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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인 바른 구원관이란 무엇인가?

 

동탄명성교회정병진목사

2017.02.13

 

1. 들어가며

1990년부터 시작된 한국교회의 침체와 타락은 언제 끝이 날지 아무도 모른다. 그때보다 훨씬 더 목회자가 많아졌고 교회숫자도 늘어났지만, 사실 달라진 것은 거의 없다. 목회자의 탈선과 타락, 성도들의 비정상적인 일탈행위들,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는 삶, 남들 앞에 보이기 위한 위선적인 행위는 날로 그 정도를 더해 가고 있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하는가? 무엇 때문에 한국교회가 이 세상의 불신자들로부터 손가락질당하는 신세가 되어버렸고, 오히려 그들이 걱정하는 죄악의 온상이 되어버렸는가? 몰래먹는 사과가 맛이 있기 때문인가? 아니면 자신의 범죄가 나중에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지에 대해 전혀 배우지 못해서인가? 아니면 죄를 해결하지 못한 자가 장차 받을 지옥의 형벌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몰라서인가?

 

2. 모든 문제의 근원은 잘못된 구원관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원인은 한 마디로 잘못된 구원관에 있다고 정의할 수 있다. 왜냐하면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 얻는 것인데, 그렇게 해서 한 번 구원을 받으면 영원히 구원받은 것이며, 자신이 받은 구원은 절대 잃어버리지 않는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 번 예수님을 믿어 성도가 되었으면 아무리 죄를 지어도 자신은 천국에 들어갈 것이라고 믿고 있다. 또한 자신의 구원은 만세전의 하나님의 작정과 예정대로 된 것이기 때문에 절대 바뀔 수 없다고 믿고 있다. 또한 예수님을 믿었으면 자신의 과거의 죄에 현재의 죄 뿐만 아니라 미래의 죄까지도 용서받았다고 믿고 있다. 더욱이 자신의 죄가 문제가 될 것 같으면, 성령께서 언젠가는 자신을 회개시켜서라도 천국에는 꼭 데려갈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사탄적인 생각이요 비성경적인 교리들로서 자신이 현재 죄를 짓고 있는데도 그것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 대부분 자신의 죄를 회개하지도 못한 채 지옥에 떨어지게 하는 요인이다. 정말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오늘날 천국에 들어갈 사람이 거의가 없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왜 이러한 잘못된 구원론에 빠져버린 것일까?

 

3. 한 번 얻은 구원이 영원한 것은 아니다.

당신은 혹시 예수님을 믿음으로 천국에 들어갈 것이라고 하는 성경구절이 성경에 한 군데도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그리고 믿는 자라도 얼마든지 구원에서 떨어질 수가 있으며(딤전3:5~9),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질 수 있다(3:5)는 말씀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우리는 누구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그 믿음으로 인하여 의롭다 칭함을 받을 수가 있다(3:28). 그리하여 구원의 여정에 자신의 발을 내 디딜 수 있다. 하지만 칭의 하나가 반드시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성경의 가르침은 어디까지나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뤄가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빌2:12). 그리고 우리가 구원의 확신을 갖는 것으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증언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4. 구원은 죽을 때 가서 완성된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바른 구원인가? 어떻게 해야 우리가 죽는 날, 자신의 영혼이 신앙의 궁극적이 목표인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을까? 우선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구원이라는 개념과 천국에 들어간다는 개념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성경이 말하는 구원은 사람이 병에서 놓임을 받거나 죽임당할 처지에서 살아나는 것도 구원이라고 말하고 있다(막5:34, 마8:25). 그리고 영생을 얻는 것도 구원이라고 말한다(요3:16~17). 그렇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구원의 시작을 가리켜 주는 것일 뿐 그것이 구원의 완성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믿는 자 모두가 다 천국에 들어가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천국은 믿음의 여정이 다 끝나는 순간에 들어가는 실재적인 장소로서, 구원이 완성될 때 주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칭의를 통해 자신이 구원의 여정에 발을 들여놓게 된 것을 가지고 이미 구원을 받은 것으로 착각해서는 아니 된다.

