿음과 회개를 통해 구원받는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막1:15). 그러므로 종교개혁자들이 강력하게 주장했던 “오직 믿음”이 나를 진정 구원할 수 있는지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 그들이 외쳤던 믿음 안에 회개가 포함되어 있다면 그래도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종교개혁의 전통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구원에 관해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것은 확고하다. 그것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아들이 되어 오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세상에 있는 인류의 죄를 처리하기 위해 그분이 속죄사역을 완성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정말 죄인인지도 잘 모르는데, 예수님을 믿었다고 해서 그가 구원받을 수 있을까? 그리고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도 여전히 죄를 짓고 있다면 그는 과연 구원받을 수 있을까? 그리고 이미 과거에 자신이 가졌던 믿음 때문에 지은 죄를 회개하지도 않아도 구원받을 수 있을까? 자신이 무슨 죄를 지었음을 시인하지도 않을 때, 과연 자신이 과거에 지은 죄를 용서받을 수 있을까? 그리고 또한 아직 짓지도 아니한 미래의 죄를 용서해줄 수가 있는가? 아니다.
3)예수께서 언급하신 구원은 항상 현재형이거나 미래형이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구원을 언급하실 때에는 어떻게 언급하셨을까? 예수께서는 항상 현재 얻고 있는 구원을 말씀하시거나 미래에 얻을 구원에 관해 말씀하셨다. 여기 몇 개의 성경구절들을 살펴보자.
요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현재도 계속해서 듣고 있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현재도 계속해서 믿고 있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얻는다) (그리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이미)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옮긴 상태에 있느니라)
요10:26-28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 27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현재도 계속해서 듣고 있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현재도 계속해서 따르고 있느니라) 28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준다)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가정법]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없을 것이니라)
그러므로 구원은 항상 현재가 중요하다. 구원은 지금 얻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이 언급하고 있는 구원에 관한 말씀들은 현재진행의 상태를 말하고 있거나 아니면 미래에 얻을 구원을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지금 내가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믿고 있으며, 지금도 계속해서 그분을 믿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더불어 지금도 자신이 지은 죄들에 대해 계속해서 회개하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만약 과거에 자신이 한 번 예수님을 믿었던 것 때문에, 지금 자신이 짓고 있는 죄가 용서되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또한 과거에 예수님을 믿었지만 지금은 믿음생활을 하고 있지 않는데도, 과거에 믿었던 자신의 믿음이 지금도 유효하다고 믿는다면 그것도 오산이다. 과거에 예수님을 믿었던 자라 할지라도 만약 지금 믿음생활을 하고 있지 않다면, 그는 과거의 믿음으로 현재 구원받을 수가 없다. 그리고 만약 자신이 지금 짓고 있는 죄를 회개하지 않았음에도, 자신이 지은 죄를 용서받을 것으로 믿고 있다면, 그도 또한 구원받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회개하지 않는 죄는 여전히 남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자신의 모든 죄는 마음과 입술로 고백하여 용서를 구할 때에 용서받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마4:17, 요일1:9).
마4:17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한 번이 아니라 계속해서 회개하고 있으라) (왜냐하면)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가까이왔기 때문이니라) 하시더라
요일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가정법]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가정]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로부터)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가정법]
4)사람이 구원얻기 위한 두 가지 조건은 무엇인가?
감사하게도, 요즘 들어와서 한 번 믿는 것으로 영원히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구원을 받으려면, 믿음에다가 행위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다. 왜냐하면 여기에 나오는 행위가 어느 정도여야 하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약 구원이 믿음과 행함으로 주어지는 것이라 한다면, 죽기 직전에 회개한 사람은 구원받을만한 행위가 아무것도 없기에 구원받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러므로 우리는 함부로 구원을 믿음과 행위로 받는다고 말해서는 아니 된다. 우리는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리고 구원에 관하여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가를 주목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직접 전파하고 실행했던 사도들은 어떻게 말했는가가 중요하다. 주지하시다시피 예수께서는 구원에 대해 한 마디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막1:15 때가 (이미) 찾고(차버린 상태에 있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온 상태에 있다), 회개하고(지금도 계속해서 회개하고 있으라) 복음을 믿으라(지금도 계속해서 믿고 있으라)
그렇다. 우리가 구원받기 위해서는 복음만 믿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회개의 삶이 동반되어야 한다. 현재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 용서를 구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죄를 용서받지 못한다. 그렇다. 사람이 구원받으려면 믿음과 더불어 반드시 회개가 필요한 것이다. 자신이 죄인인지도 모르고 있는 자도 구원받을 수 없으며,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 회개하지 않는 자도 구원받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믿음과 회개를 통해서 구원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라.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 받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왜냐하면 한 번 믿었던 것이 영원히 믿음으로 인정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한 번 회개한 것을 가지고 지금이나 미래의 죄까지도 용서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금도 믿고 있느냐가 중요하며, 지금도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혹시 자신이 과거에 잘 믿었던 자라 할지라도 방심하면 안 된다. 우리는 언제든지 구원에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여전히 하루하루 신앙고백을 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죄를 회개해야 한다.
