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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제사법(레위기 1~10)

 

1. 성막과 제사의 상관관계

성막은 어떤 곳입니까?

첫째, 성막은 하나님이 계시는 집입니다. 성막은 하나님이 사람과 함께 하시기 위해서 만들라고 명한 이 땅 위의 하나님의 처소입니다.

둘째, 성막은 하나님과 만나는 장소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이 만나되 제물로 만나고, 기도로 만납니다. 특히 특히 제물의 피를 매개체로 만나는 것입니다. 만일 사람이 직접 하나님을 만나면 죽게 되기 때문에, 사람은 제물의 피를 가지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성막을 공부해 보시면 알겠지만, 바깥뜰에서도, 성소에서도, 지성소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것은 입니다. 번제단 뿔에 바르고 번제단 사방에 뿌리고, 성소의 향단 뿔에 바르고, 지성소의 속죄소 위에 뿌리고 동편에 뿌립니다. 그러므로 성막은 피없이 들어갈 수도 없고, 피없이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곳입니다.

셋째, 성막은 죄를 지은 사람이 죄를 용서받는 장소요, 자원하는 제사를 통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복된 장소입니다. 다시 말해 제사드리는 곳이 성막인 것입니다.

사람이 지은 죄를 용서받기 위해서 의무적으로 드리는 제사가 2가지 있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3가지 제사가 있습니다. 이름하여, ‘의무제자원제입니다.

의무제는 속죄제와 속건제가 있으며, ‘자원제는 번제, 소제, 화목제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막이 존재하는 이유 가운데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는 제사를 드리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레위기의 주제가 거룩(, 카도쉬:분리하다,구별하다)’성결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레위기19:2). 하나님의 백성은 구별되게 살아야 하고, 죄를 없애 깨끗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레위기는 1~16장까지 제사법을 배우게 되고, 17~27장까지 실생활에서 어떻게 성결하게 살 것인가를 다룹니다.l

19:2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20:26 너희는 나에게 거룩할지어다 이는 나 여호와가 거룩하고 내가 또 너희를 나의 소유로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였음이니라

 

 

2. 제사의 정의와 제사의 3요소

제사란 죄를 지은 사람이 죄를 용서받거나 혹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드리는 의식절차를 가리킵니다.

 

그런데, 사람이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는 3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 제물을 드리는 자 즉 제헌자가 있어야 합니다. 제물을 드리고 싶어하지 않는 자는 제사를 드릴 수가 없습니다. 제헌자는 둘 중의 하나입니다. 하나는 자신의 지은 죄를 깨닫고 용서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며, 또 하나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고 싶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4:23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제헌자가 하는 일은 많습니다. 보통 4가지 일을 합니다.

. 제물을 가지고 옵니다.
. 제물에게 안수하여 자신의 죄를 전가시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일은 안수의 절차입니다. 안수의 가장 큰 의미는 넘긴다는 것입니다. 축복을 전가시키는 것이요, 자신의 마음과 죄를 제물에 죄의 전가시키는 것이요(16:21), 마지막으로 성령의 은사들을 전이시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베드로와 요한이 사마리아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듣고 가서 안수하여 성령을 받게 한 것입니다.

. 제물을 칼로 잡습니다(제물을 죽여야 합니다).

. 제물의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뜹니다. 즉 제물의 머리와 네 다리와 내장과 기름으로 분리시키고 물로 씼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을 찾는 것은 죄용서를 받는 것과 그분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것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양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둘째, 제물이 필요합니다. 제물로는 식물제물과 동물제물이 있습니다. 식물제물은 보통 예물로 불리우며, 동물제물은 그냥 희생제물혹은 제물로 불리웁니다. 보통 동물제물은 흠없는 제물을 필요로 합니다.

셋째, 제물의 피를 담아다가 바르고 뿌리는 일과 제물의 고기를 불사르거나 곡식예물의 일부 불사를 존재가 필요한데, 그 일은 바로 제사장이 행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분이십니까?

첫째, 그분은 이 땅 위의 성막이시되, 인간성막이십니다(1:14).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장막을 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예수그리스도는 하나님께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처소였던 것입니다. 그분이 바로 임마누엘 자체였던 것입니다(14:7,9, 1:23).

14:7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

14:9 예수께서 이르시되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1: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둘째, 그분은 제물이자 제사장이십니다.

[5:2]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3: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9:26]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한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

[요일2:2]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요일4: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4:14]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7:26]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이라

[8:1] 지금 우리가 하는 말의 요점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라 그는 하늘에서 지극히 크신 이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

 

셋째, 그럼 누가 제물을 드리는 자(제헌자)입니까?

우리 모두가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죄를 깨닫는 자가 복된 자입니다. 그리고 그다음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복된 자입니다. 특히 세례요한은 모든 인류를 대표하여 제물을 드리는 제헌자가 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는 제헌자입니다.

 

 

3. 번제와 소제와 화목제

 

1)누가 이 자원제사를 드릴 수가 있습니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라면, 누구든지 드릴 수 있습니다. , 먼저 죄를 용서받은 자라야 합니다. 먼지 죄를 용서받은 자라면 누구든지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레위기에서는 5대제사의 순서가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의 순서로 나오지만, 실제로 우리의 체험은 그분을 속건제, 속죄제, 화목제, 소제, 번제로 체험하게 됩니다.

 

 

2)5대 제사를 간략하게 요약하면

속건제하나님과 사람에게 손해를 입히게 될 때, 죄도 용서받고 손해배상도 하는 의무제사를 가리키며, ‘속죄제하나님과 사람에게 죄를 지었을 때, 죄용서받기 위해서 드리는 의무제사입니다. 이 두 가지 제사는 의무제입니다. 이 죄를 용서받지 못한 자는 결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이 두 가지 제사는 오늘날 영적 의미로 사람이 죄를 짓게 될 때, 어떻게 용서받게 되는지를 말해줍니다. 속건제는 거기에다가 배상의 차원까지 포함하는 제사입니다.

 

그렇지만, 다음 세 가지 제사는 자원하여 드리는 제사입니다. 먼저 화목제하나님과 사람과 화목하게 되었거나 화목하기 위해 드리는 자원제사입니다. 또한 소제고운 가루로 떡을 만들어 드리거나 첫열매과 첫이삭을 주님께 드리는 자원제사입니다. 그리고 번제흠없는 수컷제물을 전부 태워서 드리는 자원제사입니다. 이 세 가지 제사는 자원제사입니다. 자원제사는 스스로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자원하여 드리는 제사입니다.

화목제는 나눔과 감사는 어떻게 실천하는지를 우리에게 가르쳐주며, 소제는 자기 부인(자아부인)을 어떻게 하는지를 가르쳐주며, 번제는 온전한 자기 헌신을 어떻게 하는 지를 알려 줍니다.

 

오늘은 앞에 나오는 3가지 자원제사에 대해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3)번제제사(, ‘올라’)

번제제사란 제물을 온전히 다 태워드리는 제사로서, 오늘날 우리가 헌신을 온전케 하기를 원할 때, 어떻게 하는지를 알려주는 제사제도입니다. 일천번제 헌금을 드리기도 합니다.

 

. 제사드리는 방법

첫째, 자기가 드리고 싶은 희생제물을 끌고 회막문으로 옵니다.

둘째, 그 번제물에 안수하여 자신의 마음을 전이시킵니다.

셋째, 그 제물을 잡습니다(죽입니다). 그러면 제사장은 제물의 피를 가져다가 번제단 사방에 뿌립니다.

넷째, 이제는 번제물의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뜹니다. 그러면 제사장은 제단에 불을 피워놓고, 각 뜬 고기와 머리와 기름을 제단 불위에서 태웁니다. 그때 제헌자는 그 제물의 내장과 다리를 물로 씻어 놓습니다. 그리고 또 제사장은 그 제물을 번제단 불위에서 태웁니다.

 

. 특징

첫째, 번제제사는 자원제사입니다.

둘째, 번제제사는 동물을 제물로 드리되, 흠없는 수컷만을 제물로 드리는 제사입니다.

셋째, 번제제사는 먼저 죽인 다음, 제물 모두를 태워서 드리는 제사입니다. 이는 남겨진 것이 아무것도 없이, 다 드리는 헌신을 상징합니다.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도다.”

넷째, 동물을 드리되, 전부를 다 태워 드리는 제사입니다. ‘번제라는 뜻은 올라간다는 말에서 나온 자세입니다. 즉 제물을 전부 태워서 하나님께 향기롭게 드리는 제사입니다.

다섯째, 각 자의 형편에 따라, 제물의 크기를 정해 드릴 수가 있습니다. , 양과 염소, 산비둘기나 집비둘기새끼로 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경제적인 형편을 고려해 자기의 형편에 알맞게 드릴 수 있도록 배려해놓으셨습니다. 심지어 가난한 사람들은 비둘기라도 그려서 번제제사를 드릴 수 있도록 길을 열어놓았습니다.

 

. 번제제사의 상징과 교훈

첫째, 번제제사는 예수그리스도께서 자원하여 이 세상에 오셨고, 이 세상의 제물이 되시어 오셨고 죽으신 다음, 자신의 전 존재를 온전히 드린 것을 상징합니다(10:18, 2:5-8).

10:17-18 내가 내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느니라 18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

2:5-8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내가 죽어서 하나님께 제물이 되어야 하는데, 예수님께서 대신 제물이 되시어 죽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번제제사는 자신을 죽이되 철저히 죽임으로써 드려질 수 있습니다. 자존심이 죽어야 하고, 혈기가 죽어야 하고, 시기와 다툼, 잘못된 거짓 습관이 죽어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하였습니다. 내가 죽고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살아나야 합니다.

 

둘째, 번제제사는 성경에는 맨 처음 등장하지만, 사실 성도의 체험상 가장 맨 마지막에 드리는 예배입니다(12:1-2)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고전6:19-20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10:27-28 대답하여 이르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2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시니

 

번제란 완전히 불살라 드리는 제사(9)로서, 우리 자신을 주님께 온전히 전부 바치는 것을 상징합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시간을, 물질을, 은사와 달란트를 기쁨으로 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일천번제에 감동하여 사실 엄청난 축복을 해 주었습니다.

) 솔로몬의 일천번제

왕상3:4-11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제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5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6 솔로몬이 이르되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그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주께서 또 그를 위하여 이 큰 은혜를 항상 주사 오늘과 같이 그의 자리에 앉을 아들을 그에게 주셨나이다 7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8 주께서 택하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그들은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9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10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든지라 11 이에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장수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 12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13 내가 또 네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14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이 내 길로 행하며 내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또 네 날을 길게 하리라

 

그렇다면, 왜 성경은 이 번제는 맨 앞에 배치했을까요? 그것은 곧 하나님께서 가장 바라시는 것이 그것인 것을 말해주는 것이 아닐까요?

 

셋째, 번제란 자신을 바치되, 흠없는 제물로 바쳤습니다. 이는 곧 우리가 쓰다가 남은 시간을 주님께 드리는 것이 아니며, 쓰다가 남은 물건을 주님께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새 것으로 바친 것이며, 고장나거나 쓸모없는 것으로 바친 것이 아닙니다. 더러워진 내장과 정강이까지 물로 씻듯, 자신의 내면과 외모를 깨끗이 씻어서 드려야 합니다.

 

 

 

4)소제(곡식예물=헌물이나 예물, 민하’,'도론'=gift)

소제제사는 동물희생제물은 아니지만, 곡식으로서 주님께 자원하여 드리는 제사로서, 자기부인(자아파쇄)을 하려면 어떻게 하는지를 그 방법을 알려줍니다.

특히 소제를 뜻하는 히브리어는 민하라는 단어가 쓰였는데, 이는 헌물이나 예물로 번역하기도 하는데, 이는 선물, 조공, 공물, 헌물을 뜻했습니다.

(참고로, 레위기에서만 예물이라는 단어가 코르반으로 번역했을 뿐, 대부분의 다른 성경에서는 예물은 전부 민하를 번역한 것, 신약성경은 전부 도론(=gift=민하)’을 예물로 번역했음)

삼상 2:29 너희는 어찌하여 내가 나의 처소에서 명한 나의 제물(제바흐)과 예물(민하)을 밟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의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스스로 살찌게 하느냐

9:27 그가 장차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맺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제바흐)와 예물(민하)을 금지할 것이며 또 포악하여 가증한 것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 또 이미 정한 종말까지 진노가 황폐하게 하는 자에게 쏟아지리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삼상3:14 그러므로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맹세하기를 엘리 집의 죄악은 제물(제바흐)로나 예물(민하)로나 영원히 속죄함을 받지 못하리라 하였노라 하셨더라

40:6 주께서 내 귀를 통하여 내게 들려 주시기를 제사(제바흐)와 예물(민하)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하지 아니하신다 하신지라

 

. 제사드리는 방법

첫째, 예물을 드리는 자(제헌자)고운가루나, 3종류의 무교병이나, 첫열매 그대로(, 거제로 드림), 혹은 볶은 첫이삭을 찧은 것을 가져다가 제사장에게 줍니다. 그러면 제사장은 그 일부만(한 웅큼정도)을 불살라 하나님께 드리고나머지는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음식으로 돌렸습니다.

 

둘째, 소제는 아침(왕상18:36)과 저녁(왕하3:20) 드렸습니다(29:38).

왕상18:36 저녁 소제 드릴 때에 이르러 선지자 엘리야가 나아가서 말하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신 것과 내가 주의 종인 것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 알게 하옵소서

왕하3:20 아침이 되어 소제 드릴 때에 물이 에돔 쪽에서부터 흘러와 그 땅에 가득하였더라

 

셋째, 소제물에는 꼭 넣어야 할 것(3가지)과 넣지 말아야 할 것(2가지)이 있습니다.

꼭 넣어야 할 것은 감람기름유향소금이었고(1, 16, 13), 꼭 넣지 말아야 할 것은 누룩(무교병이어야 함)’이었습니다(11).

 

. 특징과 영적 의미

첫째, 소제는 피없이 곡식으로 드리는 식물제사입니다. 그래서 이 제사는 제사는 제사이지만 특별히 예물(, 민하)’이라고 표현합니다. 너무 가난해서 동물(희생제물)로 자신을 헌신할 수 없다면, 곡물로라도 드릴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배려해 놓으신 것(20:3)입니다.

20:3 네 모든 소제를 기억하시며 네 번제를 받아 주시기를 원하노라 (셀라)

 

우리가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것 가운데, 제물(,제바흐=희생)와 예물(,코르반=하나님께 드려진 것)은 처음에는 번갈아 쓰였지만, 점차 제물(희생)’은 피가 있는 것을 가리키게 되었고, ‘예물은 피가 없는 것을 가리키게 되었습니다(9:27, 삼상3:14, 40:6).

7:11 너희는 이르되 사람이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둘째, 단독으로 드려지는 제사라기보다는 부속제사로, 다른 제사를 드리고 난 후에 드려지는 부속제사입니다. 특히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난 다음에 전제와 함께 드렸고, 아침과 저녁으로 드렸습니다(29:38~42, 7:11~14).

29:38-42 네가 제단 위에 드릴 것은 이러하니라 매일 일 년 된 어린 양 두 마리니39 한 어린 양은 아침에 드리고 한 어린 양은 저녁 때에 드릴지며 40 한 어린 양에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와 찧은 기름 사분의 일 힌을 더하고 또 전제로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더할지며41 한 어린 양은 저녁 때에 드리되 아침에 한 것처럼 소제와 전제를 그것과 함께 드려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여 여호와께 화제로 삼을지니42 이는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 회막 문에서 늘 드릴 번제라 내가 거기서 너희와 만나고 네게 말하리라

7:11-14 여호와께 드릴 화목제물의 규례는 이러하니라12 만일 그것을 감사함으로 드리려면 기름 섞은 무교병과 기름 바른 무교전병과 고운 가루에 기름 섞어 구운 과자를 그 감사제물과 함께 드리고13 또 유교병을 화목제의 감사제물과 함께 그 예물로 드리되14 그 전체의 예물 중에서 하나씩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고 그것을 화목제의 피를 뿌린 제사장들에게로 돌릴지니라

왕상8:64 그 날에 왕이 여호와의 성전 앞뜰 가운데를 거룩히 구별하고 거기서 번제와 소제와 감사제물의 기름을 드렸으니 이는 여호와의 앞 놋제단이 작으므로 번제물과 소제물과 화목제의 기름을 다 용납할 수 없음이라

 

셋째, 예물의 일부(한 웅쿰)만을 기념물로 사른 뒤, 나머지는 제사장의 음식으로 주기 위한 것(3)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땀흘려 농사지어 얻은 것의 십일조는 당연히 주님께 드리는 것이지만, 특별히 소제의 예물을 더 드림으로, 자신이 벌어들인 농사의 농작물도 다 주님의 힘과 능력으로 된 것은 다시 한 번 인침과 동시에, 자신이 가진, 보이는 물질로도 헌신하기 위한 제사인 것입니다.

사실 소제제사는 제헌자의 마음도 중요하지만, 그 제사로 인해, 제사장과 그의 가족들을 위한 음식제공 용도로서 같이 쓰이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 성미는 이와 비슷한 예물에 해당됩니다.

 

넷째, 이 소제물이 드려지기 위해서(첫열매는 제외)곡식 알갱이가 모두가 다 빻아져서 고운 가루(, 솔레트)가 된 상태에서 드려지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밀알을 찧어서 온전히 가루로 만든 다음 그대로 드리는 것도 있지만, 그것을 떡(무교병)을 만들되, 그것을 화덕에 굽든지, 번철에 부치든지, 솥에 삼든지 해서 드리라고 했습니다. 고운가루가 되는 것만으로 부족하고, 그것을 불에 굽든지 부치든 삼든지해서 완전히 죽이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 헌신하려는 자의 성품과 자세를 가르쳐줍니다. 자신이 부서지고 빻아져서 가루가 될 때 비로소 헌신할 수 있음을 말해줍니다(16:24, 5:24). 주님께 헌신하려는 자는 반드시 자기를 부인하는 자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16: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5:24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이를 위해, 예수그리스도께서도 한 알이 밀알(식물)이 되시어, 고운 가루로 빻아진 다음(자기의 뜻은 없고 오직 아버지만의 뜻만),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졌습니다(12:24, 26:37-39).

12: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26:37-39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38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다섯째, 자기를 헌신하는 사람이 주의해야 할 5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헌신하는 자들의 성품에 꼭 들어가야 할 것이 3가지 있습니다.

감람기름은 잘 태워지게 하기 위한 것으로서 우리의 헌신이 성령(61:1, 10:38)과 함께 드려지는 것을 상징하며, 유향은 향기로운 냄새를 발하게 하는 재료로서 우리의 헌신이 속에 더러움과 다른 욕심이 없이 순수하고 깨끗해서 하나님께 드려져야 함을 상징하며, 소금은 소제물의 부패를 막기 위한 것(보존하기 위한 것)(18:19)으로서, 시간이 오래 지나도록 변함없는 모습으로 헌신해야 함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소제물에는 들어가지 말아야 할 것이 2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누룩입니다. 누룩은 부풀려지게 하는 것으로서, 우리의 헌신에는 잘못된 교훈이나 가르침(외식과 교만)이 들어가서는 안 되며, 또한 전염성을 지녀 다른 사람과 같이 부패함 가운데 헌신해서는 안 되는 것을 상징(고전5:6-8, 16:11-12)합니다. 또한 은 사람의 입술을 달콤하게 하는 것(5:3)으로서, 자신의 헌신이 달콤한 쾌락이나 즐기기 위해서는 안 됨을 상징합니다.

고전5:6-8 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7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8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16:11-12 어찌 내 말한 것이 떡에 관함이 아닌 줄을 깨닫지 못하느냐 오직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12 그제서야 제자들이 떡의 누룩이 아니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교훈을 삼가라고 말씀하신 줄을 깨달으니라

 

 

 

 

5)화목제사(, 셸렘 제바흐=화목제의 희생)

화목제사는 화목을 위한 제사로서, 하나님께 어떻게 감사하며, 또한 자신이 받은 은혜를 어떻게 사람들과 나누는지를 알려줍니다. 어떤 분은 감사헌금을 드리기도 합니다.

 

(1)제사드리는 방법

화목제사는 하나님께 자신과의 지난날의 관계가 화목되었을 경우와 하나님께 자신을 서원하기 위한 제사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이 제사의 성격은 감사의 성격과 자원 및 서원의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레위기7:11-12, 15-16). 특히 감사의 목적을 가지고 화목제사를 드릴 때에는 누룩이 있는 전병(유교병)’을 같이 드릴 수 있었습니다.

 

첫째, 자신의 재산능력에 따라 흠없는 제물(, 양과 염소) 중 암수구별없이 여호와 앞에 데리고 옵니다.

둘째, 제헌자는 그 제물에 안수하여 회막 문에서 잡습니다. 이 때 제사장은 그 제물의 피를 받아다가 번제단 사방에 뿌립니다.

셋째, 제물의 모든 기름을 하나님께 태워드리며(레위기3:5,11,16-17), 우편뒷다리(거제로)와 가슴(요제로)은 제사장에게 돌리고(레위기7:31~34), 또한 나머지는 제헌자와 함께 나눠 먹습니다.

특히 감사제로 드리는 제물은 그 당일에 먹고, 자원 및 서원제로 드리는 화목제는 다음날까지 먹습니다(레위기7:15-18). 참고로, 한나가 사무엘을 얻게 되자, 서원에 감사하여 화목제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2)특징과 영적 의미

첫째, 다 태우서 제사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는 일부만 태워 제사드렸습니다. 그 부분은 기름입니다. 기름은 하나님께 드려질 부분으로서 제물 중에서 가장 잘 타서 향기되어 올라갈 수 있는 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드려질 것을 사람이 먹으면 안 된다고 하시었습니. 만약 이 규정을 어기고 먹게 되면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레위기7:22~27). 즉 하나님께 드려질 부분을 사람은 손대서는 아니 되었던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물의 기름인 것입니다 .

 

둘째, 다른 제사들은 하나님(번제,속죄제,속건제)과 제사장(소제)에게만 돌리는 부분이 있지만, 화목제사만큼은 제사장과 제물을 드린 자(제헌자)도 함께 그 제물을 나눠 먹을 수 있는 유일한 제사였습니다.

하나님께는 기름부위를 드렸고, 제사장에는 흔든 가슴(요제)’오른편 뒷다리(거제)’가 돌아갔으며, ‘나머지는 모두 제헌자가 먹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무엘이 화목제의 제사에 이새와 그의 아들들을 초청합니다. 이때 사무엘은 암송아지를 끌고 가서 말하기를 평강을 위하여 제사드리러 왔습니다라고 했던 것입니다(삼상16:2-5). 그리고 송아지를 잡아서 제사드린 다음, 그 제사음식을 그들과 같이 나눠 먹었습니다.

 

셋째, 화목제사는 암수구별없이 드릴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1). 하나님과의 화목은 남자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자에게도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성별과 관계없이 하나님과 화목에 대한 요청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과의 화목의 관계를 누가 먼저 깼습니까? 그러므로 이 제사는 암수구별없이 자원하여 드릴 수 있는 제사였습니다.

 

넷째, 그러므로 화목제물은 우리(혹은 타락한 세상)와 하나님 사이를 화목케 하신 예수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1:20, 2:14-16, 요일2:2). 더불어 이제 그 일은 이제는 우리에게 위임되어 있는 것입니다(고후5:19).

1: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2:14-16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15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16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요일2:2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고후5:19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화목제의 제사는 하나님만 기쁘게 하고 제사장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제물을 드리는 사람 모두에게까지 그 혜택이 베풀어지는 제사였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가 화목제의 제사를 드린다는 것은 하나님과 이웃을 화해시키고, 하나님이 주시는 것을 함께 나눔으로서 그 의미를 더해가야 하는 것입니다.

 

다섯째, 화목제사는 특별히 새가 드려지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드릴 부분 즉 기름이 거의 없기 때문이요, 이웃과 함께 나눠먹는 것인데, 먹을 것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소나 양이나 염소만 드릴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더불어 유교병이 드려지는 유일한 제사였는데, 이는 그것을 나눠먹을 제헌자들을 위한 하나님의 특별한 배려였던 것 같습니다.

 

6)속죄제사(, 핫타아)

속죄제사는 죄인이 자기의 죄를 깨닫게 되었을 때 자신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서 드리는 의무제사입니다. 속죄제사는 히브리어로 하타트라는 것인데, 이는 히테라는 동사에서 온 말입니다. ‘히테라는 동사는 정결하게 하다의 뜻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죄를 범하였을 때에 그 죄를 정결케 하는 제사가 바로 속죄제사인 것입니다.

속죄제사는 속건제사와 둘 다 의무제사로서 비슷한데, 다만 차이가 있다면, 하나님과 사람에게 손해를 입힌 죄는 속건제사를 드려서 변상까지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다 더 예수그리스도의 속죄제사를 잘 이해하려면, 구약성경 레위기서와 신약성경 히브리서를 동시에 보면 좋습니다.

우리는 속죄제사법을 통해 모든 인류의 죄가 어떻게 속죄를 받았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1)제사 드리는 방법

첫째, 자기 죄값에 걸맞는 희생제물을 속죄제물로 삼되

둘째, 흠없는 것으로 선택하여

셋째, 안수를 통해 자기의 죄를 전가시킨 다음

넷째, 죄인이 그것을 잡아 주면, 제사장은 기름은 번제단에서 다 태우고, 죄인의 신분에 따라 약간은 다르지만, 피의 일부를 뿌리고 바른 다음(성소의 휘장에 뿌리고, 향단뿔에 바르고, 번제단뿔에 바르고), 나머지 피 전부는 번제단 밑에 쏟습니다. 그리고 제사장 및 회중의 속죄제의 고기는 전부 진영 밖으로 가지고 나가 재버리는 곳에서 불사르며, 족장과 평민의 속죄제는 제사장들 남자들이 먹습니다(6:24~30).

 

(2)속죄제사의 종류

기름부음받은 제사장의 속죄제, 온 회중의 속죄제, 족장의 속죄제, 평민(땅의 백성)의 속죄제가 있습니다. 앞의 두 제사는 수송아지새끼를 속죄제물로 사용하며, 족장 및 평민의 속죄제는 염소를 사용하는데, 족장은 숫염소를 평민은 암염소 내지는 어린양을 사용합니다.

이 중에서 제사장과 족장과 평민은 제물에 직접 안수하나, 회중의 속죄제는 회중의 장로들이 안수하여 죄를 넘깁니다.

 

(3)특징과 영적 의미

. 속죄제사는 언제 드리는 것일까요?

4:13-14 만일 이스라엘 온 회중이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허물이 있으나 스스로 깨닫지 못하다가 14 그 범한 죄를 깨달으면 회중은 수송아지를 속죄제로 드릴지니 그것을 회막 앞으로 끌어다가

4:22-23 만일 족장이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허물이 있었는데 23 그가 범한 죄를 [누가 그에게 깨우쳐 주면](알게 되면) 그는 흠 없는 숫염소를 예물로 가져다가

4:27-28 만일 평민의 한 사람이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허물이 있었는데 28 그가 범한 죄를 [누가 그에게 깨우쳐 주면](알게 되면) 그는 흠 없는 암염소를 끌고 와서 그 범한 죄로 말미암아 그것을 예물로 삼아

이는 죄용서를 받기 위해서는 자기가 죄를 지은 것을 깨달아야 함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죄용서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자신이 죄인임을 아는 자라는 사실입니다. “죄인오라 하실 때에 날 부르소서.” 그렇다면, 어떤 죄에 대해 용서를 구해야 할까요? 성령께서 깨닫게 해 주시는 것을 구하면 됩니다. 이왕이면 죄에 대해 더 민감한 사람이 되어, 정결하고도 거룩한 신부로 준비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 죄용서를 받을 수 있는 죄는 어떤 죄입니까?

그릇 범하였으되”(2), 부지중에 범하여”(13, 22, 27)

이 말은 히브리어로 비쉬가가라는 말로서, 부지중에, 그릇, 실수로, 무심결에, 부득이하여라는 뜻입니다. 즉 사람이 용서받을 수 있는 죄는 실수로 범하는 것입니다. 일부러(고의로) 죄를 범하는 것은 용서받기가 어렵습니다.

여기를 보십시오. 여호와의 금령 즉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고 명하신 계명을 실수로 저질렀을 경우만 죄용서에 해당됩니다. 이는 곧 사람이 고의로 죄를 지었을 경우 그 죄를 용서받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의로 죄를 지은 사람은 절대 자기 죄를 뼈아프게 생각하지도 않을뿐더러,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를 헛되어 여기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죄인인 것을 그럼 무엇으로 깨닫게 되는 것일까요? 그것은 성령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훼방하는 죄는 절대 용서받을 길이 없는 것입니다(12:31~32).

 

 

. 속죄제사에 사용되는 제물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첫째, 모두 똑같이 흠없는 것을 드려야 했습니다. 내가 죽어야 하는데, 내 대신 죄를 뒤집어 쓰고 죽어야 하므로, 제물은 반드시 흠없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주 예수님은 흠없는 제물로 오신 것입니다.

 

둘째, 피있는 희생제물 즉 동물을 드려야 했습니다. 왜요? 피가 곧 죄를 속하기 때문입니다.

9:22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요일1:7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그러므로 속죄제사는 피를 가지고 행하는 의식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제사장 및 회중의 속죄제는 피를 가지고 회막 안으로 들어가 회막의 둘째휘장에 피를 7번 뿌렸고, 성소의 향단뿔에 피를 발랐습니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오늘날 주의 종들의 죄가 얼마나 큰 죄가 되는지 말해줍니다. 주의 종에 따라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막힌 담이 생길 수 있으며,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범치 말아야 함을 깨우쳐 줍니다(삼상12:23)

 

 

셋째, 그러나 제물은 죄인의 신분에 따라 각각 달랐습니다.

기름부음을 받은 제사장(영적 지도자), 이스라엘 온 회중, 족장(정치적 지도자), 평민(땅의 백성)이 각각 달랐던 것입니다.

제사장과 온 회중은 수송아지를 드렸으며, 족장은 숫염소를 드렸고, 평민은 암염소어린양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는 곧 책임맡은 자의 죄가 훨씬 더 무겁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특히 영적인 책임을 맡은 자의 죄는 가장 무겁습니다. 기름부음을 받은 제사장의 속죄제물은 이스라엘 온 회중이 죄를 지어 용서받기 위해 드리는 제물과 똑같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의 영적 지도자 모세는 그의 공생애 40년동안 단 한 번의 죄를 지었습니다. 반석을 명하여 물을 내라 했는데, 그만 반석을 쳐서 물을 낸 것 뿐인데(20:8), 이로 인해 그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쳐다 볼 수 있었을 뿐 그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징계를 받아야 했던 것입니다(34:4).

대제사장 아론의 장남과 차남이었던, 나답과 아비후는 하나님이 명하신 불 즉 번제단의 불로 향단의 향을 살라야 했는데, 다른 불을 향로에 담아서 사용하다가, 그만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타 죽었습니다(10:1-2).

그러나 정치적인 지도자는 평민과 별반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조금 더 무거울 뿐이죠. 수컷과 암컷(어린양)의 차이정도에 불과합니다.

 

여기서 한 가기 지억해야 할 것은 개인의 죄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단체적인 죄도 있다는 것입니다. 단체적인 죄는 중한 죄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죄를 짓는 데서 나와야 합니다.

18:4-5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5 그의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

우리는 단체적으로 죄를 저지는 곳에 같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단체적인 죄를 짓는 데에 있기만 해도, 자기는 설령 죄짓는 데에 동참하지 않았다고 해도 그 벌은 같이 받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32장의 송아지 숭배사건을 보십시오, 소돔과 고모라성의 동성연애를 보십시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원망을 보십시오.

 

. 우리의 영원한 속죄제물되신 예수님은 어떻게 속죄제물로 드려졌습니까?

첫째, 예수님은 흠없는 속죄제물로 드려졌습니다.

고후5: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1:18-19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19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요일3:5 그가 우리 죄를 없애려고 나타나신 것을 너희가 아나니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라

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7:26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이라

 

둘째, 예수님은 어느 개인을 위한 속죄제뭘이 아니라 온 인류를 위한 속죄제물로 드려졌습니다.

다시 말해 이스라엘 온 회중이 죄를 지었을 때, 회중의 장로들이 범한 죄를 안수를 통해 전가하듯이, 예수님은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뛰어난 세례요한의 안수를 받고 온 인류를 위한 속제제물이 되셨습니다.

3:15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시니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1: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셋째, 단 번에 영원한 제물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영원히 살아계시는 인격체이므로, 단 번의 제사였지만 영원히 온전한 제물로 죽으셨기에, 매번 제물로 드려질 필요가 없었습니다.

