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9월 특별새벽집회

주제: “그분이 하시는 일과 내가 해야 할 일

 

[제목]  구원얻는 믿음, 지키는 믿음

[찬송] 490장 주여 지난 밤 내 꿈에

 

[말씀] 요한계시록14:12(신약413),21:8(신약421)

2016.9.3()

이 세상에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있고 사람이 해야 할 일이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이미 하신 일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이미 하신 일은 첫째,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후 인간으로 하여금 그것을 다스리며 살라고 하신 것이다(1:27~28). 그런데 그때 단 한 가지만 하지 말라 하셨다. 선악과의 실과를 따먹지 말라는 것이다(2:17). 하지만 인간은 수 만 가지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지 못하고 오히려 한 가지 하지 말라고 하는 명령을 범하고 말았다. 인간은 결국 그 범죄의 댓가로서 지옥형벌을 면치 못하게 되었다(3:23, 6:23, 5:12).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두 번째의 일을 하셔야 했다. 그것은 바로 인류의 죄값을 대신 치르기 위해 사람이 되셔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는 것이었다(1:5, 9:22). 그리고 하나님은 지금 하시는 일도 있다. 그것은 창조하신 만물을 붙드는 일이고(1:3), 오늘도 우리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일(8:3~5)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당신을 믿고 따르는 자들을 구원하시는 일을 하고 계신다.

그렇다면 왜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간을 다 구원하지 않으시는 것일까? 인간으로 하여금 복음을 듣고 믿으며 또 회개하기를 원하시는 것일까?(딤전2:4, 벧후3:9) 그것은 딱 2가지 이유 때문이다. 하나는 인간에게만 자유의지를 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간만이 자유의지를 사용하여 생명과 사망, 복과 저주 가운데서 자신을 위하여 생명과 복을 택하라고 하셨다. 또한 말을 할 때에도 창조적인 말을 사용할 것인지 파괴적인 말을 사용할 것인지를 스스로 선택하라 하셨다. 둘째, 그것은 온 우주를 당신의 공의로 통치하시기 위함이다. 만약 하나님께서 인간을 아무 조건없이 구원해버리신다면 마귀는 반드시 참소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전능자이시며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시지만, 우리가 주님께 간구하기를 기다리시며,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기다리신다. 만약 우리가 아무 것도 행하지 않았는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버린다면, 하나님은 영원한 우주의 범죄자인 사탄마귀와 귀신들을 처벌하실 수가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에게 반드시 도움을 청해야 한다. 그분께 구해야 한다. 그래서 믿음과 회개를 통해 천국으로 들어갈 수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대신 기도해주실 수가 없고, 우리 대신 회개하실 수도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 대신 믿어줄 수도 없다. 그것은 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리고 구원얻기 위한 믿음은 어떤 것일까?

사람이 구원얻기 위한 믿음 곧 신앙고백은 사실 2가지(17:3, 14:12). 한 가지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이고, 또 한 가지는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이다. 하나는 예수께서 직접 하신 말씀이요, 또 하나는 사도요한이 승천하신 예수님을 천국에 뵌 후에 천사로부터 들은 메시지다.

17: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14:12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들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이것은 요한복음과 요한계시록에 나온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구속사역을 완성하시고 부활승천하신 후 약 60년이 지났다. 이 때에 사도요한은 밧모섬에서 하나님을 만나 뵌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가 뵈었던 하나님은 그분이 이 세상에 있었을 때에 자기가 형님처럼 따라던 예수님이었다(1:9~20). 죽고 난 후 예수님은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계셨다(7:15~17). 예수님이 바로 한 분이신 하나님이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구원을 얻으려면 우리 주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신앙고백이 필요한데 그것은 2가지 측면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계명에 나타난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과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이 그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구원얻기 위해서는 계명들에 나오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또 하나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의 우리의 신앙고백은 하나님의 계명들에 나오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에 대해서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는 듯하다. 다시 말해 하나님에 대한 계명들을 모른 채, 예수님만 믿으면 구원을 얻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아니다. 하나님의 계명들 속에 나오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지키지 않는 자는 결코 구원받을 수 없다. 그렇다면 계명들에 나오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란 대체 어떤 것인가? 그것은 십계명 중에서 1계명과 2계명에 있는데, 하나님 한 분 이외에 다른 그 어떤 다른 신도 없다는 것이며, 그 외에 인간이 만든 모든 것들은 다 우상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 이외에 다른 신들을 갖거나, 우상을 만들어 숭배하는 자는 결코 구원을 받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혹 자기가 우상을 숭배하고 있으면서도 예수님을 믿고 있으니 구원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다. 그런 자는 결코 구원받을 없다. 어찌 하나님과 다른 신을 동시에 섬기는 자가 하나님만 계시는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다는 말인가?

