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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강해(100) 블레셋왕 아비멜렉과의 조약이 보여주는 아브라함의 달라진 위상(창21:22~34)_2021-05-19(수)

https://youtu.be/dt65jZGJpdk

 

1. 아비멜렉과 그의 군대 장관 비골이 왜 아브라함을 찾아왔는가?

  오늘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성경의 지명인 '브엘세바'라는 이름이 생겨나게 된 배경을 말해주는 말씀이다. 블레셋과 가나안 땅의 경계선에 있었던 브엘세바는 아브라함이 판 우물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이요, 아브라함과 블레셋 왕 아비멜렉이 그 장소에서 상호 불가침 및 화친 조약을 맺었기에 생겨난 이름이다. 그럼, 왜 아비멜렉과 그의 군대 장관 비골이 아브라함을 찾아왔을까? 그것은 아마도 아브라함이 브엘세바 근방에 팠던 우물들로 인해 아브라함과 블레셋 사람 간에 충돌이 있었기에 그 문제에 이의를 제기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온 것 같다. 

 

2. 아비멜렉의 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아브라함의 달라진 위상은 어떠한가?

  아비멜렉의 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아브라함의 위상은 상당하게 높아졌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당시 국가체계를 갖추고 있던 블레셋 왕이 아브라함에게 사정사정하는 것을 보면 알 수가 있다. 먼저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아브라함이 믿고 있는 하나님께 맹세하라고 사정하는 것을 보니, 그는 아브라함과 아브라함이 믿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있었음이 확실하다(창21:22~23). 그런데 그렇게 된 이유는 일전에 아비멜렉이 사라를 자신의 아내로 맞이하는 일 때문에 꿈속에서 하나님께 책망을 들었으며 자기 나라에 재앙이 발생하여 왕과 왕비와 여종의 태가 닫힌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둘째, 그는 아브라함에게 그동안 자기가 아브라함을 후대했던 것을 기억해 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다(창21:23). 그는 앞으로 자기와 자기의 아들과 자기의 손자에게도 자신이 했던 것처럼 후대해 달라고 부탁했던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그가 아브라함에게 그래도 상당히 밀리고 있었음을 말해준다. 셋째, 아비멜렉의 종들이 아브라함이 판 우물을 가로챈 것을 두고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을 앞에 두고 책망했기 때문이다(창21:25). 

 

3. 아브라함이 그날 아비멜렉과 확실히 해 둔 것은 무엇이었는가?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을 찾아오던 날 아브라함은 자신이 판 우물들을 아비멜렉의 종들이 빼앗아 간 일에 대해 분명하게 언급했다. 그러자 아비멜렉은 그 이야기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면서 또한 아브라함이 그 문제가 발생할 당시에 자기에게 이의를 제기한 일이 없었기 때문에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아마도 아브라함은 그 사건을 잘 알고 있었지만 나중에 아비멜렉을 만나 담판을 지으려고 참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자신이 판 우물에 대한 소유권 만큼은 이번에 확실히 해 두고 싶었다. 그러므로 그때 아브라함이 좀더 위에 있는 입장에 있었지만, 암양 일곱 마리를 준비하여 멜기세덱에게 주었다. 그러자 그것을 왜 주느냐고 하는 아비멜렉에게 말하기를 "이것은 내가 이 물을 팠다고 하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렇다. 아브라함은 자기가 판 우물이 자신의 소유가 되었음을 확실히 해 두고자 암양 일곱 마리를 아비멜렉에게 준 것이다. 특별히 양 7마리를 그에게 준 것은 브엘세바가 '일곱개의 우물'이라는 뜻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니까 그때 아브라함이 양떼와 소떼를 먹이기 위해 팠던 우물의 숫자가 7개였음을 미루어 짐작해 볼 수가 있다. 

 

4. 그날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이 상호 불가침 조약을 맺은 후 아브라함이 한 특별한 일은 무엇인가?

  아브라함이 아비멜렉과 상호 불가침 조약을 맺은 후 한 일은 그 장소에 에셀나무를 심은 일이었다. 왜 아브라함은 수많은 나무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에셀나무를 골라 기념을 한 것일까? 그것은 그에게 일어난 너무나 감격스러운 일이 꼭 에셀나무를 닮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과거 산전수전을 다 겪고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받아 누리게 된 아브라함이 자신을 뒤돌아보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자신에게 최고의 안식처 자체가 되어 준 하나님에 대한 고마움으로 그 나무를 심어 표시했기 때문이다. 왜나하면 에셀나무의 뜻이 '최고의 안식(안정)'이라는 뜻을 지녔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에셀나무는 10m이상 자라는 좀 큰 관목의 나무로서, 물을 머금고 있는 잎이 많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좋은 그늘을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더욱이 물기를 함유한 이파리 때문에 기온을 약 10도 정도를 낮추어 줌으로 매우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나무는 자신의 뿌리를 30m까지 뻗어 수원을 찾아 연결함으로 항상 물을 잎사귀에 공급하는 식물이기 때문이다. 

 

5. 그날 조약 체결 후에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이름을 어떻게 불렀는가?

  그날 아비멜렉과 조약을 체결했던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나무를 심은 뒤에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는데 그때 부른 하나님의 이름은 '엘 올람'이었다. 이 이름의 뜻은 '영존하시는 하나님' 혹은 '영원하신 하나님'이라는 뜻이다. 지금 그 자리에 아브라함을 있게 해 주신 분도 다 하나님이신데, 앞으로 자자손손 하나님이 주시는 안식과 평화를 누리며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렇게 부른 것이다. 그렇다. 아브라함이 현재의 상태에 도달하기까지 아브라함은 참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자신의 부끄러운 실수도 있었고 하나님을 보지 못한 것 때문에 공허한 나날을 보낸 적도 있었다. 그리고 때로는 엄한 하나님의 책망도 들어야 했다. 그리고 비록 첩을 통해 얻었지만 자신이 낳은 아들 이스마엘도 떠나 보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안정을 찾게 된 것이다. 가나안 사람들은 북방 4개 연합군으로부터 건져 주신 것을 두고 아브라함에게 감사하고 있었고, 블레셋 왕은 하나님 때문에 한 번 큰 어려움을 겪었기에 먼저 화친하자고 청해 온 것이었다. 또한 아브라함의 소유도 풍성해졌다. 아브라함 자신에게 많은 양떼와 소떼 그리고 남여종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비가 오지 않더라도 먹일 수 있는 물을 브엘세바에 7개나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하나님이 주신 넉넉한 환경을 보며 아브라함은 이제부터 영원토록 하나님만 잘 섬기겠다고 다짐하고 다짐했을 것이다. 한 마디로, 그에게 약속의 씨가 확보된 상태에 있었고, 물과 땅도 동시에 안정적으로 확보되었으니 더 이상 부족함이 없는 시절을 맞이한 것이다. 그러니 그가 그곳에 에셀나무를 심어 '엘 올람'이라는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던 것이다. 우리도 언젠가는 에셀나무를 심는 날이 속히 오게 되기를 바란다. 

 

2021년 05월 19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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