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24 21:49

아모스서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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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서(Amos )  

 
본문
구약 성경 중에서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과 함께 후예언서에 속하는 소선지서 중 세번째 책이다.


저자 

저자는 아모스이다. 그는 남유다의 드고아 출신으로(암 1:1), 목자이자 뽕나무를 배양하는 평민 출신의 선지자임을 밝혔다(암 7:14). 아모스는 물질적인 번영을 누리던 북이스라엘의 사람들, 즉 공의를 상실하고 가난한 자들과 압박받는 자들의 곤경에 대하여 무감각한 사람들을 향해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했다(암 1:6-16).


시대적 배경 

정치적으로 아모스 선지자가 활동했던 시기는 이스라엘의 마지막 번영기였다. 당시 왕이던 여로보암 2세(암 1:1; 7:9)는 하맛 어귀에서 아라바 바다에 이르는 영토를 회복했다(왕하 14:25). 이는 솔로몬 시대에 버금가는 것으로 이때 이스라엘은 다메섹을 속국으로 삼았고, 근동 지역의 무역로인 트랜스 요르단 지역을 확보하고 있었다(왕상 8:65).
경제적으로도 번영하여 전쟁의 전리품으로 적잖은 부를 축적했고, 교역로를 지나는 다른 나라의 상인들에게 통행세를 거두어 국고를 늘려갔으며, 활발한 상행위를 통해 부유해져 갔다(암 8:5-6). 당시 특권층들은 겨울 궁, 여름 궁, 상아로 장식한 침상을 사용하는 등(암 3:15; 6:4) 풍요롭다 못해 사치스런 생활을 했으며, 풍성한 희생 제물로 제사드렸으나(암 4:4-5; 5:21-22) 점차 빈부의 격차가 심해져서 지배계층은 사치 속에 있는 반면(암 3:15; 5:11), 빈민들은 착취당하고(암 5:11; 8:5), 적은 돈에 종으로 팔리기도 했다(암 2:6; 8:6). 도덕적으로 타락하여 착취와 불의한 재판이 벌어졌고(암 3:10), 나실인의 서약을 깨뜨리고(암 2:12) 성적으로도 타락을 일삼았다(암 2:7). 종교적으로도 겉으로는 열심히 제사드렸지만(암 4:4-5; 5:21-22), 가난한 자들에게서 착취한 것을 성소에서 사용하는 등 피상적인 종교 행위를 했다(암 2:8).


아모스서의 시대적 배경 

아모스가 사역했던 시기는 여로보암의 때의 지진이 일어나기 2년 전이었다(암 1:1; 슥 14:5 참고). 하솔과 사마리아에서 고고학 발굴의 결과 이스라엘에서 BC 760년경에 큰 지진이 있었음이 밝혀졌다.


아모스서의 내용 

아모스서는 매우 명확하게 구성되어 있다. 2절의 서론을 쓴 후 아모스는 불의를 행한 다메섹, 암몬, 모압, 가사, 두로, 에돔에 대한 심판을 예언했다(암 1:1-2:3). 이어 율법을 멸시하고 우상을 섬기는 유다와 가난한 자를 압제하며 사치, 부도덕, 불의를 행하던 이스라엘을 향해 심판을 선포하였다(암 2:4-16). 아모스는 “이 말씀을 들으라”(암 3:1; 4:1; 5:1)로 시작되는 설교 세 편을 썼는데, 첫 번째 설교에서는 정치적 안정, 경제적 번영의 축복을 사치와 압제와 불의로 대신하는 이스라엘에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암 3:1-15). 두 번째 설교에서는 사치, 압제, 학대 등 불의를 행하고 바른 삶이 따르지 않는 이스라엘의 거짓 예배를 폭로했다(암 4:1-13). 세 번째 설교에서는 여호와를 찾으며 정의를 행하라는 권면과 여호와의 날에 임할 심판을 말했다(암 5:1-6:14). 이어 메뚜기, 불, 다림줄, 여름 실과, 부서지는 문설주 환상을 통해 이스라엘에 임할 심판의 확실함(암 7:1-9:10)과 회복에 대한 약속도 선포하였다(암 9:11-15).
다른 선지서들과 마찬가지로 아모스서에도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회복시키신다는 약속이 드러나 있다. 이는 “내가 저희를 그 본토에 심으리니 저희가 나의 준 땅에서 다시 뽑히지 아니하리라”(암 9:15)고 끝맺는 마지막 부분에 잘 드러나 있다.
신약에서의 아모스서 인용 : 아모스서는 신적인 권위가 있는 성경이다. 그 증거는 신약에서 아모스서를 인용했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스데반은 공회 앞에서 증거할 때 아모스 5:25-27을 인용하여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버렸으므로 하나님도 저들을 버려 그 범죄 행위대로 두셨다고 했다(행 7:42).
또 야고보는 예루살렘 회의 중에 아모스서 9:11을 인용하여 “이후에 내가 돌아와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으며 그 퇴락한 것을 다시 지어 일으키리니”(행 15:16)라고 했다. 다윗은 그리스도의 그림자이며, 다윗의 왕국은 장차 실현된 메시아 왕국의 그림자였다. 여기서 야고보는 다윗 왕국은 바벨론에 의해 멸망했으나 메시아 왕국에서 계속되어 그의 왕위가 계속됨을 말했다.


