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 뿌리 회개기도문(03) 혈기와 분노의 영

by 갈렙 posted Dec 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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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혈기 분노의 영을 불러들인 죄를 회개합니다.

 

1) 제사의 죄

하나님, 저는 제사를 지낼 때마다 혈기 분노의 영을 받아들인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혈기를 참지 못하고 화를 내는 것이 결코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 없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끄떡하면 혈기 분노를 참지 못한 채 행패를 부렸습니다. 혈기를 내고 분노하는 것은 내가 속한 가문의 특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제사드릴 때에 들어오는 영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제사를 드린다는 것은 자신의 집안을 최고로 여기는 마음이라고 좋게 생각했는데, 제사 드릴 때 혈기 분노의 영들이 내 속에 들어온다는 것을 정말 몰랐습니다.

저는 우리 집안에 내려오는 혈기와 분노의 전통을 오히려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집안의 이러한 풍조를 따르는 일은 결코 잘못된 일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엄하게 다루고 상대방의 누르려면 혈기 분노를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옳은 처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혈기 분노야말로 다른 사람을 순종케 만들고 나의 말에 복종케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핏대를 올려가며 화를 냈고 신경질을 부렸습니다. 어른과 아이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상황도 가리지 않고 혈기를 부렸습니다. 물건을 집어 던지며 사람에게 상해를 입히고도, 그것은 정당한 행위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내 감정을 못 이겨 혈기와 분노를 낸 것이지만 나중에는 내가 내 속에 있는 악한 영들에게 붙들려서 혈기와 분노를 냈습니다. 하나님, 이 시간 혈기 분노를 내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한 죄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분을 내어 악한 영이 내 몸에 들어오도록 틈을 내주었던 죄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제사 지내 불러들인, 혈기 분노의 영과 십자가 세운다(10)”

 

 

2) 무당 점쟁이의 죄

하나님, 무당 점쟁이를 가까이하고 무당 점쟁이가 되어 혈기내고 분노한 죄를 회개합니다. 나는 무당에게 속해 교만이 충천하여 혈기와 분노를 냈습니다. 상대방이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을 때에는 나를 무시한 처사로 생각하여 버럭 화부터 냈습니다. 알고 보니 내 속에 있는 무당의 영이 자신을 최고로 인정해주지 않아서 분노하는 것인 줄을 정말 몰랐습니다. 내 속에 있는 신()이 혈기와 분노를 내는 것인데, 내 말을 거역하는 것은 나에게 반항하는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조상이 지었던 과거의 죄까지 들추어내어 상대방을 굴복시켜야 비로소 분이 풀렸습니다. 내 속에서 왜 이렇게 교만하고 악한 마음이 올라오는지 정말 몰랐습니다. 내 속에 무당의 영이 있어서 교만한 마음과 함께 할 때에 혈기와 분노가 올라온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때로는 까닭 없이 올라오는 분노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습니다. 때로는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물건을 부수고 집어 던질 때도 있었습니다. 내 판단이 옳고 내 생각이 옳다고 여기는 것은 내 속에 있는 무당의 영이 나에게 주는 생각이라는 것을 의식하지 못했습니다. 내 속에 남아있는 억울한 감정과 피해의식을 악한 영들이 잡아 쓴다는 것을 미쳐 몰랐습니다.

분노를 이기지 못해 화를 낼 때면 뒷목이 땡기고 심장과 간이 벌렁벌렁 거렸습니다. 그것을 고혈압 증상으로만 여겼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혈기와 분노의 영이 내 뒷목을 잡아당기는 것이었고, 내 심장과 간을 요동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제까지 귀신에게 속아서 참지 못했던 것입니다. 인내하지도 못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잠잠한 채 기다리면,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다 처리해주신다는 것을 믿지 못해 화부터 냈습니다. 내가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못박혀 죽었다는 것을 적용하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내가 분을 낼수록 내가 육체의 소욕에 사로잡혀 혈기와 분노의 마음이 미움과 폭력과 살인을 가져온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결국에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도 못할 뿐더러,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지도 못한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정신 차리지 못하고 성질대로 살아왔던 지난 날의 삶을 이 시간 회개합니다.

이제는 가족과 이웃과 아랫 사람에게 화를 내지 않겠습니다. 무당의 영에게 나를 내어주지 않겠습니다. 내가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음을 의식하며 살겠습니다. 이제는 성령과 함께 살아서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참고 기다리는 자가 되겠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에 감사하며 나 자신을 의뢰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모든 일에 감사하며 남을 배려하는 자가 되겠습니다. 그동안 분노와 혈기에 사로잡혀 하나님을 믿는 자답게 살지 못한 것을 회개합니다. 하나님께 누를 끼치며 귀신에게 종으로 잡혀 살아왔음을 회개합니다. 이 시간 이 모든 죄를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무당과 점쟁이를 섬겨 불러들인, 혈기 분노의 영과 십자가 세운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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