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9월 20일(수) 수요기도회설교(성령강림후열다섯째주일)
[제  목] 요한계시록강해(12) 하늘보좌에 앉으신 이와 그에게 예배하는 자들의 장엄한 모습
[찬  송]
찬 309장 목마른 내 영혼
찬 250장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
찬 240장 주가 맡긴 모든 역사
[말  씀] 계4:1~11(신약 403면)1
[키워드] 열린 문, 하늘보좌, 보좌에 앉으신 이, 네 생물, 24보좌, 24장로, 유리바다, 찬양과 경배
 

1. 서론

요한계시록의 원 제목은 아포칼륍시스 이오안누(요한의 계시)”. 이 책의 저자는 사도요한이다(1:1,4,9, 22:8). 그리고 이 책은 로마 제10대 황제였던 도미시안황제의 통치(A.D.81~96)의 말기이자 요한이 밧모섬에 갇혀 있었던 시기인 A.D.95~96년경에 쓰여졌다. 이 책의 수신자는 소아시아의 일곱교회를 비롯하여(1:4,11), 로마제국의 핍박 및 황제숭배를 강요받는 상황에 직면한 A.D.1세기 말엽의 그리스도인들이 1차 수신 대상이다.

요한계시록의 내용은 역사적 종말론 차원에서의 교회의 환난과 승리 및 신천신지의 도래를 통한 지상역사의 종결 및 구속사의 완성 과정이다.

요한계시록은 형식상 계시(묵시)와 예언과 서신의 책이다. 첫째, 요한계시록은 묵시서. 신적 계시의 책인 것이다. 이것은 인간의 문학적인 상상력이나 헛된 환영의 산물이 아니다. 특별히 유대묵시문학을 닮았는데, 유대묵시문학과 다른 점은 가명(에녹, 아브라함, 에스라 등)이 아니라 저자가 누군지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으며, 많은 환상과 시각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요한계시록은 예언서(1:3, 22:7,10,18,.19). 사도 요한이 성령의 감동을 받아 장차 되어질 일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종말을 다루고 있다. 심오한 상징을 사용한다. 셋째, 서신의 책이다. 발신자(사도요한)와 수신자(초대교회 당시의 소아시아일곱교회 성도들) 및 내용으로 구별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일종의 회람서신이기도 하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은 내용상 위로 소망의 책이며, 완성과 결론의 책이다.

특히 요한계시록은 상징적인 표현들과 암시들로 가득하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을 잘 해석하려면 , 과거주의적인 관점(1세기 상황)과 둘째, 미래주의적 관점(미래의 종말), 셋째, 역사주의적 관점(초대교회부터 종말에 이르는 전역사), 넷째, 이상주의적 관점(악에 대한 선의 승리, 영적 세례의 실체, , 짐승은 적그리스도)으로 보아야 한다.

사도요한은 도미티아누스 황제 통치(A.D.81.9.14~96.9.18) 말년에 본서를 기록하였는데, 이때는 황제숭배가 극에 달한 시점이었다. 다시 말해, 네로보다 더 폭군이었던 도미시안은 스스로를 신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을 주와 하나님으로 부를 것을 명하였다. 이러한 황제칙령에 의해 로마전역에 황제숭배를 위한 신전이 건립되기도 하였다. 그래서 성도들은 황제가 주인지 예수님이 주인지 선택할 것을 강요받았다. 그때 안디바는 죽음을 선택하였다.

요한계시록의 구조는 어떠한가? 크게 보면, 재림이전에 있을 환난과 심판(1~20), 재림이후에 있을 신천신지의 도래(21~22)으로 나눌 수 있다. 하지만 계1:19의 기준에 따라 과거(1), 현재(2~3), 미래(4~22)으로도 볼 수 있다. 즉 본 것과 이제 있는 일과 장차 될 일로 나눌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서신으로 볼 때에는 시작하는 말(1:1~8)과 본론부(1:9~22:5) 그리고 끝맺는 말(22:6~21)로 대별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본론부는 본 것(1:9~20)과 이제 있는 일(2~3), 장차 될 일(4:1~22:5)로 구성되어 있다.

종말에 대한 예언4~18장에 걸쳐서 나오는데, 37중 재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 재앙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이것은 연속적이라기보다는 나선형순환구조로서, 환상이 연속될수록 재앙의 강도가 더해가는 특징을 지닌다. 4~5장의 하늘보좌 및 어린양의 환상은 배경이자 출발점이다. 그리고 19~22:5은 그리스도의 재림과 최후의 백보좌심판 및 신천신지의 도래를 기록하고 있다.