7:27 그는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그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라

9:11-12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9:25-26 대제사장이 해마다 다른 것의 피로써 성소에 들어가는 것 같이 자주 자기를 드리려고 아니하실지니 26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한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

10:10-12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11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나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12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셋째, 속제제물의 피의 일부는 성소의 휘장에 일곱 번 뿌려지고(6), 향단뿔(7,18/제사장과 온 회중)번제단뿔(25,30,34/족장과 평민)에 발라지고, 나머지 피 전부는 번제단 밑(,7,18,25,30,35)에 부어졌듯이, 예수그리스도의 피는 제단인 갈보리 언덕에 뿌려지고, 나머지 피는 그 언덕의 깨진 바위틈으로 스며들어가, 지성소의 법궤 위를 덮었습니다.

 

넷째, 기름과 피는 제단에서 처리되었지만, 고기는 다 진영밖으로 가지고 가서 재 버리는 곳에서 태워졌듯이(11-12), 예수그리스도는 성전이 아닌 영문 밖이었던 골고다 언덕에서 능욕을 당했던 것입니다.

13:11-13 이는 죄를 위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름이라 12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13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 이미 속죄제사가 끝난 지금은 우리가 지은 죄를 어떻게 용서받을까요?

지금은 자백함으로 용서를 받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속죄제사의 안수와도 같은 의미입니다.

요일1:8-9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우리는 이미 목욕한 자입니다. 그러다가 조금 더러워진 발과 손은 물로 씻어내기만 하면 됩니다. 이것이 곧 자백인 것입니다.

 

 

(4)결론

사람은 자기의 죄를 자기가 담당할 수 없습니다. 죄값은 사망이기 때문입니다. 피흘려 죽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은 우리 대신 속제제물로 이 세상에 보내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피흘려 죽을 수 있는 사람이 되셨고,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우리의 죄는 우리가 처리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오직 하나님의 아들이신, 하나님의 흠없는 어린양되신 예수님께서 그것을 처리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찍 죽임당한 어린양을 영원히 찬양할 것입니다.

5:6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한 어린 양이 서 있는데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그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5:12 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평민의 속죄제(핫타아, 레위기5:1~13)

. 난해한 레위기 51-13절의 제사

레위기강해 중에서 목회자를 가장 힘들게 하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레위기 51-13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이 부분이 과연 속건제사를 말하는 것인지, 속죄제사를 말하는 것인지 애매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에 따라 이 부분을 속죄제사로 분류하는 분도 있는가 하면, 속건제사로 분류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찬찬히 살펴보면, 이 부분은 속건제사가 아니라 속죄제사로 보아야 합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첫째, 그 제물이 속건제사의 제물인 흠없는 숫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레위기19:21~22).

19:21~22 그 남자는 그 속건제물 곧 속건제 숫양을 회막 문 여호와께로 끌고 올 것이요 22 제사장은 그의 범한 죄를 위하여 그 속건제의 숫양으로 여호와 앞에 속죄할 것이요 그리하면 그의 범한 죄의 사함을 받으리라

둘째, 그 범과에 대해 배상의 부분이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 레위기5:1-13절에 나오는 제사는 어떤 제사일까요?

이 제사는 평민의 속죄제, 가난한 평민의 속제죄를 말하는 부분임을 알 수 있다.

원래, 속죄제사는 제사를 드리는 신분에 따라 그 제물이 각각 다릅니다. 기름부음을 받은 제사장이나 회중의 속죄제는 흠없는 어린 수송아지이며, 족장은 흠없는 숫염소입니다. 한편 평민의 속죄제물은 흠없는 암염소 내지는 흠없는 어린양 암컷입니다. 그런데 레위기 51-4절에 나오는 4가지 종류의 죄들에 대한 속죄제물이 어린양 암컷이나 염소’(레위기5:6)라고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제사는 평민의 속죄제사를 가리키며, 4가지 죄목은 평민이 속죄제사를 드려야 할 구체적인 죄목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 그렇다면 평민이 속죄제사를 드려야 할 4가지 죄목은 무엇일까요?

첫째, 증언을 거부하거나 위증하는 죄입니다(1)

이것도 일종의 거짓말하지 말라는 계명을 어긴 것과 비슷합니다(9계명).

둘째, 의식적인 부정의 죄 중에서 동물의 사체를 접촉한 죄입니다(2).

죽음은 다 죄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의식적인 부정의 죄 중에서 사람의 부정과 접촉한 죄입니다(3, 고후6:14~7:1).

부정한 사람과 접촉하면 그 사람도 부정해집니다. )여인의 유출병, 문둥병, 사람의 시체를 만집

고후6:14-7:1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15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16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17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18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 1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

넷째, 경솔하게 맹세한 죄입니다(4, 5:33-37).

5:33-37 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35 땅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36 네 머리로도 하지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37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 양이나 염소를 드릴 수 없을만큼 가난한 평민이 속죄제사를 드리고자 할 때에는?

첫째, 비둘기 2마리로 드릴 수 있습니다(레위기5:7-10).

이 때에는 제물로 산비둘기 2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2마리를 가져가서,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드리고, 하나는 번제물로 드리면 됩니다.

둘째, 고운가루로 드릴 수 있습니다(레위기5:11-13)

이 때에는 고운 가루 에바 1/10을 가져다가 드리면 됩니다. 이때에는 소제와는 달리 거기에 감람기름도 붓지 말 것이며, 유향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이 때 제사장은 기념물로 한 웅큼만 번제단에 불살라 제사를 드리고, 나머지는 제사장에게 돌립니다.

 

 

. 이러한 규정을 만들어 놓으신 이유?

첫째, 모든 사람은 죄를 지었으면, 속죄제사를 드려서 죄용서를 받아야 한다.

둘째, 어느 누구도 자신이 가난한 이유 때문에 죄용서를 못받는 경우가 없어야 한다.

셋째,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죄용서 받기를 원하신다.

 

 

 

 

 

 

7)속건제사(, 아샴)(레위기5:14~6:7, 7:1-10, 5:5-10)

속건제사는 죄인이 자기의 죄를 깨닫게 되었을 때 자신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서 드리는 의무제사의 일종이지만, 그 제사의 내용이 변상을 포함하는 제사입니다(레위기5:16). 다시 말해, 속건제사는 변상까지 하는 속죄제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5:15-16 누구든지 여호와의 성물에 대하여 부지중에 범죄하였으면 여호와께 속건제를 드리되 네가 지정한 가치를 따라 성소의 세겔로 몇 세겔 은에 상당한 흠 없는 숫양을 양 떼 중에서 끌어다가 속건제로 드려서 16 성물에 대한 잘못을 보상하되 그것에 오분의 일을 더하여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속건제의 숫양으로 그를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6:5-6 그 거짓 맹세한 모든 물건을 돌려보내되 곧 그 본래 물건에 오분의 일을 더하여 돌려보낼 것이니 그 죄가 드러나는 날에 그 임자에게 줄 것이요 6 그는 또 그 속건제물을 여호와께 가져갈지니 곧 네가 지정한 가치대로 양 떼 중 흠 없는 숫양을 속건제물을 위하여 제사장에게로 끌고 갈 것이요

속건제사는 히브리어로 아샴라는 것인데, 이 뜻은 위반, 침해에서 더 나아가 보상, 배상, 변상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속죄제사나 속건제사와 둘 다 의무제사로서 흠없는 제물을 드리는 것은 비슷하지만, 다만 차이가 있다면, 하나님과 사람에게 손해를 입힌 죄에 대해서 변상까지 하는 제사라는 점입니다.

 

 

(1)제사 드리는 방법(레위기7:2-7)

제사드리는 방법은 속죄제사를 드리는 방법과 대동소이합니다.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제물의 종류와 제물을 드리는 방법이 같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첫째, ‘흠없는 숫양만을 제물로 삼는다는 것(14:24~25;19:21~22, 6:12)

14:24~25 제사장은 속건제의 어린 양과 기름 한 록을 가져다가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고 25 속건제의 어린 양을 잡아서 제사장은 그 속건제물의 피를 가져다가 정결함을 받을 자의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쪽 엄지 손가락과 오른쪽 엄지 발가락에 바를 것이요

19:21~22 그 남자는 그 속건제물 곧 속건제 숫양을 회막 문 여호와께로 끌고 올 것이요 22 제사장은 그의 범한 죄를 위하여 그 속건제의 수양으로 여호와 앞에 속죄할 것이요 그리하면 그의 범한 죄의 사함을 받으리라

6:12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릴 날을 새로 정하고 일 년 된 숫양을 가져다가 속건제물로 드릴지니라 자기의 몸을 구별한 때에 그의 몸을 더럽혔은즉 지나간 기간은 무효니라

 

둘째, 범과가 하나님께 대한 것이든, 사람에게 대한 것이든 제물을 드리는 방법은 똑같이 피는 번제단 사방에 뿌리고, 기름은 번제단에서 태워드리며, 고기는 제사장에게 돌린다는 것입니다.

, 첫째, 누구든지 부지중에라도 범죄하였으면, 그는 성소의 몇 세겔에 해당되는 흠없는 숫양을 끌고와서 속건제물로 삼되, 둘째, 안수를 통해 자기의 범과를 전가시킨 다음, 셋째, 그 제물을 죄인이 잡아 주면, 제사장은 는 번제단 사방에 뿌리고, 기름은 번제단에서 태우고, 제물의 고기는 제사장들에게 돌립니다(7:2~7).

 

(2)속건제사의 종류

속건제사의 종류는 크게 두 종류입니다. 하나님에게 잘못한 것(레위기5:14-19)사람에게 잘못한 것(레위기6:1-7) 두 종류입니다.

 

하나님에게 잘못한 것에는 또한 두 종류가 있으니, 하나는 여호와의 성물에 대하여 부지중에 범과하였을 경우이며 또 하나는 여호와의 금령 중에서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였을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여호와의 성물에 대해 잘못한 경우는 이렇습니다.

제물을 하나님께 드렸는데 흠없는 것을 드렸을 경우, 첫 소산을 드리지 않았을 경우(8:12-13), 동물의 처음 난 것을 드리지 않았을 경우(8:14), 십입조를 드리지 않았을 경우(레위기27:30-33) 등입니다.

3:8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봉헌물이라

 

또한 여호와의 금령 중에서 하지 말라는 것을 행하여 하나님께 손해를 끼쳤을 경우에도 이 제사를 드리는데, 둘 다 보상차원에서 본물에 1/5(20%)을 더하여 제사장에게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사람에게 잘못을 한 경우는 어떠한 경우가 있을까요?(레위기6:1-5상반절). 5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남의 물건을 훔친 것. 둘째, 남의 것을 착취한 것. 셋째, 이웃이 맡은 물건을 속인 것. 넷째, 잃은 물건을 주웠으나 사실을 부인하거나 거짓맹세한 것. 다섯째, 전당물을 속인 것.

이때는 첫째, 모든 물건을 주인에게 돌려보내되, 그 본래의 물건에 1/5을 더하여 주인에게 돌려보내야 하며, 둘째, 또 속건제물로 흠없는 숫양으로 속죄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위탁받은 물건, 담보받은 물건, 강도질한 물건, 사기쳐서 얻은 물건, 남의 것을 주워 얻은 물건 등 나의 것이 아닌데도 내가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은 이기주의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만약 그 물건을 돌려 줄 주인을 찾을 수가 없을 때에는 어떻게 할까요?(5:7-8)

5:7-8 그 지은 죄를 자복하고 그 죄 값을 온전히 갚되 오분의 일을 더하여 그가 죄를 지었던 그 사람에게 돌려줄 것이요 8 만일 죄 값을 받을 만한 친척이 없으면 그 죄 값을 여호와께 드려 제사장에게로 돌릴 것이니 이는 그를 위하여 속죄할 속죄의 숫양과 함께 돌릴 것이니라

그 사람의 친척에게 돌려주고, 친척도 없으면 여호와께 드리면 됩니다. 이것은 제사장 차지가 됩니다.

 

 

(3)특징과 영적 의미

. 속건제사는 속죄제사에 비해 참된 회개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려주는 제사입니다.

참된 회개는 입술로만 하는 것도 아니며, 하나님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피해를 입혔던 존재(하나님과 사람)에게까지 하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께 마땅히 드려야 할 예물을 떼어먹었다고 합시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또한 나로 인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손해를 입게 되었을 때에는 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기 성경에 등장하는 속건제사를 드리는 한 인물을 소개합니다.

속건제사의 대표적인 사례는 신약성경의 삭개오의 이야기(19:1-10)입니다. 삭개오는 여리고의 세리장으로서, 허가받은 도둑이었습니다. 그는 여리고에서 세금을 징수하는 우두머리(세리장)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어느날 예수님을 만나게 되어 변화되었는데, 그가 변화받고 난 후 한 행동이 우리는 놀라게 합니다. 그는 어디서 배웠는지 속건제사를 드렸던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19:8-9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9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그렇습니다. 회개의 행위는 그것이 사람에게 어떤 손해를 끼쳤다면 반드시 배상하는 행위까지 포함해야 하는 것입니다. 배상없는 회개는 회개가 아닌 것입니다.

 

. 속건제사는 또한 이웃에 대한 보이지 않는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는 제사입니다.

 

. 속건제물은 우리가 죄를 용서받은 것 이외에 다른 어떤 혜택을 받게 하는 것과 상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53:10~11).

)병고침의 축복, 자손의 축복, 장수의 축복,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축복

벧전2: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53:5-6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53:10-11 여호와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아샴)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씨를 보게 되며 그의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로다 11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삼상6:2~3 블레셋 사람들이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을 불러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의 궤를 어떻게 할까 그것을 어떻게 그 있던 곳으로 보낼 것인지 우리에게 가르치라 3 그들이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보내려거든 거저 보내지 말고 그에게 속건제를 드려야 할지니라 그리하면 병도 낫고 그의 손을 너희에게서 옮기지 아니하는 이유도 알리라 하니

 

8)제사장의 위임식(레위기8:1~36, 29:1~46)

오늘 본문에서 모세에 의해 실행되고 있는 제사장의 위임식은 사실 이미 29장에서 명령한 제사장 위임식에 관한 집행을 다루고 있습니다(29:1-9). 먼저 그 명령을 보십시다.

29:1-9

1 네가 그들에게 나를 섬길 제사장 직분을 위임하여 그들을 거룩하게 할 일은 이러하니 곧 어린 수소 하나와 흠 없는 숫양 둘을 택하고2 무교병과 기름 섞인 무교 과자와 기름 바른 무교 전병을 모두 고운 밀가루로 만들고3 그것들을 한 광주리에 담고 그것을 광주리에 담은 채 그 송아지와 두 양과 함께 가져오라4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회막 문으로 데려다가 물로 씻기고5 의복을 가져다가 아론에게 속옷과 에봇 받침 겉옷과 에봇을 입히고 흉패를 달고 에봇에 정교하게 짠 띠를 띠게 하고6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그 위에 거룩한 패를 더하고7 관유를 가져다가 그의 머리에 부어 바르고8 그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들에게 속옷을 입히고9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띠를 띠우며 관을 씌워 그들에게 제사장의 직분을 맡겨 영원한 규례가 되게 하라 너는 이같이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위임하여 거룩하게 할지니라

 

위임식이란 무엇을 가리키는 것일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지명한 사람에게 제사장의 직분을 맡겨 그 직책을 수행하도록 그를 세우는 의식을 가리킵니다. 오늘날 목사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목사직을 수행하기 위한 소정의 과정을 마친 다음, 정기노회에서 목사안수식을 통해, 목사직을 수행하도록 하는데, 바로 목사안수식과 같은 것이 바로 제사장의 위임식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1) 왜 위임식(혹은 위임식 제사)이 필요한가?

 

. 그렇다면 왜 제사장의 직분을 맡을 사람을 세우는 의식이 필요한 것일까요?

그것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가 필요해서입니다. 사람이 지은 죄를 용서받기 위해서는 속죄의 제사를 드려야 하는데, 아무나 그 직책을 수행했다가는 거룩하신 하나님에 의해 즉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영원히 멸망받을 수밖에 없는 죄인과 양자 사이에서, 양자의 화목과 인간의 죄사함을 중재하고 보증하는 직책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사실 아담이 타락하기 전에는 중재자(중보자)가 필요없었습니다. 직접 하나님을 만나서 자신의 사정을 아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담이 범죄함으로 인해 필연적인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는데, 그것은 선악과를 따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약속이 있었기 때문입니다(2:15-17).

2:15-17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이 약속으로 인해 아담과 하와는 그날 죽게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 날이 지나가기 전에 또 다른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것은 여자의 후손을 보내, 죄를 짓게 유혹한 사탄의 머리(권세)를 박살낼 뿐만 아니라, 영원히 뱀과 여자가 원수가 되게 하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3:15).

3:15 (여호와)가 너()로 여자(하와)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이 약속으로 인해, 죄지은 인간은 여자의 후손이 대신 그 벌을 받게 되므로, 죄용서를 받게 되어 구원받도록 하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사랑과 용서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 예수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완전한 중보자이십니다.

그러므로 여자의 후손 죄인을 대속하기 위해서는 그가 사람이어야 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대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대신할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했습니다. 바로 그래서 완전한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서 완전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태어나신 것입니다.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딤전2:5-6).

딤전2:5-6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6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대속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러 주신 증거니라

 

. 이제는 그 직책이 모든 믿는 이들에게도 확대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혹은 예수님께서는 이제 그러한 직책을 우리 모든 믿는 이들에게 또한 위임하셨습니다(고후5:17-19, 1:6). 그래서 오늘날 믿는 이들은 믿지 않는 불신자들을 하나님께로 중재할 수 있는 중보자가 된 것입니다.

고후5:17-19

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18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하나님)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하나님)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19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 우리 믿는 이들은 오늘날의 제사장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믿는 이들은 한 편으로는 하나님의 자녀이자 그리스도의 신부이지만, 또 한 편으로는 죄인을 하나님께로 이끌어 죄사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와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도록 도와주는 제사장인 것입니다(벧전2:5, 벧전2:9, 1:6, 5:10, 20:6).

벧전2:5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벧전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1:6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5:10 (주님께서)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

20:6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배우는 위임식제사는 일차적으로는 당시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 관한 내용이지만, 오늘날에는 목사와 장로 및 권사와 안수집사처럼 거룩한 직분을 맡아, 그 직분을 수행하게 될 우리 모두를 위한 말씀인 것을 알고, 이 본문 공부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2)위임식의 절차

위임식의 절차는 크게 2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제사장으로 쓰임받을 사람들(‘제사장들’)성막을 성별케하는 절차가 필요했으며, 또 하나는 그들을 위한 제사가 필요했습니다.

이 모든 절차는 다 모세가 집례했습니다. 이 제사로 인해, 제사장이 세워졌고, 이후에는 모두 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제사를 집례하게 되었습니다.

 

. 지명받은 사람을 제사장으로 성별케 하고, 성막을 거룩케 하기 위한 3가지 절차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죄인의 죄를 용서해주고 하나님 대신 죄인을 축복하기 위한 직책으로서 제사장을 세우기 위해 먼저 3가지 성별절차가 필요했습니다.

 

첫째, 모세는 제사장으로 지명받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맑은 물로서 전신을 씻어야 했습니다(레위기8:6).

먼저 우리가 여기서 기억해야 할 것은 제사장은 아무나 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정확히 누구 누구라고 지명하셨습니다. 제사장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지명받은 사람이 해야 합니다(5:1-4).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소명이 없는 자는 하나님의 거룩한 직책을 수행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5:1-4 대제사장마다 사람 가운데서 택한 자이므로 하나님께 속한 일에 사람을 위하여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게 하나니 2 그가 무식하고 미혹된 자를 능히 용납할 수 있는 것은 자기도 연약에 휩싸여 있음이라 3 그러므로 백성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림과 같이 또한 자신을 위하여도 드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4 이 존귀는 아무도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

 

그런데 그렇게 지명받은 제사장이라도 제사장이 되기 위해서는 맨 처음 전신을 맑은 물로 씻어내야 했습니다. 그것은 먼저 부름받은 모세가 해주었습니다. 모세는 그의 형인 아론과 그의 조카들인 아론의 아들들 4(나답과 아비후,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데려다가 전신을 깨끗하게 씻어주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직책을 수행할 사람은 먼저 자신의 몸을 깨끗이 해야 합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회개를 상징합니다(10:22). 물로 씻어내는 예식 일종의 세례의식을 의미합니다. 주님 앞에 쓰임받을 사람은 반드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난 자라야 합니다. 진정한 회개를 하지 않는 자가 거룩한 주의 일을 감당할 수는 없습니다. 자신을 주님께로 돌이키지 않는 자는 절대 주의 종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

10:22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고전6:11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

그러므로 하다못해 성가대원을 하려 하는 자도 반드시 세례를 받은 다음 봉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그들에게 거룩한 옷을 입혔습니다(레위기8:7-9, 13).

모세는 대제사장이 될 아론에게는 대제사장의 의복을(레위기8:7-9), 제사장으로 대제사장을 도와줄 제사장에게는 제사장의 의복을 입혔습니다(레위기8:13).

대제사장이 될 아론에게는 흰 세마포 속옷을 입히며 를 띠우고 겉옷을 입히며 에봇을 걸쳐 입히고 에봇의 장식 띠를 띠워서 에봇을 몸에 매고 를 붙이고 흉패에 우림과 둠밈을 넣고 그의 머리에 을 씌우고 그 관 위 전면에 금패를 붙였습니다.

제사장으로 될 아론의 아들들에게는 흰 세마포 속옷을 입히고 를 띠우고 머리에 을 씌웠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제사장의 직책을 수행할 자에게 옷을 입으라고 했을까요?

그 옷은 자신의 자연인의 모습을 감추고, 구별되어 하나님의 거룩한 제사장으로서 공적인 직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함입니다. 옛날에는 옷으로 신분을 구별하였기에, 그 옷을 입은 자는 그러한 직책을 수행할 자격이 있는 자로 통했습니다. 그러므로 거룩한 하나님의 직책을 수행하는 자는 인간의 신분이 아니라 하나님의 종의 신분으로 바뀌어 그 직무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제사장은 하나님이 지정하신 옷을 입어야만 제사의 직무를 수행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제사는 오늘날의 예배를 일컫는 바, 오늘날 대제사장목회자라면, ‘성가대원이나 안내헌금차량위원은 다 제사장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일날 예배를 집례하는 자들은 다 까운을 착용하게 하는 것입니다. 자연인의 신분이 아니라 구별되어 거룩한 일을 수행하는 공적인 신분을 가진 자임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불신자를 하나님께 인도할 때 입어야 할 옷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선 흰 세마포 옷 즉 의의 옷이어야 합니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깨끗케 만든 의의 옷일 뿐만 아니라(3:27, 13:12-14) 그리고 우리의 의로운 행실(19:8)이 바로 제사장복을 입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믿는 이들은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합니다. 죄를 짓지 말고, 의로운 행실과 희생적인 삶으로 불신자에게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3:27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13:12-14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13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14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19:8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셋째, 그들과 성막에 관유를 바르며 부어야 했습니다(레위기8:10-13)

즉 모세는 관유 기름을 가져다가, 성막그 안에 있는 모든 것 물두멍번제단에 발라 거룩하게 하였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머리에 관유를 부어 거룩하게 했습니다.

 

여기서 기름을 붓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사람들은 기름부음을 받음으로 인해 그 결과 구별되어지고, ‘직분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첫째, 성별입니다.

구약시대 기름기름부으시는 성령을 상징하는 것이므로(10:38), 제사장으로 쓰임받을 자는 반드시 성령으로 입혀지고 적셔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제사장으로 일하는 자는 자기의 힘과 능력, 자기의 고집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일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5:16). 제사장은 자신의 일을 하는 자가 아닙니다. 그는 성령의 일을 하는 자입니다.

5:16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그러므로 성령으로 기름부어질 때, 예수님은 사적인 생애를 끝내고 공적인 생애를 시작하셨습니다. 그 전에는 장남으로 어머니 마리아와 동생들을 보살피는 장남으로 역할을 수행했지만,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이후에는 성령에 이끌어서, 성령의 인도함을 따라서 공생애를 사셨습니다. 심지어는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막(교회)에서 수고할 자는 자기가 죽어야 합니다. 자기는 죽고 오직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직책은 인간적인 직책이 되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직분입니다.

기름부어지면, 기름부음을 받는 순간, 직책을 가진 자가 됩니다. 예를 들어 엘리야가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왕이 되게 하였고,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했고,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그를 대신하여 선지가가 되게 했기 때문입니다(왕상19:15-16).

왕상19:15-16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를 통하여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 16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 지명받은 사람을 제사장으로 세우는 위임식 제사(레위기8:14-36)

모세는 하나님의 지명을 받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대제사장과 제사장으로 세우기 위해서,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그들을 위한 속죄제사를 드리고, 번제를 드리고, 위임식숫양을 드리고 피를 발랐으며, 소제를 드렸습니다.

 

첫째, 숫송아지로 속죄제를 드렸습니다(레위기8:14-17).

안수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하게 하였고, 절차는 기름부음을 받은 제사장이 속죄제를 드리는 것과 똑같이 집행했습니다.

 

이 속죄제사는 무엇 때문에 드리는 것입니까?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지은 죄를 용서받기 위해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제사장으로 봉사할 자는 자신 때문에 우리의 속제제물되신 예수님께서 자기를 대신하여 피흘려 죽으신 것을 가장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죄를 밥먹듯이 지으면서 제사장 역할을 감당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나의 영육간의 추악하고 더러운 죄를 위해 흠없는 하나님의 아들이 죽으셨다는 사실을 진실로 믿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숫양으로 번제를 드렸습니다(레위기8:18-21).

마찬가지로는 안수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하였으며, 모세는 숫양을 번제로 드리는 예식대로 그대로 집행하였습니다.

 

번제란 무엇입니까? 자기자신을 송두리째 주님을 위해 바친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이 제사는 의무제가 아닙니다. 자원제입니다. 즉 제사장으로 쓰임받는 자는 어찌 되었든, 자기 자신을 주님을 위해 기꺼이 헌신할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재산도, 자신의 미래도, 자신의 목숨까지도 주님을 위해 드릴 수 있는 자가 주의 종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주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따라오는 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10:3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

여기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은 고난을 의미하며, 세례는 죽음을 의미합니다. 주님의 참 제자가 되어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을 받을 자는 단순히 주님을 따르는 자가 아니라, 주님을 위해서는 어떠한 고난도, 심지어는 죽음까지도 내놓을 수 있는 자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

 

 

셋째, 이제 좀 특별한 제사인데, 위임식 숫양을 드렸습니다(레위기8:22-25).

그런데 이어서 행하는 의식이 참 이채롭습니다. 왜냐하면 이 위임식 숫양을 피를 가져다가 성막이나 성막기구 혹은 아론의 머리나 아론의 옷에 바르거나 뿌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위임식 숫양의 피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손 엄지가락과 오른발 엄지가락에 바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제사장이 될 자는 귀와 손과 발이 주님의 피에 의해서 깨끗케 된 자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깨끗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귀는 들어야 할 것은 들어야 하겠지만 듣지 말아야 할 것은 듣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음담패설, 모함과 시기질투하는 말을 듣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손으로 일을 하되, 손으로 해야 할 일은 하겠지만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손으로 죄짓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도둑질하지 말아야 합니다. 발을 사용하되 가지 말아야 할 곳에는 가지 않고, 가아야 곳이라면 그곳이 아골 골짝 빈들이라도 갈 수 있는 자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 아무런 이야기나 듣거나, 아무 일이나 하거나, 아무데도 가지 않을 수 있습니까?

 

 

넷째, 가져온 무교병 광주리에서 모세는 무교병 한 개와 기름섞은 떡 한 개와 전병 한 개를 가져다가 소제제사를 집행했습니다(레위기8:26-29).

이는 자신이 고운 가루가 되어,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빚어져서 주님께 쓰임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떤 사람은 고운가루가 아닙니다. 그래서 자기의 고집이 남아 있으며 자기 생각대로 행하는 자가 많습니다. 그래서는 안 됩니다. 고운 가루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이 빚는대로 빚어져서 주님께 쓰임받아야 합니다.

 

 

다섯째, 이제는 마지막으로, 관유와 번제단 위의 피를 가져다가 아론과 그의 옷에, 아론의 아들들과 그들의 옷 위에 뿌렸습니다. 그래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아론옷과 아론의 아들들의 옷을 거룩하게 하였습니다(레위기8:30-32).

 

이러한 예식은 일주일(7)동안 밤낮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위임식 제사입니다.

 

 

 

(3)결론

이렇게 해서 제사장이 세워졌습니다.

이제 제사장이 된 자가 할 일은 그 제사직무를 직접 수행하는 일입니다. 이 위임식제사 이후 아론은 이제 자신이 직접 제사를 집례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레위기 9에 나옵니다.

 

그들이 처음으로 집례한 제사(첫 제사)맨 먼저 자기를 위한 속죄제와 번제를 드리는 것이었습니다(레위기9:8-14). 자기도 제사를 집례하는 자이지만 자기도 연약에 쌓여 있었기 때문입니다(5:1~3). 그리고 이어서 아론은 백성을 위한 속조제와 번제를 드렸고, 소제를 겸한 화목제를 드렸습니다(레위기9:15-21).

5:1-3 대제사장마다 사람 가운데서 택한 자이므로 하나님께 속한 일에 사람을 위하여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게 하나니 2 그가 무식하고 미혹된 자를 능히 용납할 수 있는 것은 자기도 연약에 휩싸여 있음이라 3 그러므로 백성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림과 같이 또한 자신을 위하여도 드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그렇게 해서 드린 첫 제사는 성공적으로 마쳐졌습니다. 그러자 그것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 내려왔습니다. 그것은 불로 응답하신 것이었습니다(레위기9:22-24). 불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와서 제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살랐던 것입니다.

9:22-24 아론이 백성을 향하여 손을 들어 축복함으로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를 마치고 내려오니라23 모세와 아론이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백성에게 축복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나며 24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제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사른지라 온 백성이 이를 보고 소리 지르며 엎드렸더라

 

그렇다면, ‘하늘에서 불이 내려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첫째,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제사가 하나님 앞에 열납되었다는 것입니다.

둘째,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의 죄가 사함받았다는 것입니다.

셋째, 이제는 하나님의 축복을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이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레위기10장에서는 제사장 제도가 시행되는 초기과정에서 나타난 실수와 이에 대한 주의사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것이 지켜지지 않을 시에는 죽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첫째, 향단에 사용되는 불은 반드시 번제단의 불을 사용할 것(레위기10:1-7)

하지만 나답과 아비후는 잘못하여, 번제단의 불이 아닌 다른 불을 사용하여 분향하다가, 그만 하늘에서 내려온 불에 타서 죽게 됩니다.

둘째, 제사장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 것(레위기10:8-11) 등입니다.

2부 성결법(레위기 11~27)

레위기강해(7) 짐승과 사람출생의 정부정

[본문] 레위기11:1~47(구약 160) [일시] 2010.03.24() 오전11

[찬송] 423, 426, 420

 

 

1. 레위기의 구분(1~10, 11~27)

레위기는 1~10장까지가 한 단락이고, 11~27장까지가 한 단락입니다.

레위기 1~10장까지는 제사와 제사장들에 대해 다룹니다. 제사의 종류와 제사드리는 법과 제사장들의 위임식과 제사집례와 주의할 점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레위기 11~27장까지는 일종의 의식법으로서 정결법(혹은 성결법)’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사람이 어떻게 해서 구별되고 깨끗한 삶을 살 수 있는가를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

 

 

2. 음식과 관련된 동물의 정부정 판결법(11)

레위기 11장은 음식과 관련된 정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에 대한 규정으로, 어떤 것을 사람이 먹을 수 있으나 어떤 것은 먹을 수 없는 것(11:1~23)과 또한 사람이 이들 짐승과의 접촉을 통해 어떻게 부정케 되며, 그 부정케 되는 것에서 다시 정결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인가(11:24~47)를 말해줍니다.

 

그리고 레위기 11장은 총 8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네 발가진 짐승의 정부정(1~8) 2)물고기의 정부정(9~12)

3)새의 정부정((13~19) 4)곤충의 정부정(20~23)

5)부정한 짐승의 주검과의 접촉으로 인한 부정(24~38)

6)정한 짐슴의 주검과의 접촉으로 인한 부정(39~40)

7)기어다니는 모든 것들에 대한 부정 선언(41~45)

8)끝맺는 말(46~47)

 

 

3. 왜 하나님은 이러한 정결법을 명하셨는가?

