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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6-06-08
본문말씀 이사야 7:1~17(구약 976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처녀탄생예언,임마누엘,남유다 아하스왕, 북이스라엘 베가왕, 아람 르신왕, 연기는 두 부지깽이 그루터기, 스알야숩, 마헬살랄하스바스

  이사야서는 구약의 복음서라 불린다. 왜냐하면 메시야에 관한 가장 많은 예언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놀랍게도 이사야서는 성경의 구조와도 닮았다. 1장부터 39장까지가 전반부로서 이스라엘의 심판예언과 성취를 다루고 있고, 40장부터 66장까지는 미래의 예언을 담고 있다. 또한 40장에는 메시야의 오실 길을 준비하는 선구자의 이야기가 등장하고, 66장에는 새 하늘과 새 땅과 그리고 불타는 지옥이 등장한다. 그렇다. 이사야 1~39장은 구약성경과 유사하며, 40부터 66장까지는 메시야가 오셔서 사역하는 것과 천국과 지옥이 등장한다. 어쩌면 이사야서가 신구약성경의 구조와는 닮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오늘 이 시간에는 이사야강해 세번째 시간으로서 지난 주에 이어 이사야서에 나타난 메시야이 어떤 분인지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우리는 지난 주에, 이사야 9장을 통해서 메시야의 신분에 관한 말씀을 들었다. 이사야선지자에 의하면, 메시야는 아기이자 아들이며, 기묘한 보혜사요 전능하신 하나님이자 영존하시는 아버지이고, 평강의 왕의 신분을 가지신 분이다(사9:6). 그리고 그가 오셔서 사역하실 때에는 납달리땅과 스불론땅과 갈릴리 해변에서 사역하게 될 것이라고 되어있는데, 실제로 예수께서 오셔서 갈릴리에서 활동하셨다(사9:1~2).

  오늘 이 시간에는 메시야의 잉태와 출생에 관한 이사야의 예언들 중에서 처녀탄생예언에 관한 부분(사7:14)을 살펴보고자 한다. 하나님께서는 왜 남유다의 12대 아하스왕에게 처녀탄생표적을 보여주시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하신 것일까? 당시 아하스왕은 메시야의 처녀탄생에 관한 표적을 어떻게 받아들였던 것일까? 그리고 그 해에 태어난 이사야의 둘째아들 "마헬살랄하스바스"와 메시야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첫째, 오늘 본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B.C.734년경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의 정치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당시 북이스라엘 위쪽에 위치한 아람나라는 수도를 다메섹에 두고 북이스라엘을 속국으로 삼고는 그들로부터 조공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유다의 북동쪽에 위치한 유브라데와 힛데강 유역에는 신흥강국인 앗수르가 막 일어나고 있었다. 그때였다. 아람나라의 르신왕과 북이스라엘 베가왕이 연합전선을 펴서 앗수르에 대항하기 위해 남유다에게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남유다의 아하스왕은 그들이 내민 손들을 뿌리쳤다. 그리고는 오히려 앗수르왕 디글랏빌레셀과 손을 잡고 말았다. 그러자 화가 난 아람나라왕 르신과 북이스라엘왕 베가는 연합군을 조직하여 남유다의 예루살렘까지 들이닥쳤다. 이때 남유다의 궁내대신들과 아하스왕은 겁에 질리고 말았다. 이사야의 표현에 의하면, 그들은 숲이 바람에 흔들림같이 떨렸다(사7:2)고 기록하고 있다.

