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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 천국가는 믿음이란 무엇인가?(1)

2017.04.20.()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회개와 믿음이 필요하다(1:15, 24:46~47, 20:21). 회개만으로도 안 되고, 믿음만으로도 안 된다. 회개에는 지은 낱낱의 죄를 회개하는 것과 죄된 본성을 회개하는 양 방면이 있다. 하지만 사람이 구원을 받으려면 회개와 더불어 믿음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회개만으로는 천국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천국가기 위한 믿음이란 어떤 믿음일까?

성경에는 믿음에 대한 다양한 정의들이 있다. 그런데 정리해보면, 하나는 은사로서의 믿음이 있고, 또 하나는 구원받기 위한 믿음이 있다. 은사로서의 믿음은 이 세상에 있는 육체를 위한 믿음의 성격이 강하다. 하지만 구원얻기 위한 믿음은 영혼의 구원을 위한 믿음의 성격이 강하다. 예를 들어, 믿는 이들 중에는 산더러 들려 바다에 빠지라고 하면 그대로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또 어떤 이는 귀신을 쫓아낼 수 있는 능력의 믿음을 갖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이러한 믿음은 한 마디로 은사로서의 믿음에 속한다고 하겠다. 왜냐하면 이러한 믿음은 이 세상에서 필요한 믿음이요, 육체를 위한 믿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언급하고자 하는 믿음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믿음이다.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대체 어떤 믿음이 필요한 것일까?

 

 

1) 천국가기 위한 믿음이란 대체 어떤 것인가?

은사로서의 믿음 말고 사람이 구원받기 위해서는 어떤 믿음이 필요한 것일까? 대체 어떤 믿음을 가져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일까? 그냥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만하면 그것으로 끝나는 믿음인가? 아니다. 우리가 구원얻기 위해 필요한 믿음은 단순한 입술의 고백이 아니다. 그것은 구체적으로 믿음의 대상에 대한 믿음과 믿음의 내용을 포함하는 믿음이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우리가 구원얻기 위해서 필요한 믿음은 크게 2가지다. 하나는 예수께서 누구신지를 믿는 믿음이며, 또 하나는 그분이 우리를 위해 무슨 일을 하셨는가를 믿는 믿음이다. 그렇다.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믿음의 대상인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며, 예수께서 과연 우리를 위해서 무슨 일을 하셨는가를 믿는 믿음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믿음의 대상과 믿음의 내용이 빠진 것은 온전한 믿음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믿음의 대상과 믿음의 내용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한 신앙고백

이제는 맨 먼저, 우리의 믿음의 대상인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해 살펴보자. 예수님은 과연 누구신가? 우리가 구원받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즉 그분의 인격에 대한 바른 믿음이 있어야 한다. 만약 누군가가 예수님이 누구시냐고 묻는다면 무엇이라고 대답할 것인가? 좀 교회에 발을 들여놓은 분이라면, 그분은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라고 대답할 것이다. 맞다. 이것이야말로 구원얻기에 꼭 필요한 믿음이다. 그렇다면 누가 이러한 신앙고백을 했을까? 바로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다. 그래서 위와 같은 신앙고백을 베드로의 신앙고백이라고 부른다(16:16).

16: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당신은) ()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성경에는 베드로의 신앙고백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도마의 신앙고백이라는 것도 있다(20:28). 열두 사도의 한 사람이었던 디두모(쌍둥이) ‘도마가 고백한 신앙고백이 있는 것이다(20:28). 그런데 시점이 약간 다르다. 베드로는 예수께서 육신이 살아계셨을 때에 했던 신앙고백이라면, 도마는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에 했던 신앙고백이다. 그는 이렇게 고백했다.