사실 레위기 11장은 동물음식규정에 관한 법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규정(레위기11:43-45)첫째, 소극적으로는 우리가 동물이나 주검으로 인하여 사람이 부정케 되는 것을 막고, 이미 부정케 된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깨끗하게 할 수 있는가를 가르쳐 주기 위함입니다. 둘째, 그리하여 보다 더 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거룩하듯이 거룩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11:43-45 너희는 기는 바 기어다니는 것 때문에 자기를 가증하게 되게 하지 말며 또한 그것 때문에 스스로 더럽혀 부정하게 되게 하지 말라44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 땅에 기는 길짐승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45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4. 동물음식에 관한 정부정의 규정들

 

1)네 발가진 짐승의 정부정(1~8)

. 규정

굽이 갈라져 쪽발이 되고, 새김질하는 것만 먹으라. 둘 중 어느 것 하나라도 없거나 하지 않은 것은 부정하니 먹지말라.”

. 영적 의미

첫째, 굽이 갈라져 쪽발인 것은 깨끗하다는 것은 발로 땅을 밟기는 밟되, 완전히 땅에 접촉하지 않는 발을 가진 것이 깨끗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거꾸로 부정한 것은 무엇이 되는 것인가? 그것은 첫째로, 네 발을 가지되 발바닦으로 땅을 밟고 다니는 것은 부정하며(27), 발이 없어 배로 땅 붙여 다니는 기는 것들()이 부정하며(41-42), 네 발을 가졌으며 날개를 가졌으나 두 발로 톡톡 뛰지 못하는 것(곤충)이 부정하다는 것(20-23)을 의미한다. 이는 우리 성도들이 비록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세상에 짝하며 딱붙어 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상징한다.

둘째, 새김질하는 것은 깨끗하니 먹으라는 함은 성도가 말씀을 받을(먹을) 때에 한 번 먹고 그냥 끝내버리는 것이 아니라 소처럼 두고두고 삶속에서 되새김질을 하라는 즉 묵상하여 실천하라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돼지는 쪽발은 쪽발이지만, 한 번 꿀꺽 삼키는 동물입니다. 이 동물은 부정합니다. 말씀을 들을 때에는 군침을 흘리며 먹지만, 그 뒤로는 말씀과 전혀 관계없이 생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명 돼지같은 그리스도인입니다. 한편, 낙타나 사반이나 토끼는 새김질은 하지만, 세상을 새김질하는 동물들입니다. 되새김길을 하되, 세상에 붙어서 세상 것만 되새김질하는 것은 부정한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왜 그리스도인들은 땅(이 세상)과 많이 접촉해서는 안 되는가?

이 세상은 하늘나라의 백성을 만들어내는 공장일 뿐이다. 사탄에 의해서 병들었고 오염된 곳이다. 우리는 다만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처럼 이 세상에서 나그네일 뿐이기 때문이다. 공장에서 제품을 다 만들어내면 공장은 버려지게 될 것이다.

대상29:15 우리는 우리 조상들과 같이 주님 앞에서 이방 나그네와 거류민들이라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 같아서 희망이 없나이다

119:19 나는 땅에서 나그네가 되었사오니 주의 계명들을 내게 숨기지 마소서

25:35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2)물고기의 정부정(9~12)

. 규정

지느러미가 있으면서, 비늘이 있는 것만 먹으라

. 영적 의미

세상을 의미하며, 그 물에서 사는 고기사람을 의미한다. 그런데 물고기는 비늘과 지느러미 때문에 물을 역류해서 거슬러 올라간다. 비늘이 없다면 고기는 뒤로도 갈 수 있으나, 비늘이 있기에 고기는 무조건 앞으로 갈 수 있으며, 지느러미가 있기 때문에, 조류를 거슬러 상류로 올라갈 수 있는 것이다. 즉 물고기는 비늘과 지느러미 때문에 물고기는 조류에 휩쓸리지 않고 역류해서 앞으로 나아갈 능력, 전진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다. 이는 성도들은 세상 조류에 휘말려 떠내려 갈 존재가 아니라, 오히려 세상의 조류를 거슬러 힘차게 앞으로 전진해 올라가야 함을 의미한다.

 

3)새의 정부정((13~19)

가 규정

새들 중에서 씨앗(곡식)을 먹는 새는 먹을 수 있으나, 동물의 사체를 먹거나(독수리종류, 까마귀), 약한 새들을 잡아먹거나(맹금류), 어두운 곳에서 사는 새들(올빼미, 박쥐)은 먹지 말라.”

. 영적 의미

우리 성도들은 영적으로 죽은 것들을 먹지 말아야 하며, 다른 약한 지체를 잡아먹어서도 안 되며, 어두운 곳에서 은밀히 행하는 것을 하지 말아야 한다.

씨앗은 다 생명을 가진 것이다. 하지만 생명이 없는 사체나, 생명이 약한 지체를 쪼아서 억누르며 잡아먹는 일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리고 어두운 데서 은밀하게 행동해서도 안 된다.

 

4)곤충의 정부정(20~23)

1)규정

네 발을 가졌고 날개를 가졌으나, 날개로 날아다니지 않고, 기어다니는 곤충은 부정하니 먹지말라. 네 발을 가졌고 날개를 가졌으나 두 발로 톡톡 뛰어다니는 곤충을 먹을 수 있다.”

2)영적 의미

이들은 새처럼 날개는 가졌으나 날아다니는 것이 어려운 애매한 존재들이다. 오히려 그들은 기어다닌다. 그래서 곤충이라고 번역한 것 같다. 이 곤충들은 땅에 기어다니어 땅이 없이는 살지 못한다. 즉 이들은 하나님도 좋고 세상도 좋고 하는 신앙인들이지만 세상 없이는 도무지 살지 못하는 신앙인들을 상징한다. 어떤 성도가 되어야 하나? 땅에서 살고 있으나, 때로는 누군가(사탄마귀)가 자기를 잡아먹으려 할 때에는 톡톡 뛰어서 도망갈 수 있어야 한다. 땅에 붙어 있는 자는 부정한 것이다.

 

5)부정한 짐승의 주검과의 접촉으로 인한 부정(24~38)

1)규정

부정한 짐승들과 접촉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같이 부정해진다.

2)영적 의미

정한 짐승도 죽으면 부정해지는데, 하물며 부정한 짐승의 사체는 얼마나 더 부정할까?

 

6)정한 짐승의 주검과의 접촉으로 인한 부정(39~40)

1)규정

정한 짐승이라고 죽은 사체를 접촉하지 말라. 접촉하면 부정해진다.

2)영적 의미

과거에 살아 있었으나 지금 죽어있는 것은 접촉해서는 안 된다.

 

7)기어다니는 모든 것들에 대한 부정 선언(41~45)

1)규정

땅에서 기어다니는 것들은 무슨 생명체이든지 간에 부정하다.

2)영적 의미

이들과 접촉하는 자도 함께 부정해지니, 이들과 접촉하지 말라.

 

결국 부정케 되는 것은 부정한 짐승의 사체와 접촉하는 것, 정한 짐승의 사체와 접촉한 것, 발바닦으로 땅을 밟고 걸어다니는 네 발 가진 짐승, 기어디니는 모든 동물들은 다 부정한 것이다.

 

8)끝맺는 말(46~47)

다시 한번 본문을 상기시켜, 짐승과 새와 물고기와 곤충과 땅에 기어다니는 짐승에 관한 규례와 이것이 정부정과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을 규정하고 있음을 정리한다.

 

9)접촉으로 인하여 부정케 된 자가 정결함을 입으려면(레위기11:24-45)

그렇다면, 이렇게 부정한 것과 접촉한 자가 다시 깨끗하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물로 씻어야 한다. 옷은 빨아야 한다(25,28).

옷과 같은 경우는 옷을 빨아서 부정한 것을 씻어내야 한다.

둘째, 깨뜨려야 한다. 그릇종류는 깨뜨려버려야 한다(33,35).

자기가 부정한 자와 접촉했을 때에는 완전히 그것을 깨뜨려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들어 버려야 한다.

 

 

5. 오늘날 우리에게 이 정결법이 주는 교훈은?

결국, 사람은 레위기 11장을 통해 하나님은 먹는 것을 통해, 접촉하는 것을 통해 부정케 된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해주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가 오늘날 거룩한 삶을 살고, 부정케 되는 것을 막으려면 반드시 우선 2가지를 잘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첫째, 먹는 것을 조심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먹는 것은 곧 그것이 내가 되기 때문이다. 그것이 곧 내 살이 되고 피가 되기 때문이다. 먹는 것은 곧 나의 어떠함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

첫번째로, 구약적 표현으로 치자면, 거룩한 주의 말씀을 먹어야 한다(8:3) 즉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암송하고 지키는 것이다(119:103, 19:7-10).

8:3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119:103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

19:7-10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8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 9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법도 진실하여 다 의로우니 10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두번째로, 신약적 표현으로 치자면, 생명의 양식이자 신령한 양식인 우리 주 그리스도를 먹어야 한다(6:35, 53-58, 63). 이는 곧 예수그리스도께서 주신 말씀을 먹는 것이요, 그분을 성찬으로 먹는 것이다.

6: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6:53-58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58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6: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둘째, 접촉하는 것을 조심하라는 것이다. 그것은 동물의 죽은 사체를 접촉하지 말라는 것이다. 죽음 곧 사망은 죄로 인한 결과이므로, 죽음과 접촉하게 된다면 우리도 부정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이 두 가지 먹는 것과 접촉하는 것은 한 가지다. 그것은 곧 누구와 교제하며 가까이 하느냐 하는 것이다. 이것은 행10장에 기록되어 있다.

10:9-16 이튿날 그들이 길을 가다가 그 성에 가까이 갔을 그 때에 베드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가니 그 시각은 제 육 시더라 10 그가 시장하여 먹고자 하매 사람들이 준비할 때에 황홀한 중에 11 하늘이 열리며 한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보자기 같고 네 귀를 매어 땅에 드리웠더라 12 그 안에는 땅에 있는 각종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더라 13 또 소리가 있으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어라 하거늘 14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내가 결코 먹지 아니하였나이다 한대 15 또 두 번째 소리가 있으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 16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 그 그릇이 곧 하늘로 올려져 가니라

여기서 부정한 동물들을 잡아먹으라는 말은 유대인인 베드로에게 이제는 이방인인 고넬료와 접촉하는 것을 부정한 것으로 여기지 말라는 것임을 의미한다(10:28).

10:28 이르되 유대인으로서 이방인과 교제하며 가까이 하는 것이 위법인 줄은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께서 내게 지시하사 아무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하지 않다 하지 말라 하시기로

 

그렇다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누구와 접촉하고 가까이 하는 것을 조심해야 하는 것일까?

첫째, 영적으로 더럽히는 것 즉 사탄마귀와 접촉하고 그들을 가까이해서는 안 된다(고후7:1)

 

둘째, 육적으로 더럽히는 사람들과 접촉하고 그들을 가까이해서는 안 된다(고후6:14-18)

고후7:1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

고후6:14-18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15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16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17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18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

 

6. 출산한 여인의 정결례(레위기12)

레위기 12장은 아이를 낳은 여인의 부정에 대한 정결례를 다루고 있습니다.

 

1)여자가 아이를 낳으면 왜 부정케 되는 것일까?

여자가 여인이 임신하여 자식을 낳은 부정하게 되는 것일까요?

우리는 레위기 11장과 12장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레위기 11장은 사람이 먹지 말아야할 것을 먹거나 부정한 것에 접촉함으로 부정케 된다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부정케 되는 것은 외적인 요소(먹는 음식과 부정한 것과의 접촉)에 의해서더 더럽혀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 존재 자체가 더럽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7:20-23).

7:20-23 또 이르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21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22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23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사람은 자신의 존재 자체가 부정하기 때문에, 사람이 출산할 때 나오는 피가 바로 자신이 원래 더럽혀진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결케 되는 의식이 필요한 것입니다.

사실 사람에게 있어서 는 생명과도 같습니다. 하지만 이 피가 더렵혀졌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범죄 이후 모든 사람은 자신의 존재가 더렵혀졌기에, 여인이 출산을 통해 자신이 더러운 존재임을 알고, 정결케 되는 의식과 제사를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결국 12장은 사람은 부정한 음식을 먹거나 부정한 것을 접합으로 부정케 될 뿐만 아니라, 사람 안에서 나오는 자체가 더럽기 때문에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아무리 조심해서 먹고 아무리 조심해서 거룩한 것만을 접촉하려 해도, 우리 존재 자체가 부정하기 때문에 중요한 순간에 우리자체는 부정한 것이 되고 마는 것을 말해 줍니다.

 

이와같은 사실을 다윗은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51:5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다윗이 죄인인 것은 밧세바와 간음하고 우리야를 적진에 보내 교살했기 때문이 아니라, 자가자신이 죄악중에 출생하였고, 모친이 죄 중에 자신을 잉태하였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2)출산한 여인이 정결케 되기 위해서는

출산한 여인이 정결케 되려면 2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 피가 정결케 되는 기간을 채워야(기다려야) 합니다. 둘째, 정결케 되는 기간이 차게 될 때, 제사 즉 번제와 속죄제를 드려야 합니다.

 

. 피가 정결케 되는 기간을 채워야 합니다(12:2~5).

그 기간을 채우기 전에 활동을 하면, 문제가 생기고 다른 사람이나 물건이 부정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특별한 것은 딸을 낳게 되면 아들을 낳은 것에 비해 정결케 되는 기간이 2라는 것입니다.

여인이 아들을 낳으면, 7일동안 부정하고 거기에 33일을 더해서 40이 지나야 산혈이 깨끗해진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을 낳으면, 14일동안 부정하고 거기에 66일을 더해서 80이 지나야 산혈이 깨끗해진다고 했습니다.

특히 출산후 여인이 정결케 되는 기간 즉 40일이나 80일이 지나기 전까지, 해산후 여인은 성물도 만지지 말아야 하며, 성소에 들어가지도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부정한 여인으로 인해 성물이 더럽혀지고, 성소가 더렵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그렇다면, 해산후 여인은 왜 딸을 낳으면 정결케 되는 기간을 2배로 가지라고 했을까요?

첫째, 남자아이는 난지 팔일만에 할례를 받으므로 부정을 제하고, 하나님의 선민으로서 구별되이 살 것임을 몸에 새기는 의식을 하지만, 여자는 그러한 규정이 없기에 두 배로 채우라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둘째, 그것은 의식적인 부정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왜냐하면 최초로 죄를 들여온 장본인이 하와 즉 여자였기에, 배나 더 자중하고 조심하고 신중하라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딤전2:11-14, 고전14:34-35).

딤전2:11-14 여자는 일체 순종함으로 조용히 배우라 12 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노니 오직 조용할지니라 13 이는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고 하와가 그 후며 14 아담이 속은 것이 아니고 여자가 속아 죄에 빠졌음이라

고전14:34-35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그들에게는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율법에 이른 것 같이 오직 복종할 것이요 35 만일 무엇을 배우려거든 집에서 자기 남편에게 물을지니 여자가 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라

 

. 자신을 정결케 하는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12:6~8).

해산후 여인은 자신의 내면의 부정함을 밖으로 드러내 보였기에, 그 부정함을 보인 것에 대한 속죄의 제사와 아울러, 다시 하나님께 자신을 드려 거룩한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는 속죄제사와 번제를 동시에 드려야 합니다.

이때 사용되는 제물로는 번제로 어린양, 속죄제로 집비둘기 새끼나 산비둘기를 사용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가난하여 그것에 미치지 못하는 자라면(재력이 부족하면), 산비둘기 2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2마리를 각각 한 마리씩 번제와 속죄제물로 바치라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예수님의 어머니는 예수님을 낳고 40일이 지난 다음에, 정결케 되는 제사를 드렸는데, 가난하여 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반구 둘을 사용하여 제사를 드렸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2:22~24).

2:22-24 모세의 법대로 정결예식의 날이 차매(40일이 지나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23 이는 주의 율법에 쓴 바 첫 태에 처음 난 남자마다 주의 거룩한 자라 하리라 한 대로 아기를 주께 드리고 24 또 주의 율법에 말씀하신 대로 산비둘기 한 쌍이나 혹은 어린 집비둘기 둘로 제사하려 함이더라

왜요? 아무리 가난한 자라도 자신의 부정을 제하는 제사를 드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다시 하나님께 바치는 의식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레위기강해(8) 정결법(3) 나병의 정결법(13-14)

[본문] 레위기14:1~32(구약 166) [찬송] 309, 2561, 254

 

1. 레위기는 크게 2부분으로, 제사에 관한 법(1~10), 정결에 관한 법(11~27)이다.

이중 레위기 13-14장은 문둥병 즉 나병에 관한 진단과 정결법을 다루고 있다.

레위기11장은 사람이 먹는 동물음식 중에서 부정한 것과 죽은 사체와 접촉하면 부정해진다고 말하며(이것은 외적인 부정), 12장은 해산후 여인의 정결법을 통해 사람의 존재 자체와 출생자체도 부정함을 말한다.

 

2. 레위기 13장에서는 나병의 종류는 두 가지로 설명한다.

사람에게 발생하는 나병(1~47)과 의복에 발생하는 나병(49~57)

1)사람에게 발생하는 나병

피부(2-8), 난육(생살)(9~17) 18~23) 화상(24~28) 모발(29~37) 대머리(40-44)

2)의복에 발생하는 나병

털옷 베옷 가죽옷

 

3. 나병 즉 문둥병이란?

1871년에 노르웨이 의학자 한센이라는 사람이 작은 박테리아 나병 세균에 의해 감염된다는 발견했다고 해서 한센병이라고도 말합니다. 문둥병은 질병 중에서 가장 무럽고 더러운 질병에 속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소록도에 가면 나병환자 집성촌이 있다.

첫째, 이 병은 잠복기가 길어서 2~3년에서 심지어는 20년까지가 되기도 한다.

둘째, 이 병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활동성이 있는 죄의 세력을 상징한다. 그리스도인

셋째, 이 병은 살이 썩어가면서 냄새도 지독이 날 뿐만 아니라 고통이 이루헤어릴 수 없게 크기 때문입니다. 잠복기가 끝나면 눈과 코와 성대와 수족이 파괴되어 면모가 추악하게 되며, 몸에서 악취가 나서 혐오의 대상이 된다. 나병인 이어 감각이 마비되고 육체의 기능이 마비된다.

 

 

그렇다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왜 이 나병을 주목해야 하는가?

첫째, 이것도 접촉과 관련된 부정을 다룬 데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질병에 대한 진찰을 의사가 아닌 제사장이 하라고 했기 때문이다. 이는 종교적으로 판단하라는 것이다.

셋째,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넷째, 의심스러울 때에는 격리 되었다가, 확진을 받게 되면 진 밖으로 완전히 내보내야 했기 때문이다.

다섯째, 성경에서 나병이 걸린 사람들이 대부분 하나님께 치명적인 죄를 지어서 그렇게 되었기 때문이다.

)미리암과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의 경우를 보라.

 

)성경에서 최초로 나병이 등장하는 것은 모세에게서다.

[4:6] 여호와께서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에 나병이 생겨 눈 같이 된지라

[12:10] 구름이 장막 위에서 떠나갔고 미리암은 나병에 걸려 눈과 같더라 아론이 미리암을 본즉 나병에 걸렸는지라

이것은 곧 이 나병이 하나님의 진노로 인해 내리시는 질병으로서, ‘거역에 대한 결과임을 가르쳐 준다. 하나님의 말씀에 하나님이 주신 권위자를 거역할 때 생긴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순종하면 치유된다. 예를 들어 출4장의 모세와 왕하 5장에 나오는 나아만 장군과 같은 경우다.

신약성경에서도 문둥병환자가 자주 나오며, 예수님께서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시는 장면도 나온다.

 

 

4. 거역의 죄와 나병의 상관관계

첫째, 나병은 오랜 잠복기간이 있는 것처럼 거역의 죄도 아무도 모르는 잠복기간을 거쳐 나타난다. 나병의 시작은 아주 작은 것에서, 사소한 것에서 시작된다.

둘째, 나병에 걸리면 감각기관이 마비되는 것처럼 거역의 죄는 우리의 양심을 마비시키고 판단을 마비시킨다.

셋째, 나병은 전염성이 강하다.

넷째, 나병의 진단은 제사장만이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제는 제사장이 죄를 없이하는 존재라는 점에서 일치한다. 그러므로 나병의 치유는 순종이었다.

)나아만 장군(왕하5), 나병환자 열 명(17)

[17:12]한 마을에 들어가시니 나병환자 열 명이 예수를 만나 멀리 서서

 

 

5. 나병의 정결법

 

1)레위기 13장과 14장의 위치와 내용

레위기 14장은 나병이 나은 후에 행해야 할 정결의식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 141~9절은 진 밖에서의 나병환자의 정결의식에 대해서 다루고 있으며, 둘째, 1410~20절은 진에 들어와 회막문에서 드리는 제사의식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나병환자의 정결의식은 2단계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주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나병은 그냥 병이 아닙니다.

의원이 아닌 제사장이 그 나병을 진찰해야 했으며, 나병이란 판명되기까지는 반드시 그 사람을 격리시켜 그 진행과정을 신중히 살펴보아야 했고, 그 나병이 퍼졌으면(전염성) 나병이라고 진단한 뒤에, 진영 밖으로 나가 공동체서 떨어져서 살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모세를 거역하다가 나병에 걸린 미리암은 진 밖에서 7일동안 겪리되어 있어야 했고(12:15), 제사장이 해야 할 일이었던 분향하는 일을 월권하여 자신이 집행하다가 그만 이마에 나병이 걸린 웃시야왕은 죽을 때까지 별궁에서 살아야 했고, 나라의 통치는 그의 아들 요담이 했으며, 죽어서도 왕들의 묘실에 장사되지 못하고, 그 옆의 땅에 장사되었던 것입니다(대하26:19~23). 또한 신약에 들어와서 눅17장에 보면, 나병환자 10명이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 변방의 어느 마을에서 따로 살다가, 멀리 서서 주님께 소리를 높혀 주님께 자신의 질병을 고쳐달라고 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합니다(17:11~13)

12:15 이에 미리암이 진영 밖에 이레 동안 갇혀 있었고 백성은 그를 다시 들어오게 하기까지 행진하지 아니하다가

대하26:19-23 웃시야가 손으로 향로를 잡고 분향하려 하다가 화를 내니 그가 제사장에게 화를 낼 때에 여호와의 전 안 향단 곁 제사장들 앞에서 그의 이마에 나병이 생긴지라 20 대제사장 아사랴와 모든 제사장이 왕의 이마에 나병이 생겼음을 보고 성전에서 급히 쫓아내고 여호와께서 치시므로 왕도 속히 나가니라 21 웃시야 왕이 죽는 날까지 나병환자가 되었고 나병환자가 되매 여호와의 전에서 끊어져 별궁에 살았으므로 그의 아들 요담이 왕궁을 관리하며 백성을 다스렸더라 22 웃시야의 남은 시종 행적은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기록하였더라 23 웃시야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우매 그는 나병환자라 하여 왕들의 묘실에 접한 땅 곧 그의 조상들의 곁에 장사하니라 그의 아들 요담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17:11-13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12 한 마을에 들어가시니 나병환자 열 명이 예수를 만나 멀리 서서 13 소리를 높여 이르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그러므로 이 나병은 꼭 죄 특히 거역의 죄와 유사합니다. 우리의 영원한 제사장이신 예수님께서 진단해서 죄인 것을 판명하며, 그 나병은 전염성이 강해 주변의 사람까지 전염시키기 때문에, 거역의 죄를 짓는 사람은 반드시 교회에서 출교해서 그가 자신이 지은 죄를 참회할 때까지 교회 안으로 들여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나병이 낫게 되었다 할지라도, 제사장의 허락없이는 공통체로 복귀할 수 없었으며, 두 단계의 절차(씻는 것과 제사드리는 것)에 따른 예식을 완전히 치른 다음에야 비로소 복귀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곧 거역의 죄를 지은 사람이 다시 교회에 들어오려면 목회자 내지는 당회의 허락을 밟아야하고, 하나님과 회중 앞에서 자신의 죄를 자복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예를 들어, 나병에서 낫게 된 경우은 신약에서 10명의 문둥병자의 경우를 보면,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17:14).

17:14 보시고 이르시되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그들이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또한 아람나라의 군대장관인 나아만 장군이 깨끗함을 받는 이야기는 매우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2)나병환자의 정결예식의 2단계 절차

. 1단계 정결의식(레위기14:1~9)

1단계 정결의식은 진영 밖으로 나가 거기서 진행되었는데 첫째, 깨끗한 살아 있는 새 두 마리와 백향목우슬초 행해졌습니다. 제사장은 홍색실백향목우슬초를 묶어서 흐르는 물 위 그릇에서 한 마리의 잡은 새의 피를 사람에게 일곱번 뿌렸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살아있는 새 한 마리는 그냥 날려보냈습니다(‘해방을 상징).

여기서 피를 일곱번 뿌린 것은 완전히 깨끗하게 되었음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특히 우슬초를 백향목에 홍색실로 묶은 것은 우리가 자신이 이제 이 정결의식을 통해 백향목처럼 우뚝 솟아 귀하게 쓰임받는 재목이 되더라도, 예수그리스도의 피 때문에 그렇게 되었음을 평생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피로 우리의 몸과 마음과 행위를 꼭 묶어두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겸손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 옷을 빨고, 몸의 모든 털을 밀고, 몸을 씻었습니다(8). 그리고 셋째, 진 안으로 들어왔지만 자기 장막 밖에서 또다시 7일동안 머물다가, 넷째, 7일째 되는 날에 또 다시 모든 털을 밀고, 옷을 빨고, 몸을 물로 씻었습니다.

 

. 2단계 정결의식(레위기14:10-20)

그리고 8일째 되는 날에는, 진영 안으로 들어와 회막문에서 나병환자를 위한 정결제사를 드렸습니다. 특히 8일째에 그 일을 행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8일째 되는 날 부활하여 새 일을 시작하였듯이, 새로운 역사가 8일째부터 시작될 것임을 암시해 줍니다. 그동안 나병으로 인해 권리를 박탈당하고, 가족과 이웃으로부터 겪리되어 하나님 앞에 나올 수 없었던 그가 이제 선민으로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회막에 출입할 수 있는 권리가 회복될 것임을 암시해 줍니다.

 

첫째, 속건제사(어린 숫양)와와 기름 한 록으로 정결제사를 드렸습니다. 이때 제사장은 요제를 드리되, 속건제로 잡은 숫양의 피의 일부를 정결함을 받는 자의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쪽 엄지 손가락과 오른쪽 엄지 발가락에 발랐습니다. 그리고 기름 한 록의 일부를 취하여 자기 왼쪽 손바닥에 따르고, 오른쪽 손가락으로 왼손의 기름의 일부를 찍어 여호와 앞에 일곱번 뿌리고, 그 남은 기름은 정결함을 받을 자의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쪽 엄지 손가락과 오른쪽 엄지 발가락의 피 위에 발랐습니다. 그리고 남은 기름은 제사장이 정결함을 받을 자의 머리에 발랐습니다.

이 제사에 속건제가 드려진 것은 거역의 죄는 하나님과 사람에게 가장 강력하게 피해를 준 것임을 말해줍니다. 또한 피를 통해 우리의 듣는 귀와 행하는 손과 발이 깨끗함을 받아야 함을 상징하며, 기름을 통해 성령이 그 속죄의 은총 위에 부어져야 함을 상징합니다.

 

둘째, 속죄제사(어린 암양)와 번제제사(어린 숫양)를 드렸습니다.

 

셋째, 소제제사(고운가루 3/10에바와 기름섞은 소제물)를 드렸습니다.

 

. 가난한 자들의 2단계 정결의식(레위기 14:21~32)

그런데 만약, 그가 가난하여 그의 힘이 미치지 못하면, 속건제로서는 어린 숫양과 기름 한 록을 드리지만, 속죄제와 번제로서는 어린 암양이나 어린숫양 대신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드릴 수 있었으며, 소제물로는 고운가루 1/10에바에 기름 섞은 소제물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3. 나병환자의 정결의식은 제사장의 위임식 제사와 비슷하다(레위기8:22~24).

이 제사를 드리면서 혹 생각나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이 예식이 제사장의 위임식제사와 아주 닮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준위임식제사인 것입니다.

정결의식 중에서 둘 다 똑같은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몸을 맑은 물로 씻었습니다. 둘째, 위임식 숫양을 드리듯이(레위기8:22-25)., 나병환자를 위한 속건제 숫양을 드렸습니다. 셋째, 속제제와 번제 그리고 소제제사(레위기8:26-29) 드렸습니다. 넷째, 관유와 위임식 숫양의 피로 제사장의 몸(오른쪽 귓부리, 오른손 엄지 손가락, 오른쪽 엄지발가락과)에 바르고 머리에 붓듯이(레위기8:30-32), 속건제의 피와 기름으로 나병환자의 몸(오른쪽 귓부리, 오른손 엄지 손가락, 오른쪽 엄지발가락)에 바르고, 머리에 발랐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해주는 것입니까?

첫째,나병 즉 죄 특히 거역의 죄에서 정결케 되는 일은 제사장의 위임식만큼이나 까다로운 절차를 통해서 이뤄지듯, 신중히 처리되어야 함을 가르쳐주며, 또한 그 병에서 낫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것임을 알려줍니다.

둘째, 이 제사를 통해 왕같은 제사장처럼 다시 쓰임받게 될 것임을 또한 말해줍니다.

 

 

 

4. 나아만 장군을 통해서 본 나병환자의 정결의식

왕하 5장에 보면, 아람나라의 군대장관인 나아만 장군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이야기는 예수님께서도 언급하신 것입니다(4:27). 이 이야기는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4:27 선지자 엘리사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나병환자가 있었으되 그 중의 한 사람도 깨끗함을 얻지 못하고 오직 수리아 사람 나아만뿐이었느니라

 

나아만 장군은 과연 어떻게 자기의 병을 치료할 수 있었을까요?

첫째, 자신의 병을 고쳐줄 수 있는 분을 만났기 때문입니다(왕하5:1~6). 나아만 장군은 큰 용사였지만 나병환자였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땅에서 포로로 잡혀온 어린 소녀가 나아만 장군의 몸종이었는데, 그 소녀는 말하기를, 사마리아에 있는 선지자 엘리사를 만나면 그 병을 고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이 이야기들을 들은 왕은 결국 전갈을 써서 이스라엘나라왕 여호람(9)에게 보냈습니다. 그래서 나아만 장군은 선지자 엘리사에게 오게 된 것입니다.

8:2~2 나병환자가 나아와 절하며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즉시 그의 나병이 깨끗하여진지라

 

둘째, 엘리사 선지자가 그에게 병에서 나은 자가 해야 할 의식을 치르라고 했는데, 그 말씀에 나아만 장군이 순종했기 때문입니다(왕하5:10,14). 물론 엘리사의 말에 순종하기까지는 약간의 거역과 교만함이 있었지만 곧 시정되었고, 나마만 장군은 그의 종들의 말을 듣고 기꺼이 엘리사야의 말에 순종했던 것입니다

나아만 장군은 자신의 병을 낫게 해 줄 것이라고 확신을 하고, 엘리사의 집문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엘리사는 사자를 그에게 보내 말하기를 너는 가서 요단 강에 몸을 일곱번 씻으라 네 살이 회복되어 깨끗하리라”(왕하5:10). 하지만 나아만 장군은 노하여 말했습니다.

왕하5:11-12 나아만이 노하여 물러가며 이르되 내 생각에는 그가 내게로 나와 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그의 손을 그 부위 위에 흔들어 나병을 고칠까 하였도다 12 다메섹 강 아바나와 바르발은 이스라엘 모든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 내가 거기서 몸을 씻으면 깨끗하게 되지 아니하랴 하고 몸을 돌려 분노하여 떠나니

그리하고는 분노하여 떠나게 됩니다. 그러자 그의 종들이 나아와서 말합니다. “내 아버지여, 선지자가 당신에게 큰 일을 행하라 말하였다고 할지라도 그대로 행해야 하겠거늘, 하물며 당신에게 이르기를 씻어 깨끗하게 하라 하였는데 왜 그것에 순종하지 않으십니까?

여기서 나아만 장군은 거역하고 교만한 마음을 내려놓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자기를 엘리사의 종이라고 칭합니다(왕하5:15,17-18). 그는 이제 겸손히 사마리아에서 요단강으로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요단강에 나아가 일곱 번 몸을 잠그게 되니, 그의 살이 어린이아의 살같이 회복되어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왜 요단강 물에 잠그어야 하고, 일곱번일까요?

그것은 나병환자의 1단계 정결예식절차대체로 그렇게 규정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레위기 143~9절 말씀입니다.

