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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_zTvQWK5o8k
날짜 2023-12-03
본문말씀 요한계시록 1:9~20(신약 399면)
설교자 정보배목사
주제어 천상에계신그리스도,인자같은이,일곱금촛대(등대),대제사장,왕,심판주,만왕의왕,여호와,처음과마지막,죽었다가살아나신이,세세토록살아계신이

2023-12-03(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요한계시록강해보완(41)] 천상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가장 주된 관심사는 무엇인가?(계1:9~20)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_zTvQWK5o8k

 

1. 들어가며

  예수께서는 지금으로부터 약 2천년전 이 땅에서 사셨다. 그는 이 땅에서 33년반의 생애를 사셨다. 그리고 다시 원래 있던 곳으로 가셨다. 그리고 약 60년이 흐른 A.D.95~96년경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서 유배되어 있을 때에 천상에 계신 예수님을 뵙게 되었다. 천상에 계신 예수님은 지상에 계셨던 그분이었지만 그 모습은 지상의 계셨던 그분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분은 하나님의 모습으로 계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분은 사람이었던 적이 있었던 분이신 것이 더이상 사람이 아니셨다. 그렇다면 천국에 계신 예수님은 어떤 모습을 하고 계신 것일까? 그리고 그분은 자신을 어떤 존재로서 소개하고 계신가? 그리고 그분이 천상에서 가장 관심갖고 있는 것은 대체 무엇인가? 그래서 오늘은 천상에 계신 예수님의 모습과 아울러 그분의 자기소개 그리고 그분이 천상에서 가장 가장 관심갖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천상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을 누구라고 소개하셨는가?

  천상에 계신 예수께서는 사도 요한에게 자신을 어떤 존재로 소개하였을까? 사도 요한의 눈에 비친 예수님은 촛대 사이를 거닐고 계셨는데 그분의 모습은 '인자같은 이'로 보였다(계1:13). 그런데 사도 요한은 그분을 감히 처다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그분 앞에 납작 엎드렸다. 그리고 죽은 자 같이 두려워서 떨고 있었다. 그때 예수께서는 사도 요한에게 자신의 오른 손을 얹고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말고 있어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곧 살아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있어서 사망의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계1:17~18)"

  이때 예수께서는 자신을 첫째로,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라고 알려주셨다. 그런데 이 선언은 구약시대에 홀로 한 분이신 여호와께서 자신을 이사야선지자에게 소개하실 때 사용했던 바로 그 자기소개에 해당한다(사41:4, 44:6, 48:12). 결국 우리는 이 증언을 통해서 예수께서는 한 분 하나님의 또 다른 표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구약시대에는 자신을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라고 소개하셨으며, 부활승천하셨던 예수께서도 자신을 소개하실 때에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라고 소개하셨으니, 우리는 여호와와 예수님은 한 분 하나님의 다른 표현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예수께서는 둘째로,  '세세토록 살아있는 이'라고 소개하셨다(계1:18). 그런데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보좌에 앉으신 이를 가리켜 '세세토록 살아계신 이'라고 칭했다(계4:10). 그러므로 예수님은 한 분 하나님이실 뿐만 아니라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이라는 것도 알 수 있다. 

 

3. 천상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모습을 하고 계셨는가?

  A.D.95~96년경 사도 요한은 밧모섬에 유배되어 있을 때에 성령에 감동되어 자신의 뒤쪽에서 들려오는 나팔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듣게 된다. 그리고 그가 몸을 뒤로 돌이켰을 때에 그는 일곱 금촛대 사이에 거닐고 계시는 인자같은 이를 보게 된다. 그런데 그분은 그가 3년반동안 섬겼었던 바로 그분, 예수 그리스도였다. 그런데 그분의 모습은 지상에 계실 때에 뵈었던 그분과는 사뭇 달랐다. 지상에 계실 때에는 그분은 청년이셨는데, 천상에 계신 예수께서는 청년이었던 사람의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의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때 사도 요한이 천상에서 보았던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은 총 10가지로 표현되어 있다. 

