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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은 과연 한 순간일까 아니면 긴 여정일까? 그리고 구원은 이미 만세전에 결정된 것일까 아니면 지금도 이루어가야만 하는 것일까? 또한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만 얻을 수 있는가? 아니면 다른 요소도 필요한가? 그동안 구원에 관해 우리에게 알려진 여러가지 가르침들은 과연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에 일치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신학적으로 만들어진 교리들에 불과한 것인가? 오늘부터 우리는 세 번에 걸쳐 바른 구원론에 관한 주님의 말씀을 직접 들어보려고 한다.

 

1. 들어가며

사람이 구원을 얻는 것은 단지 어느 한 순간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성경에서 구원은 긴 하나의 과정으로서 일종의 경주와도 같다고 하기 때문이다(고전9:24~27). 구원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은 사실 모든 이들에게 다 열려져 있다. 구원받을 대상이 처음부터 정해져 있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복음을 듣고 경주에 나서면 된다. 하지만 자신이 구원의 경주에 참여했다고 해서 누구나 다 경주를 마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여러 난관에 부딪혀 경기 도중에 얼마든지 탈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우리의 구원의 과정은 사실 인생을 마칠 때에 비로소 얻게 되는 기나긴 여정인 것이다. 오늘 이 시간에는 경주와도 같은 우리의 구원을 예수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지 그리고 이 경주를 완주하려면 무엇에 주의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구원의 여정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요소는 무엇인지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2. 신앙생활의 목적은 무엇인가?

사람들이 교회에 나와서 신앙생활을 하는 목적은 어디에 있는가? 사람들이 교회에 나오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그것은 힘겨운 인생의 여러 문제들 앞에서 자신의 한계를 발견하기 때문이리라. 인간이 지닌 힘만으로는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하면서 어떻게 하면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신적인 전능자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서 교회에 오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몇 십 년전만 해도 사람들은 너무나 배가 고파 하루 세 끼 풀 칠 만이라고 하게 해달라고 도움을 청하러 교회에 나왔다. 하지만 요즘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더 많이 하나님을 찾는다. 무슨 병이 그리도 많고, 불치병들이 그렇게나 많은지... 한편 어떤 이는 사업성공을 위해 주님 앞에 나오기도 한다. 또 어떤 이는 외로움과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전능자 앞에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또 어떤 이는 자녀와 가족의 문제로 혹은 경제적인 문제로 나오기도 한다. 또 어떤 이는 시험을 치르는데 지혜를 달라고 주님 앞에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신앙생활을 하는 궁극적인 목적인가? 이 모든 것이 그 목적이 아니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이런 문제들로 인하여 우리는 하나님을 찾는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은 다 육신의 문제요 혼적인 문제이다. 이것은 주님께 나오는 도구인 것이다.

그렇다면, 주님께서는 무엇 때문에 이 세상에 오신 것일까? 주님께서는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을까? 우리 주님의 말씀을 들어보자.

마20: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그리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속전, 대리적 제물)로 주려 함이니라

요10:10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눅4: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 하시고

그렇다. 사실 우리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거나 우리 인생의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 우리를 건져주려고 오신 것인가? 이런 것들은 사실 부수적인 이유들이다.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궁극적인 목적은 따로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그것은 우리의 죄의 문제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결국에는 우리를 천국에 데려가시기 위해 오신 것이다. 이것은 예수께서 오신 궁극적인 목적이 육신이나 혼적인 문제가 아니라 영적인 문제였음을 우리에게 말해준다. 사실 우리 주님께서도 우리에게 필요가 있다는 것을 다 아신다. 사람 육신을 가진 존재이기에, 먹어야 산다는 것을 그분도 잘 알고 계신다(마4:4). 그래서 예수께서는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배고픈 자들을 먹여주시기도 하셨고, 병들어 신음하는 자들을 고쳐주시기도 하셨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분은 우리의 영혼이 감당해야 할 무거운 죄의 짐을 우리 스스로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아시고 죽음에 대한 죄값을 담당하시고 오셨다. 우리 주 예수께서는 인생의 모든 문제가 다 인간의 죄 때문에 발생한다는 것을 아신 것이다(요일3:8,6:23). 또한 우리 인간에게는 영원한 생명도 없다는 것을 잘 아셨다(요일5:12,요5:26). 사실 사람이 죄를 짓지만 않았다면, 우리를 징계를 받지 않을 것이며, 귀신의 공격도 받지 아니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범죄 때문에 우리 인간은 가난과 질병과 저주를 맛보게 되고, 영적인 무지 때문에 결국 지옥에 떨어지고 만다. 그래서 우리 주님께서는 인생의 모든 문제의 근원을 해결해주시고자 이 세상에 오신 것이다. 즉 죄를 사하러 오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만이 가지고 있는 영원한 생명을 나눠주시어서, 저 하늘나라에 데리고 가서 영원히 살게 하시고자 이 세상에 오신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성공은 이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죽어서 자신의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다. 비록 자신이 육신적인 문제들과 혼적인 문제들을 해결받지 못했다 하더라도 이런 문제 때문에 주님 앞에 나왔다가 참된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게 되었다면 그 사람의 인생은 성공한 것이다.