14:3-9 제사장은 진영에서 나가 진찰할지니 그 환자에게 있던 나병 환부가 나았으면 4 제사장은 그 정결함을 받을 자를 위하여 명령하여 살아 있는 정결한 새 두 마리와 백향목과 홍색 실과 우슬초를 가져오게 하고5 제사장은 또 명령하여 그 새 하나는 흐르는 물 위 질그릇 안에서 잡게 하고6 다른 새는 산 채로 가져다가 백향목과 홍색 실과 우슬초와 함께 가져다가 흐르는 물 위에서 잡은 새의 피를 찍어7 나병에서 정결함을 받을 자에게 일곱 번 뿌려 정하다 하고 그 살아 있는 새는 들에 놓을지며8 정결함을 받는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모든 털을 밀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라 그리하면 정하리니 그 후에 진영에 들어올 것이나 자기 장막 밖에 이레를 머물 것이요9 일곱째 날에 그는 모든 털을 밀되 머리털과 수염과 눈썹을 다 밀고 그의 옷을 빨고 몸을 물에 씻을 것이라 그리하면 정하리라

요단강은 흐르는 물이었습니다. 그 단어가 요르인데, 이 뜻은 흐르다라는 뜻을 지녔습니다. 그리고 그 물은 때로는 흙탕물이 되어 흘렀는데, 이는 새의 핏물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몸을 씻어야 했는데, 요단강에 몸을 잠궜으니 씻은 것이나 다름없고, 일곱번 새의 피를 찍어 그 사람에게 뿌려야 했기에, 일곱번 요단강 물에 들어가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나병환자의 정결의식은 2단계가 더 필요합니다. 그것은 제사의식입니다. 나아만 장군은 그것을 또한 그대로 실천했습니다.

첫째, 감사의 예물을 바치려고 준비해왔습니다(왕하5:5). 10 달란트와 금 6,000개와 의복 10벌을 말입니다. 물론 엘리사는 그것을 사양합니다.

예수님께서도 10명의 문둥병자 중 사마리아 사람만 와서 다시 돌아와 예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하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17:17-19).

17:17-1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18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19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둘째, 번제물과 다른 희생 제사를 여호와 외 다른 신에게는 드리지 아니하겠다고 하였기 때문입니다(왕하5:17-19).

왕하5:17-19 나아만이 이르되 그러면 청하건대 노새 두 마리에 실을 흙당신의 종에게 주소서 이제부터는 종이 번제물과 다른 희생제사를 여호와 외 다른 신에게는 드리지 아니하고 다만 여호와께 드리겠나이다 18 오직 한 가지 일이 있사오니 여호와께서 당신의 종을 용서하시기를 원하나이다 곧 내 주인께서 림몬의 신당에 들어가 거기서 경배하며 그가 내 손을 의지하시매 내가 림몬의 신당에서 몸을 굽히오니 내가 림몬의 신당에서 몸을 굽힐 때에 여호와께서 이 일에 대하여 당신의 종을 용서하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19 엘리사가 이르되 너는 평안히 가라 하니라 그가 엘리사를 떠나 조금 가니라

오 얼마나 기특한 처사입니까? 나아만은 감사의 예물을 드렸으며, 오직 여호와 외에는 다른 신에게 번제물이나 다른 희생제사를 드리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나아만은 정결의식에 덧붙혀 제사의식을 정확히 수행했던 것입니다.

 

레위기강해(9) 정결법(4)- 유출병의 정결의식(15)

[본문] 레위기 15:1~33(구약 169) [찬송] 544, 534, 473

 

1. 레위기는 크게 2부분으로, 제사에 관한 법(1~10), 정결에 관한 법(11~27)으로 나뉜다.

레위기11은 사람이 먹는 동물음식 중에서 부정한 것과 죽은 사체와 접촉하면 부정해진다고 말하며(이것은 외적인 부정), 12장은 해산후 여인의 정결법을 통해 사람의 존재 자체와 출생자체도 부정함을 말한다.

레위기 13~14장은 나병환자의 진단과 정결법에 대해 다루면서, 우리의 얼마나 더러운 존재인가를 외적인 측면에서 가늠해보았다. 오늘은(레위기 15) 사람의 내면에 숨겨있는 유출병을 통해, 사람의 속에서 나오는 것이 얼마나 사람을 더럽게 하는가를 살펴보게 될 것이다.

 

 

2. 레위기 15장은 남녀의 유출병에 대해 다룬다.

 

1)대칭구조

우리는 레위기 구조가 대칭적으로 구성되어있음도 알 수 있다.

레위기 11장은 외적인 부정을, 레위기 12장은 내적인 부정을, 다시 레위기 13~14장은 외적으로 보이는 부정을, 레위기 15장은 보이지 않는 내적인 부정을 다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레위기 15장은 유출병에 관한 규례를 다루고 있다. 남녀의 생식기 속에서 흘러나오는 것들로 인해 사람이 더럽혀지는 것을 다루고 있다.

 

2)레위기 15장의 구분

1~18절까지는 남자의 유출병에 대해서 다루나, 19~30절까지는 여자의 유출병에 대해 다룬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이 부정한 유출이 병적인 것만을 의미하고 있지 않고, 생리적인 현상까지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남자가 성병에 걸리거나 여자가 유출병에 걸린 부정의 경우 뿐만 아니라, 남자의 설정(원문에 의하면, ‘교접의 씨가 방출되는 것), 여자의 생리에 대해서도 부정하다고 보고 있다는 점이다.

정리해보면, 남자의 유출병(1~18)까지의 말씀 중에서, 병리적인 남자의 유출병은 1~15절까지에서, 남자의 생리적인 유출인 설정에 대해서는 16~18절까지 다루고 있으며,

여자의 유출병(19~30)까지의 말씀 중에서, 병리적인 여자의 유출병은 25~27절까지에서, 여자의 생리적인 유출인 월경에 대해서는 19~24절에서 다루고 있다.

 

 

 

3. 레위기 15장의 내용 분해

 

1)남자의 병리적인 유출병(1~12)과 정결법(13~15)

혹 남자가 성병을 앓아, 생식기를 통해 정액이 피나 고름에 섞여 나오는 것(, 임질)은 부정하다고 말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남자가 성병이 왜 걸렸겠는가? 성경은 말한다. 남자가 부모를 떠나 한 여자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루라고 말이다. 이 법칙을 어겼기 때문이다. 예수님도 그와같은 사실을 언급하셨다. 남녀간의 비정상적인 불결한 성관계는 사람을 더럽힌다.

19:4-6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5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6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그렇지만 남자가 결혼의 법칙대로 살지 않아 그러한 질병에 걸리고 그 질병을 또 다른 사람에게 옮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남자와 접촉하는 것은 당연히 부정하다. 즉 이 남자가 누웠던 침상이나(4), 앉은 자리나(4), 탔던 안장이나(9), 만졌던 그릇(12)까지도 부정하다 아니 말할 수 없다. 또한 이 남자의 몸과 접촉한 자는 다 부정하다(7).

 

그러면 이 부정한(성병에 걸린) 남자와 접촉한 자가 정결함을 입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자신의 옷을 빨아야 한다. 둘째, 자신의 몸을 물로 씻어내야 한다.

 

이 부정을 입은 당사자가 다시 깨끗하게 되면, 어떤 절차 정결함을 입을 수 있는가?(13~15)

이때는 그 절차가 나병의 정결례와 비슷하다. 물로 먼저 씻고, 피의 희생제사를 드리는 것이다.

7일을 기다린 다음에, 먼저 자신의 옷을 빨고, 흐르는 물에 자신의 몸을 씻어야 한다(13), 그리고 제사를 드려야 한다. 그것은 여덟째 날에 행한다. 이 날에 그는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로서 하나는 속죄제물로, 하나는 번제물로 제사드려야 한다.

 

남자가 설정을 하거나, 여자가 월경을 하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이것마저 왜 우리 하나님께서는 부정하다고 하셨을까?

 

 

2)남자의 생리적인 유출(설정)의 정결법(16~18)

첫째, 당사자는 물로 전신을 씻어내고 정수가 묻은 모든 옷과 가죽을 물로 빨아야 한다. 그래도 저녁까지 부정하다.

둘째, 남녀가 동침하여 설정하였으면, 둘 다 물로 몸을 씻어야 한다. 그래도 저녁까지 부정하다.

그러나 남자는 그 날 저녁이 되면 정결케 된다.

 

3)여자의 생리적인 유출(월경)의 정결법(19~24)

여자가 생리를 하면 당사자는 하루가 아니라 7일동안 부정하다(19). 혹 그 여자와 접촉하는 자는 저녁까지 부정하다(19).

 

4)여자의 병리적인 유출(유출병)의 정결법(25~27)

여자가 생리기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유출을 할 경우나 생리기간이 아닌데도 어떤 유출을 할 경우, 이 여자는 병리적인 유출을 한 여자다. 이 여자는 그 기간전부를 부정하게 된다. 이 여자와 접촉한 자도 하루동안은 부정하되, 그때는 자기 옷을 빨고, 몸을 씻어야 정결함을 입을 수 있다.

예를 들어, 5장에 등장하는 12년간을 혈루증으로 앓았던 여인도 있었다. 하지만 그가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자, 그녀는 그 즉시 혈루근원이 그쳐 병이 낫게 되었다고 전한다.

 

 

5)여자의 유출이 그치면(28~30)

이때는 남자처럼 씻지 않으며 첫째, 일주일 차기를 기다린다(28). 둘째, 여덟째날이 되면 남자처럼 제사를 드린다.

 

 

 

4. 왜 하나님은 남녀의 생리적인 것까지도 부정하다고 하셨을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둘 다 생명의 씨앗을 죽음에 이르게 했기 때문이다.

생명을 죽이는 것은 부정하다.”

원래 남녀의 생식기는 생명을 만들기 위한 출산도구이다. 그러나 생리적인 유출인 여성의 월경과 남자의 설정은 죽음과 관련된 현상이므로 즉 생명을 만들어 못한 불순물의 배출이므로, 그것을 부정하다고 정의하신 것이다.

10:10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아무리 생리적인 것이라고 사람을 죽이고 파괴하는 것은 부정하다. 양으로 생명을 얻게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는 자가 깨끗한 자인 것이다.

 

 

 

5. 왜 사람에게서 흘러나오는 것이 부정할까?

예수님도 비리새인들과의 정결례를 통해,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즉 손을 씻지 않고 먹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지 않는다고 하셨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밖으로 나가는 것이 그 사람을 더럽힌다고 하셨다.

원래, 사람은 죄성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시간이 흘러 사람을 심판하고 있는 장로들의 유전에 대해 매우 분노하셨다. 주객이 전도되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사람의 규정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셨다. 손을 씻지 않고 먹어서 사람이 더러워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속에서 나가는 것이 자신을 더럽힌다고 하셨다.

7:15-16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16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하시고

7:18-23 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 무엇이든지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함을 알지 못하느냐 19 이는 마음으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배로 들어가 뒤로 나감이라 이러므로 모든 음식물을 깨끗하다 하시니라 20 또 이르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21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22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23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6. 결론

사람이 부정케 되는 것은 안과밖의 잘못된 접촉에서 기인한다. 그 접촉은 생명을 죽이는 것이 때문에, 하나님은 그것을 부정하다고 정의한다.

오늘 우리의 삶을 점검해보라. 생명을 죽이는 것이 부정하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

 

우리도 우리 자신을 정결케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우리가 접촉하는 외적인 접촉에 유의해야 한다.

둘째, 우리의 내면의 옛사람을 날마다 죽음에 넘기우고, 새사람으로 살아야 한다.

셋째, 날마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야 한다.

 

 

 

레위기강해(10) 정결법(5) 대속죄일제사(16)

[본문] 레위기16장 강해

 

1. 레위기는 크게 2부분으로, 제사에 관한 법(1~10), 정결에 관한 법(11~27)으로 나뉜다.

레위기11은 사람이 먹는 동물음식 중에서 부정한 것과 죽은 사체와 접촉하면 부정해진다고 말하며(이것은 외적인 부정), 12장은 해산후 여인의 정결법을 통해 사람의 존재 자체와 출생자체도 부정함을 말한다.

레위기 13~14장은 나병환자의 진단과 정결법에 대해 다루면서, 우리의 얼마나 더러운 존재인가를 외적인 측면에서 가늠해보았다. 또한 레위기 15장은 사람의 내면에 숨겨있는 유출병을 통해, 사람의 속에서 나오는 것이 얼마나 사람을 더럽게 하는가를 살펴보았다.

오늘은 대속죄일제사로서, 대제사장과 온 백성 그리고 지성소와 회막과 향단의 부정함을 정결케하기 위한 제사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2. 대속죄일제사의 규례

 

1)대속죄일제사는 왜 드리는가?(16, 19-20, 33) - 제사의 부정(더러움)을 씻기 위한 제사

사람이 죄를 지으면 그 신분에 따라 속죄제든지, 속건제를 드리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람이 지은 죄 때문에 용서받기 위해서 드리는 제사가 아니라, 여러 수많은 제사들을 드리다가 부정하게(더럽혀지게) 된 것을 정결케 하기 위한 제사를 드리는 것을 배운다. 이것이 바로 제사장과 온백성 그리고 성막을 정결케하는 하는 제사다. 이것을 한 마디로, ‘대속죄일제사라고 부른다.

 

2)대속죄제일 제사는 1년에 한 번 드린다(2, 34)

첫째, 지성소는 아무 때도 들어갈 수 없다. 오직 대속죄일제사를 드릴 때만 들어갈 수 있다(2).

둘째, 이때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신분은 대제사장 뿐이다(2).

셋째, 이때 대제사장은 제사장으로 신분으로 들어간다. 즉 세마포옷만 입고 들어갈 뿐, 대제사장복인 에봇과 12보석을 물린 흉패를 입지 않는다(4).

 

 

3. 대속죄일 제사의 절차

 

1)대제사장인 자기 자신의 정결을 위한 속죄제사(수송아지)를 드린다(11~14)

첫째, 자기를 위한 속죄제 수송아지를 잡은 다음, 그 피를 담아다가, 손가락으로 속죄소 동쪽에 뿌리고, 속죄소 앞에 일곱번 뿌린다.

둘째, 이때 대제사장이 죽지 않기 위해서 꼭 해야 하는 일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한 마디로 지성소에서 분향하는 일이다. 번제단의 불을 향로에 가득채운 뒤, 곱게 간 향기로운 향을 두 손에 채워서 둘째휘장 안으로 들어간 다음, 법궤 앞에서 분향하여 향연으로 증거궤 위 속죄소를 가리게 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주의 임재와 영광에 의해 죽임당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함으로서 자기의 부정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할 수 있다.

셋째, 이는 예배를 인도하는 목회자도 정결함을 입을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2)온 백성의 정결을 위한 속죄제사(염소)를 드린다(15)

첫째, 이제 대제사장은 온 백성을 위한 속죄제 염소를 잡아서 그 피를 가지고 둘째휘장 안으로 들어가 속죄소 위와 속죄소 앞에 뿌린다.

둘째, 이 두 가지 속죄제사를 통해, 아론자신과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과 그들이 범한 죄로 인해 더럽혀진 지성소회막이 정결함을 입게 된다(16)

셋째, 이는 교회도 정결케 할 필요가 있음을 가리킨다.

 

3)향단의 정결을 위한 속죄제사(수송아지, 염소)를 드린다.

첫째, 이제는 지성소에 둘째휘장을 나와서 향단을 정결케하는 제사를 드린다(20:10).

30:10 아론이 일 년에 한 번씩 이 향단 뿔을 위하여 속죄하되 속죄제의 피로 일 년에 한 번씩 대대로 속죄할지니라 이 제단은 여호와께 지극히 거룩하니라

둘째, 이때는 아론이 자기 위한 속죄제로 사용했던 수송아지의 피, 온 백성을 위한 속죄제로 사용했던 염소의 피를 사용해, 향단귀둥이에 있는 뿔들에 바르고, 그 피를 향단 위에 일곱번 뿌린다.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에서 향단을 정결케 한다.

셋째, 우리는 우리의 잘못된 기도생활로 인해 더러워진 자기의 기도를 다시 정결케 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4)아사셀을 위한 속죄제사(살아있는 염소)를 드린다.

첫째, 이스라엘 온 백성의 속죄 위한 두 마리의 염소는 제비를 통해, 하나는 여호와를 위해 드려지는 속죄제물로, 또 하나는 아사셀을 위해 드려지는 속죄제물로 사용된다(7-10).

둘째, 여호와를 위해 드려지는 속죄제물 염소는 죽어서 그 피를 속죄소 위와 속죄소 앞과, 향단 뿔들에 발라지고 향단 위에 뿌려진다.

셋째, 하지만 살아있는 염소는 아사셀을 위한 염소로서, 산 채로 놔두었다가, 대제사장이 이스라엘 온 백성이 범한 죄와 불의를 두 손의 안수를 통해 전가시킨 뒤, 그 죄를 그 염소의 머리에 둔 뒤, 미리 정항ㄴ 사람에게 맡겨 광야로 보내게 된다. 이때 그 사람은 그 염소를 분리의 땅에 두고 온다.

넷째, 이것은 우리의 죄가 영원히 우리에게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임을 의미하며, 또한 죄를 가지고 들어온 사탄이 그 죄를 도로 가져가서 영원한 불못에서 산 채로 고통받게 될 것임도 의미한다.

 

5)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론 자신을 위한 번제(숫양)과 백성을 위한 번제(숫양)을 드린다(24).

 

 

왜 아사셀 염소는 산 채로 광야에 놔두고 오는가?

첫째,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영원히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보내버린다는 뜻이다(죄의 영원한 추방). 아마 마귀를 산 채로 불못에 던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보내버린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을까?

둘째, 광야에 있는 아사셀(마귀) 즉 죄의 주인에게 죄를 되돌려 보내버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4. 교훈

첫째, 사람은 제사(회개)를 통해 용서받지만, 그로 인해 더럽혀진 지성소와 회막(임재)과 향단(기도)을 정결케할 필요가 있다. 목회자와 교회자체와 기도생활도 정결함을 입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우리의 죄가 사함받는 것이 피흘려 죽은 피가 속죄소를 덮어서이기도 하지만, 아사셀 속죄제사를 통해 우리의 죄를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죄의 장본인인 사탄에게 되돌려 주어 없애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영원히 찾지도, 기억하지도 않을 것이다.

레위기강해(11) 정결법(6) 생명과 피(17)

[본문] 레위기17:1~16(구약 172) [찬송] 200, 183, 380

 

 

1. 레위기는 크게 2부분으로, 제사에 관한 법(1~10), 정결에 관한 법(11~27)으로 나뉜다.

레위기11은 사람이 먹는 동물음식 중에서 부정한 것과 죽은 사체와 접촉하면 부정해진다고 말하며(이것은 외적인 부정), 12장은 해산후 여인의 정결법을 통해 사람의 존재 자체와 출생자체도 부정함을 말한다.

레위기 13~14장은 나병환자의 진단과 정결법에 대해 다루면서, 우리의 얼마나 더러운 존재인가를 외적인 측면에서 가늠해보았다. 또한 레위기 15장은 사람의 내면에 숨겨있는 유출병을 통해, 사람의 속에서 나오는 것이 얼마나 사람을 더럽게 하는가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레위기 16은 대속죄일 제사로서 대제사장과 온 백성 그리고 지성소와 회막과 향단의 부정함을 정결케하기 위한 제사가 나온다.

오늘은 레위기17장으로서, 피로서 사람이 어떻게 부정하게 되거나 정결케되는지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2. 먹기 위해서 소나 어린양이나 염소를 잡으려면

 

1)소나 양이나 염소를 잡는 2가지 이유

이스라엘 사람들이 소나 양이나 염소를 잡는 이유가 2가지 있다. 하나는 하나님께 제물로 바쳐 제사드리기 위해서 잡아야 했으며, 둘째, 가족들이 먹기 위해서 잡아야 했다.

하나님께 희생제물로 바치기 위해서는 당연히 여호와 앞으로 가져가서 즉 회막으로 가져가서 거기서 바쳐했다. 그러나 문제는 먹을 양식으로서 가축을 잡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하는 것이다.

17:4-5 먼저 회막 문으로 끌고 가서 여호와의 성막 앞에서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지 아니하는 자는 피 흘린 자로 여길 것이라 그가 피를 흘렸은즉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5 그런즉 이스라엘 자손이 들에서 잡던 그들의 제물을 회막 문 여호와께로 끌고 가서 제사장에게 주어 화목제로 여호와께 드려야 할 것이요

정답은 먹을 양식으로 가욱을 잡을 때에도 회막문으로 끌고가서 여호와의 성막 앞에서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되, 화목제물로 드린 다음 그것을 먹으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그것을 화목제물처럼 바치라고 했을까?

이스라엘백성이 제물이 아닌 양식으로 먹기 위한 정한 동물은 전부 화목제물처럼 드려졌는데, 그 이유는 다른 제사는 대부분 하나님께 전적으로 드려지거나 제사장에게 그 몫이 전부 돌아갔지만, 화목제물만큼은 하나님과 제사장과 헌제자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그 고기가 돌아갈 수 있는 제사였기 때문이다.

 

2)일반적인 화목제물로 드려질 때와 먹기 위한 양식으로 정한 동물을 드릴 때의 차이점

화목제물로 드려지는 제물과 먹기 위한 양식으로 쓸 가축으로서의 고기는 차이가 있다.

일반적인 화목제물로 드려질 때에는 기름은 하나님께 드려졌고, 우편 뒷다리와 흔든 가슴은 제사장에게 돌아갔으며(레위기7:31~34), 나머지는 헌제자의 몫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이 먹기 위해 양식으로서 사용할 동물을 하나님께 바칠 때에는 위와 같지 않았다.

첫째, ‘기름은 화목제물처럼 하나님께 드려졌지만, 둘째, 모든 고기는 헌제자에게로 돌아간 것이다.

 

 

3. 왜 하나님은 먹기 위해 가축을 도살할 경우도 하나님께 기름을 바치라고 했을까?

문제는 여기에 있다.

왜 먹기 위해 가축을 도축할 경우에도 굳이 회막문 앞으로 그 가축을 가져다가 잡으라고 했느냐 하는 것이다.

첫째, 그것은 기름때문이다(4, 6).

때문에 그렇다. ‘기름은 태울 때 향기가 나도록 하기 위함이지만, 피는 그것을 전부 제단에 뿌려서 고기의 내부나, 헌제자에게 절대 피가 돌아가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다.

를 함부로 다루지 않기 위해서다.

둘째, 진영안이든지 진영밖이든지 잡게 될 경우에 그것이 우상숭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7). 숫염소 우상에게 피도 드리고, 고기도 드린 다음, 그 고기를 먹었던 것이다.

사람은 근본적으로 피를 보면 이상하게 변한다. 피는 사람으로 하여금 두려움과 경외감을 갖게 한다. 그러므로 만약 여호와의 성막에서 그것을 잡고, 제사장이 그 피를 받아서 처리해 주지 않는다면, 그 많은 피를 어떻게 처리할 지 고민하게 되어 있다. 그 피를 받아서 마실 수도 있고, 그 피를 받아서 응고시켜 국으로 먹을 수도 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 있을 때에는 어떤 형태로든지 그 피를 먹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피를 우상인 숫염소에게 바쳤던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잡은 짐승의 고기까지도 우상에게 드린 다음, 먹었던 것 같다.

다시 말해, 이스라엘 사람들은 애굽에 있을 때, 가축을 도축하면서 그 피와 고기를 숫염소우상에게 드려왔던 풍습이 계속 존재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반드시 가축을 도축하더라도 회막 문 앞으로그 가축을 가져와서 잡으라고 한 것이다.

 

심지어는 이스라엘 백성만 그러한 규례를 지키라고 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가운데 머무는 이방인이라 할지라도 그렇게 하라고 하셨다(레위기17:8~9)

 

한편, 피는 오직 제사장만이 다룰 수 있도록 하신 것이다.

 

 

4. 피를 먹지 말라.

이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든지 타국민이든지 이스라엘에 살 경우는 반드시 그 어떤 피라도 먹지 말라고 하셨다.

왜 그랬을까? 이전까지는 제사와 피에 대한 규정이 없어, 옛날에 해오던대로 피도 음식으로 먹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피의 용도가 어떤 것인지 분명히 가르쳐 주시면서, 피를 먹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를 먹지 말라고 하셨을까?

 

첫째, 육체의 생명이 피에 있기 때문이다(레위기17:11, 14).

그런데 생각해 보라. ‘를 먹으려 한다면, 그 생명체를 죽여야 하는 것이다. 피만 빨아먹고 살려두겠는가? 죽일 때 피를 뽑는 것이다. 그러므로 피를 먹는다는 것은 그 생명을 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그 어떤 생명체라도 그 생명체가 죽게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 규례를 통해 말하고 있으며, 심지어 사람이 죄인이 되어서 죽게 되었어도 결코 사람이 죽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씀하고 싶으셨던 것이다(18:23).

18:23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어찌 악인이 죽는 것을 조금인들 기뻐하랴 그가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 사는 것을 어찌 기뻐하지 아니하겠느냐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 예수님은 생명과 진리와 빛이시다. 그러나 사탄은 죽음과 거짓과 어둠의 세력을 잡은 자이다.

 

참고로, 오늘날까지 생명이 피에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의학적 사실이다.

사람이 오늘날 살고 기동하기 위해서는 피가 있어야 한다. 피가 순환하면서 각종 장기들과 체세포들에게 첫째, 영양분을 공급한 다음 노폐물을 제거하며(혈액과 핏줄, 신장) 둘째,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적혈구, ), 셋째, 몸에 들어온 병균과 바이러스를 죽여 배출하고(백혈구, 림프), 넷째, 몸에 상처가 나서 피를 많이 흘리지 못하도록 응고를 시킨다(혈소판).

하루 10억개의 적혈구가 태어나

 

, 매초 200만개의 백혈구가 죽는다. 피가 온 몸을 한 바퀴돌리는 데 필요한 시간은 46, 어혈은 인체 스스로 정화하기 어렵다. 혈액의 15%를 뇌가 사용, 산소의 20%를 뇌가 사용함

 

둘째, 제단에 뿌려진 피가 죄를 속하고 정결하게 하기 때문이다(레위기17:11, 9:22)

17:11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9:22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여기서 속한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카파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1차적인 뜻은 역청같은 것으로 덮는다는 뜻이다. 그리고 2차적으로 용서하다. 속죄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죄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심판하지 못하시도록, 피로 그 죄를 덮어버린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피가 사람을 정결케하는 수단이 되는 것이다.

 

 

5. 왜 하나님은 피를 조심스럽게 다루게 하셨을까?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늘 피를 제사장만이 다루게 하셨고, 그 피는 오로지 성막에 번제단과 지성소의 속죄소와 향단뿔에만 사용하라고 하셨을까?

그것은 간단하다. 훗날 진짜 우리의 죄를 속량한 세상죄를 지고 가실 어린양의 피에 대한 귀중함을 간직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오직 예수의 피만이 우리의 죄를 속할 수 있는 유일한 피가 되게 하기 위함이다.

1:7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요일1:7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7:14 내가 말하기를 내 주여 당신이 아시나이다 하니 그가 나에게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12:11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26:27-28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평소 때, 피를 먹거나 피를 함부로 다룬다면, 예수의 피를 소중하게 여기겠는가? 그렇게 그런 피로 여기지 않겠는가? 오늘날 귀신들이 무서워하는 것이 무엇인가? 예수의 피요 예수의 이름이다.

 

더불어 하나님은 죽은 동물 즉 스스로 죽은 동물이나 들짐승에게 찟겨서 죽은 짐승을 먹지 말라고까지 하셨다(레위기17:15-16). 왜냐하면 피가 몸 속에 굳어있을 것이거나 여기 저기 피로 얼룩져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죽은 동물의 사체와 접촉한 자는 자기의 옷을 빨고 물로 자기 몸을 씻으라고 했던 것이다.

 

 

6. 결론

하나님은 피를 율법을 주신 이후 가장 중요하게 다루셨다. 그 피가 생명과 일체이기 때문이며, 그 피가 죄를 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차 오실 하나님의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의 죄를 정결케 하고 속할 수 있어야 했기에, 하나님은 그 피를 귀중하게 다루도록 하셨고, 오직 제사장만이 그 피를 다루도록 허락하셨다.

레위기강해(12) 정결법(7) 하나님의백성들의 생활규범(18-19)

[본문] 레위기 18:1~30(구약 173) [찬송] 302,330,312[일시]2010.05.12() 오전11

 

 

1. 레위기의 구분

 

1)제사법(1~10)과 정결법(혹은 성결법)(11~27)

 

2)성결법도 크게 2부분으로(11~17, 18~27).

첫째, 의식적인 성결법(11~17): 더러운 것과 접촉하지 않으므로, 대부분 물로 씻거나 로써 제사드리므로 정결케 됨. 그러므로 더럽혀진 사람은 피로서 깨끗하게 된다.

레위기11은 사람이 먹는 동물음식 중에서 부정한 것과 죽은 사체와 접촉하면 부정해진다고 말하며(이것은 외적인 부정), 12장은 해산후 여인의 정결법을 통해 사람의 존재 자체와 출생자체도 부정함을 말한다.

레위기 13~14장은 나병환자의 진단과 정결법에 대해 다루면서, 우리의 얼마나 더러운 존재인가를 외적인 측면에서 가늠해보았다. 또한 레위기 15장은 사람의 내면에 숨겨있는 유출병을 통해, 사람의 속에서 나오는 것이 얼마나 사람을 더럽게 하는가를 살펴보았다. 그리리 레위기 16장은 대속죄일제사법을, 레위기 17장은 피에 관한 법을 살펴보았다.

둘째, 도덕적인 성결법(18~27): 더러운 어떤 행위를 하지 않으므로, 대부분 구별된 삶으로 정결케 됨. 그러므로 더헙혀지지 않도록 구별된 삶을 삶으로 정결하게 된다.

 

 

 

2. 성결법(도덕적 혹은 윤리적인 면에 있어서의 정결법)(18~27)

 

1)왜 하나님의 백성들(구약의 이스라엘민족, 신약의 교회)은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는가?

 

첫째, 영이신 하나님이 거룩하시기 때문이다(19:2, 벧전1:15).

19:2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벧전1:15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둘째, 우리 몸이 하나님의 거하시는 거룩한 전이 되었기 때문이다(고전3:16~17)

고전3:16-17 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더럽힘을 받는 곳이 2군데인 것은 알 수 있다. 하나는 영혼이며, 또 하나는 육체(고후7:1).

고후7:1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

먼저는, 영혼 정확히 말하면 이 더럽힘을 받았다. 혼 즉 생각과 감정과 의지을 지닌 하와와 아담이 창3장에서 사탄의 말에 순종함으로 더럽혀졌다. 그리고 육체는 창6장에서 타락한 천사들과 사람간의 결혼으로 더럽혀졌다. 하지 말아야 할 성적 결합이 그때 이루어졌고, 그렇게 해서 태어난 자손은 네피림 즉 거인족이었다. 그리고 그의 후손들을 성경에서는 아낙자손이라고 불렀다. 이 거인족은 가나안땅에 종종 그 모습을 드러냈다. 갈렙이 싸워서 이긴 아낙자손(아히만과 세새와 달매)(15:14), 다윗이 싸워서 이긴 골리앗은 그러한 거인족들을 상징한다.

13:22 또 네겝으로 올라가서 헤브론에 이르렀으니 헤브론은 애굽 소안보다 칠 년 전에 세운 곳이라 그 곳에 아낙 자손 아히만과 세새와 달매가 있었더라

13:28 그러나 그 땅 거주민은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고 심히 클 뿐 아니라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으며

13:33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11:22 이스라엘 자손의 땅에는 아낙 사람들이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고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만 남았더라

14: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헤브론)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14:15 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라 아르바는 아낙 사람 가운데에서 가장 큰 사람이었더라 그리고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15:13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여호수아가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을 유다 자손 중에서 분깃으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었으니 아르바는 아낙의 아버지였더라

15:14 갈렙이 거기서 아낙의 소생 그 세 아들 곧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쫓아내었고

 

 

2)사람이 거룩해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2가지가 필요하다).

 

. 이방인의 가증하고 더러운 풍속을 따라하지 말아야 한다(소극적).

첫째, 하나는 더러운 것과 접촉(먹거나 만짐)하지 말아야 한다(11~17).

이것은 사람이 깨끗하게 되기 위한 첫번째 소극적인방법이다

감사한 것은 혹 이런 일로 말미암아 이미 더럽혀진다해도 구제받을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즉 용서의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제사(의식적인 행위)를 통해 희생제물의 피로써 정결함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둘째, 또 하나는 이방인의 더럽고 가증한 행위를 따라 행하지 말아야 한다(18~27).

이것은 사람이 거룩하기 되기 위한 두번째 소극적인방법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행위를 조심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이러한 행위를 곧바로 심판(처벌)이 따라오기 때문이다. 이방인의 더럽고 가증한 행위를 사람을 치고, 땅을 더럽게 하여, 땅이 그들을 토해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것에서 사람이 정켤케 되기 위해서는, 결코 더럽고 가증한 행위를 따라서 행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 하나님의 규례(성문법)와 법도(불문법)대로 행해야 한다(적극적).

