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12 09:01:15 read : 1123
릭 워렌 목사 아들 자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끈 기독교 베스트셀러 '목적이 이끄는 삶'을 집필한 릭 워렌 목사/릭 워렌 홈페이지
세계적인 기독교 베스트셀러 '목적이 이끄는 삶'을 집필한 릭 워렌 목사의 아들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6일, 워렌 목사가 세우고 목회 활동을 해왔던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새들백밸리커뮤니티 교회는 성명을 발표하고 워렌 목사 아들 매튜 워렌(27)이 전날 자살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오랫동안 정신질환을 앓아왔고 우울증과 자살 충동에 시달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워렌 목사는 교회 관계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사고 당일 아내·아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집에 돌아왔는데, 아들이 '순간적 절망에 휩쓸려' 자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 25분쯤 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남 1녀 중 막내인 매튜 워렌은 약 10년 전부터 정신질환을 앓아왔다. 미국 최고의 의사들과 상담전문가들에게 치료를 받기도 했고 수많은 신도들이 기도를 했지만 끝내 권총으로 생을 마감했다.
워렌 목사는 계속 치료를 받던 아들이 "나는 내가 천국에 갈 것이란 것을 알고 있는데 왜 지금 죽어서 이 고통을 끝낼 수 없느냐"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2002년 워렌 목사가 집필한 '목적이 이끄는 삶'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가장 오래 자리했던 서적 중 하나다. 이 책은 2004년 한국에서도 출판돼 큰 인기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