그렇다. 놀랍게도 오늘날의 신앙고백에는 한 분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우상숭배에 대한 경고가 빠져 있다(20:3~6). 오직 한 분 하나님만이 창조주시요 그분만이 전능하신 분이다. 그분만이 신이시며, 그 외의 모든 신들은 다 귀신들이다. 뿐만 아니라 인간이 만든 것들은 신들이 아니라 다 우상인 것이다. 부어서 만든 것이든지 아니면 깎아서 만든 것이든지 다 우상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하나님 이외에 다른 신을 믿거나 우상을 숭배하는 자는 결단코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21:8).

21: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이제 두 번째로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을 살펴보자. 어느 새부턴가 베드로와 같은 신앙고백 곧 예수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16:16)”이라는 고백을 하기만 하면 모두가 다 구원을 받는다고 하는 이들이 있었다. 그런데 아니다. 그것만으로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이것은 오직 믿음과 오직 은혜를 강조하던 빗나간 종교개혁자들의 신앙고백일 뿐이다. 16:16에 나오는 베드로와 같은 신앙고백은 단순히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한 신앙고백(Person)일 뿐이다. 그것도 육체를 입고 계셨던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일 뿐이다. 구원을 얻으려면, 우리는 예수님이 누구신지와 그분이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둘 다를 믿어야 한다. 그러나 베드로의 신앙고백에는 그분이 승천하시어 원래의 하나님으로 되돌아가셨을 때의 신앙고백이 빠져있다. 그러므로 베드로의 신앙고백에다가 부활하신 후의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이 합쳐질 때 예수님이 누군지에 대한 온전한 신앙고백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부활하신 후의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은 12제자 중에 하나였던 도마가 했다(20:28).

20:28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은) 나의 () 주님이시요 나의 () 하나님이시니이다

유대인이었던 도마의 이러한 신앙고백은 그분이야말로 나의 아도나이(Lord)’시며 나의 엘로힘(God)’이라는 신앙고백이다. 이것은 예수님이 구약의 나타난 바로 그 하나님 곧 한 분 하나님 여호와이시며, 주님이라는 신앙고백이다. 참으로 놀랍다. 우리는 여기에서도 한 분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을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 성도들이여, 이제 우리의 신앙고백을 제대로 바르게 해보자. 종교개혁자들이 외쳤던 베드로의 신앙고백 안에만 머물러 있어서는 아니 된다. 부활하신 후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계신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을 같이 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이야말로 구약의 한 분 하나님이요 여호와이시며 주님이시며, 구약시대에 보내겠다고 약속한 바로 그 메시야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고백해야 한다.

아울러 우리가 구원얻으려면 예수께서 무슨 일을 하셨는지(Work)에 대한 신앙고백이 또한 필요하다. 그것은 우리가 잘 아시다시피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아들의 신분으로 오셨고(9:6) 십자가에서 대속의 피를 흘리시고 죽으셨다는 믿음이다. 이때 우리 주님께서는 다 이루었다라고 선언하셨다(19:30). 이는 구원을 위해 더 이상 하나님이 해야 할 일이 남아있지 않음을 의미한다. 곧 아들로 오시어 구속사역을 완성하신 그분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더 이상 구원받을 수 없다는 뜻이다. 그것은 바로 최후통첩과 같기 때문이다. 그분이 바로 처음이요 그분이 마지막이기 때문이다(14:6, 4:12).

이제 마지막으로 우리가 구원얻기 위해서는 우리의 신앙고백을 끝까지 지켜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딤후4:7). 성도들이 구원얻으려면 사실 한 번의 신앙고백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5:24에 의하면, 주님을 믿어도 계속해서 믿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믿음은 갖는 것보다는 그것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한 번 믿음으로 구원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그 믿음을 지키는 자가 구원을 얻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가 환난이나 핍박을 만났을 때 주님을 부인해버린다면 우리는 구원받을 수 없다. 다니엘이나 다니엘의 세 친구처럼 사자굴이나 불 속에 던져진다 해도 한 분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가 구원을 얻는다. 구원은 믿음을 가질 때에 시작되지만, 끝까지 그 믿음을 간직하고 그 믿음을 지킬 때에 얻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구원얻는 믿음이요, 우리가 지켜야 할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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