하나님의 백성들은 애굽사람이 되어서도 안 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가나안 사람들같이 되어서도 안 된다. 오직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에게서 배운, 하나님의 법도를 지키는 백성이되어야 한다. 그것은 곧 십계명을 그대로 지키는 것이다. 왜 하나님의 백성은 거룩하신 하나님을 닮은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이다.

 

 

3)이방인들의 가증한 풍속과 규례는 무엇인가?

 

. 하나님께서 보실 때, 이방인은 단 두 종류다(18:3-5). 그것은 곧 애굽사람가나안사람이다.

18:3-5 너희는 너희가 거주하던 애굽 땅의 풍속을 따르지 말며 내가 너희를 인도할 가나안 땅의 풍속과 규례도 행하지 말고 4 너희는 내 법도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그대로 행하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5 너희는 내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사람이 이를 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살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이 말씀을 듣고 있을 때, 이스라엘 사람들은 지금 시내산 앞에 회막 앞에 있었다. 즉 이들은 이미 애굽땅에서 떠나왔고, 앞으로 얼마 있으면 가나안 땅에 들어갈 예정이다.

 

. 이방인들의 풍속과 규례는 우상숭배음행이다.

애굽땅은 이미 떠나왔지만, 가나안 땅에 들어간다 해도 만사형통이 아니다. 가나안 사람들은 가나안 사람들대로 우상숭배음행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첫째, 이방인들 특히 애굽사람들은 우상을 숭배했다(19:4, 18:21).

애굽인들은 송아지우상을 숭배했고, 가나안사람들은 바알과 아세라신 혹은 몰렉신을 숭배했다. 애굽사람들은 동물도 신으로 숭배했으며, (파라오)를 신이라 불렀다.

둘째, 이방인들 특히 가나안사람들은 음행을 행했다(18:6-23).

반면, 가나안사람들은 동물이나 사람을 신으로 숭배하지는 않았다. 거기에는 일찍이 타락한 천사들과 사람간의 후손이 있었기에, 그들이 섬기는 신은 타락한 천사들이었다.

그러므로 우상숭배음행사탄이 자신을 섬기기 위해 고안한 방법이며, 음행은 타락한 천사와 사람을 섞기 위한 작전이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을 더럽히는 가장 나쁜 것이 바로 우상숭배음행(성적인 타락)’이다(살전4:3).

살전4:3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4)하나님의 백성들이 주의해야 할 우상숭배의 죄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 보이는 형상을 만들어 섬기는 행위(20:4~6)

20:4-6 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6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 보이는 형상은 아니라도, 그것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20:3, 3:5)

20:3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3: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하나님보다 물질()’이나 자식’, 혹은 내 몸을 더 사랑하면 그것이 우상이 된다. 탐심이 우상숭배라고 말하고 있지 않는가!

하나님을 우리의 삶의 최우선으로 두는 것, 그날에 기업을 얻기에 합당한 자가 되게 할 것이다.

 

 

5)하나님의 백성들이 주의해야 할 음행의 죄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하나님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혼을 축복하셨다(3:24-25).

2:24-25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25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

 

하나님은 생리적인 성적인 욕구나 충동에 대해서는 죄악시하지 않는다.

9:9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그것이 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네 몫이니라

13:4 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음행의 죄는 그 죄가 가득차기까지 기다렸다가 한 방에 끝내버리신다. 음행의 죄는 이처럼 무서운 것이다.

 

. 근친상간(레위기18:6~18)

하나님은 근친간의 성행위를 철저히 금지하셨다.

6~8절은 아버지의 아내를 범치 말라. 9~11절은 자녀와 손녀를 범하지 말라. 12~14절은 아버지나 어머니의 여형제 및 그 형제의 아내를 범하지 말라. 15~16절은 자부 및 형제의 아내를 범치 말라. 17~18절은 이중성행위(여인과 여인의 딸과 손녀나 외손녀, 여인과 그의 자매)를 하지 말라.

가까운 친척끼리의 성행위는 가증한 것인만큼 그 댓가는 곧바로 먼저는 자기들에게 돌아간다.

잠재해 있던 열성유전자가 표출되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곧 백치, 얼굴과 눈 머리카락이 모든 흰 색으로 변함, 여섯손가락과 여섯발가락, 합지, 거미손, 색맹, 대장의 용종, 성인조로증 등.

 

. 온갖 문란한 성교(레위기18:19~23)

18절 이하에서는, 온갖 더러운 성행위를 경고하셨다.

하나님은 월경 중에 있는 아내와의 동침하지 말라. 이웃집 아내를 범하지 말라. 동성성행위를 하지 말라. 수간(동물과의 성행위)하지 말라.경고하셨다. 이는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인간육체의 극도의 부패성을 드러내준다.

특히 동성연애는 자기 안에 보응을 받게 된다고 경고한다(1:26-27)

1:26-27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곧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27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

 

오늘날에 있어서는, 음란퇴폐문화, 인터넷이 더 문제다.

 

 

6) 음행의 죄는 왜 무서운가?

. 음행의 죄는 점차적으로 사람도 더렵히고, ‘도 더럽히기 때문이다(18:24-30)

18:24-30 24 너희는 이 모든 일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는 족속들(가나안사람)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더러워졌고 25 그 땅도 더러워졌으므로 내가 그 악으로 말미암아 벌하고 그 땅도 스스로 그 주민을 토하여 내느니라 26 그러므로 너희 곧 너희의 동족이나 혹은 너희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나 내 규례와 내 법도를 지키고 이런 가증한 일의 하나라도 행하지 말라27 너희가 전에 있던 그 땅 주민(애굽인)이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였고 그 땅도 더러워졌느니라28 너희도 더럽히면 그 땅이 너희가 있기 전 주민을 토함 같이 너희를 토할까 하노라 29 이 가증한 모든 일을 행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30 그러므로 너희는 내 명령을 지키고 너희가 들어가기 전에 행하던 가증한 풍속을 하나라도 따름으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 음행의 죄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백성이라도 을 상속받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고전6:9~10).

고전6:9-10 9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10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이스라엘 백성을 노예로 괴롭힌 애굽 사람들은 하나님의 심판에 의해 섬멸되었으나, 앞으로 가나안 사람들은 자기들의 가증한 풍속과 규례 때문에 그 땅에서 뽑히게 될 것이.

이 말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물려받는다 해도, 마찬가지로 가나안 땅의 가증한 풍속과 규례를 따른다면, 그들도 그 땅에서 뽑히게 될 것임을 암시한다.

아니나 다를까, 이스라엘 민족은 얼마 못가서 가나안 땅에서 뽑혀 이방땅인 바벨론에 심겨져야 했다.

 

 

7)음행의 죄를 저지르지 않으려면

이 세상의 죄 가운데서 성적인 타락과 음행만큼 사람의 거룩을 훼손시키는 죄는 없다. 그러한 죄는 사람 자신만 더럽히는 것이 아니라, 땅도 더럽히며, 땅도 그를 내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음행의 죄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는

. 무조건 그 장소를 피하는 것이다(고전6:18).

성경은 음행을 대적하라고 명하지 않는다. 음행은 피해야 한다.

고전6:18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고전7:2 음행을 피하기 위하여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

. 육체의 소욕과 정반대로 행하라. 육체를 절대로 믿지 말아야 한다(5:16)

5:16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우리는 죽을 때까지 육체의 부패성 때문에 육체를 신뢰해서는 절대 안 된다. 육체를 신뢰하지 말고 육체에게 죄를 지은 조금의 기회도 주지 말아야 한다. 육체의 정욕은 병 안에 든 휘발유와 같기 때문이다.

. 하나님의 일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다.

 

레위기강해(13) 정결법(8) 하나님의 백성들의 생활규범(2)(19)

[본문] 레위기 19:1~20:27(구약 175) [찬송] 380,386,217[일시]2010.05.19() 오전11

 

 

1. 레위기의 구분

 

1)제사법(1~10)과 정결법(혹은 성결법)(11~27)

 

2)성결법도 크게 2부분으로(11~17, 18~27).

첫째, 의식적인 성결법(11~17): 더러운 것과 접촉하지 않으므로, 대부분 물로 씻거나 로써 제사드리므로 정결케 됨. 그러므로 더럽혀진 사람은 피로서 깨끗하게 된다.

레위기11은 사람이 먹는 동물음식 중에서 부정한 것과 죽은 사체와 접촉하면 부정해진다고 말하며(이것은 외적인 부정), 12장은 해산후 여인의 정결법을 통해 사람의 존재 자체와 출생자체도 부정함을 말한다.

레위기 13~14장은 나병환자의 진단과 정결법에 대해 다루면서, 우리의 얼마나 더러운 존재인가를 외적인 측면에서 가늠해보았다. 또한 레위기 15장은 사람의 내면에 숨겨있는 유출병을 통해, 사람의 속에서 나오는 것이 얼마나 사람을 더럽게 하는가를 살펴보았다. 그리리 레위기 16장은 대속죄일제사법을, 레위기 17장은 피에 관한 법을 살펴보았다.

둘째, 도덕적인 성결법(18~27): 더러운 어떤 행위를 하지 않으므로, 대부분 구별된 삶으로 정결케 됨. 그러므로 더헙혀지지 않도록 구별된 삶을 삶으로 정결하게 된다.

 

 

 

2. 성결법(도덕적 혹은 윤리적인 면에 있어서의 정결법)(18~27)

 

 

1)레위기 18~20장의 위치: 생활규범으로서 성결법

레위기 19장과 20장은, 레위기18장에 이어서 하나님의 백성들의 생활규범에 대해 한 번 더 언급하고 있다. 왜냐하면 레위기 18장에는 하지 말아야 할 이방풍속과 규례가 기록되어 있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는 말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하나님의 백성들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야 하며, 이방인처럼 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백성은 하나님이 거룩하신 것처럼 거룩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19:2, 20:26).

19:2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20:26 너희는 나에게 거룩할지어다 이는 나 여호와가 거룩하고 내가 또 너희를 나의 소유로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였음이니라

 

 

 

2)하나님의 백성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19:1~25)

레위기 191~25절까지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하나님의 백성들이 지켜야 할 율례와 법도를 말하고 있습니다.

 

. 그것은 십계명을 지키며 살라는 것이다.

이 율례와 법도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십계명을 지키며 살라는 것입니다.

위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1~4게명) 아래로는 이웃을 사랑하는 것(5~10게명, 19:17~18)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때, 이웃사랑에 대한 계명을 조금 더 강조하신다.

19:17-19 너는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네 이웃을 반드시 견책하라 그러면 네가 그에 대하여 죄를 담당하지 아니하리라 18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1계명과 2계명(19:4)

19:4 너희는 헛된 것들에게로 향하지 말며 너희를 위하여 신상들을 부어 만들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3계명(19:12)

19:12 너희는 내 이름으로 거짓 맹세함으로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4계명과 5계명(19:3)

19:3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6계명(19:16)

19:16 너는 네 백성 중에 돌아다니며 사람을 비방하지 말며 네 이웃의 피를 흘려 이익을 도모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7계명(19:20)

19:20 만일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과 정혼한 여종 곧 아직 속량되거나 해방되지 못한 여인과 동침하여 설정하면 그것은 책망을 받을 일이니라 그러나 그들은 죽임을 당하지는 아니하리니 그 여인이 해방되지 못하였기 때문이니라

8계명과 9계명(19:11)

19:11 너희는 도둑질하지 말며 속이지 말며 서로 거짓말하지 말며

10계명(19:18)

19:18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 그런데, 하나님 백성이 주의해서 지켜야 할 좀 <특별한 규례>가 있다.

 

첫째, 특히 부모를 경외하고 노인을 공경하라는 것이다(레위기19:3, 32, 20:9).

부모를 하나님을 섬기듯 경외하라고까지 강조하였고, 심지어는 부모를 저주하는 자는 죽여도 죄가 되지 않는다고까지 하였다.

19:3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19:32 너는 센 머리 앞에서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20:9 만일 누구든지 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 그가 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였은즉 그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둘째, 가난한 자들과 약한 자들, 장애인을 위하여는 꼭 자비를 베풀라(구제하고 도와주라)는 것이다(19:9~16)

곡식도 조금 남겨두고, 이삭도 줍지말고, 포도원의 열매도 다 따지 말고 떨어진 열매도 줍지말고 남겨두라(19:9~10).

24:19 네가 밭에서 곡식을 벨 때에 그 한 뭇을 밭에 잊어버렸거든 다시 가서 가져오지 말고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시리라

힘있다고 이웃을 억압하지 말며 착취하지 말며, 품군의 삯을 주지않고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라(19:13)

귀먹은 자를 저주하지 말며, 맹인 앞에 장애물을 놓지 말라(19:14)

 

그렇다면, 하나님의 백성들은 왜 약한 자를 도와주어야 하는가?

22:21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였음이라

23:9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라 너희가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었은즉 나그네의 사정을 아느니라

10:19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전에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음이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보라. 예수님은 가난하고 소외되고 병든 자들과 창녀와 세리같은 죄인들의 친구가 되어주지 아니했는가? 그처럼 예수님은 바로 그러한 자들의 친구가 되기 위해 오셨던 것이다.

19:5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쳐다 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셋째, 아무리 뭔가를 빨리 혹은 좋은 것을 얻고자 해도 절대 두 종류를 섞지 말라는 것이다(19:19).

19:19 너희는 내 규례를 지킬지어다 네 가축을 다른 종류와 교미시키지 말며 네 밭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며 두 재료로 직조한 옷을 입지 말지며

22:9 네 포도원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라 그리하면 네가 뿌린 씨의 열매와 포도원의 소산을 다 빼앗길까 하노라

이는 영적 의미가 대단하다(고후6:14-18). 섞어 뿌리면 둘 다 더럽혀지기 때문이다.

고후6:14-18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15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16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17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18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

하나님의 백성은 절대 하나님을 믿는 신앙과 이방종교를 혼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의 백성도 함께 더럽혀지기 때문이다.

 

넷째, 땅이 새 주인을 맞을 준비가 될 때까지 조금 안식할 시간을 주라는 것이다(19:23~25).

19:23-25 너희가 그 땅(가나안)에 들어가 각종 과목을 심거든 그 열매는 아직 할례 받지 못한 것으로 여기되 곧 삼 년 동안 너희는 그것을 할례 받지 못한 것으로 여겨 먹지 말 것이요 24 넷째 해에는 그 모든 과실이 거룩하니 여호와께 드려 찬송할 것이며 25 다섯째 해에는 그 열매를 먹을지니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 소산이 풍성하리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말미암아 그때 땅도 함께 저주를 받았다. 그래서 가시와 엉겅퀴를 내게 되었다. 하지만 땅은 땀을 흘리는 자에게 소산을 주었다.

하지만 그 땅이 정말 토해내 버리는 자들도 있다. 그것은 우상숭배와 음행에 빠진 사람들 때문이다. 가나안 주민들은 우상숭배음행으로 인하여 가나안 땅에서 쫓겨나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나자, 새 주인이 들어왔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이었다.

하지만 새 주인이라고 해서 그 땅에서 막 농사해서 먹는 것이 아니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3년까지는 묵혀 두라고 했다. 개척목회가 그런 것이고, 부임한 목사가 그렇게 해야 되는 것이고, 새로 등록한 교인도 그래야 한다.

 

 

 

3)하나님의 백성은 이방인들처럼 살지 말아야 한다(19:26~20:27)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더불어 하나님의 백성은 이방인처럼 살아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시면서, 하나님의 백성이 이방인처럼 살면 차라리 죽이라고까지 말씀하신다. 그만큼 이방의 죄가 가증하며, 사람을 더럽히며, 심지어 땅까지도 더럽히기 때문이다.

 

. 우상을 만들지도 숭배하지 말고, 그렇게 행하거나 그것을 방관하는 자까지 죽이라는 것이다(20:2-5).

20:2-5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또 이르라 그가 이스라엘 자손이든지 이스라엘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든지 그의 자식을 몰렉에게 주면 반드시 죽이되 그 지방 사람이 돌로 칠 것이요3 나도 그 사람에게 진노하여 그를 그의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이는 그가 그의 자식을 몰렉에게 주어서 내 성소를 더럽히고 내 성호를 욕되게 하였음이라 4 그가 그의 자식을 몰렉에게 주는 것을 그 지방 사람이 못 본 체하고 그를 죽이지 아니하면5 내가 그 사람과 그의 권속에게 진노하여 그와 그를 본받아 몰렉을 음란하게 섬기는 모든 사람을 그들의 백성 중에서 끊으리라

몰렉은 암몬사람의 우상신인데, 어린 자식을 제물로 바쳤다. 몰렉신상은 청동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머리는 수소형상이고, 팔을 벌려 아이를 안으려는 듯한 모습을 한 사람의 모양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그 신상을 불로 달군다음에, 어린자식을 그 팔에 안겨 태우는 일을 했던 것이다. 그래서 무병장수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자식을 우상에게 바치거나, 그러한 행위를 하는 자를 방조하는 자까지 진노하겠다고 말씀하신다.

 

. 조금 더 나아가 악령들을 힘입어, 신접하거나 박수무당이 되어서, 점을 치거나 술법을 행하지 말고, 그렇게 행하는 자는 죽이라는 것이다(19:26~28, 31, 20:6, 27, 19:10~11).

19:26-28 너희는 무엇이든지 피째 먹지 말며 점을 치지 말며 술법을 행하지 말며 27 머리 가를 둥글게 깎지 말며 수염 끝을 손상하지 말며 28 죽은 자 때문에 너희의 살에 문신을 하지 말며 무늬를 놓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19:31 너희는 신접한 자와 박수를 믿지 말며 그들을 추종하여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20:6 접신한 자와 박수무당을 음란하게 따르는 자에게는 내가 진노하여 그를 그의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20:27 남자나 여자가 접신하거나 박수무당이 되거든 반드시 죽일지니 곧 돌로 그를 치라 그들의 피가 자기들에게로 돌아가리라

18:10-11 그의 아들이나 딸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자나 점쟁이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하는 자나 무당이나 11 진언자나 신접자나 박수나 초혼자를 너희 가운데에 용납하지 말라

. 무분별한 음행의 죄를 저지르지 말고, 그렇게 행하는 자는 죽이라는 것이다(10:10~21).

근친상간의 동침금지, 동성연애금지, 수간금지, 월경중의 여인과의 동침금지, 동시에 가족 중 두 사람을 취하는 것 금지. 그렇게 하는 자는 죽이라고 한다.

 

왜 그렇게 명령하셨을까요? 이처럼 우상숭배음행의 죄는 심각한 죄가 되며, 땅까지 더럽혀 땅이 토해내게 하기 때문이다(20:22-24).

20:22-24 너희는 나의 모든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라 그리하여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거주하게 하는 땅이 너희를 토하지 아니하리라 23 너희는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는 족속의 풍속을 따르지 말라 그들이 이 모든 일을 행하므로 내가 그들을 가증히 여기노라 24 내가 전에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그들의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라 내가 그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너희에게 주어 유업을 삼게 하리라 하였노라 나는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3. 결론

하나님의 백성은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야 하며, 이방인처럼 살아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어도 여전이 이방인처럼 우상숭배를 일삼고 음행을 저지른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사람은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라고 명하신다. 그만큼 하나님의 백성은 거룩해야 한다는 것이다.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은 거룩하게 살아야 하는데, 이는 곧 한 마디로, 십계명을 잘 지키는 것이다. 특히 하나님의 백성은 부모를 공경하기를 하나님께 하듯 하라고 명하였으며, 이웃을 자기의 몸처럼 사랑하라고 하신다. 그리고 가난하고 약하고 소외된 자를 반드시 도와주라고 하셨고, 절대 부정하고 더러운 사람과 섞여 살지 말아야 한다고 하셨고, 마지막으로 새로운 땅에 들어갈 때에는 적응기간을 가지라고 하신다.

레위기강해(14) 정결법(9) 제사장의 성결례

[본문] 레위기 21:1~15(구약 178) [찬송] 423,421,420[일시]2010.05.25() 오전11

 

 

1. 레위기의 구분

 

1)제사법(1~10)과 정결법(혹은 성결법)(11~27)

 

2)성결법도 크게 2부분으로(11~17, 18~27).

첫째,, 의식적인 성결법(11~17): 더러운 것과 접촉하지 않으므로, 대부분 물로 씻거나 로써 제사드리므로 정결케 됨. 그러므로 더럽혀진 사람은 피로서 깨끗하게 된다.

레위기11은 사람이 먹는 동물음식 중에서 부정한 것과 죽은 사체와 접촉하면 부정해진다고 말하며(이것은 외적인 부정), 12장은 해산후 여인의 정결법을 통해 사람의 존재 자체와 출생자체도 부정함을 말한다.

레위기 13~14장은 나병환자의 진단과 정결법에 대해 다루면서, 우리의 얼마나 더러운 존재인가를 외적인 측면에서 가늠해보았다. 또한 레위기 15장은 사람의 내면에 숨겨있는 유출병을 통해, 사람의 속에서 나오는 것이 얼마나 사람을 더럽게 하는가를 살펴보았다. 그리리 레위기 16장은 대속죄일제사법을, 레위기 17장은 피에 관한 법을 살펴보았다.

둘째,, 일반백성들의 도덕적인 성결법(18~20): 더러운 어떤 행위를 하지 않으므로, 대부분 구별된 삶으로 정결케 됨. 그러므로 더헙혀지지 않도록 구별된 삶을 삶으로 정결하게 된다.

셋째, 제사장들의 성결례(21-22) : 성결법 중에서 레위기 18~20장까지가 일반 백성들의 성결례를 말하고 있다면, 21~22장까지는 제사장의 성결례에 관해 말하고 있다.

 

 

 

2. 성결법 중에서도 제사장의 일상생활의 성결례(21-22)

 

 

1)제사장들은 일반백성들보다도 더 고도의 철저한 성결이 요구되었다. 왜 그런가?

 

제사장은 첫째,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하는 어른이며(21:4), 둘째,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서 중보자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제사드려 사람을 거룩하게 하는 일을 독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21:6).

특히, 아론 계열의 제사장의 업무는 하나님에 의해 직접 위임되었으며, 또한 하나님에 의해 종신 세습직으로 인정 및 허가되었다. 따라서 제사장들은 일반 선민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도 다시 더 특별히 구분된 하나님의 종이요 백성들의 종교지도자였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당연히 일반백성들과는 또 다른 차원에서 더욱 고도의 철저한 성결이 요구되었다.

 

사실 제사장들도 선민 이스라엘 백성에 속하므로, 일반 백성들의 성결례를 포함하여 덧붙혀 몇 가지가 더 추가된 것이다. 그러므로 일반 백성들의 성결례는 길게 나오고, 제사장의 성결레는 짧게 나온다.

 

제사장을 비롯하여 일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이므로 그냥 대충 살아서는 안 된다. 그들은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야 하며, 이방인처럼 살아서는 절대 안 되는 것이다.

이미 선택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음에 불구하고, 여전이 이방인처럼 우상숭배를 일삼고 음행을 저지른다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러한 사람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레위기 18~20장에서 언급하셨다.

 

하나님의 선택받은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처럼 거룩하게 살아야 하는데, 어떻게 살라고 하셨는가? 그것은 곧 십계명을 잘 지키켜 살라는 것이다. 특히 그것들 중에서도 하나님의 백성은 부모를 공경하기를 하나님께 하듯 하여야 하고, 이웃을 자기의 몸처럼 사랑하여야 한다. 그리고 가난하고 약하고 소외된 자를 반드시 도와주어야 하며, 절대 부정하고 더러운 사람과 섞여 살아서는 안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새로운 땅에 들어갈 때에는 그 땅을 할례받지 아니한 땅으로 여기고, 그 땅이 충분히 자기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라 하셨다.

그리고 이방인처럼 살아서는 안 된다고 하셨다. 우상숭배하지 말고, 음행을 저질러서는 안 된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제사장은 위의 기본적인 성결규례를 잘 지키면서 또한 몇 가지 조심해야 할 것이 더 있는 것이다.

 

 

2)그렇다면 제사장의 성결규례는 어떠한가?

 

. 제사장의 성결규례(레위기21:1-9). 특히 장례 및 결혼(성생활)과 관련된 성결규례

 

첫째, 죽은 자의 시체를 가까이 하여 스스로 더럽혀서는 안 된다(21:1).

왜 그래야 할까? 제사장은 죄로 말미암아 원래 죽어야 될 일반 백성들을 살리기 위해 존재하는 직책이다. 그런데 하물며 죄로 인해 죽은 시체를 가까이 해서 되겠는가? 제사장은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라는 사명이 주어진 사람들이다.

 

둘째, 그러나 골육지친의 장례는 예외로 참석해도 괜찮다(21:2~4).

 

셋째, 하지만 장례가 났을 때 자신을 학대하고 지나친 애도를 하는 이방인의 풍습을 따라하지 말라(21:5).

머리털을 밀어 대머리가 되게 한다든지, 자기의 수염 양편을 깎는다든지, 자기의 살을 베는 행위를 하지 말라.

왜 그런가? 그는 하나님께 대하여 거룩한 직책을 수행할 사람으로서, 하나님께 거룩한 음식을 드리는 자이기 때문이다.

 

넷째, 또한 부정한 창녀(매춘부)와 순결을 의심받아 쫓겨난 여자를 취하지 말라(매춘하지도 말고, 아내로 취하지도 말라)(21:7).

 

다섯째, 혹시 제사장 자신의 딸이 행음하기를 좋아하여, 창기와 같은 여자가 되려 한다면 차라리 그녀를 불살라 버리라(21:8).

시집가지 않은 딸의 부정함은 곧 아버지의 부정함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제사장은 자기 뿐만 아니라 자기 가정도 성결하게 유지해야 할 중한 직책인 것이다. 먼저 제사장의 가정이 성결해야 이스라엘 전체 가정도 성결하지 않겠는가?

 

 

. ()제사장의 성결규례(레위기 21:10~15). 특히 장례 및 결혼(성생활)과 관련된 성결규례

 

첫째, 장례가 나도 과도한 슬픔을 표현하지 말라(21:10).

즉 슬픔의 표시로 머리를 풀지 말고, 자기 옷을 찢어서는 안 된다. 왜 그러는 줄을 아는가? 대제사장은 상등향품(몰약+육계+창포+계피)과 감람유로 만든 관유(붓기 위해 만든 특별한 기름)를 자기 머리에 붓고, 자기 옷에 발라서 구별되어 하나님을 섬기도록 위임받은 자이기 때문이다(30:22-25).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자기의 머리와 옷에 있거늘 어찌 그것을 풀어 헤치거나 찢을 수 있단 말인가?

또한 대제사장은 어떤 장례가 났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하여도 하나님의 거룩한 성소를 떠나서는 안 된다.

 

둘째, 어떤 시체 심지어 부모의 시체라도 절대 접촉해서 자신을 더럽히지 말라(21:11~12).

이것은 두 가지 측면에서 그 의의가 있다. 하나, 제사장보다 더 거룩한 장소에 들어가 일을 수행하는 대제사장은 그만큼 사명이 큰만큼 자신의 책임수행을 위해서는 더 큰 성결이 요청된다는 것을 말한다. 또 하나, 대제사장으로서 관유로 특별히 기름부음을 받은 자는 하나님을 향한 헌신이 가족에 대한 의무보다 더 앞서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예수님께서도 어머니에 대한 공경과 십자가의 죽음의 갈림길에 섰을 때, 하나님에 대한 헌신을 택하였으며, 대신 자신의 어머니를 요한에게 맡겼다.

우리 중 구별되어 직분을 맡은 성도들은 가족에 대한 의무를 다해야 한다. 하지만 두 가지 충돌할 때에는 하나님께 다한 우선순위를 더 두어야 한다.

 

셋째, 결혼은 반드시 자기 백성 중에서 처녀(더렵힘을 받은 적이 없는 구별된 여자)와 하라(21:13~15).

과부이혼당한(쫓겨난) 여자창녀짓을 일삼는 더러운 여인(기생)’을 절대 취하지 말라. 왜 그런가? 대제사장은 그의 머리에 관유가 있어서 하나님이 계시는 지성소에 드나드는 존재로서, 부정하고 더러운 것을 깨끗하게 만드는 직책인데, 어찌 더럽혀진 여자를 아내로 취할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그 여자는 장차 제사장을 낳은 어머니가 될 자가 아닌가?

장차 우리 주님께서 신랑으로 오실 때, 순결한 처녀만 데리고 혼인잔치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거룩하지 않는 여자는 결코 어린양의 신부가 될 수 없다.

 

결국, 일반 백성 - 제사장 - 대제사장 순으로 더욱 엄격한 기준이 요구되는 점층적인 구조 역시 더 큰 직분을 맡은 자들은 자신의 개인과 가정생활 모두에서 더욱 더 성결한 삶을 살도록 요구된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것은 오늘날에도 동일하다.

 

 

. 제사장의 신체 조건 규례(16~24)

 

첫째, 아무리 아론의 후손이라도 육체에 흠이 있는 신체장애자는 제사장이 될 수 없다(21:16~21).

구체적으로 소경, 절뚝발이, 코가 불완전한 자, 지체가 더한 자, 손이나 발이 부러진 자, 곱사등, 난장이, 눈에 백태가 낀 자, 괴혈병자, 버짐이 있는 자, 신낭을 상한 자 등을 제사장이 될 수 없다.

 

신약성경에서 이란 사람의 허물과 죄 가리킵니다(1:4, 1:21-22, 벧전1:18).

1: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1:21-22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22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벧전1:18~19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19 오직 흠없고 점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은 피로 한 것이니라

 

둘째, 그러나 이들도 아론의 후손이므로, 제사장만이 먹을 수 있는 음식(지성물이나 성물)은 먹을 수 자격이 있다(7:32~34)(심지어 가족이나 종들이라도 그것은 먹을 수 없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번제단에 제물을 바치거나 성소에 들어가서 떡상에 떡을 진설하고 향단에 향을 사르는 등의 제사장의 일을 할 수 없을뿐더러(21:17,21,23), 지성소 안에 들어가서 대제사장으로서의 사역의 일도 할 수 없다(21:23).

 

7:32-34 또 너희는 그 화목제물의 오른쪽 뒷다리제사장에게 주어 거제를 삼을지니 33 아론의 자손 중에서 화목제물의 피와 기름을 드리는 자는 그 오른쪽 뒷다리를 자기의 소득으로 삼을 것이니라 34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화목제물 중에서 그 흔든 가슴과 든 뒷다리를 가져다가 제사장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주었나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받을 영원한 소득이니라

이로 보건데, 하나님은 신체장애를 가진 제사장 자신을 부정한 자로 보지 않았으며, 오히려 거룩한 성물을 먹을 수 있는 거룩한 자에 포함되어 있음을 말하고 있다. 다만, 성소 안에 들어가 제사장으로서 사역을 하는 데에, 신체적으로 장애가 있는 자는 그 일에 부적합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신체적으로 장애가 있어서 성소가 부정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이 성소에 들어오지 말라는 명령을 어김으로서 성소가 더러워진다고 말씀하신다. 그가 가진 신체적인 조건이 부정한 것이 아닌 것이다. 하나님은 오히려 그 직무를 수행하기가 어려운 자들을 배려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차별이라기보다는 사람들로부터 멸시받지 않도록 보호함과 동시에 직무상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함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신체장애 때문에 그들이 비록 일은 할 수 없다 하여도, 얼마든지 지극히 거룩한 것까지라도 먹을 수 있도록 허락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결코 신체적인 장애를 가진 자들을 멸시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신치에 장애를 가진 자들도 아론의 자손으로 인정하시고 제사장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을 함께 누리도록 참여시키신다. 다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금지시킨 것은 제사드리는 일에 관여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우리도 신체적인 결함을 가진 사람들의 인격을 무시하거나 멸시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주님은 어떠한 신체적인 결함을 가진 사람이라도, 그가 하나님을 믿는 자라고 한다면 얼마든지 주님의 식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초청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일은 그 일을 감당하기에 가장 적합한 자에게 맡기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오늘날 한국교회처럼 무분별하게 직분을 남발하여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없는 영적인 장애인들을 양산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교회는 결코 영적 장애인들에게 일을 맡겨서는 안 된다. 교회는 결코 인간적인 계산이나 노력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할 때 교회는 성장한다.

 

 

. 제사장과 그의 가족의 음식 규례(1~16)

 

첫째, 제사장은 아무리 제사장에게 취식이 허용된 음식(제사드린 것 중에서 제사장 몫에 해당되는 것)이라 할지라도, 이미 자기가 부정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깨끗하게 하지 못했다면, 절대 성물을 먹어서는 안 된다(22:2~3).

