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80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유투브 주소 https://youtu.be/4aXg_TPs2Zo
날짜 2014-05-28
본문말씀 요한복음 13:21-38(신약 170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똑같이 주님을 부인하고 떠나갔지만 베드로는 왜 위대한 사도로 쓰임받았으며 가룟 유다는 왜 저주의 자식이 되고 말았을까? 둘 다 범죄한 것, 주님을 부인하고 떠나간 것으로 볼 때에는 둘 다 동일하다. 하지만 하나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위대한 사도가 되었으며 하나는 멸망의 자식이 되었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기인한 것일까? 그 답을 요한사도는 성만찬에서 제시하고 있다.
  성만찬, 예수님께서 제정하신 가장 거룩한 만찬식사이다. 이전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려 1500년동안 해마다 1월 14일에 유월절예식을 치렀다. 유월절양을 잡아 쓴 나물과 아울러 무교병을 먹으고 1주일동안 무교병의 절기를 지킨 것이다. 하지만 예수께서 돌아가시던 해에 예수께서는 유월절을 유월절 당일날에 지키지 아니하고 하루 앞당겨 1월 13일(목)에 지키셨다. 왜냐하면 정작 당신이 유월절 양이 되어 유월절날에 죽으시어 구약을 완성하셔야 했기 때문이다(고전5:7).
  그러므로 예수님의 유월절식사는 이스라엘 민족이 대대로 지켜오면 유월절의 절기가 종료되고 성만찬으로 대체되는 식사였다. 그때 예수께서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성만찬을 제정하신다. 유월절의 음식 중 무교병을 찢어서 제자들에게 나눠주시며 "이것은 너희를 위해 내 몸이라" 말씀하셨고, 포도주를 주시며 "이것은 죄사함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고 하셨다. 사실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으신 순간은 오직 그 시절뿐이었다. 그 전에도 그런 일이 없었고 그 후에도 없는 일이다. 그때 주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육체를 입고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그들이 영원히 기도하길 원했다. 그래서 유월절을 식사를 마치시고 성만찬을 제정하신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성만찬을 제정할 때, 가룟유다의 동선을 보면, 공관복음서에는 나오지 않는 독특한 사실이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가룟유다가 떡만을 먹고 그 자리를 떠나간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그때 예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 중에 누군가가 자신을 팔아넘길 것이라고 하셨다. 그러자 제자들 간에는 누가 그런 짓을 할 수 있을까 의아하게 생각했다. 마침 예수님 가까이서 비스듬히 누워 식사를 하던 사도요한을 향해 베드로가 몸짓을 하자, 사도요한이 물어본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자신이 떡을 초에 찍어 주는 이가 바로 당신을 팔아넘길 자라고 하신다. 그리고 그에게 떡을 입에 넣어주신다. 그러자 그 떡을 받은 가룟유다가 그 밤에 예수님의 곁을 떠나간다.
  성만찬의 예식 때에 누가 성만찬의 예식 순서를 다 참여하지 못했을까? 단 한 사람이다. 그는 떡만 먹고 그 자리를 떠나갔다. 그는 바로 가룟 유다이다. 포도주가 예표상으로 죄사함을 의미하는 바, 그는 생명의 떡은 먹었지만 죄사함을 받게 하는 포도주를 먹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베드로는 떡과 포도주의 예식에 다 참여한 사람이다. 결국 어찌 되었는가?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팔아넘긴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자살로 그의 인생을 비극적으로 마감하고 만다. 하지만 베드로는 주님을 모른다고 그것도 저주하면서 부인하다가 도망치고 배은망덕한 놈이었다. 하지만 그는 회개하여 죄사함을 받아 위대한 사도로 쓰임받게 된다.
  그렇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사람이 할지라도 자신의 죄를 회개하여 죄사함을 받는 일이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성도들을 보라. 한 번 예수님을 믿었으면 자신의 구원은 안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아니다. 헬라어 원문상으로 볼 때, 한 번 믿었다고 구원을 받는다는 성경구절은 없다. 계속해서 믿음을 가지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원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그러므로 한 번 믿어 에수님을 구주로 영접했다 하더라도 날마다 범죄하는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여 용서를 받아야 천국간다. 회개하지 않았는데도 자신이 지은 죄가 심판 때에 적당히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지 말라. 날마다 회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래서 천국갈 수 있기 때문이다.
  주님은 성만찬을 제정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새 계명을 주신다. 주님이 그들을 사랑한 것처럼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다. 그래야 주님의 제자인 줄을 사람들이 알 것이라 하였다. 당신은 지금 당신의 형제들을 우리 주님이 교회를 사랑하사 자기자신을 주신 것처럼 사랑하고 있는가? 없었다면 엎드려 회개하라. 그리고 그러한 마음을 달라고 기도하라. 그래서 그러한 사랑으로 살아가라. 그러야 제자라 불림을 받을 수 있다.
 

