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유투브 주소 https://youtu.be/RTEc3XuQtzQ
날짜 2013-10-09
본문말씀 베드로전서 2:11~25(신약 379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사도 베드로는 혈기가 있던 사람이었다. 혈기는 좋은 말로 표현하자면 열정이 끓는 자라고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나쁘게 표현하자면, 자기 통제가 되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베드로 다혈질에 혈액형으로는 O형같은 성질을 지닌 자였다. 그러니 육체로 계신 예수님의 곁에서 예수님의 제자교육을 받을 때 가장 열심이었지만 가장 실수가 많은 자였다. 그러니 말은 앞세워 나갔지만 실제 행동은 자신의 말과는 정반대의 행동을 하였다. 그러다보니 그것이 한이 되었나보다. 베드로전서와 베드로후서를 읽어보라. 그는 믿음의 실제와 삶에 대해서는 엄청난 분량을 할애하지만 무엇을 믿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많은 분량을 할애하지 않고 있다.
  베드로전서의 본론부(1:13~4:19)에서도 마찬가지다. 그중에서 오늘 살펴보게 될 벧전2:11-25의 말씀도 거룩한 삶에 대한 실천적인 권면이 주를 차지한다. 전반부(2:11-18)에서는 이방인 중에서 선한 행실을 해야 한다는 것과 각종 세속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복할 것을 권면하고 있다. 그리고 후반부(2:19-25)에서는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선행 중에 고난을 감수하는 자가 되라고 권면하고 있다.
  성도란 어떤 존재일까? 그 정체성에 대해 베드로 사도는 성도란 거류민 내지는 나그네라고 표현한다(벧전2:11-12). 이 말씀은 이 세상은 잠시 들렀다가 가는 장소임을 알라는 것이다. 그렇다. 성도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은 저 하늘나라일 뿐 이 세상이 아니다. 이 세상은 나그네의 주막과도 같은 것이다. 그런데 나그네 인생을 사는 우리는 무엇을 주의하고 살아가고 있는가? 베드로 사도는 우선 2가지가 있다고 말한다. 첫째, 성도란 먼저 자신의 내면을 잘 통제할 수 있는 자라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어 둘째, 외적으로는 외부인에게까지 칭찬들을만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친다(벧전2:11). 왜냐하면 그리스도인들이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입을 다물게 함이다.
  더욱이 성도들은 나라의 질서와 안녕을 유지하도록 하나님께서 권세를 부여하여 세운 왕이나 총독들에게 순종해야 한다(벧전2:15). 이것은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녀들은 위에 있는 권세에 잘 복종하려 하지 않는다는 어리석은 말을 막기 위함이다. 당신은 어떠한가?
  그리고 그리스도인은 죄와 율법으로부터는 참으로 자유케 된 사람이다. 하지만 스스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다른 사람을 섬기기 위해서, 그리스도를 위한 종으로 자신을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 그것이 가장 가장 아름다운 삶이긱 때문이다(벧전2:16).  그리고 자신의 주인이나 상전들이 선하고 너그럽지 않게 대한다해도, 다시 말해 까다롭게 대한다 해도 우리 성도들은 주님을 위하여 그들을 기쁨으로 섬길 줄도 알아야 한다(18절).
  한편, 베드로 사도는 우리 성도들로 하여금 부당한 대우를 받은 상황에서도 결단코 맞대어 욕하지 않으셨던 그리스도를 소개한다. 더욱이 예수님은 자신에게 고통을 주는 자를 협박하지도 않으셨으며, 모든 것을 끝까지 하나님 아버지께 위탁하신 예수그리스도의 고난의 본을 따르라고 독려한다(벧전2:19-25). 예수님은 결단코 자기가 지은 죄 때문에 매를 맞은 분이 아니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사형을 받으신 분은 더더욱 아니다. 오직 죄악에 물들어 있어 그 가운데서 도무지 헤어나올 수 없는 우리 인생들을 긍휼히 여기시는 마음에서 고난을 받으셨다. 조롱을 당하셨다. 침뱉음도 당하셨다. 배반도 받으셨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것을 통해서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에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그래서 우리들은 영혼의 목자와 감독자되신 예수님을 만나 그분의 인도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당신이 만약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하지도 않은 일에 모함을 받아 옥고를 치르게 되거나 채찍질을 받게 된다면, 어떤 생각이 들겠는가? 그리고 그때에 믿는 자로서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 일까? 그러므로 선행으로 악행하는 자들의 입을 막을 뿐이다. 그리고 모든 심판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다. 당신도 이렇게 행할 자신이 있는가? 우리는 날마다 내 자신의 성질과 성품을 내려놓고 주님으로 채워저야 한다. 그래서 주님처럼 살 수 있으니 말이다. 아멘.


