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31일(수) 수요기도회설교(성령강림후스물한째주일)
[제 목] 출애굽기강해(09) 장자죽음과 유월절 절기의 시작
[찬 송] 찬 191장 내가 매일 기쁘게, 찬 197장 은혜가 풍성한 하나님은, 찬 242장 황무지가 장미꽃같이
[말 씀] 출11:1~12:14(구약 97면)
[키워드] 장자재앙,유월절,무교절,유월절양이신그리스도,누룩,죄가없는거룩한삶으로서의촉구
1. 서론
출애굽기 책은 구약성경의 헬라어번역인 70인역의 제목(엑소더스)에 따라, “출애굽기”라고 명명되었다. 본서는 모세5경의 저자인 모세(B.C.1527~1406)가 기록했으며(출15:1, 17:24, 수8:12, 사19:8), 기록연대는 출애굽 시작연도인 B.C.1446년에서 모세가 죽은 해였던 1406년 사이인데, 아마도 모세가 죽기 직전에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출애굽기는 애굽의 압제로부터 해방시키시고 시내산언약을 맺어주신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로 인하여 구약선민 이스라엘의 역사의 본격적인 출발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출애굽기는 크게 2부분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그것은 19장을 기점으로 시내산이전(1~18장)과 시내산이후(19~40장)로 볼 수 있다. 시내산까지는 탈출여정을 기록한 것이며, 시내산이후는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율법과 성막에 관한 내용이다.
하지만 출애굽기를 출애굽사건을 기준으로 본다면 3부분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1장~12:36절까지는 애굽의 압제가 시작된 때로부터 출애굽직전까지의 기록이며, 12:37~24:18까지는 마침내 출애굽이 이루어진 때로부터 시내산 언약체결 때까지의 기록이고, 25:1~40:38은 성막건축에 대한 규례가 주어지고 그것에 따라 성막건립이 이루어지기까지의 과정의 기록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좀 더 세분하면 다음과 같다. 1~4장은 출애굽지도 모세의 준비, 5~12a장은 선민의 구속과정, 12b~15장a은 출애굽과 홍해도강의 기적, 15b~18장은 초기출애굽행진, 19~24장은 시내산언약체결, 25~31장은 성막규례 수여, 32~34장 이스라엘 백성의 집단적 금송아지 숭배사건을 통한 시내산 언약파기와 갱신, 35~40장은 성막건립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우리는 지난주에 출8:1~10:29의 말씀을 살펴보았다. 이 말씀은 애굽에 내린 10가지 재앙들 중에서 2번째(개구) 재앙부터 9번째(흑암) 재앙까지였다. 도표로 보면 다음과 같다.
재앙 |
①피 |
②개구리 |
③이 |
④파리 |
⑤악질 |
⑥독종 |
⑦우박 |
⑧메뚜기 |
⑨흑암 |
⑩장자 |
본문 |
7:14~25 |
8:1~15 |
8:16~19 |
8:20~32 |
9:1~7 |
9:8~12 |
9:13~35 |
10:1~20 |
10:21~29 |
11:11~2:36 |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 10번째 재앙(침,타격)은 장자죽음재앙의 예고(출11:1~10)과 이어지는 유월절규례(출12:114)과 무교절의 규례(출12:15~20), 첫 유월절의 실행(출12:21~28), 장자죽음의 재앙의 실현(출12:29~36)을 살펴보고자 한다.
2. 이스라엘을 향한 여호와의 출애굽 준비명령과 애굽인들의 반응(출11:1~3)
1)본문내용(출11:1~3)
첫째,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 준비를 명하심(1~2절)
한 가지 재앙이 더 있은 후에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줄 것을 예고하신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애굽인들에게서 은금패물을 구하게 명하신다.
둘째, 애굽인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임(3절)
여호와께서 애굽인들로 이스라엘 백성을 후대하게 하신다. 그러자 바로와 애굽인들이 모세를 매우 위대한 인물로 인식한다.
2)영적 교훈
첫째, 사탄마귀는 자신이 결정적인 타격을 입기까지 결코 하나님의 백성들을 잘 놓아주지 않는다(1절)
사탄마귀의 결정적인 타격은 유월절날에 있었다. 그때까지 사탄은 끝까지 하나님의 백성들을 놓아주려하지 않는다.
둘째, 사탄 세력의 여러 번의 패배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것이며, 결국 하나님의 백성들이 승리자가 되는 것이다(2~3절)
사탄진영이 패배하지 않았으면 어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은금패물들을 줄 수가 있겠는가? 사탄세력들도 결국 믿음으로 무장된 하나님의 백성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사탄진영의 패배는 이미 B.C.635년경은 아브라함 때(B.C.2081년)에 예고되었으며(창15:14), 호렙산 가시떨기나무 가운데 모세를 부르시는 현장에서도 예고된 것이었다(출3:21). 그리고 출애굽기 12:35~36에서 성취된다.