 

5. 구원의 잣대는 사복음서에 기록된 예수님의 말씀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신앙의 여정을 마감하는 날, 무엇이 천국입성의 기준이 되는 것일까? 그것은 무엇보다도 오직 우리를 천국에 데려가기 위해 저 우주 너머에서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른 것이라야 한다(마7:21~23). 그런데 구원은 좁은 길이라 말씀하셨다(마7:13~14, 19:23~39).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 왜냐하면 예수님 이외에 그 어떤 이로서도 구원을 받을 수가 없으며(행4:12), 예수님만이 우리를 하늘 아버지가 계신 저 천국으로 인도하는 유일한 통로가 되시기 때문이다(요14:6). 그리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고스란히 전수받았던 사도들의 가르침도 살펴봐야 한다. 그들 모두는 예수님이 가르쳐준 그 잣대에 따라 신앙생활하다가 천국에 들어간 자들이기 때문이다.

 

6. 그날 믿음의 행위의 열매로 심판받는다.

먼저, 예수께서는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는 데에는 예수님에 대한 단순한 지적 동의나 구원의 확신 혹은 성령의 은사로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심판의 그날에 아무리 주님의 이름을 부르고 살았거나, 성령의 은사를 받아 예언을 하고,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능력을 행하였다 하더라도 그 사람이 구원받지 못할 수도 있음을 언급하셨다(마7:20~22). 한 사람의 최종적인 구원여부에 대해서 주님께서는 그 사람이 맺은 신앙의 열매로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마7:19~20). 오직 주님의 뜻대로 행하며 사는 자가 구원받을 수 있다고 하신 것이다(마7:21). 마25장에 나오는 양과 염소의 심판의 비유를 한 번 보라. 심판의 보좌에 앉으신 예수께서 그날 그 사람의 믿음을 가지고 심판하신다고 말씀하지 않고 그가 행한 믿음의 행위대로 판단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마25:31~40). 또한 예수님의 12사도였던 사도요한은 어떠한 핍박 속에서도 끝까지 자신의 믿음을 지키며 결국 순교하는 자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증언하였다(계14:12, 20:4). 그리고 예수님의 친동생 야고보는 행함이 없는 믿음으로서는 자신을 결코 구원할 수 없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약2:14).

 

7. 칼빈의 예정론과 견인교리는 성경적이 아니다.

한편 구원에 관해 우리가 알아야할 중요한 교리가 있다. 그것은 칼빈의 예정론과 견인교리다. 칼빈은 일찌감치 구원이란 만세전의 하나님의 예정대로 되는 것이라는 개인구원에 대한 이중예정론을 주장했다. 사람이 구원받는 것은 전부다 만세전에 성부 하나님께서 예정한 대로 되어진다는 것이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성경 어디에도 구원받기로 예정된 개인이 존재한다고 증거하는 성경말씀은 없다. 더욱이 한 번 믿어 구원의 노정에 들어온 자라도 얼마든지 파선할 수 있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을 뿐이다(히4:1,6:4~8,10:26~29, 딤전1:19~20,딤후3:8).

뿐만 아니라 칼빈은 어떠한 한 사람이 만세전에 예정한 대로 믿음으로 구원얻게 되며, 그 사람이 중간에 방탕한 삶을 산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반드시 그를 천국에 데려가실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것이 바로 성도의 견인이라는 교리다. 그러나 이것 역시 성경적이 아니다. 그것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성도들이 정신줄을 놓고 있다가 지옥에 떨어지는지 모른다. 칼빈이 주장한 성도의 견인 교리는 매우 위험한 교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대부분의 성도들은 칼빈의 예정론과 견인교리를 진리의 말씀인 것인량 믿고 따르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들에게 있어서 구원의 문제는 그리 대수로운 문제가 아니다. 그들에게 구원은 이미 따놓은 당상같은 것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하는가? 히브리서를 읽어 보라.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는 자는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해 결국 구원의 여정에서 탈락하고 만다고 증언하고 있다(히4:1,6:4~8,10:26~29).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고 말씀한다(빌2:12). 믿는 자라도 믿음에서 파선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말씀한다(딤전1:19~20, 딤후3:8).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라도 얼마든지 지워질 수 있다고 말씀한다(계3:5). 그렇다. 나 자신이 죽어서 자기 영혼이 천국에 들어갈 때까지 우리는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아니 된다. 내가 받을 구원은 아직 완성단계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 육신이 죽는 날에 비로소 구원은 완성되기 때문이다.