  1. 베드로전서강해(03) 국가와 주인에 대한 바른 자세(벧전2:11~25)_2013-10-09

    사도 베드로는 혈기가 있던 사람이었다. 혈기는 좋은 말로 표현하자면 열정이 끓는 자라고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나쁘게 표현하자면, 자기 통제가 되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베드로 다혈질에 혈액형으로는 O형같은 성질을 지닌 자였다. 그...
    Date2016.05.19 By갈렙 Views1012
    Read More
  2. 베드로전서강해(02) 거룩한 자가 되라(벧전1:13~2:10)_2013-10-02

    하나님에게는 하나님만이 갖는 속성이 있다. 우리는 신학적 용어로 그것을 비공유적 속성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하나님도 가지고 계시면서 우리 인간에게도 조금 남아 있는 속성이 한 가지 더 있다. 그것을 우리는 공유적 속성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하나님과 ...
    Date2016.05.19 By갈렙 Views970
    Read More
  3. 베드로전서강해(01) 성도가 간직한 하늘의 산 소망(벧전1:1~12)_2013-09-25

    베드로전서, 왜 썼을까? 베드로는 원래 글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다. 다시 말해 그는 헬라어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그가 헬라어로된 편지를 남겼다. 그것도 자기 전도하지도 않았던 사람들, 소아시아 북쪽에 흩어져 살고 있는 믿음의 형제들에게 편지...
    Date2016.05.19 By갈렙 Views1268
    Read More
  4. 갈라디아서강해(07) 그리스도의 법과 자랑할 주의 십자가(갈6:1~18)_2013-09-11

    갈라디아서 마지막 강해시간이다. 로마서의 축소판이라 일컬어지는 갈라디아서에서 우리는 복음의 진수를 맛보게 된다. 특히 죄인이 어떻게 의롭게 되며 어떻게 성령을 받게 되는지 분명한 답변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오직 믿음으로서다. 하지만 ...
    Date2016.05.19 By갈렙 Views1066
    Read More
  5. 갈라디아서강해(06) 그리스도인의 자유와 성령의 열매들(갈5:2~26)_2013-08-28

    여러분은 혹시 이 성경구절을 들어보았는가?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엡2:8-9)" 그런데 이 구절 다...
    Date2016.05.19 By갈렙 Views994
    Read More
  6. 갈라디아서강해(05) 종의 자녀와 자유인의 자녀(갈4:12~5:1)_2013-08-21

    갈라디아 성도들은 참으로 순수했던 것 같다. 율법주의적인 그리스도인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들은 자기들에게 복음을 전해준 바울을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도 아까워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들은 말라리아와같은 풍토병에 걸려서 치유하기 위해 요양하러 자...
    Date2016.05.19 By갈렙 Views953
    Read More
  7. 갈라디아서강해(04) 율법과 그리스도와의 관계(갈3:5~4:11)_2013-08-14

    갈라디아 도들은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것을 믿기가 어려웠던 모양이다. 그러다보니 예수님을 믿고도 뭔가를 행해야 하지 않을까를 고민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그들 주변에 예수님을 믿는 믿음만으로 결코 구원받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Date2016.05.19 By갈렙 Views1128
    Read More
  8. 갈라디아서강해(03) 이신득의의 원리와 아브라함의 예(갈2:15~3:14)_2013-08-07

    우리같은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은 율법을 안 지켜야 되는가?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안 지켜도 된다고 말하기도 그렇고 지켜야 한다고 말하기도 그렇다. 왜냐하면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면 율법의 행위로 구원받을 사람이 없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요, ...
    Date2016.05.19 By갈렙 Views1123
    Read More
  9. 갈라디아서강해(02) 이방인의 사도로 인증받은 바울(갈1:18~2:14)_2013-07-24

    초대교회의 역사의 흐름에는 크게 양대 축이 있다. 그것은 유대인 그리스도인으로 구성된 예루살렘 교회의 복음전파사역과 이방인 그리스도인으로 구성된 안디옥 교회의 복음전파 사역이 그것이다. 그런데 예루살렘교회는 육신으로 오신 예수님으로부터 사도로...
    Date2016.05.19 By갈렙 Views1182
    Read More
  10. 갈라디아서강해(01) 바울이 전한 진짜 복음(갈1:1~17)_2013-07-17

    '작은 로마서' 내지는 '기독교자유의 헌장'이라 불리는 갈라디아서, 우리는 이번주부터 갈라디아서를 통해 이신칭의 믿음을 통한 구원 그리고 율법의 목적과 그 한계 그리고 성령의 열매와 성령의 인도함받는 삶 등을 배우게 될 것이다. 갈라디아서는 갈라디아...
    Date2016.05.19 By갈렙 Views1174
    Read More
  11. 로마서강해(30) 거짓교사 경계와 참된 복음에 대한 감사(롬16:17~27)_2016-05-18

