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정이철목사, 과연 예수님이 말씀하신 구원관을 말하고 있는가?(눅23:39~43)

https://youtu.be/DLz6EiWBwe4

 

1. 미국에서 "바른믿음"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정이철목사는 전 총신대교수이자 풀러신학교 교수이신 김세윤교수를 일컬어 "성경을 허무는 이단적 구원론"을 설파하는 자라고 매도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유보적 칭의"를 말하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이단적이라는 것입니다. 김교수님은 칭의가 곧 구원의 완성은 아니며, 종말의 최후심판 때까지 칭의는 유보되어 있다고 주장했는데 그것을 이단적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사랑과 진리교회 담임목사이신 벤자민 오목사님을 대표적인 행위구원론자라고 매도하였으며, 저에 대해서는 칼빈의 예정론이 교회를 망치는 이단사상이라고 했다고, 믿음 외에 올바른 행위가 구원의 요건이라고 당당하게 설교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섞어서 매도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거짓말을 보태서 말하고 있으며 왜곡해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칼빈의 사상 중에서 만세전개인예정론이 성경이 없다고 말하였습니다(절대 없음, 있으면 그것은 개인사역예정임). 또한 저는 다만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 아니며 믿는 이들 중에서도 구원에서 탈락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그대로 전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결코 믿음 외에 올바른 행위가 구원의 요건(조건)이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구원을 받는 것은 믿고 회개하여 구원받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성의 한 편 강도가 그것을 말해줍니다. 즉 저는 구원의 요건으로 예수님의 말씀하신대로 믿음과 회개로 구원받는다고 말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정이철목사는 제가 회개를 외쳤다고 기독교의 복음을 허무는 자이며 구원론에 대한 성경적 관점을 가지지 않은 행위구원론자라고 매도했습니다. 그것은 제가 믿음과 회개로 구원얻는다고 주장한 것이 마음에 걸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 어디에 그리고 어떤 신학자가 "회개"를 행위로 규정하고 있습니까? 참된 믿음을 가지려면 당연히 회개할 수밖에 없으니, 믿음을 가진 자는 회개해야 하며, 회개할 때에 믿음이 온전해지는 것이니, 믿음과 회개가 구원얻는 조건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정이철목사의 주장처럼 성경을 축소해서 말한 "오직 믿음"으로 구원얻는다고 말해야 합니까? 그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성경대로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말해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해야 구원얻는다고 했습니까?(막1:14, 마4:17, 요5:24, 10:27~28, 눅24:47, 계2:5,16,21~22, 3:3,19)

 

 

2. 목회자는 팩트를 그리고 진실을 말해야 합니다. 거짓을 말해서는 아니 되며, 더해거나 왜곡시켜 말해서도 아니 됩니다. 그것은 목회자의 기본 덕목입니다. 아니 인격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직 성경에 나와있는 대로 증거하기를 애써 왔으며, 그중에서도 예수님의 말씀을 100퍼센트 그대로 믿고 따르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바른 신앙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을 넘어가도 아니 되며 그것들 중에 어떤 것들을 내 생각의 잣대로 계산하여 빼놓고 말해서도 아니 됩니다. 우리를 구원하실 분은 오직 예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어떤 신학사조나 어떤 교리를 절대적으로 신봉해서는 아니 됩니다. 거기에는 빠진 것도 있고 보태진 것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직 진리의 기록인 성경만을 신뢰해야 합니다. 종교개혁자들이 사실 훌륭하신 분들이기는 하지만 그들은 당시에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것뿐입니다. 그렇지만 인간이기에 그들도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일점일획도 틀리지 않는 진리만을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구원을 "오직 믿음"이라고(물론 이것만 말한 것은 아니나 후대사람들이 그렇게 이해하는 자가 많음) 강조한 것은 분명 실수한 것입니다. 루터라도 성경에 나와있는대로 "오히려 믿음"이라고 말했어야 했습니다. 그것은 칼빈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세전개인구원예정과 만세전개인멸망예정을 말해서는 아니 되었습니다. 오히려 만세전에 예정이 있었음을 말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성경에 없는 것을 보태서 말함으로써 사람들을 진리로부터 벗어나게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믿는 자들은 성경을 있는 그대로를 보아야 하고, 성경에 있는 그대로를 믿고 따라가야 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3. 오늘날에 한국교회 성도들이 갖고 있는 문제는 심각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는 기독교인이지만 온갖 부정부패와 비리와 죄악으로 얼룩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제자훈련을 해도, 오순절 성령운동을 해도, 기름부음 사역을 해도, 치유사역을 해도 부패한 냄새는 하늘을 찌를듯 합니다. 그래서 요즘 비기독교인들은 기독교인들 자체와 우리들의 말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가장 깨끗하고 가장 거룩하고 가장 진실해야 할 기독교인들이 온갖 죄를 다 짓고 다니기 때문입니다(문제는 그리고 회개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국교회 성도들은 죄를 짓고도 왜 회개하지 않으며, 예수님을 믿고 있기만 하면 괜찮다고 혹시 죄를 지어도 구원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그래서 구원은 안전하다고, 자신만큼은 꼭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입니까? 무엇 때문에 한국교회 성도들은 이러한 기형적인 신앙을 갖게 된 것입니까?