 

8. 사람이 구원받는 데에는 믿음이 필수적이다.

그렇지만 생각해보라. 이 세상 사람치고 죄짓지 않고 주의 뜻대로만 사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사도바울은 죄짓지 않으려고 노력해 보았지만, 자기의 육신 속에 죄된 본성이 있어, 결국에는 죄와 사망의 법에 굴복하고 만다고 고백한 바 있다(롬7:17~25). 그러므로 자신의 행위를 통하여 하나님 앞에 자신이 의롭게 되어 구원얻을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구원받기 위해서는 역시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절대적이다(롬1:17,3:27,4:13, 갈2:16, 빌3:19, 히10:39).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속죄의 효력이 우리에게 전가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분의 의가 곧 내 의가 되게 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그것을 ‘믿음’이라고 하고, 그렇게 해서 얻은 결과를 칭의라고 말한다(롬3:28). 하지만 칭의 자체가 우리를 천국으로까지 꼭 데려가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나서도 계속해서 죄를 범하며 살기 때문이요, 믿음에서 떨어져 나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9. 하지만 회개없이는 천국도 없다.

그러므로 사도요한은 누가 자신이 죄가 없다고 말한다면 그는 거짓말쟁이라고 했다(요일1:8~10). 그러므로 누구든지 구원을 받으려면 자신 안에 들어있는 죄된 본성을 인정하고, 혹여라도 지은 죄가 있다면 그 죄를 자백하여 예수님의 피로 씻어내야 한다. 이러한 행위를 일컬어 회개라고 말한다. 그래서 세례요한이 사역할 때나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에 첫 마디의 외침이 바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였던 것이다(마3:2,4;17). 그리고 부활승천 후 천상으로 올라가신 예수께서는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교회 중에서 핍박을 견디고 또한 형제사랑을 실천했던 서머나교회와 빌라델비아교회를 제외하고는 공히 다 회개하라고 외치셨던 것이다(계2:5,16,21~22,3:3,19). 그렇다. 우리가 구원받는 데에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에다가 반드시 회개가 필요한 것이다(1:15, 20:21). 특히 성령께서 조명하셔서 자신의 죄를 깨닫게 하실 때에는 즉시 회개해야 한다(요16:7~8). 우리를 회개케 도와주시는 성령의 역사를 거역하지 말아야 한다(롬8:26~27). 이러한 회개의 일은 우리가 죽는 순간까지 지속되어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를 보라. 대부분 회개의 중요성을 말하지 않는다. 칼빈주의의 창세전 예정과 견인교리에 빠져서, 죄를 회개하지 않아도 믿음만 있으면 구원받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을 뿐이다. 아니다. 사실 종교개혁의 첫 삽을 들었던 루터도 회개의 중요성을 얼마나 강조했는지 모른다. 그리고 온갖 핍박 중에서도 끝까지 신앙을 지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자, 루터가 말했던 95개조 반박문의 제1번과 마지막 제95을 보라.

1. Our Lord and Master Jesus Christ, when He said ‘Poenitentiam agite(repent)’, willed that the whole life of believers should be repentance.(우리의 주님이자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회개하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분은 믿는 자들의 모든 삶이 회개여야 함을 원하셨다.)

95. And thus be confident of entering into heaven rather through many tribulations, than through the assurance of peace.(그러므로 하늘 안[천국]으로 들어가는 확신은 평안의 보장을 통하여서라기보다는 오히려 많은 핍박을 통하여서라야 한다.)

 

10. 나오며

그렇다. 구원은 좁은 길이다(마7:13~15). 우리는 어떤 어려움과 핍박 속에서라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끝까지 지켜내야 한다(딤후4:7). 그리고 날마다 그리고 죽는 그날까지 회개해야 한다(22:14). 그래야 구원을 받을 수가 있다. 한편 회개할 때에는 단순히 자기가 지었던 낱낱의 죄만을 회개하는 데(요일1:9)에 그치지 말고, 자신이 죄된 본성을 가진 죄인임을 시인하고(5:8),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한 것까지 회개해야 한다(7:21). 이것이 바로 성경이 말하는 온전한 구원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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