예를 들어, 나병환자와 유출병자 제사장은 정결례를 행한 다음에 성물을 먹을 수 있으며, 시체로 인해 부정하게 된 자나 설정한 자나 사람을 부정하는 하는 벌레나 부정한 사람에게 접촉된 제사장은 반드시 몸을 물로 씻어 정결케 하고 해가 진 다음에야 먹을 수 있다(22:4~7)

또한 제사장은 절로 죽은 것이나 들짐승에 찢긴 짐승을 먹어서는 안 된다(22:8). 만약 그렇게 하지 않을 시에는 죽게 될 것이다(22:9).

 

결국 신분이 아무리 제사장이라 하더라도, 어떤 것으로 말미암아 부정하게 된 제사장은 결코 성물을 먹어서는 안 되며, 그럼에 불구하고 만약 그것을 먹게 된다면 하나님 앞에서 그는 끊어지게 될 것(공동체에서 추방되거나 육체적으로 죽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제사장은 자신의 죄가 발견되면 즉시 회개하여, 항상 자신을 거룩하고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그래야 자신에게 돌아올 복을 자신이 차지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살다 보면 제사장이라도 죄를 지을 수가 있다. 그러나 그 죄를 회개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해도 자신의 복은 자신이 차지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거룩하게 그 직무를 수행해야 할 목회자가 혹 죄를 짓고 있다면, 그 목회자는 비록 자신이 목회자로서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하더라도, 결코 자신에게는 복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둘째, 제사장의 집에 있는 사람이라 할 지라도, 제사장에게 완전히 소속되어 있지 않은 자들은 절대 성물을 먹어서는 안 된다(22:10~13). 참고로, ‘지성물은 제사장만 먹을 수 있었지만, ‘성물은 제사장의 가족도 함께 먹을 수 있었다. 그러한 성물에는 화목제물과 첫소산과 첫 새끼의 예물 중에서 제사장의 몫으로 구별되어진 부분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외국인이나 제사장의 집에 머무르는 객이나 품군은 성물을 먹을 수 없지만(22:10), 제사장이 돈으로 산 노예나 그의 자손은 성물을 먹을 수 있다(22:11). 외국인에게 출가한 제사장의 딸은 성물을 먹을 수 없으나(22:12), 제사장의 출가한 딸이 자식없이 과부나 이혼녀가 되어 친정에 다시 돌아오게 된 경우에는 성물을 먹을 수 있다(22:13a). 그러나 제사장의 딸과 결혼한 외국인은 먹을 수 없다(22:13b).

 

셋째, 만약 부지중에(알지 못하고) 성물을 잘못 먹을 시에는 그 성물에 1/5을 더하여 제사장에게 주어야 하며, 그렇지만 고의적으로 성물을 먹는 자는 그 죄로 인해 형벌을 받게 될 것이다(22:14~16).

알고 지은 죄와 모르고 지은 죄는 이처럼 차이가 난다. 그것이 성물됨을 알지 못하고 실수로 먹었을 경우에는 속건제의 제물과 함께 배상금조로 그 성물 가치의 오분의 일을 더하여 제사장에게 가져오면 되었지만 그것이 성물임을 알면서도 고의로 먹었을 경우에는 가차없이 성물을 먹은 죄에 해당하는 형벌 즉 죽임을 당해야 하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알지 못하고 실수로 범한 잘못과 고의 행하는 죄악을 구별하시는 분이다. 그래서 알지 못하고 실수로 범한 잘못에 대해서는 가벼운 처벌을 내리시고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지만,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죄를 범한 자에 대해서는 무서운 형벌로 다르시는 분이시다. 실로 실수로 범한 잘못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뉘우치고 회개한다면 용서해주시는 것이다.

 

 

3)제사장과 일반 백성이 드리는 제물의 성결규례(22:17~33) - 제사장 고유의 업무와 관련된 성결규례

 

첫째, 하나님께 드리는 희생제물 중 특히 번제와 함께 드리는 화목제물을 드릴 때, 서원제나 자원제물로 드린다고 하면서 함부로 흠있는 것을 드려서는 절대 안 되고, 아무 흠이 없는 온전한 수컷으로 드려야 한다(22:17~25).

예를 들어, 눈 먼 것, 지체가 베인 것, 종기나 괴혈병이 있거나 비루먹은 것은 안 된다. 하지만 우양의 지체가 더하거나 덜한 것, 신낭이 상했거나 치었거나 베임을 당한 것은 자원예물로는 드릴 수 있지만, 서원예물는 안 된다. 그리고 외국인에게 구입한 것도 안 된다.

 

둘째, 기타 규정 즉 수소나 양이나 염소의 새끼는 최소한 생후 8일 이후에 드릴 것이며, 제물의 어미와 새끼를 같은 잡아서도 안 되고, 감사제로 드리는 제물은 당일에만 먹을 것이다(22:26~30)

새끼를 드릴 때에 8일이 지난 다음의 것을 드리라고 함은 너무 어린 것(성숙하지 않은 것)은 좀 자라도록 그냥 두라는 것을 의미하며, 제물의 어미와 새끼를 같이 잡지 말라는 것은 아무리 제물이라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라는 것이다. 감사제의 제물은 당일만 먹으라는 것은 감사의 마음은 당일에 그것을 표현하라는 것을 의미한다.

 

 

 

3. 결론(22:31~33)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당신의 계명을 지키고 행하라고 말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고도 하신다. 주님께서는 거룩하신 분으로서, 이스라엘 백성으로부터도 거룩함을 받기를 원하신다고 하신다. 주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땅에서 불러내심은 자신의 거룩함같이 그들도 거룩하게 하려 함이라고 하신다.

 

당신이 그 중에서도 지도자의 위치에 있다면, 더욱 더 자신을 거룩하게 해야 한다. 주님은 직책이 높으면 높을수록 더 철저한 정결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당신의 종들로부터도 거룩함을 받기를 원하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레위기강해(15) 정결법(10) 제사장의 성결례(2)(22)

[본문] 레위기 21:16~22:33(구약 178) [찬송] [일시]2010.06.02() 오전11

 

 

1. 레위기의 구분

우리는 지난 시간에 레위기 21장의 전반부를 살펴보았다. 거기에는 제사장과 대제사장의 성결례 중에서 제사장이 장례가 났을 때 참석해야 하느냐 하는 문제제사장은 과연 어떤 여자와 결혼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살펴보았으며, 더불어 자신의 딸에게 음행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찌해야 하는지도 살펴보았다.

오늘은 제사장의 성결례에 해당하는 레위기 21~22장 중에서, 특히 21장 하반부에 언급하고 있는 제사장의 신체조건 규례(21:16~24)22장부터는 제사장 자신과 그 가족의 성물 취식 문제(22:1~16)와 제물의 성결규례(22:17~33)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레위기 11장부터 진행된 성결규례를 자세히 살펴보면, 사람이 부정케 되는 요인이 크게 2가지라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하나는, 무엇을 접촉하느냐 하는 것과 또 하나는, 무엇을 먹느냐 하는 것이다.

사람이 더러워지는 것은 오직 2가지라는 말이다. 하나는, 죽은 시체나 동물의 사체 그리고 생명의 근원을 드러내어 죽이는 밖으로 흘러나오는 피를 접촉하는 것이다. 사람은 이것을 통해 더러워진다.

또 하나는,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명한 것들을 먹음으로 인해 사람은 더러워지는 것이다. 노아의 홍수 이후 동물을 먹을 수 있도록(육식을) 허용하셨지만, 그러한 동물 중에서도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먹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레위기 11장에 나온다. 그리고 화목제물 중에서 일반백성이나 제사장에게먹을 수 있도록 허용한 성물에 대해서 먹지 말라고 규정한 것을 어길 때 사람을 더러워진다고 하였다. 첫째는 자격이 없어서 먹지 못한 것도 있으며, 둘째는 자격은 갖췄으나 부정을 탄 사람은 먹지 말도록 규정하고 있다.

 

오늘 이 시간에는 거룩한 일을 수행하는 제사장이 신체적으로 흠일 지녔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제사장과 그의 식구들 그리고 일반백성들이 먹지 말아야 할 성물에 대한 규정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하나님은 그 신분이 제사장이라 할지라도 처음부터 장애인으로 태어났거나, 살다가 장애인이 된 제사장에 대해 어떻게 하라고 명령하고 계실까? 그리고 제사장이라 할지라도 성물을 먹을 수 없는 규례는 어떤 것이 있으며, 일반백성들은 절대 먹어서는 안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먹지 말라고 규정한 것을 먹었을 때는 또 어떻게 처리하는지까지 함께 살펴보게 될 것이다.

 

 

 

2. 제사장의 성결례(21~22) 중에서(21:16~22:33)

 

. 제사장의 신체조건 규례(21:16~24)

 

첫째, 아무리 아론의 후손이라도 육체에 흠이 있는 신체장애자는 제사장이 될 수 없다(21:16~21).

구체적으로 소경, 절뚝발이, 코가 불완전한 자, 지체가 더한 자, 손이나 발이 부러진 자, 곱사등, 난장이, 눈에 백태가 낀 자, 괴혈병자, 버짐이 있는 자, 신낭을 상한 자 등을 제사장이 될 수 없다.

 

신약성경에서 이란 사람의 허물과 죄 가리킵니다(1:4, 1:21-22, 벧전1:18).

1: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1:21-22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22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벧전1:18~19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19 오직 흠없고 점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은 피로 한 것이니라

 

둘째, 그러나 이들도 아론의 후손이므로, 제사장만이 먹을 수 있는 음식(지성물이나 성물)은 먹을 수 자격이 있다(7:32~34)(심지어 가족이나 종들이라도 그것은 먹을 수 없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번제단에 제물을 바치거나 성소에 들어가서 떡상에 떡을 진설하고 향단에 향을 사르는 등의 제사장의 일을 할 수 없을뿐더러(21:17,21,23), 지성소 안에 들어가서 대제사장으로서의 사역의 일도 할 수 없다(21:23).

 

7:32-34 또 너희는 그 화목제물의 오른쪽 뒷다리제사장에게 주어 거제를 삼을지니 33 아론의 자손 중에서 화목제물의 피와 기름을 드리는 자는 그 오른쪽 뒷다리를 자기의 소득으로 삼을 것이니라 34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화목제물 중에서 그 흔든 가슴과 든 뒷다리를 가져다가 제사장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주었나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받을 영원한 소득이니라

이로 보건데, 하나님은 신체장애를 가진 제사장 자신을 부정한 자로 보지 않았으며, 오히려 거룩한 성물을 먹을 수 있는 거룩한 자에 포함되어 있음을 말하고 있다. 다만, 성소 안에 들어가 제사장으로서 사역을 하는 데에, 신체적으로 장애가 있는 자는 그 일에 부적합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신체적으로 장애가 있어서 성소가 부정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이 성소에 들어오지 말라는 명령을 어김으로서 성소가 더러워진다고 말씀하신다. 그가 가진 신체적인 조건이 부정한 것이 아닌 것이다. 하나님은 오히려 그 직무를 수행하기가 어려운 자들을 배려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차별이라기보다는 사람들로부터 멸시받지 않도록 보호함과 동시에 직무상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함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신체장애 때문에 그들이 비록 일은 할 수 없다 하여도, 얼마든지 지극히 거룩한 것까지라도 먹을 수 있도록 허락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결코 신체적인 장애를 가진 자들을 멸시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신치에 장애를 가진 자들도 아론의 자손으로 인정하시고 제사장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을 함께 누리도록 참여시키신다. 다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금지시킨 것은 제사드리는 일에 관여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우리도 신체적인 결함을 가진 사람들의 인격을 무시하거나 멸시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주님은 어떠한 신체적인 결함을 가진 사람이라도, 그가 하나님을 믿는 자라고 한다면 얼마든지 주님의 식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초청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일은 그 일을 감당하기에 가장 적합한 자에게 맡기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오늘날 한국교회처럼 무분별하게 직분을 남발하여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없는 영적인 장애인들을 양산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교회는 결코 영적 장애인들에게 일을 맡겨서는 안 된다. 교회는 결코 인간적인 계산이나 노력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할 때 교회는 성장한다.

 

 

. 제사장과 그의 가족의 음식 취식 규례(22:1~16)

 

첫째, 제사장은 아무리 제사장에게 취식이 허용된 음식(제사드린 것 중에서 제사장 몫에 해당되는 것)이라 할지라도, 이미 자기가 부정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깨끗하게 하지 못했다면, 절대 성물을 먹어서는 안 된다(22:2~3).

예를 들어, 나병환자와 유출병자 제사장은 정결례를 행한 다음에 성물을 먹을 수 있으며, 시체로 인해 부정하게 된 자나 설정한 자나 사람을 부정하는 하는 벌레나 부정한 사람에게 접촉된 제사장은 반드시 몸을 물로 씻어 정결케 하고 해가 진 다음에야 먹을 수 있다(22:4~7)

또한 제사장은 절로 죽은 것이나 들짐승에 찢긴 짐승을 먹어서는 안 된다(22:8). 만약 그렇게 하지 않을 시에는 죽게 될 것이다(22:9).

 

결국 신분이 아무리 제사장이라 하더라도, 어떤 것으로 말미암아 부정하게 된 제사장은 결코 성물을 먹어서는 안 되며, 그럼에 불구하고 만약 그것을 먹게 된다면 하나님 앞에서 그는 끊어지게 될 것(공동체에서 추방되거나 육체적으로 죽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제사장은 자신의 죄가 발견되면 즉시 회개하여, 항상 자신을 거룩하고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그래야 자신에게 돌아올 복을 자신이 차지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살다 보면 제사장이라도 죄를 지을 수가 있다. 그러나 그 죄를 회개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해도 자신의 복은 자신이 차지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거룩하게 그 직무를 수행해야 할 목회자가 혹 죄를 짓고 있다면, 그 목회자는 비록 자신이 목회자로서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하더라도, 결코 자신에게는 복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둘째, 제사장의 집에 있는 사람이라 할 지라도, 제사장에게 완전히 소속되어 있지 않은 자들은 절대 성물을 먹어서는 안 된다(22:10~13). 참고로, ‘지성물은 제사장만 먹을 수 있었지만, ‘성물은 제사장의 가족도 함께 먹을 수 있었다. 그러한 성물에는 화목제물과 첫소산과 첫 새끼의 예물 중에서 제사장의 몫으로 구별되어진 부분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외국인이나 제사장의 집에 머무르는 객이나 품군은 성물을 먹을 수 없지만(22:10), 제사장이 돈으로 산 노예나 그의 자손은 성물을 먹을 수 있다(22:11). 외국인에게 출가한 제사장의 딸은 성물을 먹을 수 없으나(22:12), 제사장의 출가한 딸이 자식없이 과부나 이혼녀가 되어 친정에 다시 돌아오게 된 경우에는 성물을 먹을 수 있다(22:13a). 그러나 제사장의 딸과 결혼한 외국인은 먹을 수 없다(22:13b).

 

셋째, 만약 부지중에(알지 못하고) 성물을 잘못 먹을 시에는 그 성물에 1/5을 더하여 제사장에게 주어야 하며, 그렇지만 고의적으로 성물을 먹는 자는 그 죄로 인해 형벌을 받게 될 것이다(22:14~16).

알고 지은 죄와 모르고 지은 죄는 이처럼 차이가 난다. 그것이 성물됨을 알지 못하고 실수로 먹었을 경우에는 속건제의 제물과 함께 배상금조로 그 성물 가치의 오분의 일을 더하여 제사장에게 가져오면 되었지만 그것이 성물임을 알면서도 고의로 먹었을 경우에는 가차없이 성물을 먹은 죄에 해당하는 형벌 즉 죽임을 당해야 하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알지 못하고 실수로 범한 잘못과 고의 행하는 죄악을 구별하시는 분이다. 그래서 알지 못하고 실수로 범한 잘못에 대해서는 가벼운 처벌을 내리시고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지만,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죄를 범한 자에 대해서는 무서운 형벌로 다르시는 분이시다. 실로 실수로 범한 잘못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뉘우치고 회개한다면 용서해주시는 것이다.

 

 

. 제사장과 일반 백성이 드리는 제물의 성결규례(22:17~33) - 제사장 고유의 업무와 관련된 성결규례

 

첫째, 하나님께 드리는 희생제물 중 특히 번제와 함께 드리는 화목제물을 드릴 때, 서원제나 자원제물로 드린다고 하면서 함부로 흠있는 것을 드려서는 절대 안 되고, 아무 흠이 없는 온전한 수컷으로 드려야 한다(22:17~25).

예를 들어, 눈 먼 것, 지체가 베인 것, 종기나 괴혈병이 있거나 비루먹은 것은 안 된다. 하지만 우양의 지체가 더하거나 덜한 것, 신낭이 상했거나 치었거나 베임을 당한 것은 자원예물로는 드릴 수 있지만, 서원예물는 안 된다. 그리고 외국인에게 구입한 것도 안 된다.

 

둘째, 기타 규정 즉 수소나 양이나 염소의 새끼는 최소한 생후 8일 이후에 드릴 것이며, 제물의 어미와 새끼를 같은 잡아서도 안 되고, 감사제로 드리는 제물은 당일에만 먹을 것이다(22:26~30)

새끼를 드릴 때에 8일이 지난 다음의 것을 드리라고 함은 너무 어린 것(성숙하지 않은 것)은 좀 자라도록 그냥 두라는 것을 의미하며, 제물의 어미와 새끼를 같이 잡지 말라는 것은 아무리 제물이라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라는 것이다. 감사제의 제물은 당일만 먹으라는 것은 감사의 마음은 당일에 그것을 표현하라는 것을 의미한다.

 

 

 

3. 결론(22:31~33)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당신의 계명을 지키고 행하라고 말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고도 하신다. 주님께서는 거룩하신 분으로서, 이스라엘 백성으로부터도 거룩함을 받기를 원하신다고 하신다. 주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땅에서 불러내심은 자신의 거룩함같이 그들도 거룩하게 하려 함이라고 하신다.

 

당신이 그 중에서도 지도자의 위치에 있다면, 더욱 더 자신을 거룩하게 해야 한다. 주님은 직책이 높으면 높을수록 더 철저한 정결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당신의 종들로부터도 거룩함을 받기를 원하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레위기강해(16) 정결법(11) 여호와의 절기들을 통한 정결례(1)

----- 안식일,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오순절을 중심으로 ---

[본문] 레위기 23:1~44(구약 182) [찬송] 423,426,415[일시]2010.6.9() 오전11

 

 

1. 레위기의 구분

 

1)제사법(1~10)과 정결법(혹은 성결법)(11~27)

 

2)성결법도 크게 2부분으로(11~17, 18~27).

첫째,, 의식적인 성결법(11~17): 더러운 것과 접촉하지 않으므로, 대부분 물로 씻거나 로써 제사드리므로 정결케 됨. 그러므로 더럽혀진 사람은 피로서 깨끗하게 된다.

레위기11은 사람이 먹는 동물음식 중에서 부정한 것과 죽은 사체와 접촉하면 부정해진다고 말하며(이것은 외적인 부정), 12장은 해산후 여인의 정결법을 통해 사람의 존재 자체와 출생자체도 부정함을 말한다.

레위기 13~14장은 나병환자의 진단과 정결법에 대해 다루면서, 우리의 얼마나 더러운 존재인가를 외적인 측면에서 가늠해보았다. 또한 레위기 15장은 사람의 내면에 숨겨있는 유출병을 통해, 사람의 속에서 나오는 것이 얼마나 사람을 더럽게 하는가를 살펴보았다. 그리리 레위기 16장은 대속죄일제사법을, 레위기 17장은 피에 관한 법을 살펴보았다.

둘째,, 일반백성들의 도덕적인 성결법(18~20): 더러운 어떤 행위를 하지 않으므로, 대부분 구별된 삶으로 정결케 됨. 그러므로 더헙혀지지 않도록 구별된 삶을 삶으로 정결하게 된다.

셋째, 제사장들의 성결례(21-22) : 성결법 중에서 레위기 18~20장까지가 일반 백성들의 성결례를 말하고 있다면, 21~22장까지는 제사장의 성결례에 관해 말하고 있다.

넷째, 절기들을 통한 성결례(23): 그동안의 모든 성결례가 개인적인 성결례였다고 한다면, 절기들을 통한 성결례는 단체적인 성결례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 절기들을 성회(미크라 코데쉬)’의 날이라고 부르셨다. ‘거룩한 모임이라고 정의하신 것이다. ‘성회라는 단어는 일반적인 모임보다는 좀 특별한 모임, 큰 모임을 말하며, 영어로는 거룩한 성회라고 번역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절기에 참여함으로써 거룩한 백성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사실 레위기 11장부터 22장까지의 성결례는 개인적인 성결례에 해당한다. 즉 개인이 부정한 것(부정한 동물)을 먹지 않고 접촉하지 않으며(부정한 동물과 그 동물의 사체, 사람의 시체 등), 이방인의 풍속과 규례를 좇아가지 않으면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절기를 통한 성결례는 단체적인 성결례로서, 거룩한 모임에 함께 참여함으로서 거룩해진다는 것을 가리킨다. 오늘날로 표현하자면, 우리 성도들도 모든 공예배에 빠짐없이 참여함으로써 거룩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그것은 성도들의 모임에 거룩한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오늘날로 표현하자면, 성령 하나님께서 믿는 이들 가운데 함께 하기 때문에, 성회는 항상 거룩한 모임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세상의 모임은 어떠한가? 그들에게는 거룩한 하나님이 없다. 그러므로 그들의 모임은 더러워지기 마련이다. 그들의 모임의 주제는 돈과 음행과 권력에 관한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의 모임은 할수록 더러워진다. 하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은 거기 안에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많이 모일수록 좋은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래서 절기의 모임을 성회라고 부르셨다. 특히 성회라는 단어는 레위기 23장에서만 총 7(2,3,4,7,8,21,24,27,35,36,37) 나오고 있을 정도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이 성회의 날을 여호와의 절기라고 명명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한복음 7장에 보면, ‘유대인의 절기’, ‘유대인의 명절이라고 나온다. 이는 곧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의 절기를 자신들의 절기로 바꾸어버렸다는 것을 가리킨다. 그 절기의 주인이 여호와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호와는 그 절기에 안 계시고 자기들만의 축제로 변해버린 것이다.

 

 

2. 절기들을 통한 단체적인 성결례

 

1)절기의 구분

이스라엘의 절기는 크게 2부분으로 나눈다.

매주일의 절기가 한 부분이고, 연중절기가 또 한 부분이다.

매주일의 절기에는 안식일이 있고, 연중 절기에는 총 7개의 절기가 나오는데, 봄추수기의 절기가 4가지가 있고, 가을추수기의 절기가 3개가 있다. 다시 말해, 연중절기들은 다 추수와 관련이 있는 것이다.

 

봄 추수기의 절기에는 4가지 즉 유월절, 초막절, 초실절, 오순절이 있고, 가을 추수기의 절기에는 3가지 즉 나팔절, 속죄일, 초막절이 있다. 봄추수기의 절기들은 곡식인 보리와 밀의 추수와 관련되어 있으며, 가을 추수기의 절기들은 각종 과목(포도나무, 무화과나무, 감람나무, 석류나무, 종려나무)의 추수와 관련되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절기는 영적으로 볼 때, 봄 추수 때의 4가지 절기는 이미 실현되었거나(유월절, 무교절, 초실절/과거) 실현되고 있으며(오순절/현재), 가을 추수 때의 3가지 절기는 앞으로 실현될 것들(미래)이다.

 

 

2)각종 절기들의 규례들(8가지 절기)

안식일,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칠칠절, 나팔절, 속죄일, 초막절

 

. 안식일

 

규정

23:3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요 일곱째 날은 쉴 안식일이니 성회의 날이라 너희는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거주하는 각처에서 지킬 여호와의 안식일이니라

하나님께서 정하신 절기 중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중요한 절기는 안식일이다. 그러므로 연중 절기 중에도 안식일에 대한 준수가 계속 나온다. 그러므로 안식일은 모든 절기마다 중요하게 지키는 날로 규정되어 있다. 말하자면, 모든 절기가 안식일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의 백성들은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가? 2가지 이유에서이다.

첫째, ‘창조적인 관점(출애굽기의 관점)’에서, 하나님께서 엿새 동안 일하시고, 제 칠일에 쉬었기 때문이다. 이는 안식일을 누가 만들었느냐를 기억하라는 것이다. 이는 곧 하나님께서는 모든 피조물들은 반드시 안식이 필요한 존재로 지어진 것임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20:11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 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둘째, ‘구속사적인 관점(신명기의 관점)’에서, 하나님께서 애굽의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구하여 안식을 허락하셨던 것을 기억하라고 하신 것이다. 이는 안식일을 누가 주었는가를 기억하라는 것이다. 원래 모든 피조물은 안식이 필요한 존재로 지어졌다. 하지만 인간의 불순종으로 인해 그 안식을 빼앗기고 마귀의 종이 되어버렸다. 애굽의 바로왕은 바로 마귀와 같은 존재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마귀에게 종노릇하고 있는 당신의 백성을 빼내 오셨는데 그것이 바로 출애굽이다. 그러므로 안식일준수의 명령은 지금 이스라엘 백성이 어떻게 해서 마귀의 종노릇하는 데서 해방되었는지를 매주 기억하도록 하나님께서 내리신 명령인 것이다.

5:15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너를 거기서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를 명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결론적으로,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창조의 하나님이심과 구속하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기억하도록 하기 위해 안식일을 명령하신 것이다.

 

영적 의미

안식일은 영적으로 우리에게 참된 안식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우리는 신약에서 구속의 하나님으로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우리에게 참된 안식을 주실 분임을 알 수 있어야 한다(11:28-30)

11:28-30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13:10-13 예수께서 안식일에 한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11 열여덟 해 동안이나 귀신 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가 있더라 12 예수께서 보시고 불러 이르시되 여자여 네가 네 병에서 놓였다 하시고 13 안수하시니 여자가 곧 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지라 16 그러면 열여덟 해 동안 사탄에게 매인 바 된 이 아브라함의 딸을 안식일에 이 매임에서 푸는 것이 합당하지 아니하냐

 

 

. 유월절(‘페사흐’)과 무교절(‘마차‘)

23:4-8 이것이 너희가 그 정한 때에 성회로 공포할 여호와의 절기들이니라 5 첫째 달 열나흗날 저녁은 여호와의 유월절이요 6 이 달 열닷샛날은 여호와의 무교절이니 이레 동안 너희는 무교병을 먹을 것이요 7 그 첫 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며 8 너희는 이레 동안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 것이요 일곱째 날에도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니라

규정

유월절114일 저녁 하루의 절기요, 그 다음날인 15일부터 21일까지는 무교병을 먹는 절기로서 일주일동안 지키는 무교절이 있다.

유월절의 절기에 대해서는 출12장에 잘 나와 있다. 이것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홍해를 건너 광야로 인도할 때, 애굽왕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자,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10가지 재앙을 내렸는데, 그 중에서 마지막 재앙이 바로 장자를 멸하는 재앙이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그 재앙을 피할 방법을 일러주었다. 그것은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집 문 좌우설주와 인방에 바르게 되면, 천사가 그 집을 그냥 넘어간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그 절기를 유월절(pass over, 지나가다)라고 부른다.

그리고 유월절 다음날부터 일주일간 무교절의 절기가 있다. 무교병을 먹는 절기는 첫날도 성회로 모이고, 마지막날에도 성회로 모여 아무 노동도 하지 말라고 했다.

 

영적 의미

첫째, ‘유월절은 우리 죄인들을 위해 세상 죄를 지고 가신 하나님의 어린양으로서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신 예수그리스도를 의미한다.

고전5:7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둘째, ‘무교절은 누룩없는 빵을 먹는 절기로서, 죄를 사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무교병은 누룩이 없는 떡을 먹는 절기로서, 고전5장을 보면, 누룩없는 떡을 먹는다는 것이 우리생활 가운데 죄없는 삶을 살아야 함을 의미한다. 누룩은 바로 를 상징한다.

그러므로 우리 모든 성도들은 예수그리스도의 보혈로 죄사함을 받고 구원받은 뒤에는 즉시 무교병의 누림의 들어가야 한다. 즉 거듭난 후의 우리 성도의 삶은 죄없는 삶이 마땅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성령을 의지하는 삶을 살 때 가능하다.

 

 

. 초실절(‘비쿠르’)과 칠칠절(오순절)

 

사실 유월절과 무교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 있을 때부터 지켰었다. 하지만 초실절부터 시작되는 5개의 절기들 중의 3가지 절기(초실절,칠칠절,초막절)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농사를 짓고 과목을 심고 거두게 될 때에라야 지킬 수 있는 절기들임을 알 수 있다.

이중 초실절은 보리추수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이며, 칠칠절은 보리추수를 끝마침과 동시에 밀추수를 시작하는 절기다. 그리고 초막절은 온갖 종류의 과일들을 거둬들인 후에 지키는 절기이다. 한편, ‘초막절은 수장절임과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초막을 짓고 살았던 것을 기념하는 절기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절기는 광야의 유월절에서 시작하여, 광야의 초막절에서 끝난다. 다시 말해 여호와의 절기들은 광야같은 이 세상에서 지키는 절기임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천국에 들어가서 이러한 절기를 지키지 않을 것이다.

 

 

규정

이스라엘에 곡식은 두 종류다. 하나는 보리, 또 하나는 이다. 보리추수를 먼저 하고 그 다음에 약 50일후에 밀추수를 한다. 보리추수는 초실절에 시작하며, 밀추수는 칠칠절에 시작한다.

다시 말해, ‘초실절칠칠절은 곡식을 거둬들이는 절기인 셈이다.

 

첫째, 초실절의 규례(23:9~14)

23:9-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0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서 너희의 곡물을 거둘 때에 너희의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11 제사장은 너희를 위하여 그 단을 여호와 앞에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흔들되 안식일 이튿날에 흔들 것이며 12 너희가 그 단을 흔드는 날에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을 여호와께 번제로 드리고 13 소제로는 기름 섞은 고운 가루 십분의 이 에바를 여호와께 드려 화제로 삼아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고 전제로는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쓸 것이며 14 너희는 너희 하나님께 예물을 가져오는 그 날까지 떡이든지 볶은 곡식이든지 생 이삭이든지 먹지 말지니 이는 너희가 거주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이 중에서 초실절은 무교절을 지키고 있는 그 주간의 안식일 다음날 하루, 오늘날로 말하자면 일요일 가리킨다. 그러니까 금요일이 유월절이요, 토요일이 무교절의 첫날이며, 일요일은 초실절인 셈이다. 이 날부터 이스라엘 백성은 보리추수를 시작하게 되는데, 이때 맨 처음 익은 보리의 한 단을 가져다가 제사장에게 가져다 주면, 제사장은 그것을 흔들어 요제로 삼는 절기다. 이 때, ‘번제소제전제를 동시에 드린다.

단 주의할 것은 첫 곡식을 하나님께 드리기 전에 절대 생 보리와 그것으로 만든 어떤 것을 먹지 못한다는 것이다. 보리곡식 한 단을 드리기 전까지는 떡이든지, 볶은 곡식이든지, 생 이삭이든지 절대 먹어서는 안 된다.

 

둘째, 칠칠절(맥추절, 오순절)의 규례(23:15~21)

23:15-21 안식일 이튿날 곧 너희가 요제로 곡식단을 가져온 날부터 세어서 일곱 안식일의 수효를 채우고 16 일곱 안식일 이튿날까지 합하여 오십 일을 계수하여 새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되 17 너희의 처소에서 십분의 이 에바로 만든 떡 두 개를 가져다가 흔들지니 이는 고운 가루에 누룩을 넣어서 구운 것이요 이는 첫 요제로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며 18 너희는 또 이 떡과 함께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양 일곱 마리와 어린 수소 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를 드리되 이것들을 그 소제와 그 전제제물과 함께 여호와께 드려서 번제로 삼을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며 19 또 숫염소 하나로 속죄제를 드리며 일 년 된 어린 숫양 두 마리를 화목제물로 드릴 것이요 20 제사장은 그 첫 이삭의 떡과 함께 그 두 마리 어린 양을 여호와 앞에 흔들어서 요제를 삼을 것이요 이것들은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이니 제사장에게 돌릴 것이며 21 이 날에 너희는 너희 중에 성회를 공포하고 어떤 노동도 하지 말지니 이는 너희가 그 거주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칠칠절오순절이라고 한다. 초실절의 (보리의) 첫곡식을 드린 날부터 계수하여, 일곱 안식일을 채우고 난 이튿날 즉 오십일이 되는 날에 드리는 절기가 바로 칠칠절인 것이다. 이때에는 (밀을) 새 소제로 드리라고 했다. 그런데 이 때 특이한 것은 소제로 만드는 것이 고운 밀가루에 누룩을 넣어서 만든 떡 두 덩이를 첫 요제로 드리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때 소제, 번제, 속죄제, 화목제를 함께 드리라고 했다.