 

 

4. 한국교회의 기형적인 신앙의 배후에는 사실 잘못된 구원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동안 바른 진리를 외쳤을 것이라고 믿었던 종교개혁자들마저도 잘못된 가르침이 들어있음을 분별하지 못했던 것도 있습니다(계2장에 나오는 에베소교회처럼 사도가 아닌 자들은 분별하는 지혜가 부족했던 것 같음), 그리고 차마 목회자들만큼은 거짓을 말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목회자들의 삐뚫어진 신학사상(그러나 성경은 삐뚤어진 것이 없습니다)이 그만 성도들에게까지 나쁜 영향을 끼친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핵심은 종교개혁의 중요가르침 즉 "오직 믿음"을 강조하고, 이어서 성경에도 없는 "만세전개인구원예정"을 강조하는 바람에 발생한 심각한 병폐가 아닐 수 없습니다. 회개없이는 구원받을 수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제쳐놓고는, 오직 믿기만 하면 만세전에 구원받기로 예정된 사람인 것처럼 가르쳐버렸고, 한 번 구원을 받았으면 영원히 구원받은 것이라고 가르쳐버린 것입니다. 그러니 그 병폐는 오늘날 한국교회의 성도들에게서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이 증거하고 있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구원관은 무엇입니까? "오직 믿음"입니까? 아니면 "만세전개인구원예정"입니까? 아니면 "믿어도 회개함이 없이는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까?

 

 

5. 지금 한국교회는 온전한 믿음도 아니고 온전한 회개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사실 믿음도 온전한 것이 아니며, 회개도 온전한 회개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한국교회가 온전한 믿음을 갖지 못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그것은 첫째로는 믿음이라는 것이 단순한 입술의 고백이나 지적인 동의가 아니라, 그것을 지켜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고난과 핍박과 죽음도 불사하겠다는 믿음이어야 하는데, 그것을 강조하지 않은 데서 온 것입니다(롬10:22). 그리고 둘째는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 중에서 한쪽 측면이 빠저버렸거나 약화된 탓입니다. 다시 말해 공생애 때의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은 잘 하고 있으나(주는 그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마16:16), 부활후의 예수님의 대한 신앙고백이 없거나 약화된 것입니다(요20:28). 요한계시록에 보면, 그분은 현재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계신 하나님이시요 주님(아도나이)이십니다. 그분은 부활이후 전능자로 복귀하셨습니다. 또한 그분은 이전에는 창조주 하나님이셨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는 것입니다(물론 지금도 창조주이십니다). 이것을 잘 모르니 하찮은 귀신과의 싸움에서도 비리비리하는 것입니다. 셋째로 행함이 없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도 믿음만 있으면 구원받는다는 생각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참으로 믿고 회개했다면 그는 그때 구원받은 것입니다. 만약 그때 죽는다면 그는 천국에 들어갈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믿는 즉시 죽지는 않습니다. 그런데도, 자신이 수십년을 믿고 신앙생활을 해왔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 봤을 때, 믿음에 따른 열매들이 없다면 그 사람의 믿음은 무엇인가가 잘못된 것입니다. 이것을 가르쳤어야 하는데, 루터처럼 해 버렸습니다. 야고보의 주장처럼 행함이 없는 믿음이 죽은 믿음이라는 것을 가르치기를 원하지 않은 것입니다. 값싼 구원을 전한 것입니다. 점검하는 열매로서의 믿음의 증거는 뒷전에 놓고 오직 믿음 하나만으로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가르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의 교인의 문제점은 온전한 회개를 하고 있지 않다는 데에도 있습니다. 그렇게 된 데에는 첫째로, 한 번 구원받았으면 영원히 구원받은 것이라고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닙니다. 성경에는 구원탈락의 가능성에 대해서 계속해서 경고하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히브리서기자도, 사도바울도, 사도요한도 그것을 중엄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사람은 비록 죄를 짓는다고해도 자신이 만세전에 예정되었다면 자신은 반드시 구원받을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 때문에 회개하지 않는 것입니다. 아닙니다. 만세전에 하나님께서 예정해 놓은 것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부르시는 구원의 초청에 응하여 믿고 회개하는 자를 구원하기로 예정해놓으셨던 것이지,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어떤 개인을 만세전에 구원하기로 예정해놓은 것이 아닙니다. 셋째로, 구원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인 영역이므로 구원을 위해 우리가 할 일이 없으니 그저 하나님을 믿기만 하면 그것이 전부라고 가르친 것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인간이 해야 할 기본적인 책임과 응답마저 필요없다고 생각해버린 것입니다. 회개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인데, 하나님이 대신 해주는 것이 아닌데(물론 성경께서 깨닫게 해 주실 때에 회개할 수 있습니다), 회개를 하나님께서 강제로 하게 하실 때까지 그냥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죄를 지어도 하나님께서 자기자신을 건드리지 않았으면 그 죄가 자신의 구원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그냥 믿어버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문제는 회개하지 않는 우리의 신앙생활입니다. 여러분의 믿음과 회개생활을 지금 어떻습니까? 여기에 문제는 없습니까?

 

 

우리 모든 믿는 이들은 오직 예수님의 말씀과 사도들의 가르침을 따라 믿고 회개해서 천국갑시다.
2018년 2월 7일(수)
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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