요한계시록의 메시지는 총 10가지다. 첫째, 신적 계시로서 종말을 예언하고 있다. 둘째, 교회들을 향한 성령의 음성이 들어있다. 셋째, 인간역사의 진정한 주관자가 예수 그리스도임을 말한다.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 주인이다. 넷째, 천국생활의 본질이 찬양과 경배인 것을 말한다. 하늘보좌 주변에 있는 네 생물과 24장로들, 천사들, 구속받은 무리들이 보좌에 계신 이 곧 주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찬양과 경배를 드리는 것이다. 다섯째, 박해와 환난에 대한 교회의 궁극적인 승리를 노래한다. 여기서 교회는 전투적인 교회다. 여섯째, 세속문명에 대한 성도의 바른 시각을 보여준다. 이 세상은 큰 음녀의 파멸과 순결한 여인의 복을 이야기한다. 일곱째, 인류의 원수인 사탄의 최후 멸망을 보여준다. 사탄은 유황불못에 던져진다. 여덟째, 만물의 갱신과 새로운 세계에 대한 비전을 말한다. 아홉째, 고난을 이긴 성도들의 위로와 안식을 말한다. 눈물과 수고가 변하여 기쁨이 되고 수고를 그칠 것이기 때문이다. 열째, 주의 재림을 고대하는 성도의 합당한 생활이 무엇인지를 말한다.

요한계시록은 서신으로 볼 때, 시작하는 말과 본론부와 끝맺는 말로 구분할 수 있는데, 본론부는 본 것(1:9~20)과 이제 있는 일(2~3), 장차 될 일(4:1~22:5)로 구분해볼 수 있다.

 

 

 

2. 이후에 마땅히 될 일을 보이기 위한 장엄한 하늘보좌의 배설

(4:1~11)

1)본문내용(4:1~11)

첫째, 성령에 감동된 요한이 본 하늘의 보좌의 배설(1~2)

요한은 새로운 환상의 시작으로 하늘의 열린 문을 본다. 처음 환상 때와 마찬가지로 나팔소리와 같이 큰 그리스도의 음성이 요한에게 하늘로 올라오라 하며, 장차 될 일들을 보여주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듣는다. 요한이 성령이 감동되어 하늘보좌 및 보좌에 앉으신 이에 관한 환상을 본다.

둘째, 보좌에 앉으신 이의 모습 및 보좌주변의 광경(3~6)

보좌에 앉으신 이의 모습이 벽옥과 홍보석 같으며, 또 보좌 주위에 녹보석 같은 무지개가 둘려 있었다. 또 하나님의 보좌 주위에 24보좌들이 있으며, 24장로들이 흰 옷을 입고 금 면류관을 쓰고 앉아 있었다.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뇌성이 나며, 보좌 앞에는 켜진 일곱등불 곧 하나님의 일곱 영이 있었다. 보좌앞에는 수정같은 유리바다가 있었고, 또한 보좌 주변에는 앞뒤로 눈들이 가득한 네 생물이 있었다.

셋째, 네 생물의 모습 및 그들의 하나님 찬양(7~9)

네 생물 중 첫째 생물은 사자처럼, 둘째 생물은 송아지처럼, 셋째 생물은 사람처럼,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처럼 생겼다. 네 생물들에는 각기 여섯 날개가 달려 있으며, 날개의 안과 주위에 눈이 가득했다. 네 생물들이 밤낮 쉬지 않고 하나님을 향하여 거룩하심과 전능하심과 영원하심을 찬양하며,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돌렸다.

넷째, 24장로들의 경배와 찬송(10~11)

24장로들은 면류관을 벗어서 놓으며,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엎드려 경배했다. 그리고 24장로들도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주께 돌려드리며, 만물이 주 뜻대로 창조되었다고 고백했다.