  1. 요한복음강해(31) 다락방강화(5) 예수님의 3가지 대제사장적 기도(2)(요17:6-26)_2014-07-16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셔 한 일은 과연 무엇인가? 그리고 무엇 때문에 이 세상에 오신 것일까? 요한복음 17장에서 예수께서는 오직 한 가지로 대답하신다. 그것은 그분이 아버지의 이름을 세상에 나타내기 위해 오셨으며 또한 그 일을 하시고 가신다는 것...
    Date2014.12.03 By갈렙 Views1903
    Read More
  2. 요한복음강해(30) 다락방강화(5) 예수님의 3가지 대제사장적 기도(1)(요17:1-5)_2014-07-09

    요한복음에 등장하는 예수 그리스도는 정말 다양하게 그려지고 있다. 요1장을 보라. 거기에서는 말씀이신 그리스도, 말씀이 육신을 입으신 하나님, 세상 죄를 지고가는(없애시는) 어린 양,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분, 하나님의 아들, 랍비, 이스라엘의 임금, 하...
    Date2014.12.03 By갈렙 Views2444
    Read More
  3. 요한복음강해(29) 다락방강화(4) 부활승천 고지 및 세상에서의 승리 예고(요16;16-33)_2014-07-02

    예수님은 누구신가? 예수님은 과연 하나님의 아들인가 아니면 하나님이신가? 인간의 이성적인 판단으로 볼 때에 만약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면 그분은 하나님이 될 수 없다. 또한 거꾸로 만약 그분이 하나님이시면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 될 수 없다. 그렇...
    Date2014.12.03 By갈렙 Views1851
    Read More
  4. 요한복음강해(28) 다락방강화(3) 보혜사 성령의 사역(요15:18-16:15)_2014-06-25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곁을 떠나가신다고 하자, 제자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걱정거리는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아마 핍박과 환난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었을까? 주님이 곁에 계실 때에는 모든 것에 대해 주님께서 방패막이 되어주셨건만 이제 주님이 떠나가시면 ...
    Date2014.12.03 By갈렙 Views1837
    Read More
  5. 요한복음강해(27) 다락방강화(2) 포도나무비유 및 계명과 사랑(요15:1-17)_2014-06-18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이스라엘 민족도 버림당할 수 있는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선택하신 것은 무슨 이유에서일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귀한 포도 열매맺기를 바라시고 그들을 선택하셨다. 하지만 그들은 열매를 맺기는 맺었지만 악한 포...
    Date2014.11.30 By갈렙 Views1874
    Read More
  6. 요한복음강해(26) 다락방강화(1) 위로자와 보혜사성령(2)(요14:13-31)_2014-06-11

    예수께서 진정 떠나가는 것이 제자들에게 유익할까? 3년동안 예수님과 동고동락했던 제자들은 걱정과 더불어 두려움이 가득했다. 주님께서는 그것을 모르실 리가 없다. 그래서 예수님의 죽으심과 제자들을 떠나가심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는 그들을 향해 주신 ...
    Date2014.11.30 By갈렙 Views2063
    Read More
  7. 요한복음강해(25) 다락방강화(1)-위로자와 보혜사성령(1)(요14:1-12)_2014-06-04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신가 아니면 하나님 자신이신가? 예수님은 기도의 통로인가 아니면 기도를 받는 분이요 기도의 응답자인가? 성령님은 제3위의 하나님이신가 아니면 예수님의 또 다른 자기자신인가? 이와같은 질문에 대한 응답이 이번주와 다음주의 말...
    Date2014.11.30 By갈렙 Views1956
    Read More
  8. 요한복음강해(24) 성만찬과 새 계명(요13;21-38)_2014-05-28

    똑같이 주님을 부인하고 떠나갔지만 베드로는 왜 위대한 사도로 쓰임받았으며 가룟 유다는 왜 저주의 자식이 되고 말았을까? 둘 다 범죄한 것, 주님을 부인하고 떠나간 것으로 볼 때에는 둘 다 동일하다. 하지만 하나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위대한 사도가 되...
    Date2014.11.30 By갈렙 Views1807
    Read More
  9. 요한복음강해(23)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예수님(요13:1-20)_2014-05-21

    죽음을 하루 앞 둔 우리 주 예수님께서는 과연 12명의 제자들에게 무엇을 해 주고 싶으셨을까? 이제 하나님께서 육체를 입고 이 세상에서 있을 시간은 딱 하루다. 하나님께서 육체를 입으신 일은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었다. 육체를 입으신 하나님께서 ...
    Date2014.11.30 By갈렙 Views2021
    Read More
  10. 요한복음강해(22) 이 세상임금에 대한 심판과 인간의 구원(요12;31-50)_2014-05-14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2가지다. 한 가지만 알아도 영적생활에서 승리를 사실상 보장하기 힘들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 딱 그 두가지셨기 때문이다. 하나는 반역한 천사들을 심판하는 일이었고 또 하나는 인간을 구원하는 일이셨다. 요한복...
    Date2014.11.30 By갈렙 Views1930
    Read More
  11. 요한복음강해(21) 이스라엘의 참된 왕이요 참된 빛이신 예수님(요12:12-36)_2014-05-07