  그때였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에게 말씀하셨다. 이사야는 자신의 첫째아들 스알야숩(남은 자가 돌아오리라)과 함께 예루살렘성의 수원인 윗못 수도 끝 세탁자의 밭 큰 길가에 있는 있는 아하스왕을 만날 것을 명하셨다. 당시 아하스왕은 아람과 북이스라엘의 연합군의 공격을 대비하여 수원을 정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사야가 아하스왕에게 전달한 내용은 한 마디로 "두려하지 말고 놀라지 말라"는 것이었다(사7:4). 왜냐하면 저들이 아무리 힘이 세다 할지라도 연기나는 두 부지깽이 그루터기에 불과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하는 것이다. 곧 그들은 곧 꺼질 불과 같은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나 당시 아람나라과 북이스라엘의 연합군은 아하스왕을 폐위시키고 다브엘의 아들을 새로운 군주로 세우겠다고 선언한 상태였다(사7:6). 그러자 이사야선지자는 아하스왕을 만나 저들의 계획은 결코 일어나지도 아니할 것이며, 성취되지도 못하리라고 하였다. 특별히 이제 북이스라엘 나라는 그때로부터 65년 이내에 패망할 것이며, 다시는 나라를 이루지 못할 것이고까지 말씀하셨다(사7:8).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하스왕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지 않았다. 오히려 신흥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앗수를를 의지하려 하였다. 그러니 하나님께서는 이사야선지자를 시켜 아하스왕이 사람을 의지하고 말고 하나님을 의지할 것을 강력하게 권면하게 한 것이다. 하지만 아하스왕은 끝내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키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언약을 기억하여 남유다를 지켜주셨다(사9:13). 그 후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아는가? 그로부터 2년후인 B.C.732년이 되었을 때, 1차적으로는 아람나라가 앗수르제국의 제20대왕 디글랏빌레셀에 의해  멸망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때로부터 약 12년 뒤인 B.C.722년에는, 2차적으로 북이스라엘도 앗수르 살만에셀왕에게 멸망당하고 말았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언약을 기억하시어, 남유다에 긍휼을 베풀어주시려 하였다. 그래서 또 다시 이사야를 아하스왕에게 보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남유다를 지키시고 보호해주실 것에 대한 징조를 구하라고 하였다. 하늘의 징조이든지 음부의 징조이든지 구해보라고 하셨다. 하지만 아하스왕을 하나님을 끝내 신뢰하지 않았다. 오히려 앗수르왕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할 것이라는 징조를 구하지 아니했다(사7:12).

  그때였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남유다에게 긍휼을 베풀어주실 것을 야속해했다. 그것이 바로 처녀탄생예언이라는 것이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7:14). 하지만 아하스왕의 불신앙에 따라, 당대에 처녀가 잉태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것은 먼 미래의 메시야의 탄생으로 미뤄진 것이다. 단, 그때에 이사야가 처녀이자 선지자인 두번째 부인을 얻어 아들을 낳았는데, 그 이름을 "마헬살랄하스바스"라 칭했다. 이는 "노략이 속함"이라는 뜻이었다. 그러므로 만약 아하스왕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징조를 믿고 하나님을 신뢰했더라면 그는 '임마누엘'의 축복을 받았을 것이 분명하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축복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아하스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았다. 눈에 보이는 강국인 앗수를 신뢰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부터 10달 뒤에 이사야의 두번째 부인으로부터 아들이 태어나기는 했지만, 그 아들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는 이름에서 "마헬살랄하스바스"라는 이름으로 바뀌고 말았다(사8:3).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신뢰하지 않는 자를 더 이상 쓰지 않으신다. 그리고 하나님의 예언이 성취되는 것도 사람의 믿음에 따라 당대에 성취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예언은 먼 훗날 성취되기도 한다. 하나의 예언이 받을 대상의 믿음여부에 따라 뒤로 미뤄지거나 혹은 이중적 혹은 다중적으로 성취가 되는 것이다. 지도자 한 사람이 하나님을 신뢰하느냐 마느냐는 사실 한 민족과 백성들의 흥망성쇠를 결정한다. 그리고 세상의 그 어떤 군왕들이라도 그리고 그들과 연합한 동맹세력일지라도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며, 무력한 것임을 알라. 하나님께서는 남유다를 지키시고 보호하실 것이라는 예언으로서, 이사야를 통해 남유다의 아하스왕에게 처녀탄생예언을 B.C.734년에 주셨다(사7:14). 하지만 이 예언은 그때로부터 734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마리아에게서 성취되었다. 그리하여 처녀 마리아에게 성령으로 잉태된 메시야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께서 한 번 말씀하신 것은 어찌 되었든 반드시 성취가 되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결코 사람이나 권력을 의지하지 말라. 오직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만을 믿고 신뢰하기로 하라. 지도자의 불신앙이 그 나라의 백성과 하나님에게 얼마나 괴로움을 주는지를 알았다면, 오직 하나님과 그분의 약속만을 믿고 앞으로 나가는 뚝심있는 신앙을 소유하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는 처녀탄생예언을 이사야를 통해 주셨다. 그리고 700년이 훨씬 지난 후에 그것을 이루셨다. 하나님은 당신이 한 번 말씀하신 것은 그대로 이루실 수 있는 전능자요 처음과 마지막이시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지금 현재 우리는 이미 탄생하시고 구속사역을 완성하고 하늘 보좌에 앉아계신 메시야를 알 수 있게 되었고 그분을 나의 주님과 하나님으로 받아들여 구원을 이루어갈 수 있게 되었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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