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제사장설 요약 기독교 자료
2018. 12. 25. 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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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제사장설 요약
만인제사장설(萬人祭司長說)은 1517년 종교개혁의 핵심적인 주장 중 하나다. 마틴 루터는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한 기독교인은 누구나 하나님께 직접 나갈 수 있는 제사장의 신분이라고 역설한다.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저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
●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계 1:6).
●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하리로다”(계 5:10).
구약은 인간이 율법을 지킬 수 없는 형편없는 자인 것을 드러내는 책이다. 당시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는 유일한 직분이었던 제사장들도 예외 없이 이 인간의 군상에 포함된다. 구약의 마지막 역사서인 느헤미야와 구약의 마지막 선지서인 말라기의 시대적 특징은 성전에서 일하는 제사장의 타락과 제사의 실종이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제사를 받지 않겠다고 말씀하시면서 차라리 성전 문을 닫자고 말씀하시고(말 1:10) 대신 언약의 사자(예수)를 성전으로 보낼 것이라고 말씀하신다(말 3:1).
예수님은 약속대로 이 땅으로 오셨고, 성전을 청소하신 후 십자가 위에서 숨을 거두실 때 예루살렘 성전의 휘장을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 버리셨다(마 27:51). 물리적인 성전과 제사장을 폐기하신 것이다. 대신 하늘에 오르셔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성령님을 보내주셨다. 따라서 오늘날 성도는 각각 성령님이 거하는 성전이 되었고(고전 3:16-17, 고후 6:16, 엡 2:20-22), 자기가 직접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는 제사장이 되었다.
만인제사장설의 주장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①하나님 앞에서 특별한 권위를 지닌 성직자는 있을 수 없다. ②모든 성도는 다른 사람을 영적으로 권면할 자격이 있다. ③모든 성도는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 할 수 있다.
개신교의 모든 교파는 만인제사장설을 인정하고 따른다. 그러나 이 개념을 실제로 교회에 적용할 때는 교파별로 차이가 심하다. 크게 감독제, 원로제, 회중제로 나뉜다.
감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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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성공회루터교성공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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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직자를 통한 치리
성직자는 감독, 장로, 집사로 나눔 |
원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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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성결교
순복음교회 |
원로(장로)들에 의해 치리
목사는 성직자가 아닌 장로 중의 한 명 |
회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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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교
회중교회 |
회중들의 회의를 통한 치리
회중들에 의해 선발된 장로가 목회 담당 |
교파를 막론하고 교회 안에서 특별한 직책이 없는 사람은 평신도라고 불린다. 그러나 만인제사장설 아래서 평신도라는 용어는 그리 바람직한 표현이 아니다. 이는 성직자와 일반 교인을 갈라놓았던 종개개혁 이전의 가톨릭 교회의 유산이다. 평신도 대신 성도라는 표현이 더 맞는 표현이다. 각 성도는 부르심에 따라 교회 사역자가 될 수도 있고, 일터 사역자가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