20:28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이때 도마의 신앙고백을 보자. 그는 예수님을 자신의 주님이시자 하나님으로 고백했다. 우리는 이제 이 두 사람의 신앙고백을 살펴볼 것이다. 우선 간단히 이 둘의 신앙고백을 비교해보자. 우선적으로 베드로의 신앙고백은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계실 때에 신앙고백이다. 다시 말해 육신을 입으신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이 베드로의 신앙고백인 것이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인류를 위한 대속사역을 마치시고 부활하신 후에 승천하셨다. 그런데 무넺는 부활하신 후에 예수께서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제자들 앞에 나타나셨다는 사실이다. 문들이 닫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그곳에 나타나신 것이다. 그것은 그분이 이제는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의 영역으로 회귀하셨다는 것을 말해주신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의 신앙고백은 베드로의 신앙고백에다가 도마의 신앙고백이 함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구원얻기에 합당하고 완전한 신앙고백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우리는 서슴없이 이렇게 대답해야 한다. “그것은 베드로의 신앙고백이요 더불어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한 도마의 신앙고백이어야 합니다.”라고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에게는 무엇이 중요한 신앙고백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베드로의 신앙고백인가 아니면 도마의 신앙고백인가? 하나만 있으면 되지 아니한가? 아니다. 우리에게는 둘 다가 필요하다. 그러나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생각하고 있는 신앙고백은 예수께서 육체를 입고 있었을 때의 신앙고백 곧 베드로의 신앙고백 뿐이다. 아니다. 우리에게는 육체를 입으신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도 필요하지만, 육신을 벗고 다시 원래의 신()의 상태로 돌아가신,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도 필요하다.

 

.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한 첫 번째 신앙고백(베드로의 신앙고백)

먼저, 베드로의 신앙고백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베드로의 신앙고백은 딱 2마디의 신앙고백이다. 그분이야말로 그 그리스도이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이다(16;16). 베드로는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계실 때에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해 2가지 내용을 담은 신앙고백을 한 것이다. , 그렇다면, 우선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원문으로 살펴보자(16:16~18).

16:16-18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문들)가 이기지 못하리라

베드로는 어떻게 되어서 이런 신앙고백을 한 것일까? 베드로는 예수님의 공생애의 초기에 부름받았던 4명의 제자들 가운데 한 명이다. 그리고 그는 줄곧 예수님을 따라다녔다. 그리고 약 3년의 세월이 흘러갔다. 그러던 어느날 예수께서는 예수님 자신에 대해 사람들이 무엇이라고 말하는지를 물어보셨다. 그러자 제자들은 사람들은 대개 예수님을 세례요한이 다시 살아서 왔다고도 하였고, 어떤 이는 엘리야나 예레미야 혹은 선지자들 중의 하나라고 말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제자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던지셨다. 그러자 베드로가 즉시 대답했다. 그 대답이 바로 마16:16에 나오는 베드로의 신앙고백이다. 그때 베드로는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해 2가지를 말했다. 하나는 예수님이 그 그리스도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예수님이야말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이었다. 그 고백을 들은 예수님은 너무나 기뻐하셨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베드로의 신앙고백은 그의 육신의 부모님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일러주셨다. 그리고 시몬이었던 이름도 베드로라고 바꾸어주셨다. 그리고 베드로와 같은 신앙고백 위에 교회를 세운다면 음부의 문들이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베드로가 고백한 첫 번째 신앙고백, 예수께서 그 그리스도라는 말씀은 무슨 뜻인지 알아보자. 예수께서 그 그리스도라고 말했다는 것은 예수께서 구약성경에서 약속된 바로 그 메시야라는 고백이다. 베드로는 사실 예수께서 구약성경에 약속된 그 메시야라는 사실을 어떻게 알았을까? 그는 과연 구약성경에 기록된 메시야에 관한 예언을 얼마나 알고 있었을까? 그리 많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예수님을 그 메시야라고 말했다. 그러기에 예수께서 그를 칭찬해주신 것이다.

