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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챤투데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도중 떠오른 무지개
▲취임사 도중 생겨난 무지개. 많은 참석자들이 목격했다. ⓒ이대웅 기자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 도중, 취임식 장소인 여의도 국회 인근 상공에 무지개가 떠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해당 사진이 공유되며 놀랍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성경에서는 노아의 홍수 이후 떠오른 무지개를 ‘언약의 상징’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날 취임식 좌석에서는 엄숙한 취임사 도중 누군가 무지개를 보고 탄성을 지르면서 해당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많은 국민들이 일어서서 연단 반대쪽으로 등지고 무지개를 촬영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무지개는 대기 중 수증기에 의해 태양광선이 굴절, 반사, 분산되면서 나타나는 기상학적 현상이다. 태양이 위치한 반대편 상공에 형성되며, 대부분 호 모양으로 생기지만 원형으로도 생길 수도 있다. 대기 중에 물방울이 있을 때 생길 확률이 높은데, 이날은 구름 거의 없는 맑은 날씨였다.
한편 5년 전 문재인 대통령 취임식 날에는 비가 내렸다.
이날 오후 귀향한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인근 상공에는 해무리가 떠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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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당일 전국 무지개·햇무리(종합)
- 이송규 안전전문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2 09:06:31
[매일안전신문]윤석열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날 전국 곳곳에서 무지개와 햇무리가 관측됐다.
국회 취임식 현장인 국회의사당 여의도 상공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취임사 도중 11시 30분경에 무지개가 출현했다. 울산과 대전, 제주 등에서는 햇무리도 관측됐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취임식에서 직접 찍은 무지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자유!, 자유!, 자유!, 무지개!"라고 글을 올렸다.
▲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취임사 도중 여의도 상공에 무지개가 떳다.(사진, 매일안전신문 김혜연기자) |
▲ 취임식 당일 울산에서 뜬 햇무리(사진, 김순점 매일안전신문 국민안전기자)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취임식에 참석하면서 찍은 무지개 사진(사진, 정 부회장 인스타그램) |
▲취임식 당일 제주도에서 관측된 햇무리(사진, 연합뉴스) |
▲대전에서 관측된 쌍햇무리(사진, 기장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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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尹 취임식 '무지개', 文 고향엔 '햇무리' 떳다…"하늘도 돕나?"
SNS에 인증샷 가득…서울 '무지개'·양산 '햇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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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2-05-10 오후 6:19:00
수정 2022-05-10 오후 6:19:00
10일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장 위로 무지개가 떠 있는 모습(왼쪽)과 경남 양산 하북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인근 상공에 발견된 햇무리.(사진=뉴스1)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제 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식이 진행된 서울 하늘엔 무지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내려간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인근엔 햇무리가 관측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 누리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 중 하늘에 뜬 무지개 사진을 찍으며 인증샷을 올렸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 가득 모인 사람들 위로 푸른 하늘이 펼쳐졌으며, 그 위로 선명한 무지개 모습이 담겼다.
취임식에 참석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지개 사진을 올리며 “자유! 자유! 자유! 무지개!”라는 글을 남겼다.
비슷한 시각 문 전 대통령 내외가 귀향하는 경남 양산 사저엔 햇무리가 나타났다.
햇무리는 대기 속의 수증기에 비치어 해 둘레에 둥글게 나타나는 테두리로, 이날 목격된 햇무리엔 무지갯빛이 드리우기도 했다.
해당 현상을 목격한 지지자들은 각각 해석을 덧붙이며 자유롭게 의견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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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를 언급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비온 직후에도 무지개가 잘 안 뜨던데 신기하다”, “좋은 징조다”, “하늘도 새 대통령님을 축하해주네”, “나라가 바로 서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햇무리를 본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앞으로도 평안하셨으면”, “하늘도 인정하는 최고의 대통령”, “달님을 환영하고 있다”, “길조 현상” 등의 의견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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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진영을 떠나 대한민국 화이팅”, “하늘도 두 사람을 돕나?”, “어느 쪽이든 양쪽 다 밝은 미래가 펼쳐졌으면 좋겠다”, “미래를 위해 화합해야 할 때”, “그만 좀 싸웠으면”이라는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5년 임기를 마친 문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의 뜨거운 환대 속에 고향인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있는 사저로 들어갔다.
취임식을 마친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에서 ‘1호 법안’으로 국회에 제출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에 서명하면서 본격적인 집무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