 

영적 의미

 

첫째, 초실절의 영적 의미

초실절날은 안식후 첫날로 부활의 날을 가리킨다. 다시 말해 초실절은 하나님의 첫 열매이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예수님께서는 죽으신 지 3일만에 즉 초실절에 다시 살아나시어, 하나님께 첫 열매로 드려지셨다(고전15:20, 20:17).

고전15: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20:17 예수께서 (마리아에게) 이르시되 나를 붙들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시니

 

이때 번제를 함께 드렸다 함은 부활로 인해 그분의 헌신이 완전해졌음(다 이루었다)을 의미하며, ‘소제를 드렸다 함은 그분은 고운 밀알이 되어 모든 믿는 사람들 속에 들어가기 좋게 되었음을 의미하며, ‘전제를 드렸다 함은 예수님께서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께 쏟아부은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성경이 얼마나 여기에 일치하는지 보라. 이 날, 보리 이삭 한 개가 아니라 한 단(묶음)을 가지고 가라고 규정하고 있다. 다시 말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실 때, 사실 그분만이 아니라 몇 사람이 함께 다시 살아났었다(27:52-53).

27:52-53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53 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둘째, 칠칠절의 영적 의미

이제 칠칠절의 영적 의미를 살펴보자. 칠칠절은 곡식추수의 두 번째 추수에 해당된다. 초실절이 보리추수의 시작이라면, 칠칠절은 맨 처음 익은 밀의 첫 곡식을 하나님께 바치는 절기인데, 이때 소제로 드리는 것은 고운 밀가루에 누룩을 넣어서 만든 떡 두덩이라고 했다.

이것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초실절 때 첫 곡식으로 드려진 것이 부활의 첫열매인 그리스도라고 한다면, 칠칠절 즉 오순절 때 성령이 강림하심으로 첫 곡식으로 드려지는 것이 교회인데, 이 교회는 떡 두덩이로 이루어질 것이며, 이때는 누룩이 들어가 있는데, 오순절 때 드려지는 교회의 구성원에는 죄가 남아있을 것임을 말하며, 떡 두덩이라 함은 교회의 구성이 유대인으로 구성된 예루살렘교회(2)와 이방인으로 구성된 고넬료가정(이방인의 교회)(10)을 의미한다고도 할 수 있고, 하나님의 백성의 두 종류인 유대인과 교회(이방인)를 의미한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고전12:13).

고전12:13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방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3. 결론

하나님께서 넷째날 창조시 하늘에 광명체들을 두어 낮과 밤을 주관케 하고, 그것들로 징조(sign)와 계절(모에드)와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고 하셨다. 여기에 나오는 계절이라는 말이 모에드라는 말인데, 이것은 정한 때라는 뜻인데, 창세기 1장에서는 계절로 번역되었고, 레위기 23장에서는 절기라고 번역되었다.

그러므로 절기란 반복되는 어떤 것으로 어떤 것을 기념하는 정하는 때를 가리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절기에는 하나님께서 인류를 위해 정한 때가 들어 있는 것이다. 그것은 또한 전부 다 예수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일어나게 되는바, 그것이 바로 7절기인 셈이다.

오늘은 그 중에서 앞의 4가지 절기를 살펴보았다.

예수그리스도의 죽음(유월절)과 죄를 없이한 것(무교절)과 부활의 첫열매 되심(초실절)과 성령을 보내주시어 유대인과 이방인으로 구성된 교회를 탄생시킨 것(칠칠절)이 바로 앞의 4가지 절기인 것이다. 이것은 이미 이루어신 사실이나, 다음주에 공부하게 될 3가지 절기는 앞으로 있게 될 절기이다. 다음주를 기대하시라.

 

 

 

 

레위기강해(17) 정결법(12) 여호와의 절기들을 통한 정결례(2)

----- 안식일,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오순절을 중심으로 ---

[본문] 레위기 23:23~44(구약 182) [찬송] 257,251,242[일시]2010.6.16() 오전11

 

 

1. 레위기의 구분

 

1)제사법(1~10)과 정결법(혹은 성결법)(11~27)

 

2)성결법도 크게 2부분으로(11~17, 18~27).

첫째,, 의식적인 성결법(11~17): 더러운 것과 접촉하지 않으므로, 대부분 물로 씻거나 로써 제사드리므로 정결케 됨. 그러므로 더럽혀진 사람은 피로서 깨끗하게 된다.

레위기11은 사람이 먹는 동물음식 중에서 부정한 것과 죽은 사체와 접촉하면 부정해진다고 말하며(이것은 외적인 부정), 12장은 해산후 여인의 정결법을 통해 사람의 존재 자체와 출생자체도 부정함을 말한다.

레위기 13~14장은 나병환자의 진단과 정결법에 대해 다루면서, 우리의 얼마나 더러운 존재인가를 외적인 측면에서 가늠해보았다. 또한 레위기 15장은 사람의 내면에 숨겨있는 유출병을 통해, 사람의 속에서 나오는 것이 얼마나 사람을 더럽게 하는가를 살펴보았다. 그리리 레위기 16장은 대속죄일제사법을, 레위기 17장은 피에 관한 법을 살펴보았다.

둘째,, 일반백성들의 도덕적인 성결법(18~20): 더러운 어떤 행위를 하지 않으므로, 대부분 구별된 삶으로 정결케 됨. 그러므로 더헙혀지지 않도록 구별된 삶을 삶으로 정결하게 된다.

셋째, 제사장들의 성결례(21-22) : 성결법 중에서 레위기 18~20장까지가 일반 백성들의 성결례를 말하고 있다면, 21~22장까지는 제사장의 성결례에 관해 말하고 있다.

넷째, 절기들을 통한 성결례(23): 그동안의 모든 성결례가 개인적인 성결례였다고 한다면, 절기들을 통한 성결례는 단체적인 성결례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 절기들을 성회(미크라 코데쉬)’의 날이라고 부르셨다. 거룩한 모임이라고 정의하신 것이다. ‘성회라는 단어는 일반적인 모임보다는 좀 특별한 모임, 큰 모임을 말하며, 영어로는 거룩한 성회라고 번역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절기에 참여함으로써 거룩한 백성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특히 성회라는 말은 레위기 23장에서만 총 7(2,3,4,7,8,21,24,27,35,36,37) 나온다.

 

 

2. 절기들을 통한 단체적인 성결례

 

1)절기의 구분

이스라엘의 절기는 크게 2부분으로 나눈다.

매주일의 절기가 한 부분이고, 연중절기가 또 한 부분이다.

매주일의 절기에는 안식일이 있고, 연중 절기에는 총 7개의 절기가 나오는데, 봄추수기의 절기가 4가지가 있고, 가을추수기의 절기가 3개가 있다. 다시 말해, 연중절기들은 다 추수와 관련이 있는 것이다.

 

봄 추수기의 절기에는 4가지 즉 유월절, 초막절, 초실절, 오순절이 있고, 가을 추수기의 절기에는 3가지 즉 나팔절, 속죄일, 초막절이 있다. 봄추수기의 절기들은 곡식인 보리와 밀의 추수와 관련되어 있으며, 가을 추수기의 절기들은 각종 과목(포도나무, 무화과나무, 감람나무, 석류나무, 종려나무)의 추수와 관련되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절기는 영적으로 볼 때, 봄 추수 때의 4가지 절기는 이미 실현되었거나(유월절, 무교절, 초실절/과거) 실현되고 있으며(오순절/현재), 가을 추수 때의 3가지 절기는 앞으로 실현될 것들(미래)이다.

 

 

2)각종 절기들의 규례들(8가지 절기)

안식일,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칠칠절, 나팔절, 속죄일, 초막절

우리는 지난 시간에 안식일이 모든 절기의 기본이 되는 절기임과 동시에, 안식일은 창조적인 관점과 구속사적인 관점이 있다고 했다. 창조적인 관점에서 모든 피조물은 안식이 필요하며,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사람이 범죄하여 죄인이 되었기에 영적인 안식이 필요함을 말한다. 그래서 우리는 반드시 안식일을 준수해야 한다.

두 번째로 유월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 때문에 우리가 죽어야 하지만, 우리가 죽을 것을 대신하여 죽으신 유월절양이신 그리스도께서 대신 죽으신 것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이어 시작되는 무교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사역으로 인해 모든 믿는 자들은 죄없는 삶을 살게 되었음을 의미하며,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3일째 즉 안식후 첫날인 초실절에 죽은지 3일만에 예수님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다고 했다. 예수님은 이때 봄철농사의 첫 번째 열매인 보리의 첫열매이시다. 그리고 이날부터 새어서 50일째되는 날은 칠칠절혹은 오순절인데, 이때는 밀의 추수기라고 말씀드렸다. 이때 두 덩이의 새 소제를 드리는 데, 이것은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인하여 유대인으로 구성된 예루살렘교회와 이방인으로 구성된 고넬료 가정이 구원을 받게 된 것을 의미하는데, 이 때에 드리는 소제 제사에는 누룩을 넣는다고 했다. 이는 구원받은 교회라도 죄성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아서, 교회는 구원받은 후에도 죄를 지을 수 있으므로, 죄를 짓게 되면 회개함으로 용서받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친다 하였다.

 

 

오늘은 나팔절속죄일그리고 초막절(장막절,수장절)’을 다룰 것이다.

연중절기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한 부분은 봄철 절기인 유월절과 무교절, 그리고 초실절과 칠칠절이 있다. 또 한 부분은 가을철 절기로서 나팔절과 속죄일 그리고 초막절이 있다. 43으로 구성되어 있다.

 

봄철 절기는 곡식인 보리와 밀의 추수와 관련이 있고, 가을철 절기각종 과목(포도나무, 무화과나무, 감람나무, 석류나무, 종려나무)의 추수와 관련이 있다.

그런데 이것은 영적으로 봄철절기는 이미 지나간 상태에 있다. 이것은 이미 예수님께서 2천년에 다 이루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가을철 절기만이 남아 있다. 가을철절기는 나팔절(71)로 시작하여, 속죄일(710) 그리고 초막절(715~21)이 있다. 이 절기는 영적으로 보았을 때, 아직 우리에게 도래하지 않은 절기에 속해 있다.

 

넉달농사(3~6월까지)

그렇다면, 오순절과 나팔절 사이에는 무엇이 있는가? 그것을 일반적으로 넉달농사라고 부른다. 34일 정도가 오순절이며, 71일이 나팔절이니, 4개월간의 간격이 있는 것이다. 이때, 가을철 절기에 거두게 될 과일들이 성장하며 튼튼해져간다. 많은 열매들이 주렁주렁 열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넉달농사를 영적으로 이방인의 추수기간이라고 부른다.

11:25-26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서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26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기록된 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하지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

 

. 나팔절(로쉬 하샤나) : 예수그리스도의 지상재림

23:23-2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4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곧 그 달 첫 날은 너희에게 쉬는 날이 될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25 어떤 노동도 하지 말고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라

 

규정

나팔절은 가을철절기의 첫 번째 절기입니다. 그날은 유대력으로 71일이며, 그 날에 나팔을 불기 때문에 그날을 나팔절이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은 왜 나팔절에 나팔을 부는 것일까요?

그것은 두 가지 때문입니다. 한 가지는 회중을 소집시키기 위함이요, 둘째는 신년을 알리기 위함입니다. 왜냐하면 71일은 세상적으로 보면, 신년 11일이기 때문입니다. 출애굽 당시 714일을 유대력으로 114일로 선포하시므로, 6개월간의 차이가 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회중을 모으고, 뭔가 새로운 출발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것이 나팔을 부는 것입니다.

 

영적 의미

이러한 나팔절은 신약에서 넉달농사(이방인의 추수) 이후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나팔소리를 의미합니다. 그리하여 사방에 흩어져 있는 하나님의 백성을 모으는 것이요, 이제 새로운 역사가 도래하고 있음을 알리는 것입니다(24:30~31, 살전4:16~17, 고전15:51~53).

24:30-31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31 그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살전4:16-17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17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고전15:51-53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52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53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 속죄일(욤 키푸르): 예수그리스도의 지상재림 후, 이스라엘 백성의 대대적인 회개

23:26-3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7 일곱째 달 열흘날은 속죄일이니 너희는 성회를 열고 스스로 괴롭게 하며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고 28 이 날에는 어떤 일도 하지 말 것은 너희를 위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 속죄할 속죄일이 됨이니라 29 이 날에 스스로 괴롭게 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라 30 이 날에 누구든지 어떤 일이라도 하는 자는 내가 그의 백성 중에서 멸절시키리니 31 너희는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거주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32 이는 너희가 쉴 안식일이라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고 이 달 아흐렛날 저녁 곧 그 저녁부터 이튿날 저녁까지 안식을 지킬지니라

 

규정

속죄일은 710일에 지키는 절기로서, 대속죄일 제사를 드리는 날입니다. 여호와 앞 즉 회막 앞에 온 이스라엘 백성이 함께 모여, 이스라엘 온 회중이 지은 부정과 범한 모든 죄를 용서받기 위해 제사를 드리는 날입니다(레위기16). 일년중 이 날 만큼은 스스로 괴롭게 즉 금식을 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이 날에는 12세 이상의 모든 성인들24시간동안 금식을 했습니다.

이 날 대제사장은 자기도 연약에 싸여 있는 지라, 자기를 위한 속죄제사를 드린 다음, 이스라엘 온 회중을 위한 속죄제사를 드리게 되는데, 여호와를 위해 드리는 속죄제 염소광야의 아사셀에게 드리는 아사셀 염소를 가지고 속죄제사를 드립니다.

여호와를 위해 드리는 속죄제 염소는 안수하여 그것을 죽여 피를 가지고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가 법궤 위 속죄소 위와 속죄소 앞에 뿌립니다. 그리고 나머지 피는 제단으로 나와 번제단 귀퉁이의 네 뿔들에 바르고, 그 피를 네 뿔들 위에 뿌립니다.

그리고는 아론이 아사셀 양에게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안수하여 전가한 다음 미리 정한 사람에게 맡겨 광야로 데리고 간 다음 버리고 돌아옵니다. 이로 인해, 죄는 피로 덮여졌고, 광야의 무인지경에 보냈으니 더 이상 죄는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인식시키는 것입니다.

왜 이스라엘 백성은 매년마다 이러한 속죄일 제사를 드립니까? 그날, 일년동안 지은 죄를 심판받지 아니하고 1년 뒤로 연장하는 효과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전이 파괴된 이후 이스라엘 백성은 나팔절에서 대속죄일까지, 회당에 나아가 회개하고, 빚은 청산하고 용서를 구하였다고 합니다.

 

영적 의미

이스라엘 민족이 매년 속죄일 제사를 드리는 것은 그들이 지은 죄를 위해 예수님께서 이미 유월절양이 되시어 죽으셨지만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아, 죄사함이 이미 하늘에서 이뤄졌지만, 땅에서는 이뤄지지 않아, 그날 속죄제사를 드리므로, 이스라엘 온 민족이 범국민적으로 회개하여 자신의 죄를 씻어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12:10-13:1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그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하며 그를 위하여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리로다 11 그 날에 예루살렘에 큰 애통이 있으리니 므깃도 골짜기 하다드림몬에 있던 애통과 같을 것이라 12 온 땅 각 족속이 따로 애통하되 다윗의 족속이 따로 하고 그들의 아내들이 따로 하며 나단의 족속이 따로 하고 그들의 아내들이 따로 하며 13 레위의 족속이 따로 하고 그들의 아내들이 따로 하며 시므이의 족속이 따로 하고 그들의 아내들이 따로 하며 14 모든 남은 족속도 각기 따로 하고 그들의 아내들이 따로 하리라 1 그 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다윗의 족속과 예루살렘 주민을 위하여 열리리라

이것은 지상재림 때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야로 알아보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의 대대적인 회개가 있을 것임을 말해줍니다. 사실 한 이레의 절반(3년반)동안 이스라엘 백성은 적그리스도를 그리스도로 알고 믿고 신뢰하다가 엄청난 핍박과 고통을 당한 후에 비로소 적그리스도가 거짓 그리스도였음을 알아보고는 대대적인 회개를 하는 것입니다(1:7)

1:7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 땅에 있는 모든 족속(지파)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 초막절(하그 쑥카)

23:33-4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34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열닷샛날은 초막절이니 여호와를 위하여 이레 동안 지킬 것이라 35 첫 날에는 성회로 모일지니 너희는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며 36 이레 동안에 너희는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 것이요 여덟째 날에도 너희는 성회로 모여서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 이는 거룩한 대회라 너희는 어떤 노동도 하지 말지니라 37 이것들은 여호와의 절기라 너희는 공포하여 성회를 열고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 번제와 소제와 희생제물과 전제를 각각 그 날에 드릴지니 38 이는 여호와의 안식일 외에, 너희의 헌물 외에, 너희의 모든 서원제물 외에 또 너희의 모든 자원제물 외에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니라 39 너희가 토지 소산 거두기를 마치거든 일곱째 달 열닷샛날부터 이레 동안 여호와의 절기를 지키되 첫 날에도 안식하고 여덟째 날에도 안식할 것이요 40 첫 날에는 너희가 아름다운 나무 실과와 종려나무 가지와 무성한 나무 가지와 시내 버들을 취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이레 동안 즐거워할 것이라 41 너희는 매년 이레 동안 여호와께 이 절기를 지킬지니 너희 대대의 영원한 규례라 너희는 일곱째 달에 이를 지킬지니라 42 너희는 이레 동안 초막에 거주하되 이스라엘에서 난 자는 다 초막에 거주할지니 43 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초막에 거주하게 한 줄을 너희 대대로 알게 함이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44 모세는 이와 같이 여호와의 절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공포하였더라

 

규정

이제 마지막 절기인 초막절을 살펴보겠습니다. 초막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715일부터 21일까지 초막에 거한다고 해서 부르는 절기입니다.

이 절기는 땅의 소산(과일)을 다 거둬서 창고에 잔뜩 넣어놓고 드리는 절기라는 의미에서 수장절이라고도 부르며, 이 날에는 자기 집 마당이나 옥상에 초막을 지어놓고 거기 산다하여 초막절(장막절)’이라고도 부릅니다.

수장절의 의미에서는 모든 농사를 끝마치고 안식하며, 창고에 쌓아둔 온갖 종류의 과일들을 먹는다는 의미에서 누림이 주제이기도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40년동안 거했다는 것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기념한다는 의미도 같이 들어 있습니다. 그것은 비록 광야에서 살았지만 하나님께서 보호해주셔서 살 수 있었음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이때 화제를 드릴 뿐만 아니라, 여러 제사들을 동시에 드리게 되며, 아름다운 나무의 실과종려나무 가지무성한 나무 가지시내 버들을 취하여 초막을 짓고 거기에 거주하게 됩니다.

 

영적 의미

초막절은 예수님께서 나팔절에 재림하시고, ‘속죄일에 이스라엘 백성의 대대적인 회개 후에, 이 땅에서 이루어지게 될 천년왕국을 의미합니다(20:4-6).

20:4-6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 5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 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이는 첫째 부활이라 6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천년왕국은 풍성함과 승리의 함성이 있는 절기로서, 어린양의 혼인잔치를 치른 하나님의 백성들이 함께 즐기는 시기입니다. 또한 그 때에는 아직도 지상에서 행하는 절기이므로, 제사도 같이 드려집니다. 이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온 세상 민족의 제사장이 되어 제사를 드리며, 율법을 가르칠 것입니다.

아름다운 나무의 실과(포도나무,감람나무,석류나무)풍성함, 종려나무승리, 잎이 무성한 가지(무화과나무)와 시내버들생명의 풍성한 흐름을 상징합니다. 이것은 땅이 회복되어 그 실과를 충분히 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결론

오늘 우리는 아직 성취되지 않은 3개의 절기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러한 절기는 시대의 끝에 있을 것들입니다. 이로 인해 새로운 시대가 시작될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의 대대적인 회개가 있을 것이고, 예수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천년왕국이 시작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절기들은 남겨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절기는 곧 우리에게 다가올 것입니다. 나팔 불 때 우리는 공중에 들려올라가 주님을 뵈올 것이며, 어린양의 군대가 되어 지상재림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날까지 성결하고 깨끗한 삶을 사시어 모두가 다 주님의 재림시에 주인공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멘.

 

 

 

 

레위기강해(18) 정결법(13) 안식년과 희년을 통한 정결례

----- 분향단, 진설병,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함, 안식년과 희년 ---

[본문] 레위기 24:1~25:55(구약184) [찬송] 380, 383, 390[일시]2010.6.23() 오전11

 

우리는 거룩한 생활, 깨끗한 생활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왜 우리는 거룩한 생활을 해야 할까요? 하나님께서 거룩하시기 때문이요, 우리도 언젠가는 하나님과 함께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19:2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12:14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1. 레위기의 구분

 

1)제사법(1~10)과 정결법(혹은 성결법)(11~27)

 

2)성결법도 크게 2부분으로(11~17, 18~27).

첫째,, 의식적인 성결법(11~17): 더러운 것과 접촉하지 않으므로, 대부분 물로 씻거나 로써 제사드리므로 정결케 됨. 그러므로 더럽혀진 사람은 피로서 깨끗하게 된다.

레위기11은 사람이 먹는 동물음식 중에서 부정한 것과 죽은 사체와 접촉하면 부정해진다고 말하며(이것은 외적인 부정), 12장은 해산후 여인의 정결법을 통해 사람의 존재 자체와 출생자체도 부정함을 말한다.

레위기 13~14장은 나병환자의 진단과 정결법에 대해 다루면서, 우리의 얼마나 더러운 존재인가를 외적인 측면에서 가늠해보았다. 또한 레위기 15장은 사람의 내면에 숨겨있는 유출병을 통해, 사람의 속에서 나오는 것이 얼마나 사람을 더럽게 하는가를 살펴보았다. 그리리 레위기 16장은 대속죄일제사법을, 레위기 17장은 피에 관한 법을 살펴보았다.

둘째,, 일반백성들의 도덕적인 성결법(18~20): 더러운 어떤 행위를 하지 않으므로, 대부분 구별된 삶으로 정결케 됨. 그러므로 더헙혀지지 않도록 구별된 삶을 삶으로 정결하게 된다.

셋째, 제사장들의 성결례(21-22) : 성결법 중에서 레위기 18~20장까지가 일반 백성들의 성결례를 말하고 있다면, 21~22장까지는 제사장의 성결례에 관해 말하고 있다.

넷째, 절기들을 통한 성결례(23): 그동안의 모든 성결례가 개인적인 성결례였다고 한다면, 절기들을 통한 성결례는 단체적인 성결례라고 할 수 있다.

다섯째, 성막안밖의 성결례(24)과 땅과 종(노예)의 성결례(25): 이것 또한 단체적인 성결례의 일종이다. 성막안과 밖뿐만 아니라, 안식년과 희년의 성결례도 일종의 절기적인 성결례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성막 안 특히 성소에 있는 등대와 진설병에 관한 성결례와 성막 밖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한 사람에 대한 성결법 그리고 하나님이 기업으로 주신 가나안 땅과 팔린 노예들에 대한 성결례를 살펴 보겠습니다.

 

 

2. 성막안과 밖의 성결례(24)

 

1)성막 안에서의 성결례

거룩한 성막 안에서 봉사하는 자가 성막 안 특히 성소 안에서(이는 곧 여호와의 앞을 지칭하고 있음) 그 직책을 잘 수행해야 함을 말하는 대목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성막 안의 성결이, 성막 안에서 봉사하는 제사장이 행하는 일이나 모세가 행하는 일이 다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그것을 만드는 것이지, 결코 제사장몫이나 모세만의 몫이 아니라는 것을 이 규정은 말한다.

 

 

. 등잔불의 관리 규정과 영적 의미(2~4)

하나님은 모세에게, 성막의 성소 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져온 순결한 감람유로 인해 끊임없이 등잔불을 켜 두어야 한다고 하셨다(2)

이는 곧 등잔(촛대)이 요한계시록 1장에 의하면, 교회를 지칭하는 바(1:20), 교회 안은 항상 순결한 성령으로 인해 항상 활활 타오르도록 해야 함을 가리킨다.

1:20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다시 말해 오늘날 교회의 거룩은 곧 성령 하나님께서 얼마나 역사하고 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말해준다.

대제사장 아론은 성소에 있는 순결한 등잔대 위의 등잔불을 저녁부터 아침까지 항상 관리해야 한다고 하였다(3~54)

한편, 놀라운 사실은 등잔불에 사용할 순결한 감람기름을 누가 가져오는가 하는 것이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져오도록 하라고 하였다. 그것이 태워지면서 캄캄한 성소를 밝히게 하였다. 또한 그것을 관리하는 자는 오직 아론과 같은 대제사장이 해야 한다고 명명하고 있다. 이는 곧 교회가 성령 하나님이 역사하기 위해서는 성도 각자가 성령으로 충만케 되고, 이것을 잘 관리하는 목회자로서 인해 교회가 거룩해질 수 있음을 말한다.

 

. 진설병의 진설 및 배분 규정과 영적 의미(5~7)

진설병은 무엇으로 만들었고, 어떻게 진설해야 해야 했는가? 떡상의 진설병은 항상 12개를 만드는데, 각 덩이마다 고운가루 에바 2/10를 사용해서 만들어야 했다. 그리고 순결한 떡상 위에 두 줄로 한 줄에 여섯 개씩 진설해야 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모세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 이스라엘의 12지파를 단 한 지파라도 소홀히 여기지 말고 똑같이 여기어야 하며, 12덩이를 꼭 하나님 앞에 바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딱 12명의 제자들을 선택하여 하나님 앞에 바쳤다. 하나라도 잃어버리면 안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단지파의 아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하고 말았다. 그 사람은 곧 가룟유다를 의미한다(49:17. 이것 때문에 사도 베드로도 가룟유다가 죽은 이후, 맛디아를 뽑아서 보충하여 12제자의 수를 맞추었다.

49:17 단은 길섶의 뱀이요 샛길의 독사로다 말굽을 물어서 그 탄 자를 뒤로 떨어지게 하리로다

17:9-12 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로소이다 10 내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내 것이온데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 11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12 내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고 지키었나이다 그 중의 하나도 멸망하지 않고 다만 멸망의 자식뿐이오니 이는 성경을 응하게 함이니이다

 

진설병은 누가 만들고 누가 진설해야 했는가? 본 규정에 의하면, 그것은 모세가 만들어야 했고, 모세가 진설해야 했다. 진설할 때에는 그 떡 위에 유향을 놓았다. 대제사장 아론이 만들고 아론이 진설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모세가 해야 했다. 이 모세는 누구인가? 이스라엘의 지도자이다.

이는 진설병이 곧 말씀(6:35)’을 의미하는 바, 말씀의 준비는 교회의 지도자가 손수 하되, 향기로운 냄새가 나도록 신선한 말씀으로 해야 하고, 또한 직접 말씀을 전해야 함을 의미한다.

 

진설병은 언제 새 것으로 교체하며, 이미 진설된 진설병은 누가 먹을 수가 있었는가?

진설병은 매 안식일마다 새 것으로 교체해야 했으며, 물려진 진설병은 아론과 그의 자손들이 거룩한 곳에서 먹을 수 있었다.

이는 곧 목회자는 매주 새로운 말씀을 선포해야 하며, 그 말씀을 선포하여 얻게 된 유익은 목회자들의 차지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2)성막 밖에서의 성결례의 규정(10~23)과 영적 의미

이 규정은 그 사람이 이방인이든지 유대인이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훼방했을 경우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를 알려준다.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의 어머니는 이스라엘 사람이었지만 그의 아버지가 애굽사람인 사람(단지파 슬로밋의 아들)이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애굽인이었으나, 출애굽할 때 함께 탈출하여 이스라엘 자손이 되었다. 그런데 그가 이스라엘 진영 중에서 싸우다가 그만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는 말을 하고 말았다. 그러자 그 모독하는 소리를 들은 사람들이 그를 잡아서 가두고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렸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을 진영밖으로 끌어내어, 그 저주하는 소리를 들은 자가 그의 머리에 안수한 다음, 회중이 돌로 치라고 명령하였다.

이스라엘 사람의 무리 속에 포함된 사람은 그가 이스라엘 사람이건 이방 사람이건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해서는 안 된다(10~16)는 것을 가르쳐주며, 이어서 각종 상해죄에 대한 처벌규정(17~22)으로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의 처벌을 새로이 지정해주셨다.

 

이것은 무엇을 가리키는가? 성도가 불신자가 결혼했을 때 신앙적인 타락을 가져올 수 있음을 말해주며, 신앙적 가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준다. 성막 안에서도 그 직책을 맡은 자가 그 직책을 잘 감당해야 할 뿐만 아니라, 성막 밖에서도 하나님의 거룩을 해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함을 가르쳐 준다. 특히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는 자는 그 누구라 할지라도 용서가 없고 반드시 처벌받게 된다는 것을 단호하게 알려주고 있다. 그러므로 성도는 말로라도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는 잘못을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5:11, 벧전2:1)

5:11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내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는 줄로 인정하지 아니하리라

벧전2:1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또한 각종 상해와 살인죄에 대핸 처벌규정은 사람이 아무리 화가 나는 일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사람은 모름지니 사람의 생명은 소중히 여겨져야 함도 지적한다(17~20).

 

 

 

3. 안식년과 희년의 성결례(25)

이것은 노예에 대한 정결례이다.

 

1)안식년의 규정과 영적 의미(1~7)

일주일에도 안식일이 있듯이, 7년에도 안식년이 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에는 광야와 또 다른 양상이 있게 되었다. 광야에서는 농사하지 않았다. 그들이 고운 가루나 감람유나 포도주 등을 얻는 방법은 오직 전쟁 뿐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광야에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 정착하게 살게 되면,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가나안땅을 어떻게 성결하게 할 것인가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안식년의 규정을 정해 주셨다. 여호수아가 가나안땅에 진격해 들어와 8년만에 다 정복하고 난 후, 그때부터 매 7년째되는 해는 안식년으로 정해, 그 한 해는 땅에 씨를 뿌리지 말며, 포도원 등을 가꾸지 말라는 것이다. 다만, 그냥 작년에 떨어진 씨에 의해 저절로 난 것과 가꾸지 아니한 포도원에서 열린 포도를 먹으라는 것이다. 그것도 자기만 먹을 것이 아니라 종들과 품꾼과 나그네와 가축과 들짐승이 먹도록 하라난 것이다.

 

이것은 무엇을 가리키는가? 땅도 안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한다. 안식일은 사람을 위해 쉬라는 절기다. 하지만 안식년은 사람을 위함도 있기는 있지만 보다 더 근본적인 것은 땅을 쉬도록 하라는 것이다. 그래서 지력도 높이고, 가난한 자들의 양식도 되게 하자는 것이다.

이것은 궁극적으로 땅이 안식을 얻는 천년왕국을 의미한다. 이 땅이 지어진 이래, 땅은 안식하지 못했다. 사람들은 계속 농사를 지어야 했으며, 땅은 소출을 내기는 내지만, 죄로 인해 가시와 엉겅퀴를 내야 했다. 깊은 신음 속에 빠져 있어던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 땅을 쉬게 할 것이다. 그 때에는 더 이상 죄가 이 세상에 없기에, 땅도 탄식을 그치고 스스로 풍요로운 산물을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8:19~22).

8:19-22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20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21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22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2)희년의 규정과 영적인 의미(8~55)

 

. 규정

희년이란 요벨이라는 말로, ‘양의 뿔을 의미한다.

희년이란 안식년을 일곱 번 계산하고 난 다음해 즉 50년째 되는 해를 가리키는데, 이 해의 710일 대속죄일에 양의 뿔나팔을 불어 희년을 선포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뿔나팔을 불어 그 해 자체를 거룩하게 한 다음, 땅과 사람에 대한 자유를 선포하게 했는데, 그동안 노예로 팔린 사람을 자유롭게 놓아주도록 했으며, 가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판 땅을 원주인에게 돌려주도록 했다. 그리하여 희년을 통해 이스라엘 사람들은 첫째, 노예의 속박에서 해방되어 자기 가족에게로 돌아갈 수 있었고(39~55), 둘째, 잃어버린 기업(소유지, , 가옥)를 다시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13~34). 그리고 그 해에 저절로 난 곡물이나 열매는 거두지 말고 그냥 남겨두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혹시 토지를 팔거나 가난하여 동족이나 이방인에게 노예로 팔려갈 경우라도 반드시 50년이 되면 다시 돌려주라고 하였으며, 그것을 사고팔 때에는 다시 돌려줄 것을 햇수로 계산하여, 속이지 말고 사고팔라고 하셨다.

