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8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탈북민 도와 온 중국 장백교회 한충렬 목사 피살...북한 선교사들 "북한이 살해했다" 주장

입력 2016-05-01 08:10 수정 2016-05-01 17:26
탈북민 도와 온 중국 장백교회 한충렬 목사 피살...북한 선교사들
한충렬 목사. 장백교회 제공
       

이전이미지다음이미지

탈북민을 도와온 중국 지린성 장백교회 한충렬(49) 목사가 살해당했다고 북한선교 관계자들이 30일 국민일보에 알려왔다. 

복수의 북한선교 관계자는 “20년간 북한 구호 및 선교활동을 벌여온 중국 지린성 백산시 창바이현 장백교회 한충렬 목사가 4월 30일 오후 2시쯤 18도구 사형장 근처에서 북한 측에 살해됐다”고 주장했다.

중국에서 활동 중인 P선교사는 이날 오후 국민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한 목사의 목에 칼자국이 선명하다”며 “칼로 목을 베 죽였다. 충격적이다. 숨진 한 목사는 경동맥 파열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P선교사는 “중국을 오가는 북한 보위부원들이 평소 한 목사를 비롯해 탈북민을 돕는 사역자들을 죽이겠다고 계속 협박했었다”며 “휴대전화를 포함해 한 목사의 모든 소지품을 가지고 도망갔다”고 말했다.

한 목사의 시신은 창바이현 변두리 야산에서 승용차와 함께 이날 오후 8시 발견됐다. 한 목사는 이날 지인의 전화를 받고 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안은 현재 한 목사의 사인을 수사 중이다.

중국 조선족인 한 목사는 1993년 북·중 국경지역인 창바이현에 교회를 설립해 어려움에 처한 탈북민을 도우면서 북한선교 활동을 펼쳐왔다. 한 목사는 지린성 종교국 위원과 창바이현 공산당 종교 관련 임원도 맡고 있다.

장백교회가 위치한 창바이현은 북한 혜산시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국경도시로 북한 주민들이 탈북이나 무역 등을 하기 위해 오가는 길목이다. 

장백교회 관계자는 “600여명 성도들이 어제 저녁부터 모여 한 목사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며 “몇몇 성도는 중국 공안의 수사에 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회 관계자는 “매월 말일이 되면 누군가 어김없이 장백교회 헌금함에 10여개의 봉투를 놓고 가는데 그 안에 북한 돈이 들어 있었다”며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의 헌금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P선교사는 “한 목사의 가족과 장백교회, 연계된 북한 지하교회 성도를 위해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중국정부는 자국민 보호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조선족, 소수민족이라 차별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 동탄기독교연합회, 다문화가정에 장학금을 전달하다_2016-05-02 file 갈렙 2016.05.03 1940
» 탈북민 도와 온 중국 장백교회 한충렬 목사 피살_2016-05-01 file 갈렙 2016.05.02 1824
30 국회로 파송된 선교사라는 생각으로 악법 저지 및 선한 입법 총력_서울 서초갑 이혜훈국회의원 당선자 file 갈렙 2016.04.22 2128
29 서울시, 퀴어축제 반대 목사님들 고소했으나 무혐의 처리 file 갈렙 2016.04.22 1730
28 말레이시아 법원 역사적 판결 내려 '무슬림의 기독교 개종 허용하라'_재경일보(2016-03-28) 갈렙 2016.03.30 1751
27 아랍 무슬림 여성 저널리스트 '기독교인이 자살폭탄테러 벌이고 비행기로 빌딩 폭파시킨다면?'_재경일보(2013-03-29) 갈렙 2016.03.30 1802
26 안녕하세요?선교사님! 엔젤펀드 2016.03.07 1533
25 ‘가나안 성도’ 100만명 시대… 새로운 신앙공동체 나올 때_국민일보(2015-11-10) file 갈렙 2015.11.11 1863
24 방언 검증 노우호 목사, 극단적 표현 순화 약속_예장통합 제100회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조사보고서① file 갈렙 2015.10.11 2948
23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화의 사도로 자리매김할 것인가?(2015.09.23-~27 방미) file 갈렙 2015.09.30 2074
22 프란치스코교황 "예수의 삶은 십자가의 실패로 끝났다"_방월석목사 file 갈렙 2015.09.29 2892
21 2015-03-19 예장통합 직제일치반대 비대위_NCCK 김영주총무는 사퇴하라 [법과교회에서 인용] file 갈렙 2015.03.21 2477
20 영화 <노아>를 보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더니... 갈렙 2014.12.12 4487
19 인터넷 설교방송으로 목사님 설교말씀 잘 들었습니다_정상임성도_2014-08-13 file 갈렙 2014.12.09 4483
18 [차별금지법] 종북게이 논란에 따라 차별금지법 일단 철회되다_2013-04-20 file 갈렙 2014.12.09 4387
17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신사참배 회개 기도문(전문) file 갈렙 2014.12.09 4587
16 [자살] 릭 워렌목사의 아들 자살하다_2014-04-12 갈렙 2014.12.09 4783
15 [가을] 가을의 정취가 묻어나는 플레시 파일 갈렙 2014.12.09 4109
14 [의학] 암세포만 죽이는 바이러스가 발견되다_2012-09-11 갈렙 2014.12.09 4605
13 [자동차상식] 급발진이 일어날 때 대처하는 법 갈렙 2014.12.09 447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