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요한계시록강해보완(40)] 요한계시록에서 예수그리스도는 두번째 신인가 한 분 하나님이신가?(계1:4~6)_2023-12-01(금)
https://youtu.be/fn9jqHs9clY
1. 들어가며
요한계시록은 인류의 미래를 예언하는 예언의 책이며, 또한 하나님이 누군지를 알려 주는 계시의 책이다. 비록 이 책이 편지의 형식을 취하고는 있지만 요한계시록은 실제로는 예언과 계시의 책인 것이다. 그렇다면 요한계시록에서는 하나님을 어떻게 소개하고 있는가? 우리는 지난 몇 시간을 통해 성부 하나님에 대해서 그리고 성령 하나님에 대해서 공부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세 번째 시간으로서 성자 예수님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요한계시록에서 예수님은 과연 삼위일체의 제2위격인 하나님으로 묘사하고 있을까 아니면 한 분 하나님의 존재 안에 예수님을 포함시키고 있는 것인가?
2. 예수께는 과연 제2위의 신 곧 두 번째 신인가?
신약성경에 의하면 예수께서는 아들로서 제2위격인 두 번째 신인 것인가? 맞다. 그런데 이렇게만 알고 있으면 안 된다. 그러면 잘못하다가는 삼신론적인 신관을 갖게 될 것이고 더 나아가서는 삼위일체의 헛점을 노리는 이단들에 의해 밥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요한계시록이 알려 주는 신관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에서 예수님은 삼위의 한 분으로서 예배의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고 한 분 하나님의 존재 안에 예수님을 포함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정의는 사실 영국의 신약학자였던 리차드 보컴교수가 주장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정의가 옳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은 한 분 하나님의 입장에서 예수그리스도를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3. 예수께서 한 분 하나님의 영원한 존재 속에 포함되어 있다는 증거는 무엇인가?
요한계시록에서 예수님은 제2위격의 하나님으로 나오지 않는다. 요한계시록에서 예수님은 한 분 하나님에 대한 존재 안에 들어 있는 분으로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측면에서 그렇다.
첫째, 한 분 하나님에 대한 소개 속에 예수님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둘째, 예수님에게 드려지는 예배를 보니, 그분이 한 분 하나님이심을 증언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이 결국 예수님에 의해 수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4. 예수께서 한 분 하나님이신 첫 번째 증거는 무엇인가?
요한계시록에서는 예수님을 두 번째 신으로 표현하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그분을 한 분 하나님의 존재 속에 포함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 첫 번째 증거는 바로 그분에 대한 명칭이자 소개 속에 나타나 있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의 인사말에 등장하는 하나님에 대한 소개가 단지 성부 하나님에 대한 소개가 아니라 그 소개 안에는 성령도 들어 있고 또한 예수님도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가리켜 '이제도 계시고(지금도 계시는 이), 전에도 계셨고(아직도 계시는 이), 장차 오실 이(지금도 오고 계시는 이)"라고 소개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이제도 계시는 이는 성령 하나님을 가리키며, 아직도 계시는 이는 여호와를 가리키며, 지금도 오고 계시는 이는 아들 예수님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 11:15에 보면, 일곱 번째 나팔 소리가 나자 이제 이 세상 나라가 우리의 주님과 그분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었다고 선포된다. 이때 예수께서 공중으로 오신다. 그러자 하나님에 대한 명칭이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에서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던 이'로만 나오고, '장차 오실 이(지금도 오고 계시는 이)'라는 부분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요11:17, 16:5).
5. 예수께서 한 분 하나님이신 두 번째 증거는 무엇인가?
예수께서 한 분 하나님이신 두 번째 증거는 모든 존재들(사람들, 천사들, 피조물)이 전부다 예수님에게 예배를 드리기 때문이다. 즉 예수님 앞에 엎드려 경배하며 그분에게 찬송을 올려드리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배는 유일하신 하나님에게 드려질 수가 있는 것이다. 이는 창조주와 구속주이신 하나님 곧 찬양과 경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에게 돌려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배란 창조주 하나님과 그분이 창조하신 피조물의 차이를 구분하는 기준이 된다. 그러나 성경 어디를 보더라도, 예배는 오직 한 분 하나님께만 드리게 되어 있다. 만약 하나님 이외에 다른 존재에게 예배를 드리면 그것이 우상숭배가 되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죄로서, 제1계명과 제2계명을 어기는 범죄 행위가 된다. 그런데 요한계시록에서는 하나님께만 드려야 할 예배를 예수님에게 드리고 있음을 보게 된다. 그것은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으로 표현되어 있는 예수님에게 모든 만물이 첫째로, 엎드렸고 둘째로, 찬양을 드렸으며, 셋째로, 절을 하였(경배하였)'기 때문이다. 이는 요한계시록이 예수님을 삼위의 한 분으로 예배의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고, 한 분 하나님의 존재 안에 예수님을 포함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계5:8, 9~10,12,14). 그렇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곁에서 대신 예배를 받고 계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돌려져야 할 영광과 찬송의 대상에 예수께서 참여하시고 있다고 증거하고 있다.
계5:8 그 두루마리를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그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계5:14 네 생물이 이르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
계5:9 그들(24장로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10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
계5:12 [수많은 천사들이] 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계5:13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6. 예수께서 한 분 하나님이신 세 번째 증거는 무엇인가?
예수께서 한 분 하나님 안에 포함된 하나님이라는 것은 그분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행하시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 온 우주를 주관하시고 섭리하시는데, 실제로는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 온 우주에서 일어날 일을 주관하고 계시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오른손에 일곱 인으로 봉인된 두루마리가 있었는데, 그것을 어린양이신 예수께서 열어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구약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왕으로 오실 것이라고 예언되어 있지만, 요한계시록에서는 예수께서 재림하시고 있음을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곧 예수님의 오심이 하나님의 오심인 것이다. 그리고 구약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한 개뿐인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서 통치하시며 심판하고 계시지만, 요한계시록에 보면, 예수께서 하나뿐인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서 통치하시며 심판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곧 예수님의 심판하심이 하나님의 심판하심인 것이다.
2023년 12월 01일(금)
정보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