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시대 선지자란 어떤 자였을까? 3가지 조건이 있어야 했다. 첫째는, 선견자라야 했다. 먼저 보는 자라야 했다. 즉 환상과 계시를 볼 수 있는 자라야 했다. 둘째, 예언자 내지는 선포자라야 했다. 즉 선지자는 먼저 말하는 자로써 예언을 한다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설교자라야 했다. 셋째, 그들이 전한 메시지들을 믿도록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능력을 부어주었다. 그래서 선지자는 능력을 행할 수 있는 자라야 했다. 즉 그들이 기도하면 기적이 일어났으며 심지어는 죽은 자도 살려내었다.
예수님은 바로 그러한 선지자로서 기름부음을 받은 분이었다. 그러다보니 그분이 말씀하신 것을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으며, 그분이 행하는 능력을 통해 기적이 나타났다.
나사렛회당에 모여있던 유대인들은 결코 예수님을 선지자로 인정하려 들지 않았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으면 예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될 수 있건만 예전에 그 사람에 대한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해 그 사람을 자기보다 못한 사람 취급하려 한다. "어찌, 목수의 아들이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믿을 수 없다."는 것이 그들의 반응이었다. 이것과 마찬가지로 많은 성도들중에는 오늘날 참된 선지자를 자기 기준과 잣대로 판단하여 배척하고 핍박한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핍박을 받으셨고 제자들도 그랬다. 그리고 예수님보다 바로 앞선 자였던 세례요한이 선지자로서의 일을 감당하다가 그만 순교의 제물이 되기도 하였다.
선지자가 선지자로서의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면 모든 사람으로부터 절대 칭찬을 들을 수 없다. 그러므로 오늘날 모든 사람을부터 칭찬을 들으려는 목회자는 잘못된 길을 갈 수밖에 없다. 또한 그것을 요청하는 성도들이 얼마나 부지기수인가?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그렇다면 참된 선지자는 어떤 길을 가야 할까? 그리고 그 메시지를 듣는 청중들은 어떤 자세가 되어야 할까? 오늘 본문을 통해 보다 더 정확히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