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7.3.9(목) 저녁7시30분

[참석] 정병진/조경미, 한경우/정병숙, 김명환/이화실, 김정옥(7명)

[주제] "구약의 회개의 대표자인 이스라엘의 다윗의 회개

오늘 사랑방모임 주제는 구약회개의 대표자인 '다윗'입니다.

지난 번에는 구약회개의 대표자인 이방인 '욥'의 회개를 살펴보았고

오늘은 구약호개의 대표자인 할례받은 자 '다윗'의 회개를 살펴보겠습니다.

 

 

구약의 회개의 대표자인 이스라엘의 다윗회개

 

2017.3.9.() 오후7:20

1. 들어가며

구약의 인물들 가운데 성경에 기록된 사람 가운데 가장 확실한 회개자의 또 한 사람은 바로 다윗이다. 다윗은 회개를 통해 천국에 들어가게 된 할례받은 하나님의 백성의 대표다. 다윗의 회개는 회개의 형식보다도 회개의 내용의 중요성을 우리에게 말해준다. 그것은 마음에 진성성이 없는 회개로서는 결코 자신이 지은 죄를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리고 형식적인 속죄의 제사를 드렸다고 해서 자신이 지은 죄가 용서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 시간에는 다윗이 범죄한 후에 나단선지자의 책망을 받게 되자 그가 취한 행동을 통해서, 그는 과연 어떻게 되어서 자신의 죄를 용서받게 되었는지를 살펴보고, 하나님께서는 어떤 제사와 번제를 기쁘게 받으시는지를 알아보도록 하자.

 

나. 범죄한 후에 깨달은 놀라운 사실

다윗의 쓴 시편 중에서 회개와 관련된 시편이 3개다. 시편 6편과 32편과 51편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다윗은 시편 51편에서, 자신이 지은 죄로 인하여 하나님께 제사와 번제를 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다. 사람이 죄를 지었으면 제사와 예물을 드려서 용서를 받아야 마땅한데, 그는 왜 제사와 번제를 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것일까? 다윗이 왕노릇을 하다 보니 교만해져서 율법도 무시하는 사람이 되어버린 것인가? 이제 그가 말했던 대목을 좀 더 찬찬히 들여다보자. 그러면 다윗의 선언에 놀라운 회개의 비밀이 숨어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사실 다윗도 처음에는 잘 몰랐던 영적 진리가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그가 회개하고 나서야 비로소 깨닫게 된 것이다. 그것은 바로 회개와 용서에 관한 놀라운 상관관계.

 

다. 범한 죄는 대체 무엇이었을까?

다윗은 대체 무슨 죄를 저질렀을까? 그의 일생을 돌이켜보면, 다윗은 일평생에 딱 두 번 큰 죄를 저질렀다. 하나는 사무엘하 11장에 나오는 범죄로서, 우리아 장군의 아내 밧세바가 탐이나 그녀와 간음을 행한 뒤에, 범죄를 은닉하고자 그녀의 남편 우리아 장군을 죽게 한 일이다. 또 하나는 사무엘하 24장에 나오는 것으로서, 다윗의 말년에 인구조사를 실시하여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왕국에 싸움에 나갈 만한 군사의 수를 계산한 것이다.

그렇다면 다윗은 첫 번째로 어떤 죄를 저질렀을까? 어느날 다윗은 저녁 무렵 옥상에 거닐다가 목욕하고 있는 한 여인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알아보니 그녀는 충성스런 우리아 장군의 부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욕망에 사로잡힌 나머지 그녀를 데려다가 동침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잉태한 사실을 안 후에는 우리아 장군을 불러들여 우리아 장군의 아이로 바꾸려고 시도한다. 하지만 충성스런 우리아 장군은 자신의 부하들이 적진에서 생사가 왔다갔다하는 전쟁 중인데 어찌 집안에 들어가 쉬겠느냐고 하면서 다윗의 호의를 거절한다. 결국 다윗은 자신의 신복 요압장군에게 기별하여 우리아 장군을 적진의 최전방에 배치하여 죽게 하라고 명령한다. 결국 우리아 장군은 장렬하게 전사한다. 그랬다. 다윗이 이렇게 추악하고 악랄한 죄를 범한 것이다.