그렇다면, 구약성경에는 장차 하나님께서 구원자로 보내주실 메시야에 대해 얼마나 약속을 해 주셨을까? 놀라지 말라. 구약성경을 들여다보면, 메시야에 대한 약속이 무려 350가지 이상이나 된다. 하나님께서는 메시야를 보내주기에 앞서, 구원자로 보내주실 메시야에 대해 무려 4천년동안 말씀해 오셨던 것이다. 그러한 약속의 말씀들은 모세의 율법과 선지서와 시편에 빼곡히 기록되어 후손들에게 전달되었다. 이러한 메시야에 관한 약속의 말씀들은 크게 보면, 메시야에 대한 예표가 들어있고 그분의 생애에 대한 직접적인 예언들이 들어있다.

그렇다면, 메시야에 대한 약속의 말씀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표적인 것들만을 정리해보면 2가지다. 하나는 메시야의 신분에 관한 예언들이 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메시야의 생애에 대한 예언들이 있다. 이를테면, 메시야의 잉태와 출생, 메시야의 공생애, 메시야의 고난과 죽음, 메시야의 부활과 승천, 메시야의 보좌우편에 앉으심과 중보자로서의 사역 그리고 메시야의 재림하심과 심판하심 등이 있는 것이다. 그렇다. 구약성경에 보면, 장차 하나님께서 보내실 메시야가 과연 어떻게 누구에게 잉태될 것이며, 어디에서 언제 태어나실 것인지 다 예언되어 있다. 그리고 그분이 어떤 공생애를 사시다가 어떻게 죽으실 것이며, 어떻게 사망권세를 깨치시고 부활할 것인지도 예언되어 있었다.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께서 어떻게 어디에서 승천하실 것인지, 그리고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신 후에는 어떻게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다시 오실 것인지가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재림하시는 그분이 어떻게 심판주로서 일하실 것인지까지 기록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베드로가 예수님을 그 메시야로 고백한 것은 이런 것들을 다 알고 있어서였을까? 아니었을 것이다. 그가 들었고 배웠고 알고 있던 메시야에 관한 예언들을 고려해볼 때, 예수님이야말로 구약성경에 기록된 바로 그 메시야가 틀림없다는 확신이 들었기에 그는 그렇게 고백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것은 옳았다. 아니 정확했다. 그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전능자께서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셨기 때문이다.

