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강해(130) 성령의 사람 야곱이 받게 된 더 큰 축복(창31:1~29)_2021-06-24(목)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강해(130) 성령의 사람 야곱이 받게 된 더 큰 축복(창31:1~29)_2021-06-24(목)

https://youtu.be/Bj4ZS1-Olb4

 

1. 96세 된 야곱은 무슨 결정을 하려고 했는가?

  야곱은 자기의 친족 중에서 아내를 얻으라는 부모의 명령을 받고 외삼촌 집으로 왔다. 그것은 그것의 근본 원인은 자신의 형 에서 때문이었다. 그의 분노를 피하기 위해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피신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야곱이 외삼촌의 집에 들어온 지 벌써 20년이 되었다. 그러면서 야곱은 거기에서 4명의 아내들을 얻을 수 있었고, 13년 동안 무려 자식을 12명(11명의 아들과 1명의 딸)이나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91세가 되었을 때에 야곱은 자기의 소와 양떼를 얻기 위해 외삼촌과 재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또다시 5년 이상의 시간이 흘러갔다. 그때였다. 야곱이 이제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마음을 먹는다. 

 

2. 야곱은 왜 자기 조상의 땅 자기의 출생지로 돌아가려 했는가?

  그렇다면 야곱은 무엇 때문에 자기 고향 땅으로 돌아가려고 했던 것일까? 그것은 2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는 처가의 환경이 자기를 그렇게 이끌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외삼촌 라반의 아들들이 말하기를 "야곱이 우리 아버지의 소유를 다 빼앗고 아버지의 소유로 말미암아 부를 축척했다"고 하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그리고 자기의 장인 라반도 안색이 이전과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창31:1~2). 그리고 둘째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창31:3). 그렇다. 누군가가 무엇을 선택해야 할 때가 있다. 그것은 자신의 환경에 어떤 신호가 오고 하나님의 명령이 떨어질 때다. 사람은 그 때와 그 시기를 놓치면 아니 된다. 

 

3. 외삼촌 라반의 집에 피신해 있는 상태였지만 야곱이 복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야곱이 에서를 피해 도망온 도망자의 신세였다. 그리고 외삼촌 라반의 속임수에 넘어가서 처가살이를 하고 있었다. 그 집에는 어쩌면 그는 종과 같았다. 하지만 외삼촌 집안의 모든 사람들은 다 야곱을 복덩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가 맡은 모든 일에는 항상 복이 흘러 넘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야곱이 손대는 모든 일에 복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대체 무엇이었는가? 그것은 첫째로, 그가 자신 조상(할아버지)이었던 아브라함이 믿던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게 되었고, 할아버지는 이미 회개를 해서 그 윗대 조상으로부터 내려온 저주를 끊아놓았기 때문이다. 둘째로, 그의 아버지 이삭이 하나님에게 자발적으로 헌신하여 이미 하나님에게 기쁨으로 바쳐진 존재가 되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셋째로, 야곱 자신도 영적으로 볼 때 성령의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의 집인 교회를 세워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의 시작이 바로 벧엘에서의 야곱의 체험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그의 장인이 그를 힘들게 하고 있고, 야곱이 정상적으로 모아놓은 재산을 외삼촌이 빼앗으려 한다고 할지라도 결코 그렇게 할 수는 없었다. 

 

4. 성령의 사람 야곱이 받게 된 더 큰 축복은 무엇이었는가?

  이제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아내를 얻기 위해 14년을 봉사해야 했던 야곱, 그리고 재계약을 통해 외삼촌의 집에서 6년을 생활했던 야곱은 이제 자기의 아버지가 사는 곳으로 가려고 마음먹는다. 그렇지만 외삼촌이 야곱을 그냥 순순히 보내 줄 리가 없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복주시고 있는 야곱을 아무도 막을 수는 없다.