 

2)본문이해

. 4장의 이해

요한계시록 4:1~22:5까지는 계1:19장차 될 일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말세의 점층적인 환난 및 대심판과 신천신지의 도래를 통한 구속사 완성 과정에 대하여 다루고 있는 계시록의 핵심부분이다. 그 가운데에서도 제4~18장은 일곱인과 일곱나팔과 일곱 대접으로 표현되는 37중재앙시리즈라는 연속적 환상에 의해 대환난과 심판에 관한 종말론적 예언이 전개되는 부분이다. 이 부분은 최후 심판에 이은 천국의 지복상태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기는 하지만, 주로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에 있을 대환난의 양상에 예언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중에서 45장은 제4~18장에서 전개될 본격적 예언의 서막으로서, 하늘보좌 및 어린양에 관한 환상이 묘사되고 있다. 즉 제4~18장이 일곱인, 일곱나팔, 일곱 대접의 연속적 환상의 큰 틀에 따라 종말에 관한 예언을 전개한다고 볼 때, 4장과 5장은 하늘보좌 및 어린양에 관한 환상세 연속적인 환상의 배경이자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일곱인에 관한 예언은 어린양이 하나님의 손에서 인봉된 두루마리를 취하는 것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특히 요한계시록 4(4:1~11)요한이 성령이 감동되어 본 하늘보좌의 환상에 대해 기록한 것이다. 여기서 요한은 하늘보좌 및 보좌주변의 광경에 대해 기술하고 있는데, 하나님의 보좌를 중심으로 주변에 24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에 24장로들이 앉아 있다. 보좌 앞에는 하나님의 일곱인인 일곱등불이 켜 있고, 또한 수정같은 유리바다가 펼쳐져 있다. 그리고 보좌 주위에서는 네 생물이 밤낮 쉬지 않고 거룩찬송을 부르며, 24장로들이 하나님께 엎드려 경배한다.

 

. 요한계시록 4:1~11 강해

(1) 이일들 후에 내가 보았다. 그리고 보라. 하늘 안에 [이미] 열려진 채 있는 문[있다]. 그리고 처음에 나에게 말하고 있는 나팔소리와 같은, 내가 들었던 음성이 [있다] “이리로 [단번에] 올라오라! 그리고 내가 이일들 후에 마땅히 [단호히] 될 일들을 너에게 보여줄 것이다.”고 말하고 있기를.

사도요한은 영 안에서 이미 열려진 채 있는 하늘의 문을 보았다. 그리고 처음 그에게 말씀하셨던 나팔소리같은 분 곧 촛대사이에 거니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들었다(1:10). 그것은 하늘로 올라오라는 것이었다. 이것은 결코 교회의 휴거가 아니다. 2절에 보면, 사도요한이 육체는 지상에 있으나 사도요한의 영이 하늘로 올라간 것이다.

(2) 그리고 곧 내가 영 안에 [있게] 되었다. 그리고 보라! 하늘 안에 보좌가 놓여 있어져 왔는데 아직도 놓여져 있다. 그리고 그 보좌 위에 [지금] 앉아 있는 이가 [있다.]

사도요한은 그의 영이 하늘로 올라가 하늘에 있는 한 개의 보좌를 보았다. 그 보좌는 옛적부터 놓여져 있었지만 그때도 계속해서 놓여져 있었다. 그때도 그 보좌에 앉아 계시는 분을 보았다. 그러나 그것은 사람처럼 모양을 갖춘 것이 아니라 3절에 보니, 벽옥의 푸른 빛(야스퍼)과 홍보석의 빨간 빛(루비)의 빛을 보았을 뿐이다. 벽옥과 홍보석은 대제사장의 흉패에 물린 보석의 첫째보석이자 열둘째보석이다(28:17~20, 54:12. 그리고 벽옥은 예루살렘성의 네 번째 기초석이다(21:19~20)

천국의 하나님의 보좌는 2개가 아니라 하나다. 그 보좌가 하나님의 보좌이며,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다.

그리고 그 보좌 위에 앉아계신 이는 한 분 하나님이시다. 성부 하나님이라고 말하기를 조심해야 한다. 그러면 거기에는 성자 하나님은 없다는 표현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천국의 환상은 구약시대에 여러 사람이 보았다. 이사야가 보았고(6:1~10), 다니엘이 보았고(7:9~10), 에스겔이 보았고(1:1,5,14, 26,28, 10:4~22), 히스기야왕이 보았다(37:16, 왕하19:15,19). 그리고 북이스라엘 7대 아합왕 때에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가 보았다(왕상22:19).

(3) 그리고 [지금] 앉아있는 이가 벽옥과 홍보석 모양의 돌과 유사하게(호모이오스) 이전에도 있어왔고 아직도 있다. 그리고 그 보좌의 둘레에 녹보석의 모양과 유사한(호모이오스) 무지개가 [이전에도 있어왔고 아직도 있다].