  첫째, 그분은 일곱 금촛대(등대) 사이에 거닐고 계셨다(계1:13, 2:1). 여기에 나오는 '일곱 금촛대(등대)'는 지상에 있는 일곱 교회를 상징한다(계1:20).

  둘째, 그분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계셨다(계1:13). 이는 구약시대에 제사장이나 대제사장이 입던 통으로 짠 옷을 입고 계셨음을 의미한다. 그분은 천국에서 제사장 내지는 대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고 계셨던 것이다. 

  셋째, 그분은 가슴에 금띠를 띠고 계셨다(계1:13). 이는 예수께서 왕직을 수행하는 왕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왕은 가슴에 금띠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넷째, 그분의 머리와 머리털을 보니 희기가 흰 양털 같았고 눈 같았다(계1:14). 이는 그분의 순결하신 분이며, 거룩하신 분이시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그분은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로서 성결하고 존엄하신 분이신 것이다. 그분의 머리와 머리털이 깨끗한 양의 털 같다는 표현은 구약시대에 다니엘이 보았던 하나님의 모습과 흡사하다(단7:9). 다니엘은 그때에 어떤 보좌들을 보았으며, 그 보좌 위에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앉아 계시는 것을 보았는데, 그분의 옷은 희기가 눈 같았고 그의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았다고 고백했기 때문이다(단7:9). 그는 곧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다섯째, 그분의 눈을 불꽃 같았다(계1:14). 이는 그분이 모든 것을 다 아신다는 뜻이고 모든 것을 다 감찰하고 계시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그분의 눈은 어린양의 일곱 눈들로서 이 땅에 보내심을 받은 일곱 영들 곧 성령님을 가리킥 때문이다(계5:6). 고로 이 세상 그 어떤 존재도 그분의 눈을 벗어나서 따로 존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모두가 다 그분의 통치 아래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직 예수님만이 모든 것을 아시는 전지하신 분이시므로 온 인류의 심판자도 될 수 있음을 가르쳐준다. 

  여섯째, 그분의 발은 풀무불에 단련된 빛난 주석 같았다(계1:15). 여기서 '주석'이란 금과 은과 합금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매우 무겁다. 그러므로 그분의 발에 밟히면 모두가 으깨져버린다. 그분은 모든 사람을 공의로, 자기가 행한 행위대로 갚아주실 것이다. 그분만이 공평한 심판주이시기 때문이다. 

  일곱째, 그분의 음성을 많은 물소리 같았다. 이는 그분의 목소리가 쩌렁쩌렁했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의 목소리를 사도 요한만 들었던 것이 아니다. 구약시대에는 에스겔이 그 음성을 들었기 때문이다(겔43:2). 이는 예수님의 목소리가 위엄찬 목소리였다는 사실과 아울러 그분이 근엄하시고 엄위하신 분이라는 것을 가르쳐준다. 

  여덟째, 그분의 오른 손에 일곱 별들을 쥐고 계셨다(계1:20). 여기서 오른 손은 '능력, 영광, 승리'를 상징한다. 또한 '일곱'이라는 말은 이 땅에서의 완전수를 가리킨다. 그리고 '별'은 각 교회의 사자 곧 각 지교회의 말씀전달자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신의 오른 손에 일곱 별들을 쥐고 계셨다는 것은 예수님은 지금도 각 교회의 메시지 전달자를 붙들어 주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아홉째, 그분의 입에서는 좌우에 날이 선 칼이 나오고 있었다(계1:16, 계19:15). 그런데 여기에 등장하는 '칼'은 '롬파이아'라는 단어로서, 전쟁할 때에 사용하는 긴 칼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입에서 긴 칼이 나오고 있다는 것은 예수께서 전쟁에서 장수의 일을 감당하는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로 예수님을 다른 각도에서 보면 영적 전쟁의 최고 지도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분은 전쟁에 능하신 이로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에는 마귀를 3대0 판정승으로 이겼고, 십자가 때에는 KO승을 거두셨다. 그분만이 마귀의 지혜와 능력을 초월해 계시는 전지전능자이시기 때문이다. 

