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방언통역의 은사를 받으려면 하루에 10시간씩은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세상 사람치고 목회자를 제외하고 그 누가 하루에 10시간씩 기도할 수 있겠는가? 아니 목회자가 쉬운 일이 아니다. 사실 남편과 아이들 밥 차려주고, 학교가야 하며 직장에도 출근해야 하는데...그런데 이제 그 실체가 밝혀졌다. 기도10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과연 어떻게 하면 방언통역의 은사를 받을 수 있는가? 여기에 그 해답이 있다.

 

1. 들어가며

  사도 바울은 성령의 은사들 가운데 맨 마지막으로 "방언통역"의 은사를 언급했다(고전12:10). 방언통역은 다른 사람의 방언을 듣고 그것을 알아듣고 말해주는 은사다. 원래 방언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다. 사람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자신의 영이 하나님께 하는 말이자 비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방언통역의 은사는 그 비밀을 알아듣고 우리에게 말해주는 은사인 것이다. 그럼 대체 누가 이러한 은사를 받을 수 있는가? 어떻게 다른 사람의 영이 말하는 것을 알아들을 수 있으며, 또한 그 영에게 성령을 통하여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알아들을 수 있는가? 하여튼 이 은사는 성령의 초자연적인 은사이자 아주 특별한 은사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과연 어떻게 하면 나도 방언통역의 은사를 받을 수 있는가를 집중 조명해보고자 한다. 참고로, 오늘 아침묵상시간에 방언통역의 은사를 위한 선제조건은 영안이 열리는 것이라는 말씀을 드렸으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2. 어떻게 하면 방언통역의 은사를 받을 수 있는가?

  성경이 가르쳐주고 있는 "방언통역"의 은사를 받는 방법은 딱 2가지 뿐이다. 하나는 그것을 사모하는 것이며(고전14:1). 또 하나는 그것을 얻기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고전14:13). 그래서 사도바울은 방언을 말하고 있는 자는 통역하기를 기도하라고 권면하였다(고전14:13). 그러므로 방언통역의 은사는 기도를 해야 얻을 수 있는 은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만약 기도하기를 싫어한다거나 기도를 등한히 하는 사람이 방언통역의 은사를 받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방언통역의 은사는 기도해서 얻을 수 있는 은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때까지 방언통역의 은사를 받은 사람치고 기도를 별로 하지도도 않았는데, 방언통역의 은사를 받았다는 사람을 아직까지 만나보지 못했다. 그들에게 들어보면, 하루에 기도시간이 서너시간은 기본이고, 남다른 방언통역의 은사를 받으신 분은 하루에 10시간씩 기도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다. 그것도 1~2년이 아니다. 수년동안을 그렇게 기도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방언통역의 은사를 사모하는 자는 반드시 기도를 즐겨하고 기도하기를 좋아하며 기도를 생명처럼 여기며, 기도와 함께 사는 분들이라는 것을 일단 알 필요가 있다. 

 

3. 방언통역의 은사를 비롯한 신령한 은사를 받는 분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무엇인가? 

  그런데 방언통역의 은사를 비롯하여 언어의 은사 그리고 능력행함의 은사 및 치유의 은사 등의 신령한 은사를 받은 자들에게는 하나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그것은 이러한 은사를 받는 자치고 영안이 열리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대부분 영안이 열린 상태에서 환상을 보거나 귀신과 천사를 보며, 성령의 음성이나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거꾸로 말한다면, 자신이 영안이 열리지 않았는데 방언통역의 은사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다. 

 

4. 영안은 어떻게 열리게 되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할 때 영안(영의 눈)이 열리는 것일까? 그것은 사도행전 9장에 바울이 아직 사울일 때에 일어났던 다메섹사건에 그 힌트가 나온다. 첫째는 자신의 죄를 철저히 회개하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는 먼저 영안이 열린 분의 안수기도를 받는 것이다. 사실 두번째 조건은 필수조건은 아니지만 첫번째는 필수조건이라고 하겠다. 영안이 열리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기도를 하되 회개기도를 철저히 해야 하는 것이다.  하루에 일반적인 기도 10시간, 방언기도 서너시간은 기본이었다. 그런데 기도시간보다는 더 중요한 것은 과연 자신의 죄를 철저히 회개했느냐 하는 것이다. 회개를 많이 한 사람일수록 영안이 더 잘 환하게 열기기 때문이다.