    드디어 예수님께서 3년반의 공생애를 마치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다. 오늘날 교회에서는 이 날을 "종려주일'이라고 부른다. 예수께서 이날 나귀의 새끼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는데 사람들이 종려나무가지를 흔들며 주님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
    Date2014.11.30 By갈렙 Views1640
    Read More
  12. 요한복음강해(20) 공회의 모의와 향유를 부어드린 여인(요11:45-12:11)_2014-04-30

    악한 자들은 과연 어떤 자들을 악한 자라고 말하는 것일까? 그리고 우리가 주님께 드리는 것을 주님께서는 어떻게 받으실까? 오늘 요한복음 11장 45부터 12장 11절까지의 말씀은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함께 제공한다. 오늘 본문(요11:45-12;11)은 예수...
    Date2014.11.30 By갈렙 Views1801
    Read More
  13. 요한복음강해(19)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요11;1-44)_2014-04-23

    지난주 수요일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가 다음날 아침 진도앞바다에 침몰하고 말았다.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300여명이 죽거나 실종상태다. 특히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고등학교 2학년생이 많이 희생당했다. 이 사건을 두고 그 책임이 누구에게 ...
    Date2014.11.30 By갈렙 Views1804
    Read More
  14. 요한복음강해(18) 양의 문이요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요10:1-42)_2014-04-16

    요한복음 10장은 하나님과 그분의 자녀와의 관계를 목자와 양의 관계로 표현한다. 왜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목자로 비유하시고, 우리 인간을 양으로 표현하셨을까? 그것은 우리가 양을 많이 닮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첫째로, 양은 시력이 약해서 바로 앞의 ...
    Date2014.11.30 By갈렙 Views1999
    Read More
  15. 요한복음강해(17) 소경에게 빛을 보게 하신 예수님(요9:1-41)_2014-04-09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은 너무나도 많다. 하지만 그것 가운데서 사도요한은 7개가지만 골라서 요한복음에 기록해두었다. 왜 그랬을까? 그것은 그 7가지 기적들이 모두 하나같이 예수님께서 누구신지를 드러내주는 표적이었기 때문이다. 요한복음 9장에 등장하...
    Date2014.11.30 By갈렙 Views2217
    Read More
  16. 요한복음강해(16) 나는 바로 ~인 나이신 예수님(요8:21-59)_2014-04-02

    현재 우리나라에서 예수님을 믿는 자들의 신앙고백은 어떠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베드로의 신앙고백(마16:16)과 대동소이하지 않겠나 싶다. 왜냐하면 믿는 자들은 보통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
    Date2014.11.30 By갈렙 Views1896
    Read More
  17. 요한복음강해(15) 용서하시는 예수님과 그분의 참된 증언(요7:53-8:20)_2014-03-26

    예수님 당시 사람들 중에는 예수님을 궁지로 몰아넣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이 누구인줄 아는가? 당시 백성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던 자들로서, 서기관과 바리새인 그리고 대제사장들과 사두개인들이었다. 그중에서 특히 율법 말씀의 ...
    Date2014.11.30 By갈렙 Views1763
    Read More
  18. 요한복음강해(14)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요7:1-52)_2014-03-19

    예수 그리스도께서 걸어가신 모든 발자취를 더듬어보라. 그 어느것 하나 우연한 것이 없었던 것 같다. 특히 요한복음 7장에 등장하는 그분의 모습과 그분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는 그분이야말로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자로서 하나님의 때를 따라 하나님의 ...
    Date2014.11.30 By갈렙 Views1869
    Read More
  19. 요한복음강해(13) 영생하는 양식이신 예수님(요6:22-59)_2014-03-12

    ) 요한복음은 다른 복음서에 비해 대단히 영적인 복음서요 심오한 복음서임에 틀림없다. 그러므로 그냥 대충 읽어서는 하늘의 영적인 비밀과 진리들에게 접근하지 못할 수도 있다.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비록 주님곁에 가까이 다가갔지만 이내 "이 말씀은 어렵...
    Date2014.11.30 By갈렙 Views1936
    Read More
  20. 요한복음강해(12) 오병이어의 기적과 물 위를 걸어오신 예수님(요6:1-21)_2014-02-26

    요한복음에는 총 7가지 기적이 나온다. 그중에서 4번째와 5번째의 기적이 요한복음 6장에 나온다. 이 두 기적(miracle)은 초자연적인 역사이지만 하나의 표적(sign)이다. 그 기적들에 영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오병이어의 기적과 물 ...
    Date2014.11.30 By갈렙 Views258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ext
/ 30
방문을 환영합니다.