  열째, 마지막으로 그분의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았다(계1:16). 이는 그분이 참 빛이라는 것을 가르쳐준다. 그분은 이 세상에 들어와서는 세상을 비추는 참 빛이요, 생명을 빛이지만, 그분이 천상에 계실 때에는 빛 자체이신 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천국은 빛으로 만들어진 나라이기 때문이다. 

 

4. 천상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는 무엇에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가?

  그렇다면 천상에 계신 예수께서는 대체 무엇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그것은 천상에 계시는 그분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그런데 사도 요한이 보았을 때 예수께서는 자신의 오른 손에 일곱별들을 쥐고 계시면서 일곱 금 촛대(등대) 사이를 거닐고 계셨다. 그런데 그의 눈은 어린양의 일곱 눈들로서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성령을 통해서 세상 모든 것을 감찰하고 계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께서 천상에서 무엇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그것은 바로 '교회'와 '교회의 지도자인 말씀전달자들'이다. 인자같은 이이신 예수님의 눈에는 교회가 보이는 것이다. 과연 교회가 살아있는 교회인가 죽은 교회인가를 보시고 있는 것이다. 과연 기도의 불이 켜져 있는가 꺼져있는가를 보시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가 교회되게 하려면 교회이 지도자인 말씀전달자가 살아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그가 성령충만한 상태에 있어야 한다. 또한 그는 때를 따라 돕는 양식을 성도들에게 잘 먹이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의 존재이유가 사라진다. 그러면 일곱 금 촛대로 표현된 교회를 다른 곳으로 옮겨버리시기 때문이다. 

 

5. 말세를 만난 우리는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고로 말세를 만난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교회와 교회의 목회자에게 더욱 더 관심을 집중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목회자의 입에서부터 나오는 말씀에도 주목해야 한다. 특히 말씀전달자의 입으로부터살아있는 말씀이 선포되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눈여겨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에 부합되는 것이라고 한다면 목회자와 더불어 회개하고 천국복음을 전파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느날 자신이 속해 있는 교회를 주님께서 오셔서 없애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교회가 교회가 되게 하려면 목회자가 살아 있어야 한다. 교회가 곧 말씀전달자인 목회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말세일수록 성도들은 교회를 잘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말씀전달자를 잘 선택해야 한다. 말씀전달자에 의해서 성도들이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는 자가 되기도 하고 성밖으로 밀려나는 자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계22:15).또한 만약 잘못된 가르침을 따라가다보면 성도들 중에 성밖으로만 쫓겨나는 사람이 생길 뿐만 아니라 불못에까지 들어가는 성도도 나올 수가 있기 때문이다(계21:8). 

 

6. 나오며

  교회란 무엇인가? 우리는 교회의 정의를 사도 바울을 통해서 들었을 것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성전이요, 그리스도의 몸이요, 그리스도의 신부요, 새 사람이요, 새 성전이요,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 등등으로 말이다. 하지만 요한계시록에서는 교회를 그렇게 정의하지 않는다. 요한계시록에서는 교회를 성령의 불이 타오르고 있는 등대(촛대)라고 표현하면서 동시에 말씀전달자가 곧 교회라고 표현한다. 그렇다. 교회의 주인은 성령이시다. 그분이 운행하는 교회라야 참다운 교회라고 할 수 있다. 인간적인 시스템이나 프로그램이나 건물이 잘 지어진 건물이 교회가 아니라, 성령이 운행해야 그것이 교회가 되는 것이다. 특히 말씀을 전달해주는 말씀사역자가 주님의 온전해야 그 교회를 교회라고 부를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과연 나는 지금 교회다운 교회에 소속되어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과연 얼마나 성령을 존중히 여기고 있는지도 살펴보면서, 내게 하나님의 말씀을 증언해주는 목회자를 위해 얼마나 기도하고 있으며, 그를 주님처럼 사랑하고 있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만약 목회자에 대한 사랑이 식어진 채 계속 지속된다면 주님께서는 그 교회를 없애버리시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계2:5). 