  그럼, 사람의 영안은 어디에 붙어 있는가? 그것은 사람의 육체와 동일하게 사람의 머리에 있다. 영의 사람도 영락없이 육체의 사람도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은사자가 누군가에게 안수할 때에, 우리 눈으로 보면는 은사자가 당사자에게 안수기도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영적인 눈으로 볼 때에는 은사자의 영의 손이 당사자의 영의 머리에 안수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영안이 잘 열리려면 자기의 머리에 붙어있는 온갖 악한 영들을 몰아내어 깨끗히 청소해야 한다. 이것들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빛과 열을 막고 있어서 영안이 잘 열리지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안이 잘 열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머리를 붙잡고 있는 악한 영들(세력)을 다 쫓아내야 한다. 그래서 어두워진 자신의 머리를 환하게 빛이 비칠 수 있도록 만들어놓아야 한다. 머리를 감싸고 있거나 머리속에 들어가서 머리를 붙잡고 있는 놈들을 뽑아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하나님의 성령께서 빛으로 들어가셔서 빛을 비출 때에 영안이 열리는 것이다. 

 

5. 방언통역의 은사를 받기 위해서 필수적인 조건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한 사람이 방언통역을 하기 위해서는 실제적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필수적인 것이 3가지가 있고, 그것을 도와주는 보조적인 것이 3가지 정도가 있다. 이것 외에는 더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것을 종합한다면, 이렇게 6가지 조건으로 말할 수가 있다.

  그렇다. 자기의 영안이 열려서 방언통역을 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조건이 있었던 것이다. 첫째는 좀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자신의 지은 죄를 철저히 회개하는 것이다(행8:18~21). 이것이 방언통역은사를 받는 가장 중요한 열쇠다. 그런데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자기가 예수 믿기 전에 지었던 죄들이라도 반드시 자신의 입술을 벌려 그 죄를 자백할 때라야 하나님의 용서가 주어진다는 것이다(요일1:9).