그렇다. 우리가 구원을 얻기 위해 필요한 첫 번째 신앙고백은 예수께서 바로 약속된 그 메시야라는 것이다. 예수님이 야말로 바로 구약성경에 350가지 이상 예언된 바로 그 메시야이신 것을 살펴보고 그렇게 믿는 것이다. 이것이 구원받기 위해서 꼭 필요한 첫 번째 믿음이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자신을 구원자 내지는 메시야로 소개하는 이들이 있다. 그들에는 석가모니나 공자, 무함마드나 마리아, 우리나라에서 보면 박태선이나 안상홍, 이만희 등이 있다. 하지만 우리 믿는 이들은 왜 그들을 메시야로 믿지 아니하는지 것일까? 그것은 간단하다. 그들 중에 단 한 사람도 그들이 태어나기 전에 그들에 관해 수 백 가지의 예언들이 있었고 그 예언에 따라 이 세상에 태어났던 사람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을 메시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렇다. 오늘날 우리들이 예수님을 구약성경에 기록된 약속된 메시야로 받아들이는 것은 그분이 자신을 메시야라고 주장해서가 결코 아니다. 그분의 생애가 기록된 사복음서를 살펴보니, 그분의 탄생과 공생애, 죽음과 부활, 그리고 승천과 재림과 심판까지 약 350가지 이상되는 예언이, 그분의 재림과 심판을 제외하고는 다 성취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우리가 예수님을 그 메시야로 믿는 것은 구약성경에 기록된 약속들을 예수께서 고스란히 성취하셨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을 구원받게 주는 베드로의 신앙고백 중에 두 번째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예수님이야말로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믿는 것이다(16:16). 예수님은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셨는데 어떻게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하는 것일까? 사실 예수께서 육신을 입으신 것은 마리아의 태중에 잉태됨으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예수님은 성령의 절대적으로 도우심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마리아의 태중에 잉태될 수 있었다(1:35). 그런데 이때 마리아는 이미 나사렛의 목수인 요셉과 정혼한 상태에 있었다. 그렇다면 태어나신 예수님은 과연 누구의 아들이 되는가? 마리아의 아들인가 아니면 요셉의 아들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하나님의 아들인가? 그런데, 메시야의 잉태소식을 전달해준 가브리엘 천사는 어떻게 말했는가? 그는 장차 태어날 아기가 누군지에 대해 마리아에게 정확하게 일러주었다. 그때 가브리엘 천사는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일컬어질 것이라고 했다(1:35,3:22).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1:35)”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리워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예수께서 동정녀 마리아의 태를 빌려서 사람으로 태어나셨다는 측면에서 볼 때에 예수님은 마리아의 아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사실은 예수께서 마리아의 아들로 존재하기 전에 이미 하늘에서 존재하셨던 분이라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예수께서는 마리아의 태중에서 창조된 것이 아닌 것이다. 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예수께서는 마리아의 태중에 잉태될 때에, 처음으로 존재하게 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분은 이미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홀로 한 분으로 계셨던 하나님 자신으로 존재하신 분이시다(9:6). 다만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마리아의 태를 빌려서 아들의 신분으로 오신 것이다. 그래서 이사야선지자는 그분의 이름을 임마누엘 곧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라고 했다(7:14,1:23).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은 마리아의 아들이라고 칭하기보다는, “하나님의 아들하나님이라고 칭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마리아를 태를 통해서 사람으로 태어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아들이라는 신분으로 오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좀 더 생각해야 할 사실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려지게 되었다는 사실을 두고, 예수께서 아버지보다 못한 존재라고 생각해서는 아니 된다는 것이다. 스스로 자신을 낮추어 표현하신 것을 두고 예수님을 아버지 하나님보다 못한 존재로 생각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당시 유대인들이 예수께서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하는 것을 두고 이미 그들은 예수께서 자신을 하나님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5:18,10:33,36).

5:18 유대인들이 이로 말미암아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 이는 (그가) 안식일을 범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의 친 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