 

 

2023년 12월 03일(주일)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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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명성교회 2023.12.1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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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어가며

      예수께서는 지금으로부터 약 2천년전 이 땅에서 사셨다. 그는 이 땅에서 33년반의 생애를 사셨다. 그리고 다시 원래 있던 곳으로 가셨다. 그리고 약 60년이 흐른 A.D.95~96년경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서 유배되어 있을 때에 천상에 계신 예수님을 뵙게 되었다. 천상에 계신 예수님은 지상에 계셨던 그분이었지만 그 모습은 지상의 계셨던 그분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분은 하나님의 모습으로 계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분은 사람이었던 적이 있었던 분이신 것이 더이상 사람이 아니셨다. 그렇다면 천국에 계신 예수님은 어떤 모습을 하고 계신 것일까? 그리고 그분은 자신을 어떤 존재로서 소개하고 계신가? 그리고 그분이 천상에서 가장 관심갖고 있는 것은 대체 무엇인가? 그래서 오늘은 천상에 계신 예수님의 모습과 아울러 그분의 자기소개 그리고 그분이 천상에서 가장 가장 관심갖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천상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을 누구라고 소개하셨는가?

      천상에 계신 예수께서는 사도 요한에게 자신을 어떤 존재로 소개하였을까? 사도 요한의 눈에 비친 예수님은 촛대 사이를 거닐고 계셨는데 그분의 모습은 '인자같은 이'로 보였다(계1:13). 그런데 사도 요한은 그분을 감히 처다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그분 앞에 납작 엎드렸다. 그리고 죽은 자 같이 두려워서 떨고 있었다. 그때 예수께서는 사도 요한에게 자신의 오른 손을 얹고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말고 있어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곧 살아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있어서 사망의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계1:17~18)"

      이때 예수께서는 자신을 첫째로,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라고 알려주셨다. 그런데 이 선언은 구약시대에 홀로 한 분이신 여호와께서 자신을 이사야선지자에게 소개하실 때 사용했던 바로 그 자기소개에 해당한다(사41:4, 44:6, 48:12). 결국 우리는 이 증언을 통해서 예수께서는 한 분 하나님의 또 다른 표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구약시대에는 자신을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라고 소개하셨으며, 부활승천하셨던 예수께서도 자신을 소개하실 때에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라고 소개하셨으니, 우리는 여호와와 예수님은 한 분 하나님의 다른 표현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예수께서는 둘째로,  '세세토록 살아있는 이'라고 소개하셨다(계1:18). 그런데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보좌에 앉으신 이를 가리켜 '세세토록 살아계신 이'라고 칭했다(계4:10). 그러므로 예수님은 한 분 하나님이실 뿐만 아니라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이라는 것도 알 수 있다. 

     

    3. 천상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모습을 하고 계셨는가?

      A.D.95~96년경 사도 요한은 밧모섬에 유배되어 있을 때에 성령에 감동되어 자신의 뒤쪽에서 들려오는 나팔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듣게 된다. 그리고 그가 몸을 뒤로 돌이켰을 때에 그는 일곱 금촛대 사이에 거닐고 계시는 인자같은 이를 보게 된다. 그런데 그분은 그가 3년반동안 섬겼었던 바로 그분, 예수 그리스도였다. 그런데 그분의 모습은 지상에 계실 때에 뵈었던 그분과는 사뭇 달랐다. 지상에 계실 때에는 그분은 청년이셨는데, 천상에 계신 예수께서는 청년이었던 사람의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의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때 사도 요한이 천상에서 보았던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은 총 10가지로 표현되어 있다. 

      첫째, 그분은 일곱 금촛대(등대) 사이에 거닐고 계셨다(계1:13, 2:1). 여기에 나오는 '일곱 금촛대(등대)'는 지상에 있는 일곱 교회를 상징한다(계1:20).