    로마서가 오늘로 종결된다. 장장 7개월의 여정이었다. 로마서는 교리서신이자 생활서신에 해당한다. 우리는 로마서에서 칭의과 성화가 무엇인지를 발견하게 되고(롬3:21~8:39), 이스라엘과 이방인의 구원경륜을 발견하게 된다(롬9:1~11:36). 그리고 이어서 성...
    Date2016.05.18 By갈렙 Views1330
    Read More
  12. 로마서강해(29) 그리스도 안에 있는 참된 지체들에 대한 인사(롬16:1~16)_2016-05-11

    교회란 무엇인가? 교회공동체는 세상공동체와는 과연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그리고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 오늘 이 시간에는 바울이 로마교회의 성도들에게 문안인사를 하는 장면을 통해서 위와 같은 문제들을 하나씩 하나씩 ...
    Date2016.05.11 By갈렙 Views1381
    Read More
  13. 로마서강해(28) 바울의 제사장적 직무와 로마방문계획(롬15:14~33)_2016-05-04

    성도들은 어떤 존재인가? 죄인의 신분인가 아니면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인가? 그리고 이미 구원받았으니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하나님께 대신 해 주는 존재인가 아니면 이미 구원의 여정 안으로 들어왔으니 보다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사...
    Date2016.05.04 By갈렙 Views1164
    Read More
  14. 로마서강해(27) 성도의 교회생활의 실제(6) 서로 용납하는 성도(롬15:1~13)_2016-04-27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 어디 그것 뿐인가? 율법의 의식법 등의 제 규정으로부터도 자유함을 얻고 살 수 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이 갖는 자유는 일반적인 자유와는 좀 다른 측면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
    Date2016.04.27 By갈렙 Views1024
    Read More
  15. 로마서강해(26) 성도의 교회생활의 실제(5) 자유의 절제와 그 책임(롬14:13~23)_2016-04-20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 그리스도인들이 과연 고기나 우상의 제물을 먹을 수 있는지 혹은 술은 마실 수 있는지 등에 대해 다루어보고자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과연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이나 혹은 율법말씀에 먹지 말라고 규정되어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을까? ...
    Date2016.04.20 By갈렙 Views1241
    Read More
  16. 로마서강해(25) 성도의 교회생활의 실제(4) 음식과 절기준수문제(1)(롬14:1~12)

    오늘 말씀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유를 사용하는데 어떤 것에 주의해야 하는지에 관한 말씀이다. 여기에서 사도바울은 롬14장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는데 그것을 사용할 때에 무엇에 주의해야 하는지를 우리에게 말씀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
    Date2016.04.13 By갈렙 Views1134
    Read More
  17. 로마서강해(24) 성도의 교회생활의 실제(3)(롬13:1~14)_2016-04-06

    성도는 과연 국가의 권세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 것일까? 그리고 국가의 권력을 잡고 있는 통치자들에게 대해서 또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 것일까? 더불어 우리의 이웃에게는 어떤 마음자세를 갖는 것이 필요하며, 말세를 살아가는 성도는 어디에 ...
    Date2016.04.06 By갈렙 Views1289
    Read More
  18. 로마서강해(23) 성도의 교회생활의 실제(2)(롬12:1~21)_2016-03-30

    은사와 달란트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그리고 은사들 중에서 자연적인 은사와 초자연적인 은사들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또한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은사들에는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리고 믿지 않는 자들에 대해, 성도들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가?...
    Date2016.03.30 By갈렙 Views1486
    Read More
  19. 로마서강해(22) 성도의 교회생활의 실제(1)(롬12:1~21)_2016-03-23

    로마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하나는 교리요 하나는 생활이다. 로마서에서 교리부분은 롬1:18~11:36까지다. 그리고 생활부분은 12:1~15:13까지다. 물론 그 전에 도입부(1:1~17)가 있고, 그 후에 종결부(15:14~16:17)가 있다. 오늘은 로마서의 두번째 부...
    Date2016.03.23 By갈렙 Views1199
    Read More
  20. 로마서강해(21)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섭리(4)(롬11:25~36)_2016-03-16

    과연 이스라엘이 전민족적으로 구원받을 수 있는 것일까? 오늘날의 유대인들은 철석같이 그렇게 믿고 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 중에도 그렇다고 믿는 자가 상당수가 있는 것 같고, 아마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이 있는 것 같다. 정말 이스라엘사...
    Date2016.03.16 By갈렙 Views130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30 Next
/ 30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