그러자 걱정하는 사람이 생겼다. 7번째의 일곱째 해(49)에 씨를 뿌리지도 않고, 소출을 거두지 않으면 무엇을 먹고 살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49년도 쉬고, 50년도 쉬고, 51년째에 소출이 나기까지 무려 3년동안을 어떻게 지낼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제48년째에 소출을 3배가 되게 하여, 49년 안식년과 50년 희년과 51년에 농사하기까지 먹고 살 수 있게 해 주신다고 약속했다(18~22).

 

. 영적 의미

희년은 자유와 해방과 회복을 말한다. 하나님은 땅도 사고팔지 말며, 사람도 노예로 사고 팔지 말라고 하셨다. 만약에 사고 팔았으면 50년째 되는 해에는 반드시 원상복구시키라고 하신 것이다. 이것은 땅이나 사람이나 모두 원래 다 하나님의 소유이므로, 절대 우리 인간들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사람이 타락하여 마귀의 소유가 되었지만, 그것을 절대 마귀의 독단적인 판단에 의거 인간을 좌지우지할 수 없게 하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자신을 바로 희년의 선포자라고 언급하셨다(4:16-21).

4:16-21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17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20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 21 이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으신 뒤, 마귀에게 눌리고 포로된 자들을 하나하나 자유롭게 놓아주셨고, 그들이 원래의 건강한 상태로, 정신이 온전한 상태로 되돌아가게 하셨다. 그것이 그들에게 참다운 안식을 주는 것이었기 때문이다(13:10~17).

13:10-17 예수께서 안식일에 한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11 여덟 해 동안이나 귀신 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가 있더라 12 예수께서 보시고 불러 이르시되 여자여 네가 네 병에서 놓였다 하시고 13 안수하시니 여자가 곧 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지라 14 회당장이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 고치시는 것을 분 내어 무리에게 이르되 일할 날이 엿새가 있으니 그 동안에 와서 고침을 받을 것이요 안식일에는 하지 말 것이니라 하거늘 15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외식하는 자들아 너희가 각각 안식일에 자기의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내어 이끌고 가서 물을 먹이지 아니하느냐 16 그러면 열여덟 해 동안 사탄에게 매인 바 된 이 아브라함의 딸을 안식일에 이 매임에서 푸는 것이 합당하지 아니하냐 17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매 모든 반대하는 자들은 부끄러워하고 온 무리는 그가 하시는 모든 영광스러운 일을 기뻐하니라

따라서 복음을 전파하고 있는 우리들도 이제는 희년의 선포자가 되어야 한다. 마귀에게 눌려있는 모든 자들을 자유롭게 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오직 성령의 기름부음이 충만해야 한다.

 

한편, 희년규정에서 특별한 것성벽이 있는 성읍 내의 가옥을 팔았을 경우에 대한 규정에서 남다른 면을 발견하게 된다(29~30). 다시 말해, 성벽이 있는 성읍 내의 가옥이 팔리게 되었을 때, 만약 1년 안에 다시 되사지 않으면, 그것은 영원히 산 자의 소유가 될 수 있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이것은 희년의 적용을 받지 않음을 의미한다.

옛날 한 성읍의 성벽은 적의 세력들부터의 보호와 안전을 의미한다. 성도가 하나님으로부터 안전과 보호가 벗겨질 경우 곧바로 빨리 안전과 보호 안으로 들어와야지, 그렇지 않으면 적에게 그 영혼을 빼앗길 수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혹시 범죄하여 하나님의 곁을 떠난다 하더라도 절대 오래 지체하면 안 된다. 곧바로 보호와 안전이 있는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한다.

 

 

4. 결론

거룩은 혼자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 성막 안의 제사장의 봉사나 모세의 봉사도 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서 나온 것을 사용해 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땅을 쉬게 하거나 노예에서 해방해주는 것도 다 함께 해야 효과가 있다. 한 사람만으로 안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거룩한 교회를 기뻐하신다. 교회의 지도자가 거룩하고, 성도들이 거룩해지면, 온 교회가 거룩해지고, 하나님의 법을 따라 살면, 해방와 자유와 기쁨이 찾아온다. 이것이 거룩의 열매들이다.

 

 

 

레위기강해(19) 정결법(14)

사람과 땅의 성결례와 순종의 상관관계(레위기26:1-46)

----- 우상숭배금지, 안식일준수, 성소 경외, 순종의 축복, 불순종의 징계, 회개를 통한 회복 -----

[본문] 레위기 26:1~46(구약188) [찬송]200,202,204[일시]2010.6.30() 오전11

 

우리는 거룩한 생활, 깨끗한 생활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왜 우리는 거룩한 생활을 해야 할까요? 하나님께서 거룩하시기 때문이요, 우리도 언젠가는 하나님과 함께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19:2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12:14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그런데 그 거룩한 생활은 사람에게만 복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으신 땅에게도 복을 가져다 줍니다.

 

1. 레위기의 구분

 

1)제사법(1~10)과 정결법(혹은 성결법)(11~27)

 

2)성결법도 크게 2부분으로(11~17, 18~27).

첫째,, 의식적인 성결법(11~17): 더러운 것과 접촉하지 않으므로, 대부분 물로 씻거나 로써 제사드리므로 정결케 됨. 그러므로 더럽혀진 사람은 피로서 깨끗하게 된다.

레위기11은 사람이 먹는 동물음식 중에서 부정한 것과 죽은 사체와 접촉하면 부정해진다고 말하며(이것은 외적인 부정), 12장은 해산후 여인의 정결법을 통해 사람의 존재 자체와 출생자체도 부정함을 말한다.

레위기 13~14장은 나병환자의 진단과 정결법에 대해 다루면서, 우리의 얼마나 더러운 존재인가를 외적인 측면에서 가늠해보았다. 또한 레위기 15장은 사람의 내면에 숨겨있는 유출병을 통해, 사람의 속에서 나오는 것이 얼마나 사람을 더럽게 하는가를 살펴보았다. 그리리 레위기 16장은 대속죄일제사법을, 레위기 17장은 피에 관한 법을 살펴보았다.

둘째,, 일반백성들의 도덕적인 성결법(18~20): 더러운 어떤 행위를 하지 않으므로, 대부분 구별된 삶으로 정결케 됨. 그러므로 더헙혀지지 않도록 구별된 삶을 삶으로 정결하게 된다.

셋째, 제사장들의 성결례(21-22) : 성결법 중에서 레위기 18~20장까지가 일반 백성들의 성결례를 말하고 있다면, 21~22장까지는 제사장의 성결례에 관해 말하고 있다.

넷째, 절기들을 통한 성결례(23): 그동안의 모든 성결례가 개인적인 성결례였다고 한다면, 절기들을 통한 성결례는 단체적인 성결례라고 할 수 있다.

다섯째, 성막안밖의 성결례(24)과 땅과 종(노예)의 성결례(25): 이것 또한 단체적인 성결례의 일종이다. 성막안과 밖뿐만 아니라, 안식년과 희년의 성결례도 일종의 절기적인 성결례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규례와 명령과 법도를 지키게 될 때 받는 축복그것을 불순종하게 될 때 받는 징계 그리고 그 징계를 달게 받고 회개했을 때에 회복시키는 긍휼의 하나님에 대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순종의 복 및 불순종의 징계와 성결례의 상관관계

 

사실 오늘 본문 말씀은 신명기 28장에 기록된 순종의 복과 불순종의 징계와 비슷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 본문이 레위기의 성결례의 한 부분으로 들어가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그것은 사람의 성결한 삶이 하나님이 지으신 하늘과 땅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며, 또한 당사자인 사람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것인가를 말해주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죄를 짓고 더러워지면, 하늘과 땅도 저주를 받고, 사람도 징계를 받는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이로 인해, 오히려 땅은 황폐화되어 안식을 누리게 된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말해줍니다.

 

예를 들어, 해방이후 남북한의 죄악은 우리나라를 핏빛으로 물들였는데 그것이 바로 6.25전쟁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6.25전쟁이 소련과 미국의 다툼으로 인하여 생겨난 것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그것은 교회의 타락과 우상숭배에서 기인된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일제 35년간 신사참배를 한 사람들을 교회에서 제명시키고, 신사참배를 한 사람이 한 마디의 회개도 하지 않은 채, 버젓이 교회의 지도자 노릇을 하였기 때문이요, 총회가 분열에 분열을 일삼으므로, 하나님께서 이 땅을 치신 것입니다.

 

 

3. 축복과 징계의 명령에 들어가기 전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3가지 것들(26:1~2)

 

1)우상(조각한 것, 주상, 석상)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라(1).

이것은 2계명을 지키라는 말이다. 하나님 이외에 그 어떤 것도 만들지 말 것이며, 그것들을 숭배하지 말 것을 경고하신다.

이것을 버리지 않는 사람은 절대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2)하나님의 안식일을 지키라(2)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물은 한 마디로 하늘들과 땅이다. 그 중에서 인간들이 살고 기동하며 얻고 누리는 곳이 땅이다.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심은 땅도 안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하나님의 백성들이 안식일을 지키지 아니하면 땅도 더러워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그 땅에서 나는 것들을 그치게 할 것이며, 더 심하여지면, 아예 그 땅에서 사람을 옮기울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사람의 안식에 대해서 처음부터 명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안식일과 안식년과 희년에는 안식해야 합니다.

25: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간 후에 그 땅으로 여호와 앞에 안식하게 하라

25:18 너희는 내 규례를 행하며 내 법도를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그 땅에 안전하게 거주할 것이라

 

25:3-4 너는 육 년 동안 그 밭에 파종하며 육 년 동안 그 포도원을 가꾸어 그 소출을 거둘 것이나 4 일곱째 해에는 그 땅이 쉬어 안식하게 할지니 여호와께 대한 안식이라 너는 그 밭에 파종하거나 포도원을 가꾸지 말며

25:10-11 너희는 오십 년째 해를 거룩하게 하여 그 땅에 있는 모든 주민을 위하여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이니 너희는 각각 자기의 소유지로 돌아가며 각각 자기의 가족에게로 돌아갈지며 11 그 오십 년째 해는 너희의 희년이니 너희는 파종하지 말며 스스로 난 것을 거두지 말며 가꾸지 아니한 포도를 거두지 말라

 

3)하나님의 성소를 경외하라(3)

이 땅에 오직 하나님의 거처는 한 곳 뿐이다. 그것은 성막이다. 그 성막은 거룩한 하나님께서 이 땅에 거처하는 유일한 장소이다. 그러므로 그 거룩한 처소를 두렵고 떨림으로 성소를 귀중히 여기라는 말이다. 이곳이 없다면 이 땅은 더러운 곳이 되기 때문이다.

이는 곧 이 땅에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들의 거처인 교회를 귀중히 여기고, 그곳을 더럽히지 말라는 말이다. 교회를 더럽히는 자를 하나님은 결코 용서치 않을 것이다.

고전3: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4. 순종의 축복(레위기 26:3~13)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은 크게 3가지다. ‘하늘사람의 축복이다. 만약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산다면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축복을 주실까?

 

1)하늘의 축복(4)

하늘은 철을 따라 비를 내려, 땅으로 하여금 소출을 내게 하고, 밭에 있는 나무로 하여금 열매를 풍성히 맺게 하실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2)땅의 축복(5~6, 10)

곡식의 소출은 포도 딸 때까지 미칠 것이며, 포도를 따는 것은 씨를 파종할 때까지 미칠 것이다. 또한 땅을 해롭게 할 짐승들을 제할 것이며, 칼이 땅에 두루 행하지 못하도록 막아 줄 것이다(5~6). 그리고 햇곡식이 나와서 어쩔 수 없이 묵은 곡식을 치워야 할 정도로 남아도는 식량으로 가득할 것이다(10)

이는 넘치는 땅의 소출(곡식과 과일들)을 허락하신다는 말이다.

 

3)사람의 축복(7~9, 11)

. 하나님의 백성들이 힘이 강해져서 원수들을 쫓아버릴 것이고(7), 그들이 쳐들어온다 해도 엎드러질 것이다(7). 또한 힘이 워낙 강해서 적들의 엄청난 수효를 적은 수로도 대적할 수 있게 될 것이다(8).

. 하나님의 백성들이 번성하게 되고 창대하게 될 것이다(9). 그리고 하나님은 언약을 그대로 이행하실 것이다(9).

. 하나나님의 백성들은 성소를 중심으로 하나님만을 섬길 것이며, 하나님은 절대 하나님의 백성들을 싫어하지 않을 것이다(11).

 

 

5. 불순종의 징계(14~39)

그렇지만 만약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준행하지 않고, 멸시하며, 싫어하여, 하나님의 언약을 배반하게 될 때, 하나님은 반드시 그의 백성들을 징계하신다는 것이다. 이것은 순종의 축복보다 훨씬 더 많은 분량을 할애해서 설명하신다. 인간은 순종보다 불순종할 확률이 더 많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1)1단계의 징계(14~17)

. 사람은 질병으로 치켜, 생명이 쇠약해지게 하실 것이다(16).

. 에 파종한 것은 헛 될 것인데, 이는 대적이 와서 그것을 빼앗아 갈 것이기 때문이다(16).

. 대적이 와서 사람을 전쟁으로 죽일 것이다. 힘이 약해져서 쫓는 자가 없어도 즈레 겁먹고 도망갈 것이다(17).

 

2)2단계의 징계(18~20) - 이전보다 7배로 징계하실 것

하늘을 닫아 비가 내리지 않게 하고, 은 그 소출(곡식과 과일)을 내지 못하게 할 것이다(19~20)

 

3)3단계의 징계(21~22) - 7배의 재앙을 내릴 것

들짐승을 보내, 하나님의 백성들을 빼앗고 수효를 줄이며, 가축을 멸하며, 길들이 황폐하게 될 것이다(22).

 

4)4단계의 징계(21~26) - 7배로 치실 것

. 사람의 징계 - 칼로 언약을 어긴 원수들을 갚을 것이며, 대적의 손에 넘길 것이다(25)

이는 하나님께서 직접 당신의 백성들에게 손을 대시는 단계이다.

. 사람의 징계 - 염병을 보낼 것이다(25)

. 하늘과 땅의 징계 - 기근을 더해 굶주리게 될 것이다(26)

 

5)5단계의 마지막 징계(27~39) - 7배로 진노하실 것

이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진노하시는 단계다(28).

. 전쟁과 기근으로 인해 자기 자식을 먹게 될 것이다(29).

. 하나님께서 직접 나서서 산당들을 헐며, 분향단들을 쳐부수고, 우상들을 제할 것이다(30).

. 전쟁을 통해 성읍을 황폐하게 하고, 성소를 황량하게 할 것이다(31,33).

. 결국 땅 자체를 황무하게 할 것이다(32).

. 하나님의 백성들은 여러 민족에게 포로로 잡혀갈 것이다(33)

 

여기서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어, 7일마다 안식일을 지키지 아니하고, 7년마다 안식년을 지키지 아니하고, 50년마다 희년을 지키지 아니하면, 하나님께서는 아예 하나님의 백성들을 포로로 잡혀가게 하고는 그 땅을 안식하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신다(34~35).

 

. 포로로 잡혀간 자들은 잎사귀 소리만 들어도 놀라는 약한 사람들이 될 것이다(36~37).

. 여러 민족들 중에 끌려가 거기서 쇠잔하게 되고 망하게 될 것이다(38~39)

 

 

6. 그러나 회개하고 징계를 달게 받으면(40~45)

그러나 자신과 자기 조상들의 죄를 자복하고, 왜 자기가 원수들의 땅으로 끌려들어갔는가를 깨닫고, 마음을 낮추고, 자신이게 당한 형벌을 기쁘게 받으면, 하나님은 다시 그들을 회복시켜 주신다고 말씀하신다.

.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맺은 언약을 다시 기억하시어, 자손을 다시 번성케 해 주실 것이며, 옛 고토(가나안땅)으로 돌아오게 하실 것이다(42, 45).

. 하나님은 비록 하나님의 백성들이 원수들의 땅에서 고생한다 해도, 절대를 그들을 버리지도 아니할 것이며, 미워하지도 아니할 것이며, 아주 멸하지도 아니할 것이고, 언약을 폐하지도 아니할 것이다(44).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징계는 우리를 멸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들 자체를 성결케 하기 위함이요, 땅으로 하여금 안식하게 하기 위함이다.

 

 

7. 결론

사람이 잘못하면, 하늘과 땅도 함께 저주를 받게 된다. 이러한 저주는 결국 사람으로 회개케 하며, 땅은 그 때 안식을 누리게 하신다. 이로 인해, 사람과 땅이 정결함을 입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오늘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그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그들을 정결케 해주며, 땅으로 하여금 안식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우리 동탄도 우리들로 인하여 정결케 되며, 안식을 누리게 될 것이다. 우리를 주님의 뜻대로 사용하소서. 아멘.

 

 

 

 

레위기강해(20-최종회) 정결법(15)

서원과 첫 것 그리고 십일조(레위기27)

[본문] 레위기 27:1~34(구약190) [찬송]520,519,449[일시]2010.7.7() 오전11

 

우리는 레위기를 통해 거룩한 생활, 깨끗한 생활에 대해 다루고 있다. 왜 우리는 거룩한 생활을 해야 할까? 하나님께서 거룩하시기 때문이요, 우리도 언젠가는 하나님과 함께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19:2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12:14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그런데 그 거룩한 생활은 사람에게만 복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으신 땅에게도 복을 가져다 준다.

 

1. 레위기의 구분

 

1)제사법(1~10)과 정결법(혹은 성결법)(11~27)

 

2)성결법도 크게 2부분으로(11~17, 18~27).

첫째,, 의식적인 성결법(11~17): 더러운 것과 접촉하지 않으므로, 대부분 물로 씻거나 로써 제사드리므로 정결케 됨. 그러므로 더럽혀진 사람은 피로서 깨끗하게 된다.

레위기11은 사람이 먹는 동물음식 중에서 부정한 것과 죽은 사체와 접촉하면 부정해진다고 말하며(이것은 외적인 부정), 12장은 해산후 여인의 정결법을 통해 사람의 존재 자체와 출생자체도 부정함을 말한다.

레위기 13~14장은 나병환자의 진단과 정결법에 대해 다루면서, 우리의 얼마나 더러운 존재인가를 외적인 측면에서 가늠해보았다. 또한 레위기 15장은 사람의 내면에 숨겨있는 유출병을 통해, 사람의 속에서 나오는 것이 얼마나 사람을 더럽게 하는가를 살펴보았다. 그리리 레위기 16장은 대속죄일제사법을, 레위기 17장은 피에 관한 법을 살펴보았다.

둘째,, 일반백성들의 도덕적인 성결법(18~20): 더러운 어떤 행위를 하지 않으므로, 대부분 구별된 삶으로 정결케 됨. 그러므로 더헙혀지지 않도록 구별된 삶을 삶으로 정결하게 된다.

셋째, 제사장들의 성결례(21-22) : 성결법 중에서 레위기 18~20장까지가 일반 백성들의 성결례를 말하고 있다면, 21~22장까지는 제사장의 성결례에 관해 말하고 있다.

넷째, 절기들을 통한 성결례(23): 그동안의 모든 성결례가 개인적인 성결례였다고 한다면, 절기들을 통한 성결례는 단체적인 성결례라고 할 수 있다.

다섯째, 성막안밖의 성결례(24)과 땅과 종(노예)의 성결례(25): 이것 또한 단체적인 성결례의 일종이다. 성막안과 밖뿐만 아니라, 안식년과 희년의 성결례도 일종의 절기적인 성결례이기 때문이다.

여섯째, 사람이 죄를 짓게 되면 그 사람만 더워지는 것이 아니라 땅도 더러워진다(26)

 

 

2. 서원과 첫 것과 십일조

 

성경을 살펴보게 될 때, 가장 거룩하게 되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레위기서는 사람이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자기도 더럽혀지고 그로 인해 땅도 더럽혀졌으므로, 그 사람의 더렵혀진 죄를 모두 덮고 그 죄를 씻어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말하고 있다. 그것은 곧 제사법성결법을 통한 용서와 깨끗함을 받는 것이다.

이 중에서, 레위기 11장부터 시작된 성결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사람이 깨끗하게 되려면 첫째, 더러운 것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답게 구별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할 것은 행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거룩한 백성들이 지키는 거룩한 절기에 다같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 마지막으로, 거룩케 할 것들 즉 사람, 동물, , 밭의 일부 등의 것들을 하나님께 바치면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레위기의 끝이 서원과 첫 열매를 드림과 십일조로 끝을 맺고 있다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이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거룩하게 되는 것은 전적인 드림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적인 드림은 심판을 면하게 하고, 자신을 보호받는 가장 효과적이고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모든 소유의 주권을 하나님께 맡겨버리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드릴 수 있는 것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식물이나 전토등이 있다.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께 드리는 것 중에는 사람도 드릴 수 있다는 것이다.

 

 

 

3. 서원(레위기27:1-25)

 

1)서원이란 무엇을 가리키는가?

서원이란 무엇을 가리키는가? ‘서원이란 일종의 맹세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님으로부터 받은 엄청난 은혜를 어떻게 보답할까 하여, 자신이나 자신이 소중하고 귀중하게 여기는 것을 하나님께 바치겠다는 맹세를 가리킨다.

서원이란 자기나 자기 가족이나 자기의 가축이나 자기 집, 자기 땅과 같은 소중한 것을 하나님께 거룩히 구별하여 바치는 경우로서,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가장 거룩한 것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 바치는 것이야말로 가장 거룩한 것이 되기 때문이다. 즉 사람이나 동물이나 자기 집이나 자기 밭의 일부가 하나님께 바쳐지면, 그 즉시 그것은 다 거룩한 물건 즉 성물이 된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가장 거룩한 것은 자신과 그 외의 것을 서원으로 드린 것이다. 피나 물이 없이도 거룩히 되는 것은 곧 거룩히 바치는 경우다.

 

그러므로 서원은 가장 거룩한 행위에 해당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행위를 함부로 해서도 안 되며, 한 번 서원하면 바꾸지 말아야 한다.

5:4-5 네가 하나님께 서원하였거든 갚기를 더디게 하지 말라 하나님은 우매한 자들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서원한 것을 갚으라 5 서원하고 갚지 아니하는 것보다 서원하지 아니하는 것이 더 나으니

20:25 함부로 이 물건은 거룩하다 하여 서원하고 그 후에 살피면 그것이 그 사람에게 덫이 되느니라

예를 들어, 입다 사사는 함부로 서원하였다가 자기 무남독녀를 번제물로 바쳐야 했다(11)

 

2)서원의 4가지 종류

서원에는 총 4가지 종류가 있다. 사람가축자기 집자기 밭의 얼마가 그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사람이나 부정한 가축이나 자기 집이나 자기 밭의 얼마는 돈(성소의 세겔)으로 환산하여 대신 바칠 수가 있었다.

첫째, 사람은 자기나 자기 가족을 바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구약의 삼손이나 사무엘과 같은 경우는 자기 가족을 바치는 경우에 해당된다.

둘째, 가축은 정한 가축과 부정한 가축이 있는데, 부정한 가축도 바칠 수 있다는 것은 특이하다.

셋째, 자기 집이 있다.

넷째, 자기의 기업된 밭의 일부를 바치는 경우이다. 그런데 원래 밭은 전부 하나님의 소유일 뿐만 아니라, 지피를 넘어서 팔 수가 없으며, 설령 누군가에게 팔았다 하더라도 희년이 되면 돌려주어야 하는 규정은 서원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즉 희년이 되면 남의 밭을 사서 바친 경우는 원주인에게 그것을 돌려주어야 한다. 그러나 자기밭을 돌려받기를 거절한다면, 그것은 희년이 되어서 제사장의 소유가 된다.

 

 

3)사람을 드릴(서원하여 바칠) 경우(27:2~8)

사람이 자기 자신이나 자기 가족을 하나님께 서원하여 바치는 경우를 보자.

사람이 하나님께서 바치게 되어질 경우, 그 사람이 나실인이 되어 봉사하지 않는다면 그는 그 자신이나 자기 가족을 돈으로 환산하여(일종의 속전으로) 바치어 거룩하게 할 수 있었다. 즉 그가 스스로 하나님께 쓰임받게 할 수 있는 처지가 되지 못한다면, 그는 성소의 세겔로 환산하여 바쳐야 했던 것이다.

 

첫째, 나이에 따라(노동력에 따라) 값이 다르게 매겨졌다. 둘째, 성별에 따라 값이 다르게 매겨졌다. 셋째, 가난해도 바칠 수 있었다.

즉 보통 남자의 경우는 20~60세까지 50세겔을 드렸고, 여자이면 30세겔로 드렸다. 그리고 20세이하부터 5살까지는 남자면 20세겔, 여자는 10세겔로 드렸고, 그보다 더 적은 나이인 5살부터 1개월까지는 남자면 5세겔, 여자이면 3세겔로 드렸다. 한편 나이가 많아 60살 이상의 남자이면 15세겔, 여자이면 10세겔로 드렸다.

그리고 가난하여 모세가 정한 값을 낼 수 없는 딱한 처지일 때에는 서원하는 자가 그 대상을 모세가 아닌 제사장에게도 데려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 값을 서원했던 자의 형편에 맞게 조정하라고 하였다.

 

이는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려면 힘이 있을 때,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가치가 더 있다는 것을 말해주며, 아무리 부족하고 무능한 사람이라도 하나님 앞에 헌신할 수 있음을 말해준다.

 

 

4)가축을 드릴 경우(27:9~13)

가축은 돈으로 바꿀 필요가 없이 그대로 드리면 되었다. 혹 마음이 바뀌어 다른 가축으로 바꾸면 둘 다 거룩한 것이 되어 둘 다 드려야 했다.

혹 부정한 가축일 경우에는 하나님께 드리고 싶으나 직접적으로 드릴 수 없으므로, 돈으로 환산하여 바칠 수 있었는데, 그 값은 제사장이 정했다.

혹 마음이 바뀌어 가축을 돌려받고 싶으면, 그 가축은 이미 드려진 것이므로, 모세가 정한 값에다가 1/5을 더하여 낸 다음, 도로 가져갈 수는 있었다.

 

 

5)자기 집을 바칠 경우(27:14~15)

자기 집은 부동산이므로 직접 들어다가 바칠 수가 없다. 또한 그것은 하나님께 바친다고 해도 희년이 되면 자기 집으로 다시 돌려질 것이므로, 그 사람은 남은 기간만큼 그 집을 돈으로 환산하여 바치게 된다. 한편, 그 값을 정할 때에는 제사장이 그 좋고 나쁨에 따라 그 값을 정해야 했다.

만일 바친 자기 집을 빨리 돌려받고 싶으면, 그 값에다가 1/5을 더하여 낸 다음, 돌려받을 수가 있었다.

 

 

6)자기의 기업된 밭 얼마를 바칠 경우(27:16~25)

자고로, 이스라엘 민족이 자기 지파대로 분배받은 땅은 함부로 사고 팔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혹시 팔렸어도 희년이 되면 돌려주어야 했다.

하지만 그것도 하나님께 바칠 수 있었으니, 남은 희년의 햇수대로 계산하여 드릴 수가 있었다.

그렇다면, 밭의 값은 어떻게 정할 수 있었을까? 그것은 하나님은 모세더러 그 밭에 보리 한 호멜지기를 뿌릴 수 있다면 그것은 은 50세겔로 환산하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희년 전의 기간이 길수록 드려진 땅의 가치는 더 커졌다.

그러나 땅은 영원히 사고 팔 수가 없으므로, 바친 사람은 희년이 되면 그 밭은 다시 돌려받을 수가 있었는데, 그렇게 하려면 그 값에다가 1/5을 더한 값을 내고 도로 가져갈 수 있었다. 그런데 돌려받고 싶지 않거나 그 밭은 다른 사람에게 팔아버렸으면, 그 밭은 영영히 제사장의 소유가 된다고 하였다.

 

 

 

4. 첫 것의 경우(27:26~27)

가축 중의 처음 난 것은 다 여호와께 응당 드릴 첫 것이므로, 그것을 자원하여 스스로 거룩히 구별하여 바칠 수는 없는 것이었다. 가축 중이 처음 난 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속한 것이르모 그 자체가 거룩하다 하셨다. 그것은 바쳐져야만이 거룩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 이는 곧 하나님의 소유는 어느 것이든 우리가 자원하여 드릴 수가 없는 것임을 의미한다. 첫 것은 이미 다 하나님의 소유로 인쳐졌기 때문이다.

만일 부정한 짐승의 첫 것이어서 하나님께 드릴 수 없는 것이라면, 그 값에 1/5을 더하여 돈을 낸 다음, 다시 돌려받을 수는 있었다.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서 첫 것이었다. 그러므로 그는 자체가 거룩한 분이다. 그분은 바쳐지므로 거룩하게 된 것이 아니라, 그분 자체는 처음부터 거룩한 분이셨다. 우리는 바쳐져야 거룩하게 되지만, 그분은 출생자체가 거룩했던 것이다.

 

 

5. 온전히 바친 경우(헤렘)(27:28~29)

그런데 바친 것이 사람이든지, 가축이든지, 자기 집이든지, 기업의 밭이든지 온전히(아주) 바친 것(헤렘=처분을 위해 격리된 것)은 절대 팔 수도 없으며, 무를 수도 없게 된다 하였다. 혹 아주 바친 사람을 다시 무르려면 그것은 죽음 뿐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여리고성은 아주 바친 경우에 해당된다. 그러므로 온전히 바친 그것들 중의 일부를 취한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아간은 여리고성의 노략한 물건 중에서 시날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200세겔과 금덩이 하나를 숨겼다가, 그만, 자신과 자기의 아들들과 딸들과 그의 짐승들은 다 돌에 맞아 죽었고 그의 장막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이 돌무더기가 되고 말았다. 왜냐하면 여리고성은 가나안 땅의 첫 것으로 온전히 바친 바 된 것이었기 때문이다.

7:11-12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나의 언약을 어겼으며 또한 그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져가고 도둑질하며 속이고 그것을 그들의 물건들 가운데에 두었느니라 12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의 원수 앞에 능히 맞서지 못하고 그 앞에서 돌아섰나니 이는 그들도 온전히 바친 것이 됨이라 그 온전히 바친 물건을 너희 중에서 멸하지 아니하면 내가 다시는 너희와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6. 십일조의 경우(27:30~33)

첫째, 땅의 소산(곡식)이나 나무의 열매의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이므로 무조건 거룩한 것이다(18:24~27).

18:24-27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는 십일조를 레위인에게 기업으로 주었으므로 내가 그들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기업이 없을 것이라 하였노라 2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6 너는 레위인에게 말하여 그에게 이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받아 너희에게 기업으로 준 십일조를 너희가 그들에게서 받을 때에 그 십일조의 십일조를 거제로 여호와께 드릴 것이라 27 내가 너희의 거제물을 타작 마당에서 드리는 곡물과 포도즙 틀에서 드리는 즙 같이 여기리니

하지만 십일조로 드린 것을 도로 받으려면, 본물에 1/5을 더하여 내므로, 그것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

 

십일조는 처음부터 여호와께 속한 것이기에, 그것을 하나님께 바치든 안 바치든 거룩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사람이 절대 손댈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십일조를 드리지 않는 것은 도둑질에 해당되는 것이다.

3:8-9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봉헌물이라 9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둑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둘째, 소나 양의 십일조는 막대기 아래로 통과하는 것을 드려야 했다. 만약 순서를 바꾸면 둘 다 거룩한 것이 되어 둘 다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그리고 곡식이나 과일과는 달리 무를 수가 없다.

 

십일조란 무엇인가? 나의 것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얻어 누리고 있는 나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는 행우이다. 그러므로 십일조를 하는 사람은 복을 받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십일조를 하려면 온전한 십일조를 하는 것이 좋다.

3:10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십일조를 내지 않고 그것을 가지고 다른 용도로 사용해도 안 되며, 다른 목적으로 헌금해도 안 된다. 십일조는 십일조인 것이다.

 

 

4. 결론

하나님께 드리는 것만큼 그것을 거룩케 하는 것은 없다. 예수님도 그래서 자신을 생축으로 온전히 드렸다(5:2). 그를 건드리는 자는 죽임당한다. 그는 헤렘이 되기 때문이다. 온전히 드려진 자를 건드리면 큰 일 난다. 그것은 곧 자기의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5:2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사람의 서원이 매우 엄중한 것인만큼 한 번 드려지면 그것은 엄청난 파워가 생겨난다. 그 사람을 건드릴 수 없는 것이다. 물론 사람 자신 말고도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드리는 것은 거룩한 일이다.

우리는 한나가 자기의 아들을 서원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보아야 한다. 아이를 낳을 수 없다던 그가 사무엘을 드리므로, 32녀를 더 낳게 되고, 그 아들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전무후무한 사사가 되고 선지자로 쓰임받게 되고, 제사장의 역할을 수행하지 않았던가!

서원, 함부로 할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엄청난 복을 가져다주며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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