그런데 예수님의 탄생과 더불어, 한 번 더 고민해봐야 할 사항이 있다. 그것은 메시야가 왜 굳이 하나님의 아들이어야 하는가에 하는 점이다. 하나님께서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을 선택하여 그를 메시야로 사용하실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다. 왜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사람의 육신을 입고 아들의 신분으로 이 세상에 들어오셔야 했던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3가지 이유 때문일 것이다. 첫째, 사람들 중에는 아무도 흠없는 속죄제물이 될 만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모든 인류는 전부가 다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나기 때문에, 이미 죄된 본성을 가지고 태어나는 죄인들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죄인으로 태어난 자가 인류를 위한 속죄제물이 될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하나님께서 아들의 신분으로 오셨던 것이다. 둘째, 메시야는 속죄만을 위해 필요한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생명도 주어야할 존재이었기 때문이다.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생명은 생명나무의 실과형태로 존재했었다. 하지만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먼저 따먹는 바람에 그들은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죄를 가진 상태에서 생명과를 따먹어 영생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먼저 죄 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그들에게 생명을 더해 주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생명나무가 있는 에덴동산으로부터 인간을 추방하신 것이다. 그리고 인류의 죄 문제를 해결해줄 메시야를 보낼 것임을 4천년 이상 미리 말씀하신 것이다. 그리고 진짜 그 메시야가 오셨고 그 메시야가 골고다 언덕에서 마지막 속죄의 제사를 드린 것이다. 그리고 나서 부활하신 예수는 하나님의 생명을 믿는 자들에게 분배해 주시고 있는데, 보혜사 성령을 마음 가운데 보내주심으로 하나님의 생명을 지금도 공급하시고 있다. 그렇다면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실 때에는 누구로부터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을 받았던 것일까? 그것은 아버지로부터 받으신 것이다(5:26).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것이다. 그래서 예수께서 이 세상에 계실 때에는 오직 한 사람만이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때 예수님은 하나님의 외아들이셨다. 그분만이 아버지의 생명을 가진 유일한 아들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수께서 죄를 해결하신 후에는 모든 사람들이 자기를 믿어 성령을 받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을 나눠주시기를 기뻐하셨다. 그리고 모든 믿는 자들에게 지금도 성령으로 생명을 공급해주고 계신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그때부터 외아들의 신분에서 맏아들(장자)’가 승격되셨다. 왜냐하면 성령을 통해서 하나님의 생명을 공급받은 사람들이 하나 둘씩 생겨났기 때문이다. 그렇다.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사람은 예수 이외에는 없다. 그리고 그분만이 영으로 다시 당신에게서 있는 영원한 아버지의 생명을 믿는 이들에게 나눠주실 수 있다. 그러므로 메시야는 꼭 사람 중에서 선택해서는 안 되었다. 꼭 하나님의 아들이어야 했다. 그래야만이 속죄사역 후에 하나님의 생명을 공급해주실 수가 있기 때문이다. 셋째, 메시야는 죽는다 해도 다시 살아나야 했었기 때문이다. 왜 메시야는 그냥 사람 중에서 선택되지 아니 했던 것일까? 그것은 이 세상 사람치고 죄인이 아닌 사람은 하나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죄인인 사람치고 죽음을 이길 사람이 또한 한 사람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귀는 사망권세를 가지고 있다. 때로는 아직 죽을 시기가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마귀는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 물론 하나님의 허락하심하에 가능한 일이다. 이 일을 우리는 순교라고 부른다. 하지만 그것은 엄연히 불법이다. 죄를 짓는 자가 마귀에게 속하고, 마귀에게 속한 자에게 사망권세를 휘두를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설령 예수께서 죄를 짓지 아니한 사람이었다고 할지라도 마귀가 그를 사망권세로 사용해 죽인다면, 예수는 살아날 방법이 없다. 그러므로 대속제물로 죽으실 메시야는 하나님이어야 했던 것이다. 하나님만이 사망권세를 이길 수가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만이 죽어도 다시 사는 부활생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망이 이길 수 없는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자신이 사람으로 태어남과 동시에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것이다. 그렇다. 사람들 중에는 그 어느 누구도 죽었다가 다시 살아날 사람이 없었기에, 하나님께서 아들의 신분으로 이 세상에 오신 것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사망권세를 이길 수가 있고, 이어서 음부의 권세를 이기고 음부의 구덩이로부터 빠져나올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사람들 중에서 한 사람을 선택해서 메시야로 쓰시지 않고, 당신이 직접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들어오신 것이다. 그래서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칭한 것이다.

 

.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한 두 번째 신앙고백(도마의 신앙고백)

우리는 지금까지 베드로의 신앙고백에 대해 알아보았다. 베드로는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오신 분에 대한 신앙고백을 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육신을 입으신 사람만이 아니시다. 그분은 100% 신격을 지니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또 다른 하나의 신앙고백이 더 필요하다. 그것은 예수께서 죽고 부활하신 후 그분에 대한 신앙고백이다. 그것은 예수님의 제자인 도마가 고백한 신앙고백이다. 이때 그는 무엇이라고 예수님을 불렀는지 아는가? 그의 신앙고백은 예수님의 주되심과 그분의 신성에 관한 신앙고백인데, 그것은 예수님이야말로 나의 주님이요 나의 하나님이라는 신앙고백이었다(20:28).