  그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고 있던 야곱은 계속해서 어떤 축복을 받았을까? 첫째, 자신의 재산을 다 보존받는 축복을 받았다(창31:7~9). 외삼촌 라반이 6년 전에 품삯에 대하여 불리한 조건으로 새 계약을 체결했지만, 재산은 점차 야곱의 것이 더 많아지게 되었다. 그러자 라반은 또 계약조건을 번복하고, 또 번복을 시도하였다. 이를테면, "내가 과거에는 양떼 중에서 점있는 것과 아롱진 것과 검은 양은 네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제는 아니다. 오늘부터는 점있는 것만 네 것이 될 것이다"라고 품삯의 조건을 바꾸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때부터 실한 것은 점있는 것이 되고 말았다. 그러므로 외삼촌은 하나님께서 축복하고 있는 야곱의 재산을 결코 빼앗을 수가 없었다. 아무리 야곱의 재산이 증식되는 것을 막으려 했어도 소용이 없었던 것이다. 둘째, 하나님께서 꿈과 환상과 천사 등을 사용하여 야곱을 직접적으로 이끌어가는 축복을 받았다(창31:9~13). 그렇다. 외삼촌 라반이 무슨 불리한 조건을 내세워도 하나님은 야곱이 흔들리지 않도록 이끌어주셨다. 어떤 때는 꿈을 통해 장차 되어질 일을 보여 주셨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천사를 보내 알려 주셨다. 그렇다. 성령의 사람은 꿈과 환상과 천사 등을 통하여 앞길의 인도를 받는 축복을 받게 되는 것이다. 셋째, 그의 아내들이 전적으로 야곱을 신뢰하고 믿어 주고 지지해 주는 복을 받았다(창31:14~16). 사실 레아나 라헬은 라반이 자기의 아버지였기에, 아버지와 남편이 충돌하면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해야 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 야곱이 아내들을 불러 자신의 결정사항을 미리 말했을 때, 아내들은 전폭적으로 야곱을 지지하고 나섰다. 아버지가 자기들을 팔아 먹었고 그 돈을 다 먹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는 자기들마저 이방인처럼 취급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남편 야곱이 벌어들인 재산과 그리고 자신이 낳은 자식들은 이제 자기들의 것이지 결코 아버지의 것이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넷째, 외삼촌 라반이 야곱를 죽이려고 추격했지만 하나님께서 야곱의 손끝 하나 건드리지 못하게 막아 주시는 보호의 축복을 받았다(창31:20~24). 외삼촌 라반은 늦게 야곱이 도주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자 그는 자기의 형제들을 대동하여 야곱을 추격해 왔다. 그런데 그가 야곱을 만나기 하루 전날 밤에 하나님께서 그의 꿈속에 나타나셨다. 그리고는 그에게 "너는 선악 간에 야곱에게 따지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만약에 야곱에게 잘잘못을 따짐으로 야곱을 힘들게 한디면, 하나님께서 가만 두지 않겠다는 엄포였다. 그래서 외삼촌은 야곱을 건드리지 못했다. 결국 외삼촌 라반과 야곱은 영적으로 볼 때 어떤 사람들인가? 영적으로 볼 때 라반과 라반의 자식들이나 형제들은 사탄과 귀신의 세력을 상징한다. 그러나 야곱은 하나님의 보호하시는 백성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야곱이 비록 그들로부터 공격과 훼방을 받았어도 야곱은 털끝 하나 상하지 않고 보존될 수 있었다.

 

5. 나도 성령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 버려야 할 것과 추구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또한 구속사적 경륜으로 볼 때 야곱은 성령의 시대의 사람을 상징한다. 왜냐하면 그의 할아버지 아브라함은 성부 시대의 사람을, 그의 아버지 이삭은 성자 시대의 사람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나 자신도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야 우리를 공격하고 해치려고 하는 자들로부터도 보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악한 영들의 꾀임과 공격이 있어도 야곱처럼 4가지 축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성령의 사람이 되면 누구나 놀라운 축복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내가 버려야 할 것도 있을 것이고, 내가 추구해야 할 것도 있을 것이다. 

 

2021년 06월 24일(목)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