  만약 어떤 사람이 불신자였다가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고 치자, 그러면 보통 그리스도인들을 그에게 자신이 예수님을 믿는 즉 과거의 죄는 다 용서되었으며 심지어 미래의 죄까지도 다 용서받은 것이라고 가르친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후에도, 과거에 곧 예수 믿기 전에 우상숭배하고 살았던 죄를 회개하지 않는다. 그래서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니다. 이것이야말로 자신의 영안이 열리지 않고 방언통역의 은사를 받지 못하는 최대의 걸림돌이 된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는다고 할지라도, 자신이 직접 고백하지 않는 죄는 여전히 남아 있으며, 그것을 빌미로 귀신들이 사람 속에 들어가 잠복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방엉통역을 받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과연 예수믿기 전의 죄를 얼마나 회개했느냐에 달려있다고 하겠다. 더욱이 바로 자신의 윗대의 3~4대까지 올라가서, 그 조상들의 죄까지도 대신해서 회개하지 않는다면 영안이 잘 열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진신로 믿어 거듭난 성도가 되었다면, 그는 자신이 예수님을 믿기 전에 지었던 죄를 보다 더 철저하게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지었던 우상숭배의 죄만을 회개시킬 것이 아니라 자기의 2~4대 조상이 지었을 법한 죄까지 동시에 회개시켜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조상들이 물려준 악한 영들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둘째, 성결한 삶을 살아야 한다(레19:1~2). 곧 십계명을 잘 지키는 자라야 하는 것이다. 십계명은 성도 생활의 표준이다. 이것을 지키지 않는 자에게 하나님은 신령한 은사를 허락하지 않으신다. 다시 말해 좀 설명하자면 이런 것이다. 삶에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발생한다고 할 지라도 무당이나 점쟁이에게 찾아가서는 아니 된다. 하나님 이외에 다른 신을 두어서는 아니 되기 때문이다. 지조있는 사람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부모를 공경할 자는 아는 자야 하고, 남을 용서해주지 못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갖고 있어서도 아니 될 것이다. 음란과 정욕을 이기지 못하는 자도 아니 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는 자도 아니 될 것이다.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자나 돈이나 자리나 명예에 관한 욕심이 가득한 자도 아니 될 것이다. 하나님은 깨끗하고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 자신을 거룩하게 살기를 바라고 실천하는 자에게 방언통역과 같은 신령한 은사를 허락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셋째, 보은하려는 마음 곧 하나님에게만 충성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행20:24). 한 번 방언통역은사가 주어지면 그것을 자기만 위해 쓸 수는 없는 것이며 또한 한 두 번만 활용하는 은사로 묵혀둘 수도 없다. 방언통역의 은사는 교회의 유익을 위해 주신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받은 자는 이 은사를 주님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평생 주님이 베풀어주신 은혜에 대한 보은하려는 마음은 필수적이다. 은사를 주시면 평생을 바쳐 주님께 보은하려는 마음, 오직 주님이 주신 은사에 감사하며 헌신하려는 마음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 일을 위해 시간을 드리는 것도 아깝지 않고, 물질을 드리는 것도 아깝지 않으며, 생명까지 바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6. 방언통역의 은사를 받기 위해서 보조적인 조건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마지막으로 방언통역의 은사를 받기 위해 추가적으로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3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보조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이 3가지는 가능하면 갖추는 것이 좋다고 할 것이다. 그렇다면, 방언통역의 은사를 받기 위해서 필요한 보조장치는 대체 어떤 것들인가? 첫째, 기도를 많이 하되 방언기도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고전14:18,39). 방언통역의 은사를 받은 사람치고 방언을 못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방언기도를 하루에 3~4시간에서, 방언기도를 포함해서 10시간 이상 기도했다는 분들이 많다. 방언의 은사가 기도하라고 주신 은사이니만큼 방언통역의 은사를 받기 위해서는 일반기도와 방언기도를 많이 해야 하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둘째, 자기의 인격에 흠이 없어야 한다. 인격이 다듬어지지 않는 자에게 신령한 은사가 주어질 경우 교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으며, 잘못했다가는 그것을 이용해 자신의 권위 및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인격적으로 결함이 있다면 반드시 그것을 회개하고 고쳐야 한다. 탐심이 강한 자나 음란성이 있거나 거짓말을 자주 한다거나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는 것 등의 흠이 없어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셋째, 사랑하되, 주님과 주의 종과 성도들을 사랑할 수 있는 넉넉함이 있어야 한다.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예배와 기도를 소중히 여기고 헌신한다. 주의 종은 하나님을 대신하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주의 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주의 종의 말에 사사건건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 교회는 질서가 있어서 주의 종을 거역하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은사를 주시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본인이 주의 종이라면 성도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성도들의 구원과 그들의 어려움을 극복해주고자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7. 나오며

  방언통역의 은사나 예언의 은사는 신령한 은사 중에서도 매우 초자연적인 은사에 속하는 은사다. 이것을 받은 자치고 영안이 열리지 않은 사람이 없으며, 기도를 적당히 하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십계명을 무시하거나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망각하는 자는 없다. 방언의 은사는 개인을 건강하게 세울 수 있도록 주어지는 은사이지만 방언통역의 은사는 교회의 유익을 위해 주어지는 은사다. 그러므로 모범적인 신앙인이 아닌 자가 방언통역의 은사를 받을 리가 없다. 십계명을 지키지도 않으면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없으며, 교회를 건강하게 할 수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방언통역의 은사를 받기를 사모하는 자는 가장 먼저 자신을 성결하게 해야 한다. 여기에 가장 큰 핵심은 역시 "회개"다. 철저한 회개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이것이 없이는 어떤 신령한 은사도 주어지지 않ㄴ는다. 성회개하고 성결케 되고 주님께 보은하려는 마음으로 점철된 자들 중에서 신령한 은사가 주어지는 것이다.