그렇다면, 밧세바와 간음을 행하고 우리아 장군을 죽게한 후 다윗은 어떻게 했는지를 살펴보자. 그의 첫 번째 범죄 사실이 기록된 사무엘하 11장을 읽어보면, 다윗의 범죄는 3가지였다. 하나는 남의 아내 밧세바를 범한 일이며, 또 하나는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 장군을 죽게 한 일이다. 고로 율법상 다윗은 7계명(간음하지 말라)을 어긴 죄를 지었으며, 6계명(살인하지 말라)을 어긴 죄를 지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남의 아내에 대한 탐심을 이기지 못했으니, 남의 것을 탐내지 말라는 제10계명도 어긴 셈이 된다. 다윗은 그 사건에서 십계명 중에 3가지를 중한 죄를 저지르고 말았다.

 

라. 범죄에 대한 율법규정

그렇다면 율법에서는 다윗의 범죄에 대해 어떤 처벌을 명시하고 있을까? 먼저, 다윗이 저지른 간음죄와 살인죄는 사형에 해당하는 죄이다. 왜냐하면 율법 말씀에 간음을 행한 자나 살인을 행한 자는 돌로 쳐 죽이라고 되어 있기 때문이다(20:10, 24:17~21).

이제는 간음죄에 대한 처벌은 무엇인지 보자. 20:10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남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는 반드시 죽이라고 명령하고 있다. 그리고 이어서 다윗의 저지른 살인죄에 대해서는 사람을 죽인 자는 반드시 죽이라고 명령하고 있다(24:17~21). 결국 다윗이 저지른 간음죄와 살인죄에 대한 처벌은 둘 다 사형에 해당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그가 지었던 간음죄와 살인죄는 어떻게 처리가 되어야 했을까? 놀랍게도 율법규정에 의하면, 다윗이 저지른 범죄는 용서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다윗이 저질렀던 간음죄와 살인죄에 대해서, 율법은 다만 사형만을 언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한 가지 예외는 있기는 하다. 그것은 간음죄든지 아니면 살인죄든지 그것이 고의가 아니라 실수 혹은 부주의로 되어진 경우다. 그러한 경우에만 속죄제사를 드림으로 용서받을 수가 있었다(4:2,13,22,27). 하지만 다윗의 간음죄와 살인죄는 둘 다 실수나 부주의가 아니라 고의로 범한 죄들이었다. 그러므로 그는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지은 것이다. 그가 지은 죄는 돌이킬 수 없는 죄들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한 가지 더, 그가 품었던 탐심의 죄는 율법에서 어떤 처벌을 명시하고 있을까? 율법에서 탐심죄는 지은 죄에 대해서 속죄제사를 드려야 한다고 되어 있고 동시에 배상의 책임까지 감당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즉 율법에 의하면, 탐심죄는 속죄제사를 드린 후에, 자신이 강제로 빼앗은 것에 1/5에서 혹은 5배까지 배상하라고 규정되어 있다(22:1, 6:5~10, 5:14~6:7). 하지만 다윗은 나단 선지자의 방문 후 누군가 그런 일이 있다면 4배를 갚아야 한다고 직접 대답을 하므로, 그는 4배의 배상을 해야 했다(삼하12:5~6). 그는 남의 아내를 강제로 빼앗았다. 결국 다윗은 자신의 아들 4명을 잃어야 했으니, 밧세바가 난 첫 번째 아들, 장자 암논, 셋째아들 압살롬, 넷째아들 아도니아를 잃어야 했던 것이다. 더불어 자신의 충성스런 부하장수 4명 곧 아사헬과 아브넬, 아마사와 요압 장군도 아울러 잃어야 했다.

 

마. 어떻게 해서 용서받지 못할 죄를 용서받게 되었을까?

그러므로 다윗이 저지른 간음죄와 살인죄에 대해서는 이 세상에 있는 법으로는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범한 것이다. 특히 율법이 규정하고 있는 법으로서는 도저히 용서받을 방법이 없는 죄를 범한 것이다. 그리고 그 사건은 묻히는 듯 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나단선지자를 보내어 그 죄를 들추어내었다. 그러한 죄들은 용서받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 값은 오로지 죽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자신도 나단 선지자에게 "그는 반드시 죽어야 한다(삼하12:6)"고 확실하게 대답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다윗은 결국 자신이 지은 죄를 용서받게 된다. 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그것은 첫째, 자신이 지은 죄를 숨기지 않았다는 사실이다(32:5). 다윗은 자신의 죄를 지적하는 나단 선지자의 말을 듣고는 즉시 어린아이처럼 겸손히 엎드려 자신의 죄를 토설했다. 그는 변명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죄를 솔직하게 시인했던 것이다. 그리고 둘째, 눈물로서 자신의 죄를 자복하며 통회하며 애통해하였다는 것이다(6:6). 진정 마음으로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고백하고 통회한 것이다.