 

3. 예수께서 말씀하신 구원관은 대체 어떤 것인가?

그렇다면 누구든지 다 구원을 받을 수가 있을까?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서 현재 알려진 구원관이 얼마나 잘못 되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참된 구원관이 어떤 것인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오늘은 먼저 구원에 관하여 잘못 알려진 것들부터 바로 잡아보도록 하자.

첫째, 구원은 믿기만 하면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7:13~14). 구원 안으로 들어오는 문은 사실 제한되어 있지 않다. 구약시대에는 할례를 받았던 언약백성에게만 구원의 문이 열려져 있었다. 하지만 예수께서 오신 이후에는 그 문턱을 없애버렸다. 그래서 누구든지 주님께 나오는 자가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하셨다(요3:16). 하지만 구원의 문을 통과하여 천국에까지 입성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삶을 통하여 가짜를 걸러내실 것이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열매를 통해서 그 사람의 믿음을 시험할 것이라고 하셨다(마7:19~23). 그것은 개인이든 국가이든 마찬가지다. 먼저 아브라함의 경우를 보자. 그는 처음에는 하나님의 말씀만을 믿고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긴 하였다.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했다. 그는 때가 되기를 기다리지 못했다. 훗날 할례를 통해서 자신의 죄성을 깊이 깨닫고 회개했을 때, 하나님은 그의 믿음을 조금이나마 인정해주셨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마침내 자신의 독자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는 명령에 순종했을 때, 주께서는 “네가 이제야 나를 경외하는 줄 아노라(창22:12)”고 하셨다. 천국은 믿기만 하면 쉽게 가는 장소가 아니었다. 회개와 순종이 뒤따라야 했던 것이다. 이처럼 구원은 결코 쉽지 않는 것이다. 한편 출애굽한 이스라엘민족의 경우를 보자.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그들을 업어다가 광야에 두셨다. 하지만 그들 중에 믿음 없는 자를 어떻게 하셨는가? 광야에서 다 걸러내셨다. 그들 중에는 자기가 어떻게 되어 광야로 나와 자유인이 될 수 있었는지를 잘 모르는 자들이 있었다. 그러니 그들은 조금만 힘들어도 입에 거품을 물면서 불평불만을 쏟아냈다. 어떻게 했는가? 하나님은 그러한 자를 단 한 사람도 가나안 땅에 들이시지 않으셨다. 또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시고자 하는 궁극적인 복인 약속의 가나안 땅에 결코 들이시지 않으셨다. 그곳은 어디인가? 그곳이 바로 ‘천국’을 상징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바르게 종교개혁을 해보겠다던 루터는 “오직 믿음”만을 강조하는 바람에 구원을 쉽게 가르쳤고 그 길을 넓은 길로 제시하였다. 하지만 주님은 그렇게 말씀하신 적이 없으시다. 구원은 좁은 길이라고 말씀하기 때문이다(마7:13~14). 구원은 단지 믿음만으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열매로 자신의 믿음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었다. 구원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었.

둘째, 만세전에 예정된 개인 구원은 없다는 사실이다. 성경에 ‘예정’이라는 말씀이 나오기는 한다(롬8:30,엡1:5,9,11). 하지만 그 예정이란 누군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받게 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고 상속자가 되는 것을 예정하셨다는 말씀이다(엡1:4~7,11). 이는 구원받을 어떤 특정한 개인을 예정하셨다는 말씀이 결코 아니다. 누구든지 간에 하나님께서 인류구속(救贖)을 위해 행하신 일을 믿고 그리고 회개하는 자를 구원하시기로 예정하신 것이요, 끝까지 자기의 믿음을 지키어 주님을 따라가는 자를 구원하시겠다고 예정하신 것이다(요10:27~28,마10:22). 그러나 종교개혁자 칼빈은 성부께서 만세전에 구원받을 자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를 예정하셨으며, 구원하기로 예정한 사람만을 불러내어 구원하신다고 가르쳤다. 그리고 한 번 예정된 자는 결코 구원에서 탈락되지 않는다고 가르쳤다. 하지만 만세전에 개인이 예정된 사례가 성경에는 단 한 건도 없다. 혹 개인에 관한 예정이 있다면 그것은 개인구원예정이 아니라 개인에 대한 사역적인 예정일 뿐이다(갈1:15~16,렘1:5,행9:15). 그를 어떻게 쓰시기로 만세전에 예정한 것뿐이다. 그러므로 구원은 유동적이다. 결코 안전하지 않다. 그러므로 구원의 확신교리에 쉽게 자신의 영혼을 맡기지 말라. 우리는 얼마든지 중도에 탈락할 수 있다(히4:1, 6:4~8, 10:26~29). 믿어도 죄를 회개치 않는다면 누가 되었든지 구원에서 미끄러질 수 있다.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었다고 하더라도 어느 순간 지워질 수가 있는 것이다(계3:5). 왜냐하면 구원은 죽을 때에 가서 그날 비로소 완성되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니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빌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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