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의 무조건적인 선택과 이중예정교리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 한국교회의 작금의 현실은 어떠한가? 자신은 이미 구원받은 줄로 알고 살아가는 기독교인들 투성이다. 하지만 이 사회의 부정부패와 도적적인 해이는 왜 이리 깊어져만 가고 있는 것일까?

  결국 이 사회의 타락의 배후에는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는 칼빈교리가 깊이 자리잡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자신의 구원은 이미 예정되었다고 믿는 사람들은 죄를 지어도 큰 걱정을 안 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정 문제가 될 것 같으면, 하나님께서 자신을 회개시키실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칼빈의 예정론을 믿고 있는 자는 죄를 지어도 늘 태평하다. 죄를 짓고도 그렇게 마음 아파하지 않는다. 당장 회개하지도 않는다. 죄를 지어도 죄 때문에 두려워하기는커녕, 들키지 않았으면 그리 문제 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요즘에 기독교방송에 출현하여 간증하는 분들을 자세히 보라. 여러 기독교 TV에 출연함으로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지만, 그 간증에는 거짓말이 섞여 있다. 하지만 자신의 간증에 침소봉대된 것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죄의식이 없다. 하나님 앞에 가서 심판받을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어찌하든지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것인가에만 초첨을 맞추고 있다. 그러니 거짓말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아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달라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술해야 될 것이 있다. 그것의 대표는 칼빈교리다. 칼빈의 교리가 얼마나 비성경적인 교리인지를 우리는 그 위험성을 빨리 간파해야 한다. 그리고 이 교리가 얼마나 사람들을 지옥 보내고 있는지도 알아야 한다. 오늘은 칼빈주의의 오류와 병폐 중에서 네번째 시간으로써 칼빈의 이중예정교리와 무조건적 선택교리의 병폐와 그 오류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1)칼빈의 이중예정론과 무조건적인 선택 교리란 무엇인가?

  먼저, 칼빈의 이중예정론과 무조건적인 선택교리에 대해 알아보자. 이것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창세전에 어떤 이들은 구원받도록(천국에 들어가도록) 예정하셨고, 어떤 이들은 버리기로(지옥에 떨어지도록) 예정하셨다. 그런데 하나님의 이러한 예정은 불가항력적인 것이며 무조건적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예정하시고 선택하신 것은 사람의 행위를 보신 후에 결정하신 것이 아니라, 만세전에 당신의 기쁘신 뜻대로 결정하신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위와 같은 교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를 때에는 이러한 교리처럼 은혜되는 교리가 없었을 것이다. 나같은 사람까지도 만세전에 구원하기로 예정해놓으셨다는 말에 그만 감동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칼빈의 이중예정교리와 무조건적인 선택교리가 얼마나 비성경적인 교리이며 얼마나 무서운 교리인지를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성경은 그렇게 말씀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것만 넋 놓고 믿고 있다가는 지옥 떨어지기 쉽상인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결코 그렇게 예정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누구는 구원하기로 예정하고, 누구는 지옥에 보내기로 예정하신 적이 없으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다 구원받기를 원하신다(딤전2:4). 그래서 인간이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을 다 예비하신 후에, 누구든지 그 구원 안으로 초청하고 계신다. 그래서 누구든 믿고 회개하여 구원받기를 지금도 간절히 바라신다.

 

 

2)칼빈의 이중예정론과 무조건적인 선택교리의 병폐는 무엇인가?

  이제, 칼빈의 이중예정론과 선택교리의 병폐에 대해 알아보자. 만약 칼빈의 이중예정교리와 선택교리가 맞는 것이라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것들에 대해 대답을 할 수가 없을 것이다.

  첫째, 하나님께서 누구는 구원하기로 그리고 누구는 멸망시키기로 예정하셨다면, 하나님은 폭군임에 틀림없다. 자기 마음대로 해놓고서는 그것은 내가 잘 결정한 것이니 무조건 따르라고 강요하시는 분이 되기 때문이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신다는데, 누구는 구원하기로 하고 누구는 버리기로 결정하셨다면 하나님은 대단히 편파적인 분이며 편애하시는 불평등의 하나님이시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공의롭지 않으신 것이다. 이것이 맞다면, 하나님의 속성에서 공의에 관한 부분은 빼내야 한다.