하나님은 영이시고 빛에 둘러 싸여 있어서 아무도 볼 수 없다(딤전6:15~16, 1:17). 다만 직감적으로 알 뿐이다. 그리고 그 보좌의 둘레에는 생명의 빛인 녹보석(에머랄드)의 빛(녹색)의 무지개가 떠 있다. 반드시 언약을 지키신다는 표현이다(9:16~17). 녹보석도 대제사장의 흉패에 물린 보석가운데 하나다(28:20).

(4) 그리고 그 보좌에 둘러서 24보좌들이 [이전에도 있어왔고 아직도 있다]. 그리고 나는 그 보좌들 위에 [현재] 앉아있는 24장로들을 보았다. [그들은] [이미] 흰옷들이 입혀진 채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의 머리 위에 금승리관들을 가지고(쓰고) 있었다.

보좌라는 통치하는 자리다. 그러므로 24보좌에 앉아있는 24장로들은 장차 왕으로 통치할 자들을 가리키는데, 천사들은 결코 왕이 될 수 없으므로, 믿는 사람들을 대표한다. 이들은 또한 승리관(스테파노스)을 쓰고 있다. 이는 천사들이 쓸 수 없는 관이다. 이들은 구약백성의 대표와 신약백성의 대표를 의미한다. 곧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대표자들인 셈이다. 구약의 12명으로는 아마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모세와 엘리야, 다윗 정도는 포함되리라고 본다. 그리고 신약의 12명으로는 예수님의 12제자들 중에서 가룟유다를 제외한 11명과 사도바울이 신약의 12보좌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본다(22:28~30), 20:4~6).

24장로들은 2가지 역할을 수행하는데, 하나는 제사장의 역할(4:9~11, 5:8~11, 11:16~18, 19:4)로서 기도하고 거문고로 하나님과 어린양을 찬양하는 존재이며, 또 하나는 왕의 역할로서 천사들을 통치하는 일을 한다. 왕같은 제사장인 것이다(벧전2:9).

(5) 그리고 그 보좌로부터 번개들과 음성들과 뇌성들이 [지금] 나오고 있다. 그리고 그 보좌 앞에 [현재] 켜져 있는 일곱 등불들이 [있다]. 그것들(일곱 등불들)은 하나님의 일곱 영들이다.

번개와 음성과 뇌성들이 4번 등장한다. 첫 번째는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나오고(4:5), 둘째는 일곱째인을 개봉한 후에(8:5), 셋째는 일곱나팔을 분 후에(11:19), 넷째는 일곱 대접을 땅에 쏟은 후에(16:18)에 각각 언급된다. 이것은 번개와 음성과 뇌성이 한결같이 종말론적인 하나님의 심판의 맥락에서 사용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여기에 나오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 일곱 등불은 하나님의 일곱 영들이며, 이것은 온 세상에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들이자(4:10), 어린양의 눈들이다(5:6). 곧 하나님의 영이자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을 의미한다.

(6) 그리고 그 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바다가 [있다]. 그리고 그 보좌의 한 가운데 안에와 그 보좌 주위에, 앞과 뒤에 눈들이 [현재] 가득한 네 생물들이 [있다].

요한계시록에에 의하면 천국에 바다가 있다. 이 바다는 첫째, 수정같이 맑은 유리바다(4:6, 1:22)이기도 하지만, 둘째, 불이 섞인 유리바다이기도 하다(15:2). 저쪽 지옥에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다를 건너온 자들이 거문고를 가지고 찬양을 하는 것이다.

(7) 그리고 그 첫째 생물은 사자와 유사하고(호모이오스) 그리고 둘째 생물은 송아지와 유사하다(호모이오스). 그리고 사람과 같은 얼굴을 [현재] 가지고 있는 셋째 생물이 [있다]. 그리고 넷째 생물은 [현재] 날아가고 있는 독수리와 같다(호스).

네 생물은 각각 그 얼굴모양이 사자와 송아지, 사람과 독수리를 닮았다. 이것은 에스겔선지자가 본 것과 비슷하다(에스겔은 사자와 그룹, 사람과 독수리 얼굴을 보았다)(1:10, 10:8,19~22). 사자는 야생동물의 왕으로서 권위와 존엄성을 상징하고(103:20, 왕상7:29), 송아지는 가축의 대표를 상징하여 힘과 충성과 인내를(1:14, 왕상7:25), 그리고 만물의 영장인 사람은 지혜와 이성과 형제애를(15:10, 1:27), 날짐승의 왕인 독수리는 활동성과 용감성을 상징한다(9:27, 17:3,7). 이것을 두고 그로티우스(Grothius)는 사복음서를 4대위인(사자:베드로, 사람:마태, 송아지:야고보, 독수리:바울)에 비교했지만, 어거스틴은 다르게 해석(사자:마태, 사람:마가, 송아지:누가, 독수리:요한)했다.