아모스의 중심 주제들
공의 : 아모스서는 공의에 대해 다루었다. 아모스가 선포한 공의는 다른 사람들에게 선을 행하는 것과 그들의 복지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것을 포함한다. 그는 우리들에게 공의가 개인적인 관계들에 대한 문제일뿐 아니라 공적인 문제라는 것을 상기시켜 주었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선을 행하고, 공의롭고 도덕적인 사회를 세워나가기 원하신다(암 5:15, 24).
예배 : 아모스서는 공의와 관계된 예배에 대해 다루었다. 아모스는 의식적인 예배와 제사를 기뻐하는 사람들의 습관들에 대하여 공격했다(암 4:2-5; 5:21-27). 그는 제사드리는 것에 반대하지는 않았으나 그 방법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했다. 첫째, 이스라엘의 예배는 하나님이 지정하셨던 예루살렘 성소보다는 다른 예배 중심지들에서 행해지고 있음을 지적한다(신 12:5-6). 둘째, 습관적으로 예배드리러 오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도덕적인 율법을 어기는 것을 보면서 (암 4:4-5) 이들을 향해 “네 노래 소리를 내 앞에서 그칠찌어다 네 비파 소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오직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 흘릴찌로다”(암 5:23-24)고 하였다.
심판 : 아모스는 다가올 ‘여호와의 날’(암 5:20)에 대하여 말하면서 이 날은 피할 수 없는 날로,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날이며, “어두움이요 빛이 아니라”(암 5:18)고 하였다. 아모스는 “화가 우리에게 미치지 아니하며 임하지 아니하리라하는 모든 죄인은 칼에 죽으리라”(암 9:10)고 했는데, 이 말은 BC 722년에 예루살렘 멸망으로 이루어졌다.


아모스 기소 리스트
기소 이유 : 선지자 아모스는 죄의 목록을 낱낱이 작성하여 이스라엘의 죄악을 철저하게 고발하였다. 이러한 죄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 선고가 불가피함을 알았던 것이다(암 3:3-6). 그럼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아모스를 통해 구원과 회복에 대한 약속을 남기셨다(암 5:4-6,14-15; 9:11-15).
기소 내용 : 부자들의 사치와 부정 축재: 겨울 궁과 여름 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집 없는 자들을 돌보지 않고 그들의 것을 오히려 약탈함(암 3:10, 15).
특권층과 지도자의 부패 : 음주와 방종(암 4:1), 뇌물과 협박으로 공의를 버리고 불의한 재판을 하며 과부, 고아, 가난한 자를 압박하고 약탈하여 부정 축재함(암 5:10-12; 6:12-14).
거짓된 상행위와 사회적인 사치 : 소비자를 속이는 저울(암 8:4-6)을 사용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지 않으며 사치와 안락을 추구함(암 6:1-6).
우상 숭배와 거짓 예배 : 율법에 따른 바른 생활은 하지도 않으면서 제사 의식을 통해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고 착각함(암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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