      둘째, 그분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계셨다(계1:13). 이는 구약시대에 제사장이나 대제사장이 입던 통으로 짠 옷을 입고 계셨음을 의미한다. 그분은 천국에서 제사장 내지는 대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고 계셨던 것이다. 

      셋째, 그분은 가슴에 금띠를 띠고 계셨다(계1:13). 이는 예수께서 왕직을 수행하는 왕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왕은 가슴에 금띠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넷째, 그분의 머리와 머리털을 보니 희기가 흰 양털 같았고 눈 같았다(계1:14). 이는 그분의 순결하신 분이며, 거룩하신 분이시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그분은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로서 성결하고 존엄하신 분이신 것이다. 그분의 머리와 머리털이 깨끗한 양의 털 같다는 표현은 구약시대에 다니엘이 보았던 하나님의 모습과 흡사하다(단7:9). 다니엘은 그때에 어떤 보좌들을 보았으며, 그 보좌 위에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앉아 계시는 것을 보았는데, 그분의 옷은 희기가 눈 같았고 그의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았다고 고백했기 때문이다(단7:9). 그는 곧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다섯째, 그분의 눈을 불꽃 같았다(계1:14). 이는 그분이 모든 것을 다 아신다는 뜻이고 모든 것을 다 감찰하고 계시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그분의 눈은 어린양의 일곱 눈들로서 이 땅에 보내심을 받은 일곱 영들 곧 성령님을 가리킥 때문이다(계5:6). 고로 이 세상 그 어떤 존재도 그분의 눈을 벗어나서 따로 존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모두가 다 그분의 통치 아래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직 예수님만이 모든 것을 아시는 전지하신 분이시므로 온 인류의 심판자도 될 수 있음을 가르쳐준다. 

      여섯째, 그분의 발은 풀무불에 단련된 빛난 주석 같았다(계1:15). 여기서 '주석'이란 금과 은과 합금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매우 무겁다. 그러므로 그분의 발에 밟히면 모두가 으깨져버린다. 그분은 모든 사람을 공의로, 자기가 행한 행위대로 갚아주실 것이다. 그분만이 공평한 심판주이시기 때문이다. 

      일곱째, 그분의 음성을 많은 물소리 같았다. 이는 그분의 목소리가 쩌렁쩌렁했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의 목소리를 사도 요한만 들었던 것이 아니다. 구약시대에는 에스겔이 그 음성을 들었기 때문이다(겔43:2). 이는 예수님의 목소리가 위엄찬 목소리였다는 사실과 아울러 그분이 근엄하시고 엄위하신 분이라는 것을 가르쳐준다. 

      여덟째, 그분의 오른 손에 일곱 별들을 쥐고 계셨다(계1:20). 여기서 오른 손은 '능력, 영광, 승리'를 상징한다. 또한 '일곱'이라는 말은 이 땅에서의 완전수를 가리킨다. 그리고 '별'은 각 교회의 사자 곧 각 지교회의 말씀전달자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신의 오른 손에 일곱 별들을 쥐고 계셨다는 것은 예수님은 지금도 각 교회의 메시지 전달자를 붙들어 주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아홉째, 그분의 입에서는 좌우에 날이 선 칼이 나오고 있었다(계1:16, 계19:15). 그런데 여기에 등장하는 '칼'은 '롬파이아'라는 단어로서, 전쟁할 때에 사용하는 긴 칼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입에서 긴 칼이 나오고 있다는 것은 예수께서 전쟁에서 장수의 일을 감당하는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로 예수님을 다른 각도에서 보면 영적 전쟁의 최고 지도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분은 전쟁에 능하신 이로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에는 마귀를 3대0 판정승으로 이겼고, 십자가 때에는 KO승을 거두셨다. 그분만이 마귀의 지혜와 능력을 초월해 계시는 전지전능자이시기 때문이다. 