이들이 8절에, 여섯 날개를 가진 것을 보면 스랍과도 비슷하며(6:2), 얼굴모습만 보면 그룹과 비슷하다(그룹은 4날개를 지녔다, 1:6). 이 생명체는 사람과 천사를 대표하는 피조물의 대표라고 보여진다. 넷은 피조된 세계(동서남북, 봄여름가을겨울 등)를 의미하는 숫자이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의 주위와 안에 눈들이 가득한 것은 그들이 세상의 모든 것을 통찰력을 가지고 보고 있으며, 그것을 하나님께 보고하고 있는 듯 하다.

 

(8) 그리고 네 생물들은 자기들 자신의 아래 안에 [현재] 각각 여섯 날개를 가지고 있으며, 주위와 안에 [현재] 가득한 눈들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밤과 낮에 쉼을 가지고 있지 않다(쉬지 않고 있다). 그들이 [현재] 말하면서.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셔왔고 아직도 있으며 그리고 지금도 있으며 그리고 지금도 [자기자신을 위하여] 오고 계시는 이여!”

네 생물의 존재목적은 첫째, 많은 눈들을 통해서 세상을 감시하는 역할 외에도, 둘째,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네 생물이 찬양할 때에 삼중 거룩송을 하는 것은 스랍천사가 찬양하는 것과 비슷하다(6:3).

 

(9) 그리고 그 생물이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그 보좌 위에 [현재] 앉아있는 이에게 그리고 세세무궁토록 살아있는 이에게 [장차] 주려고 할(돌리려 할) 때에

 

(10) 24장로들이 그 보좌 위에 [현재] 앉아 있는 이 앞에 엎드릴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세세무궁토록 [현재 살아 있는 이에게 경배할 것이다. 그리고 그 보좌 앞에 자기들의 승리관들을 던질 것이다. [현재] [그들이] 말하면서,

24장로들도 왕으로 통치하는 일 외에도 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하는데, 그것의 하나는 기도하는 일이며, 또 하나는 찬양하는 일이다.

이들이 언젠가는 자신의 승리관마저 주님께 내어놓을 것이다. 그렇다면, 24장로들은 자기들의 승리관을 세세토록 살아있는 보좌에 앉은 이에게 내어놓는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재림이후에는 오직 예수님만이 왕으로 통치하실 것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아니면, 그분만이 왕으로 통치하기에 합당한 분이심을 드러내는 표현인 듯 싶다.

(11)“우리의 하나님과 주는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단번에] 받으시는 것이 [지금] 합당합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만물들을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당신의 뜻을 통하여 [만물들이] 있어왔고 아직도 있으며 그리고 [만물들이]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24장로들의 찬양은 하나님과 주님께 하고 있다. 그러나 그분은 한 분(‘당신’)이다. 그분이 창조주이시다. 예수님이 곧 창조주이신 것이다. 예수님이 천지만물의 주인, 소유주인 것이다.

 

< 요한계시록 4:1~11에 나오는 명령과 선포 >

1)감사와 회개

주여, 하늘의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은 한 분이시며, 벽옥과 홍보석의 빛과 녹보석의 무지개에 둘러쌓여 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영적 존재로 지음받은 천사와 인간의 존재목적이 어디에 있는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천사들은 하나님께 수종들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존재로 지음받았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사람들은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왕들로서 만세전에 계획되어졌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천국의 백성들은 제사장들로서, 기도하는 일과 찬양하는 일을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천국에는 피조물을 대표하는 네 생명체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은 이전에도 있어왔고 아직도 계시며 지금도 있고 현재도 오고 계시는 분으로서, 알파와 오메가요 시작과 나중이요 처음이요 마지막인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성령은 하나님 보좌 앞의 일곱 등불이자 하나님의 일곱 영이요 어린양의 일곱 눈인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천국이 있음을 확실히 믿나이다.

주여, 이제는 하나님이 한 분임을 확실히 믿나이다.

