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강해(12) 참된 표적(막7:31-8:26)

  여러분은 표적과 기적의 차이를 아는가? 기적은 단순한 이적이지만 표적은 영적 의미를 내포한 기적을 가리킨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진정으로 찾고 구하는 이에게는 여러가지 기적과 표적을 행하셨다. 하지만 그를 책잡거나 그를 시험하기 위해서 표적을 구하는 자에게는 아무것도 행하시지 않았다. 다만 그들에게 보여줄 유일한 표적은 요나의 표적이라고 했다.
  '요나의 표적'은 믿는 이나 믿지 않는 이에게 동일한 표적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것은 자신의 죽음과 부활과 관련된 표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심판을 경고하는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한 니느웨성의 반응과 관련이 깊다. 하지만 요나보다 더 큰 이가 말을 하고 표적을 행해도 그들은 도무지 들으려 하지 않았다. 오히려 솔로몬왕 때 시바여왕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듣고자 수천수만리길을 찾아왔지만, 솔로몬보다 더 지혜로운 이가 바로 앞에서 말해도 듣지 않는 이들이 있었던 것이다.
  당신은 과연 하나님의 말씀과 그 표적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 사람인가를 생각해보라. 헤롯대왕처럼 회개하지 않거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전혀 귀기울이지 않는 사람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헤롯과 서기관관 바리새인들의 누룩이 남아있을른지 모른다. 이 메세지를 들으면 당신의 영혼의 상태가 진단될 것이다. 과연 당신은 영의 귀가 열리고 영의 눈이 열린 사람인지 알게 될 것이다. 이 메세지에 주목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