사실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계실 때에는 제자들도 예수님이 누군지를 정확히 모르는 부분이 있었다. 감사하게도 그들은 예수님이야말로 구약성경에 계시되었던 바로 그 메시야로 오신 분인 것을 알아보았다. 그리고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도 알아보았다. 하지만 그분이 죽고 난 후에 그들은 예수님이 이전에 자신이 알고 있던 예수님과는 다른 존재인 것을 알게 되었다. 왜냐하면 그분에게서 무소부재한 속성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시간과 공간을 완전히 초월하셨다. 그분의 몸은 더 이상 물질세계의 몸이 아니었다. 그분의 몸은 무소부재의 속성을 갖춘 몸이었다. 그래서 그분은 언제라도 자신을 보이게도 할 수 있었고, 보이지 않게도 할 수 있었다. 그분은 완전히 시공간을 초월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속성을 온전히 갖춘 분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제자들이 두려워 문을 닫아놓았는데도, 순식간에 예수께서 그들 가운데에 나타나셨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활하신 날 저녁 그 자리에 마침 도마가 없었다. 그러므로 도마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뵈었다는 나머지 제자들의 증거를 믿지 않았다. 그러자 일주일 뒤에 예수께서 일부러 찾아오셨다. 그리고 도마에게 자신의 구멍뚫인 두 손과 발을 보여주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보라(20:27)” 그러자 도마가 이렇게 고백했다. “나의 주님이시오,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20:28)”이때 도마의 신앙고백을 히브리어로 표현하자면, 예수님이야말로 아도나이(주님)”이자 엘로힘(하나님)”이라는 것이다.

그때부터 제자들은 그들 앞에 나타나신 예수님을 더 이상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부르지 않았다. 그때부터는 그들은 예수님ㅇ르 부를 때 주님내지는 하나님이라고 칭했다. 사실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계실 때만해도 제자들도 예수님을 늘상 선생님혹은 랍비라고 불렀다. 하지만 부활 후에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자, 제자들은 더 이상 예수님을 선생님이나 랍비(나의 선생님)”라고 부르지 않았다(8:19,4:38,5:5). 그분은 이제 단순히 율법선생 정도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분이야말로 한 분이신 하나님이요, 전능자이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뒤부터 제자들은 예수님을 주님혹은 하나님이라고 불렀다.