주여, 이제는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자가 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천국에서 면류관얻는 성도가 되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천국의 모습과 하나님의 보좌가 한 개인 것을 보지 못하게 하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하나님이 한 분인 것을 보지 못하게 가로막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하나님이 한 분이신 것을 확실히 믿을지어다. 천국에서 왕노릇하도록 준비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하나님은 한 개의 보좌에 앉아계신, 한 분 하나님이시며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고 계시는구나.

2. 하나님의 보좌 주위에 24장로들이 24보좌에 앉아있고, 네 생물이 주변에서 호위하고 있구나.

3. 네 생물은 사자와 사람, 송아지와 독수리의 얼굴을 지닌, 피조물의 대표들이로구나.

4. 네 생물은 이 세상을 감찰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찬송하는 존재들이로구나.

5. 24장로는 신구약시대에 믿는 이들의 대표들로서, 천국에서 승리의 면류관을 쓰고 있는 자들이로구나.

6. 천국에서 24장로들은 제사장의 역할을 하며, 왕으로 통치하고 있구나.

7. 천국에서 24장로들은 지금도 기도하는 일과 찬양하는 일을 하고 있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요한계시록 4장 헬라어직역]

 

(1) 이일들 후에 내가 보았다. 그리고 보라. 하늘 안에 [이미] 열려진 채 있는 문[있다]. 그리고 처음에 나에게 말하고 있는 나팔소리와 같은, 내가 들었던 음성이 [있다] 이리로 [단번에] 올라오라! 그리고 내가 이일들 후에 마땅히 [단호히] 될 일들을 너에게 보여줄 것이다.”고 말하고 있기를.

(2) 그리고 곧 내가 영 안에 [있게] 되었다. 그리고 보라! 하늘 안에 보좌가 놓여 있어져 왔는데 아직도 놓여져 있다. 그리고 그 보좌 위에 [지금] 앉아 있는 이[있다.]

(3) 그리고 [지금] 앉아있는 이벽옥과 홍보석 모양의 돌과 유사하게(호모이오스) 이전에도 있어왔고 아직도 있다. 그리고 그 보좌의 둘레에 녹보석의 모양과 유사한(호모이오스) 무지개[이전에도 있어왔고 아직도 있다].

(4) 그리고 그 보좌에 둘러서 24보좌들이 [이전에도 있어왔고 아직도 있다]. 그리고 나는 그 보좌들 위에 [현재] 앉아있는 24장로들을 보았다. [그들은] [이미] 흰옷들이 입혀진 채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의 머리 위에 금승리관들을 가지고(쓰고) 있었다.

(5) 그리고 그 보좌로부터 번개들과 음성들과 뇌성들[지금] 나오고 있다. 그리고 그 보좌 앞에 [현재] 켜져 있는 일곱 등불들이 [있다]. 그것들(일곱 등불들)은 하나님의 일곱 영들이다.

(6) 그리고 그 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바다[있다]. 그리고 그 보좌의 한 가운데 안에와 그 보좌 주위에, 앞과 뒤에 눈들이 [현재] 가득한 네 생물들[있다].

(7) 그리고 그 첫째 생물은 사자와 유사하고(호모이오스) 그리고 둘째 생물은 송아지와 유사하다(호모이오스). 그리고 사람과 같은 얼굴을 [현재] 가지고 있는 셋째 생물이 [있다]. 그리고 넷째 생물은 [현재] 날아가고 있는 독수리와 같다(호스).

(8) 그리고 네 생물들은 자기들 자신의 아래 안에 [현재] 각각 여섯 날개를 가지고 있으며, 주위와 안에 [현재] 가득한 눈들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밤과 낮에 쉼을 가지고 있지 않다(쉬지 않고 있다). 그들이 [현재] 말하면서.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셔왔고 아직도 있으며 그리고 지금도 있으며 그리고 지금도 [자기자신을 위하여] 오고 계시는 이여!”

(9) 그리고 그 생물이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그 보좌 위에 [현재] 앉아있는 이에게 그리고 세세무궁토록 살아있는 이에게 [장차] 주려고 할(돌리려 할) 때에

(10) 24장로들이 그 보좌 위에 [현재] 앉아 있는 이 앞에 엎드릴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세세무궁토록 [현재 살아 있는 이에게 경배할 것이다. 그리고 그 보좌 앞에 자기들의 승리관들을 던질 것이다. [현재] [그들이] 말하면서,

(11)우리의 하나님과 주는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단번에] 받으시는 것이 [지금] 합당합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만물들을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당신의 뜻을 통하여 [만물들이] 있어왔고 아직도 있으며 그리고 [만물들이]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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