5)그렇다면, 믿음의 행위들 즉 행함의 열매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그렇다면 믿음의 행위라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것은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는 것이다. 하나는 이미 구원의 여정을 들어선 자신이 과연 구원을 향해 제대로 가고 있는지를 확인해주는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결국에 구원을 얻게 된 자에게는 그것이 천국에서 자신의 상급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 믿음의 행위들은 자신이 구원받는 바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인지 알려주는 귀한 분별기준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 이것은 매우 중요하기에 다시 한 번 정리해 보자. 회개하고 믿고 있는 자에게 나타나는 믿음의 열매들 곧 행함의 열매들은 대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 두 가지 중요한 의미고 말했다. 첫째는 그것을 통해서 자신이 진정 구원을 향해서 제대로 가고 있는 확인해주는 도구가 된다고 했다.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로서 자신의 뒤안길을 돌아볼 때에, 자신에게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열매들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는 지금 제대로 믿고 회개하고 있는 자가 아니다. 만약 그가 진정 그리스도의 속죄의 죽음의 의미를 알고 있으며, 날마다 자신의 삶을 반성하며 회개하고 있다면, 그의 인생의 뒤안길에는 무수한 회개의 열매들이 맺혀 있는 것이 정상이다. 그런데 자신은 믿음이 있노라고 말은 하지만, 행함의 열매가 뒤따르지 않고 있다면 그의 믿음은 현재 가짜인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친동생이었던 야고보 장로는 이렇게 분명하게 말했다.
약2:14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약2: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그리고 둘째로 믿음의 열매들은 자신이 장차 구원받을 경우에 천국에서 전부 다 자신의 상급이 된다고 했다. 이것에 대해 사도바울은 이렇게 말했다. "내가 달려갈 길을 다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니(딤후4:7~8)"라고 말이다. 그렇다. 그는 죽는 날까지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끊임없이 달려갔다. 그리고 끝까지 믿음을 지켰다. 그랬더니 자신의 죽음이 임박한 시간에 주님은 그에게 놀라운 사실을 알려주셨다. 그것은 예수께서 천국에서 자신을 위해 의의 면류관을 주실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하지만 끝내 믿음을 지키지 못한 자는 결국 자신이 열심히 일해 놓은 하늘의 상급을 받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믿음의 행위라도 그것이 결국 천국에 들어가는 자에게만이 상급으로 주어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니 이 세상에서 우리가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축복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요, 두 번째로 받는 복은 천국에서 들어가서도 영원한 상급을 받는 복인 것이다.
그러므로 행함의 열매도 없는데도 자신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아니 된다. 다행히도 죽기 직전에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것만으로도 그는 자신이 행복자 중의 행복자인 것을 알아야 한다. 회개가 천국에 들어가는 마지막 관문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혹시 행함의 열매가 자신에게 없다고 해도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다. 믿고 회개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왕이면 믿음생활을 잘 해서 천국에 들어가서도 상급받는 신앙인이 되도록 힘써 경주하라.
6)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인가?
이제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른 구원론에 대해서 정리해 보자. 그렇다. 구원은 믿음으로만 받는 것이 아니다. 또한 구원은 믿음과 행위로 받는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의 행위를 달아보았을 때, 어느 정도가 되어야 구원받는지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행위를 통해서 구원받을만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실 우리의 구원관은 어떤 전통이나 교리에 근거해서는 아니 된다. 오직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이신 예수님의 말씀과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했던 사도들의 말씀에 따른 것이라야 한다. 그러므로 사람이 받게 될 구원은 회개와 믿음으로 받는 것임을 인정해야 한다(막1:15). 예수께서 육체를 입고 계실 때에 주신 말씀 곧 “때가 찾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1:15)”는 주님의 음성을 다시금 주목하고 또 주목해야 한다. 특히 예수님께서 육신을 입고 계실 때에 말씀하신 사복음서의 말씀과 부활승천 후 소아시아에 일곱 교회에게 주신 요한계시록 2~3장의 말씀이 중요하다.