그렇다. 예수님은 처음부터 원래 하나님이셨다(8:25). 이 땅에 오시기 전에도 한 분으로 계셨던 바로 그 하나님이셨던 것이다. 죽고 부활하신 후에 예수님은 원래 하나님의 상태로 되돌아가셨다. 그러므로 그때부터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하나님만이 가지신 비공유적인 속성들을 그대로 나타내시기 시작하셨다. 비공유적인 속성이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갖춘 인간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하나님만이 가지고 있는 속성으로서, 자존, 전지전능, 무소부재(동시존재), 영원불변 등이 있는데, 그러한 속성이 예수에게서 나타난 것이다. 그러자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더 이상 선생님이나 하나님의 아들로 부르지 않았고, ‘주님이자 하나님으로 불렀던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성도들의 신앙고백을 보라. 예수님이 구약에 나타나셨던 전능하신 하나님이며, 주님이라는 것을 알고 신앙고백하는 이가 과연 얼마나 되는가? 특별히 짝퉁기독교인 천주교에서는 전능자요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정도가 아니라 아기 예수로 표현하고 있다. 예수님을 항상 마리아의 품에 안겨있는 아기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예수님보다 마리아를 더 위대한 존재로 묘사하려는 의도인 것이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볼 때, 마리아숭배 사상은 다 바벨론종교에서 나온 것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천주교인들 중에는 담무스를 안고 있는 세미라미스가 아기 예수님을 안고 있는 마리아의 원형이라는 것을 모르는 이가 많다. 아니다. 예수님은 우리 인간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로 이 세상에 오셨지만, 그분은 원래 하나님이시오 원래 창조주이신 것이다. 그리고 마리아는 한낱 피조물에 불과한 존재다. 그녀도 다 죄 가운데서 태어난 죄인이었고, 피조물인 사람에 불과하다. 정확히 말하면, 마리아는 창조주 예수님이 만드신 하나의 피조물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녀는 결코 신()이 아니며 중보자가 될 수 없다. 더욱이 은총의 중재자가 될 수도 없다. 그녀는 사람이자 죄인에 불과하다. 그녀는 이미 죽어서 그의 육신은 땅에 묻혔다. 그리고 그의 영혼이 부활체를 입고 지금 천국에 들어가 있을 뿐이다. 그녀는 천국에서 지금도 예수님 앞에 엎드려 눈물로 용서를 구하고 있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마리아는 지금도 천국에서 천주교인들이 자신을 잘못 알고 자신을 신적 존재로 믿고 있다고 눈물짓고 있다. 아니다. 오직 예수님만 하나님이신 것이다. 비록 예수께서 사람이 되어 오셔서 33년반의 생애를 사시긴 했지만, 그분은 처음부터 한 분이신 하나님이셨고, 지금도 천국에서 보좌에 앉아 계시는 유일한 한 분 하나님이시다. 천국에 가보라. 하나님은 결코 둘이나 셋으로 존재하지 않으신다. 천국에 있는 하나님의 보좌는 둘이나 셋이 아니라 하나다. 천국에서 하나님은 한 분이시기 때문이다. 단지, 그분이 보좌에서 내려오실 때에, 그분의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 그때 그분은 바로 예수님이신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예수님을 믿는 자는 예수님을 단지 그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해서는 아니 된다. 육신을 입고 있을 때의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을 넘어서 이제는 부활승천하신 이후의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을 함께 고백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 이제 예수님을 메시야요 하나님의 아들이실 뿐만 아니라, 그분을 전능하신 주님이요, 하나님으로 고백할 필요가 있다. 그럴 때에 우리는 전능자이신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은총을 받을 수 있고, 그분의 능력과 권세를 힘입을 수가 있다. 그리고 전능자이신 예수의 이름의 권세를 사용할 수가 있다. 그때에는 그 어떤 마귀나 귀신들이라도 맘대로 요리할 수가 있다. 믿음이 한층 업그레이드가 되는 것이다.

그러자 부활하신 예수님을 제대로 알게 된 요한사도는 이렇게 말했다.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그들을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요일4:4)”,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다 범죄하지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가 그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그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요일5:18)”

그러니 여러분도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을 베드로의 신앙고백에만 머물러 있지 말고, 도마의 신앙고백까지 확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렇다. 우리에게 예수님은 구약성경에 기록된 바로 그 메시야이시자 하나님의 아들이심이 분명하다. 우리는 이 사실을 믿음으로 속죄를 받고 하나님의 생명을 분배받는다. 뿐만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님은 이제 주님이시자 하나님 자신이시다. 우리가 이 사실을 믿을 때에 전능자요 창조주의 힘과 권세를 힘입는 것이다. 그래야 마귀와 귀신들을 이기고, 이기는 자가 되어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다. 그러므로 베드로와의 신앙고백와 도마의 신앙고백이야말로 예수님에 대한 완전한 신앙고백인 것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 천국가기 위해 필요한 믿음은 예수님을 4가지 존재로 믿는 것이다. 우리가 언제 거듭 태어나게 되는지 아는가? 예수님이 누군지를 분명히 알고 자신의 죄인인 것을 시인하고 지은 죄들을 회개할 때다. 사람이 거듭 나는 영역은 육체의 영역이 아니다. 이것은 영()의 영역으로서, 우리의 영 속에서 하나님의 생명이 덧붙혀지는 일이다. 예수께서 성령으로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들어오시게 될 때 사람은 거듭 태어나는 것이다. 그때에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 칭할 수가 있게 된다. 아니, 하나님의 자녀만들이 들어갈 수 있는 천국백성으로서의 자격을 취득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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