 

2020년 07월 10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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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명성교회 2021.08.04 15:55

    1. 들어가며

      사도 바울은 성령의 은사들 가운데 맨 마지막으로 "방언 통역"의 은사를 언급했다(고전12:10). 방언 통역은 다른 사람의 방언을 듣고 그것을 알아듣고 말해주는 은사다. 원래 방언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다. 사람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자신의 영이 하나님께 하는 말이자 비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방언 통역의 은사는 그 비밀을 알아듣고 우리에게 말해주는 은사인 것이다. 그럼 대체 누가 이러한 은사를 받을 수 있는가? 어떻게 다른 사람의 영이 말하는 것을 알아들을 수 있으며, 또한 그 영에게 성령을 통하여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알아들을 수 있는가? 하여튼 이 은사는 성령의 초자연적인 은사이자 아주 특별한 은사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과연 어떻게 하면 나도 방언 통역의 은사를 받을 수 있는가를 집중 조명해보고자 한다. 참고로, 오늘 아침묵상 시간에 방언 통역의 은사를 위한 선제조건은 영안이 열리는 것이라는 말씀을 드렸으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2. 어떻게 하면 방언 통역의 은사를 받을 수 있는가?

      성경이 가르쳐주고 있는 "방언 통역"의 은사를 받는 방법은 딱 2가지 뿐이다. 하나는 그것을 사모하는 것이며(고전14:1). 또 하나는 그것을 얻기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고전14:13). 그래서 사도 바울은 방언을 말하고 있는 자는 통역하기를 기도하라고 권면하였다(고전14:13). 그러므로 방언 통역의 은사는 기도를 해야 얻을 수 있는 은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만약 기도하기를 싫어한다거나 기도를 등한히 하는 사람이 방언 통역의 은사를 받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방언 통역의 은사는 기도해서 얻을 수 있는 은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때까지 방언 통역의 은사를 받은 사람치고 기도를 별로 하지도도 않았는데, 방언 통역의 은사를 받았다는 사람을 아직까지 만나보지 못했다. 그들에게 들어보면, 하루에 기도시간이 서너 시간은 기본이고, 남다른 방언 통역의 은사를 받으신 분은 하루에 10시간씩 기도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다. 그것도 1~2년이 아니다. 수년 동안을 그렇게 기도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방언 통역의 은사를 사모하는 자는 반드시 기도를 즐겨하고 기도하기를 좋아하며 기도를 생명처럼 여기며, 기도와 함께 사는 분들이라는 것을 일단 알 필요가 있다. 

     

    3. 방언 통역의 은사를 비롯한 신령한 은사를 받는 분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무엇인가? 

      그런데 방언 통역의 은사를 비롯하여 언어의 은사 그리고 능력 행함의 은사 및 치유의 은사 등의 신령한 은사를 받은 자들에게는 하나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그것은 이러한 은사를 받는 자치고 영안이 열리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대부분 영안이 열린 상태에서 환상을 보거나 귀신과 천사를 보며, 성령의 음성이나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거꾸로 말한다면, 자신 영안이 열리지 않았는데 방언 통역의 은사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다. 

     

    4. 영안은 어떻게 열리게 되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할 때 영안(영의 눈)이 열리는 것일까? 그것은 사도행전 9장에 바울이 아직 사울일 때에 일어났던 다메섹사건에 그 힌트가 나온다. 첫째는 자신의 죄를 철저히 회개하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는 먼저 영안이 열린 분의 안수기도를 받는 것이다. 사실 두번째 조건은 필수 조건은 아니지만 첫 번째는 필수 조건이라고 하겠다. 영안이 열리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기도를 하되 회개 기도를 철저히 해야 하는 것이다.  하루에 일반적인 기도 10시간, 방언 기도 서너 시간은 기본이었다. 그런데 기도시간보다는 더 중요한 것은 과연 자신의 죄를 철저히 회개했느냐 하는 것이다. 회개를 많이 한 사람일수록 영안이 더 잘 환하게 열리기 때문이다.