  셋째, 하나님의 예정으로 모든 것이 끝나버린 것이라면, 예수께서 이 세상에 와서 "누구든지 내게로 와서 구원을 받으라"고 초청하신 것은 커다란 잘못이다. 왜냐하면 아버지께서 예정하지 않은 사람인데도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구원받기라도 하면, 아버지의 뜻을 어긴 것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넷째, 하나님의 예정으로 모든 것이 되어버리는 것이면, 우리가 굳이 나가서 전도할 필요도 없게 된다. 작정된 대로 믿거나 작정된 대로 믿지 않을 거니까 말이다. 하지만 예수님의 마지막 유언은 어떤 것이었는가? 가서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의 증인이 되라고 하지 않으셨던가!

  다섯째, 하나님의 이중예정이 고정된 상태라면, 우리 인간이 구원받기 위해 해야 할 일은 아무것도 없다. 주님의 초청에 응하려는 시도조차 할 필요가 없다. 그냥 넋 놓고 기다기만 하면 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다 알아서 해 줄 테니까 그리고 언젠가는 반드시 꼭 믿게 해 줄 테니까. 그러므로 회개할 필요도 없다. 하나님께서 다 회개시키실 테니까. 더욱이 굳이 믿으려고 할 필요도 없다. 때가 되면 하나님이 알아서 우리를 믿게금 하실 테니까. 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죽는다면, 즉 회개할 기회도 놓쳐버리고 예수님을 믿지도 않고 있다가 지옥에 떨어지게 되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 칼빈교리는 모든 사람을 숙명론에 빠지게 만들어 버린다.

  여섯째, 하나님의 이중예정이 절대적이라고 한다면, 하나님은 인간의 타락을 아시고 예정하신 것이 되어버림으로 악의 조성자가 되어버리고 말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설령 악을 조성했다 하더라도 그분이 하는 것은 모두가 다 선한 것이니 그대로 믿으라고 강요하는 것만 될 뿐이다. "인간이 범죄한 것도 하나님의 예정과 뜻대로 되어진 일이며, 누군가 버림받은 것도 그분의 기쁘신 뜻대로 된 것이니 다 잘 된 것이다."고 믿어야 하는 것이다. 누군가가 지금 지옥에 떨어져서 고통받아야 하는데, 그 일도 하나님이 작정하신 일이니 다 잘 된 것이라고 박수치고 환호해야 하는 것일까?

  일곱째, 사람의 구원이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대로만 되어진다면, 하나님께서는 과연 인간을 심판대에 불러내어 재판하실 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구원받을 기회도 주지 않고 구원받지 못했다고 그를 심판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에 의해서 이미 구원이 결정되고 말았는데, 어찌 인간에게 그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말인가? 세상 말로 짜고 치고 고스톱치는 것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가!

 

 

3)하나님은 잔인하고 편파적인 분도 아니요 폭군도 아니시다

  하나님은 이러한 잔인한 하나님이 아니시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다. 자신의 기분에 따라 마음 내키는 대로 행하시는 분이 결코 아니다.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얻기를 바라신다(딤전2:4). 그리고 누구나 회개하여 구원얻기를 바라신다(벧후3:9, 17:30).

 

딤전2:4 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벧후3:9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17:30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간과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에게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실천하기 위해서 창조주 하나님의 자리까지 기꺼이 버리셨다. 우리 죄값을 대신 받기 위하여 죽음까지도 대신 감당하셨던 분이다. 그렇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들 중에 단 한 명이라도 지옥가는 것을 기뻐하시지 않으신다. 그분은 오늘도 한 명의 영혼이라도 구원의 복음을 듣고 회개하여 구원받기를 바라신다. 칼빈주의자들이여! 하나님을 더 이상 나쁜 하나님으로 그리고 폭군의 하나님으로 만들지 말라. 그분께서는 아들의 신분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모든 사람을 위해 죽으셨음을 알라. 그리고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구원얻을 기회를 주시려고 오늘도 나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그렇게 명령하고 계신다. 그러니 우리가 진정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그리고 그분의 사랑을 받은 자라면, 나가서 사랑의 하나님을 전해야 한다. 그게 우리의 할 일이지 결코 칼빈주의들처럼 넋놓고 있어서는 아니 된다. 믿음얻기 위해 말씀을 들으려 주님 앞에 나아가지도 않고 회개도 않는다면 그는 구원받을 수가 없다. 그리고 나가서 전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구원받을 기회마저도 없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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