창15:14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출3:21 내가 애굽 사람으로 이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할지라 너희가 나갈 때에 빈손으로 가지 아니하리니
출12:35-36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하여 애굽 사람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매 36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이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
3. 바로를 향해 선포된 마지막 장자재앙의 예고(출11:4~10)
1)본문내용(출11:4~10)
첫째, 모세가 바로를 향해 최후의 장자죽음재앙을 예고함(54~8a절)
하나님께서는 장자죽음예고를 시작하신다. 여호와께서 밤중에 애굽 가운데 들어가실 것이고, 애굽의 처음 난 것은 무엇이든지 다 죽게 하실 것이라고 하신다. 그리하여 장자의 죽음으로 애굽 전역에 전무후무한 큰 곡성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하신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구별하여 재앙을 면하게 해 줄 것임을 알려주신다. 결국 애굽의 신하들의 간청으로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이스라엘을 대리고 나가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둘째, 모세가 심히 노하여 바로에게 나옴(8b절)
셋째,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애굽에 임할 마지막 장자죽음재앙의 당위성을 설명하심(9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바로가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라고 하신다. 그러므로 애굽 땅에 기사를 더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넷째, 실제로 바로가 모든 기사와 최후 경고를 듣고도 강퍅하여 이스라엘 보내지 않을 것임(10절)
2)영적 교훈
첫째, 하나님께서는 먼저 예고하시고 실행하시는 전능자이시다(4~8절)
세상 역사는 먼저 사건이 일어나고 그리고 기사가 쓰여진다. 하지만 성경은 그 반대다. 하나님께서 먼저 말씀하신 후에 사건이 일어난다. 메시야의 탄생도 마찬가지였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행한 대로 갚으신다(5~6절)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항핸다로 갚아주신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장자였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노예로 삼고 부리고 있었다. 하나님께서 장자를 놓아주라고 한다. 하지만 그 말을 듣지 않자, 결국 하나님께서 애굽의 장자들을 다 죽이시고 당신의 장자를 구출해내신다.
셋째, 구원의 날과 심판의 날은 동전의 앞뒤와 같다(7절)
유월절날은 애굽에는 심판의 날이이자 애곡의 날이이었다. 하지만 이스라엘에게는 그날이 구원의 날이요 기쁨의 날이었다. 고로 우리도 심판대 앞에 설 때에는 구원을 받을 것인지 멸망을 당할 것인지가 결정될 것이다. 그날에 웃을 수 있는 자로 준비되어야 할 것이다.
4. 유월절 규례 및 유월절 준수 명령(출12:1~14)
1)본문내용(출12:1~14)
첫째, 유월절 규례의 서론(1절)
둘째, 출애굽 때를 기점으로 한 새로운 월력 사용에 대한 명령(2절)
셋째, 유월절 규례 중 유월절 희생양 준비와 관련된 내용(3~7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말씀하신다. “정월 10일에 어린양을 각 가족대로 취해야 한다. 양 하나에 대하 가족 수가 적으면 이웃과 함께 합해도 된다. 어린양은 흠없오 일년된 수컷으로 준비하되, 염소도 무방하다. 14일에 어린양을 잡고 그 피를 좌우문설주와 상인방에 발라야 한다.”
넷째, 유월절 규례 중 유월절 식사법과 관련된 내용(8~11a절)
14일 밤에 양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나물과 함께 먹으라고 하신다. 그리고 날로나 물에 삶아서는 먹지 말라고 하신다. 머리와 정강이와 내장까지 다 불어 구워먹으라고 하신다. 아침까지 남겨두어서는 아니 되고 남은 것을 태워버리라고 하신다. 유월절 음식은 곧장 떠날 수 있는 복장을 갖추고 급히 먹어야 한다고 하신다.
다섯째, 유월절 규례의 종걸(11b절)
다섯째, 유월절 의식의 기본목적에 대한 설명(12~13절)
여호와께서는 유월절 밤에 애굽의 처음난 것을 직접 치실 것이다. 그러나 양의 피가 이스라엘을 위한 표적이 될 것이다. 피를 보고 그 집을 넘어가므로 재앙으로부터 구원될 것이다.
여섯째, 여호와의 유월절 절기 지정 및 준수명령(14절)
장자 재앙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할 그 날을 절기로 삼으라고 하신다. 대대로 이 절기를 지키라고 하신다.
2)영적 교훈
첫째,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는 항상 새로운 시작과 도전을 할 수 있다(2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민족더러 그해의 7월 1일을 새 해로 선포하라고 하셨다. 왜냐하면 그날 새로운 기적을 행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날이 새로운 역사의 분깃점이 되게 하신다고 하신 것이다. 애굽에서의 노예생활을 청산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는 새로운 출발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구원의 기본 단위는 가족이다(3~4절)
이스라엘 민족에게 유월절 양은 혼자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혼자라면 이웃과 합하여 4인 기준으로 한 마리의 양을 잡아 먹도록 했다. 그러므로 이 일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식구가 적을 경우 자기의 이웃이 누구이든 자기의 집에서 가까운 이웃과 유월절음식을 같이 만들어먹으라고 하신 것이다.