32:5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 (셀라)

6:6 내가 탄식함으로 피곤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나단선지자를 통해 다윗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삼하12:13)" 그랬다. 율법의 규정만을 놓고 따졌을 때에 다윗은 결코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지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용서를 받았고 그 일로 인하여 죽지도 않았다. 왜 그랬을까? 다윗은 죄를 숨기지 아니하였을 뿐만 아니라 정말 가슴을 찢으며 통회하는 낮은 자세로 회개의 진정성을 하나님께 보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다윗의 이러한 회개가 율법규정에는 들어있지 않는 것이었다. 비록 율법규정에는 없었지만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저질렀다 하더라도 진정으로 마음을 다해 회개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용서해주신다는 것을 다윗도 그때에 비로소 알게 되었다. 그때 다윗은 이렇게 고백했다.

51:16-19 주께서는 제사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17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18 주의 은택으로 시온에 선을 행하시고 예루살렘 성을 쌓으소서 19 그 때에 주께서 의로운 제사와 번제와 온전한 번제를 기뻐하시리니 그 때에 그들이 수소를 주의 제단에 드리리이다

다윗은 자신이 지은 죄 때문에 제물을 제단에 드린다고 해도, 자신의 죄를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사형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먼저 상한 심령과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 드렸다(51:17).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의 진정한 회개를 보시고 그를 용서해주셨다. 다시 말해,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지었어도 자신의 죄를 시인하고 진정으로 회개하면 용서받을 수 있다는 것을 다윗이 알게 된 것이다. 회개와 용서의 비밀을 알게 된 것이다. 사실 훗날 요엘 선지자도 회개가 용서의 비결이라는 것을 이렇게 말했다.

2:12-13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나니 13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

 

바. 나오며

그러므로 다윗은 하나님께 제사와 번제를 먼저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51:16,19). 하나님 앞에 먼저 부서진 심령과 죄를 깊이 뉘우치는 마음을 드리기 전에는 아무리 훌륭하게 드리는 제사와 번제라도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았던 것이다(51:17). 그랬다. 다윗은 회개가 전제되지 않고 통회가 수반되지 아니한 제사나 번제는 아무 소용 없다는 것을 그 사건을 통해 경험하게 된 것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형식적으로 제물을 드린다는 것이 결코 사람의 죄를 용서해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렇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 앞에 진정성이 없는 입술만의 회개를 해서는 아니 된다. 진정 죄에 대해 애통해하고 아파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상한 심령과 찢겨진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용서가 주어지고 드리는 예배도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윗은 자신이 마음으로 진정성있게 회개하지 않고는 제사와 번제를 드릴 수가 없다고 말한 것이다. 그렇다. 다윗은 무엇이 진정 회개인지, 무엇이 진정 하나님께서 받아주시는 회개인지를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그리고 아무리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지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죄를 겸손히 인정하고 하나님께 진정성 있는 회개를 드리면 어떤 죄를 지었든지 다 용서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이러한 원칙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다. 왜냐하면 실제적으로 간음을 행하지 않았으며 혹 살인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산상수훈에 따르면 마음으로 간음한 자는 이미 간음한 자다. 그리고 마음으로 분노하거나 욕을 해댄 자는 이미 살인한 자다(5:27~28, 5:21~22, 요일3:15). 그러므로 오늘날 어떤 성도들이라 할지라도 간음죄와 살인죄로부터 자유로울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도 겸손히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으며, 진정성을 갖춘 회개를 하지 않고서는 자신이 지은 죄를 용서받을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 회개를 하지 않았는데도 숫소를 주님 앞에 드렸다고 스스로 기뻐하고 있지는 아니한가? 회개하지도 않고서, 주님 앞에 예배하고 있고 주님께 봉사하고 있어 자신의 구원은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있지 아니한가? 아니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먼저 회개부터 해야 한다. 먼저 자신이 죄인인 것을 시인하고 상한 심령과 통회하는 마음을 제물로 주님께 드려야 한다. 그리고 나서 숫소를 바치든지, 봉사를 하든지, 예배를 드려야 한다. 이것이 구원받는 순서요, 이것이 바른 회개의 삶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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