그렇다. 부활승천하신 후 육십년이 지난 다음,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게 주신 말씀을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계2~3장). 여기에 보면, 일곱 교회들 중에서 칭찬받았던 서머나교회와 빌라델비아 교회를 제외하고는 모든 교회에게 주님은 한결같은 명령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회개하라는 것이다. 이미 교회생활을 하고 있는 자라 할지라도 다시 죄를 짓기 때문에 회개할 것을 요청하신 것이다.
계2: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에베소교회]
계2:16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가서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버가모교회]
계2:21-22 또 내가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었으되 자기의 음행을 회개하고자 하지 아니하는도다 22 볼지어다 내가 그를 침상에 던질 터이요 또 그와 더불어 간음하는 자들도 만일 그의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하면 큰 환난 가운데에 던지고[두아디라교회]
계3:3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사데교회]
계3: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라오디게아교회]
그렇다. 예수님을 믿을 순간에도 회개하고 믿어야 하겠지만, 믿고 난 다음에도 회개해야 한다. 왜냐하면 믿는 자라도 믿음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부분은 또다시 죄를 짓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믿는 자라 할지라도 여전히 사람 안에는 여전히 죄된 본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롬7:18~20). 그리고 우리 인간의 외부에서는 사탄마귀가 그의 부하인 귀신들을 시켜 사람들로 하여금 죄짓도록 날마다 유혹하지 아니한가?(벧전5:8~9, 딤전4:1, 마24:24) 그러므로 사람은 죽는 날까지 자신이 지은 죄를 날마다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말씀을 듣고 기도하여 믿음을 견고하게 세워야 한다.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부터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자신에게도 나타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우리의 구원은 이전보다 더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끝까지 방심해서는 아니 된다. 왜냐하면 성경에 보니, 믿음에서 떨어진 자가 있음을 경고하고 있기 때문이다(딤전1:19~20, 딤후3:8). 그래서 구원에 이르지 못할 자가 있다고 분명히 경고하고 있기 때문이다(히3:12, 4:1,6:4~8, 10:26~27).
히3:12 형제들아 너희는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할 것이요
히4:1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지니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을지라도 너희 중에는 혹 이르지 못할 자가 있을까 함이라
히6:4-8 한 번 빛을 받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고 5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도 6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하게 할 수 없나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 놓고 욕되게 함이라 7 땅이 그 위에 자주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 밭 가는 자들이 쓰기에 합당한 채소를 내면 하나님께 복을 받고 8 만일 가시와 엉겅퀴를 내면 버림을 당하고 저주함에 가까워 그 마지막은 불사름이 되리라
히10:26-27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27 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를 태울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
7)구원은 결코 안전한 것이 아니다.
그렇다. 구원은 결코 안전하지 않다. 예수님 당시의 가룟 유다나 초대교회 당시 아나니아나 삽비라 부부처럼 선택함을 받은 자라도 구원에서 탈락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께서 사데교회에게 주신 말씀처럼, 생명책에 이름이 이미 기록된 자라도 다시 그의 이름이 지워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계3:5).
우리가 믿음을 통해 칭의를 얻게 되었다고 해서 그것이 구원이 완성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단지 구원의 노정에 들어선 것뿐이다. 누구든지 예수님더러 “주여, 주여!”라고 외친다고 해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다(마7:21~23). 구원의 경주에서 이기는 자가 결국 구원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고전7:25~27).
마7:21-23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고전9:24-27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25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26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 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만약 누구든지 믿다가도 불법을 행하고 회개하지 않는다면 그도 구원에서 탈락될 수 있다. 그리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지 않고 믿음의 길에서 벗어난다면 구원에서 탈락될 수 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인하여 받는 환난과 핍박 그리고 죽음이 찾아온다면 누구든지 인내로 자신의 믿음을 지켜내야 한다(마10:22, 5:10~12). 끝까지 주님을 부인하지 말아야 한다(계14:12). 그래야 구원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마10:22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마5:10-12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11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계14:12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그래서 우리 주님께서는 구원이란 좁은 길이라고 말씀하셨다(마7:13~14). 그리고 사도바울은 믿는 자가 구원을 얻기는 했지만 소망으로 구원을 얻은 것뿐이라고 말했으며 그래서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빌2:12).
마7:13-14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14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롬8:24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빌2: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그러므로 우리는 죽는 그날까지 구원이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두렵고 떨림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뤄가야 할 것이다. 당신은 지금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 그러면 그 믿음을 끝까지 지켜야 한다. 또한 당신은 지금도 회개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그러면 그 일을 죽는 순간까지 중단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면 눈을 감는 그 순간 구원의 빛이 비칠 것이다. 그러니 날마다 자신을 점검하라. 그래서 꼭 천국에 들어가는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