      그럼, 사람의 영안은 어디에 붙어 있는가? 그것은 사람의 육체와 동일하게 사람의 머리에 있다. 영의 사람도 영락없이 육체의 사람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은사자가 누군가에게 안수할 때에, 우리 눈으로 보면 은사자가 당사자에게 안수기도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영적인 눈으로 볼 때에는 은사자의 영의 손이 당사자의 영의 머리에 안수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영안이 잘 열리려면 자기의 머리에 붙어있는 온갖 악한 영들을 몰아내어 깨끗 청소해야 한다. 이것들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빛과 열을 막고 있어서 영안이 잘 열리지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안이 잘 열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머리를 붙잡고 있는 악한 영들(세력)을 다 쫓아내야 한다. 그래서 어두워진 자신의 머리를 환하게 빛이 비칠 수 있도록 만들어놓아야 한다. 머리를 감싸고 있거나 머리속에 들어가서 머리를 붙잡고 있는 놈들을 뽑아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하나님의 성령께서 빛으로 들어가셔서 빛을 비출 때에 영안이 열리는 것이다. 

     

    5. 방언 통역의 은사를 받기 위해서 필수적인 조건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한 사람이 방언 통역을 하기 위해서는 실제적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필수적인 것이 3가지가 있고, 그것을 도와주는 보조적인 것이 3가지 정도가 있다. 이것 외에 더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것을 종합한다면, 이렇게 6가지 조건으로 말할 수가 있다.

      그렇다. 자기의 영안이 열려서 방언 통역을 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조건이 있었던 것이다. 첫째는 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자신의 지은 죄를 철저히 회개하는 것이다(행8:18~21). 이것이  받는 가장 중요한 열쇠다. 그런데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자기가 예수 믿기 전에 지었던 죄들이라도 반드시 자신의 입술을 벌려 그 죄를 자백할 때라야 하나님의 용서가 주어진다는 것이다(요일1:9).