셋째, 유월절양은 우리의 속죄를 위해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신 예수님을 의미한다(5~6절).
예수께서는 세상 죄를 지고 갈 만한 어린양으로서 이 세상에 들어오셨는데, 그분은 죄가 없었고, 가장 젊었을 때에, 남자로서 죽임을 당하게 된다. 이것이 성경에 나오는 메시야에 관한 토라의 예표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예수께서는 그의 공생애의 30세에 유월절날에 돌아가셨다. 그의 뼈는 하나도 상하지 않았다. 그날 이스라엘백성들은 무교병(누룩없는 빵)과 쓴나물(애굽의 고난을 상징)을 아울러 먹었다.
셋째,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은 검사와 검증이 필요하다(6절).
어린양은 보통 1월 10일에 취한 후에 4일동안 검사를 하게 된다. 흠이 없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관찰하여 흠이 있는지를 찾아내야 하는 것이다.
예수께서도 일요일에 예루살렘 입성하신 후에 4일동안 검사를 받으신다. 첫날은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바리새인들이) 권위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마21:23~46). 둘째날은 바리새인들과 헤롯당원들이 세금을 바치는 문제로 시험한다(마22:15~22). 셋째날은 부활이 없다고 믿는 사두개인들이 부활의 문제를 가지고 시험한다(마22:23~33). 넷째날은 다윗이 그리스도를 칭하는 문제에 대해 예수께서 바리새인들의 입을 닫아버리신다(마22:41~46).
다섯째, 예수님의 피와 살은 속죄와 생명을 상징한다(7~8절)
예수님의 피는 어린양의 피다. 이것을 좌우설주와 상인방에 발랐다. 그러면 멸하는 자(천사)가 그 집을 넘어갔다. 그래서 예수님의 피는 속죄의 피를 상징하여 죽음을 이기는 피에 해당한다. 그리고 예수님의 살은 생명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유월절 양의 피는 바르지만, 유월절 양의 고기는 온 가족이 유월절양의 피를 바른 집 안에서 먹어야 했다. 온 가족이 모여서 적으면 이웃사람과 함께 말이다. 유월절의 피를 경험한 자는 이제 생명을 채워야 한다. 그래서 출애굽할 때 힘차게 나갈 수 있다. 예수님의 피가 속죄의 법적으로 효력을 지녔다면, 예수님의 살은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내면에 그리스도를 채우게 한다. 그리하면 그분과의 인격적인 만남과 교제를 할 수 있다. 양고기를 먹음으로써 말이다.
여섯째, 하나님의 말씀을 먹을 때에는 하나님의 방식으로 먹어야 한다(8~11절)
유월절양은 생명되신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그런데 말씀이 육신을 입었기에, 말씀을 먹는 것과 유월절의 양고기를 먹는 것은 같은 의미다. 물에 삶아먹어서는 아니 되었고 불에 구워서 먹어야 했다. 또한 머리와 다리와 내장을 다 먹어야 했다.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아야 했다. 남은 것은 불살라야 했다. 급히 먹어야 했다. 이 말의 모든 의미는 몰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먹을 때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먹는 방식으로 먹어야 함을 가리킨다.
일곱째,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날은 세상 사람들과 세상의 신들인 마귀와 귀신들을 심판하는 날이다(12절)
유월절날은 애굽인들과 애굽의 신들을 동시에 심판하고 벌을 내리는 날이었다.
사탄마귀과 그날에 개선행진했으나 곧장 심판받아 음부에 갇히게 된다(골2:13~14). 그날은 절기의 날이라고 했다. 이는 그날이 어린양의 혼인잔치와도 같은 날이 되기 때문이다.
특별히 그날에 절기를 지키라고 함은 “하가그”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그날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춤을 추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그날이 축하의 절기가 될 것임을 암시한다.
< 출애굽기 11:1~12:14에 나오는 명령과 선포 >
1)감사와 회개
주여, 하나님은 먼저 예고하시고 실행하시는 전능자이심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께서는 악을 행하는 자에게는 형벌로 심판하시고, 선을 행하는 자에게 상급으로 복주신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은 절망의 그 순간에서도 새로운 창조의 일을 시작하신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구원받아야 할 대상은 나로부터 시작하여 내 가족이 우선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우리 주 예수께서 흠없는 유월절양으로 오시어 세상죄를 지셨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사탄과 귀신들의 개선행렬이 그순간 통곡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은 검증이 필요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예수님의 피와 살은 속죄와 생명을 상징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을 먹는 방식대로 먹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회개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기회를 붙잡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예수님만 붙들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죄를 깨끗이 하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회개할 기회를 붙잡지 못하게 방해한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이제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죄를 회개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회개할지어다. 예수님만 자랑하고 사랑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하나님께서 세상죄를 없이하려 속죄양으로 오셨구나.
2. 우리는 회개해야 사는 것이로구나.
3. 예수믿어 구원얻은 자라도 구원에서 탈락될 수 있구나.
4. 하나님은 악한 자와 사탄의 세력을 반드시 심판하시는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