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나오는 "들의 백합화"는 우리에게 일반적으로 알려진 흰 색의 "릴리"가 아닙니다.
성경에 나오는 "들의 백합화"는 빨안간색의 "아네모네"를 가리킵니다.
"들의 백합화(마6:28)" 곧 "아네모네"는 아가서에서 예수님께서 신부의 꽃이라고 하는 바로 그 꽃입니다(아2:2).
아2:2 여자들 중에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아네모네) 같도다
이 아네모네 꽃은 빨안간 색을 지녔지만 그 안을 들여다 보면 흰색이 들어 있고, 보라색의 꽃술이 안에 숨겨져 있습니다.
이 꽃은 예수님을 지칭하는 꽃인 '적갈색의 고벨화'와도 많이 닮아 있습니다.
특히 바깥 쪽이 붉은 색이며 안 쪽은 흰 색이라는 것은 거의 똑같습니다.
다만 꽃술이 있어 아네모네의 꽃술의 색깔은 자색(보라색) 빛입니다.
'자색(자수색)'은 왕이나 왕비가 입는 옷의 색깔입니다.
고로 주님께서는 만세전에 천국에 들어와서 살게 될 우리 신부들을 당신의 왕비로 생각하고 창조하셨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2021년 09월 26일(주일)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