      만약 어떤 사람이 불신자였다가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고 치자, 그러면 보통 그리스도인들을 자신이 예수님을 믿을 때에 즉 과거의 죄는 다 용서되었으며 심지어 미래의 죄까지도 다 용서받은 것이라고 가르친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후에도, 과거에 곧 예수 믿기 전에 우상숭배하고 살았던 죄를 회개하지 않는다. 그래서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니다. 이것이야말로 자신의 영안이 열리지 않고 방언 통역의 은사를 받지 못하는 최대의 걸림돌이 된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는다고 할지라도, 자신이 직접 고백하지 않는 죄는 여전히 남아 있으며, 그것을 빌미로 귀신들이 사람 속에 들어가 잠복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통역을 받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과연 예수 믿기 전의 죄를 얼마나 회개했느냐에 달려있다고 하겠다. 더욱이 바로 자신의 윗대의 3~4대까지 올라가서, 그 조상들의 죄까지도 대신해서 회개하지 않는다면 영안이 잘 열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진신로 믿어 거듭난 성도가 되었다면, 그는 자신이 예수님을 믿기 전에 지었던 죄를 보다 더 철저하게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지었던 우상숭배의 죄만을 회개시킬 것이 아니라 자기의 2~4대 조상이 지었을 한 죄까지 동시에 회개시켜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조상들이 물려준 악한 영들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둘째, 성결한 삶을 살아야 한다(레19:1~2). 곧 십계명을 잘 지키는 자라야 하는 것이다. 십계명은 성도 생활의 표준이다. 이것을 지키지 않는 자에게 하나님은 신령한 은사를 허락하지 않으신다. 다시 말해 좀 설명하자면 이런 것이다. 삶에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발생한다고 할 지라도 무당이나 점쟁이에게 찾아가서는 아니 된다. 하나님 이외에 다른 신을 두어서는 아니 되기 때문이다. 지조있는 사람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부모를 공경할 줄 아는 자야 하고, 남을 용서해주지 못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갖고 있어서도 아니 될 것이다. 음란과 정욕을 이기지 못하는 자도 아니 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는 자도 아니 될 것이다.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자나 돈이나 자리나 명예에 관한 욕심이 가득한 자도 아니 될 것이다. 하나님은 깨끗하고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 자신을 거룩하게 살기를 바라고 실천하는 자에게 방언통역과 같은 신령한 은사를 허락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셋째, 보은하려는 마음 곧 하나님에게만 충성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행20:24). 한 번 방언 통역 은사가 주어지면 그것을 자기만 위해 쓸 수는 없는 것이며 또한 한 두 번만 활용하는 은사로 묵혀둘 수도 없다. 방언 통역의 은사는 교회의 유익을 위해 주신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받은 자는 이 은사를 주님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평생 주님이 베풀어주신 은혜에 대한 보은하려는 마음은 필수적이다. 은사를 주시면 평생을 바쳐 주님께 보은하려는 마음, 오직 주님이 주신 은사에 감사하며 헌신하려는 마음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 일을 위해 시간을 드리는 것도 아깝지 않고, 물질을 드리는 것도 아깝지 않으며, 생명까지 바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6. 방언 통역의 은사를 받기 위해서 보조적인 조건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마지막으로 방언 통역의 은사를 받기 위해 추가적으로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3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보조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이 3가지는 가능하면 갖추는 것이 좋다고 할 것이다. 그렇다면, 방언 통역의 은사를 받기 위해서 필요한 보조장치는 대체 어떤 것들인가? 첫째, 기도를 많이 하되 방언 기도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고전14:18,39). 방언 통역의 은사를 받은 사람치고 방언을 못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방언 기도를 하루에 3~4시간에서, 방언 기도를 포함해서 10시간 이상 기도했다는 분들이 많다. 방언의 은사가 기도하라고 주신 은사이니만큼 방언 통역의 은사를 받기 위해서는 일반 기도와 방언 기도를 많이 해야 하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둘째, 자기의 인격에 흠이 없어야 한다. 인격이 다듬어지지 않는 자에게 신령한 은사가 주어질 경우 교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으며, 잘못했다가는 그것을 이용해 자신의 권위 및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인격적으로 결함이 있다면 반드시 그것을 회개하고 고쳐야 한다. 탐심이 강한 자나 음란성이 있거나 거짓말을 자주 한다거나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는 것 등의 흠이 없어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셋째, 사랑하되, 주님과 주의 종과 성도들을 사랑할 수 있는 넉넉함이 있어야 한다.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예배와 기도를 소중히 여기고 헌신한다. 주의 종은 하나님을 대신하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주의 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주의 종의 말에 사사건건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 교회는 질서가 있어서 주의 종을 거역하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은사를 주시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본인이 주의 종이라면 성도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성도들의 구원과 그들의 어려움을 극복해주고자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7. 나오며

      방언 통역의 은사나 예언의 은사는 신령한 은사 중에서도 매우 초자연적인 은사에 속하는 은사다. 이것을 받은 자치고 영안이 열리지 않은 사람이 없으며, 기도를 적당히 하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십계명을 무시하거나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망각하는 자는 없다. 방언의 은사는 개인을 건강하게 세울 수 있도록 주어지는 은사이지만 방언 통역의 은사는 교회의 유익을 위해 주어지는 은사다. 그러므로 모범적인 신앙인이 아닌 자가 방언 통역의 은사를 받을 리가 없다. 십계명을 지키지도 않으면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없으며, 교회를 건강하게 할 수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방언 통역의 은사를 받기를 사모하는 자는 가장 먼저 자신을 성결하게 해야 한다. 여기에 가장 큰 핵심은 역시 '회개'다. 철저한 회개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이것이 없이는 어떤 신령한 은사도 주어지지 않는다. 회개하고 성결케 되고 주님께 보은하려는 마음으로 점철된 자들 중에서 신령한 은사가 주어지는 것이다.

     

    2020년 07월 10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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