      열째, 마지막으로 그분의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았다(계1:16). 이는 그분이 참 빛이라는 것을 가르쳐준다. 그분은 이 세상에 들어와서는 세상을 비추는 참 빛이요, 생명을 빛이지만, 그분이 천상에 계실 때에는 빛 자체이신 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천국은 빛으로 만들어진 나라이기 때문이다. 

     

    4. 천상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는 무엇에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가?

      그렇다면 천상에 계신 예수께서는 대체 무엇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그것은 천상에 계시는 그분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그런데 사도 요한이 보았을 때 예수께서는 자신의 오른 손에 일곱별들을 쥐고 계시면서 일곱 금 촛대(등대) 사이를 거닐고 계셨다. 그런데 그의 눈은 어린양의 일곱 눈들로서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성령을 통해서 세상 모든 것을 감찰하고 계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께서 천상에서 무엇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그것은 바로 '교회'와 '교회의 지도자인 말씀전달자들'이다. 인자같은 이이신 예수님의 눈에는 교회가 보이는 것이다. 과연 교회가 살아있는 교회인가 죽은 교회인가를 보시고 있는 것이다. 과연 기도의 불이 켜져 있는가 꺼져있는가를 보시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가 교회되게 하려면 교회이 지도자인 말씀전달자가 살아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그가 성령충만한 상태에 있어야 한다. 또한 그는 때를 따라 돕는 양식을 성도들에게 잘 먹이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의 존재이유가 사라진다. 그러면 일곱 금 촛대로 표현된 교회를 다른 곳으로 옮겨버리시기 때문이다. 

     

    5. 말세를 만난 우리는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고로 말세를 만난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교회와 교회의 목회자에게 더욱 더 관심을 집중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목회자의 입에서부터 나오는 말씀에도 주목해야 한다. 특히 말씀전달자의 입으로부터살아있는 말씀이 선포되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눈여겨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에 부합되는 것이라고 한다면 목회자와 더불어 회개하고 천국복음을 전파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느날 자신이 속해 있는 교회를 주님께서 오셔서 없애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교회가 교회가 되게 하려면 목회자가 살아 있어야 한다. 교회가 곧 말씀전달자인 목회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말세일수록 성도들은 교회를 잘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말씀전달자를 잘 선택해야 한다. 말씀전달자에 의해서 성도들이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는 자가 되기도 하고 성밖으로 밀려나는 자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계22:15).또한 만약 잘못된 가르침을 따라가다보면 성도들 중에 성밖으로만 쫓겨나는 사람이 생길 뿐만 아니라 불못에까지 들어가는 성도도 나올 수가 있기 때문이다(계21:8). 

     

    6. 나오며

      교회란 무엇인가? 우리는 교회의 정의를 사도 바울을 통해서 들었을 것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성전이요, 그리스도의 몸이요, 그리스도의 신부요, 새 사람이요, 새 성전이요,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 등등으로 말이다. 하지만 요한계시록에서는 교회를 그렇게 정의하지 않는다. 요한계시록에서는 교회를 성령의 불이 타오르고 있는 등대(촛대)라고 표현하면서 동시에 말씀전달자가 곧 교회라고 표현한다. 그렇다. 교회의 주인은 성령이시다. 그분이 운행하는 교회라야 참다운 교회라고 할 수 있다. 인간적인 시스템이나 프로그램이나 건물이 잘 지어진 건물이 교회가 아니라, 성령이 운행해야 그것이 교회가 되는 것이다. 특히 말씀을 전달해주는 말씀사역자가 주님의 온전해야 그 교회를 교회라고 부를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과연 나는 지금 교회다운 교회에 소속되어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과연 얼마나 성령을 존중히 여기고 있는지도 살펴보면서, 내게 하나님의 말씀을 증언해주는 목회자를 위해 얼마나 기도하고 있으며, 그를 주님처럼 사랑하고 있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만약 목회자에 대한 사랑이 식어진 채 계속 지속된다면 주님께서는 그 교회를 없애버리시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계2:5). 

     

     

    2023년 12월 03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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